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주택난과 출생률, 선박의 시내버스 요금화 등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며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유정복 대한민국 시도지사 협의회장(인천시장)이 11일 국민대 정치대학원 특강을 통해 “정부와 국회에 과중된 현재의 권력구조를 개편해야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다”며 분권형 개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 회장은 “K-컬처에서 볼 수 있듯 대한민국의 위상은 역사상 그 전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높아졌다”고 평가하면서 “개발 만능시대의 헌법조항은 더 이상 미래의 정치와 경제, 사회, 문화 등 대한민국의 현실에 맞지 않을 뿐더러 미래전략에 맞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또 유 회장은 엄연히 법으로 규정된 권력 주체인 국회와 정부, 사법부가 법을 지키지 않는다고 비판하면서 법을 지키지 않는 데에는 반드시 정치중대재해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유 회장은 “기업이 규정된 법규를 어겨 중대사고를 내면 처벌을 받듯이 정치주체도 이에 합당한 처벌을 받아야 법 앞에 평등하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다. 정치주체도 책임을 다하고 법을 준수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다수당의 횡포를 방지하는 양원제와 중대선거구, 정부통령제 개헌으로 국정안정은 물론 국민과 경제, 대한민국을 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회장은 “탄핵정국으로 모든 국민이 혼란스러운 상황이지만 지금이 바로 권력을 분산시킬 수 있는 개헌의 적기”라면서“헌정회 전원이 찬성하고 우원식 국회의장 등 모든 정치인들이 동의하고 있는 개헌을 단 한사람만이 반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 시장은 최근 전국적인 관심을 받는 천원주택과 신생아수 11.6% 증가 등 잇따른 인천시의 성공적인 정책에 대해 “지방의 창의적 특징을 살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유 회장 특강에는 2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3-12 14:32:18[파이낸셜뉴스] 숙명여대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석사논문을 최근 '표절'로 잠정 결론 내렸다, 이에 국민대도 김 여사의 박사학위 취소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국민대 "숙대 석사논문 취소한다면, 박사학위 유지 심의" 14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국민대 이은형 대외협력처장은 "숙명여대가 석사논문 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석사학위를 최종 취소한다면 김 여사의 박사학위 유지 여부에 대해 심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여사의 석사학위가 취소되면 박사학위 수여 요건이 사라져 재심의를 거칠 수밖에 없는 상황. 국민대 대학원 학칙상 박사 과정에 입학하려면 석사학위를 취득하거나 동등 이상의 학력이 인정돼야 한다. 김 여사의 박사학위 박탈 여부는 국민대 일반대학원 대학원위원회가 결정한다. 대학원위원회는 단과별 대학원장을 포함해 총장이 위촉하는 5인 이상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일반대학원장이 위원장을 맡아 22명의 위원 중 과반 출석, 과반 찬성으로 의결된다. 김 여사가 박사학위를 받은 테크노디자인 전문대학원장이 대학원운영위원회를 소집해 안건을 상정하면, 일반대학원 대학원위원회가 심의하는 구조다. 다만 국민대가 김 여사의 박사학위 박탈 여부를 논의하려면 숙명여대가 먼저 김 여사의 석사학위를 취소해야 한다. 2년 넘게 김 여사의 석사논문 표절 여부를 조사하던 숙명여대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는 지난해 12월 '표절'로 결론을 내리고 이를 김 여사에게 통보했다. 피조사자인 김 여사와 논문 부정행위를 최초로 알린 제보자가 30일 이내 이의신청을 하지 않는다면 결과가 확정된다. 숙대 학칙엔 박사학위만 제재 문제는 김 여사가 석사학위를 취득했던 1999년 당시 숙명여대 대학원 학칙엔 '박사학위를 받은 자로서 그 명예를 손상하는 행위가 있을 때 총장은 대학원위원회 의결을 거쳐 그 학위를 취소할 수 있다'고만 규정돼 있다는 것이다. 석사학위에 대해선 언급되지 않는 건데, 2010년 '박사학위를 받은 자'라는 문구가 '학위를 받은 자'로 개정됐으나 소급 적용 규정은 따로 없다. 'member Yuji' 논문... 박사학위 박탈엔 소극적일 듯 숙대가 석사학위를 취소하더라도 국민대 측이 박사학위 박탈에 소극적일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그도 그럴 게 국민대는 2022년 8월 김 여사가 박사학위를 받기 위해 2008년 제출한 논문 4편에 대한 재조사 결과를 발표할 당시 박사학위 논문을 포함한 3편은 '연구 부정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 나머지 학술지 게재 논문 1편은 '검증 자체가 부적절하다'고 결론 내렸다. 특히 '회원 유지' 부분을 영문으로 'member Yuji'라고 표기해 큰 논란을 일으킨 논문에 대해서는 "영문 표현을 포함한 완성도 및 인용에 미흡한 점이 일부 있다"면서도 당시 관행, 심사 자료 유실 등을 들어 "부정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결론 내렸다. 또 김 여사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해 2022년부터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김지용 국민대 이사장은 3년 연속 해외 출장을 이유로 출석을 회피하기도 했다. 한편 숙명여대 측은 "김 여사가 이의를 제기할 경우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가 검토한 후 최종 결과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1-15 08:15:08새 학기를 앞두고 대학 등록금 인상 움직임이 나타나자 정부가 진화에 나섰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해 12월31일 등록금 안정화에 적극 동참을 요청하는 서한을 대학 총장들에게 보냈다. 반면 2009년부터 16년간 대부분 동결 기조를 유지해온 대학들은 패널티를 감수하더라도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6일 "물가 상황이 좋지 않아 가급적 등록금을 올리지 말아달라고 대학들에 요청하고 있다"며 "대학이 등록금을 올릴 경우 별도 대응 방안은 없다"고 밝혔다. 고등교육법상 대학 등록금은 직전 3개 연도 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1.5배까지 올릴 수 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22년 5.1%, 2023년 3.6%, 지난해 2.3%로 점차 낮아졌지만 등록금 인상폭은 약 5% 안팎이 될 전망이다. 대학가는 인상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대학이 국가장학금Ⅱ 유형을 지원받으려면 등록금을 동결·인하하고 교내장학금을 유지·확충해야 한다. 등록금을 올려 재정을 확보하면 국가 재정사업 지원이 줄어드는 셈이다. 서울대는 올해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했다. 반면 서강대는 4.85%, 국민대는 4.97%(신설학부 제외 3.8%)로 인상을 등록금심의위원회에서 의결했다. 지난해 11월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가 전국 4년제 사립대 총장을 대상으로 한 등록금 인상 설문조사에서도 3분의 2가량이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달라"며 동결 기조 유지를 재차 강조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5-01-06 18:30:18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 산학협력단이 ㈜피에스비솔루션(대표 김택수, 이하 피에스비솔루션)과 지난 22일 오후 국민대학교 산학협력관 소회의실에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인공지능(AI) 기반의 시청자 맞춤형 디지털 정보 디스플레이 광고 시스템’ 기술을 에듀테크(EduTech) 분야에 적용하기 위한 산학협력에 나섰다고 밝혔다. 피에스비솔루션은 실감미디어(Realistic Media) 기술을 교육 분야에 활용하고 있는 에듀테크 전문기업으로 학습자의 오감을 자극하는 실감 정보를 통해 동영상, 오디오, 텍스트로 이뤄진 기존의 미디어보다 월등히 나은 표현력과 몰입감, 현장감을 제공하는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해 교육 환경의 혁신을 이끌고 있는 기업이다. 이번 조인식에는 피에스비솔루션 김택수 대표, 국민대 이인형 산학협력단장, 김형균 소프트웨어학부 교수, 서준경 산학협력팀 부장, 이영오 국민대기술지주 투자심사역, 용은서 매니저 등이 참석해 인공지능(AI) 기술의 에듀테크 분야 적용과 더불어 연구개발(R&D) 후속지원 및 초기 투자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에 이전되는 기술은 소프트웨어학부 김형균 교수가 개발한 AI 모델 기반 학습 시스템 특허로, 정형화된 디지털 콘텐츠 제공 방식을 넘어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통해 사용자 데이터를 분석하고 개인 맞춤형 학습 경로를 제공해 학습자의 학습 스타일과 필요에 맞춘 콘텐츠를 추천해 효과적인 학습을 지원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피에스비솔루션에서는 이 기술을 자사의 에듀테크 솔루션에 접목해 ‘1:N’ 또는 ‘일방향’ 중심의 전통적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개인 맞춤형’과 ‘몰입 경험’ 중심의 교육 환경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다중 음원의 행동 매핑 기능을 갖춘 인공지능(AI) 모델을 활용해 학습자의 이해도를 정확히 평가하고 맞춤형 학습 콘텐츠를 제안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김택수 피에스비솔루션 대표는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학습자들이 보다 더 최적화된 학습 경험을 제공받고 학습 효과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국민대와의 산학협력으로 에듀테크 분야의 새로운 성공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인형 국민대 산학협력단장(국민대기술지주 대표이사)은 “기술이전은 단순한 기술의 제공이 아니라 대학과 기업이 협력해 함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가는 과정”이라며 “이번 기술이전이 PSB솔루션의 새로운 에듀테크 솔루션 개발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후속지원 및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대 산학협력단과 국민대기술지주에서는 이 기술의 사업화를 후속 지원하기 위해 PSB솔루션에 교육부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BRIDGE 3.0) 사업을 통한 시제품 개발 지원과 더불어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사업인 팁스(TIPS) 프로그램에도 추천할 계획이다.
2024-11-25 11:36:00국민대학교 글로벌 벤처창업대학원이 2025학년도 전기 석사과정 정시 모집을 시작한다. 모집 기간은 2024년 10월 21일부터 11월 5일까지이며, 전형 방법은 서류심사(30%), 학업계획서(40%), 면접(30%)으로 진행된다. 국민대 글로벌 벤처창업대학원은 창업보육투자, 창업교육, 벤처링, ESG소셜벤처, AI 비즈니스 이노베이션 트랙과 창업가 트랙으로 구성되어 있다. 창업 분야의 이론과 실무를 결합한 교수진이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한다. 선발된 신입생 전원에게는 소정의 교내 장학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벤처생태계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창업가, 창업교육기관, 창업지원기관, 투자기관 등을 일컫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10여년간 많은 벤처생태계 기관들이 확장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발맞추어 벤처생태계 각 분야에 국민대학교 글로벌 창업벤처대학원(원장 김도현) 동문 네트워크의 약진이 눈에 띈다. 특히, 국민대학교 학부 동문 벤처캐피탈리스트와 글로벌 창업벤처대학원 동문 벤처캐피탈리스트 및 여타 투자분야 동문 네트워크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인적 교류를 이어가며 벤처투자업계에서 새로운 네트워크를 형성해 가고 있는 중이다. 창업지원기관으로는 창업진흥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한국엔젤투자협회, 신한퓨처스랩, 제주상공회의소 등 민관을 아우르는 다양한 창업지원기관에 다수의 국민대 글로벌 창업벤처대학원 동문들이 자리잡고 있다. 시야를 투자기관으로 넓혀보면 AI엔젤클럽 등 엔젤 투자 분야, 프라이머, 씨엔티테크 등 액셀러레이터, 타임웍스인베스트먼트, 보광창업투자, 코오롱인베스트먼트, 인포뱅크 등 벤처캐피탈을 포함한 다양한 투자기관으로의 진출 또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다수의 국내 대학교 창업분야 교수진에도 글로벌 창업벤처대학원 동문의 진출이 이어지고 있으며, 최근 신설되어 운영되고 있는 창업학 박사과정 졸업생이 배출될 경우 학계 진출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창업벤처대학원 김도현 원장은 “우리 대학원이 2014년 설립 당시부터 표방해왔던 벤처생태계 전문가 양성이라는 목표가 점차 그 결실을 다져가고 있다”고 하며, “앞으로 기존 벤처생태계 전문가 양성은 물론, 창업가 트랙을 중심으로 스타트업 창업가 양성 및 지원 또한 더욱 확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창업벤처대학원 동문회 김홍태 회장은 “우리 대학원이 지난 10년간 200여명의 동문을 배출하여 벤처생태계에 일조한 점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새로 입학하는 원우분들께도 동문회 차원에서 아낌없는 지원으로 더욱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2024-10-25 10:51:40[파이낸셜뉴스] 경동나비엔이 국민대 조형대학 금속공예학과(이하 금속공예학과)와 산학협약을 맺고 '폐보일러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아트웍 공모전(이하 공모전)'을 진행한다. 5일 경동나비엔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은 금속공예학과 학부생 및 대학원생과 함께 수명이 다한 콘덴싱보일러(폐보일러)를 활용해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예술작품을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진행한다. 배기가스에 남아있는 열을 재활용해 대기오염 물질 배출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여 대기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는 콘덴싱보일러처럼, 버려지는 보일러를 예술작품으로 재탄생시켜 친환경의 가치를 알린다는 의미이다. 이를 위해 지난 4일 국민대 본부관에서 금속공예학과 교수진과 경동나비엔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학협약식을 진행했다. 국민대는 이달 중 공모전에 착수해 10월에 중간발표를 진행한 뒤 11월 한 달간 작품 제작 기간을 거쳐 12월에 최종 심사를 진행한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대상 1팀 등 9팀에 총 1000만원 장학금을 수여한다. 내년 1월에는 참여작을 대상으로 전시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은 경동나비엔이 진행해온 ‘한번 더 콘덴싱’ 캠페인 일환이다. 한번 더 콘덴싱은 콘덴싱보일러의 친환경성과 에너지 저감 효과 등 제품 고유의 가치를 소비자들에 전파할 목적으로 진행하는 캠페인으로 지난 5월 청계광장과 경희대, 하남 미사경정공원 등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퀴즈와 간단한 체험을 통해 콘덴싱 기술의 친환경 가치를 알렸다. 경동나비엔 김용범 영업마케팅 총괄임원은 "젊은 감각을 충분히 발휘해 창의적이고 다양한 작품들이 많이 나오고, 이를 통해 콘덴싱 기술의 친환경적 가치가 다시 한번 조명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9-05 10:45:01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는 산학협력단 공동기기원의 류일환 박사 연구팀이 하버드 의과대학의 Rose Du 교수팀(제1저자 류지연 박사)과 국제협력해 허혈성 뇌졸중 치료에 획기적인 전환점을 가져올 수 있는 비강을 통한 단백질 기반 유전자 치료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허혈성 뇌졸중은 전세계적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로, 특히 대혈관 폐색 환자들은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치료 접근성에 한계가 있어 왔다. 이에 연구팀은 CRISPR/Cas9 유전자 편집 기술을 활용해 dCas9을 기반으로 한 나노입자형 유전자 치료제를 설계했다. 이 치료제는 비강을 통해 뇌로 직접 전달되며, 기존의 혈액-뇌 장벽(BBB)을 우회함으로써 뇌졸중 치료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실험 결과, 비강 투여 방식이 뇌 손상 회복을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나 뇌졸중 치료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국민대 공동기기원의 TEM(투과전자현미경), SEM(주사전자현미경), XPS(엑스선 광전자분광기) 등의 첨단 장비들을 활용해 나노입자의 구조적 특성 및 화학적 조성을 분석함으로써 치료제의 효과를 정밀하게 검증했다. 연구진은 향후 동물 모델을 통해 장기적인 독성과 안정성을 평가해 치료제 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다. 연구 결과는 진단치료학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 학술지 ‘Theranostics’(IF: 12.4, JCR 상위 4.2%)에 게재됐으며, 해당 연구는 교육부의 학문후속세대양성사업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2024-08-13 13:16:34▲ 남윤삼씨(국민대 법대 명예교수) 별세· 현희씨(숭실대 독어독문과 교수) 상부· 남연식씨(교촌F&B 법무팀 책임·독일 변호사) 부친상=16일 동국대일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5시30분. (031)961-9401
2024-04-17 12:32:16국내 로봇 기업인 주식회사 효돌(대표이사 김지희)이 지난 2월 26일부터 29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MWC(Mobile World Congress) 2024'에서 '글로벌 모바일(GLOMO) 어워드 2024'의 '커넥티드 건강ㆍ웰빙을 위한 최우수 모바일 혁신' 부문 수상을 통해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고 밝혔다. GLOMO 어워드를 수상한 '부모사랑 효돌'은 AI 및 다양한 센서가 탑재된 고령자 돌봄에 특화된 로봇이다. ‘부모사랑 효돌’은 사용자의 건강 상태와 응급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대화를 통해 어르신과 정서적 교감을 나누는 한편, 생활 습관 관리와 건강 코칭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이 신체적, 정서적으로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MWC 2024 전시에서 공개된 효돌은 생성형 인공지능인 ‘챗GPT’ 기반 대화 엔진이 탑재된 버전으로, 사용자가 하는 말의 의도를 정확히 이해하고 적절한 답변을 실시간으로 생성하는 쌍방향 대화 기능까지 지원한다. GLOMO 어워드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주관하는 ICT 및 모바일 산업의 주요 시상식으로 ‘ICT 업계의 오스카상’으로 평가받을 정도로 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효돌의 이번 수상은 국내 벤처기업이 세계적 대기업들과 경쟁해 이례적인 성과를 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효돌이 세계적인 대기업들을 제치고 GLOMO 어워드를 수상한 배경은 전 세계적인 고령화 문제에 대응해 혁신적이면서도 현실성 있는 AI 기반 노인 돌봄 솔루션을 제공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주식회사 효돌은 이번 MWC 2024에서 생성형 인공지능을 탑재한 차세대 '부모사랑 효돌' 제품과 함께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 비즈니스IT전문대학원 고객경험연구실(지도교수 박도형, 이준식 박사과정, 윤지찬 석사)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혁신적인 고령자 맞춤형 돌봄 원천기술 2종을 선보였다. 첫 번째 기술인 ‘사용자 데이터에 기초해 사용자를 세분화해 콘텐츠를 추천하는 방법 및 장치’에 대한 국내 출원 특허(출원번호: 10-2023-0099569)는 사용자의 생활 습관(라이프스타일)과 로봇 사용 초기 로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를 9가지 유형으로 분류하고 개인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사용자를 데이터에 기반해 정밀하게 분류해 맞춤형 시나리오를 제공함으로써 어르신의 우울감 감소와 생활 관리 향상을 유도할 수 있다. 두 번째 기술은 ‘사용자 음성 데이터에 기초해 사용자 유형화를 수행하는 방법 및 장치’에 대한 국내 등록 특허(등록번호: 10-2613698)로, 어르신과 효돌이 나눈 음성 대화 데이터를 분석해 사용자 유형을 분류하고, 방대한 대화 데이터로부터 어르신들의 대화 주제나 이슈를 포착해내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대화 데이터를 통해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사용자의 성격, 기분 변화, 관심사, 최근 문제점을 식별하고, 돌봄 업무 종사자가 즉각적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고객경험연구실을 이끄는 박도형 국민대 비즈니스IT전문대학원 교수는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이 사용자와 로봇 간의 자연스러운 대화와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하고, 이 과정에서 얻어지는 사용자 데이터의 양이 대폭 증가했다”, “방대한 빅데이터에서 고객의 진정한 필요를 파악할 수 있는 통찰력이 기업들에게 중요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주식회사 효돌과 공동연구를 진행한 국민대 비즈니스IT전문대학원 연구진들은 4단계 BK21 교육연구팀(사회적 건강도 증진을 위한 데이터 사이언스 전문인력 양성팀, 팀장 곽기영), 한국연구재단 이공분야기초연구사업 중견연구(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소셜로봇 기반의 스마트케어솔루션 개발: 사회취약계층부터 일반인까지로의 확장, 연구책임자 박도형), 한국국제협력단(KOICA)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정보통신대학교 취창업 연계형 비즈니스 IT 교육 역량강화 사업 등에 참여하며, 소셜 로봇 사용자 행동 이론, 통계 및 인공지능 기반 소셜 로봇 사용자 분석 등 연구 분야에서 교육 및 연구성과를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2024-03-29 13:48:12【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수도권 소재 자동차 특화대학인 국민대와 손잡고 기업과 시민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인공지능(AI) 모빌리티 실증도시 모델' 구축에 나선다. 광주시는 16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국민대와 '초거대 인공지능(AI)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광주시 강기정 시장·김용승 인공지능산업실장, 국민대 정승렬 총장·신성환 미래자동차사업단장·박준석 차세대통신사업단장, 김준하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광주시에 초거대 인공지능 모빌리티 연구소 설립 △지역주도 인공지능 모빌리티 융합인재 양성 △인공지능 산업융합형 연구 개발 및 사업화 △인공지능 모빌리티 특화 창업 및 기업 성장 지원 △인공지능 산업융합 기반 시설(인프라) 공동 활용 및 실증 지원 등 초거대 인공지능 모빌리티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상호 협력한다. 특히 광주시는 국민대와 새로운 지·산·학·연 협력 모델을 만들고 인공지능 집적단지의 데이터센터, 실증장비 등 기반 시설을 활용해 초거대 인공지능(AI)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에 필요한 우수 인재 양성과 기술 개발 등에 적극 협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민대는 올해 상반기 초거대 인공지능(AI) 모빌리티 연구소를 광주에 설립할 계획이다. 초실감 미디어콘텐츠 등을 지원하는 초거대 인공지능 운영 기반의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융합인재 양성과 특화 창업 지원 등에 나선다. 자동차융합대학과 자동차산업대학원, 국내 유일의 자동차 중심 전문대학원인 자동차공학전문대학원을 개설·운영 중인 국민대는 무인차량, 지능형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실을 갖추고 있으며 산학협력 연구 등을 통해 국내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정승렬 국민대 총장은 "첨단 연구개발(R&D) 분야를 선점한 광주시와 모빌리티 분야에서 교육과 연구의 강점을 가진 국민대가 협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이번 기회를 계기로 지자체와 대학이 협력하는 좋은 귀감이 되는 모델이 되길 바란다. 긴밀한 협력 발전에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는 국가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등 인공지능 집적단지 기반 시설(인프라)을 갖췄고 2단계 집적화 사업에 돌입하면 명실상부 인공지능 기업 생태계가 만들어질 것"이라며 "국민대가 손잡아 준 만큼 속도는 빨라질 것이다. 새로운 지·산·학·연 협력을 통해 '인공지능(AI) 실증도시'라는 대한민국 선도모델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올해 말 국내 유일의 인공지능 집적단지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세계적 수준의 국가인공지능(AI)데이터센터는 지난해 11월 개관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또 인공지능 집적단지의 기반 시설(인프라)을 활용해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과 서비스를 실증하는 인공지능(AI)실증도시로, 지역과 지역 기업에 인공지능을 입히는 2단계 사업을 6000억원 규모의 예타 사업으로 준비하고 있다. 올해 말 국내 유일 인공지능 집적단지 준공을 마치고 2025년부터 2단계 사업을 중단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1-16 17:4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