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나토 순방과 체코 신규 원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의 성과로 석달 만에 30%에 근접했다. 19일 한국갤럽이 밝힌 7월 셋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29%가 긍정 평가했고 60%는 부정 평가했다. 지난주에 비해 긍정 평가가 4%p 상승한 것으로, 윤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지난 4월 총선 직후 5월까지는 20%대 초반에 머물렀고 6월부터는 20%대 중반에 그쳤었다. 무엇보다 윤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 평가가 같은 기간 8%p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자(63%), 70대 이상(64%)에서 두드러졌고, '잘못하고 있다'는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자(90% 내외), 40대(80%) 등에서 특히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주로 보수·중도층 성향과 정치 저관심층 등에서의 변화가 일어난 것으로, 직무 긍·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외교 언급이 소폭 늘었다. 한국갤럽은 지난주 윤 대통령의 방미 일정이 별 구설 없이 마무리됐고, 이번 주 전해진 체코 원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소식은 현 정부의 친원전 정책 기조와 상통해 국정 지지율 상승과 부정 평가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했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의 주요 요인으로 '외교'(31%), '결단력·추진력·뚝심'(7%), '국방·안보' '전반적으로 잘한다'(각각 5%), '의대 정원 확대' '경제·민생'(각각 4%)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07-19 11:15:15[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8%를 기록하면서, 보합세를 벗어나 상승세를 보였다. 7일 한국갤럽이 7월1주차(지난 4~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상대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38%로 전주 대비 2%p 상승했다. 직무수행 부정평가는 54%로 2%p 하락했다. 지난 2월4주차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37%를 기록한 뒤 20%대와 30%대 중반을 오르락내리락 했으나, 이번 7월1주차 조사에선 38%로 박스권을 벗어나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는 분석이다. 다만, 한국갤럽 측은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달부터 30%대 중반, 부정률은 50%대 중후반에 머물며 각각의 평가 이유 내용만 조금씩 달라졌다"며 "대통령에 대한 전반적 태도 변화를 이끌 만큼 영향력 있는 사안은 부재했다"고 진단했다. 실제 이번주 윤 대통령 긍정·부정 평가 이유에서 '외교' 언급이 줄었고, 부정 평가 이유에선 '후쿠시마 방류 문제'가 1순위로 꼽혔다. 윤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들은 이유로 '외교'가 20%, '결단력·추진력·뚝심', '국방·안보', '노조 대응'이 각각 6%, '공정·정의·원칙', '주관·소신', '부정부패·비리 척결'이 각각 4%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들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가 17%, '외교'는 13%, '독단적·일방적'이란 의견이 10% 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80%가, 70대 이상에선 64%가 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90%, 40대의 74%가 부정평가를 했다. 성향별 직무 긍정률은 보수층 64%, 중도층 32%, 진보층 14%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3-07-07 11:42:06[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운영 지지율이 정체권에 갇힌 가운데 인사를 통해 국정운영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보인다. 1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6월 5일과 7~9일까지 나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4명에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가'를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전주 대비 1.5%p 하락한 38.3%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1.6%p 상승한 59%로 집계됐다. '잘모름'은 0.1%p 감소한 2.7%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20.7%p로 오차범위 밖이다. 윤 대통령은 이같은 박스권 정체기 돌파를 위해 이달 중순 차관급 인사를 대거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이번주, 늦어도 이달까지 19개 부처 중 절반인 10곳 안팎의 차관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교체대상은 구체적으로 기획재정부,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국무조정실 등이 거론된다. 일부 부처는 1·2차관이 동시 교체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용산 대통령실 비서관급 인사가 정부 부처로 전진 배치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번 인사의 관심사는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자리다. 면직이 결정된 한상혁 전 방통위원장 자리에는 이동관 대외협력특보를 조만간 지명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야권을 중심으로 아들 학교폭력 논란 공세가 일고 있으나 이 특보가 직접 나서 논란을 잠재우고 있는 모양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3-06-12 23:45:30[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2주 연속 하락하며 3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6월 5일과 7~9일까지 나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4명에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가'를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전주 대비 1.5%p 하락한 38.3%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1.6%p 상승한 59%로 집계됐다. '잘모름'은 0.1%p 감소한 2.7%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20.7%p로 오차범위 밖이다. 지역별 지지율은 강원이 55.8%로 가장 높았고 대구/경북이 55.5%, 부산/울산/경남이 47.5%로 뒤를 이었다. 윤 대통령이 후보 시절 공약한 강원특별자치도가 출범하며 강원의 민심이 상당히 긍정적으로 반응한 모습이다. 반면 대전/세종/충청은 한 주간 지지율이 7.1%p 하락하며 35.3%를 기록했다. 서울과 인천/경기도 각각 3.9%p, 3.1%p 지지율이 하락했다. 연령별 지지율은 70세 이상이 60.4%로 가장 높았다. 60대는 44.2%, 50대는 35.8%로 집계됐다. 30대 지지율은 한 주간 6.0%p가 하락하며 32.2%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무선(97%)과 유선(3%)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3-06-12 08:37:22[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이 30%를 기록했다. 28일 한국갤럽이 지난 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1명을 상대로 실시한 4월4주 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는 '잘하고 있다' 30%, '잘못하고 있다' 63%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1%p 하락하고, 부정 평가는 3%p 올랐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4월 둘째주에 전주 대비 4%p 하락해 27%로 떨어졌다가 일주일 만에 제자리를 회복했지만, 다시 한 주 만에 하락세로 꺾이는 굴곡형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지율이 소폭 하락한 이유는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 전후로 외신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무기지원 가능성, 대만해협 문제, 일본 과거사 문제, 대통령실 도·감청 인식 등을 언급한 것에 대한 반발 여론이 확산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을 제외한 전 권역에서 부정 평가가 과반을 기록했다. 연령별로도 60대와 7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 평가가 절반을 넘었다. 보수층은 긍정 55% 부정 37%를 기록했으며, 중도층은 긍정 20%, 부정 73%, 진보층은 긍정 10%, 부정 87%였다. 긍정 평가 이유를 보면 '외교'가 21%로 가장 높았고, '국방·외교'가 8%로 뒤를 이었다. 부정 평가는 '외교'가 38%로 1위를 차지했으며 '경제·민생·물가' 9%, '일본 관계·강제 동원 배상 문제' 8% 순이었다. '발언 부주의'는 전주보다 4%p 증가한 6%로 4순위에 올랐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2%, 더불어민주당 37%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국민의힘은 지지율 변동이 없었고, 민주당은 5%p 급증한 수치다. 정의당은 4%, 무당층은 27%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 무선(95%)·유선(5%)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전체 응답률은 10.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3-04-28 12:14:18[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며 올들어 처음으로 20% 대로 떨어지면서 국정운영에 비상이 걸렸다. 1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취임 1주년을 앞두고 각종 논란으로 민심 이탈이 가팔라지자 내부에서도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대통령실은 한일 셔틀외교 복원, 미국 국빈방문,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로 이어지는 외교 이벤트로 국정 동력을 살려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성과보다는 연이은 돌발악재에 난처해하는 모습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한 주 전보다 4%포인트 하락하며 27%를 기록했다.(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반면 부정평가는 같은 기간 4%포인트 늘어 65%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3주차(29%) 조사 이후 5개월 만의 20%대 지지율이다. 갤럽은 "3월 둘째 주부터 지난주까지 대통령 직무 긍정·부정 평가 이유 양쪽에서 일본·외교 관계가 최상위를 차지했는데, 이번 주는 공통되게 일본 비중이 줄고 외교 관련 언급이 늘었다"며 "이는 최근 알려진 미국의 동맹국 도감청 정황, 우리 정부의 대응 등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뒤 "민심에는 늘 귀를 열고 겸허하게 받아들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원론적 입장을 냈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여론조사를 어떨 때는 참고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라며 "하루에 나온 여론조사가 오차 범위 넘게 다르면 어떤 조사를 믿어야 하는지 의구심이 가는 경우가 많고, 질문지 구성 등이 과학적 방법인가에 대해 의문성을 갖는 경우도 많아서 참고할 경우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다"라며 신뢰도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대통령실은 미국 중앙정보국(CIA) 도·감청 의혹이 이번 지지율 급락 원인으로 작용하긴 했지만 이전부터 여러 논란이 중첩된 결과라는 분석에 무게를 두고 있다. 대통령실은 노동·연금·교육 등 3대 개혁과제를 포함해 국정과제 추진에 매진하고 있지만 잇단 논란이 지지율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과정에서 대통령실이 '당무개입'으로 비치는 행동을 취하며 중도층 이탈이 시작됐고 주 69시간제 논란, 한일 정상회담 뒤 잡음 등에 이어 미국 도·감청 의혹이 불거지며 지지율은 덩달아 떨어졌다. 대통령실은 지난달 중순의 윤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12년간 중단된 한일 셔틀외교 복원 등 미래지향적 관계를 위한 첫발이라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제3자 대위변제 해법을 놓고 저자세 외교 비판이 일었으나, 관계회복을 위한 선제적 결단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먼저 손을 내밀었으니 일본이 호응해 올 거라는 기대도 드러냈다. 그러나 상황은 대통령실의 기대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다. 한일 정상회담에서 독도 문제와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금지 등에 관한 입장 표명이 있었다는 식의 일본 언론 보도가 나왔고, 이와 관련 윤 대통령의 대응이 적절했는지에 관한 공방이 벌어졌다. 여기에 일본이 교과서 검정, 외교청서 등을 계기로 독도 영유권 억지 주장을 더욱 노골화하면서 일본 방문에서 얻은 것 없이 내어주고만 왔다는 비판 여론이 커졌다. 이달 하순으로 예정된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도 준비 과정에서 '블랙핑크 공연 제안 보고 누락' 등 잡음이 나면서 부정적 여론이 커졌다. 국가안보실 외교비서관과 안보실장을 모두 교체하면서 파장이 일단락되는 듯했으나, CIA 도감청 의혹이 터져나왔다. 도·감청 의혹이 터진 뒤 대통령실은 "공개된 정보 상당수가 위조됐다"거나 "미국이 악의를 갖고 한 정황은 없다"는 등 미국 측을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내놨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최근 워싱턴DC 인근 덜레스국제공항에서 특파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도·감청 관련 취재진의 거듭된 질문에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인 대목도 여론 악화에 기름을 부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미국이 우방국인 것은 맞지만 도·감청에 관한 정부 대응 과정에 대해 실망감이 반영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가 국방부 기밀정보를 온라인에 유출한 혐의로 미 공군 매사추세츠주(州) 방위군 소속 잭 테세이라 일병을 체포하면서 문서 위조설이 사실인지에도 의혹이 뒤따르고 있다. 다만 김 차장은 전날 3박5일간 이뤄진 방미 일정을 끝내고 귀국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 측에서) 저를 만날 때마다 유감을 표명했다"며 양국이 긴밀하게 소통하기로 확답받았다고 밝혔다. 노동개혁도 근로시간 유연화 제도가 MZ세대를 비롯한 청년세대 사이에서 '주 69시간제' 논란으로 번지면서 동력이 한풀 꺾였다. 대통령실 안팎에선 "이대로면 내년 총선도 위험하다"는 반응과 함께 논란 대응 방식과 메시지 관리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 대통령실 관계자는 "어느 정부나 사건·사고는 있기 마련"이라면서도 "(논란 때마다) 뒤로 빠져야 할 사람이 앞에서 이야기하고, 앞에서 이야기해야 할 사람들이 다 숨어버리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4-16 10:23:52[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소폭 오르면서 31%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한국갤럽은 지난 4~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윤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1%p 오른 31%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동시에 부정평가도 1%p 상승한 61%를 기록했다. 지난주 3월5주 차 조사에서 지지율이 4%p 내린 30%를 찍으며 30%선이 깨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으나, 이번 주 소폭 반등하면서 30%대를 사수했다. 이 가운데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모두 외교, 일본관계 이슈가 여전히 주된 요소로 거론됐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외교'(8%)와 '일본 관계 개선'(8%) '노조 대응'(8%)이 나란히 공동 1위를 차지했다. 또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는 이유가 전주 대비 4%p 오르며 6%를 기록해 '국방·안보'(6%) '경제·민생'(6%) 등과 2위에 올랐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외교'(23%)와 '일본 관계·강제 동원 배상 문제'(15%)가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74%), 70대 이상(56%) 등에서 나타났고,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3%), 20~50대(70% 내외) 등에서 두드러졌다. 성향별 직무 긍정률은 보수층 56%, 중도층 25%, 진보층 9%다. 정당 지지율의 경우, 같은기간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이 33%, 국민의힘은 32%,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층 28%, 정의당 5%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은 국민의힘 지지, 40·50대는 민주당 지지, 20대에선 무당층이 절반가량 차지했다. 중도층에선 국민의힘 23%, 민주당 34%,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36%다.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 지지율을 넘어선 가운데, 내년 제22대 총선에서 어느 쪽 주장에 더 동의하는지 물은 결과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의견은 36%인 반면,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 50%로 나타났다. 한 달 전 조사에선 정부 지원론(42%)과 견제론(44%)이 비등했으나, 이번에 견제론 우세 구도로 바뀌었다는 분석이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3-04-07 11:27:08[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두달 만에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은 지난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가 32%, 부정 평가는 59%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이전 조사(1월 31일∼2월 2일)보다 긍정 평가는 2%p 내렸고, 부정 평가는 3%p 오른 것이다. 한국갤럽은 이번 주 윤 대통령 직무 수행 부정 평가 이유에서 '독단, 그리고 당무 개입' 등 여당 내부 갈등 언급이 늘었다는 것을 강조했다. 실제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들 중 17%는 '경제·민생·물가'를, 12%는 각각 '외교'와 '독단적·일방적'을, 5%는 '여당 내부 갈등·당무 개입'을 꼽았다. 긍정 평가자들은 16%가 외교'를, 9%는 '공정·정의·원칙'을, 7%는 '노조 대응', 5%는 각각 '결단력·추진력·뚝심', '국방·안보' 등을 제시했다. 한국갤럽은 "대통령 직무 긍정률이 30%대 초반, 부정률이 60%에 육박하기는 두 달 만"이라며 "직무 긍정률은 작년 취임 초 50%대였으나 8월 초와 9월 말 두 차례 24%까지 하락한 적 있고, 10~11월 평균 29%에 머물다 연말 상승해 지난주까지 30%대 중반, 부정률 50%대 중반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2%p 오른 37%, 더불어민주당이 3%p 내린 31%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3-02-10 13:14:40[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29%를 기록하며 지난 2주 간의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4~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에게 윤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29%가 긍정 평가했고 63%는 부정 평가했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 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66%), 70대 이상(59%) 등에서 가장 많고, '잘못하고 있다'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92%다. 성향별 직무 긍정률은 보수층 53%, 중도층 22%, 진보층 10%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60대 이상, 정치 저관심층 등에서의 변화가 큰 편이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289명, 자유응답) '외교'(12%),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9%), '전 정권 극복'(8%), '전반적으로 잘한다'(6%), '주관/소신', '국방/안보'(이상 5%), '공정/정의/원칙'(4%)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631명, 자유응답) '외교'(15%), '경험·자질 부족/무능함'(14%), '전반적으로 잘못한다'(9%), '발언 부주의', '소통 미흡'(이상 7%),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6%), '진실하지 않음/신뢰 부족'(5%), '직무 태도', '독단적/일방적'(이상 4%), '인사(人事)'(3%) 등을 이유로 들었다. 윤 대통령의 뉴욕 발언 논란에 대해서는 비판 여론이 높았다. 한국갤럽이 그에 관한 두 가지 주장을 제시하고 유권자의 생각은 어디에 가까운지 물은 결과 '대통령이 부주의한 말실수로 논란 자초' 63%, '언론이 사실과 다른 보도로 논란 유발' 25%로 나타났다. 12%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는 이번 사태가 대통령이 자초한 일이라는 쪽으로 기울었으나 국민의힘 지지층, 70대 이상,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자 등은 언론 보도를 더 문제시했다. 60대, 성향 보수층, 대구·경북 지역 등에서는 양론 차이가 크지 않았다. 국민의힘 지지율도 동반 상승해 더불어민주당과의 지지율 역전 한 주만에 재역전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33%로 직전조사(31%)보다 올랐고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32%로 직전조사(36%)보다 떨어졌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1.9%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또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2-10-07 10:45:10[파이낸셜뉴스] 영국·미국·캐나다 순방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4%로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취임 후 다시 최저치를 기록했다. 2주 연속 4%p씩 하락한 것으로, 외교 문제와 발언 부주의가 부정 평가의 주요 요소로 부각돼 큰 폭의 지지율 하락을 이끌었다. 한국갤럽은 9월 5주(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윤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24%가 긍정평가했고 65%는 부정평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주 대비 긍정평가는 4%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4%p 상승했다. 윤 대통령의 이같은 국정 지지율은 8월1주에 이어 두 번째로, 취임 후 최저치에 해당한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59%, '잘못하고 있다'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93%다. 성향별 직무 긍정률은 보수층 49%, 중도층 18%, 진보층 6%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들 중 17%가 '외교'를 꼽았고 13%는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8%는 '발언 부주의'를 지적했다. '진실하지 않음·신뢰 부족'도 6%의 응답율을 기록했다. 한국갤럽은 "이번 주 부정 평가 이유에선 외교, 비속어 발언 파문 관련 언급이 두드러졌다"고 진단했다. 윤 대통령의 이번 뉴욕 순방 당시 "국회에서 이 OO들이 승인 안해주면 OOO 쪽팔려서 어떡하나"라는 발언을 두고 비속어 사용 여부와 조 바이든 미 대통령 언급 여부 등이 쟁점이 돼 순방 내내 논란이 된 바 있다. 역대 대통령들의 취임 첫해 2분기 직무 수행 긍정률로 비교할 경우, 윤 대통령은 29%로 이명박 전 대통령(21%) 보다 높을 뿐 박근혜 전 대통령(51%), 노무현 전 대통령(40%), 문재인 전 대통령(75%) 보다 모두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p로, 자세한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2-09-30 10:4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