◆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실장 이애령
2024-09-11 12:16:48국립중앙박물관은 올해 상반기 외국인 관람객 수가 약 9만5000명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지난 2019년 동기(6만1000명) 대비 56% 증가한 수치다. 박물관 최다 관람객 수를 기록한 지난해 같은 기간 7만1000명과 비교하면 전체 관람객 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은 35% 증가한 것이다. 박물관은 K-컬처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과 방한 외래객 수가 급증하는 흐름에 발맞춰 전시 콘텐츠를 다양화하고, 외국 현지 박물관 등과의 교류를 확대해 온 결과라고 평가했다. 전체 관람객 수가 전 세계 박물관·미술관 중 2022년은 5위, 지난해는 6위를 달성(영국 '아트 뉴스페이퍼' 발표)하는 등 세계적 지명도가 높아진 점도 외국인 관람객 증가에 한몫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박물관은 영어·중국어·일본어로 진행하는 해설 서비스를 제공해 외국인 관람객들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463회를 진행했고, 지난해보다 29% 증가한 3900여명의 외국인들이 참여했다. 인공지능(AI) 전시안내 로봇 '큐아이'도 외국인 관람객의 시선을 끌고 있다고 자평했다. 국립중앙박물관 측은 "더 많은 외국인이 편리하고 흥미롭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확충하고, 관람에 불편한 부분들이 없도록 지속해서 개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7-17 17:31:10[파이낸셜뉴스] 국립중앙박물관에 보관 중인 불상의 손 부분이 사라졌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4일 대한불교조계종 흥룡사(興龍寺) 주지 도암 스님은 1924년 흥룡사 터에서 출토돼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이 보유하고 있는 철불 2기의 손 부분이 모두 사라졌다며 이에 대한 자세한 해명을 요구했다. 흥룡사는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백운산 자락에 있는 천년 고찰로, ‘문화재 제자리 찾기’ 차원에서 박물관에 있는 흥룡사 철불 2기의 반환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두 철불 모두 손 부위가 사라진 것을 확인했다. 도암 스님에 따르면 철불 2기는 통일신라 말기 승려인 도선 국사가 흥룡사의 전신인 내원사를 창건할 때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석가모니불과 지장보살상이다. 출토된 이후 흥룡사 법당에 보관돼 있었으나 조선총독부에 의해 1925년 조선총독부박물관으로 이관됐다. 당시 조선총독부가 작성한 ‘흥룡사 발견 철불과 운송’이라는 문건에는 석가모니불은 오른손 손가락 4개가 파손되었고, 지장보살상은 오른손 엄지손가락 1개가 파손됐다는 내용이 남아있다. 그러나 지난달 국립중앙박물관에 전시된 철불 2기를 촬영한 사진에는 두 철불 모두 손목 아랫부분이 사라진 상태였다. 도암 스님은 “도선 국사가 조성한 흥룡사 불상 2기는 흥룡사의 역사를 증언하는 중요한 불교 문화재”라며 “흥룡사 부처님의 두 손이 모두 사라진 것은 심히 유감스러운 일로, 혹시 국립중앙박물관의 관리 소홀로 분실한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해명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5-14 21:42:02◆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진주박물관장 장용준
2024-05-13 15:03:37[파이낸셜뉴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테러 협박을 했던 용의자가 이번에는 서울 남산타워와 국립중앙박물관을 폭파하겠다는 협박 이메일을 보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9일 오전 "국립중앙박물관과 일본 대사관, 남산타워, 일본인 학교를 폭발시키겠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받았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이 테러가 예고된 장소를 수색한 결과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메일 발신인과 수신인이 모두 전날 이 대표 테러 협박 메일과 동일한 것으로 확인했다. 이 대표 관련 테러 협박 당시에도 일본 이메일 계정으로 서울시 공무원 등에게 협박 메일이 전송됐다. 경찰은 일본 사법당국에 공조수사를 요청했다. 국립중앙박물관에는 이날 오후 2시반부터 덴마크와 노르웨이, 영국 쪽 스카우트 대원들이 방문해 전시를 관람할 예정이었으나 폭발물 수색으로 입장이 지연되기도 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3-08-09 17:51:24[파이낸셜뉴스] 국립중앙박물관회는 내달 17일부터 6월 28일까지 '영국 내셔널갤러리의 역사와 소장품'을 주제로 한 강좌를 연다. 국립중앙박물관이 6월 선보이는 기획전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 - 영국 내셔널 갤러리 명화전'과 연계해 내셔널갤러리를 소개하고 주요 소장품을 설명하는 강연이다. 총 7회 진행하는 강연에서는 시대별 주요 미술품과 명작을 살펴볼 수 있다. 박물관회는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함께 '박물관에서 떠나는 유럽 도시 여행' 강연도 6월에 선보인다. 유럽을 대표하는 도시 4곳의 역사, 미술, 음악가를 설명하는 프로그램으로 주요 작품은 서울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들을 수 있다. 강연은 매주 금요일 총 4회 열린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3-04-17 13:21:3122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청자실' 언론공개회에서 참석자들이 청자를 관람하고 있다. 이번에 개편한 청자실에서는 국보 12점과 보물 12점 등 250여 점을 선보인다. 사진=김범석 기자
2022-11-22 18:20:48[파이낸셜뉴스] 덱스터스튜디오가 국립중앙박물관과 협력해 ‘평생도 디지털 복원 실감콘텐츠 영상’을 관람객에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평생도는 조선 후기 사람들이 꿈꾸던 이상적인 삶을 그린 8폭 병풍이다. 새롭게 탄생한 평생도는 디지털 패널 8면으로 구성됐다. 중앙박물관 디지털 실감 영상관 실감2관에 상설 전시되며 웹페이지 온라인 감상도 가능하다. ‘4폭 미디어 병풍’ 형태로도 제작돼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상영 중이다. 한국 회화와 병풍 이해도가 낮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어,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베트남어, 네델란드어까지 총 7개국의 언어를 지원한다. 덱스터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인터렉티브 요소를 더한 웹페이지 기획부터 최종 영상화까지 디지털 헤리티지 실감콘텐츠 사업 전반을 담당했다. 약 500개 어셋(Asset)을 3D모델링하고 리깅(rigging) 작업을 거쳐 언리얼엔진으로 애니메이션화한 4K영상까지 제작했다. 덱스터 관계자에 따르면 “평생도에는 풀, 나무, 사람, 동물, 집, 의복 등 수 많은 구성 요소가 존재하는데 자사 보유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실감 영상화를 진행했다”며 “특히 길을 밝히는 ‘청사초롱’, 과거 급제 후 머리에 꽂는 ‘어사화’ 등 보다 면밀한 작업이 필요한 요소들을 생동감 있게 구현했고 입체적인 움직임이 가미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김욱 덱스터 대표는 “디지털 헤리티지 산업은 문화유산을 또 다른 형태로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라며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서 다룬 ‘병풍’은 조선 궁중부터 민간까지 다양하게 향유하던 미술 문화였기에 더욱 유의미한 시도”라고 말했다. 강종익 공동대표도 “앞으로도 덱스터의 고도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역사적 가치가 높은 문화유산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며 “역사 문화 보존 및 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2-08-23 09:54:07주식회사 쓰리프레임(대표 고윤수)은 국립중앙박물관의 실감 콘텐츠인 ‘왕의 행차’, ‘금강산에 오르다’의 연출과 제작을 담당한데 이어 3번째 작품 ‘강산무진도’의 연출을 담당, 국립중앙박물관에 설치를 완료해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일반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강산무진도’는 조선 후기의 화가 이인문의 산수화로 춘하추동 사계절의 대자연 경관을 연이어 그린 절묘한 구도와 섬세한 필치를 구사한 작품이다. 해당 작품은 이번 ㈜쓰리프레임의 연출 아래 작품 제작을 위한 컨소시엄이 실감 콘텐츠로 재해석했다. ‘강산무진도’는 일반에 공개되기 전 이미 국립중앙박물관과 신세계 면세점이 함께 한국 문화를 알리는 ‘K-컬쳐데이’의 대표 작품으로 전시가 되고 있으며, ‘K-컬쳐데이’에는 ㈜쓰리프레임이 연출∙제작한 ‘왕의 행차’, ‘금강산에 오르다’의 작품도 함께 전시돼 있다. 이번에 공개된 ‘강산무진도’는 ‘왕의행차’와 ‘금강산에 오르다’를 연출∙제작한 영화감독 출신 고석진 감독의 3번째 한국문화유산 디지털 콘텐츠로 2D와 3D 애니메이션 그래픽, 관객 참여형 인터렉션 솔루션, 모션캡쳐 프로젝션 맵핑 기술 등 다양한 실감 콘텐츠 제작 기술을 이용해 새롭게 재해석했다. 고석진 감독은 “‘금강산에 오르다’는 지금은 갈 수 없는 북녘땅에 대한 ‘그리움’을, ‘왕의 행차’는 홀로 남은 어머니를 모시고 성묘를 떠나는 아들의 ‘효심’을 주제로 상대적으로 일반 대중에게 어필하기 수월한 부분이 있었지만 이번 ‘강산무진도’는 메시지로서의 키워드를 잡는데 만 6개월은 족히 걸린듯하다. 고민 끝에 이 땅에 살아가는 과거의 우리와 현재의 우리가 꿈꾸는 이상향을 연결하려는 시도를 했고, K-헤리티지 3부작의 완결판이라 부를 수 있을 만한 작품으로 탄생시킬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작품의 완성도에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결국 컨텐츠의 힘은 진정성이 전부라는 믿음으로 여기까지 왔다. 우리 고유의 문화유산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데 사명감을 가지고 K-컬쳐 부흥에 이바지하는 연출가로 살아가고자 한다”라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쓰리프레임 고윤수 대표는 “현재 제주도 중문 단지 내 ‘K-헤리티지’를 주제로 한 미디어 아트 미술관 및 아트가든의 오픈을 준비중이며 관련해서 AI와 관객 참여로 제작되는 개인 맞춤형 한국화를 본사만의 아이디어와 기술력으로 가상 미술관 건설을 기획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올해는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원 사업에도 선정되어 내년 5월 오픈을 목표로 관련 사업들을 준비하는 등 한국을 대표하는 미디어 아트 기업으로 해외에서도 자리매김할 수 있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라고 회사 성장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한편, ㈜쓰리프레임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메타버스 산업의 핵심 기술인 AR / VR / XR / 프로젝션 맵핑 및 아나몰픽 영상 제작을 전문으로 하는 국내 대표 실감 콘텐츠 기업이다.
2022-05-31 15:21:3411일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제47회 국립중앙박물관 그리기 잔치 행사에서 참가한 어린이들이 문화재를 보고 그림을 그리고 있다. 행사 후 심사를 거쳐 으뜸상, 창의상을 선정하고 수상작 전시는 시상식 날부터 9월4일까지 어린이박물관 입구에서 개최된다. 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
2022-05-11 13:3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