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가스공사, 국민연금공단, KT텔레캅 등이 인재 확보에 나섰다. 6일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는 2025년 상반기 일반직 및 별정직 신입을 채용한다. 모집 부문은 △일반직(경영, 경제, 기록물 관리, 기계, 전기, 토목) △사회 형평-장애(경영, 기계, 전기) △사회 형평-보훈(경영, 기계, 전기) △별정직(하역 안전관리자)이다. 학력, 연령, 전공 등에 제한은 없으며, 이외 세부 부문별 지원 자격 및 우대조건이 상이하므로 꼼꼼한 공고 확인이 필수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필기전형 △면접전형 △신원조사 및 연수 △임용 순이다. 오는 15일 오후 5시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하면 된다. 국민연금공단은 2025년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모집 부문은 6급의 경우 △사무직(전국, 지사, 취업 지원, 장애인) △기술직(기계(전국), 건축(전국), 전기(전국, 지사))이며, 6급 보는 △사무직(전국) 부문에서 채용한다. 성별, 연령 등에 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으며, 이외 세부 지원 자격 및 우대조건이 다르므로 공고를 확인하고 지원해야 한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인성 검사 및 필기시험 △증빙서류 등록·심사 △면접전형 △최종 합격(시보임용) 순이다. 오는 11일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원서 접수가 가능하다. KT텔레캅은 SG사원 상시채용을 실시한다. 모집 부문은 △SG(Security Guard) △보안관제다. 고등학교 졸업 또는 동등 이상 학력 소지자로, 2종 보통 이상 운전면허 취득 1년 이상 경과자, 경비업법 및 총포·도검·화약류 등 단속법 상 결격 사유가 없는 자면 지원할 수 있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인성 검사 △운전 테스트 △면접전형 △최종 합격 순이다. 오는 14일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할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모집 부문은 △AI(Data 플랫폼) △Trading System(고유상품 시스템, HTS 개발, 투자 정보 플랫폼, 매매) △Application(경영시스템, 계좌, 영업 정보, 금융상품, IT 지원, 시스템) △Infra(네트워크 구축 및 운영, IPT·IPCC·AICC 구축 및 운영) △Digital(모바일 개발, 채널 서비스, 플랫폼 시너지, UX 디자인)이다. 세부 부문별 지원 자격 및 우대조건에 차이가 있으므로 지원 전 공고를 확인해야 한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조직적합성 진단 및 코딩테스트 △실무면접 △경영진 면접 △건강검진 △최종 합격 순이다. 오는 7일 오후 5시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할 수 있다. 하츠는 신입 및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신입은 △제품 개발 직무를 모집하며, 경력은 △제품 개발 △마케팅전략 기획 △플래그십 스토어 및 온라인 담당 △웹디자이너 △유통 영업 관리 직무 분야 인재를 채용한다. 4년제 대학 이상 졸업자로, 경력은 부문별 1~3년 이상 10년 이하 경력 보유자, 유통 영업 관리, 제품 개발은 운전면허 소지자, 웹디자이너는 Adobe Creative Suite 능숙자면 지원할 수 있다. 전형 절차는 △서류 접수 △1차 면접 및 인성 검사 △2차 면접 △합격자발표 순이다. 오는 13일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4-06 10:27:11[파이낸셜뉴스] 남편과 아내가 각각 받은 국민연금 수급액을 합쳐 월 500만원 이상을 받는 부부 수급자가 처음으로 나왔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난해 11월 말 기준으로 부부합산 최고 국민연금 수령액은 월 530만5600원으로 조사됐다고 3일 밝혔다. 남편과 아내가 매월 수령하는 국민연금은 각각 253만9260원, 276만6340원이었다. 부부 월 연금액 500만원은 직장인 부부의 월급 합계액 800만원의 60%를 조금 넘는 것이며 국제노동기구(ILO)가 권고하는 수준이다. 일반적으로 부부합산 월평균 연금액은 2019년 76만3000원에서 작년 11월 말 기준 108만1668원으로 느는 등 증가 추세이지만, 여전히 부족한 수준이다. 부부가 합쳐서 매월 500만원 이상씩 국민연금이 통장으로 들어오면 비교적 여유 있게 노후생활을 할 수 있다. 50대 이상 중장년층이 주관적으로 생각하는 노후 적정 생활비 수준을 훌쩍 뛰어넘는 액수다. 국민연금공단 산하 국민연금연구원이 지난해 12월 공개한 제10차 국민노후보장패널조사를 보면, 건강하다고 전제했을 때 부부 기준으로 노후에 필요한 적정 생활비는 월 296만9000원이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4-03 08:16:04정부는 1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사진)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국민연금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한 권한대행은 "심의를 거쳐 공포되는 법안은 지난 2022년 8월 정부가 모수개혁과 구조개혁의 방향성을 제시한 뒤, 2년 7개월 만에 도달한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2007년 이후 18년 만에 이루어진 이번 연금 개혁으로 노후 소득 보장 강화와 함께 국민연금 기금은 최대 15년이 늘어난 2071년까지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권한대행은 "모수개혁이 마무리된 만큼 이제 우리 미래 세대가 짊어져야 할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지속 가능한 연금 재정 구축을 위한 구조개혁에 본격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청년층을 포함해 각계각층의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주 국회에서는 구조개혁 등을 논의하기 위한 '연금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며 "정부도 적극 참여하고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국민연금법 개정안은 보험료율을 9%에서 13%로, 소득대체율을 41.5%에서 43%로 상향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며, 2026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5-04-01 18:14:09[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국민연금 개혁안을 두고 "아직 태어나지 않았거나 정치적 권리를 행사할 수 없는 아이들에게 미래의 세금과 재정 부담을 떠넘겨 현재의 표를 얻는 복지 정책을 실행한다면 그것은 폰지사기와 다를 바 없다"고 비난했다. 이 의원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국민연금과 관련해 한 장의 사진이 최근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며 한 시민의 국민연금 납부·지급내역서를 게시했다. 해당 내역서에는 한 시민이 1993년 1월부터 8년 3개월 동안 보험료 총 657만2700원을 납부해 2001년 4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약 23년간 총 1억1846만280원의 연금을 수령한 내역이 담겨 있다. 이 의원은 이를 두고 "657만원을 불입하고 1억원 이상을 수령한 셈인데, 이는 단순한 수익률을 넘어 물가상승률을 훨씬 상회하는 결과"라며 "이미 납부액의 20배 가까이 수령했고 현재도 생존해 계신다면 앞으로 더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참고로 이 분이 연금을 납부하기 시작한 1993년 소주 한 병 가격은 377원이었고, 연금 수령을 시작한 2001년엔 700원, 현재는 약 1370원이다. 지하철 기본요금 역시 1993년 300원, 2001년 700원, 현재 1400원으로 올랐다"며 "물가는 대략 4배 올랐지만, 연금 수령액은 납부액의 20배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러한 국민연금 제도 설계는 과거에 출산율이 장기적으로 높게 유지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가정을 기반으로 만들어졌고 동시에 연금 제도에 소득재분배의 기능을 일부 포함했기 때문"이라며 "그런데 이 소득재분배의 기능은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 사이에서만 적용되어야 공정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기성세대의 노후를 보장하기 위해 미래세대의 소득을 과도하게 끌어다 쓰는 구조는 정의롭지도 공정하지도 않다"며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국민연금 개혁안을 지적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3-31 20:12:23[파이낸셜뉴스] 국민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수탁위)가 오는 28일 고려아연 주주총회에서 고려아연 측이 제안한 '이사 수 19인 이하로 제한하는 정관 변경의 건'에 대해 찬성하기로 27일 결정했다. 이사 선임에 안건에 대해서는 이사 수 관련 정관 변경의 건이 주주총회 결과로 정해지는 경우에 따라 행사 방향을 결정했다. 이사수 19인 이하로 제한하는 안건이 가결되면 고려아연 이사회에서 추천한 제임스 앤드류 머피, 정다미 후보와 MBK파트너스·영풍 측의 권광석, 김용진 후보에 찬성하기로 했다. 만약 이 안건이 부결 돼 정관 상 이사 수 상한이 없다면 주주총회에서 선임할 이사 수에 대해 12인 안에 '찬성', 17인 안에는 '반대'하기로 했다. 이때 집중투표제로 선임할 이사 후보에 대해서는 제임스 앤드류 머피, 정다미, 최재식, 권광석, 김명준, 김용진 총 6인 후보에게 의결권을 나눠 행사하기로 했다. 다만 국민연금은 고려아연 측이 추천한 감사위원회 위원 권순범·이민호 선임의 건에 반대를 행사하기로 했다. 감사위원회 위원 이민호 선임의 건,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서대원 선임의 건에도 '반대'를 의결하기로 했다. 각각 기업가치 훼손 내지 주주 권익 침해 행위에 대한 감시 의무를 소홀히 했다고 판단해서다.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에 대해서도 "보수금액이 경영성과에 연계되지 않았다"며 반대하기로 했다. 이익배당 및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승인의 건에 대해서는 미처분이익잉여금으로 전환되는 임의적립금 규모를 약 1조7000억원으로 제안한 이사회 안에 찬성하기로 했다. 또 재무재표 승인의 건, 사외이사 중 이사회 의장을 선임하도록 하는 정관 변경의 건 등 나머지 안건에 대해 모두 '찬성'하기로 결정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3-27 19:56:52[파이낸셜뉴스] 국민연금과 협업하기 위해 전주에 거점을 만든 글로벌 금융사가 7개로 늘었다. 국민연금은 글로벌 부동산 투자운용사 티시먼 스파이어(Tishman Speyer)가 전주에 연락사무소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에 한국법인을 설립한 지 약 3년 만에 두 번째 사무소 개소다. 앞서 글로벌 수탁은행 및 자산운용사 중 국민연금과의 협업을 위해 전주에 거점을 마련한 곳은 스테이트스트리트은행(SSBT), BNY멜론은행, 프랭클린템플턴, BNY멜론 자산운용그룹, 블랙스톤, 하인즈 등 총 6개 사다.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이날 오후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만성동에서 열린 티시먼 스파이어 전주 연락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티시먼 스파이어 최고경영자(CEO)인 롭 스파이어(Rob Speyer)와 글로벌 캐피탈마켓 총괄 프레드 월덱(Fred Waldeck)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1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티시먼 스파이어는 2024년 말 기준 11개국 37개 주요 도시에 거점을 두고 있다. 1200명의 전문가가 총 650억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글로벌 부동산 투자·개발·운용 전문회사다. 2011년부터 국민연금의 부동산 투자자산을 위탁운용하고 있다. 티시먼 스파이어 전주 연락사무소는 현지 밀착서비스를 통해 국내외 부동산 투자 기회 발굴, 자본 시장 분석 및 자문 서비스 등 국민연금 기금의 투자 운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롭 스파이어 최고경영자는 “전주사무소 개설로 국민연금과 함께 글로벌 투자 기회를 발굴하고 기금의 안정적인 운용에 기여하게 돼 영광”이라며 “전북의 금융허브 비전 실현과 지속 가능한 성장에도 공헌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2024년 9월 국민연금 샌프란시스코사무소 개소식에서 공단과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서울에 이어 전주에도 사무소를 열기로 약속했는데 이행돼 기쁘다”며 “지난 14년간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기금과 더욱 긴밀히 협력하고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3-24 17:52:23[파이낸셜뉴스] 국민연금이 2년 연속 최고의 기금운용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민연금공단 부산지역본부에 따르면 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태현)은 2024년 말 기준 국민연금기금 적립금 1213조 원, 수익금 160조 원, 수익률 15.00%(잠정·금액가중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1988년 국민연금에 기금이 설치된 이후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 이에 따라 기금 설치 이후 수익률은 연평균 6.82%를 기록했으며, 누적 운용수익금은 총 738조 원으로 집계됐다. 수익률을 자산별로 살펴보면, 해외주식 34.32%, 해외채권 17.14%, 대체투자 17.09%, 국내채권 5.27%, 국내주식 -6.94%로 각각 나타났다. 김태현 이사장은 “지난해 경기둔화 우려,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 미 대선 및 국내 정치 불안정 등 어려운 투자환경 속에도 국민연금이 2년 연속 최고의 성과를 낸 것은 국내외 자산의 포트폴리오 다변화, 글로벌 운용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우량 투자기회 발굴과 해외사무소 기능 강화 등 기금운용 인프라를 꾸준히 개선한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18년 만에 여야 합의로 국민연금 개혁안의 국회 통과가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해 수익금 160조 원은 기금소진 시점을 3년 이상 늦추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3-21 14:49:43[파이낸셜뉴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여야가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3%'를 골자로 한 '더 내고 더 받는' 국민연금 개혁안을 합의하고 통과시키자 "무책임한 포퓰리즘에 여야가 담합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21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것은 개혁이 아니라 땜질에 불과하다. 기금 고갈 시점을 기껏 9년 연장하는 미봉책으로 미래세대의 부담과 불신을 해소할 수는 없다"며 "청년들에게 부담을 떠넘기니 청년들의 실망이 크고 연금 가입을 주저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유 전 의원은 "세금은 내리면 다시 올리기 어렵고, 복지는 올리면 다시 내리기 어렵다"며 "2007년 노무현 정부 때 소득대체율을 60%에서 40%로 내린 것은 여야가 어렵게 합의했던 것인데, 이것을 43%로 올린 것은 무책임한 포퓰리즘에 여야가 담합한 것"이라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이거라도 해야 욕을 덜 먹을 것 같아서 했는지는 몰라도, 미봉책에 불과하다. 결국 근본적인 연금 개혁은 다시해야 한다"며 "그러나 소득대체율을 43%로 올려버린 탓에 앞으로의 연금 개혁은 더 꼬이고 어렵게 됐다. 개혁의 현실적 어려움을 감안해도 70점짜리면 평가하겠지만, 20점짜리를 잘했다고는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여야 원내대표는 전날 국회의장 주재 회동에서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3%' 및 국가 지급 보장 명문화, 군 복무·출산 크레디트 확대 등 모수 개혁을 담은 국민연금 개혁안에 합의했다. 이어 같은 날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 합의안은 '내는 돈'인 보험료율을 현행 9%에서 13%로 높이기로 했다. 내년부터 해마다 0.5%포인트씩 8년간 오른다. '받는 돈'을 정하는 소득대체율(연금 가입 기간의 평균 소득 대비 받게 될 연금액의 비율)은 내년부터 43%로 올린다. 소득대체율은 올해 기준 41.5%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3-21 10:29:55[파이낸셜뉴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국민연금법 개정안에 대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여야는 이날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43%'를 골자로 한 국민연금 모수개혁안을 통과시키고 자동조정장치 등 구조개혁을 다루기 위한 국회 연금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데 합의했다. 여기서 보험료율은 내는 돈, 소득대체율은 받는 돈으로 보면 된다. 한 전 대표는 SNS에 "어렵게 통과된 국민연금법 개정안에 반대한다"면서 "청년들의 부담으로 기성세대가 이득을 볼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정답이 없는 문제인 것은 맞지만, 청년들이 기성세대보다 손해 보면 안 된다"면서 "설령 표 계산에서 유리하더라도 정치가 그러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서, 더 나은 방법을 찾아야 한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진짜 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3-21 08:42:05[파이낸셜뉴스] 한국경영자총협회와 대한상공회의소·한국무역협회·한국경제인협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6단체가 '국민연금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에 대해 "중층적 연금체계를 합리적으로 재구조화하는 개혁 논의가 뒤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제 6단체는 20일 입장문을 내고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로 지금의 저부담, 고급여 국민연금 체계를 더 이상 유지하기 힘든 상황에서 본회의 통과로 미래 세대인 청년들의 부담을 다소나마 덜 수 있게 된 점은 다행이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국민연금의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 조정만을 연금개혁 완수로 보기는 어렵다"며 "공적연금의 또 다른 축인 기초연금, 그리고 퇴직연금과 개인연금까지 연금체계를 합리적으로 재구조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경제 6단체는 "순수 부담자 입장에 있는 기업들도 보험료율 인상에 따른 부담이 절대 가볍지 않다"며 "특히 전체 사업체의 95% 이상이 30인 미만 사업체고, 여기에 약 1000만명이 근무하는 상황을 감안할 때 이번 보험료율 인상은 영세·중소 사업주의 경영 부담과 취약 근로계층의 고용을 악화시킬 우려가 크다"고 전했다. 이어 "기업이 고용과 투자를 유지하면서 추가 보험료 부담을 감당할 수 있도록 각종 세 부담과 90여 가지에 달하는 준조세 성격의 기업 부담금을 조정하는 등 지원정책을 병행 검토해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여야는 국민연금의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3%’ 변경, 국가 지급 보장 명문화 및 군 복무·출산 크레딧 확대 등 모수개혁을 담은 국민연금 개혁안에 합의했다. 2007년 이후 18년 만이다. 이에 따라 내는 돈 보험료율은 현행 9%에서 13%로 올라가고, 받는 돈 소득대체율은 내년부터 43%로 상향 조정된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5-03-20 17:3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