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10일 한국저작권보호원과 함께 해외에서의 K-콘텐츠 저작권 침해에 대응하기 위한 2025 저작권 보호 집행 국제공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서울 호텔 나루 엠갤러리에서 열린 회의에는 국내외 수사 기간과 콘텐츠업계 관계자 등 총 70여명이 참가했다.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 등 4개국 수사기관과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미국 국토안보수사국(HSI 한일지부), 대전지검과 경찰청이 자리한 가운데 K-콘텐츠의 해외 저작권을 침해한 불법 사이트 접속차단과 수사안건을 심층 논의하고 효과적인 국제공조 수사체계를 구축했다. 또 말레이시아 아스트로와 네이버웹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키다리스튜디오, MBC 등 콘텐츠업체도 참여해 해외 저작권 침해 실태와 불법유통 대응 정책을 공유하고 현지 접속차단 등 침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한국과 필리핀은 이번 회의에서 저작권 범죄 국제공조 수사활동과 수사 정보 교류 등 저작권 보호 협력 분야 업무협약을 맺었다. 현안 사건에 대한 수사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공동작전 활동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논의했다. 정향미 문체부 저작권 국장은 "문체부와 국제사회가 머리를 맞대고 함께 생각하고 논의하는 장을 통해 해외 저작권 침해 대응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다고 믿는다"며 "한국과 필리핀 간 저작권 보호 협력 분야 업무 협약, 저작권 침해 범죄자 합동 검거 작전 등 적극적인 국제공조로 해외 K-콘텐츠 저작권 침해 대응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6-10 13:42:16[파이낸셜뉴스] 합동참모본부는 19일 황유성 합동참모본부 차장(육군 중장)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의에 참석해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맞선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이날 황 차장은 회의에서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포함해 고도화되고 있는 핵·미사일 능력을 한반도 및 역내의 가장 큰 위협으로 제시하고, 이를 억제·대응하기 위해 국제사회의 긴밀한 공조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황 차장은 김명수 합참의장을 대리해 이달 17~1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 군사위원회 국방총장 회의에 참가했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과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인도·태평양파트너국 군 고위급 인사도 초청됐으며, 황 차장은 인도·태평양파트너국 세션에서 '북한의 위협과 지역 안보 현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황 차장은 롭 바우어 군사위원장을 비롯한 나토 동맹국 및 파트너국 군 고위급 인사들과 만나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규칙 기반 국제질서와 가치 공유국 간 지속적인 소통·협력 확대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합참은 전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1-19 11:37:01【 발리(인도네시아)=서영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국제공조 정신 복원을 위한 현장외교에 공을 들였다. 통상 G20 정상회의는 연중 개최되는 분야별 장관회의의 합의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성과를 도출한다. 하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일부 회원국 사이에 이견이 발생,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따라서 올해 G20 정상회의는 공조정신의 복원 여부를 판가름하는 무대가 됐다. 윤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 캠핀스키 호텔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식량·에너지 안보세션에서 2008년 첫번째 G20 정상회의에서 한국이 제안한 '무역과 투자 장벽의 동결'에 모든 회원국이 동참했던 것을 언급하며 "식량·에너지 분야에서 과도한 보호주의를 자제할 것"을 제안했다. 윤 대통령은 이를 위해 "글로벌 식량·에너지 가격안정을 저해하는 불합리한 수출·생산 조치가 없도록 회원국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의 이 같은 제안은 국제공조 정신 복원을 위한 가교 역할을 자처했다는 평가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G20 정상회의 출범 당시의 국제공조 정신 복원을 위한 가교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며 "우리나라가 주도해 제1차 G20 정상회의에서 보호무역 제한 합의를 이끌어냈던 경험을 되살려 윤 대통령이 정상 간 현장외교를 수행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에서 글로벌 리더 국가로서 인류 공동의 번영과 국제사회 발전을 위한 책임 있는 기여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식량·에너지 안보 및 보건세션에서 글로벌 리더들에게 식량, 에너지, 보건 분야 등에서 저소득·개도국을 지원하고 국제연대·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대한민국의 역할과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국제사회와의 약속을 재확인했다. 윤 대통령은 식량·에너지 안보세션에서 "확고한 연대와 협력의 정신으로 식량·에너지 위기를 해결해 나가자"며 "식량·에너지 위기는 취약국가에 더 큰 고통을 야기하므로 과거 식량원조를 통해 어려움을 이겨낸 대한민국이 더 큰 책임감을 갖고 쌀 원조 등을 통해 국제사회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부대행사인 글로벌 인프라·투자 파트너십(PGII) 정상 행사에 참석함으로써 우방국과의 연대와 협력 기반을 강화했다. PGII는 가치 기반, 고효과의 투명한 인프라 파트너십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를 통해 △기후대응·에너지 전환 △디지털 연결성 △양성평등·형평 △보건안보 등의 분야에서 글로벌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특히 중·저소득 국가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미국은 2027년까지 향후 5년간 2000억달러, G7 차원에서는 총 6000억달러 동원을 목표로 세웠다. 윤 대통령은 이 같은 PGII의 취지에 공감하고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행사에 참석했다. 다만 미국이 민주주의, 투명성, 노동, 환경 등의 가치를 강조하면서 PGII가 중국 일대일로와 차별화되는 지속가능한 인프라 구상임을 부각하는 데 있어 중국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주요 7개국(G7)과 중국의 글로벌 인프라 주도권 대결구도가 심화되는 가운데, 윤 대통령의 행보는 중국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최 수석은 "PGII가 미국이 제안하고 G7이 합의한 구상인 만큼 한국의 경제·국가 안보에서 핵심적인 우방들과의 다자간 협력의 폭과 깊이를 한층 더 심화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syj@fnnews.com
2022-11-15 18:14:11[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 조용만 제2차관은 26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제12차 주요 20개국(G20) 관광장관회의’에 참석해 코로나 이후 한국 관광시장 회복을 위한 정책을 소개하고, 국제 공조 방안을 모색한다. 아울러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과 ‘2030 세계박람회(EXPO)’ 대한민국 유치를 위한 홍보 행보도 이어간다. 코로나 이후 처음 대면 행사로 열리는 ‘주요 20개국 관광장관회의’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관련 제한 조치가 완화되고 더불어 국제관광이 재개되고 있는 국면에서 주요국들이 ‘함께, 더 강한 관광 회복’을 도모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이번 회의에서는 주요 20개국(G20)과 초청국의 관광 장(차)관,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주요 국제관광기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속 가능한 회복을 위한 지역사회 및 영세중소기업의 역량 강화, △관광 분야와 문화 및 창의적 분야의 연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 관광 분야의 회복 증진에 대한 공동성명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조 차관은 수석대표 발언을 통해 관광업계의 위기 극복 지원정책과 한국문화(케이컬처)와의 융합을 통한 관광매력 제고, 지능형(스마트)관광 기반 조성 등 관광산업 회복과 재도약을 위한 한국의 관광정책을 소개한다. 27일 ‘세계 관광의 날’을 맞이해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주최로 열리는 고위급 토론에도 참여해 한국의 관광정책을 공유한다. ‘세계 관광의 날’ 행사에서 조 차관은 다시 시작하는 관광이 ‘모두를 위한 여행’이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이동취약계층의 안전한 여행을 위한 열린 관광지 확대, 무장애 관광 활성화, 여행 취약계층 맞춤형 지원 확대와 같은 한국 정부의 노력을 주요 20개국 국가에 알릴 계획이다. 조 차관은 관광장관회의 참석을 계기로 캐나다 관광부 장관, 인도네시아 관광창의경제부 차관, 일본 국토교통성 차관급과 각각 양자 회담을 열고 관광교류의 조속한 복원과 문화·관광·체육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회의에 주요 20개국 회원국과 스페인, 싱가포르 등 7개 초청국 대표가 참석하는 만큼 ‘2023 아시안컵’의 한국 유치, ‘2030 세계박람회’의 부산 유치에 대한 주요국 정부의 지지도 요청할 예정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9-26 09:03:36[파이낸셜뉴스]국방부는 15일 신범철 국방부 차관이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주재 '우크라이나 국방 연락그룹' 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러시아의 무력침공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방안을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회의엔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약 50개국 국방 당국자들이 참석해 '우크라이나 전황과 각국의 지원 현황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중장기 지원 공조 방안' 등을 토의했다고 국방부가 전했다. 국방부는 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국방장관 회의 개최를 계기로 열린 이번 회의에서 각국은 우크라이나 사태의 심각성이 커지고 있다는 데 공감하고, 국제사회가 함께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신 차관은 지난달 23일 회의 땐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한국의 책임·역할을 고려해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에 기여할 방안을 추가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발언한 바 있다. 하지만 신 차관은 이번 회의에서 구체적인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 방안을 발표하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는 소총이나 대전차 미사일 등 '살상무기는 지원이 어렵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4월 창설한 '우크라이나 국방 연락그룹'은 매월 미 국방장관 주관 회의를 통해 각국의 지원현황을 점검하고 효율적 지원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지난 2월 24일 러시아의 무력침공 개시 이후 우리나라를 비롯한 국제사회에 지원 요청을 해오고 있다. 또 지난 10~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회의' 일명 샹그릴라 대화 때도 우크라이나와 미국 측은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게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확대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2-06-16 12:06:04[파이낸셜뉴스] 23일 외교부는 화상으로 개최된 아프간에 관한 G20 외교장관회의에 함상욱 다자외교조정관이 참석, '아프간 내 인권보호를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의지를 다졌다'고 밝혔다. 함 조정관은 "G20이 세계경제에서 차지하는 역할에 걸맞게 향후 유관국 및 국제기구와 협력해 G20 차원의 공조를 모색해 나가자"고 촉구했다. 이번 회의는 아프간 위기상황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제고하고, G20 차원의 공조를 모색하기 위해 올해 G20 정상회의 의장국인 이탈리아가 유엔 총회를 계기로 주최했다. 각국 장관급 및 국제기구·지역기구의 고위급 대표들은 △조속한 인도적 지원 △반(反)테러리즘을 위한 국제협력 △인권보호 및 이동의 자유등이 아프가니스탄 내에서 확보될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공조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 정부는 아프간 상황 개선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해나겠다고 강조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1-09-23 15:31:05[파이낸셜뉴스] 보건복지부는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개최된 '2021년 주요 20개국(G20) 보건분야 장관회의'에 참석, 코로나19 위기로부터의 지속가능한 회복과 미래 보건위기 대비·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국제공조 방안을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올해 의장국인 이탈리아의 주최로 대면(로마)·화상 혼합방식으로 개최됐으며, G20 회원국 및 초청국의 보건장관 및 세계보건기구(WHO) 등 국제기구 대표, 시민사회, 민간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우리측은 사전 녹화영상 방식으로 참석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코로나19 이후 지속가능한 보건체계로의 전환, 원헬스 접근 등 미래 보건위기 예방 및 대비 전략, 감염병 대응도구(백신·치료제·진단도구 등)의 공평한 접근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G20 민간 참여단체로부터 국제 시민사회 각계의 의견을 경청했다. 원헬스 접근법은 인간·동물·환경 간의 연계를 고려하여 모두에게 최적의 건강을 제공하기 위한 다학제적 접근을 말한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코로나19 취약계층 보호 및 저소득국 지원, 백신 불평등 해소, 미래 감염병 대비 공동 연구개발, 정보공유 등 다방면에서 국제연대와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공감대가 확인됐다. 권 장관은 한국의 경험을 토대로 코로나19 위기로부터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적 회복과 미래 보건위기 대비 국제협력을 위한 세 가지 방안을 제안했다. 첫째, 저소득국을 아우르는 포용적 다자주의 회복과 코로나19의 부정적 건강영향 완화를 위한 G20 차원의 실질적 협력을 촉구하면서, 특히 한국의 전 국민 건강보험제도가 포용적인 정책 모델이 될 수 있음을 제시했다. 둘째, 미래 보건위기 대비·대응을 위해 원헬스 접근법에 기반한 포괄적인 글로벌 감염병 대비체계 구축, 디지털기술을 활용한 보건시스템 역량 제고를 제안하고, 한국의 관련 기술과 경험*을 국제사회와 적극 공유해 나갈 것을 밝혔다. 셋째, 코로나19 백신·치료제의 생산 가속화 및 공평한 보급 전략으로 생산기지 다변화 및 다종 백신 신규 개발을 위한 G20의 협력을 강화해야 하며, 한국도 현재 추진 중인 ‘글로벌 백신 허브 구상’을 통해 공동의 위기 극복에 기여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번 회의를 마무리하면서, G20 보건장관들은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지속가능한 회복 및 향후 보건위기 대비를 위한 국가 간 공동행동 원칙과 정책 공조 방향을 담은 보건장관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한국은 코로나19 우울 등 재난 상황에 대한 심리지원 정책과 경험, 제2차 정신건강복지기본계획(2021∼2025)의 주요 내용을 참여국들과 공유하고, 전 세계인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권 장관은 “우리의 목표는 코로나 이전으로 복귀하는 것이 아니라 더 강력하고 포용적인 회복을 이루는 것”이라면서 “기후변화와 비대면 사회로의 전환 속에서 또 다른 재난 발생에 대비해 한국도 다자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1-09-07 16:41:36[파이낸셜뉴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는 18일 화상으로 진행되는 제3차 주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한다. 기획재정부는 홍 부총리가 오는 18일 비대면 화상회의로 진행되는 제3차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한다고 15일 밝혔다. 한국은 그간 국제금융체제 워킹그룹 공동의장국으로서, 공동의장국 회의에 참여해 G20 논의방향 마련에 기여하고 국제금융체제 워킹그룹 회의를 주재해 G20 액션플랜 이행점검 보고서, 코뮤니케 등을 준비해왔다.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공조방안과 세계 경제, 금융시장 안정 등과 관련한 G20의 성과를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홍 부총리는 G20 국제금융체제 공동의장국 자격으로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를 위한 G20 차원의 긴밀한 정책 공조를 촉구하는 선도발언에 나선다. 훙 부총리는 구체적으로 한국의 코로나19 방역·경제대응 경험을 공유하고 경제·사회 구조혁신, 사회안전망 확충 등 포용성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저소득국 채무 유예의 효과성을 높이고 비대면화·디지털화에 따른 디지털 인프라 구축 필요성도 역설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는 주요 20개국 및 초청국(스페인·싱가포르·스위스·요르단·아랍에미리트·베트남·세네갈)의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은행(WB), 금융안정위원회(FSB) 등 주요 국제금융기구 대표가 참석한다. 한편, 회의에 앞서 16∼17일에는 G20 재무차관회의가 열린다. 한국에서는 허장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이 대표로 참석한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0-07-15 15:26:02[파이낸셜뉴스] 금융위원회는 금융안정위원회(FSB)에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정보 공유와 정책 수단 공조 강화를 제안했다. 20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FSB는 19일(한국시각) 운영위원회(Steering Committee)를 컨퍼런스 콜로 개최했다. 이번 운영위원회는 지난 3월 5일 제1차 임시회의 이후 개최된 두번째 임시회의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금융시장 영향을 점검하고, 각국의 정책대응 현황을 공유하기 위해 개최됐다. FSB는 G7을 주축으로 설립된 금융안정포럼(FSF)을 전신으로 하며 운영위원회는 G20이 참여해 주요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는 고위급회의다. 이날 손병두 부위원장은 "코로나19에 따른 시장 불안정을 최소화하려면 국가 간 공조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FSB 차원에서 정보공유, 정책 수단 공조를 더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흥국의 자본 유출 규모가 급격히 커지는 등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 대해 각국의 주의가 필요하다"며 "한국 등 주요국과 미국간의 통화스왑을 통해 국제금융시장의 안정성을 확보해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FSB는 금융업권별 건전성·감독기준 등을 제정하는 국제기구인 국제기준제정기구(Standard Setting Bodies)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정기적으로 코로나19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각국의 정책적 대응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유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15개 주요국 중앙은행·금융감독당국 등의 장, 국제통화기금(IMF)·유럽중앙은행(ECB) 등 11개 국제기구의 최고책임자들이 참석했다. FSB는 국제기준 및 정책 권고안 개발, 국제기준 이행점검 및 국가간 협력 강화 등을 통해 글로벌 금융시스템 안정을 위한 금융규제 개혁 추진해왔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0-03-20 10:42:55#. 국제경찰협력센터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첫날인 25일, 테러범 7명에 대해 입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인도네시아 경찰 당국이 관리하던 테러위협인물이 수개월 전 인도네시아에서 해외로 출국한 사실을 입수했기 때문이다. 국제경찰협력센터는 이들이 중동 등지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IS)에 가입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도 파악해 즉각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국내에 들어와 테러활동을 할 우려가 있어 입국 금지 조치를 취했다"며 "협력센터를 통해 인도네시아 경찰 당국과 공조한 성과"라고 설명했다.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가 열린 부산에서는 한국과 아세안 국가의 또 다른 협력의 장이 펼쳐졌다.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국제경찰협력센터(IPCC)'가 그것이다. 총 26명의 각국 경찰관들은 테러 정보를 사전 입수하고 행사 방해 정보를 공유하며 회의 기간 안전을 지키는 데 주력했다.■테러 사전 방지에 주력27일 경찰청에 따르면 국제경찰협력센터는 한국 경찰관 14명과 아시안 10개 회원국 12명이 참가해 정상회의 기간동안 활동했다. 이번 정상회의 기간 동안 국제경찰협력센터는 행사 방해가 우려되는 사람들에 대한 정보를 사전 입수해 입국금지 시키는 등의 '예방적 경찰 활동'에 중점을 뒀다. 특히 복잡한 동남아 국가 정세는 테러 위협을 가장 신경써야 하는 요소였다. 이에 인도네시아에서는 원활한 협력을 위해 법무부 이민국 담당자도 함께 파견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실제 다른 나라에서 개최된 아세안 정상회의 기간에 테러 모의 사례가 발생한 적이 있다"며 "이에 사전정보 입수를 통한 예방에 중점을 두고 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경찰은 원활한 업무 수행을 위해 지난달 한·아세안 대테러 실무 회의를 열고 이달 초에는 미 연방수사국(FBI)과 호주 경찰청의 대테러 전문가 초청교육을 실시해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이번 국제경찰협력센터에 파견된 아세안 회원국 경찰관들은 원활한 소통을 위해 해외 근무 경험이 풍부한 대테러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유엔 평화유지군(UNPKO) 파견, 해외공관 주재관 근무 경력을 가진 국제공조 전문가도 있어 협업이 보다 수월했다고 경찰은 전했다.경찰 관계자는 "회의나 토론이 가능한 수준의 영어 구사능력을 가진 각국 경찰관을 초청해 영어로 소통했다"며 "국내 경찰도 국제행사 경험이 풍부한 직원들로 구성해 의사소통에 문제 없이 활발한 정보 공유가 이뤄졌다"고 말했다.■G20 이래 총 6차례 운영국제경찰협력센터는 지난 2010년 주요 20개국(G20) 서울정상회의 당시 처음으로 운영한 이후 총 6차례 결성돼 활동했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등 대규모 국제행사 때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행사의 진행을 도왔다.국내 특성상 직접적인 테러 위협은 적지만, 각국의 테러 정세나 행사 방해 정보를 공유해 회의기간 안전을 위협하는 각종 요소들을 사전에 예방하는 활동을 해 왔다. 경찰은 앞으로도 국제경찰협력센터를 통해 맺은 공조관계를 바탕으로 국제 협력을 늘려간다는 방침이다.국제경찰협력센터장을 맡은 조강원 외사정보과장(총경)은 "각국 정보가 활발히 공유됐고, 행사 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협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었다"며 "세계 각국 경찰과 지속적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인도네시아 경찰청 소속으로 이번에 국제경찰협력센터에 참가한 프라우디 경감도 "한국 경찰의 헌신적 노력으로 정보 공유가 활발히 이뤄졌다"며 "앞으로도 대테러 등 공동협력이 필요한 분야에서 공조를 확대해 가고 싶다"고 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2019-11-27 17:0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