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국무회의는 국정을 논하는 자리이기에 개인 정치에 왜곡해 활용해선 안 된다"고 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대통령이 국무회의 참석자들에게 이같이 말하며 강한 어조로 질책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 발언이 누구를 겨냥한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으나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을 겨냥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이 위원장은 전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 대통령이 앞서 방송3법 관련 방통위안을 만들어보라고 지시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대통령실은 "업무지시가 아닌 의견을 물은 쪽에 가깝다"고 반박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전날 여당 상임위원장단과 가진 만찬 자리에서 방송3법 처리에 동의한다는 취지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5-07-08 15:40:02[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당협위원장들이 4일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선포를 비판하며 탈당을 요청했다. 이들은 대통령의 직접 사과, 국무위원 전원 사퇴와 김용현 국방부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다.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21명은 이날 성명을 내 "대한민국은 헌법 질서를 준수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라며 "전시가 아닌 한 군인 통치는 허락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우리는 정의와 공정을 기치로 지난 2022년 봄 윤석열 정부의 탄생을 위해 헌신했다. 야당의 국회 폭력에 맞서 함께 싸웠다"면서 "하지만 헌법과 주권자인 국민을 무시한 계엄선포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이들은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해 우리는 중대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면서 대통령의 탈당을 촉구했다. 이어 이들은 "탈당을 거부한다면 당 지도부는 대통령을 윤리위에 회부하고 출당 조치를 해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들은 대통령과 국무위원 전원이 계엄 사태의 책임자라고 지목하며 "대통령은 국민들께 직접 사과하고 국무위원 전원은 사퇴하라"면서 "특히 이 사태에 책임 있는 국방부 장관, 행정안전부 장관 등에 대해서는 수사를 개시하라"고 덧붙였다. 성명에 이름을 올린 당협위원장은 김근식, 김영우, 김영주, 김종혁, 김준호, 김혜란, 류제화, 박상수, 서정현, 오신환, 유의동, 윤용근, 이재영, 이종철, 이창근, 이현웅, 조수연, 최기식, 최돈익, 호준석, 황명주 등 21명이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2024-12-04 11:38:44【베이징=이석우 특파원】중국과 북한이 수교 75주년을 맞는 6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축전을 주고받았다. 이날 축전은 5년 전인 70주년 때에 비해 양도 줄고, 친선을 강조하는 표현도 줄었다. 이날 중국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축전에서 "나는 중조(중북) 관계 발전을 고도로 중시한다"면서 "최근 몇 해 동안 김정은 총서기(총비서)와 여러 차례 회담하고 서한·전보 등을 통해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면서 중조 관계의 심화 발전을 함께 이끌고 추동해왔다"라고 밝혔다. 그는 "중조의 전통적 우호는 시대 변천과 국제적 변화의 시험을 거치면서 양국과 양국 인민 공동의 귀중한 자산이 됐다"면서 "새로운 시기, 새로운 형세 하에서 중국은 조선(북한)과 함께 양국 수교 75주년을 계기로 전략적 소통·협조를 강화하고 우호 교류 협력을 심화할 용의가 있다"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도 이날 시 주석에게 보낸 축전에서 "우리 당과 공화국 정부는 조중(북중) 친선 협조 관계를 새 시대의 요구에 맞게 공고·발전시키기 위하여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오랜 역사와 훌륭한 전통을 가지고 있는 조중 친선을 변함 없이 계승·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두 나라의 근본 이익에 부합된다"면서 "조중 친선 관계는 새로운 역사적 발전 단계에 들어서게 됐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중국 인민이 (시진핑) 총서기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중국공산당의 영도 밑에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를 전면적으로 건설하기 위한 여정에서 끊임없이 새로운 성과를 이룩하기 바란다"라고 덕담했다. 앞서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은 2019년 수교 70주년에도 축전을 교환한 바 있다. 올해 축전은 당시에 비해 분량이 줄고 우호 관계 강조도 낮아졌다는 평가도 나왔다. 신화통신의 중국어 발표를 기준으로 하면 시 주석의 수교 70주년 축전은 435자였고 올해 75주년 축전은 309자였다. 조선중앙통신 발표를 보면 김 위원장의 수교 70주년 축전은 809자였으나 올해 축전은 497자였다. 김 위원장은 당시 70주년 축전에서 시 주석을 '존경하는 총서기 동지'로 지칭하면서 "조중 친선은 지리적인 필연적 개념이 아니라 동서고금에 찾아볼 수 없는 각별한 친선"이라는 등 표현을 동원, 양국 우호를 강조했으나 올해는 서두에서 '존경하는'을 뺐고 수식어도 줄였다. 시 주석 역시 "조중의 전통적 우의는 시간이 흐르면서 더 단단해지고 사람들의 마음에 깊이 들어갔다" 등 70주년 축전에 쓴 표현을 올해는 사용하지 않았다. 양국은 수교 75주년을 맞은 올해를 '북중(조중) 우호의 해'로 선포했으나 최근 들어 양국 관계에 이상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2024-10-06 14:43:31[파이낸셜뉴스]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방에서 회의를 주재하면서 그가 사용하는 마이크에 국무위원장을 나타내는 휘장 문양이 부착된 것이 포착됐다. 통일부는 김정은이 국무위원장 휘장을 부착한 마이크를 사용한 건 처음이라고 4일 밝혔다. 지난달 31일 김정은은 지방발전사업 협의회를 소집, 전국 20개 시와 군에 옷과 식료품 공장 등 경공업공장 건설 과정에서 지역별로 병원과 과학기술보급센터 등을 추가로 건설하라고 지시했다. 그가 사용하는 마이크에 문양이 부착된 게 관측됐다. 김정은이 지방공장 건설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도 마이크와 간이 탁자에 같은 문양이 붙어 있는 장면이 잡혔다. 휘장은 북한의 국가상징인 국장 아래에 국무위원장 글자가 들어간 형태다. 앞서 국무위원장 휘장은 7년 전 2018년 북중정상회담을 위해 중국 다롄을 방문했을 때 김정은 전용기 '참매-1호'에서 처음 식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한국의 대통령을 상징하는 봉황과 같은 이미지로 해석되는 해당 휘장 문양은 열병식 같은 공식 행사장에서 간간이 포착돼 왔다. 국방 외교·안보 전문가는 절대권력 과시를 위해 국무위원장 휘장을 마이크에까지 부착하는 것은 북한 체제의 현주소를 극명하게 보여주며, 국무위원장 휘장 사용을 확대하는 것은 그만큼 자신의 권력과 정권안보가 불안하다는 의미라고 짚었다. 반길주 고려대 일민국제관계연구원 국제기구센터장은 본지에 우선 "권력이 전혀 문제없이 안정적이면 굳이 문양 확대를 모색할 필요가 없다"며 "이런 측면에서 자신의 절대권력과 위계질서를 강조함으로써 사회불안, 주민불만 등을 잠재우기 위한 포석"이라고 진단했다. 반 센터장은 "국제적 차원도 염두에 둔 김정은의 폭넓은 대외활동 예고를 시사한다"며 "북한에서 절대적인 자신의 지위를 과시함으로써 다른 국가 지도자와 협상시 우위를 점하고 협상력을 높이는 데 있어 심리적 차원에서 활용하려는 포석일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4대 세습에도 유리한 구도를 만들려는 것과도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김정은 자신의 권력이 그 누구도 범접할 수 없을 정도로 절대적이어야 어떠한 유사사태에서도 안정적으로 후대에 권력을 승계해 줄 수 있다는 판단도 작용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 센터장은 "이 같은 점을 고려하면 국무위원장 문양 사용은 앞으로 더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9-04 13:37:24[파이낸셜뉴스]【베이징=이석우 특파원】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 겸 조선노동당 총비서가 13일 평양에서 북한을 방문한 중국 공산당 서열 3위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과 만나 북중간 협력 강화 의사를 밝혔다. 자오 위원장은 지난 2019년 이후 북한을 방문한 중국의 최고위급 인사이다. 이번 회담을 계기로 북중 간 협력 확대가 예상된다.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김정은 총비서는 자오 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양국 관계는 새로운 시대의 요구에 따라 새롭고 더 높은 단계로 발전하고 있다"라며 "수교 75주년이자 '조중(북중) 우호의 해'인 올해 중국과 각 분야의 협력과 국정운영 경험 교류 강화, 전통적 우의를 공고히 해 양국관계의 새 장을 쓸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비서는 "조중 관계는 깊은 역사적 전통을 갖고 있으며 비바람을 딛고 대대로 계승되고 있다"면서 "북중 간 전통적 우호협력 관계를 공고히 발전시키는 것은 북한 당과 정부의 확고부동한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안부를 전하며 "중국 대표단이 조중 우호의 해 개막식에 참석한 것은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한 시 주석의 우의는 물론 양국 관계의 견고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자오 위원장은 양국 간 우의는 공동의 귀중한 자산이라고 평가하며 "중국 당과 정부는 항상 중조관계를 장기적으로 전략적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으며 양국 전통 우호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공고히 발전 시키는 것이 확고한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북한과 함께 양당 최고 지도자의 전략적 지도 아래 실용적이고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을 추진해 새로운 성과를 거두기를 희망한다"면서 "상호 강력한 지원을 통해 쌍방의 공동 이익을 보호하고 양국은 긴밀이 협력해 '중조 우호의 해'의 다양한 행사를 공동으로 운영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자오 위원장은 중국이 중국식 현대화로 강대국 건설과 민족 부흥의 위업을 전면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중국은 북한과의 발전 및 연결을 강화하고 양자 협력을 심화해 중조 관계의 의미를 지속적으로 풍부하게 하고자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오 위원장은 "올해는 중조 수교 75주년 해로 새로운 정세 하에서 중국은 북한과 함께 양당 최고지도자의 숭고한 의지와 양국 인민의 공동의 뜻에 따라 중조 관계를 더욱 발전시킬 것"이라면서 "시진핑 총서기와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의 위임을 받아 중국 대표단을 이끌고 북한을 공식 친선 방문해 '중조(북중) 우호의 해' 개막식에 참석하고 북한의 따뜻한 환영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자오 위원장 등 중국 대표단은 이날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배웅을 받으며 평양을 떠나 중국으로 돌아갔다. 앞서 자오 위원장은 방북 첫 날인 지난 11일 평양 순안공항에 마중나온 최룡해 상임위원장과 회담하고 양측 간 교류 협력 강화와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바 있다. 회담에서 양측은 북중 외교관 비자 면제, 고전 작품 번역과 출판, 세관 및 검역, 라디오·TV·우편·택배 등 분야 협력에 관한 문서에 서명했다. 이어 12일에는 평양에서 열린 조중(북중) 우호의 밤 개막식에 참석했다. 한편 자오 위원장은 이날 북한 주재 중국대사관 직원과 재북 화교 대표 등과도 만났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2024-04-13 20:47:53[파이낸셜뉴스]【베이징=이석우 특파원】북한의 최고위급 중국통의 방중으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중국 방문이 구체화되고 있다는 관측이다. 신화사와 중국중앙TV는 21일 저녁 김성남 노동당 국제부장의 방중을 보도했다. 그는 이날 중국 서열 4위인 왕후닝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과 류젠차오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을 잇따라 만났다. 왕 주석은 북한 측이 코로나19 봉쇄를 푼 뒤 접촉한 중국 최고위급 인사이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김성남의 이번 방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방중에 앞선 사전 정지 작업이 이뤄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방문이 중국뿐 아니라 베트남, 라오스 등 김성남을 대표로 하는 북한 노동당대표단의 순방 일정의 하나이다. 그러나 올해가 양국 수교 75주년과 '중조 우호의 해'를 맞는 해여서 김 국무위원장의 중국 방문에 대한 협의가 진행됐을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의 외교가에서는 김정은의 중국 방문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고, 빠르면 5~7월 사이 김정은의 중국 방문이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김성남은 북한노동당 정치국 후보이자 국무위원으로서 북한에서 권력 서열 23위로 추정되는 최고위급에 속하는 인물이다. 그는 유창한 중국어로 김정일 전 북한 국방위원장의 중국어 통역을 담당했고, 김 전 국방위원장의 여러 차례의 중국 방문에 동행한 바 있다. 신화통신과 주북한중국대사관 웹사이트 등에 따르면, 왕 주석은 "올해 양국 수교 75주년과 '중조 우호의 해'를 맞아 중국은 조선(북한)과 함께 양국 최고지도자의 공동인식을 중조 우호의 실제 행동으로 전환할 용의가 있다"면서 "단결·협력을 심화하고,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며, 평화롭고 안정적인 외부 환경을 함께 만들어갈 용의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성남 부장은 "'조중(북중) 우호의 해'가 양국의 영역별 교류·협력을 촉진해 양국 사회주의 사업이 더 큰 발전을 얻도록 이끌 것이라 믿는다"고 화답했다. 이날 회동에는 스타이펑 중국공산당 통일전선부장(당 중앙서기처 서기·정협 부주석 겸임)과 왕둥펑 정협 부주석 겸 비서장 등이 참석했다.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는 류젠차오 부장과 김 부장이 전날 회동에서 한반도 정세 등 양측 공동 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류 부장은 "당 사이 왕래를 강화하고, 전략적 소통을 심화할 용의가 있다"라며 "영역별 우호적 교류와 실무적 협력을 추진하고, 지역의 평화·안정과 발전·번영을 촉진할 용의가 있다"라고 말했다. 표면적으로 이번 북한 노동당 대표단의 3개국 순방은 당 차원 교류를 통해 북한의 전통적 우호국인 사회주의 국가와 관계를 다지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소원해진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과 외교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노동당 대표단이 방문하는 라오스는 올해 아세안 의장국으로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등 아세안 외교·안보 관련 각종 회의를 준비 중이다. ARF는 북한이 유일하게 참여하는 역내 다자안보 협의체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2024-03-22 12:15:17[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3일 개최된 '서울비전 2030 위원회' 발대식에서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을 위원장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석준 서울비전 2030 위원장은 제26회 행정고시 출신으로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등 예산, 재정, 정책기획, 금융 관련 요직을 두루 거쳤다. 특히 부처간 이해관계를 조율하고 갈등을 조정하는 국무조정실장(2016년)을 역임한 바 있다. 서울비전 2030 위원장은 발대식 현장에서 호선방식으로 선출됐다. 앞으로 7월 중순까지 시민의 삶의 질과 서울의 도시경쟁력 제고를 위한 밑그림과 토대를 그리는 역할을 하게 된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1-05-03 17:46:55【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2022 세계가스총회' 명예위원장직을 수락, 내년 5월 개최될 예정인 '세계가스총회'가 정부의 강력한 지원을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개최될 전망이다. 2022 세계가스총회 조직위원회는 세계 최대 국제가스 컨퍼런스 및 전시회인 '2022 세계가스총회'(이하 WGC 2022) 명예위원장으로 정 총리를 추대했다. 대구시와 세계가스총회 조직위는 지난 2일 정 총리에게 명예위원장을 맡아줄 것을 건의했고, 정 총리는 곧바로 수락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WGC 2022' 성공적 개최를 위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지원을 나타내는 것으로 평가된다. 정 총리는 위원장직을 수락하면서 "이번 대회는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 등 가스 업계가 당면한 다양한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세계 가스산업이 변화해 나갈 방향을 제시하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정부는 'WGC 2022'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WGC 2022'를 대비해 올해 전시장 시설개선비로 국비 12억원을 지원 받았다. 한편 'WGC 2022'는 전세계 90여 개국에서 에너지 장관, 국제기구, 글로벌 에너지기업 CEC 등 1만2000명이 참석하는 가스산업계의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매우 중요한 국제행사다. 특히 이번 총회에는 '천연가스를 기반으로 하는 지속가능한 미래'(A Sustainable Future - Powered by Gas)를 주제로 현재 세계 경제의 핵심 동력원인 천연가스는 물론 수소, 재생에너지 등 새로운 에너지원의 역할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개최되는 이번 총회는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에너지 패러다임의 대전환이 요구되는 현 시점에서 논의의 장을 마련함에 그 의의가 있다. 또 '코로나19' 극복 이후 최초의 대규모 국제행사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더욱 더 주목을 받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1-04-05 15:30:48【파이낸셜뉴스 부산】 4·7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당 핵심 공약으로 삼았다. 특히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한 유치위원회를 구성해 범국가적인 유치 의지를 내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안병길 의원(부산 서·동구) 등 지역 국회의원 15명은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위원회 구성 등을 담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법률안을 발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대표발의한 안 의원은 “이번 제정안을 통해 2030세계박람회 유치부터 개최 이후까지 필요한 근거규정을 꼼꼼히 살펴 탄탄하게 담아냈다”면서 “동원 가능한 모든 역량을 결집하여 부산시민 여러분의 오랜 염원이자 숙원을 해결해 드리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법안에는 본문 8개장 52개조, 부칙 2개조를 합하여 모두 54개조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유치활동을 위해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2030부산세계박람회유치위원회 구성의 법적 근거를 포함시켰다. 현재 유치기획단은 국무총리훈령에 근거,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차관급)을 단장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유치위원회로 격상시켜 정부 부처 간 신속한 업무 조율을 이끌어내고 범국가적인 강력한 의지를 대내외에 드러냄으로써 유치 가능성을 한층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또 국민의힘은 이번 발의를 통해 부산엑스포를 유치한 이후 사업 속도를 높이기 위한 ‘원스톱 프로세스’ 근거 규정도 담았다. 부산 유치가 확정되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의 구성 규정부터 국가 지원 방안, 운영에 필요한 박람회기금 설치 등의 근거를 비롯해 엑스포 진행과정에서 발생하는 주요정책을 심의·조정하기 위한 정부지원위원회 설치 내용도 상세히 적었다. 아울러 박람회 개최 이후 발생할 수 있는 골짜기 효과(Valley Effect)를 대비한 투자감소와 시설물 활용을 고려한 규정도 담겼다. 국민의힘은 이 특별법안을 토대로 착실히 진행된다면 타 경쟁 국가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안 의원은 ”가덕신공항과 부산엑스포는 불가분의 관계다. 대통령과 여당이 선거용으로 가덕신공항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면, 부산엑스포법도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줘 신속한 법 시행이 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8일 부산시의회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법률안을 포함한 제1차 시당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1-02-08 15:14:39[파이낸셜뉴스]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부산지부(지부장 이흥수)는 지난 4일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김천본부에서 열린 '2020 법무보호복지의 날' 행사에서 부산지부 상담전문위원회 이우열 위원장(사진)이 정부포상으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위원장은 지난 2008년 7월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부산지부 상담전문위원회 보호위원으로 위촉된 후 12년간 출소 전 사전 상담을 중점 지원하며 법무보호대상자들의 자립 준비를 도와왔다. 현재 부산지부 상담전문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 위원장은 그동안 사전상담 위원으로 활동하며 출소 예정자들의 사회복귀를 위한 상담·지원을 78회나 실시했다. 여기에다 법무보호대상자들에 대한 취업알선 지원과 사회 자립을 위한 4800만원 상당의 원호 지원을 도와왔다. 지난해부터는 가족을 통해 보호대상자들의 범죄 유혹을 막아내고 재범 위험성을 감소시키기 위해 부산지부와 함께 수형자 가족지원 사업을 상담전문위원회의 중점 사업으로 추진하며 법무보호사업 선진화와 범죄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0-11-06 16:3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