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원주시는 문화체육관광부에 국립현대미술관 원주관 유치를 위한 공식 건의서를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공식 건의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수도권의 문화 쏠림 현상과 지역 미술 생태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국립문화기관 지역분관 확대, 국립미술관의 균형적 배치, 지역의 박물관·미술관 확충 등을 제시하고 국립현대미술관이 수장고 포화 해소를 위해 신규 수장고 공간 확보를 추진하는 정책 흐름에 맞춰 이뤄졌다. 원주시는 수도권과 충청권, 강원권을 연결하는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로 중부권의 문화와 예술 거점 역할에 적합하다고 판단, 국립현대미술관 원주관 유치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편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인 박정하 국회의원(원주갑)이 지난 선거에서 국립현대미술관 분관 유치를 공약으로 제시했고 현재 문체부와 협의를 지속하고 있어 유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국립현대미술관 원주관 건립은 구도심 재생과 지역 경제 활성화, 도시브랜드 강화를 이끄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원주시가 중부권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5-19 09:41:04[파이낸셜뉴스] 국립현대미술관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5월 3일 과천 야외조각공원에서 제1회 '사생결단, 사생대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생대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과천 야외조각공원을 중심으로 열린다. 참가자는 조각공원 야외무대 접수처에서 도화지와 그리기 도구(연필, 색연필, 오일파스텔)를 제공받아 미술관 실내, 야외 어디에서든 ‘도전! 미술관 숨은 풍경 찾기!’또는 ‘미술관 명장면’을 주제로 그림을 그려 제출하면 된다. 또 제1회 사생대회 개최를 기념해 ‘사생결단’및‘사생대회’를 주제로 4행시 백일장도 함께 열린다. 참가자들이 제출한 그림과 4행시는 향후 '미술관을 그리는 ☆☆가지 방법'이라는 전시로 과천관 2층 원형정원 동그라미 쉼터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오는 28일 오전 9시부터 내달 2일 오전 11시까지 미술관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참가 자격은 없으며 온라인 접수 400명, 당일 현장 접수 100명이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에게는 사생대회 기념품과 파파존스에서 협찬하는 피자 간식도 제공된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 가족뿐 아닌 야외조각공원에는 반려동물도 함께 입장 가능하다. 행사 당일은 교통 혼잡이 예상되므로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며, 더욱 자세한 내용은 추후 국립현대미술관 누리집과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봄을 맞아 ‘자연 속 미술관’ 과천관을 재발견하고 온가족이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계절의 아름다움과 과천관을 국민과 함께 기록하고 추억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기획할 것”이라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4-25 10:07:41[파이낸셜뉴스] 국립현대미술관은 '숲'을 주제로 한 다학제·융복합 프로그램인 '국립현대미술관 다원예술'을 내달 23일부터 내년 1월 25일까지 서울관에서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8개 팀이 참여해 퍼포먼스와 공연, 무용, 영화, 설치 등 다학제적인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인간 활동이 지구 환경을 바꾸는 시대에 미술관의 역할에 관해 비판적 질문을 던지고 인간과 숲 사이의 복잡한 관계를 탐구한다. 영화감독이자 시각예술가인 임고은과 작곡가 겸 공연연출가인 하이너 괴벨스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에세이 '월든'의 사유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업을 선보인다. 카티아 엥겔과 아리 에르산디는 인도네시아 숲에서 24시간 동안 녹음한 소리를 활용해 세 명의 무용수가 이 소리에 반응하며 움직임을 만들어 내는 '후탄(숲)' 작업을 소개한다. 곽소진은 급격하게 개체수가 늘어난 야생 사슴이 어느 섬의 인간 거주자 수를 초과하게 된 현상을 포착한 영상 작품을, 홍이현숙은 지하에 사는 오소리를 매개로 인간이 감지하지 못하는 땅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해외 미술계와 교류를 촉진하고 신진 작가를 발굴하기 위한 다원예술 쇼케이스도 진행된다. 일본의 공연예술축제인 교토실험축제와 협력해 오는 9월에는 서울관에서, 내년 10월께에는 일본 교토에서 쇼케이스가 열릴 예정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4-03 11:31:08[파이낸셜뉴스] 국립현대미술관(MMCA)은 '2025 미술은행·정부미술은행 작품 구입 공모'를 오는 13일부터 4월 3일까지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미술은행과 정부미술은행은 각각 2005년과 2012년부터 시작, 미술가의 창작 지원과 미술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이 미술품을 구입하여 공공기관 및 민간에 대여하는 방식으로 활용하고 있다. 올해 공모는 중진 전업작가와 신진작가, 장애예술인 등 창작자를 다각화하여 보다 다양한 한국현대미술 작품을 수집한다. 공모 접수는 미술은행· 정부미술은행 누리집에서 진행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작가는 미술은행 공모와 정부미술은행 공모 중 한 곳에 1인(팀)당 1점을 응모할 수 있다. 공모 심사는 지원 자격에 부합하는 작품에 한해 미술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작품 구입 심사위원이 사업 취지, 작품의 독창성, 예술성, 활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한다. 구입 대상으로 선정된 작품은 8월 중 미술은행·정부미술은행 누리집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국립현대미술관이 2005년부터 지속해 온 미술은행·정부미술은행 사업은 미술문화 발전을 도모하고 국민들에게 다양한 현대미술 작품들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왔다”며 “올해도 작품 공모를 통해 미술 인구의 저변 확대와 신진·지역·장애예술인 등 다양한 창작자들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3-11 08:54:10[파이낸셜뉴스] 국립현대미술관(MMCA)은 '국립현대미술관 멤버십(MMCA Membership)' 출범 3주년을 맞아 회원 혜택을 대폭 강화하고 봄맞이 신규 가입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QR 회원증’ 하나로 전시실·라운지 자유 입장할 수 있는 'QR회원증 프리패스'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했다. 유료회원은 온라인 사전 예매나 종이 관람권 발권 없이 전시실 입구에서 QR회원증을 게이트에 찍으면 바로 입장 가능하다. 서울관의 경우 2시간 무료 주차 쿠폰도 활성화된다. 멤버십 라운지도 QR회원증으로 사전 예약 없이 연 60회 내에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QR회원증은 유료회원이면 누구나 국립현대미술관 누리집과 전시안내앱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멤버십 전용 문화프로그램도 대폭 확대된다. 2024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 니콜라 부리오, 한국인 최초 애니메이션 분야 미국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른 에릭 오 감독, 2024 영국 서펜타인갤러리 파빌리온 작가로 선정된 조민석 건축가가 참여한 명사 초청 강연 ‘MMCA 아트살롱: 시선’이 정기적으로 개최된다. 또 휴관일에 학예연구사와 함께하는 ‘MMCA 아트살롱: 프라이빗 투어’와 서울관 개관 시간 전인 오전 9시 미술 작품과 함께 하루를 시작하는 ‘미술관 아침 산책’이 진행된다. 미술관 교육, 디자인, 소장품, 작품 보존, 홍보 등 미술관을 구성하는 각 분야의 전문가와의 강연 및 토크를 선보이는 ‘MMCA 아트살롱: 미술관 전문가’ 프로그램도 확대 편성된다. 내달 5일까지 온·오프라인 유료회원 신규 가입 및 재가입시 연회비가 각각 10%, 20% 할인된다. 선착순 300명에게는 ‘MMCA 에코백’이 증정되고, 멤버십 선물하기 카드 구매자는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포토카드가 제공된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강화된 혜택과 프로그램으로 국립현대미술관 멤버십이 새로 태어났다”며 “앞으로도 미술애호 국민들이 기대하는 수준 높은 프로그램들을 선보여 미술문화 향유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3-04 14:39:42【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지역 숙원인 국립현대미술관을 유치해 '세계적 시각미술도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광주시는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 개정안'이 지난 2월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국립현대미술관 광주 유치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3일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개정 박물관·미술관진흥법은 "지방 박물관 및 미술관을 균형 있게 권역별로 설립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라는 조항이 신설됐다. 이에 따라 호남권에 단 한 곳도 없는 국립현대미술관의 광주 유치 가능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광주시는 지역 미술계 숙원사업인 국립현대미술관 광주관 유치를 위해 미술계뿐만 아니라 중앙 부처, 국회 등과 긴밀히 협력해 왔다. 지난 2023년 민·관·정 협의체를 구성해 미술관 건립 부지 확보 등의 준비를 시작했고, 지난해 3월 미술계, 학계 등 전문 워킹그룹은 국립현대미술관 광주관 건립의 필요성과 방향 등이 담긴 기본구상을 수립했다. 이어 8월에는 국회의원, 학계, 전문가 등이 참여한 국회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국립현대미술관 유치 활동을 활발히 전개했다. 광주시는 30년 전통의 광주비엔날레 개최 도시이자 미디어아트 유네스코 창의도시로서 지역 특화형 미술관 건립 등을 통해 지역에서도 고품질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호남권 최대 문화벨트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김성배 광주시 문화체육실장은 "국립현대미술관을 유치해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비엔날레전시관과 연계한 '삼각축 문화벨트'를 구축해 세계적 시각미술도시로 도약할 것"이라며 "민·관·정이 힘을 모아 예산 확보 등에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03 10:51:00[파이낸셜뉴스] 국립현대미술관(MMCA)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가치를 반영해 지속 가능한 친환경 일상 리빙용품을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지속 가능한 미술관문화를 위해 전시 조성물의 재사용 및 유관기관 양도 등 탄소 저감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왔다. 이러한 방향에 발맞춰 국립현대미술관 미술가게 또한 친환경 일상 리빙용품 3종을 출시했다. 이번 탄생한 제품은 벽걸이 훅, 수납 트레이, 도서 받침대 등 3종이다. 김하늘 디자이너와의 협업을 통해 대표적인 전시 폐기물인 석고보드에 제스모나이트라는 친환경 레진을 혼합한 창의적인 방식으로 재사용한 일상 리빙용품이다. 제스모나이트는 무독성 수성 특질에 유해 물질이 없으면서 난연, 불연 소재로 내구성이 강하다. 이번 상품 제작에 사용된 석고보드는 건설현장, 전시장, 팝업(Pop-up) 등 다양한 공간에서 수거됐다. 이번 일상 리빙용품 3종은 MMCA 심벌을 상징하는 디자인을 바탕으로 4종 4색으로 다양하게 구성해 사무공간, 가정 등 다양한 공간에서 일상에 편리함은 물론,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친환경 일상 리빙용품 3종은 오는 28일부터 국립현대미술관 미술가게와 온라인숍 미술가게에서 만나볼 수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2-27 12:38:43국립현대미술관은 SBS문화재단과 공동 주최하는 '올해의 작가상 2025' 후원작가로 김영은, 김지평, 언메이크랩, 임영주 등 4명(팀)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의 작가상'은 매년 후원작가 4명을 선정해 신작 제작과 전시 기회를 주고 이중 1명을 최종 수상자로 뽑는다. 김영은은 소리와 청취가 특정한 역사적 맥락에서 어떻게 구성되고 발전되는지를 탐구하는 작업을 해왔다. 김지평은 동양화의 개념과 기법에 들어있는 전통적 세계관을 비평적으로 해석해 온 작가로, 최근에는 병풍·족자·화첩 등의 의미를 동시대 언어로 활성화하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또 최빛나와 송수연으로 구성된 언메이크랩은 한국 발전주의 역사와 인공지능 요소를 교차해 현재의 사회적·생태적 상황을 사변적인 풍경으로 재구성하는 작업을 펼치고 있는 중이며, 임영주는 한국사회에서 미신과 종교적 믿음이 형성·수용되는 과정을 관찰하고 이를 복합적인 매체로 전달하고 있다. 한편, 국립현대미술관은 오는 8월 29일부터 내년 2월 22일까지 후원작가들의 구작과 신작을 서울관에서 전시한다. 후원작가들에게는 각각 5000만원의 창작 후원금이 지원되며, 전시 기간 공개좌담회와 심사 등을 거쳐 선정된 최종 수상작가에게는 상금 1000만원이 추가 지급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2-24 12:51:58[파이낸셜뉴스] 국립현대미술관은 SBS문화재단과 공동 주최하는 '올해의 작가상 2024' 최종 수상자로 양정욱 작가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양 작가는 움직이는 조각에 이야기를 따뜻하게 담아 자신이 바라는 삶의 모습을 표현한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진행 중인 후보작가 전시에서는 '아는 사람의 모르는 밭에서', '서로 아껴주는 마음' 등 작가 일상의 한 장면에서 출발한 작품과 함께 '기술은 정성으로부터 비롯한다'는 방법론을 담은 '일시적인 약도', '기억하려는 그림' 등을 선보였다. 그의 작품은 심사위원들로부터 "위로를 전하는 예술의 능력을 다시 한번 상기하게 하는 작품"(김해주 싱가포르아트뮤지엄 선임 큐레이터), "규모 있는 작품은 물론 작업 후 남은 부산물로 만든 소박한 작품이 서로 연결되며 작동하는 지점이 감동적"(샤를 란드브뢰회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시립미술관 연구부장) 등의 평가를 받았다. 한편, '올해의 작가상'은 매년 역량 있는 시각예술가 4명을 선발해 신작 제작과 전시 기회를 주고 그중 한 명을 최종 수상자로 뽑는 형태로 운영된다. 후보 작가는 각각 창작후원금 5000만원이 지원되고, 최종 수상 작가에게는 추가로 후원금 1000만원이 수여된다. 양 작가의 작품을 비롯해 후보 작가에 오른 윤지영, 권하윤, 제인 진 카이젠의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는 다음달 23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계속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2-14 10:56:52[파이낸셜뉴스] 국립현대미술관은 올해 문화소외계층 관련 시설 12곳에 미술은행 소장품을 무상으로 대여·전시하는 '나눔미술은행'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나눔미술은행은 국립현대미술관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장애인·노인복지시설,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특수학교 등에 미술은행 소장품을 무료로 빌려주고 전시작품 감상자료, 운송비 등을 지원한다. 지난해 문화소외계층 관련 시설 7곳에 미술은행 소장품 148점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는 12곳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첫 지원 대상은 경기도 군포시 장애복지시설 '양지의 집'으로, 장애예술인 작품 1점 등 평면작품 13점을 내년 2월까지 대여해 전시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2-10 11:0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