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민연금의 올해 8월 말 누적 기준 해외주식 수익률이 19.22%로 나타났다. 국내주식은 3.78%다. 10월 31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공시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국민연금기금 운용 수익률은 연초 이후 8.76%로 집계됐다. 이 기간 운용수익금은 92조6000억원을 기록했으며 기금평가액은 1140조620억원으로 집계됐다. 자산별로 해외주식이 19.22%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해외채권(6.89%), 대체투자(5.49%), 국내주식(3.78%), 국내채권(3.21%) 순이다. 기금운용본부는 "해외주식은 주요 기업의 실적 호조와 대형 기술주 중심의 랠리로 상승했으며, 원달러 환율 상승이 더해져 운용 수익률이 양호하다"며 "하반기 경기침체 우려가 부각돼 국내주식은 상반기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코스피 상승률은 연초 대비 0.72%에 그치는 반면 글로벌 주식시장 상승률은 15.57%를 기록했다. 국내외 채권 수익률에 대해 기금운용본부는 "미국 기준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전망에 따라 채권 금리가 등락, 상반기 이후 국내외 경제지표 둔화세로 연초의 금리 상승폭을 되돌리며 채권 수익률이 양호했다"고 설명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0-31 08:57:55[파이낸셜뉴스] KB국민은행은 3·4분기 말 기준 퇴직연금 개인형 퇴직연금(IRP) 실적배당상품의 최근 1년 운용수익률이 은행권 1위를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 공시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의 올해 3·4분기 말 기준 개인형 IRP 수익률(실적배당상품)은 14.61%를 기록했다. 은행권 전체에서 제일 높은 것으로, 증권사를 포함해도 두 번째다. 확정기여형(DC)와 확정급여형(DB) 실적배당상품의 수익률이 각각 14.02%, 10.69%를 기록하는 등 전체 퇴직연금부문에서 고른 성과를 보이였다. KB국민은행은 전체 퇴직연금사업자 중 최초로 퇴직연금 자산관리 적립금이 45조원을 넘었다. 지난해 11월 40조원 돌파에 이어 1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17년 연속 퇴직연금 DC형, 개인형 IRP 시장에서 적립금 규모 1위(지난해 말 기준)를 지속해 고객수익률뿐만 아니라 자산성장부문에서도 앞서가고 있다는 평가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퇴직연금 실물이전제도의 시행에 따라 고객 수익률 관리 능력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면·비대면 1대 1 자산관리 상담서비스, KB골든라이프 연금센터 고도화, DC 연금케어 서비스 등 혁신적인 수익률 관리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행복한 노후를 돕는 국민의 평생 금융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10-27 11:02:03[파이낸셜뉴스]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최근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와 관련한 의결권 행사에 대해 "장기적인 수익률 제고 측면에서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과 관련, 국민연금이 수탁자책임위원회에 안건을 올려 사회적 가치 등 종합적 판단을 해야 한다는 의견에 동의하냐"고 묻는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전 의원은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관련 캐스팅보드를 쥐고 있는 국민연금공단의 입장과 결정에 많은 국민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며 “고려아연은 중국 의존도가 높은 니켈, 전구체, 동박 등 2차 전지 분야에서 탈중국 밸류체인의 중심에 있는 기업이어서 더 관심이 뜨겁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는 홈플러스, BHC 등 적대적 인수합병(M&A)으로 악명 높은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연합”이라며 “국민연금은 단기 수익 추구보다는 국가적으로 중요한 산업 측면을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국민연금은 고려아연 지분 7.49%를 보유하고 있다. 2년 전 이 기업 주주총회에서 장형진 영풍 고문을 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에 반대표를 던진 바 있다. 김 이사장은 “정해진 절차가 있어서 제가 이에 대해 답변할 수는 없다”며 “(고려아연) 주총 안건이 정해지면 그에 대해 의결권 행사를 하는 체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들이 개선할 부분이 있으면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전 의원은 “운용 실적에 치중된 (위탁운용사) 선정 평가기준을 개편하는 등 개선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 나중에 따로 별도로 보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금융투자소득세 도입 시 국내 주식시장이 위축된다는 우려가 나오는데 도입 영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는 "정부는 금투세 폐지 입장으로, 국내 증시에 보탬이 되는 방향으로 결정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부동산 가격이 상당히 많이 올라 부를 이루기 힘든 상황에서 금투세가 젊은 세대에게 어떤 희망을 줄 수 있는지 고려해야 하며 금투세가 장기 투자를 저해하는 측면, 개인과 법인을 차별하는 측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0-18 15:31:01국민연금 주식 수익률은 해외주식이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자산배분안에 따른 2025년 말 자산군별 목표 비중은 국내주식 14.9%, 해외주식 35.9%, 국내채권 26.5%, 해외채권 8.0%, 대체투자 14.7%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2024년 6월 말 기준수익률 9.71%, 운용수익금 102조4000억원을 기록(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1988년 국민연금제도가 도입된 이래 총 680조4000억원의 누적 수익금이 쌓이고, 1147조 원의 기금이 적립됐다. 상반기 자산별 잠정수익률(금액가중수익률 기준)은 해외주식(평가액 390조8000억원, 비중 34.1%) 20.47%, 국내주식(158조7000억원, 13.8%) 8.61%, 해외채권(81조8000억원, 7.1%) 7.95%, 대체투자(182조7000억원, 15.9%) 7.79%, 국내채권(330조5000억원, 28.8%) 1.66%로 각각 집계됐다. 이번 운용수익률 9.71% 기록은 미국 기술주 강세로 국내 및 해외주식 수익률이 양호했고 원·달러 환율상승이 해외자산 운용수익률에 긍정적인 작용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주식 및 해외주식은 미국 물가 상승(인플레이션) 경계감에도 인공지능(AI) 수요 기대 등에 따라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주가가 상승했다. 해외주식은 원·달러 환율 상승(원화 약세) 효과가 더해지며 운용수익률이 20%를 넘었다. 국내채권 및 해외채권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 지연 우려로 금리가 상승했으나, 해외채권의 경우 원·달러 환율 상승세 유지 효과로 수익률이 개선됐다. 부동산투자, 사모벤처투자, 인프라투자 등과 같은 대체투자 자산의 6월 말 수익률은 대부분 해당 기간의 이자수익, 배당수익, 원·달러 환율 상승에 의한 외화환산이익이 반영된 것으로, 투자자산의 평가 변동분이 반영되지 않는다. 앞서 손협 국민연금 운용전략실장은 "해외투자는 다양한 지역, 대상이 있어 포트폴리오 분산 효과가 있다. 국내 주식은 위탁 시장 내 기금이 차지하는 비중(50% 이상)이 높아 액티브 전략이 초과 성과를 창출하기 어려워지는 현상 발생한다. 국내 주식 비중을 현재 수준으로 유지할 경우 성숙기에는 연간 수십조원 수준의 매도가 발생할 것"이라며 "2030년 들어오는 보험료보다 나가는 보험료가 커지고 2040년 이후 감소하는 상황에서 연금급여 지급이 원활하도록 유동성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8-29 18:10:42[파이낸셜뉴스] 국민연금 주식 수익률은 해외주식이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자산배분안에 따른 2025년 말 자산군별 목표 비중은 국내주식 14.9%, 해외주식 35.9%, 국내채권 26.5%, 해외채권 8.0%, 대체투자 14.7%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2024년 6월 말 기준수익률 9.71%, 운용수익금 102조4000억원을 기록(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1988년 국민연금제도가 도입된 이래 총 680조4000억원의 누적 수익금이 쌓이고, 1147조 원의 기금이 적립됐다. 상반기 자산별 잠정수익률(금액가중수익률 기준)은 해외주식(평가액 390조8000억원, 비중 34.1%) 20.47%, 국내주식(158조7000억원, 13.8%) 8.61%, 해외채권(81조8000억원, 7.1%) 7.95%, 대체투자(182조7000억원, 15.9%) 7.79%, 국내채권(330조5000억원, 28.8%) 1.66%로 각각 집계됐다. 이번 운용수익률 9.71% 기록은 미국 기술주 강세로 국내 및 해외주식 수익률이 양호했고 원·달러 환율상승이 해외자산 운용수익률에 긍정적인 작용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주식 및 해외주식은 미국 물가 상승(인플레이션) 경계감에도 인공지능(AI) 수요 기대 등에 따라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주가가 상승했다. 해외주식은 원·달러 환율 상승(원화 약세) 효과가 더해지며 운용수익률이 20%를 넘었다. 국내채권 및 해외채권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 지연 우려로 금리가 상승했으나, 해외채권의 경우 원·달러 환율 상승세 유지 효과로 수익률이 개선됐다. 부동산투자, 사모벤처투자, 인프라투자 등과 같은 대체투자 자산의 6월 말 수익률은 대부분 해당 기간의 이자수익, 배당수익, 원·달러 환율 상승에 의한 외화환산이익이 반영된 것으로, 투자자산의 평가 변동분이 반영되지 않는다. 앞서 손협 국민연금 운용전략실장은 "해외투자는 다양한 지역, 대상이 있어 포트폴리오 분산 효과가 있다. 국내 주식은 위탁 시장 내 기금이 차지하는 비중(50% 이상)이 높아 액티브 전략이 초과 성과를 창출하기 어려워지는 현상 발생한다. 국내 주식 비중을 현재 수준으로 유지할 경우 성숙기에는 연간 수십조원 수준의 매도가 발생할 것"이라며 "2030년 들어오는 보험료보다 나가는 보험료가 커지고 2040년 이후 감소하는 상황에서 연금급여 지급이 원활하도록 유동성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8-29 14:43:23[파이낸셜뉴스]KB국민은행이 퇴직연금사업자 중 최초로 자산관리 적립금 45조원 달성을 앞두고 있다. 높은 수익률과 일대일 컨설팅, 맞춤형 콘텐츠 제공으로 고객들의 선택을 받았기 때문이다. 국민은행은 청년층부터 고령층까지 생애주기별 퇴직연금 상품을 제공하고, 경제 상황에 맞는 리스크 관리 절차를 강화할 계획이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퇴직연금 자산관리 적립금은 44조7000억원으로 45조원 달성을 앞두고 있다. 자산관리 적립금이 45조원을 돌파한 건 퇴직연금사업자 중 최초다. 국민은행의 퇴직연금 시장 점유율(MS)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국민은행 퇴직연금 적립금은 지난 2021년 말 금융권 최초로 30조원을 돌파한 후 지난해 11월 40조원을 돌파했다. 이후 8개월 만에 적립금이 5조원 늘어 증가 속도가 가파르다. 국민은행의 퇴직연금 자산관리가 주목받는 이유는 △고객 맞춤형 디폴트옵션 상품 제공 △차별화된 고객·수익률 관리 △기업별 맞춤식 컨설팅 제공 등으로 요약된다. 고객들이 선택 시 중요하게 보는 수익률의 경우, 국민은행의 개인형IRP 퇴직연금 실적배당상품 최근 1년간 운용 수익률은 13.62%로 시중은행 중 가장 높았다.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상품의 경우 고위험포트폴리오1 연간 수익률은 20.59%, 6개월 수익률은 14.71%로 은행권 전체 디폴트옵션 상품 중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특히 고위험포트폴리오1은 지난해 4·4분기부터 3개 분기 은행권 수익률 1위를 달성했다. 퇴직연금 관련 컨설팅, 콘텐츠 제공을 통해 고객기반을 넓히는 전략도 주효했다. 국민은행은 지난 4월 퇴직연금 고객 전용 'KB스타연금' 유튜브 채널을 신설했다. 매월 2회 퇴직연금을 주제로 '퇴금길(퇴근길에 함께 하는 퇴근연금 길잡이)' 라이브 방송을 진행 중이고, 한 달에 한 번 전문가를 초청해 연금·세금·부동산 등을 주제로 'KB스타연금 온라인세미나'도 실시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기업 고객의 수익률 관리를 위한 서비스도 차별화하고 있다. 특히 △부채연계분석(LDI) 기반 적립금운용계획서 컨설팅 △맞춤형 자산배분솔루션(OCIO)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업들이 장기적으로 부채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관리·운용할 지에 대해 KB증권, KB자산운용 등 그룹 계열사의 역량을 모아 DB형 포트폴리오를 주는 것이다. 염용섭 국민은행 연금사업본부 상무는 “앞으로도 국민은행은 고객의 수익률 제고를 위한 관리 강화, 금융투자자 보호등 지속적 혁신과 소통을 통해 국민의 평생 금융파트너로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8-25 17:52:14[파이낸셜뉴스] 국민연금이 향후 5년 간 목표수익률을 5.4%로 정했다. 5월 31일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기금위)는 이날 제4차 회의를 통해 '2025~2029년 국민연금 기금운용 중기자산배분안'을 의결했다. 지난 2일 회의에서 결정된 장기 운용방향 기준인 위험자산 비중 65%를 고려한 수치로 직전해 의결한 5.6%보다 0.2%p 낮아졌다. 기준포트폴리오의 첫 반영이다. 중기자산배분은 5년 단위의 기금운용 전략으로 향후 대내외 경제 전망, 자산군별 기대수익률과 위험에 대한 분석을 반영해 기금 목표수익률, 자산군별 목표 비중을 결정한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2029년 말 기준 자산군별 목표 비중은 주식 55% 내외, 채권 30% 내외, 대체투자 15% 내외다. 자산군별 비중은 지난해 발표한 중기자산배분안의 2028년 말 기준 자산군별 목표 비중과 동일하다. 중기자산배분안에 따른 2025년 말 자산군별 목표 비중은 국내주식 14.9%, 해외주식 35.9%, 국내채권 26.5%, 해외채권 8.0%, 대체투자 14.7%다. 기금위 관계자는 "자산군별 목표 비중은 주어진 위험한도 내에서 장기수익을 극대화하고 기금운용으로 인한 시장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했다"며 "장기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기금은 중장기적으로 위험자산 비중을 높여 나가고 대체투자를 확대하는 정책 방향을 계속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5-31 16:38:05국민연금에도 해외주식이 '효자'였다. 수익률이 국내주식의 2배를 넘었다. 지난해 국민연금의 해외투자 비중(51.5%)로 국내투자를 추월한 상황에서 성과다. 국민연금은 2028년까지 해외투자 비중을 60%까지 늘리기로 했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올해 1·4분기 기준 수익률 5.82%, 수익금 61조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기금적립금은 1101조원에 달한다. 금융부문의 수익률은 5.83%다. 자산별로는 해외주식 13.45%, 국내주식 5.53%를 나타냈다. 해외채권은 4.48%지만 국내채권은 -0.01%였다. 대체투자는 4.11%로 집계됐다. 국민연금은 "연초 이후 미국 기술주 중심의 강세로 국내외 주식 운용수익률이 양호했으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면서 채권금리가 상승, 전체 수익률 상승 폭을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해외주식은 원화 약세 효과가 더해지면서 두 자릿수의 운용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외 채권은 미국의 통화긴축 기조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금리가 상승했다. 다만, 해외채권은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양호한 수익률을 보였다. 대체투자 자산 수익률은 이자수익, 배당수익에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환산이익이 반영됐다. 국민연금 손협 운용전략실장은 "해외투자는 다양한 지역, 대상이 있어 포트폴리오 분산 효과가 있다. 국내주식은 위탁시장 내 기금이 차지하는 비중(50% 이상)이 높아 액티브 전략이 초과 성과를 창출하기 어려워지는 현상 발생한다"고 전했다. 이어 "국내주식 비중을 현 수준으로 유지할 경우 성숙기에는 연간 수십조원의 매도가 발생할 것"이라며 "오는 2030년 들어오는 보험료보다 나가는 보험료가 커지고, 2040년 이후 감소하는 상황에서 연금급여 지급이 원활하도록 유동성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이석원 전략부문장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관련,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한 방향성엔 적극 찬성한다"며 "한국 주식 및 채권의 성과가 개선, 글로벌 성과 만큼 올라온다면 (비중 확대도)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5-30 18:11:55[파이낸셜뉴스] 국민연금이 올해 1분기 5.82%의 기금 운용 수익률을 기록했다. 적립금은 1100조원을 넘어섰다. 30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올해 1분기 기준 5.8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분기 수익 규모는 61조원, 총 적립금은 1101조원으로 집계됐다. 연초 이후 미국 기술주 중심의 강세로 국내와 해외주식 운용수익률이 양호했으나, 기준금리 인하 시점 지연 우려로 채권금리가 상승하면서 전체 수익률 상승 폭이 일부 제한됐다. 자산별 잠정수익률은 해외주식 13.45%, 국내주식 5.53%, 해외채권 4.48%, 국내채권 -0.01%, 대체투자 4.11%다. 국내주식과 해외주식 수익률은 인공지능(AI) 수요 기대 등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했다. 해외주식은 원화 약세 효과가 더해져 두 자릿수의 운용수익률을 보였다. 미국의 통화 긴축 기조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로 금리가 상승하면서 국내채권과 해외채권 수익률에 영향을 미쳤지만, 해외채권은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대체투자 수익률에는 이자수익과 배당수익,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환산이익이 반영됐다. 지난해 국민연금 기금운용 수익률은 13.59%로, 1999년 기금운용본부 설립 이래 가장 높았다. 평가 수익은 126조원이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05-30 15:09:51[파이낸셜뉴스]KB국민은행의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상품 연간 수익률이 은행권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고용노동부 ‘2024년도 1·4분기 디폴트옵션 주요 현황 공시’에 따르면 국민은행 포트폴리오 상품이 은행권 디폴트옵션 상품 중 연간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6개월 기준 수익률에서도 은행권 1위를 차지했다. 국민은행의 ‘고위험포트폴리오1’은 연간 수익률 22.85%로 은행권 전체 디폴트옵션 상품 중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중위험 포트폴리오1’과 ‘저위험포트폴리오2’의 연간 수익률도 각각 14.26%와 9.78%를 기록하며 중위험 상품과 저위험 상품 가운데 은행권 1위에 올랐다. 국민은행 상품은 6개월 기준 수익률도 높았다. 수익률 17.06%를 기록한 ‘고위험포트폴리오2’를 비롯해 ‘중위험포트폴리오1’과 ‘저위험포트폴리오2’가 차례로 11.75%, 7.78%의 수익률을 보이며 각 상품군에서 은행권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민은행은 글로벌 증시가 하락할 경우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는 점을 고려해 디폴트옵션 고위험 포트폴리오는 환노출 펀드를 위주로, 안전자산 비중이 높은 저위험 포트폴리오는 환헤지 펀드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은 가입자가 퇴직연금 적립금에 대해 별도의 상품 운용지시를 하지 않을 경우 사전에 선택한 상품으로 적립금이 자동 운용되는 서비스이다. 지난해 7월 본격적으로 시행되어 지난 3월 말 기준 41개의 퇴직연금 사업자가 고용노동부의 승인을 받아 309개의 디폴트옵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이번 공시 결과로 오랜 기간 쌓아온 KB국민은행만의 차별화된 연금자산관리 역량을 인정받은 것 같아 대단히 감사하다”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성공적인 노후 준비를 돕기 위해 다양한 연금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은행은 지난해 11월 전체 퇴직연금 사업자 최초로 자산관리 적립금 40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고객이 직접 선택하고 가입하는 퇴직연금 DC형과 IRP 시장에서 각각 17년, 14년 연속 적립금 1위를 달성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5-22 13:3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