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윤석열 정부 임기 반환점을 맞아 남은 임기동안 정부·여당이 '찰떡 호흡'으로 변화와 쇄신의 여정을 함께하며 정권재창출을 이루자고 강조했다. 그동안 대통령실을 겨냥해 쇄신과 김여사 의혹 해법 등을 놓고 날선 대립각을 세웠던 한 대표가 남은 임기동안 공동운명체로서의 역할과 기능을 원활하게 수행하자는 데 방점을 찍은 것이다. 한 대표는 당 정책위원회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한 '전반기 국정성과 보고 및 향후 과제 토론회'에서 "정권을 재창출 하기 위해서 민심에 맞게 변화와 쇄신을 해야 한다"며 "정부를 필요할 때 응원하고 필요할 때 비판하지만 결국 함께 변화, 쇄신해 남은 2년 반 승리의 길로 함께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그동안 쇄신 방향성과 관련해 당과 대통령실이 '방법론'을 놓고 반목과 갈등을 빚었지만, 이 모든 게 결국 정권재창출을 이루기 위한 필요·충분조건이라는 점을 역설한 것으로, 남은 임기동안 '건강한 당정관계' 구축을 통해 윤 대통령이 강조한 4대 개혁 등 국정과제의 성과를 내자는 뜻으로 읽힌다. 토론회도 중 "자유가 살아 숨 쉬고 기회가 활짝 열리는 더 큰 바다를 향해 나아갑시다!"라는 윤 대통령의 육성이 담긴 성과 발표 영상이 끝나자 의원들의 박수갈채가 쏟아지기도 했다. 여당은 이날 윤석열 정부의 '전반전'을 '후반전에서의 득점을 위한 빌드업 과정'이라 자평했다. 외교안보, 거시경제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얻어냈지만 "아직 부족하다"라는 자성론도 나왔다. 한 대표는 외교분야에서의 한미일 공조 강화, K-원전 생태계 복원을 주요 성과로 강조했다. 한 대표는 "한일 관계를 정상화해 한미일 공조로 이어진 것은 대단한 성과"라며 "그것 하나만 두고도 역사 속에서 평가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체코 원전 수주를 "쾌거"라며 "버려졌던 원전 산업을 되살렸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변화와 쇄신'을 7차례나 언급하며 쓴소리도 했다. 한 대표는 "민심에 따라 변화와 쇄신을 함으로써 성공한 정부로 남아야 한다"고 공언했다. 남은 임기동안 '민생안정'에 집중하자고 한 후 "1부터 100까지 민생"이라며 "(정부와) 물가와 경제를 안정시키고 어려운 분들의 삶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도 "자신감 가질 것은 갖고 성찰할 건 성찰하자"며 "윤 정부 화이팅!"을 외쳤고,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윤 정부는 문재인 정부 때 심각하게 기울어진 운동장을 정상화시킨 정부"라며 "우리는 원팀"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대통령실도 임기 전반기 성과를 '경제체제 정상화'로 내세우며 임기 후반기에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챙겨 민생을 돌본다는 방침을 정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경제 체력을 다져 놨으니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서울 용산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생 차원에서 물가를 잡는 방법, 장바구니 물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도 하나의 사안"이라며 "다음 달 초 소상공인 이벤트도 이런 일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김학재 기자
2024-11-11 18:30:39[파이낸셜뉴스]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윤석열 정부 임기 반환점을 맞아 남은 임기동안 정부·여당이 '찰떡 호흡'으로 변화와 쇄신의 여정을 함께하며 정권재창출을 이루자고 강조했다. 그동안 대통령실을 겨냥해 쇄신과 김여사 의혹 해법 등을 놓고 날선 대립각을 세웠던 한 대표가 남은 임기동안 공동운명체로서의 역할과 기능을 원활하게 수행하자는 데 방점을 찍은 것이다. 한 대표는 당 정책위원회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한 '전반기 국정성과 보고 및 향후 과제 토론회'에서 "정권을 재창출 하기 위해서 민심에 맞게 변화와 쇄신을 해야 한다"며 "정부를 필요할 때 응원하고 필요할 때 비판하지만 결국 함께 변화, 쇄신해 남은 2년 반 승리의 길로 함께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그동안 쇄신 방향성과 관련해 당과 대통령실이 '방법론'을 놓고 반목과 갈등을 빚었지만, 이 모든 게 결국 정권재창출을 이루기 위한 필요·충분조건이라는 점을 역설한 것으로, 남은 임기동안 '건강한 당정관계' 구축을 통해 윤 대통령이 강조한 4대 개혁 등 국정과제의 성과를 내자는 뜻으로 읽힌다. 토론회도 중 "자유가 살아 숨 쉬고 기회가 활짝 열리는 더 큰 바다를 향해 나아갑시다!"라는 윤 대통령의 육성이 담긴 성과 발표 영상이 끝나자 의원들의 박수갈채가 쏟아지기도 했다. 여당은 이날 윤석열 정부의 '전반전'을 '후반전에서의 득점을 위한 빌드업 과정'이라 자평했다. 외교안보, 거시경제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얻어냈지만 "아직 부족하다"라는 자성론도 나왔다. 한 대표는 외교분야에서의 한미일 공조 강화, K-원전 생태계 복원을 주요 성과로 강조했다. 한 대표는 "한일 관계를 정상화해 한미일 공조로 이어진 것은 대단한 성과"라며 "그것 하나만 두고도 역사 속에서 평가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체코 원전 수주를 "쾌거"라며 "버려졌던 원전 산업을 되살렸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변화와 쇄신'을 7차례나 언급하며 쓴소리도 했다. 한 대표는 "민심에 따라 변화와 쇄신을 함으로써 성공한 정부로 남아야 한다"고 공언했다. 남은 임기동안 '민생안정'에 집중하자고 한 후 "1부터 100까지 민생"이라며 "(정부와) 물가와 경제를 안정시키고 어려운 분들의 삶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도 "자신감 가질 것은 갖고 성찰할 건 성찰하자"며 "윤 정부 화이팅!"을 외쳤고,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윤 정부는 문재인 정부 때 심각하게 기울어진 운동장을 정상화시킨 정부"라며 "우리는 원팀"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대통령실도 임기 전반기 성과를 '경제체제 정상화'로 내세우며 임기 후반기에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챙겨 민생을 돌본다는 방침을 정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경제 체력을 다져 놨으니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서울 용산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생 차원에서 물가를 잡는 방법, 장바구니 물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도 하나의 사안"이라며 "다음 달 초 소상공인 이벤트도 이런 일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김학재 기자
2024-11-11 15:33:05물류비 부담이 높은 섬지역인 제주도에 오는 2026년 스마트 공동물류센터가 준공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이 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제주 스마트공동물류센터는 제주시 아라2동 266번지에 총 사업비 258억원(국비 92억원)을 투입해 총 3개층(지하1층, 지상2층)으로 건설된다. 연면적 7800㎡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며 지난 2021년 12월 기본계획 수립 이후 토지 보상, 측량 및 지반조사 등의 절차를 완료했다. 현재 진행 중인 설계 용역을 마무리하여 금년 말 건설공사에 착공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섬이라는 지리적인 여건으로 인해 내륙 지역 대비 높은 물류비가 발생하는 제주도를 지원하기 위해 제주항 인근인 아라2동에 스마트공동물류센터 건설을 추진 중"이라며 "오는 2026년 준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주연구원에 따르면 제주 소재 기업 매출액 대비 물류비 비율은 지난 2021년 7월 기준 9.46%로 전국(6.45%) 대비 1.5배에 달한다. 제주 스마트공동물류센터 준공 이후에는 물류센터 확보에 어려움을 겪던 중소 기업에게 저렴한 임대료로 제공된다. 이 센터에는 고효율 운영설비(냉동기 등), 풀필먼트 설비 운영 시스템과 같은 스마트 설비가 적용되며, 2021년 국토교통부 디지털물류 실증사업으로 추진돼 현재 운영 중인 제주도 공동물류 플랫폼 '모당'과도 연계해 공동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제주 스마트공동물류센터는 제주 소재 기업의 과도한 물류비 부담을 낮추고, 소량·다빈도 물동량을 집적화해 물류 체계를 효율화할 것이라는 기대다. 연지안 기자
2024-10-15 18:29:01[파이낸셜뉴스] 물류비 부담이 높은 섬지역인 제주도에 오는 2026년 스마트 공동물류센터가 준공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이 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제주 스마트공동물류센터는 제주시 아라2동 266번지에 총 사업비 258억원(국비 92억원)을 투입해 총 3개층(지하1층, 지상2층)으로 건설된다. 연면적 7800㎡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며 지난 2021년 12월 기본계획 수립 이후 토지 보상, 측량 및 지반조사 등의 절차를 완료했다. 현재 진행 중인 설계 용역을 마무리하여 금년 말 건설공사에 착공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섬이라는 지리적인 여건으로 인해 내륙 지역 대비 높은 물류비가 발생하는 제주도를 지원하기 위해 제주항 인근인 아라2동에 스마트공동물류센터 건설을 추진 중"이라며 "오는 2026년 준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주연구원에 따르면 제주 소재 기업 매출액 대비 물류비 비율은 지난 2021년 7월 기준 9.46%로 전국(6.45%) 대비 1.5배에 달한다. 제주 스마트공동물류센터 준공 이후에는 물류센터 확보에 어려움을 겪던 중소 기업에게 저렴한 임대료로 제공된다. 이 센터에는 고효율 운영설비(냉동기 등), 풀필먼트 설비 운영 시스템과 같은 스마트 설비가 적용되며, 2021년 국토교통부 디지털물류 실증사업으로 추진돼 현재 운영 중인 제주도 공동물류 플랫폼 ‘모당’과도 연계해 공동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제주 스마트공동물류센터는 제주 소재 기업의 과도한 물류비 부담을 낮추고, 소량·다빈도 물동량을 집적화해 물류 체계를 효율화할 것이라는 기대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10-15 10:12:57【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반도체 등 첨단산업 성장 가속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한 4개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오는 2028년까지 국비 232억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기반 구축 사업 공모에서 '반도체 소재·부품 시험평가센터 구축'이 선정돼 국비 150억원을 지원받는다. 이 사업 선정으로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내 입주기업의 수요에 부합한 반도체 소재·부품에 대한 특성, 성능·신뢰성 등 시험평가 체계를 갖춘 센터를 구축해 기술개발과 기업의 시장진출을 도울 계획이다. 이번 국비 확보를 통한 시험평가 센터 구축으로 국내·외 시험인증 획득 시간 단축과 비용 절감 등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입주기업의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험평가센터에는 기업 수요에 맞춰 차세대 반도체용 기판 소재인 실리콘(Si)·실리콘카바이드(SiC)·갈륨나이트라이드(GaN) 웨이퍼와 히터, 쿼츠, 내플라즈마 소재 등 반도체 공정 핵심 소재·부품에 대한 시험·평가/인증 및 전문인력 양성 등을 수행한다. 또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초격차 기술과 생산능력 확보를 위해 추진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연대 협력 지원(R&D) 사업'에 3개 과제가 공모에 선정돼 국비 82억원을 확보했다. 이철우 상사는 "우리나라 반도체 소·부·장 시장은 90% 이상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산화가 시급한 만큼 소재·부품에 대한 신뢰성 확보와 기술개발을 통해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의 자립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연대 협력지원사업을 시작으로 반도체와 이차전지 특화단지 생태계 조성을 위한 R&D 및 실증 인프라를 확대 추진해 경북의 첨단산업의 성장을 가속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는 정부가 영남대에 열린 지난 26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구미 국가산업단지를 반도체 소재·부품 생산 거점 지역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을 약속한 바 있어 구미 국가산단이 더욱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난 6월 공모에 선정된 '첨단 방위산업용 시스템반도체 부품 실정 기반구축 사업'과 함께 반도체 소재·부품 산업을 로봇, 이차전지, 방위산업 등 지역 주력산업과도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0-10 09:11:41【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지역 균형발전과 도로교통 편의 증진을 위해 고속도로 건설사업 신속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6일 전북도에 따르면 ‘호남고속도로 김제~삼례 구간 확장사업’ 타당성재조사 통과를 비롯해 윤석열 대통령의 ‘전주~대구 고속도로 건설사업’ 신속 추진 지시, ‘고흥~세종 고속도로 건설사업’에 대한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 우선 협력사업 선정 등 고속도로망을 확충하고 있다. 호남고속도로 김제~삼례 구간 확장사업은 기본설계 과정에서 안정성 증대를 위한 시설물 반영 등으로 사업비가 15% 이상 증가하며 총사업비 관리지침에 따른 타당성재조사 실시로 사업의 장기표류 등이 우려됐다. 하지만 전북도는 전북연구원과 함께 논리개발을 통해 확장 사업의 신속 추진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지난 8월22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의결로 타당성재조사를 통과했다. 이에 호남고속도로(김제~삼례) 확장사업 실시설계 등 후속절차 신속 추진이 기대되며, 기존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되면 도로용량 증대로 상습적인 교통 지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총사업비가 2299억원에서 3372억원으로 증가해 국가예산 1073억원(46.7%) 추가 확보, 지역 일자리 창출, 지역 건설업체 수주기회 확대 등 부가적인 효과도 기대된다. 전주~대구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고속도로망(10×10축)의 동서 3축(새만금~포항) 중 전주~장수~무주 구간(75km)을 전주~무주 직결 노선(42km)으로 연결해 우회거리(33km)를 단축하고, 미개설된 무주~대구 구간을 건설함으로써 국가간선망 동서축을 확충, 영호남 간 교류 확대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업이다. 그동안 전북도는 전주~무주 직결노선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 반영(2026~2030)’과 무주~성주 구간 고속도로 건설사업 사전타당성조사 착수 등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관계기관에 지속 건의해왔다. 지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교통망 확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국토교통부에 전주~대구 고속도로 건설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라고 지시함에 따라 앞으로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이 기대된다. 여기에 완주~세종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남북 3축과 4축의 중복 노선인 호남고속도로 익산~논산 구간과 천안논산 고속도로의 정체 해소가 예상되고, 호남권에서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시와 수도권까지 교통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도는 호남권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와 3개 시도 상생발전을 위해 고속도로 국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공동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2018년 착공해 현재 진행 중인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건설은 2025년 준공과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서해안고속도로, 호남고속도로, 순천~완주 고속도로, 익산~장수 고속도로 등 4개 고속도로와 새만금 동서도로가 연결돼 고속도로 이용 편의가 증진되고, 새만금 내부 개발 촉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측된다. 김광수 전북도 건설교통국장은 “지역 균형발전을 선도하고 도민 이동 편의 제고를 위해 현재 계획된 도내 고속도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0-04 12:44:55【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25일 국회에서 국민의힘과 2024년 호남권 예산정책협의회를 갖고, 지역 현안 해결과 내년도 국비 확보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국민의힘이 전국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순회 실시하는 권역별 예산정책협의회로, 광주광역시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전남도 김영록 지사, 전북특별자치도 김관영 지사가 참석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추경호 원내대표, 구자근 예결위간사, 조지연 원내대변인 등 중앙당 지도부와 김정현 광주시당 위원장, 김화진 전남도당 위원장, 조배숙 전북도당 위원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광주시와 국민의힘은 지역 주요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정책 지원과 내년도 국비 확보 방안, 여당 차원의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 2~3일 '국회, 광주의 날' 행사에 깊은 관심과 힘을 실어줘 감사하다"면서 "광주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도 대통령이 AI(인공지능) 2단계 사업과 미래차국가산단 그린벨트 해제 문제, 교통망 구축 등 여러 현안에 매우 긍정적인 의견과 답변을 주셔서 광주가 큰 힘을 받고 있는 만큼 국회에서 예산 반영이 잘될 수 있도록 살펴 달라"라고 요청했다. 강 시장은 먼저, 광주·전남 최대 현안인 민·군공항 통합 이전과 관련해 현재는 중단된 국무총리실 주관 '광주 군공항 이전 범정부 협의체' 운영 재개 등 정부 주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강 시장은 "광주·전남이 민·군 공항 통합 이전을 위해 여러 노력을 하고 있지만 진척이 더딘 상황"이라며 "정부에도 요청하겠지만 서남권 관문공항 건설에 국민의힘도 적극 나서 달라"라고 강조했다. 또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광주·전남·전북이 지난 7월 선언한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에 힘을 모아줄 것도 제안했다. 강 시장은 "3개 시·도가 지방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을 선언했다"면서 "고흥~세종 호남권 메가시티 고속도로 건설, 호남 RE100산업단지, 호남 관광문화주간 개최 등을 함께 추진하고 있는 만큼 국회에서도 잘 살펴봐 달라"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추경호 원내대표는 "지역 현안의 예산과 입법에 대한 건의를 듣고 힘을 모아 해결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지역의 숙원 사업을 해결하고 성과를 낼 수 있는 예산을 확보하는 데 국민의힘이 더 많이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광주시와 국민의힘은 이날 지역 주요 현안 사업 10건과 국회 심의를 앞둔 2025년 국비 지원 사업 11건 예산 확보를 위한 여당 차원의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광주시는 특히 민생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적극 지원하기로 약속한 주요 현안인 △광주 민·군 공항 동합 이전 추진 △복합쇼핑몰 입점 예정지 교통 인프라 신속 확보 △기후 위기 대비 영산강 먹는 물 활용 사업과 인공지능과 미래차 등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위한 국비 지원 △인공지능전환(AX) 실증밸리 조성(AI 2단계) △GIST 부설 AI영재고등학교 광주 설립 △자동차 부품 재제조 및 순환 경제체계 구축 △미래차 인지 부품의 표준 기반 신뢰성 인증센터 기반 구축(신규)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대통령의 약속이 지켜질 수 있도록 국민의힘에서도 적극 힘을 보태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강 시장은 이날 '팀광주 국회의원'인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을 별도로 만나 민·군 공항 통합 이전 및 서남권 관문공항 조성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대응 전략을 논의하고 국회 차원의 협조를 구했다. 광주시는 앞서 지난 2일 전국 최초로 '국회, 광주의 날'을 개최하고 '팀광주 국회의원'을 위촉했다. '팀광주 국회의원'은 광주지역구 국회의원이 배치되지 않은 국방위원회와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의원들로 구성됐다. 민·군 공항 통합 이전 등 국회의 전방위 협력을 이끄는 데 큰 힘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9-25 17:29:01【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특별자치도 시대를 앞당기기 위한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 지사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호남권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전북이 이룬 성과들을 강조하며, 핵심 사업 예산 확보와 현안 해결을 위한 여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국민의힘은 전북특별자치도, 광주광역시, 전라남도와 함께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내년 국가예산 확보 및 지역 발전을 위한 주요 현안들을 논의했다. 이번 협의회는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중요한 자리였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 조배숙 전북도당위원장, 구자근 예결위 간사 등 당 지도부가 대거 참석했다. 각 단체체장들도 함께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김관영 지사는 이번 협의회에서 전북의 성장을 위한 강력한 지원을 요청하며 발언을 시작했다. 김 지사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새만금 10조2000여억원 투자유치,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기회발전특구 지정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며 “이는 국민의힘의 협력 덕분”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이어 “새만금 내부 개발, 환경생태용지 조성 등 핵심 사업들이 예산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민의힘과 함께 전북특별자치도는 물론 새만금의 성공시대가 열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 등은 지난 7월18일 VIP 민생 토론회에서도 건의 및 논의된 만큼 시급한 현안 해결을 위해 국민의힘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추경호 원내대표는 “늘 예산이 부족해 지역 숙원, 신규사업 등이 반영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국회에서 성과를 내는 예산 확보에 노력하겠다”며 “국민의힘에 호남의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만큼 정책위 의장, 예결위 간사 등과 협력해 호남예산 확보를 위해 힘차게 뛰겠다”고 답했다. 전북도는 이번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새만금 내부 개발 및 환경생태용지 조성 △국제 태권도사관학교 설립 △국립 모두예술 콤플렉스 건립 △동물의약품 임상시험 센터 구축 등 핵심 사업에 대한 예산 지원을 건의했다.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 △새만금신항 배후부지 재정 전환 등 주요 현안에 대한 협력도 논의했다. 전북도는 이 자리를 통해 내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국회심의 단계 총력전 시작을 알리고 기재부와 국회를 상대로 핵심 사업 예산 확보를 위한 전방위적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9-25 15:41:18[파이낸셜뉴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합병·물적분할 등에 대해 일반주주를 보다 실효성 있게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 모두발언에서 "(주식시장의)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극복하겠다"며 밸류업 세제 인센티브,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추진과 함께 이런 방침을 밝혔다. 최 부총리는 "지난 2년간 국민과 기업, 정부가 합심해 대응한 결과, 우리 경제가 복합위기를 벗어나고 있다"며 "정부 출범 초 6%를 상회했던 물가 상승률이 목표 수준인 2%까지 떨어졌고 견조한 수출 호조에 힘입어 잠재 수준을 상회하는 2% 중반대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내수는 상대적으로 회복에 속도가 나지 않는 모습"이라며 "취약부문의 어려움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지적했다. 최 부총리는 "잠재 성장률 둔화, 사회이동성 저하, 저출생 등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는 구조적 문제의 해결도 미룰 수 없다"며 "민생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대내외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하면서 미래 세대를 위한 구조 개혁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체감경기 개선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투자와 건설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벤처투자·민자사업 활성화와 공사비 안정 방안을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 최 부총리는 "모든 정책의 궁극적 지향점을 미래세대의 기회를 넓히는 데 두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연금·의료·교육·노동 등 4대 개혁의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고,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해 비효율적 지원을 과감히 걷어내겠다"고 강조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09-25 10:33:20【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이 지방규제혁신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 전국에서 유일하게 7녕 연속으로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대구시는 지난 24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4년 지방규제혁신 경진대회에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 정책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소비자가 만족하는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 사례는 시 민선 8기 민생혁신 핵심 과제로, 소비자와 소상공인 대다수가 만족하고,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해 2월 전국 최초 8개 구·군이 동시에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평일(일요일→월요일)로 전환했다. 정책 변화 이후 6개월 간 효과 분석 결과, 전통시장과 주요 소매업의 매출액이 모두 증가하는 등 지역 상권 전체가 활성화되고 시민들의 쇼핑 편익성과 만족도도 상승했다. 이에 충북 청주(2023년 5월), 서울 서초구(2024년 1월), 서울 동대문구(2024년 2월), 부산시(2024년 5월)는 대형마트 휴일을 평일로 전환해 전국적인 확산으로 이어지고 있다. 정부 역시 적극 호응해 지난 1월 22일에 개최된 '국민과 함께 하는 민생토론회'에서 국민들의 편리한 휴일 쇼핑과 대·중소 유통산업의 상생발전을 위해 공휴일 의무휴업 규제를 전면 폐지하기로 발표했다. 정장수 시 경제부시장은 "대형마트 의무휴업 평일전환은 시가 선도적으로 추진한 시민생활 밀착형 규제개혁의 성공사례다"면서 "앞으로도 규제개혁을 통해 시민들의 생활 불편을 해소해 대구를 살기 좋고 행복한 도시로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시는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 정책을 통해 지역 대·중·소유통업체들이 상생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동반 성장을 할 수 있도록 '1대형마트-1전통시장 전담제' 사업을 추진하는 등 유통업체 간 자발적 협력을 통한 상생발전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9-25 08:4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