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방과학연구소(ADD)는 충남 태안 소재 안흥종합시험센터에서 24~25일 이틀 간 제25회 '시험평가 분야 방산간담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ADD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ADD 국방시험연구원 시험장을 이용하는 민·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ADD 측은 시험장 및 시험평가 현안, 시험장별 발전·협조 방안 등을 소개한다. 또 방위산업진흥회에선 업체별 주요 현안 및 시험업무 개선에 관한 의견을 제시하고, 그 외 참석자로부터 애로·건의사항 등을 청취할 예정이다. ADD는 "올해부턴 간담회 참석 범위를 태안·해미·진해·창원·삼척·포천 등 6개 지역으로 넓혔다"고 설명했다. ADD는 "세계적인 무기체계 연구개발과 방산수출 지원을 위해 시험평가 업무를 안전하게 수행하고 시험 인프라의 국가적 활용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2-11-24 15:58:39[파이낸셜뉴스] 국방과학연구소(ADD)가 5일 창립 52주년을 맞았다. 이번 대전 본소에서 열리는 기념식에선 그간의 성과를 기념하고 포상 수여 등을 통해 직원을 격려한다. ADD는 1970년 8월 6일 창립해 무기 국산화를 시작으로 1980~90년대 K9자주포, 현무 지대지유도무기 등을 개발했다. 2000년대에는 해성 함대함유도무기, 천궁Ⅱ 지대공 유도무기 등을 독자 개발했다. ADD는 연구소 발전방향을 공유하며 연구개발 추동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ADD는 핵·대량살상무기(WMD) 대응과 전장 확대에 따른 능동 대응 능력 확보를 위해 첨단무기체계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전을 선도할 우주, 사이버, AI(인공지능) 등 첨단국방과학기술에도 집중하고 있다. 최근 고체추진 우주발사체, 고위력 탄도미사일 등 최첨단 무기체계를 개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ADD는 핵·대량살상무기(WMD) 대응과 전장 확대에 따른 능동 대응 능력 확보를 위해 첨단무기체계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전을 선도할 우주, 사이버, AI(인공지능) 등 첨단국방과학기술에도 집중하고 있다. 상시감시정찰 능력 강화, 미사일 방어체계 고도화 등 한국형 3축체계 조기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AI 기반 유·무인 복합체계, 광자·양자레이다 기술, 지향성 에너지 기술, 국방우주 등에 연구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2-08-05 17:00:41[파이낸셜뉴스] 국방과학연구소(ADD)가 6일, 1970년 8월 6일 창설 이후 창립 제51주년을 맞는다. ADD는 자주국방을 향한 미래 100년을 위해 올해 6월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하며 비닉 및 첨단국방과학기술 연구개발을 위한 연구중심 조직으로 재정비해 왔다. ADD가 '3축 체제'로 조직을 재편해 올 4월 미사일연구원, 6월 국방첨단과학기술연구원과 국방시험연구원을 신설한 것은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다. ADD는 창립 8년 만에 지대지 미사일 개발에 성공한 이후 K2전차, K9자주포, KF-1 기본훈련기 등 무기체계를 수출하며 국방력 증강뿐만 아니라 방위산업 육성을 통한 국가경제 발전에도 기여하는 국내 유일의 국방과학기술 전문 연구기관으로 독자적인 연구개발 역량을 쌓아왔다. 특히 ADD는 지난 5월 한·미정상회담에서 우리 군의 미사일사거리 제한(800㎞)이 해제된 데 따라 미사일연구원을 중심으로 후속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박종승 ADD 소장은 연구소 창립 51주년을 맞아 "과학기술을 통해 국방·안보에 기여하는 연구원들이 첨단 연구·개발에 오롯이 전념하여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연구환경을 구축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ADD는 5일 탁월한 연구실적을 낸 만 45세 미만 우수 연구원에게 수여하는 '올해의 의범학술상' 수상자로 정희수 선임 연구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화생방 보호와 제독 분야 전문가다. 그는 플라즈마 연구를 통해 미래 화생방 무기체계 발전에 기여했다. 그는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 논문 15편을 비롯해 학술대회발표 110건, 기술보고서 107편, 국내외 특허등록 26건, 특허 출원 9건 등 국방연구개발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정 연구원은 또 세계 최초로 입을 수 있는 웨어러블 플라즈마 전극 설계 핵심기술을 개발해 2019년도 제54회 발명의날 기념 대통령상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1-08-05 14:46:02국방과학연구소(ADD)는 28일 제트엔진 개발자인 민성기 수석연구원(사진·56)을 2017년 '올해의 ADD인'의 수상자로 선정했다. 올해의 ADD인 상은 국방과학연구소에서 20년 이상 근무한 연구원 중 국방과학기술 개발 및 발전에 가장 큰 공로를 세운 이에게 시상하는 국방기술 연구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민 수석연구원은 1992년 ADD에 입소해 순항유도무기가 고속으로 비행할 수 있도록 추진력을 제공하는 소형제트엔진 연구개발을 담당해 왔다. 그가 개발한 소형제트엔진은 적 함정을 공격하는 함대함유도무기 ‘해성’에 적용돼 성공적으로 개발됐고, 해성은 우리 해군의 주요 무기로 활용 중이다. 소형제트엔진 개발로 연구소 생활을 시작한 민 수석연구원은 함대함유도무기 개발유공으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고, 다수의 국방과학상과 국방과학장려금 및 연구개발 장려금을 수상한 바 있다. 또 그는 공중발사 소형무기체계에 적용 가능한 ‘고고도 시동/운용이 가능한 초소형 터보제트엔진’개발에 성공해 다수의 국내외 특허를 획득하고 그 창의성을 인정받아 ‘2011년 국가연구개발사업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민 수석연구원은 "국내 독자기술로 순항 유도무기체계용 제트엔진을 개발해 우리나라 자주 국방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관련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해 항공용 가스터빈엔진 기술을 계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captinm@fnnews.com 문형철 기자
2017-12-28 15:41:01[파이낸셜뉴스] 국방과학연구소(ADD)는 경남 진해 해군사관학교 앞바다에서 적 해상 침투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된 군집 무인수상정 운용기술을 시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시연은 무인수상정 10척이 해상에서 감시 정찰을 수행하다가 적 유인 수상정 5척이 기습 침투하는 상황을 가정해 방어 전투를 수행하는 시나리오로 진행됐다. 무인수상정은 약 40분간 스스로 임무 계획을 수립해 자율 운항하며 가상의 적 함정과 전투에 승리했다고 ADD는 전했다. 시연을 총괄한 ADD 서주노 수석연구원은 "AI 학습을 통한 임무 계획 알고리즘 개발은 획기적인 무인체계 전투 방식"이라며 "미래 전장에서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9년 12월 사업을 착수, 올해 11월까지 189억원을 투입하는 군집 무인수상정 운용 기술은 서북도서 등 남북 접경 해역에서 감시 정찰 및 적 강습 대응 등을 위해 개발되고 있다. ADD에 따르면 무인수상정은 인공지능(AI)기술을 탑재해 수집한 정보를 융합, 적의 의도를 추론하고 전장 상황을 인식하며 이를 토대로 임무를 할당하고 목표를 지정·추격하며 사격 명령을 보낸다. 실제 사격은 인간이 확인 후 이뤄진다. 무인수상정의 크기는 길이 6.5m, 폭 2m, 최대 속도는 20노트(시속 37㎞)다. 원거리 표적 탐지 레이더와 표적을 AI로 인식하는 전자광학(EO) 장비, 근거리 장애물을 식별하고 무인수상정 간 충돌을 방지하는 라이다 등을 탑재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0-10 16:16:02[파이낸셜뉴스] 국방부는 폴란드산 자폭드론 워메이트를 도입해 연내 작전부대에 실전 배치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방위사업청은 충남 계룡대 비상활주로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에서 폴란드 제조사인 WB일렉트로닉스와 자폭드론 '워메이트'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국방부가 전했다. 다만 구체적인 계약 물량과 도입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군 당국은 북한의 자폭드론 개발 및 해외 도입 상황을 고려해 소형 자폭드론을 대량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폴란드 측은 지난 6월 한국과의 국방·방산협력 공동위원회 회의에서 자국산 자폭드론 구매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지난 7월 드론작전사 등 관련기관 실무자들을 폴란드에 파견해 워메이트의 성능과 제원, 생산능력 등을 확인했고 8월 국방정책회의에서 이 제품을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육군과 드론작전사, 국방과학연구소(ADD), 국방기술품질원, 방사청 관계자가 모두 가서 가능한 범위에서 철저히 검증한 제품"이라며 "우리도 충분히 사용할 가치가 있다고 봤고, 품질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검증됐다"고 설명했다. 워메이트는 폴란드가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자폭드론으로 고폭탄 등 다양한 탄두를 결합할 수 있고, 압축공기 카트리지를 터트려 발사하는 '공압식 발사대'가 적용됐다. 비행체는 가로 1.6m에 세로 1.1m의 크기로 탄두, 발사대, 지상통제, 통신장비 등으로 구성돼 있다. 워메이트 도입에는 폴란드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안보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K9 자주포, K2 전차, FA-50 전투기, 다연장로켓 '천무' 등 한국산 무기를 수십조원 규모로 구매하고 있는 상황도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폴란드산 자폭드론 구매 배경에 대해 "자폭드론 국내 개발을 지속 추진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돼 실전 경험을 쌓았고 신속 공급이 가능한 워메이트를 이번에 우선 도입하기로 한 것"이라며 "폴란드와 진행 중인 대규모 방산 수출 계약을 고려할 때 무인기 구매를 통해 일방에 유리한 관계가 아닌 상호호혜적 관계임을 표명할 수 있어, (향후) 폴란드와의 수출 계약 때 긍정적인 여건 마련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워메이트는 다음 달 중 운송되기 시작해 12월 중에 육군 작전부대와 드론작전사령부에 배치될 예정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0-02 14:30:24[파이낸셜뉴스] 지상 분야 방산 전시회인 제6회 대한민국 방위산업전(DX KOREA 2024)이 ‘평화와 미래, 그 약속의 시간’을 주제로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25~28일까지 일정으로 개막했다. 한국방위산업학회와 디펜스엑스포가 공동주최 및 주관하는 'DX KOREA 2024'에는 전시회 기간 국내기업 약 150개 사와 미국, 루마니아, 베트남 등 해외 15개국 29개 사가 제품을 전시하고, 다양한 세미나와 해외 여러 국가와의 구매 상담 등을 진행한다. 지난해 연말 대한민국방위산업전 조직위원회를 출범해 준비해 온 DX KOREA는 권영해 전 국방부 장관을 명예대회장, 채우석 한국방산학회장을 대회장으로 위촉했다. 채 대회장은 “전시회 참가 기업은 최신 방산기술 트렌드를 파악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수출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정부와 군, 그리고 방산기업이 모두 윈-윈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개막식은 권 명예대회장의 축사와 우원식 국회의장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영상축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서면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나경원, 박정훈, 인요한 국민의힘 의원과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유진현 추진위원장 등은 직접 참석해 축사에 나섰다. 국방과학연구소(ADD)와 국방기술품질원, 국방기술진흥연구소,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기업과 상담도 진행한다. 주최 측은 올해 처음으로 방산중소기업을 응원하는 ‘디펜스어워즈 상’을 신설해 동반성장위원회가 산주광학과 KPCM, 테스토닉 등 3개 기업을 선정해 시상한다. 주최 측은 전시회 기간 방산기업 임직원들을 위해 특급호텔 특별할인 제공, 참가기업 임직원들의 중식 무료 제공과 별도 식사 공간 준비, 주차장 무료 이용 등 다양한 지원대책을 마련했다. 여기에 한국관광공사와 협력해 해외 방문객들이 전쟁기념관과 고궁, 한강 크루즈, 비무장지대(DMZ), 제3땅굴 등을 둘러보는 국내문화체험 견학 프로그램을 운용해 ‘K-방산’은 물론 한국의 안보와 문화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전시회 기간 명지대 방산 안보연구소와 법무법인 율촌이 공동 주최하는 '미국 방산 수출 전략 및 CMMC(미국 국방성에서 요구하는 사이버 보안 성숙도 모델인증) 세미나'를 비롯해 총 5개의 세미나가 준비됐다. 호주 비다르 대표의 '호주 방산 정책 및 절차' 발표와 필리핀 다닐로 코르테스 전 해군사령관 일행의 구매상담회는 호주와 필리핀 수출에 관심 있는 방산기업들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여섯 번째를 맞이한 DX KOREA 측은 국내 유일 지상분야 국제인증 방산전시회라는 점과 아시아 최고의 국방 네트워크 플랫폼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 2024)는 내달 2~6일 계룡대 활주로에서 육군 예비역단체인 육군협회 주최로 열린다. K-방산 수출의 핵심 창구인 방위산업전시회가 사상 처음으로 두 곳에서 나눠져 열리면서 외교사절단과 국내외 방산업체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전시의 질적 수준도 전년보다 떨어지는 수준을 보여준다면 K-방산 수출에도 부정적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대한민국방위산업전 조직위와 육군협회는 지난 10여 년간 다섯 차례에 걸쳐 DX KOREA 명칭으로 지상방산전시회를 개최해 왔지만 수익금 배분과 전시회 주도권 등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다 소송까지 진행한 끝에 올해는 양분돼 따로 전시회를 개최하게 됐다. 방산업계 안팎의 전문가와 관계자들은 대체로 "둘로 쪼개진 지상무기 전시회는 해외에서 보기에도 모양새가 좋지 않아 K-방산에도 악영향이 우려된다"며 "내후년에 지상무기 전시회가 다시 열릴 때는 통합 전시회가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제언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9-25 15:49:13[파이낸셜뉴스] LIG넥스원은 오는 2030년까지 총 5조원을 투입해 글로벌 방산기업 순위 20위 목표 달성을 토대로 K-방산 수출의 글로벌 4강 실현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23일 경기도 성남시 사옥에서 '글로벌 데이' 행사를 열고 2030년까지 5조원을 투자해 글로벌 방산기업 순위 20위, 해외시장 진출 30개국, 매출 10조 원을 달성해 K-방산 수출의 글로벌 4강 실현을 선도하는 글로벌 방위산업체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 LIG넥스원은 글로벌 방위산업의 흐름을 주도하기 위한 3대 미래 혁신 방향으로 △저고도부터 우주까지 다층 대공망을 아우르는 '통합 대공 솔루션'을 통해 북아프리카부터 중동, 아시아를 연결하는 K-대공망 벨트의 실현 △무인함대, 무인항공전단, 지상군지원 무인로봇 등 전 영역을 포괄하는 '무인화 솔루션' 확보 △대공 및 무인체계 중심의 '수출국 확장' 등을 제시했다. 신 대표는 최첨단 기술 역량을 확보하는 한편, 생산능력 증대를 위한 시설 투자를 진행해 'K-방산' 인프라를 강화하겠다면서 해외 진출도 30개국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슬로건 '비욘드 더 리미트 투게터'(BEYOND The LIMIT Together) 아래 2030년까지 △인프라(대공망체계 생산시설, 해외 생산·시험시설, 국내외유지·보수·정비(MRO)센터) 1조5000억원 △연구개발(R&D)(대공체계 설계·성능분석, 무인체계 성능검증, 수출형 레이다) 1조5000억원 △자본투자(무인플랫폼, 빅테크 및 항공우주, 글로벌 공급망) 2조원 등 총 5조원을 투자해 다층 대공망과 무인화 솔루션 등 최첨단 기술역량을 확보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생산능력 증대를 위한 시설 투자로 K-방산 인프라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LIG넥스원은 2030년까지 글로벌 방산 순위 20위(현재 58위)를 달성하고, 해외 진출도 30개국(현재 11개국 15종)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매출은 지난해 2조3000억원에서 2030년 10조원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수출국 확장을 위해선 △인도네시아·루마니아·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UAE)·인도·호주에 현지생산을 위한 조인트벤처(JV) 설립, 미국·사우디에 독립 법인 설립, 독일·사우디·말레이시아에 사무소 추가 개소 △시장 기회 확대를 위한 미래 첨단 기술 분야 투자 △중동·유럽·아시아·중남미 MRO센터 설립을 해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국내 방위산업의 외연 확대가 국내 중견·중소 업체는 물론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혁신기업들이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찾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방산 생태계 활성화할 예정이라고 신 대표는 밝혔다. 신 대표는"국내 기업 자체 노력만으로 글로벌 대형 방위산업체와의 경쟁에서 승리하기는 불가능에 가깝다"며 "기업 간의 경쟁을 넘어 대한민국 정부 중심으로 군·산·학·연·관을 아우르는 K-방산 생태계 모두가 힘을 모아야만 불가능에 도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이번에 3조7000억원 규모로 국산 중거리 지대공 유도미사일 '천궁-Ⅱ'(M-SAM2)가 이라크에 수출된다. 천궁-Ⅱ는 2012년부터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으로 LIG넥스원이 발사체, 한화시스템이 레이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발사대 등을 맡아 개발했다. 이현수 해외사업부문장은 LIG넥스원과 한화 측이 이번 '천궁-Ⅱ'(M-SAM2) 이라크 수출에 납기·가격 등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데 대해 "제가 7월 중순 한화 본사를 찾아가 '빨리 이에 대한 검토를 했으면 좋겠다'고 요청한 적도 있었다. 그렇지만 답이 제대로 안 왔다"고 말했다. 이 부문장은 이어 "작년 말 사우디와 계약했고 조만간 이라크와 계약할텐데, 이라크가 조기납품을 요청해도 사우디에 먼저 납품할 수밖에 없다"고 부연했다. 한화 측은 "7월 LIG측의 문의에 대해서는 조건을 붙여 납기 등에 대한 회신을 진행했으며, 이에 대한 LIG측의 답변은 듣지 못한 가운데 계약 체결 소식을 접하게 됐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위사업청은 LIG넥스원과 한화 측의 이견을 좁히기 위해 24일 양측과 의견 교환을 할 예정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9-23 17:27:32[파이낸셜뉴스] 국방부가 방위사업청 산하 국방과학연구소(ADD)를 국방부 직속으로 이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이경호 국방부 공보과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국방부는 국방부 주도의 국방 R&D(연구개발) 추진체계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며 "현재 정책 절차를 진행 중이고, 이후에 관련 부처와 협의를 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이 과장은 "이것이 2차관과 직접적인 연관이 돼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2차관 신설과 관련해서는 부처의 규모와 업무의 중요성을 고려해 관계기관과 계속 협의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부 소식통 등에 따르면 국방부의 계획에는 ADD를 이관하는 내용과 함께 방사청 내 국방기술보호국과 7~8개 국방기술 R&D 관련 부서를 국방부로 옮기는 방안도 포함됐다. 이 같은 조직 개편이 이뤄진다면 R&D 관련 정책·기획 업무가 대부분 방사청에서 국방부로 이관된다. 방사청은 정부가 요구하는 무기체계 구매·조달 업무를 맡고, ADD는 핵심 비닉 무기 기술 개발에 집중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22년 윤석열 정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각 군에서 방위력 개선에 필요한 무기의 우선순위를 정해 방사청과 ADD에 할당하는 역할을 맡도록 국방부에 2차관을 신설, 방사청 업무를 일정 부분 흡수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9-19 16:29:24[파이낸셜뉴스] 방위사업청은 국방과학연구소(ADD)와 함께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2024 국제우주사업주간(WSBW) 콘퍼런스'에 공식 초청으로 오는 16~20일 일정으로 참석한다고 12일 밝혔다. 방사청은 현재 개발 중인 군 정찰위성 '425 사업'과 초소형 위성체계의 국제협력 방안 등을 이번 행사를 통해 논의할 예정이다. 정규헌 방사청 우주지휘통신사업부장은 "이번 WSBW와 SDSS에 참가해 선진국의 우수한 기술과 개방동향을 파악하고 국제협력 분야를 논의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콘퍼런스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국제 협업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DD의 김경근 위성체계단장은 행사의 일환으로 열리는 '우주 국방 안보 포럼'(SDSS)에 참가해 '우주자산의 설계, 획득, 강화' 주제 패널 토의에 나선다. WSBW는 약 50개국, 520여 개의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참여해 우주 분야 주요 문제를 논의하고 우주 산업의 미래를 논의하는 세계 최대 규모 국제 콘퍼런스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9-12 14:3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