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원주(사진)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CIO)이 1년 연임한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서원주 국민연금 CIO의 1년 연임을 확정할 예정이다. 임기는 올해 12월26일까지다. 서 CIO의 임기는 2024년 12월26일 종료된 상황이다. CIO의 임기는 2년이며 성과에 따라 1년 단위 연임이 가능하다. 서 CIO는 부임 첫해 운용 수익률이 역대 최저치인 -8.28%를 기록했지만 다음해 13.6%를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 2022년 평가손실 약 80조원을 모두 회복했다. 2024년 운용수익률도 해외주식 호조에 힘입어 13% 안팎의 수익률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11월까지 국민연금 수익률은 12.57%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2-12 09:28:35[파이낸셜뉴스] 자본시장 큰 손인 국민연금(NPS) 기금운용본부가 주주가치 제고 등 최근 정부에서 밀고 있는 밸류업 프로그램과 맞물려 투자기업들의 거버넌스(지배구조)를 포함한 ESG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서원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본부장(CIO, 사진)은 25일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22회 서울국제A&D컨퍼런스'에서 "최근 세계 경제는 높아진 물가환경 지속과 미 연준 금리인하 전망 후퇴 및 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어 중동을 중심으로 한 지정학적 위기 확대와 이상 기후 확산 등 수많은 글로벌 복합위기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라며 ”금일 포럼 주제인 ‘성장을 넘어 새로운 거버넌스’에 의한 투자기회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러한 세계적 복합위기 환경속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업 거버넌스를 포함한 ESG 책임투자의 중요성은 나날이 증대되고 있으며,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운용 경쟁력의 한부분이 됐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기금규모 1000조원 이상의 세계 3대 연기금인 국민연금기금 또한 국민의 노후자금을 운용하는 장기투자자로서 주주가치를 통한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 증대를 위해 책임투자전략을 수립, 확대 적용중”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국민연금은 지난 2006년 국내주식 위탁운용유형에 책임투자형 위탁투자를 도입한 이래 2015년에는 ESG 평가기준을 마련했다. 이후 2017년부터는 국내주식 투자의사결정에 ESG 요소를 반영하는 등 책임투자를 지속해왔다는 설명이다. 특히 2018년에는 국민연금기금 수탁자 책임에 관한 원칙인 ‘스튜어드십 코드’ 를 도입하고 다음해 국내주식 적극적 주주활동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주주활동범위를 확대해 왔다. 여기에 2021년부터는 의결권 행사와 같은 기금의 주요 책임투자 활동 방향에 대한 정보를 투자대상 기업들과 공유해 기업들이 자율적으로 기업지배구조를 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책임투자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서 본부장은 “또한 국내주식 및 국내채권 직접운용자산에 환경오염, 산업안전 등 ESG 컨트러버셜 이슈 발생 시 평가대상 기업의 ESG 점수 및 등급에 반영될 수 있도록 평가체계를 개선했다”라며 “올해부터는 수탁자책임부서내 주주활동 강화를 위한 팀을 추가 확대했고, 국내에 이어 해외주식과 해외채권에 대해서도 거버넌스 분야를 포함한 ESG 통합전략을 확대·적용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국민연금은 기금의 책임투자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2009년도 책임투자 관련 국제협의체인 PRI를 시작으로 기업 거버넌스 관련 국제단체인 ICGN과 ACGA, 기후변화 투자관련 이니셔티브인 AIGCC 등 국제적인 책임투자 협의체에 가입하고 활동함으로써 글로벌 기관투자자들과의 교류도 확대중이다. 서 본부장은 “이같은 국민연금의 책임투자와 거버넌스를 포함한 ESG 투자 행보는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는 점에서 ‘금융시장 디스카운트를 개선하고 기업들의 가치평가를 정상화하려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방향성과 큰 틀에서 지향점이 같다고 할 수 있다”라며 “국민연금은 밸류에이션에 근간한 기업분석과 주주환원에 집중하는 기업발굴 등 기업의 내재가치 대비 저평가된 기업에 투자하는 전략을 지속하고 기업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수탁자책임활동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강구귀 김미희 김현정 한영준 김태일 박지연 이주미 김찬미 기자
2024-04-25 09:46:19안효준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CIO·사진)이 삼정KPMG에서 고문으로 새 출발한다. '자본시장 대통령'으로 불리는 국민연금 CIO가 대형 회계법인에 합류하는 사례가 사실상 처음이라 눈길을 끈다. 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안 고문은 취업심사를 거쳐 최근 삼정KPMG에 합류했다. 향후 해외 국부펀드와 사모펀드, 투자은행의 국내 투자나 국내 기업들의 해외 투자 관련한 크로스보더 딜을 중심으로 자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 고위 관계자는 "안 고문이 세계적 큰 손들과의 네트워크가 돈독한 만큼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안 고문은 2018년 10월 2년 임기의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에 임명됐고, 두 차례 연임으로 총 4년 간 기금운용본부를 이끌었다. 김경아 기자
2023-08-23 18:03:52[파이낸셜뉴스] 안효준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CIO)이 삼정KPMG에서 고문으로 새 출발한다. '자본시장 대통령'으로 불리는 국민연금 CIO가 대형 회계법인에 합류하는 사례가 사실상 처음이라 눈길을 끈다. 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안 고문은 취업심사를 거쳐 최근 삼정KPMG에 합류했다. 향후 해외 국부펀드와 사모펀드, 투자은행의 국내 투자나 국내 기업들의 해외 투자 관련한 크로스보더 딜을 중심으로 자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 고위 관계자는 “안 고문이 세계적 큰 손들과의 네트워크가 돈독한 만큼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안 고문은 2018년 10월 2년 임기의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에 임명됐고, 두 차례 연임으로 총 4년 간 기금운용본부를 이끌었다. 특히 최고의 성과를 낸 CIO로 꼽힌다. 국민연금은 2019년 수익률 11.31%을 기록했다. 1999년 기금운용본부 설립 이후 최고 수익률이다. 2020년과 2021년에도 9.7%, 10.86%의 성과를 냈다. 아울러 수탁자책임활동 전담부서를 확대·개편하고, 대체투자 조직을 세부자산(부동산·인프라·사모)과 지역별(아시아·유럽·미주)로 세분화하는 등 운용조직 체계를 정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8-23 15:34:00[파이낸셜뉴스] 국내 자본시장 최대 큰손인 국민연금(NPS)가 급변하는 대내외 변동성에 맞서 사모투자 부문에서 우량한 투자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서원주 국민연금 기금운용 이사(CIO, 사진)는 20일 파이낸셜뉴스 주최로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FIND·서울국제A&D컨퍼런스’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서 CIO는 "좀처럼 꺾이지 않는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국이 통화 긴축을 지속했고, 이는 세계 경제 성장 둔화 우려를 키우는 요인이 됐다“라며 ”또 오랜 업력을 가진 해외 은행이 하루아침에 유동성 위기를 겪는가 하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은 1년 넘게 지속되고 있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기존의 전통자산인 주식·채권만으로는 변동성이 큰 시장에 대응하기 어려워지면서 국민연금 기금 포트폴리오 내에서사모, 인프라, 부동산 등 대체투자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라며 “우선 국민연금은 사모투자 부문에서 유동성이 부족한 영역에 자금을 공급해 우수한 투자 기회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지난 2019년부터 사모대출을 본격적으로 투자해 왔는데, 이를 더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변동금리 조건의 선순위 대출에 투자하는 다이렉트 랜딩(Direct Lending)전략은 높은 인플레이션에서 양호한 수익을 창출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서 CIO는 “은행들의 신용 축소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사모대출은 기업들의 M&A 활동에 중요한 자금 공급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가치를 조정받은 자산에 대한 세컨더리 투자의 경우 펀드 파이낸싱(Fund Financing)등 세컨더리 캐피탈 솔루션(Secondary Capital Solution)을 활용해 인수금융과 M&A 활동이 위축된 시장에서 우수한 투자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인프라 투자에선 우량자산인 코어투자 중심의 투자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전략도 내비쳤다. 인플레이션으로 촉발된 기준금리 인상 등 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한 긴요한 대응이 중요한 만큼 안정적인 자산으로 미래 현금 흐름 확보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전략적 신규 투자 기회도 꾸준히 포착 할 방침이다. 현재 유망하게 보는 섹터로는 △글로벌 탈탄소화 추세에 따른 에너지 전환 △데이터 사용량 증대에 따른 디지털 인프라 등을 꼽았다. 이를 위해 우수한 성과를 보유한 신규 우량 운용사와 협업을 통해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계속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부동산 역시 국민연금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분야 중요한 분야 중 하나인만큼 향후 부동산 대출 투자를 확대한다는 계획도 언급했다. 서 CIO는 “고금리가 지속되고 경기 침체 가능성이 커지면서 거래량이 줄고 자산가격 조정 움직임이 관찰되는 등 부동산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라며 “이와 같은 상황에 대응해 국민연금은 포트폴리오 내 섹터 배분 전략 차원에서 부동산 대출 투자를 확대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는 최근 금리 인상과 시장 불안정에 따른 스프레드 증가로 부동산 대출 투자를 통해 중단기적인 안정적인 수익률 추구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투자 기회 측면에서도 강화된 금융 규제로 인한 대출 Funding Gap 지속 및 Refinancing 수요 증가로 부동산 대출 투자 기회를 선별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경기 변동 민감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데이터센터나 팀버랜드 등의 특수 섹터에 대한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라며 “부동산 내재가치 대비 낮은 가격을 나타내는 리츠 투자, 그리고 안정적인 배당이 가능하면서 인플레이션 헷징이가능한 투자 등을 눈여겨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국민연금은 중장기적으로 대체투자 비중 확대 및 초과수익 창출을 위해 검증된 우수 운용사를 중심으로 지분투자를 포함한 전략적 공동투자 파트너십 체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우량 공동투자 기회를 선점하고 펀드 투자 대비 낮은 비용의 직접투자 확대로 수익률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서 CIO는 “대체투자 부문에선 해외사무소 역할도 중요하다”라며 “해외투자 확대를 위해 아시아, 미주, 유럽 주요 거점에 위치한 해외사무소의 규모를 확대하고 투자의사 결정에 대한 책임과 권한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또 해외사무소 인력을 중심으로 글로벌 우량 운용사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수수료 절감 등 투자 효율성을 증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 외에도 대체투자의 양적·질적 성장을 위해서는 철저한 리스크관리가 수반되어야 한다는 견해도 내비쳤다. 서 CIO는 “현재와 같이 복잡한 거시·정치 환경에서는 리스크관리 중요성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라며 “기금운용본부는 높은 금리와 저성장이 공존하는 현 상황에서 대체 포트폴리오 전반의 크레딧 리스크(Credit Risk)관리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특별취재팀 김경아 팀장 이정은 김현정 강구귀 차장 최두선 한영준 김태일 이주미 김동찬 기자 김예지 김찬미 최아영 정원일 성석우 이창훈 수습기자
2023-04-20 09:43:34서원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CIO·기금이사)이 KT의 지배구조를 공개적으로 겨냥했다. 취임 첫날 일성을 통해서다. 국민연금은 KT 지분 10.35%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서 CIO의 이 같은 언급은 김태현 국민연금 이사장이 "소유분산기업이 대표이사나 회장 선임 및 연임 과정에서 현직자 우선 심사와 같은 내부인 차별과 외부인사 허용 문제를 두고 쟁점이 되고 있다"고 말한 것과 일맥상통한다. 서 CIO는 27일 국민연금 서울북부지역본부에서 "(구현모 KT 대표에 대한) 셀프연임 우려가 없어야 한다.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가 내부인과 외부인을 차별하면 최적의 최고경영자(CEO)를 선정할 수 없다"며 "심사위는 이사회 위주가 아닌, 경험과 명망이 있는 인사 위주로 해야 공정성이 실릴 것"이라고 밝혔다. 구현모 KT 대표는 KT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로부터 연임 적격 판단을 받았다. 하지만 이사회에 경선을 역제안했다. 외부인사로는 김기열 전 KTF 부사장, 임헌문 전 KT 사장, 홍원표 전 삼성SDS 대표이사, 이경수 전 KT네트웍스 네트워크엔지니어링 부문장,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 사장 등이 꼽힌다. 서 CIO는 "KT가 현직자 위주의 경선을 통해 CEO를 선임하는 것으로 바꿨다. KT를 비롯해 포스코, 금융지주 등 소유분산 기업의 CEO 선정 시 개관적이고 합리적인 기준에 의해 이뤄져야 한다. 건강한 지배구조 구축을 할 필요가 있다"며 "국민연금이 주주 이익 극대화, 지속가능한 주주이익을 추구해 이런 인식을 가지고 있는 만큼 KT에서 좋은 반응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공적 장기 연기금으로서 장기적으로 리스크를 줄이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방법은 수탁자책임활동(스튜어드십코드)이다. 투자대상 기업에 대한 합리적 지배구조 관련 주주권 행사, 주주권 제고 노력 등을 할 것"이라며 "책임투자 활동을 강화해 하락 위험을 관리하겠다. 셀프연임 등을 막아 주주이익 극대화에 부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CIO는 유연하고 탄력적인 액티브 투자전략 구사도 시사했다. 그는 "어려워진 여건이 장기 포트폴리오 구축 측면에서는 기회다. 액티브한 투자전략을 통해 단기적으로는 투자수익률을 끌어올리고 더 나은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며 "최대 성과 창출과 지속성장이 가능한 기금운용을 위해 역량과 경험을 쏟아부을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12-27 18:22:07[파이낸셜뉴스] 서원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CIO·기금이사)가 KT의 지배구조를 공개적으로 겨냥했다. 취임 첫 날의 일성을 통해서다. 국민연금은 KT 지분 10.35%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서 CIO의 이같은 언급은 김태현 국민연금 이사장이 "소유분산기업이 대표이사나 회장 선임 및 연임 과정에서 현직자 우선 심사와 같은 내부인 차별과 외부 인사 허용 문제를 두고 쟁점이 되고 있다"고 말한 것과 일맥상통한다. 서 CIO는 27일 국민연금 서울북부지역본부에서 "(구현모 KT 대표에 대한) 셀프연임 우려가 없어야 한다.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가 내부인과 외부인을 차별하면 최적의 최고경영자(CEO)를 선정할 수 없다"며 "심사위는 이사회 위주가 아닌, 경험과 명망이 있는 인사 위주로 해야 공정성이 실릴 것"이라고 밝혔다. 구현모 KT 대표는 KT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로부터 연임 적격 판단을 받았다. 하지만 이사회에 경선을 역제안했다. 외부인사로는 김기열 전 KTF 부사장, 임헌문 전 KT 사장, 홍원표 전 삼성SDS 대표이사, 이경수 전 KT네트웍스 네트워크엔지니어링 부문장,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 사장 등이 꼽힌다. 서 CIO는 "KT가 현직자 위주의 경선을 통해 CEO를 선임하는 것으로 바꿨다. KT를 비롯해 포스코, 금융지주 등 소유분산 기업의 CEO 선정시 개관적이고 합리적인 기준에 의해 이뤄져야 한다. 건강한 지배구조 구축을 할 필요가 있다"며 "국민연금이 주주 이익 극대화, 지속 가능한 주주이익을 추구해 이런 인식을 가지고 있는 만큼 KT에서 좋은 반응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공적 장기 연기금으로서 장기적으로 리스크를 줄이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방법은 수탁자책임활동(스튜어드십코드)이다. 투자대상 기업에 대한 합리적 지배구조 관련 주주권 행사, 주주권 제고 노력 등을 할 것"이라며 "책임투자 활동을 강화해 하락 위험을 관리하겠다. 셀프연임 등을 막아 주주이익 극대화에 부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구 KT 대표는 임원 재직 시절 회삿돈으로 국회의원들에게 ‘쪼개기 후원’을 한 혐의(횡령 및 불법 정치자금 제공)에 연루돼 재판을 받고 있다. 벌금 15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지만 이에 불복해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서 CIO는 유연하고 탄력적인 액티브 투자전략 구사도 시사했다. 그는 "어려워진 여건이 장기 포트폴리오 구축 측면에서는 기회다. 액티브한 투자전략을 통해 단기적으로는 투자수익률을 끌어올리고 더 나은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며 "최대 성과 창출과 지속 성장이 가능한 기금운용을 위해 역량과 경험을 쏟아 부을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12-27 15:35:10[파이낸셜뉴스] 국민연금공단은 신임 기금이사(기금운용본부장)로 서원주씨(57· 사진)를 임명한다고 27일 밝혔다. 서 신임 이사는 앞으로 2년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를 대표해 900조원가량의 국민연금기금을 관리하게 된다. 서 이사는 삼성생명보험에서 자산운용 및 투자경력을 쌓은 후 PCA생명보험(현 미래에셋생명) 자산운용본부장을 거쳐 2019∼2022년 공무원연금공단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자금운용단장을 지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2-12-27 09:44:04[파이낸셜뉴스] ‘자본시장 대통령’으로 불리는 국민연금 신임 기금운용본부장(CIO)에 서원주 전 공무원연금 단장(CIO)이 임명됐다. 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공단은 서 전 CIO를 차기 CIO 후보로 임명했다. 운용자산이 1000조원에 육박해 '자본시장 대통령'으로 불리는 국민연금 CIO는 인사검증까지 통과한 최종 후보 1인을 국민연금 이사장이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임명 제청하면, 장관이 승인하고, 국민연금 이사장이 임명한다. 서 본부장의 임기는 이날부터 2024년 12월 26일까지 2년이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를 대표하며 국민연금기금을 관리하게 된다. 앞서 국민연금은 이 달 조 전 현직 자본시장 전문가 6인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했고. 이 가운데 서 전 CIO를 포함해 3명의 숏리스트를 추려 인사검증을 진행했다. 1965년생인 서 CIO는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88년 삼성생명에 입사했다. 그는 삼성생명 재직 당시 뉴욕법인과 싱가포르법인에서 해외 투자를 담당했다. 이후 PCA생명(현 미래에셋생명) 최고투자책임자(CIO)를 지냈고 2019년부터 공무원연금 CIO로 2년 임기를 마치고 성과를 인정받아 1년 연임에 성공했다. 서 CIO가 취임하기 전 공무원연금은 -2.70%의 저조한 성과를 냈으나 그의 취임 첫 해인 2019년 9.56% 2020년 11.41% 2021년 9.70% 등 대내외적인 변동장세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적표를 기록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강구귀 기자
2022-12-27 09:02:32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CIO) 후보가 6명으로 좁혀졌다. 11월 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임원추천위원회는 총 18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경력, 직무적합성, 경영능력 등을 평가해 6명의 면접대상자를 선정, 통보했다. 면접은 다음달 초로 예정돼 있다. 면접 대상자 후보는 △박대양 전 한국투자공사(KIC) CIO △서원주 전 공무원연금 CIO △이창훈 전 공무원연금 CIO △염재현 코레이트자산운용 글로벌운용본부장 △양영식 스틱얼터너티브운용 대표 등이다. '큰 손' 출신인 전직 연기금 및 공제회 CIO를 비롯해 국민연금 대체투자실장을 지낸 양영식 대표 등이 눈에 띈다는 평가다. 현직인 염재현 본부장도 교직원공제회와 중소기업중앙회(노란우산)를 거쳤다. 면접을 치른 후 최종 후보자(숏 리스트)가 추려지는 기간 등을 고려하면 내년 초 새로운 CIO가 선임될 것으로 예상된다. IB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저성장 등 불안정한 국면이어서 어느 때보다 능력과 인성을 겸비한 CIO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공시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국민연금기금 전체 수익률은 마이너스(-) 7.06%로 잠정 집계됐다. 전월 수익률(-4.74%)에 비해 악화됐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강구귀 기자
2022-11-30 18:1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