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북 구미시의 한 국밥집 주인이 진상 손님에게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15일 JTBC '사건반장'은 국밥집을 운영하는 A씨가 손님에게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며 제보한 영상을 공개했다. A씨에 따르면 지난 5월 국밥집을 찾은 한 20대 여성은 국밥 '일반 포장' 주문을 했다. 이 식당의 포장 메뉴에는 밥과 반찬 없이 국물만 비조리 상태로 제공하는 '일반 포장'과 밥과 반찬이 포함돼 조리 상태로 제공하는 '용기 포장'이 있다. A씨는 "메뉴판에 둘의 차이가 써있진 않지만 주문이 들어오면 손님들에게 직접 설명해준다"며 "여성은 일반 포장을 주문했고, 국물만 담긴 음식 포장 상태를 확인까지 하고 나갔다"고 말했다. 그러나 30분 뒤 다시 가게로 찾아온 여성은 A씨에게 "밥을 왜 안 주냐"며 욕설과 폭언을 하기 시작했다. 이에 A씨가 "일반 포장은 원래 밥 없이 나가는데 손님들이 요청하면 서비스로 드리고 있다. 그런데 밥을 달라고 한 적 없지 않느냐"고 하자, 여성은 A씨를 식당 밖으로 끌고 나가 머리채를 잡고 바닥에 내동댕이 치는 등 폭행을 시작했다. 여성은 "가만히 있어, 머리끄덩이 잡고 확 뺨을 한 대 때리기 전에 이 XXX아" "나이 X먹고 뭐하는 짓이야. 사람 돈 뜯어가는 것도 아니고" "네가 뭐 돼? 국밥집 하는 너는 아줌마에 XX밖에 안된다" 등의 폭언도 했다. 해당 사건으로 충격을 받은 A씨는 현재 신경안정제를 처방받아 복용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A씨는 "가해 여성 부모는 '먼저 선처를 해주면 사과하겠다'는 입장이라 사과도 못 받고 있다"면서 "그때를 생각하면 아직도 온몸이 벌벌 떨린다"고 말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7-16 19:20:28[파이낸셜뉴스] 이연복 셰프의 브랜드 '더목란'이 판매하는 즉석조리식품 '이연복의 복주머니 한우 우거지 국밥'에서 대장균이 기준치를 초과했다. 15일 뉴스1에 따르면 식약처는 '이연복의 복주머니 한우 우거지 국밥'에서 부적합한 세균·대장균이 확인돼 회수 조처에 나섰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경기 남양주시 소재 식품제조가공업체 '놀다푸드'가 제조하고, 유통전문판매업체 '더목란'이 판매하고 있다. 회수 대상 제품은 소비기한이 2026년 7월7일까지로, 남양주시는 해당 제품의 판매 중단 요청 후 회수를 진행 중이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섭취를 중단하고, 회수 영업자에게 반품해 달라고 당부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7-16 06:28:42[파이낸셜뉴스] 모텔에서 국밥을 4만원어치 주문한 손님이 외상을 요구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28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최근 '또 외상 주문이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국밥집 사장이라고 밝힌 A씨는 4만4300원어치를 주문한 손님의 요청 사항을 공개했다. 요청 사항에는 “저희가 오늘 하루 종일 못 먹었는데 내일까지 이체해 드려도 될까요? 계좌번호랑 이름 문자로 알려주세요”라고 적혀 있었다. 이 손님은 주문 후 바로 가게에 연락해 “요청 사항 보셨냐. 내일 이체하겠다. 내일 돈이 들어온다”고 재차 부탁했다. 하지만 A씨는 이 주문을 거절했다. 그는 “(손님은) 20대 초반 여자 같았다. 혼자 먹는 것도 아니고 두 명이서 모텔에서 시킨 것 같더라”며 “국밥만 2개 주문한 것도 아니고 이것저것 사이드까지 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국밥 한 개만 주문했으면 ‘그래 까짓것 해주자’ 했을지도 모르겠는데 이렇게 양심까지 없을까. 돈이 없는데 4만원 넘게 시키고 모텔 갈 돈은 있다는 게 참, 할 말이 없다”고 황당해했다. A씨는 “몇 번 돈을 못 받은 적이 있어서 안 된다고 거절했다”며 “요즘 다들 왜 이러나. 돈이 없으면 뭐라도 해야 하는 거 아니냐. 택배 상하차라도 해야지. 가장 중요한 게 먹고사는 문제인데 왜 최소한의 노력도 안 하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사연을 접한 자영업자들은 “돈 없으면 라면이라도 끓여 먹지 사이드까진 주문하지 않는다”, “아무것도 못 먹었는데 여러 개 시키는 것도 이해 안 된다” “저런 애들은 도대체 가정 교육을 어떻게 받았을까” 등 공분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2-28 06:10:41[파이낸셜뉴스] 강원 속초의 한 국밥집에서 한 시민이 육군 장병들의 식사비를 몰래 계산해 줬다는 사연이 공개돼 훈훈함을 주고 있다. 외박 나와 순대국밥 먹은 동기들 "누가 계산해줬다" 지난 16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속초에서 순대국밥 계산해주신 분, 너무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이름도, 어디 사시는 분인지도 모르는 분 너무너무 감사하다는 인사 올린다"고 운을 뗐다. 자신의 아들이 현재 강원도의 한 사단에서 복무 중인 군인이라고 밝힌 A씨는 이날 오후 3시10분께 자신의 아들이 군대 동기들과 외박을 나와 강원도 속초의 한 순대국밥집에서 식사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식사를 하던 한 시민이 이들이 군인인 것을 알아보고 밥값을 대신 계산하고 갔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저도 이런 기회가 주어진다면 꼭 아들(군인)들의 밥값을 계산하겠다"고 덧붙였다. 중년 남성 "옛날 생각나서"...누리꾼 "똑같은 마음" 훈훈 댓글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당시 가족과 함께 방문한 한 중년 남성 B씨는 신분 등은 밝히지 않은 채 이들이 식사하는 사이 조용히 결제했다고 한다. 당시 군 장병들의 밥값은 약 8만원으로, B씨 가족 식사비보다 많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식당 주인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B씨에게 옛날 생각이 나서 그렇냐고 묻자 '그렇다'고 짧게 답한 것으로 기억한다"며 "군 장병들에게 이 소식을 알려주자 무척이나 감사해했다"고 전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군 복무 중인 국민 모두의 아들들 화이팅", "나라 지키느라 고생하는 군인 친구들 보면 몰라도 뭐라도 하나 주고 싶은 마음은 다 똑같은 것 같다", "훈훈하다", "세상은 아직까지 따뜻하고, 살만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따뜻했슈] 보고싶지 않는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 마음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토닥토닥, 그래도 살만해" 작은 희망을 만나보세요.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2-18 13:31:31[파이낸셜뉴스] 한 국밥집 사장이 "시위자들을 총으로 쏴 죽이고 싶다"는 글을 올려 뭇매를 맞고 있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과 마포구 도화동에서 국밥집을 운영하는 A 씨는 이날 가게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이 같은 게시물을 올렸다. 그는 칼국수와 만둣국 등 음식 사진을 올리면서 "마포에서 이태원으로 넘어와서 늦은 저녁…진짜 시위하는 개XX들 다 총으로 쏴 죽이고 싶다"고 적었다. 이어 "밤낮 할 것 없이 너무 시끄러워서 진심 정신병 걸릴 것 같다. 어디 광장 같은 데 가서 할 것이지. 좌우할 것 없이 한남동 와서 왜 XX들이야"라며 시위 참가자들을 향해 욕설을 쏟았다. A 씨의 게시물은 갈무리돼 SNS로 확산했고 카카오맵 가게 리뷰에는 별점 1점 테러가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둘이 먹다가 하나가 총 맞아 죽어도 모를 맛", "시위 참여 경력이 있어서 가면 총 맞을까 봐 무서워서 못 가겠다", "하마터면 국밥 먹다가 총 맞아 죽을 뻔" 등 조롱 글을 남겼다. 이후 A 씨가 악성 리뷰를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누리꾼은 "여러분 조심해라. 사장님이 가게 SNS에 공식 입장 내셔놓고 반응이 폭발적인 게 쑥스러운지 리뷰 전부 신고하고 삭제하고 다니는 중이다. 장전도 하고 계실 것 같다"며 자신이 남긴 댓글이 신고당했다고 밝혔다. 파문이 커지자 A 씨는 공식 SNS 계정을 삭제했다. 6일 기준 해당 SNS 계정에 들어가면 '죄송합니다. 페이지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클릭하신 링크가 잘못됐거나 페이지가 삭제됐습니다'라는 안내 문구가 뜬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1-06 21:28:51[파이낸셜뉴스] 서울 송파구는 서강석 구청장이 지난 2일 새해 첫 출근날 점심식사를 MZ세대 직원과 함께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구는 2025년 새해를 맞아 조직의 발전 동력인 젊은 직원들의 솔직한 의견을 경청하고 구정에 반영하고자 식사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서 구청장은 점심에 앞서 짧은 차담회를 열고, 초대한 9명의 젊은 직원을 따뜻하게 맞이했다. 9급부터 7급까지 다양한 경력의 MZ세대 직원이 점심식사에 참석했다. 가락시장 정수탑 공공미술 프로젝트, 국가지정문화유산 관리, 세무·사회복지 유공 직원 등 지난해 구정 한 축을 도맡았던 주역들부터, 1월 1일 갓 임용된 새내기 공무원들까지 모두 한자리에 모였다. 점심 메뉴는 누구에게나 친숙한 국밥이었다. 서 구청장은 작년 햄버거에 이어 올해도 소탈한 음식을 젊은 세대와 함께 나누며 격의 없는 편안한 대화를 나눴다. 서 구청장은 새해맞이 덕담을 시작으로 작년 여러 분야에서 활약한 직원들의 노고를 칭찬했다. 특히, MZ공무원들의 일상적 고민과 관심사에 귀 기울이고 구정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와 유연한 공직문화 조성을 강조하는 등 다양한 주제로 공감대 형성을 이어나갔다. 또한, 2025년에도 공직자로서 주민 편의와 복리증진이라는 사명을 잊지 않고 새 책무에 임할 것을 당부했다. 식사를 마친 한 직원은 “구청장님과의 식사가 처음엔 어색했지만, 자주 가는 식당에서 함께 국밥을 말아먹으며 한결 친근해진 느낌이 들었다”라며 “젊은 직원들이 관심 있는 주제로 소통하려는 노력이 느껴져 감사했다”라고 전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MZ직원들이 긍정적 사고와 창의적 공직마인드를 갖고 앞으로 당면할 수많은 난관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리라 믿는다”라며 “송파의 미래를 이끌어 갈 젊은 세대들과 머리를 맞대고 꾸준히 소통하며 섬김행정의 동력을 마련하겠다”라고 전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5-01-03 10:43:58[파이낸셜뉴스] JTBC ‘비정상회담’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방송인 마크 테토가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을 위해 ‘선결제’ 행렬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크 테토는 지난 14일 여의도의 한 국밥집에 전화를 걸여 60그릇을 선결제했다. 해당 국밥집은 가수 아이유가 집회 참석자들을 위해 국밥 100그릇을 선결제한 곳이다. 집회 참석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100그릇이 동나자 다른 시민들이 해당 식당에 선결제를 하며 이후 식당을 찾은 시민들이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당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아이유가 선결제한 100그릇이 끝났는데, 이후 한 외국인이 60인분을 추가로 선결제했다”는 소식이 확산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마크 테토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네티즌들의 반응을 캡쳐한 화면과 함께 “여러분 저 지금 한국이에요”라는 글을 올렸다. 미국 뉴욕 출신인 마크 테토는 금융업계에서 일하며 2014년 ‘비정상회담’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현재 금융투자회사인 토포앤코코리아자산운용(TCK)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으며 방송 출연과 강연 등의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된 14일 국회의사당 앞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을 위해 시민들은 물론 유명인들도 ‘선결제’ 행렬에 나섰다. 아이유는 여의도 일대의 매장 5곳에 국밥 200그릇과 빵 200개, 떡 100개, 음료 200잔을 선결제했다. 그룹 소녀시대 멤버 유리도 여의도 인근의 한 김밥집에 선결제하고 집회 참석자가 소녀시대 응원봉인 ‘소원봉’을 제시하면 김밥을 한 줄씩 받을 수 있게 했다. 그룹 뉴진스도 집회 참석자들에게 김밥 110인분과 음료 100잔, 삼계탕 100그릇 등 식사를 제공했다. 이와 관련해 뉴진스는 자신들의 응원봉이 아니라도 응원봉을 들고 있으면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2-17 05:18:06[파이낸셜뉴스] 가수 아이유가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에 참가하는 팬을 위해 빵과 국밥 등을 준비했다. 아이유의 소속사 이담(EDAM)엔터테인먼트는 13일 "추운 날씨에 아이크(아이유 응원봉)를 들고 집회에 참석해 주변을 환히 밝히는 '유애나'(아이유 팬덤)의 언 손이 조금이라도 따뜻해지길 바라며 먹거리와 핫팩을 준비했다"고 공식 팬 카페에 공지했다. 아이유 측이 준비한 먹거리는 롤링핀 여의도점에서 빵(먹물소금빵, 퀸아망) 100개, 음료(아메리카노, 유자차) 100잔이다. 또 빵장수단팥빵 여의도점에서 통단팥빵, 고구마앙꼬빵 등 빵 100개다. 더불어 원조공주떡집 IFC몰점에서 미니도시락(떡) 100개와 아메리카노 및 알밤식혜 등 음료 총 100잔이다. 육전국밥 여의도역점에서 육전소고기국밥, 미소곰탐 등 100그릇이다. 여의도따로국밥에서 100그릇이다. 이담은 "건강과 안전에 꼭 유의하고 해당 매장을 방문해 달라"며 "공식 팬클럽에 가입된 '유애나'가 아니라도 집회에 참여하는 분이라면 선착순으로 음식과 핫팩을 받을 수 있다"고 알렸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2-13 20:53:31[파이낸셜뉴스] 군 간부를 사칭, 식당에 단체 주문을 넣은 뒤 연락을 끊는 ‘노쇼’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번엔 충북 충주에서만 5곳이 피해를 입었다. 28일 충주시는 노쇼 피해에 대한 주의를 요구하는 문자를 관내 음식점 4650곳에 발송했다. 시는 안내문자를 통해 “최근 자신을 군인이라고 사칭하며 약 50인분의 음식을 대량 주문한 뒤 나타나지 않는 ‘노쇼’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며 “경찰서 등을 통해 피해사례가 계속 신고되고 있으니 영업주분들은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문자 발송은 충주경찰서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충주경찰서는 한 달 새 국밥집 등 관내 4∼5개 식당에서 노쇼 피해가 발생해 수사에 나섰다. 식당 중에는 자신을 지역 부대 소속 “김동현 중사”라며 음식 포장 주문을 하는 전화가 걸려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인근 부대에 재난 지원을 나가는데 소머리국밥 50그릇을 준비해달라고 요구, 영수증까지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인해 식당들은 약 40~50만 원의 피해를 입었다. 충주 외에도 전국에서 “김동현 중사”라고 사칭하며 노쇼를 자행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5일 서울의 한 카페는 물론 인천 영종도 한 식당에도 김 중사가 등장했다. 이 남성은 “돼지불백 50인분을 14일 오후 2시까지 준비해달라”고 했고 역시나 나타나지 않았다. 자영업자 커뮤니티에 피해를 밝힌 A씨는 “가게 안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단 하루의 휴일 없이 일하는 부모님이 노쇼 피해를 봤다”고 호소했다. 당시 이 남성은 부대 직인이 찍힌 공문까지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1-28 13:56:38[파이낸셜뉴스] 군 간부를 사칭해 식당에 단체 주문을 넣은 뒤 연락을 끊는 수법의 '노쇼' 사례가 충북 충주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28일 충주시는 경찰의 요청에 따라 노쇼 피해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요구하는 문자를 관내 음식점 4650곳에 발송했다고 밝혔다. 시는 안내 문자에서 "최근 자신을 군인이라고 사칭하며 약 50인분의 음식을 대량 주문한 뒤 나타나지 않는 '노쇼'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라며 "경찰서 등을 통해 피해사례가 계속 신고되고 있으니 영업주분들은 각별히 주의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충주경찰서는 한 달 새 국밥집 등 관내 4∼5개 식당에서 노쇼 피해가 발생, 수사를 벌이고 있다. 군인 사칭자는 식당마다 다른 전화번호를 사용해 주문했으며, 대포폰을 사용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식당별 피해 금액은 40만∼5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노쇼로 인한 피해를 막으려면 단체 주문 시 선불금을 요구해야 한다"라며 "유사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1-28 10:5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