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방위사업청은 경기도 위례 밀리토피아 호텔에서 소재·부품·장비 분야 신기술 보유 중소기업과 함께 국산 무기체계의 지속적인 성능향상을 위한 '제24-3차 혁신기술·장비 소개회'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방사청에 따르면 이번 소개회에선 과거 소개된 기술이 무기체계에 적용되고 있는 성과를 설명하고, 국산 무기체계의 안정적인 수출과 지속적인 성능향상에 필수적인 소재·부품·장비에 대한 정부의 개발 계획을 소개했다. 아울러 우수한 개발기업을 발굴하기 위한 기술토의와 사업화 전략 협의가 진행됐다. 방사청은 또 다양한 방산분야 중소기업육성 지원 제도와 부품국산화 제도를 소개하고, 우수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이 방위산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상담을 했다. 방사청은 지난해부터 방산혁신기업 등 중소기업이 보유한 기술을 소개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해당 기술을 무기체계에 적용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1-20 11:03:23[파이낸셜뉴스]지상 무기체계를 넘어 인공위성 사업까지 진출한 한화시스템은 K-해양방산의 '숨어있는 진주'로 불린다. 함정의 두뇌에 해당하는 '함정 전투체계(CMS)'는 동시에 다가오는 다양한 위협체를 함정에 탑재된 센서로 탐지·분석하고, 이를 함포 등의 무장체계에 전달·명령해 위협체를 제거한다. 한화시스템은 대한민국 해군의 고속전투함·대형상륙함·구축함·호위함·잠수함 등 다양한 수상∙수중 함정에 순수 자체 기술력으로 국산화한 CMS를 공급해 온 국내 유일 기업이다. 지난 40여년간 해군이 사용하고 있는 거의 모든 함정에 전투체계(CMS)를 납품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해군의 지능형 전투체계 발전계획에 발맞춰 지난 2021년부터 전투체계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하는 연구를 진행해 왔다. 현재는 해군이 축적하고 있는 함정의 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빅데이터 플랫폼과 함정 전투체계 인공지능 모델 개발에 힘쓰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해양시스템 분야에서 쌓아온 오랜 노하우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국 해군 함정의 전투체계 평시 가용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또한 수출 함정을 공급하는 국내 조선소와 유기적 협업을 통해 필리핀 해군 등과 같은 해외 고객에 보다 효과적인 후속군수지원 제공이 가능하도록 전략적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2017년 수주한 2600t급 필리핀 호위함 2척 전투체계 사업과 2019년 필리핀 호위함 3척의 성능개량사업에 연이어, 2022년 4월 3100t급 필리핀 초계함 2척에도 순수 국산 전투체계를 탑재했다. 2023년 4월에는 2400t급 필리핀 연안경비함 6척에 자체 개발한 국산 함정 전투체계를 공급했다. 이로써 한화시스템은 필리핀 해군에 네 번째 수출을 기록하며, 총 13척의 필리핀 함정에 전투체계를 공급하게 됐다. 한화시스템은 필리핀 해군의 현대화 계획 이행 과정에서 이어질 신형 함정 도입 사업에도 적극 참여 중이다. 또한, 2022년 2월 이스라엘 대표 방산기업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IAI)과 함정 전투체계의 아시아 시장 수출을 위한 공동 마케팅 추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을 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국산 함정 전투체계의 'K-방산' 경쟁력을 총동원해 필리핀을 필두로 동남아시아·중동 등으로 글로벌 수출시장을 보다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동남아를 넘어 글로벌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11월 5일 HJ중공업과 ‘해외 함정 시장 진출을 위한 사업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한화시스템과 HJ중공업은 각 사가 보유한 함정 기술과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수출용 함정 공동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한국과의 방산 동맹을 희망하는 대표적 분야가 '조선'인 점을 감안하면, 한화시스템의 CMS는 한층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1-18 13:37:53코난테크놀로지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2024년도 전자부품산업기술개발 연구과제인 ‘국산 시스템온칩(SoC) 기반 온디바이스 AI 대화형 에이전트 탑재 키오스크 시스템 개발 및 실증’의 주관사로 선정돼 1차년도 연구를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 장애인 및 고령자 등 디지털 약자를 위한 사용자 맞춤형 AI 키오스크 솔루션 개발을 목표로, 총 33개월간 연구비 47.5억원이 투입된다. 기존 키오스크 시스템은 FAQ 수준의 단순한 질의응답 및 한정된 사용자인터페이스(UI)로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장애인과 고령자에게는 접근성이 낮았다.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고자 사용자를 인식해 장애 유형에 맞는 UI가 자동으로 전환되고 맞춤형 서비스를 통한 상호작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각 장애인에게는 음성 안내를 제공하고 청각 장애인에게는 수어 안내를 제공하며, 휠체어 사용자가 이용할 경우 화면 높이가 자동으로 조절되는 방식이다. 코난테크놀로지의 휴먼 인식을 포함한 비전 AI 기술과 다양한 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생성형 LLM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새롭게 개발될 온디바이스 기반 AI 키오스크는 터미널이나 공항 같은 공공 장소뿐 아니라 식당, 카페, 소매점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널리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네트워크 연결 없이 기기 자체에서 운영되는 온디바이스 형태로 구축되는 만큼 저비용의 범용 AI 키오스크로 확산될 여건이 충분하다.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이사는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디지털 약자의 사용자 경험에 일조할 수 있는 AI 솔루션을 개발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국산 SoC와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시장 선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1-18 09:22:15[파이낸셜뉴스] 포스코가 지난 4일 브랜드쉐어링 업체 정보를 홈페이지에 게시했다고 7일 밝혔다. 포스코 브랜드쉐어링은 100% 포스코 강재만을 사용해 제작한 고객사 제품에 대해 ‘스틸 바이 포스코(Steel by POSCO)’ 상표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포스코는 2019년부터 수도관, 주방용품 등 소비자들의 건강과 위생에 밀접한 관계가 있는 소재의 원산지 정보가 투명하고 정확하게 소비자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브랜드쉐어링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협약 업체로는 주방용품을 제조하는 보람스텐, 씨앤티코리아, 한국클래드텍, 소화기를 제작하는 대동소방, 창성산업, 오일금속, 파이프를 제조하는 이에프코리아 등이 있다. 홈페이지에 명시된 이들 15개 업체만 당사와 공식적으로 협약이 유효한 상태다. 포스코는 브랜드쉐어링 제도를 통해 소재 출처와 제품 생산자가 분명한 국내 생산 제품의 판매를 촉진과 중소 고객사의 브랜드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산 수입재 등이 포스코 제품으로 둔갑돼 판매되면서, 포스코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사와 최종 소비자들에게 피해가 발생하는 사례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 브랜드쉐어링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광훈 보람스틸 대표는 "저가의 저품질 수입 소재가 범람하는 어려운 시황 속에서 포스코와 협업을 통해 품질, 환경, 안전 측면에서 검증된 국산 제품을 사용해 고객 신뢰도를 높여 판매 확대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경진 포스코 스테인리스마케팅실장은 "포스코의 브랜드쉐어링 제도를 통해 고객사와 건전한 동반성장 생태계를 구축하고,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내고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11-07 09:19:46[파이낸셜뉴스] 포스코중타이에어솔루션이 5일 전라남도 광양시 동호안 부지에 고순도 희귀가스 공장을 착공했다. 포스코중타이에어솔루션은 포스코홀딩스와 중국 중타이 크라이오제닉 테크놀로지(이하 중타이)가 각각 75.1%, 24.9%의 비율로 합작 투자한 고순도 희귀가스 생산 법인으로 지난 8월 출범했다. . 국내에서는 포스코가 유일하게 제철소 산소공장에서 크루드(crude) 희귀가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포스코홀딩스는 산소공장에서 생산한 희귀가스를 99.999%의 고순도 희귀가스로 정제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美 인텔 등 국내외 반도체 기업에 공급하고자 지난해 12월부터 중타이와 함께 고순도 희귀가스 공장 설립을 추진해 왔다. 중타이는 고순도 희귀가스 생산설비 엔지니어링 대한 높은 전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고순도 희귀가스 공장은 내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광양제철소 동호안 남측 부지에 들어설 예정으로 연산 13만 Nm3(노멀입방미터) 규모이다. 이는 국내 반도체 시장 수요의 52%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지금까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해 왔던 고순도 희귀가스의 소재 국산화 및 반도체·우주산업과 같은 국가첨단산업 성장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착공식에는 정순구 포스코중타이에어솔루션 대표를 비롯해 박창환 전라남도 경제부지사, 김기홍 광양시 부시장, 이형수 포스코 경영기획본부장, 이동렬 광양제철소장, 리자롱 중타이 부사장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형수 경영기획본부장은 “포스코그룹은 고순도 희귀가스 생산을 시작으로 제철 부산물을 활용하는 특수가스, 이차전지소재 생산을 위한 산소, 질소 공급 등 산업가스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11-05 10:41:27[파이낸셜뉴스] 전지구적 이상기온 현상에 따라 국내 열대과일 재배지가 제주도 등지에서 내륙 남부지역까지 확장되고 있다. 이에 국내 대형마트들도 전북 고창에서 생산된 유기농 바나나와 같이 새로운 지역의 열대 과일들을 속속 내놓고 있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형마트들이 속속 선보이고 있는 국산 열대과일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마트는 올해 전북 고창에서 재배한 유기농 바나나를 점포별로 소량씩 나눠 총 2만7000여팩을 판매했다. 다만, 수입산과 비교해 가격은 몇 배나 비싸다. 이마트는 에콰도르산 바나나 한 송이(1㎏)을 약 2000원에 할인 판매하고 있지만 고창 유기농 바나나는 1팩(3~4개)에 6000원으로 판매 중이다. 홈플러스도 동남아 대표 과일 중 하나인 패션프루트를 제주도산으로 선보여 지난 8월 3500팩을 판매했다. 국내에 수입된 패션푸르트는 냉동으로 들어오지만 제주산 패션프루트는 생과일로 판매해 인기가 좋았다. 홈플러스는 향후 제주를 넘어 전라남도 등 내륙지역에서도 패션프루트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마트도 지난 7월과 8월에 제주산 망고와 패션프루트, 용과를 판매했다. 롯데마트 측은 "국산 열대과일 생산 면적이 늘어나 고객의 '과일 쇼핑 선택지 확대'를 위해 국산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부 통계에서도 아열대과수 생산 농가수는 적지 않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작년 기준 아열대과수를 재배하는 국내 농가는 4741호에 달한다. 이들 농가가 생산한 아열대과수는 약 4만3000t 규모다. 과수 종류로는 키위(2015농가), 무화과(1777농가), 석류(240농가), 망고(228) 순으로 높았다. 이 밖에 비파(161), 패션프루트(136), 바나나(56), 파파야(48), 구아바(28), 용과(25), 올리브(15), 파인애플(12) 등도 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11-03 14:02:34마약 밀반입을 첨단 과학기술로 차단할 수 있게 됐다. 내년부터는 국제공항이나 항만터미널에서 새로 개발한 장비로 소형화물에 은닉해 반입되는 마약을 적발하는가 하면 출입국자가 몸에 은닉한 불법 물건을 검색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0월 31일 서울 강남 과학기술회관에서 과학기술을 활용한 관세행정 혁신 성과물 7개를 시연했다. 특히 이중 3개 시제품이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지정될 것으로 보여 내년 중 출입국 현장에 배치할 예정이다. 또한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과 고광효 관세청장은 이날 부처간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측은 지난 2021년부터 312억원을 투입해 밀수 및 부정·불법행위에 대한 철저한 단속을 위한 '관세행정 현장 맞춤형 기술개발 1.0 사업'을 진행해 왔다. 현재 소형화물용 X-레이 검색기, 테라헤르츠 신변검색기, 지능형 X-레이 판독 훈련 시스템 등 3개 시제품은 조달청의 혁신제품 지정 프로세스를 밟고 있어 이 과정을 통과하면 2025년부터 관세 현장에 도입될 예정이다. 또한 우범여행자 CCTV 추적 시스템, 생체신호 기반 우범 여행자 식별 기술, 컨테이너 탐사 로봇, 3차원 방사선 탐지 장비 등 나머지 4개 시제품도 같은 과정을 거칠 계획이다. 주요 R&D 성과를 살펴보면 우선 마약 등 밀도가 낮은 물질을 정확히 선별하는 소형화물용 X-레이 검색기를 국산 개발했다. 이 장비는 기존의 투과형 외국 장비와 달리, 산란 방식을 추가해 물품의 판독 능력을 향상시켰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10-31 18:20:20[파이낸셜뉴스] 패션그룹형지가 '국산 섬유제품 인증제도' 1호 기업으로 선정돼 지난 28일 인증기관인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주최로 섬유센터에서 열린 '2024 코리아 프로덕트 데이'(2024 Korea Product Day)에서 인증패를 받았다. 30일 형지에 따르면 국산 섬유제품 인증제도는 국산 소재 사용을 촉진하고, 국산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원사의 생산부터 제직, 염색, 가공, 봉제 등 최종 제품의 생산까지 전 과정을 살펴 국산화 정도에 따라 인증마크가 부여된다. 섬산련은 2005년부터 시범적으로 제도를 운영하면서 현장의 여건 등을 고려해 제도를 개선해 왔다. 이번 1호 기업 선정으로 제도를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형지는 국내 섬유 산업의 근간인 대구·경북 지역을 비롯해 현재 본사가 자리한 인천 지역까지 전국에 걸쳐 국내 원부자재 기업들과 상생 협력하면서 제품의 국산화를 위해 앞장서 왔다. 시범 사업 과정에서 형지의 대표 여성복 브랜드인 크로커다일레이디 제품 3만여장을 국산화하며 인증마크를 부착해 판매를 진행했다. 수여식 현장에서는 이러한 시범 사업 참여 과정에서의 바이어 및 소비자의 반응을 섬산련 및 업계 관계자들과 공유하기도 했다. 실제 매장 등 현장에서 인증마크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호응이 좋아 앞으로도 국산 제품을 더욱 확대하고 고객을 대상으로 한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하반기까지 국산 소재 및 국내 봉제를 확대해 제도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더욱 협력할 방침이다. 패션그룹형지 관계자는 "계열사 브랜드별로 국산 소재 도입을 더욱 확대하면서 K-패션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1호 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10-30 10:28:06[파이낸셜뉴스] 신성이엔지가 반도체 클린룸 국산화를 이룬 기술력을 반도체대전에서 공개한다. 23일 신성이엔지에 따르면 오는 25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반도체대전에 부스를 마련하고 참가한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청정 기능에 제습 기능을 더한 'EDM(Equipment Dehumidify Module)'을 처음 선보인다. 신성이엔지는 1977년 설립된 이후 반도체 클린룸에 쓰이는 산업용 공기청정기 'FFU(Fan Filter Unit)'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하는 등 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해왔다. 클린룸은 반도체를 생산하는 청정 공간을 의미한다. FFU는 첨단 공기 제어 기술을 통해 초미세먼지까지 제어, 반도체 품질과 수율을 높이는 기능을 한다. 현재 신성이엔지는 해당 분야에서 국내 점유율 60% 이상을 차지한다. 이날 처음 선보인 EDM은 고성능 로터를 이용해 5%RH(상대습도) 수준까지 습도를 조절할 수 있다. 제습 기능이 작동하지 않아도 청정 기능은 유지된다. 초소형 크기로 제조 설비 내 설치가 용이한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을 95% 이상 제거하는 'V-마스터' △공기 중 이온성 가스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WSS' △눈에 보이지 않은 초미세먼지를 가시화하는 '미립자 가시화 시스템' △외부에서 유입되는 오염된 공기를 청정하게 공급해주는 '외조기(OAC)' △2차전지 드라이룸 등을 출품했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1980년대 국내 반도체 산업이 태동하던 시기에 클린룸 국산화를 성공시키며 관련 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 역할을 했다"며 "기술 고도화를 통해 반도체뿐 아니라 2차전지 드라이룸, 데이터센터 공조 솔루션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10-23 11:07:30[파이낸셜뉴스] 우주항공청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의 기업 간담회에서 첨단항공엔진 국산화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11일 경남 창원1사업장에서 김현대 우주항공청 항공혁신부문장, 김원욱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첨단엔진사업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항공엔진 발전을 위한 이 같은 의견을 나눴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우주항공청이 국내 항공우주 분야의 기업들을 방문해 업계 현황과 애로사항을 듣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주항공청은 간담회에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항공엔진의 국내 개발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 특히 향후 기술 확장을 통해 방위산업은 물론 민간 항공산업으로 경제적 파급효과를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엔진의 국산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항공엔진 소재 핵심기술의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국내 유일 항공엔진 전문기업으로서 우주항공청과 적극 협력해 핵심 소재를 개발하고, 첨단엔진의 국산화도 성공시켜 대한민국의 항공엔진 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0-22 09:2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