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방위사업청과 서울대가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급변하는 글로벌 우주경제시대의 흐름에 대응하는 국방우주 정책·기술을 주제로 '제10차 국방기술포럼'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한경호 방사청 미래전력사업본부장은 "우주는 국가 안보와 전략적 우위 확보를 위한 국방의 중요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국방우주 정책 다변화로 우주산업 육성에 기여하고, 우수한 민간 기술을 국방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럼에는 군과 우주항공청, 우주산업 관련 업체, 학계 전문가 등 산·학·연·군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해 우주시대 대응을 위한 국내 국방우주 분야 정책 방향과 우주무기 체계 획득 및 국방우주 산업 육성 방안, 차세대 우주기술 등을 논의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국방우주 정책변화와 육성방안'에 대해 △안형준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박사는 '변화하는 우주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우리나라 국방우주 분야 정책방향'을 제시했고, △정영진 국방대 교수는 '효율적인 우주무기체계 획득 방안'을 제안했다. 이어 국방우주 발전을 위한 차세대 우주기술'에 대한 주제 발표에서 △황기민 국방과학연구소 책임연구원은 '국방우주 발전을 위한 차세대 우주기술로 레이저 통신을 이용한 우주공간 초연결 기술'을 제안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1-22 11:28:54[파이낸셜뉴스] 방위사업청과 국방기술진흥연구소는 14일 서울 코엑스에서 관·군·산학연 관계자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국방핵심기술 기획·성과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21년 국기연 개소 이후 산학연 주관 핵심기술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군·산학연이 자리를 함께하여 미래 국방기술 연구개발을 위한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소통과 교류의 장을 위해 마련됐다. “미래를 지키는 힘, 첨단 국방기술이 만든다”는 슬로건으로 개최된 이번 컨퍼런스는 개회행사, 국방핵심기술 성과전시 및 기술이전 홍보, 기획발전세미나 총 4개 세부 행사로 구성되어· 진행됐다. 개회행사는 행사를 주최한 국기연 손재홍 소장의 환영사, 성일종 국방위원장, 임종득, 강선영 국방위원의 축하 메시지와 국방부 성일 자원관리실장, 방진회 최병로 부회장의 축사로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국기연 손 소장은 환영사를 통해“민간 R&D와 국방 R&D 벽을 허무는 개방형 과제기획으로 급변하는 미래전장에 대응할 수 있는 첨단 핵심기술의 성공적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방부 성일 자원관리실장은 “강력하고 자랑스러운 과학기술 강군건설을 위한 핵심기술 연구개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군과 산학연의 그간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를 표했다. KAIST 이광형 총장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김승환 디지털융합연구소장이 기조연설을 하였고, 미래전을 대비하는 국방 첨단기술의 메시지를 담은 주제영상 상영이 이어졌다. 기획발전세미나는 국방전략기술 10대 분야별 세션으로 구성해‘국방전략기술 중장기 확보방안 및 발전방향’,‘국방핵심기술 성과’와 관련된 군산학연 전문가들의 48개 주제발표를 통해 국방기술의 발전방향을 논의하고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국방전략기술 10대 분야란 △인공지능 △유·무인 복합 △양자 △우주 △에너지 △첨단소재 △사이버·네트워크 △센서·전자기전 △추진 △대량살상무기(WMD) 대응 등을 말한다. 국방핵심기술 성과전시에서는 미래무기체계 활용을 위한 전장환경별 핵심기술관과 국방목표 달성을 위해 전략적 연구개발이 필요한 국방전략기술별 핵심기술관으로 구분하여 국방력 강화와 K-방산 경쟁력의 주역이 될 37개 과제에 대한 성과물을 선보였으며, 기술이전관에서는 국방핵심기술 성과 확산을 위한 지식재산권을 전시·홍보하고 기술이전 희망자를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1-14 17:07:59[파이낸셜뉴스]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30일(현지시간) 러시아가 파병 대가로 북한에 첨단 군사기술을 지원하더라도 대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미 안보협의회의(SCM)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김 장관은 이날 워싱턴DC 주미 한국대사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러시아의 군사과학기술이 북한에 지원된다고 해서 위협이 더 높아질 수 있지만, 과대평가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필요로 하는 첨단 기술 분야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전술핵, 원자력추진 잠수함, 정찰위성 등 4가지에 대해 현재 북한의 도발 역량이 일정 수준을 넘어섰다고 평가했다. 김 장관은 "우리가 쭉 평가한 것은 러시아가 생각보다 강하지 못하더라는 것이고, 특히 재래식 전력을 보니 위협적이지 못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라며 "러시아가 북한에 전력을 지원해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우리 능력이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북한의 ICBM 재진입 기술은 거의 완성에 가깝다고 본다. 위성도 쏘다가 실패했지만, 성공 직전까지 가 있다"면서도 "한미동맹과 한미일 차원에서 정보를 공유하고 있으므로 우리의 감시정찰 능력을 북한이 따라오려면 멀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한 정부 대응과 관련해서는 "가능한 범위 내에서 단계적으로 지원이 진행될 것"이라며 "단계적이라는 것은 (우크라이나) 전황이 어떻게 진행되느냐 하는 것과 국제사회와의 연대를 통해서 같이 보조를 맞춰 간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현재 정부 대표단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가서 정보 수집을 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에서도 전황을 파악하고 있다"면서 "(대표단이) 귀국하면 나토에서 파악했던 정보와 우크라이나 현장에서 수집한 여러 정보를 종합해서 정부 기본방침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북한의 파병으로 인한 확전 가능성은 장담할 수 없고 열려 있다며 북한군의 본격적인 실전 투입에 대해선 "미국 대선까지 버티면서 대선 끝나고 상황을 봐서 (본격적으로) 투입하려고 할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이어 "북한군 1만 명 이상이 러시아에 들어왔다는 것 때문에 나토를 중심으로 해서 유럽 지역에 위기감이 팽배해 있다"며 "그래서 확전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본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 장관은 "(우리 군) 파병은 전혀 고려치 않는다는 것을 분명히 말한다"면서 다만 "파병 외에 모니터링단이나 전황분석단 등은 군 또는 정부가 앞으로 미래에 있을 수 있는 어떤 비상 상황에 대비해서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고 밝혔다. 그는 모니터링단 등을 우크라이나에 파견하는 것도 국회 동의가 필요한 파병에 속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법에 보면 소규모로 인원을 보내는 것에 대해서는 장관이 알아서 판단하게 돼 있다"면서 "이는 소규모 파병을 한다는 것이 아니고 관련 규정이 그렇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크라이나전의 경우 북한군이 참전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들의 동향도 파악해야 한다"면서 "러시아의 무기체계가 북한 무기체계와 연계성이 있기 때문에 이런 것을 분석하고 제대로 준비해야만 미래 상황에 대비할 수 있다. 그것이 국민 안전과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는 데 유용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한 북한군이 포로가 될 경우 통역 지원 등도 파병이 아닌지에 대한 질의에 대해 "통역 지원이 파병이냐는 문제는 검토를 해봐야 하는데 북한군도 군인으로 투항했다든지 포로로 잡히면 우리의 도움이 필요할 수 있다"면서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지원이 필요하다면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과 한국의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에 대해 논의에 관한 질의에 "가능한 방안 중에 어떤 것들을 지원할 것인가(라는) 방안을 가지고 단계적으로 지원하리라는 것을 공유했다"면서도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언제 하느냐에 대한 얘기는 없었다"고 답했다. 한국이 무기 제공 등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수위를 결정하는 기준이 될 수 있는 '레드라인'에 대해서는 "북한군이 전선에 투입되느냐 안 되느냐로 정하는 것은 아니고 전체적인 전황의 문제"라고 답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0-31 11:42:23【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구미시가 국립금오공과대, 육군항공학교, 구미전자정보기술원과 협약을 맺고 국방분야 기술 발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구미시는 10일 시청 국제통상협력실에서 국립금오공과대, 육군항공학교, 구미전자정보기술원 4개 기관과 항공 유무인복합체계 등 국방분야 기술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각 기관은 미래 전장을 주도해 나갈 것으로 전망되는 유무인복합체계, 특히 항공 유무인복합체계 분야에서 정보 교환, 기술지원, 군 활용방안 연구, 시험체계 개발, 시험·실증, 자문 등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육군항공학교는 군용 헬기 조종사 양성 과정에서 발굴한 항공 유무인복합체계의 필요 기술을 제시하고,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은 구미 지역의 관련 기업을 발굴해 기술 개발과 시험·실증을 지원한다. 국립금오공과대는 핵심기술 개발과 과제 기획에 협력하고, 시는 행·재정적 지원을 맡는다. 김장호 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국방 유무인복합체계 발전에 큰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며, 이를 통해 국방력 강화와 지역 방산 기업의 성장을 기대한다"면서 "국방 연구개발(R&D) 기관 및 방산 특화단지를 유치해 K-국방 신산업의 중심지로서 위상을 더욱 강화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시는 지난해 4월 유무인복합체계 특화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에 선정된 이후 관련 시험·실증 인프라 구축(첨단방위산업진흥센터, 낙동강 무인수상정 테스트베드)과 연구과제, 소형 시범체계 개발, 전문 인력 양성, 방산 진입 및 창업 지원 등을 통해 국방 유무인복합체계 생태계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또 제2작전사령관배 드론봇 전투경연대회를 매해 개최하고, 올해 2월 전국 최초 국가중요시설 대드론 통합방호 시범지구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6월 첨단 방위산업용 시스템반도체 부품·소재 자립화와 국산화를 위한 산업혁신 기반 구축 사업에 선정됐다. 8월 초거대 인공지능(AI) 기반 방산품 설계·유지보수 서비스 실증 사업에 선정되는 등 국방신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산업계에서도 구미의 국방신산업 주도에 힘을 싣고 있다. 구미에 위치한 한화시스템과 LIG넥스원은 무인수상정을 개발 중이며, LIG넥스원은 구미하우스에 무인수상정 체계통합시험동을 구축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0-10 10:15:47LX한국국토정보공사가 '2024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 전시회(KADEX·포스터)'에 참가한다고 2일 밝혔다. 2일부터 6일까지 충남 계룡대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는 K-방산을 대표하는 무기체계부터 전력지원체계까지 대한민국 국방산업 품목을 통합 전시하는 행사로 50개국 군 핵심 관계자와 500개 기업이 참가한다. LX공사는 이번 전시회에서 자체 개발한 초소형 측량장비(LX GNSS)와 5G 확장형 양자암호융합 수직이착륙 드론 전시 및 드론 관제시스템을 운영한다. 또 공간정보기술을 이용한 '디지털 국토 플랫폼'을 활용해 국방재산관리 등 군사시설 분야 등에 적용하는 스마트 국방재산 관리지원 기술을 선보인다. LX공사는 군부대 개편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2015년부터 국방부와 손잡고 미등재 건축물 양성화 사업을 진행해 왔다. LX공사 윤한필 지적사업본부장은 "군수혁신과 미래세대 병영환경 조성을 위해 LX의 디지털트윈 기술을 군전술 분야 및 국방재산 관리에 적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10-02 18:03:57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외교부와 국방부가 주관하는 2024 인공지능의 책임 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한 장관급 국제회의(REAIM)에서 인공지능(AI) 중심 미래 첨단 항공우주 기술을 선보였다고 10일 밝혔다. REAIM은 전 세계 80여개국 외교·국방장관들이 참여해 AI 기반 기술의 군사적 활용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고 관련 국제규범을 마련하기 위해 출범한 국제 회의체로, 지난해 2월 대한민국과 네덜란드의 공동주최로 헤이그에서 첫 회의가 열렸으며 이번이 두 번째다. 올해는 대한민국과 네덜란드, 싱가포르, 케냐, 영국 공동주최로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강구영 KAI 사장은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AI 과학기술강군 육성정책을 기반으로 AI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와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AI 기반의 항공 무기체계 개발로 우리군의 국방력 강화와 빠른 발전하는 글로벌 기술 시장에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9-10 18:10:32[파이낸셜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국방대학교와 인재 육성 및 방산·우주·항공 기술 연구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방대와 이 같은 내용의 산학협력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8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 임기훈 국방대 총장 등 1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국방대는 이번 MOU를 통해 △미래 인재 발굴·육성 △국방·우주·항공 인력 교류 △교육·연구 세미나 개최 △사회공헌 및 문화 체험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그동안 진행해 왔던 국방대 안보 과정 내 외국군 장교와 가족의 방산 사업장 견학 프로그램도 확대할 계획이다. 손재일 대표는 “국방대와 다양한 협력을 통해 첨단 항공 엔진 등 미래 방산 핵심기술 연구에 더욱 힘을 쏟을 것”이라며 “대한민국 방산 수출 확대를 위한 미래 인재 발굴과 육성을 위해 산학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8-09 09:29:22방위사업청은 군수품 품질관리와 신뢰성 연구 등을 총괄하는 국방기술품질원장으로 예비역 육군 소장인 신상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안보·재난안전기술단장(사진)을 25일 임명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신 단장은 육군사관학교 41기로 육군 56보병사단 사단장, 육군본부 군수참모부장, 한미연합사 군수참모부장 등을 역임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7-24 18:13:06[파이낸셜뉴스] 방위사업청은 군수품 품질관리와 신뢰성 연구 등을 총괄하는 국방기술품질원장으로 예비역 육군 소장인 신상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안보·재난안전기술단장( 사진)을 25일 임명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신 단장은 육군사관학교 41기로 육군 56보병사단 사단장, 육군본부 군수참모부장, 한미연합사 군수참모부장 등을 역임했다. 미국 공군대학원 군수관리(경영학) 석사학위도 갖고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7-24 10:34:07[파이낸셜뉴스] 국방부는 3~10일까지 국방부와 계룡대에서 '국방 데이터·인공지능 확산주간' (Defense Data AI Proliferation Week) 행사를 개최, 인공지능 기술 확산과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갖는다고 3일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국방혁신 4.0'의 핵심목표인 ’AI 과학기술 강군 육성‘을 위한 그동안의 노력을 되돌아보고, 국방 전 분야에서 인공지능 확산을 위한 대내외적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주요 성과물 전시, 기술 확산 촉진 위한 행사 국방부는 행사 주간에 국방부 및 계룡대에서 각 군 및 기관의 데이터·인공지능 분야 주요 성과물을 전시하고, 인공지능 기술 확산과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가진다. 주요 전시물은 AI기반 해안경계작전체계, AI기반 VR 모의비행훈련체계와 AI기반 군 의료영상판독지원시스템 등과 같이 경계 작전, 교육훈련과 의무지원 등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데이터 및 인공지능 기술의 실용적 적용과 군 도입 가능성을 확인한 성과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전시는 데이터 및 인공지능 기술이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으로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지를 행사 참여자들이 직접 체감하는 한편, 인공지능 기술의 각 군간 수평적 확산을 위한 계기를 제공한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아울러, 우리 군의 인공지능에 대한 수용력을 증진 시키기 위해 하반기에는 육·해·공 합동 권역별·군단별 전시 및 맞춤형 AI 교육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대국민·대장병 대상 AI 아이디어 공모전 등을 통해 국방업무의 인공지능 적용 및 확산 분위기를 도모해, 국방 데이터·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증대시켜 나간다는 게 국방부의 방침이다. ■AI 기술 신속히 도입·확산 위한 정책적 방안 논의 행사 첫날인 이날 신원식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국방 데이터·인공지능정책보고회'를 개최했다. 행사엔 합참의장과 국방부·합참 주요직위자들이 참석, 국방 데이터·인공지능 관련 주요성과를 점검하고 인공지능 확산을 위한 중점 추진과제를 논의했다. 보고회에선 외부와의 연결이 제한되고 군사보안에 대한 고려가 필수적인 우리 군의 특수한 환경하에서 대용량 데이터를 학습시키고 최신 인공지능 기술을 신속히 도입·확산하기 위한 정책적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를 위해 우선, 전략 자산으로서의 데이터와 AI 모델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공유하기 위한 방안과 함께, AI 소프트웨어(SW)에 최적화된 사업관리 제도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아울러 무인체계, 클라우드 등 연결성 증대로 인해 물리적 경계가 없는 환경에서의 사이버 보안의 필요성이 점증함에 따라, 모든 연결을 지속 검증하는 ’제로트러스트 기반의 보안정책‘으로 발전시킬 필요성도 공감했다. 또한 ’사관생도 AI 경진대회‘를 통해 유·무인복합체계 운용 보장을 위한 주파수확보, 초고속·초연결·초저지연 네트워크를 위한 국방 5G망 구축등AI 인력양성과 인프라 확충도 추진하기로 했다. ■국방생성형 AI 서비스 개시, 적극 활용 방안 강구 당부 이날부터 국방부 직원을 대상으로‘국방생성형 AI’(Generative Defense AI) 서비스도 시작됐다. 소형거대언어모델(sLLM: small Large Language Model)을 기반으로 자체 개발을 통해 군사용어, 군 내부 규정 등 국방분야에 특화된 양질의 데이터를 집중 학습이 가능하다. 해당 서비스는 다양한사이버위협과 군사정보 유출 등을 고려해 보안성이 갖춰진 국방 내부망에서 제공하는 AI 모델이다. 국방부는 ‘국방생성형 AI‘를 통해 국방 내부망에서 국방부 직원들에게 군사용어 특화번역, 군 내부규정 질의응답, 문서요약 등 맞춤형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 AI서버 등 관련 인프라 확충 등을 고려해 서비스 대상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국방부는 데이터·인공지능 확산 주간 동안 생성형 AI 활용법에 대한 직원 교육을 통해 생성형 AI가 내놓은 답변의 신뢰성, 편향성과 그에 따른 활용 시 주의사항 등에 대해서도 안내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방부는 4일 배순민 KT AI센터장을 초청해 국방부직원을 대상으로 “생성형 AI에 대한 이해와 활용방안”을 주제로강연을 실시할 예정이다. 국방부 직원의 생성형 AI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신 장관은 이번 행사에 대해 “AI 과학기술강군을 건설하기 위해선 모든 군 구성원이 인공지능의 필요성을 체감하고 능수능란하게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각급 부대 장병들이 국방 AI를 함께 체험하고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질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할 것"을 당부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7-03 16:5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