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립부산과학관이 오는 31일부터 11월 24일까지 과학관 1층 팝업존에서 지자체 최초로 해양관측 위성인 부산샛(BusanSat) 실물모형을 전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부산샛은 부산시와 테크노파크, 한국천문연구원 등의 기술협력으로 만들어진 가로·세로 20㎝, 높이 30㎝의 초소형 인공위성으로 최대 79㎞까지 해상 관측이 가능하다. 현재 시는 한국천문연구원과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협력해 부산샛의 우주 발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부산샛 개발을 필두로 데이터 기반 해양신산업을 육성 중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부산샛 실물모형과 솔라패널, 배터리 팩 등 인공위성의 주요 장치를 관람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해양관측 위성의 원리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인공위성 퍼즐 체험과 인공지능(AI)이 그린 인공위성 캐릭터 엽서를 작성하는 느린 우체통 프로그램도 참여 가능하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8-29 09:58:20[파이낸셜뉴스] 내륙권 최초의 국립해양문화시설인 미래해양과학관이 충북 청주시 밀레니엄타운 내에 건립된다. 해양수산부와 충청북도, 청주시는 오는 23일 미래해양과학관 건립 부지에서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미래해양과학관은 총사업비 1046억원을 투자해 지하 1층, 지상 3층(연면적 1만4980㎡) 규모로 건립된다. 2025년 개관이 목표다. 인근 생명누리공원과 연계한 개방된 동선으로 관람객의 접근성을 높이고, 친환경 인증을 통해 환경까지 생각하는 지역의 대표적인 상징 건축물로 건립될 예정이다. 전시공간은 '열린바다, 누리는 바다'를 주제로 3층에는 해양 과학기술을 알아보고 체험하는 '상설전시관'이, 3층과 2층을 연결하는 복층 공간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디지털 아쿠아리움', 1층에는 어린이들이 해양과학 및 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어린이해양문화체험관'과 해양생물을 직접 만날 수 있는 '해양생물관' 및 '기획전시실'이 마련된다. 지하층은 해양 강좌 및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교육실이 꾸며진다. 관람객들의 편리한 관람을 지원하기 위해 3층과 지하층에 카페 및 피크닉실 등도 마련된다. 해수부와 충북도는 과학관 건립사업을 통해 1185명의 고용유발효과와 1681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연평균 약 40만명이 방문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최근 충북지역에서 해양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며 "바다가 없는 충북이 아니라 바다가 없는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바다와 함께 발전해 나가는 충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2-11-22 11:29:46【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전남도와 여수시는 국립여수해양기상과학관 착공식이 30일 여수세계박람회장 내 부지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착공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권오봉 여수시장, 김금란 광주지방기상청장, 여수시의회 전창곤 의장과 정현주 환경복지위원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국립여수해양기상과학관은 광주지방기상청에서 추진하는 국가 직접시행 사업으로, 총 사업비 342억여원을 투입해 연면적 5376㎡, 지하 1층, 지상 3층의 규모로 지어진다. 여수시는 지난 2015년부터 국립여수해양기상과학관 유치를 추진해 왔으며, 건립부지 매입비용으로 72억원을 제공키로 하고, 지난 2020년 기상청과 '국립여수해양기상과학관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첫 삽을 뜬 국립여수해양기상과학관은 오는 2023년 말 개관 예정으로 전시공간과 체험공간으로 구성된다. 전시공간은 대표전시물, 상설전시관, 360도 특수영상관, 미래기술체험관, 예보체험과학교육실, 기획전시설로 이뤄진다. 체험공간은 날씨놀이터, 바다날씨탐험관, 해양기상관측관, 기후체험관, 여수앞바다를 생동감 있게 느낄 수 있는 미디어아트 등 5가지 주제로 꾸며지게 된다. 여수시 관계자는 "국립해양기상과학관 건립은 여수시가 기후변화대응 선도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생각한다"며 "2023년 말 개관을 목표로 행정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여수해양기상과학관은 해양기상을 테마로 하는 전국 최초의 전문과학시설로서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는 교육의 장으로도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 9월 개원한 여수시청소년해양교육원과 함께 여수박람회장 사후활용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3-30 13:45:52[파이낸셜뉴스 울진=김장욱 기자] 국내 유일의 해양과학 전문 교육·체험기관 국립해양과학관이 경북 울진에 들어서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울진군 죽변면 후정리 일원에 위치하는 국립해양과학관은 국민의 바다에 대한 이해도 증진과 해양과학 인재양성을 위해 설립된 국내 유일의 해양과학 전문 교육·체험기관이다. 국립해양과학관은 지난 2017년 7월 첫 삽을 뜬 후 총사업비 971억원을 들여 부지면적 11만1000㎡, 건축연면적 1만2345㎡의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됐다. 국립해양과학관 1동(전시·교육시설), 숙박시설 1동(50여명 수용) 등을 보유하고 있다. 또 동해바다 조망 및 수심 6m 깊이에서 바다 속 풍경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해상·해중전망대, 국내 최장거리(393m)의 해상 스카이워크, 야외 해맞이광장 및 잔디광장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국립해양과학관이 위치한 죽변면으로부터 독도와의 거리가 216.8㎞로 한반도-독도 간 최단거리에 위치하는 상징성도 있다. 국립해양과학관은 ‘바다는 하나로 연결돼 있고, 바다는 지구를 하나로 연결한다'(One Ocean, One Planet)는 비전 아래 해양자원·해양산업·해양에너지 등 해양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바다의 다채로운 모습과 다양한 주제를 담은 10개의 전시구역(zone)을 제공한다. 가상현실(VR), 3면 영상관 등 첨단 전시기법을 도입해 해양과학 분야를 더욱 생생하게 다가가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앞으로 다양한 교육과 체험이 어우러진 체계적·실증적인 해양교육을 통해 자라나는 미래세대들이 바다의 중요성과 가치를 발견하고, 바다로 나가고자 하는 강한 도전정신과 해양문화를 더욱 친근하게 향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힙해양과학관은 관람객의 '코로나19' 감염 위험 등을 고려, 제한적으로 운영하며, 이용하고자 하는 자는 국립해양과학관 홈페이지 내 사전예약 신청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서장우 국립해양과학관장은 "국립해양과학관이 다양한 교육·전시·체험과 해양산업이 어우러지는 해양과학 교육·체험의 메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우리나라 해양과학 교육의 미래를 주도해나갈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0-07-31 14:50:55【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전남 여수시(시장 권오봉)는 12일 기상청(청장 김종석)과 '국립여수해양기상과학관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 추진에 본격 나섰다고 밝혔다. 여수시는 업무협약에 따라 과학관 건립 부지를 제공키로 하고, 시 소유인 공화동 1492-2번지에 지상권을 설정해 과학관 건립을 위한 토대를 마련할 예정이다. 국립여수해양기상과학관은 총 사업비 266억원이 투입돼 연면적 5450㎡,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되며, 오는 2023년 하반기 개관이 목표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해양기상을 다루는 과학·기술·문화·산업융합공간으로, 전시·체험 콘텐츠는 △태풍 △풍랑 △해일 등을 주제로 하는 전시공간과 기상과학의 이해를 높이는 오감만족 체험 콘텐츠로 구성될 예정이다. 김종석 기상청장은 "국립여수해양기상과학관이 건립된다면 해양지역인 여수의 특성과 어우러져 더욱 시너지를 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과학관 건립 부지 예산 72억원이 어렵게 확보돼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만큼 해양기상 테마에 맞는 최고의 기상과학관을 조성해 많은 학생 및 관광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0-03-12 09:48:48【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 권오봉 전남 여수시장은 14일 국립해양기상과학관 건립을 촉구하는 시민 청원에 대한 입장 표명을 통해 부지매입을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 의결을 의회에 거듭 촉구했다. 시에 따르면 시민 청원은 지난 9월 30일 시청 홈페이지 시민 청원방에 등록됐고, 이달 10일 300명 이상의 지지를 얻어 정식 청원으로 성립됐다. 청원인은 "해양기상과학관 공유재산 관리계획 요구안이 여수시의회 상임위에서 부결된 것은 실망감을 넘어 시의원의 자질을 의심케 한다"면서 "여수의 미래인 박람회장 사후활용을 위해 해양기상과학관 건립이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권 시장은 14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국립해양기상과학관의 의의와 추진 경위, 앞으로의 계획 등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권 시장은 "해양기상과학관은 여수세계박람회 정신 계승과 박람회장 사후 활용을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추진한 사업"이라면서 "여수시와 지역 정치권, 시민단체가 각고의 노력 끝에 2017년 12월 용역비 1억원을 어렵게 확보해 올 8월 용역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어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6월 부지매입을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 의결안을 의회에 상정했으나, 국가시설물 건립에 여수시가 부지를 제공하는 것이 부당하다는 이유로 안건이 유보됐고, 이로 인해 2020년 실시설계비 국비 11억원이 정부예산에 반영되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권 시장은 "관련법과 용역결과를 토대로 시의원을 다시 한번 설득했음에도 지난 9월 열린 제195회 시의회 상임위에서 안건이 부결돼 기상과학관 건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부지제공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기상청에서 해양기상과학관 건립을 포기할 수도 있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또 여수시의회가 무상 사용이 가능하다고 주장하는 '한국관 옆 가스정압시설 매설 부지'와 '엠블호텔입구 어린이공원 부지'에 대해서는 "박람회재단측에서 부지 무상제공이 절대 불가하다는 입장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들 부지는 지구단위계획 변경절차에만 5~6개월이 소요되고, 도시계획공동심의회 통과여부도 장담할 수 없다"면서 "특히 한국관 옆 부지는 활용 가능 면적이 1900㎡에 불과해 당초 계획한 건축물이 들어설 수 없고, 어린이 공원 부지도 관련법에 따라 문화공원으로 변경 시 건폐율이 20%밖에 안돼 공원 전체면적을 과학관 부지로 활용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권 시장은 끝으로 "우리나라에서 운영 중인 국립기상과학관 5개 모두가 지자체에서 부지를 제공한 점을 감안해 여수시도 부지를 제공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국회예산결산특위가 10월 말경에 열리므로 국비예산 확보를 위한 마지막 기회라는 점과 시민들의 간곡한 청원을 감안해 시의회에서 10월 중에 공유재산관리계획을 의결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19-10-14 14:02:10【여수=황태종 기자】정부와 지방자치단체도 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활용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한 '박람회법 개정안'이 지난 1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하면서 박람회장 사후활용 기대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 특히 여수시가 박람회장 내 건립을 추진 중인 청소년해양교육원과 국립해양기상과학관 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어서 두 시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청소년해양교육원의 경우 지난해와 올해 국비가 확보됐지만, 현행법상 지자체인 여수시가 박람회장 사후활용 사업주체가 될 수 없어 추진이 지연돼왔기 때문이다. 청소년해양교육원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해양 분야 체험 프로그램과 재난대비 안전교육을 실시할 시설로 오는 2020년 완공 목표다. 주요 시설은 해상 자연재해 등 재난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시설, 교육시설, 수영장, 다목적강당, 생활관 등이다. 지상 4층, 연면적 6238㎡ 규모로 총사업비는 180억원이 투입된다. 이 중 국비는 98억원으로 지난해 19억6000만원, 올해 31억 8500만원이 확보됐다. 시는 이달 중 '박람회법 개정안'을 반영해 설계서를 수정하고 내달 사업시행자 지정, 실시계획승인 신청 등을 거쳐 내년 2월 공사 착공에 들어갈 방침이다. 국립해양기상과학관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 태풍, 집중호우, 해일 등 자연재해의 해상관측과 체험, 교육을 위해 꼭 필요한 시설로 평가된다. 주요 시설로는 4D 상영관과 불·물·공기·흙 전시실, 기상관측체험관, 기상과학동산 등이 구상 중이다. 특히 국내 기상과학관이 대구, 정읍, 밀양, 충주 등 모두 내륙에 위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박람회장 기상과학관은 최초 해양기상과학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설규모는 지상 2층 지하 1층, 연면적 3000㎡로 총사업비 227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앞서 지난해 12월 타당성 용역비로 국비 1억원을 확보했고, 광주지방기상청이 12월 중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건립공사는 2019년 기본·실시설계 용역 후 착공해 2022년 완공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법사위를 통과한 박람회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시행되면 두 시설 건립을 포함한 사후활용 사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며 "박람회장 활성화 첨병 역할을 할 두 시설이 차질 없이 건립될 수 있도록 국비확보 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18-11-15 11:30:27국립중앙과학관은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오는 10일부터 5월 6일까지 국립중앙과학관 생물탐구관 특별전시실에서 '갯벌의 제왕 게- 해양생물 체험'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특별전은 수심 1~250m 내외에서 서식하는 게류 700개체를 포함해 총 1110여 개체의 해양생물이 전시되며 특히 수심 10~250m의 모래 또는 암석,바닥에서 큰 복족류의 껍데기 속에 들어가 지내는 '북방참집게'도 선보일 계획이다. 또 관람객이 직접 체험을 통해 재미와 친숙함을 느끼고 생명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소라게를 직접 만져볼 수 있는 '터치풀장' 등 다양한 체험존도 구성했다. bbrex@fnnews.com 김혜민 기자
2014-04-06 14:15:56국립과천과학관은 국립수산과학원과 담수·해양생물 전시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 수족관과 차별화된 담수·해양생물 전시 컨텐츠를 공동으로 구축, 국민들에게 다양한 물속 생태계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들은 또 협력위원회를 구성, 학술회의나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과학강연회, 교육프로그램 등을 공동주최하고 담수·해양생물 분야 관련 최신 정보 및 자료를 서로 교류키로 했다. 과천과학관 관계자는 “앞으로 일반 국민들의 과학기술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국민생활의 과학화를 앞당기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conomist@fnnews.com이재원기자
2009-08-15 13:23:40부산 기장군 대변·시랑리 일대에 오시리아관광단지가 조성되면서 동부산권이 부산의 새로운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불과 10여년 전만 해도 허허벌판에 잡초가 무성하던 이 일대는 숙박·레저·쇼핑센터가 들어섰거나 잇따라 개장하고 있다. 그야말로 상전벽해, 부산의 지도를 바꿔놓고 있다. 그중에서도 최근 가장 관심이 뜨거운 곳으로 오시리아관광단지 중심에 ㈜썬시티가 조성 중인 시니어 복합단지 '라우어'를 꼽을 수 있다. 부산을 비롯한 동남권 '뉴 시니어'들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라우어'는 가장 고급스럽고 진화된 형태의 시니어 주거단지로 손꼽힌다. 시니어 복합단지에 대한 최신 경향과 입주·분양정보 등을 세차례에 걸쳐 시리즈로 다루고자 한다. <편집자주>부산 오시리아관광단지가 넘쳐나는 개발 호재에 힘입어 동부산권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올랐다. 오시리아 관광단지는 부산도시공사가 약 6조원을 투입해 조성 중인 부산권 최대 관광단지다. 기장군 기장읍 대변·시랑리 일대 해변 약 366만㎡를 숙박, 레저, 쇼핑, 테마파크 시설 등이 포함된 복합해양레저도시로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이곳에는 2015년 국립부산과학관을 시작으로 '아난티 앳 부산 코브' '아난티 코브' '이케아(동부산점)' 등이 문을 열었고,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동부산점,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등도 이미 운영에 들어갔다. 무엇보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이 2022년 3월 말 개장하면서 인기가 치솟고 있다. 6성급 휴양시설인 반얀트리 부산과 아시아 최대 규모 아쿠아월드도 당초 계획보다 늦어졌지만 2025년과 2026년 각각 개장을 앞두고 있다. ■1000세대 '라우어' 전국 최대 규모이처럼 풍부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오시리아관광단지 중심에 시니어 복합단지 '라우어 오시리아'가 조성되면서 최근 전국적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고령층이 날로 증가하면서 소비 트렌드가 확대돼 실버산업 시장과 더불어 시니어 주택시장이 덩달아 커지는 것과 무관치 않다. 뉴 시니어는 탄탄한 경제력과 활발한 사회활동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이 때문에 고급스럽고 다채롭게 노후를 보낼 수 있는 하이엔드급 시니어 주택이 큰 호응을 받기 시작한 것이다. '라우어'가 최대 관심사로 급부상한 것은 뉴 시니어들이 원하는 '고객 니즈'를 모두 갖췄기 때문이다. '라우어'는 지하 4층~지상 18층 대지면적 6만1031㎡, 연면적 19만9715㎡로 국내 최대 규모의 시니어 복합단지다. 조성공사가 막바지 단계를 향하는 가운데 준공도 되기 전에 벌써 분양률 50%를 넘어섰다는 것이 ㈜썬시티 측의 설명이다.'라우어'는 입지환경이 뛰어나다. 무엇보다 역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동해선 오시리아역과 가깝다. 동해선을 타면 울산 태화강역까지 46분이면 도착한다. 여기에다 부산시는 당초 2035년 이후로 계획된 반송터널과 부산도시철도 2호선 오시리아선을 예정보다 빠른 2029년까지 조기 구축하기로 했다. 오시리아 관광단지로 몰리는 관광 인파의 교통혼잡 해소를 위해 특단의 조치를 내린 것이다. ■역세권 입지 접근성 뛰어나 반송터널이 완공되면 오시리아관광단지에 대한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높아진다. 이 일대 차량정체가 완화돼 주변 도로의 교통여건도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도시철도 2호선 연장선(오시리아선)은 기존 종점인 장산역에서 동해선 송정역을 경유해 오시리아관광단지 중심 '라우어'까지 이어진다. 서울 청량리에서 부전까지 연결되는 준고속열차인 'KTX이음'도 완전 개통을 앞두고 있다. 교통 편리성이 수도권까지 확대되는 셈이다. 자동차를 이용해도 접근성이 좋다. 기장해안로, 해운대IC, 동부산IC를 이용하면 편리하게 오갈 수 있다. 경부고속도로, 부산울산고속도로, 남해고속도로, 외곽순환도로 같은 광역 교통망을 이용하면 다른 지역으로 이동도 수월하다. 오시리아관광단지 중심에 들어서는 '라우어'가 최대 수혜지로 거론되는 이유다.■입주민 편의시설 최상급 '라우어'는 입주민 편의를 위한 단지 구성도 최상급으로 설계했다. 세부적으로 시니어 레지던스 라우어 1차 574가구와 헬스타운 라우어 2차 '라티브' 408실, 의료시설 '라우어 양한방병원'과 '라우어 르메디 센터', 상업시설 '라우어 애비뉴' 등으로 구성된다. 먼저 '라우어' 복합단지 안에 총 4개 동 전용면적 47~180㎡로 들어서는 라우어 1차 'VL라우어'는 롯데호텔앤리조트만의 컨시어지 서비스·하우스키핑 서비스·웰니스 퀴진(맞춤 식단) 서비스 등이 제공되는 프리미엄 시니어 레지던스다.라우어 2차 '라티브'는 커넥팅 룸을 비롯한 전용면적 31~97㎡까지 다양한 맞춤형 평형대로 구성된다. 라티브는 건강 상태에 따라 전문의료진의 일대일 맞춤 클리닉과 호텔식 서비스를 제공한다. 간호사와 상담할 수 있는 의료케어 콜센터를 24시간 운영하고, 응급·거동 불편 입주민을 위한 이송 서비스도 지원할 예정이다. 250병상 규모의 '라우어 양한방병원'과 오시리아 인근 최대 규모의 종합 메디컬센터 '라우어 르메디 센터'도 단지 내에 들어서 체계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차량으로 약 10분대 거리에 인제대학교 해운대 백병원, 원자력 병원, 서울대학교병원 기장암센터(2024년 예정) 등 응급의료시설도 위치해 있다. ■주거+체계적 의료서비스 '라우어 애비뉴'는 입주민과 외부인 모두를 위한 복합문화공간이다. 상가·생활편의 시설로 중앙광장 숲과 이벤트 광장, 아트마켓, 키즈 파크, 비어펍, 티 하우스 등 다양한 테넌트(매장)로 구성된다. 이밖에도 단지 내부에 도서관, 사우나, 당구장, 도서실, 영화관, 식당, GX룸, 프로그램실, 미술치료, 원예실, 게임룸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을 마련한다. 라우어는 프리미엄 리조트 건설의 리더 한화건설이 시공한다. 입주 뒤에는 롯데호텔과 자이S&D가 위탁운영지원을 맡아 품격 높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글 싣는 순서] ① 왜 복합 시니어 타운인가 ② 1차 완판…2차 분양 노려라 ③ 확실한 '부촌 상권' 덩달아 인기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09-18 19:4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