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특수지 전문기업 국일제지가 SM(삼라마이다스)그룹품에 안긴 후 회생절차 종결인가를 법원으로부터 받았다. 회사 정상화를 통한 거래재개가 기대된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국일제지에 대한 회생절차 종결을 인가했다. 앞서 SM그룹의 계열사 삼라마이다스는 국일제지의 신주 10억500만주를 1005억원에 인수했다. 삼라마이다스는 국일제지 지분 89.16%를 확보했다. 앞서 예비입찰에서는 코리아페이퍼 인수전에 뛰어들었던 부동산디벨로퍼 신영그룹, 파인스트리트PE 등 3~4곳이 참여해 경쟁을 벌였다. 사모펀드인 큐캐피탈도 LOI를 내며 초반 인수전에 적극적인 모습였으나 결국 예비입찰엔 발을 뺀바 있다. SM그룹은 신사업 확대 차원에서 국일제지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국일제지가 특수지로 분류되는 국내 담배용 박엽지 시장을 독점할 만큼 기술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아와서다. 정상화만 이루면 캐시카우를 만들 수 있는 기업이란 평가다. 현재 SM그룹은 우오현 회장이 이끌고 있다. 2021년 그룹 역사상 처음으로 자산 10조4000억원을 기록하며 자산 10조원 이상인 대기업으로 지정됐다. 2022년 5월 자산 13조6000억원 재계서열 34위, 2023년 4월 자산 16조5000억원 재계서열 30위를 기록한 바 있다. 그동안 SM그룹은 한진중공업 및 쌍용차 인수전 참여, HMM 인수전 검토 등 M&A 업계에서 활동이 빈번한 편이다. 실제 M&A를 통해 계열사를 늘려왔는데 사업 부문은 제조(티케이케미칼, 남선알미늄, 남선알미늄 자동차 사업부문, 벡셀, 화진, SM스틸, SM중공업 제조부문, 한덕철광산업, 이엔에이치), 건설(경남기업, 동아건설산업, 삼환기업, 우방, 우방산업, 삼라, 티케이케미칼 건설부문, SM상선 건설부문, 태길종합건설, SM하이플러스 건설부문, SM중공업 건설부문, 한덕철광산업 건설부문), 해운(대한해운, 대한상선, SM상선, 대한해운엘엔지, 창명해운, SM상선 경인터미널, SM상선 김포터미널, 케이엘씨에스엠, 한국선박금융), 미디어·서비스(ubc울산방송, SM하이플러스, SM신용정보, SM삼환기업 화장품사업부문, SM바로코사경인, SM바로코사, SM바로코사부산, 신촌역사), 레저(호텔탑스텐, 탑스텐 리조트 동강시스타, 탑스텐 빌라드애월 제주, 탑스텐 애플밸리CC)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2-14 14:38:44[파이낸셜뉴스] 국일제지가 최대주주가 기존 최우식씨에서 J사로 변경된다고 3일 공시했다. J사 지분 소유비율은 2.29%에서 2.44%로 상승했다. 반대로 최씨 소유비율은 7.85%에서 1.68%로 낮아졌다. 변경 사유는 ‘회생계획 인가에 따른 기존 주주(최씨) 자본 감소’다. 국일제지 관계자는 “회생 계획 인가를 통한 인수합병(M&A) 인수자인 삼라마이다스에서 진행할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인해 최대주주가 최종 변경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1-09 09:53:22[파이낸셜뉴스] 특수지 전문기업 국일제지가 다음주에 SM(삼라마이다스)그룹에 안길 가능성이 높아졌다. 법원이 1차 관계인집회에서 회생계획안 부결 후 관계인집회를 오는 19일로 연기했지만, 채권자와 담보권자의 권리를 인정해 강제인가가 될 가능성이 높아서다. 소액주주연대는 국일제지의 아산공장 이전과 개발 후 가치상승을 반영해 신주 발행을 요구하고 있지만, 미래의 불확실한 가치 상승이란 점에서 불합리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전날 회생계획안 심의를 위한 관계인 집회를 오는 19일로 연기했다. SM그룹의 계열사 삼라마이다스가 국일제지의 신주 10억500만주를 1005억원에 인수하는 것이 회생계획안의 골자다. 신주 발행 후 삼라마이다스는 국일제지 지분 89.16%를 확보하게 된다. 앞서 관계인집회에선 채권자 91%, 담보권자 99%, 주주 27%가 이 회생계획안에 동의한 바 있다. 회생계획안이 회생 법원으로부터 최종 인가를 받기 위해서는 회생담보권자의 4분의 3, 회생 채권자의 3분의 2, 주주의 2분의 1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주주의 동의가 없을 경우 법원의 회생계획안 강제인가가 이뤄질 수 있다.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회생계획안은 '공정·형평의 원칙'에 의거해 회생담보권, 회생채권, 주주의 순으로 변제에 있어 차등이 있다. 앞서 예비입찰에서는 코리아페이퍼 인수전에 뛰어들었던 부동산디벨로퍼 신영그룹, 파인스트리트PE 등 3~4곳이 참여해 경쟁을 벌였다. 사모펀드인 큐캐피탈도 LOI를 내며 초반 인수전에 적극적인 모습였으나 결국 예비입찰엔 발을 뺀바 있다. SM그룹은 신사업 확대 차원에서 국일제지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국일제지가 특수지로 분류되는 국내 담배용 박엽지 시장을 독점할 만큼 기술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아와서다. 정상화만 이루면 캐시카우를 만들 수 있는 기업이란 평가다. 국일제지는 1978년에 설립됐다. 지난 3월 13일 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 그 다음날인 14일부터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1주일 후인 21일엔 외부감사인이 감사 의견을 거절하면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바 있다. 현재 SM그룹은 우오현 회장이 이끌고 있다. 2021년 그룹 역사상 처음으로 자산 10조4000억원을 기록하며 자산 10조원 이상인 대기업으로 지정됐다. 2022년 5월 자산 13조6000억원 재계서열 34위, 2023년 4월 자산 16조5000억원 재계서열 30위를 기록한 바 있다. 그동안 SM그룹은 한진중공업 및 쌍용차 인수전 참여, HMM 인수전 검토 등 M&A 업계에서 활동이 빈번한 편이다. 실제 M&A를 통해 계열사를 늘려왔는데 사업 부문은 제조(티케이케미칼, 남선알미늄, 남선알미늄 자동차 사업부문, 벡셀, 화진, SM스틸, SM중공업 제조부문, 한덕철광산업, 이엔에이치), 건설(경남기업, 동아건설산업, 삼환기업, 우방, 우방산업, 삼라, 티케이케미칼 건설부문, SM상선 건설부문, 태길종합건설, SM하이플러스 건설부문, SM중공업 건설부문, 한덕철광산업 건설부문), 해운(대한해운, 대한상선, SM상선, 대한해운엘엔지, 창명해운, SM상선 경인터미널, SM상선 김포터미널, 케이엘씨에스엠, 한국선박금융), 미디어·서비스(ubc울산방송, SM하이플러스, SM신용정보, SM삼환기업 화장품사업부문, SM바로코사경인, SM바로코사, SM바로코사부산, 신촌역사), 레저(호텔탑스텐, 탑스텐 리조트 동강시스타, 탑스텐 빌라드애월 제주, 탑스텐 애플밸리CC)다. ggg@fnnews.com 강구귀 김경아 기자
2023-12-13 07:59:15[파이낸셜뉴스] 국일제지의 전 대표가 기업 회생 신청을 앞두고 지분을 대량 매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0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1부(김형원 부장검사)는 이날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국일제지 전 대표 최모씨를 구속 기소했다. 최씨는 지난 3월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74억원 상당의 주식 약 1300만주를 매도한 혐의를 받는다. 국일제지는 지난 2018년 이후 경영상황이 나빠져 2021년 111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국일제지는 3월13일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해 다음 날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최씨는 회생 신청 직전 지분을 매각한 것과 관련 수사당국은 최씨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손실을 회피한 것으로 봤다. 앞서 경찰은 지난 3일 최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검찰 관계자는 "향후에도 미공개정보 등을 이용, 소액주주에게 손해를 가하는 사범을 철저히 수사해 엄벌하겠다"고 말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3-11-20 17:40:09[파이낸셜뉴스] 인수합병(M&A)강자인 SM그룹의 실속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연내 국일제지 인수가 유력해지면서 계열사 확장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다. 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국일제지는 다음달 5일 관계인집회를 열 예정이다. 스토킹호스 방식에 따라 사전 예비인수자인 SM그룹에 매각하는 것을 골자로 한 회생계획안이 검토 대상이다. 회생계획안이 회생법원으로부터 최종인가를 받기 위해서는 회생담보권자의 4분의 3, 회생 채권자의 3분의 2, 주주의 2분의 1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예비입찰에서는 부동산디펠로퍼 신영그룹과 파인스트리트PE 등이 참여해 경쟁을 벌인 바 있다. SM그룹은 신사업 확대 차원에서 국일제지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국일제지는 특수지로 분류되는 국내 담배용 박엽지 시장을 독점할 만큼 기술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상화가 이뤄지면 캐시카우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SM그룹은 그간 M&A를 통해 계열사를 늘려왔다. 앞서 한진중공업 및 쌍용차 인수전에 각각 뛰어든 바 있고, HMM 인수전에도 참여를 검토했을 만큼 M&A업계에서 활동이 빈번하다. ggg@fnnews.com 강구귀 김경아 기자
2023-11-13 08:36:41[파이낸셜뉴스] 국일제지 오너 2세인 최우식 전 국일제지 대표가 경찰에 구속됐다. 지난 3월 기업 회생 신청 전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100억원 상당의 자사 주식 약 1300만주를 매도한 혐의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전날 최씨를 자본시장법상 미공개정보이용·대량보유보고의무 위반 혐의로 구속해 수사 중이다. 1978년 설립된 국일제지는 지난 3월 13일 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고 그 다음날인 14일부터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1주일 후인 21일엔 외부감사인이 감사 의견을 거절하면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바 있다. 경찰은 최씨가 회생 신청 직전 지분을 매각하는 등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손실을 회피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국일제지는 지난 9월 SM(삼라마이다스)그룹에 인수됐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11-01 19:43:50[파이낸셜뉴스] 인수합병(M&A)강자인 SM(삼라마이다스)그룹이 국일제지를 품는다. 입찰자가 없어 사전 예비인수자인 SM그룹의 계열사 삼라마이다스의 품에 안기는 셈이다. 10월께 관계인집회에서 결정나면 SM그룹으로써는 연내 계열사 확장에 성공하는 셈이다. HMM 인수전 대신 실속을 챙기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국일제지의 매각주간사인 삼정KPMG가 지난 8일 입찰을 진행했지만 응찰자가 없었다. 이에 스토킹호스 방식에 따른 사전 예비인수자인 삼라마이다스가 인수하게 된다. 앞서 예비입찰에서는 코리아페이퍼 인수전에 뛰어들었던 부동산디펠로퍼 신영그룹, 파인스트리트PE 등 3~4곳이 참여해 경쟁을 벌였다. 사모펀드인 큐캐피탈도 LOI를 내며 초반 인수전에 적극적인 모습였으나 결국 예비입찰엔 발을 뺐다. SM그룹은 신사업 확대 차원에서 국일제지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국일제지가 국내 담배용 박엽지 시장을 독점할 만큼 기술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아와서다. 정상화만 이루면 캐시카우를 만들 수 있는 기업이란 평가다. 국일제지는 1978년에 설립됐다. 지난 3월 13일 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 그 다음날인 14일부터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1주일 후인 21일엔 외부감사인이 감사 의견을 거절하면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바 있다. SM그룹은 우오현 회장이 이끌고 있다. 2021년 그룹 역사상 처음으로 자산 10조4000억원을 기록하며 자산 10조원 이상인 대기업으로 지정됐다. 2022년 5월 자산 13조6000억원 재계서열 34위, 2023년 4월 자산 16조5000억원 재계서열 30위를 기록한 바 있다. 그동안 SM그룹은 한진중공업 및 쌍용차 인수전 참여, HMM 인수전 검토 등 M&A 업계에서 활동이 빈번한 편이다. M&A를 통해 계열사를 늘려왔는데 사업 부문은 제조(티케이케미칼, 남선알미늄, 남선알미늄 자동차 사업부문, 벡셀, 화진, SM스틸, SM중공업 제조부문, 한덕철광산업, 이엔에이치), 건설(경남기업, 동아건설산업, 삼환기업, 우방, 우방산업, 삼라, 티케이케미칼 건설부문, SM상선 건설부문, 태길종합건설, SM하이플러스 건설부문, SM중공업 건설부문, 한덕철광산업 건설부문), 해운(대한해운, 대한상선, SM상선, 대한해운엘엔지, 창명해운, SM상선 경인터미널, SM상선 김포터미널, 케이엘씨에스엠, 한국선박금융), 미디어·서비스(ubc울산방송, SM하이플러스, SM신용정보, SM삼환기업 화장품사업부문, SM바로코사경인, SM바로코사, SM바로코사부산, 신촌역사), 레저(호텔탑스텐, 탑스텐 리조트 동강시스타, 탑스텐 빌라드애월 제주, 탑스텐 애플밸리CC)다. ggg@fnnews.com 강구귀 김경아 기자
2023-09-11 04:59:50인수합병(M&A) 강자인 SM(삼라마이다스)그룹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국일제지의 새 주인이 될 전망이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일제지 매각주간사인 삼정KPMG는 최근 스토킹호스 딜(사전예비인수자) 방식의 우선협상대상자에 SM그룹을 선정했다. SM그룹 산하 계열사가 스토킹호스 딜의 원매자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진행된 예비입찰에는 SM그룹을 비롯해 코리아페이퍼 인수전에 뛰어들었던 부동산디벨로퍼 신영그룹, 파인스트리트PE 등이 참여한 바 있다. 사모펀드인 큐캐피탈도 당초 투자의향서(LOI)를 제출하며 인수전에 적극적인 모습이었으나 예비입찰에서는 발을 뺐다. SM그룹은 신사업 확대 차원에서 국일제지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전해진다. IB업계 관계자는 "국일제지가 특수지업계에서 기술력이 독보적이기 때문에 풍부한 자금력과 사업전략을 지닌 원매자를 만날 경우 시너지가 예상된다"며 "남선알미늄, TK케미컬 등 계열 상장사를 거느린 SM그룹이 국일제지의 새 주인이 유력한 만큼 향후 거래재개 등도 관전 포인트"라고 전했다. 1978년 설립된 국일제지는 특수지와 산업용지를 제조·판매하는 업체다. 국내 담배용 박엽지 시장을 독점할 만큼 기술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투자자 사이에선 2세 경영인 최우식 전 국일제지 대표가 2018년 설립한 그래핀 개발·제조기업 국일그래핀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국일제지는 지난 3월 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고, 다음 날(14일)부터 주식거래가 정지됐다. 그로부터 1주일 후인 21일에는 외부감사인이 감사의견을 거절하면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강구귀 기자
2023-07-17 18:17:45[파이낸셜뉴스] 인수합병(M&A)강자인 SM(삼라마이다스)그룹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국일제지의 새 주인이 될 전망이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일제지 매각주간사인 삼정KPMG는 최근 스토킹호스 딜(사전예비인수자) 방식의 우선협상대상자에 SM그룹을 선정했다. SM그룹 산하 계열사가 스토킹호스 딜의 원매자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진행된 예비입찰에는 SM그룹을 비롯해 코리아페이퍼 인수전에 뛰어들었던 부동산디펠로퍼 신영그룹, 파인스트리트PE 등이 참여한 바 있다. 사모펀드인 큐캐피탈도 당초 투자의향서(LOI)를 제출하며 인수전에 적극적인 모습였으나 예비입찰에서는 발을 뺐다. SM그룹은 신사업 확대 차원에서 국일제지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전해진다. IB업계 관계자는 “국일제지가 특수지업계에서 기술력이 독보적이기 때문에 풍부한 자금력과 사업 전략을 지닌 원매자를 만날 경우 시너지가 예상된다”며 “남선알미늄, TK케미컬 등 계열 상장사를 거느린 SM그룹이 국일제지의 새 주인이 유력한 만큼 향후 거래 재개 등도 관전 포인트”라고 전했다. 1978년 설립된 국일제지는 특수지와 산업 용지를 제조·판매하는 업체다. 국내 담배용 박엽지 시장을 독점할 만큼 기술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선 2세 경영인 최우식 전 국일제지 대표가 2018년에 설립한 그래핀 개발·제조기업 국일그래핀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국일제지는 지난 3월 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고, 다음날(14일)부터 주식거래가 정지됐다. 그로부터 일주일 후인 21일에는 외부감사인이 감사의견을 거절하면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강구귀 기자
2023-07-17 08:25:46[파이낸셜뉴스] 특수지와 산업용지 제조업체인 국일제지 인수전에 SM(삼라마이다스)그룹과 부동산디벨로퍼신영그룹 등이 예비입찰에 참여했다. 사실상 새주인 찾기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국일제지의 매각 주간사인 삼정회계법인이 지난 7일 스토킹호스(사전 예비인수자 방식)딜 예비입찰 마감 결과 SM그룹과 신영그룹, 파인트리PE 등 3~4곳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LOI를 제출했던 큐캐피탈은 예비입찰엔 결국 불참했다. IB업계 관계자는 "애초 페이퍼코리아 인수전에 참여했던 신영그룹은 페이퍼코리아 인수전에선 발을 빼고 국일제지 인수전으로 방향을 틀었다"라며 "재생지를 포함한 재생산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만큼 막판 다크호스로 떠오른 분위기"리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페이퍼코리아 매각 당시 신영그룹이 파인트리를 FI로 컨소시엄 파트너로 낙점한 인연도 주목할 만 하다"라며 "다만 이번 국일제지 인수전전엔 각각 따로 예비입찰에 참여했다"라고 덧붙였다. 주간사측은 조만간 이들 예비입찰에 참여한 원매자 가운데 가장 높은 가격을 낸 곳을 스토킹호스 우선협상자로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1978년 설립된 국일제지는 특수지와 산업 용지를 제조·판매하는 회사다. 국내 담배용 박엽지 시장을 독점할 만큼 기술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투자자들 사이에선 2세 경영인인 최우식 전 국일제지 대표가 2018년 설립한 그래핀 개발·제조기업 '국일그래핀'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국일제지는 지난 3월 13일 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 그 다음날인 14일부터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1주일 후인 21일엔 외부감사인이 감사 의견을 거절하면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특수지 관련 기술을 지닌 업체인만큼 자금력과 인수의지가 큰 새주인을 만나 거래 재개되길 바라는 투자자들의 목소리가 큰 것으로 안다"라며 "하반기 상장사 주요 딜인만큼 어떤 원매자가 국일제지를 품에 안게 될지 관심이 뜨겁다"라고 부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강구귀 기자
2023-07-11 08:28: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