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양천구가 김포공항 주변 고도제한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국제기준 개정안에 대해 반대하며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차원의 대응을 촉구했다. 양천구는 오는 8월 4일 발효 예정인 ICAO의 개정안이 서남권 균형개발을 저해할 것이라며 이같은 입장을 15일 밝혔다. ICAO의 개정안은 김포공항 반경 약 11~13km에 이르는 광범위한 지역을 '수평표면'으로 분류하고 45m·60m·90m 등으로 고도를 제한하겠다는 내용이 골자다. 이 기준이 국내법에 반영될 경우 기존 비규제 지역이었던 양천구 목동을 비롯해 영등포구, 마포구, 서대문구, 부천시, 김포시 등 수도권 서남부 전역이 규제 대상에 포함된다. 양천구는 ICAO의 이번 개정안에 대해 "수십 년간 고도제한으로 인한 불이익을 감내해 온 주민들의 고통을 더욱 가중시키는 조치"라는 입장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개정안은) 현재 추진 중인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의 전면 중단을 의미"한다며 "주민들의 재산권을 심각하게 침해할 뿐 아니라 서남권 지역의 균형발전을 저해하는 중대한 위협"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개정안과 관련해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차원의 공동대응을 촉구했다. 구체적으로 △ICAO 개정안에 대한 각국 의견수렴 과정에서 국토부의 반대 입장 공식 제출 △개정안 채택 후 국내법 적용 시 기존보다 강화된 고도제한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 △서울시의 개정안 저지를 위한 공동 대응 등이다. 이 구청장은 "국토교통부는 ICAO 개정안 적용시 일어날 사태에 대해 안일하게 판단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이는 양천구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수도권의 미래가 걸린 문제"라고 강조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7-15 09:42:27[파이낸셜뉴스] 김해공항 상반기 국제선 항공편 탑승객이 492만명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9% 증가했다. 13일 한국공항공사 항공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김해공항 국제선 항공편은 492만7945명, 국내선은 303만4887명이 이용했다. 국제선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9% 증가했다. 김해공항 국제선 이용객이 역대 가장 많았던 2019년(508만명)보다는 15만명가량 적었다. 국제선 노선별로는 일본이 187만3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베트남 97만4000명, 대만 62만3000명, 중국 47만3000명, 필리핀 30만9000명, 태국 24만7000명, 홍콩 15만4000명, 싱가포르 7만2000명, 괌 4만1000명, 몽골 3만6000명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중국 노선의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47만3000명이 이용한 중국 노선은 지난해 33만1000명 대비 42% 증가했다. 국제선 항공사별로는 에어부산 141만5000명, 진에어 81만6000명, 제주항공 72만3000명, 대한항공 43만2000명, 비엣젯항공 41만7000명, 베트남항공 21만9000명, 이스타항공 20만4000명, 중화항공 12만6000명, 홍콩익스프레스 11만명, 티웨이항공 9만9000명 순이다. 국내선은 소폭 감소했다. 에어부산은 국내선 운항 편수를 크게 줄였지만 대한항공은 국내선 통계에 잡히는 인천공항 환승 내항기의 성장세 덕분에 국내선 이용객 수 1위로 올라섰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7-13 07:54:58인천국제공항보안은 지난 7일 항공보안 영서포터즈 청년들의 입교식을 진행했다. '항공보안 영서포터즈 입교식' 참가자들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보안 제공
2025-07-08 10:53:30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3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교통센터 홍보부스에서 '외국인 대상 디지털 안전 서비스 홍보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국내 거주 외국인이 늘어나는 가운데, 외국인들이 사용 가능한 행정안전부의 안전 디지털 서비스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김범호 인천국제공항고사 부사장, 김용균 행안부 안전예방정책실장 및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7-06 18:28:47[파이낸셜뉴스] GS건설이 주거 브랜드 '자이'의 인천국제공항에 브랜드 팝업스토어를 열고 7월 한달간 운영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일상을 여행처럼'을 테마로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 마련돼 여행에서 기대하는 특별한 순간들이 자이의 일상 속에서도 이어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팝업스토어 부스 내 대형 전광판을 통해 상영되는 '미디어 아트'는 자이의 건축, 조경, 커뮤니티 등 실체 공간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여행의 시작이 되는 공항과 자이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의 연관성을 영상으로 보여줘 브랜드에 익숙하지 않은 방문객들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부스 내 포토 키오스크에서는 생성형 AI 프로필 촬영을 할 수 있는 고객 체험형 콘텐츠도 준비됐다. 체험에 참여하는 고객에게는 선물이 증정될 예정이다. 외부 전시존에는 자이의 브랜드 철학을 다섯가지 감각으로 풀어낸 굿즈가 전시되며 7월 한달동안 금, 토 양일간 진행되는 룰렛 이벤트에 참여하면 자이 굿즈를 받을 수 있다. 또 현장에는 이번 팝업스토어의 콘텐츠 제작 의도와 자이 브랜드 철학을 직접 설명하는 전문 인력이 상주해 브랜드에 대한 고객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설레는 여행을 떠나는 여행객들에게 '일상이 특별해지는 경험'이라는 자이 브랜드 철학을 소개함으로써 여행에서 기대하는 특별한 순간들이 자이 일상에서도 계속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장소로 인천국제공항을 선택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과의 접점을 찾아 자이의 브랜드 철학을 적극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7-02 12:33:04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9일 과야킬 공항청과 ‘에콰도르 과야킬 신공항 개발 협력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오른쪽)과 에콰도르 과야킬 파블로 피타 공항청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제공
2025-06-12 12:08:32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0일 인천공항 제2활주로 재포장 공사 현장에서 이학재 사장 주관으로 합동 안전점검을 시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안전점검에는 이 사장, 김동철 공항건설단장, 시공사인 금호건설 관계자 등 약 20명이 참여했다. 이 사장은 "혹서기 대응 등 현장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대규모 건설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6-11 18:56:16[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6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트립닷컴 그룹 주관 ‘인비전 2025 글로벌 컨퍼런스’에서 2년 연속 ‘베스트 글로벌 파트너 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트립닷컴 그룹은 글로벌 4대 온라인 여행사(OTA) 중 하나이자 중국 OTA 시장에서 50% 이상의 점유율을 보유한 중국 1위의 온라인 여행 서비스 기업이다. 항공권, 숙박, 기차, 렌터카, 투어 등 다양한 여행상품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올해 수상자 중 공항 부문 수상자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유일하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트립닷컴과의 업무협약 기반 중국여객 대상 공동홍보 강화 △지난해 4단계 건설 완공 및 인프라 기준 세계 3대 공항 도약 등의 성과를 바탕으로 2년 연속 베스트 파트너 상을 수상했다. 앞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24년 9월 트립닷컴 그룹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천공항 중국노선 이용객 확대 및 인천공항의 중국 현지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한 협력사업을 추진해 왔다. 인천공항 브랜드 데이, 인천공항 라이브 커머스 등 두 차례의 협력사업을 통해 공사는 전 세계 약 2.7억명을 대상으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확장시설 등을 홍보했다. 그 결과 약 7만여 명의 신규여객과 약 21억원의 추가수익이 창출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올해 역시 기존의 협력사업에 더해 인천공항과 인근 복합리조트 및 인천지역 관광과 연계한 ‘인천공항 환승투어 프로그램’협력홍보추진을 검토 중이다. 중화권 직항수요 및 환승객 수요를 집중 유치할 계획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19년 대비 회복율이 낮은 중국노선 여객수요를 적극 유치 중이다. 2025년 1분기 기준 대부분 지역의 여객실적은 2019년 대비 100% 이상 회복하였으나, 중국노선의 회복율은 86%로 타 지역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회복율을 보이고 있다. 회복율은 일본 133%, 미주 127%, 동남아 104%, 유럽 91% 순이다. 에디슨 첸 트립닷컴그룹 부사장은 “동북아 대표 공항인 인천공항과의 협력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양사의 공동 발전을 위해 트립닷컴 그룹의 자원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중국 여객의 변화된 여행패턴을 반영해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중화권 맞춤형 마케팅을 지속 확대해 연내 중국노선 100% 회복을 달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5-28 11:18:09[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3일 공사 회의실에서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과 '인천국제공항 응급의료체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항공기 및 공항 여객터미널 내 응급상황 발생 시 초동대응역량을 강화하고 공항 종사자의 건강 증진을 도모하는 것이 목적이다. 향후 양 기관 공동 사회공헌 활동 연계 등 상호 공고한 협력체계도 구축한다. 협약을 바탕으로 양 기관은 △의료지원 협정병원 지정 △공항 구급대원 대상 전문 의료 교육 △합동 봉사활동 추진 등 실질적인 협력 과제를 도출해 단계적으로 실행할 계획이다. 공사는 국제성모병원을 공항 비상계획 상의 의료지원 협력병원으로 지정하고, 국제성모병원 의료진이 구급대원을 대상으로 정기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제성모병원은 다양한 임상사례 기반 교육 및 자문 등을 통해 인천공항의 응급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5-26 12:57:05[파이낸셜뉴스] 【광주=김준혁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텃밭인 호남지역 공약에 공을 들이고 있다. 첫 TV토론회에서 이재명 후보의 경제공약이나 경제관에 맹공을 퍼부은 만큼 내친김에 이를 고리로 민주당 심장부의 바닥민심을 겨냥한 행보로 보인다. 이 후보는 특히 호남의 심장부인 광주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공약 제시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 후보는 이날 광주시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광주가 인공지능(AI) 모빌리티 기반 산업을 펼치는 데 있어 테스트베드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제가 대통령이 된다면 광주가 자율주행 분야에서 세계에서 으뜸 가는 테스트베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서울은 모빌리티 산업에 대해 민원 같은 것 때문에 적극성이 적다"면서 "광주는 모빌리티의 도시이고 AI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선 대타협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만약 시범 운영 지구가 더 광범위하게 더 적은 규제로 설정될 수 있으면 AI 모빌리티를 연구하는 기업들이 광주로 넘어와 사업을 진행하고 연구소를 설립하려고 할 것"이라며 광주를 완전한 자율주행 특구로 지정할 것을 제안했다. 이 후보는 광주공항 국제선 기능 복원과 지하철 광천·상무선 추진 등 지역 숙원사업도 언급했다. 이 후보는 "무안국제공항의 기능이 정상화되면 그 다음 다시 검토해야겠지만, 이번 여름 비즈니스 또는 관광 목적으로 오가는 광주·호남 시민들이 지장을 입게 됐다"며 "광주공항은 이미 국제선 기능을 상당 기간 운영해 왔기 때문에 실무에 필요한 인력들만 재배치하면 즉각적으로 운행이 가능하다. 대통령이 되면 즉시 복원할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광주 광천·상무선 지하철에 대해서도 "장기적 관점에서 꼭 추진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도 광주 복합쇼핑몰을 다시 언급하면서 "복합쇼핑몰이 제대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광주에 특화된 먹거리 콘텐츠 등이 결합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강기정 광주시장에도 당부드렸다"며 "더현대광주는 광주의 모든 문화를 녹여내 성공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재명 후보의 에너지 공약에 대한 견제구도 날렸다. 이 후보는 재생에너지 공약에 대해선 "전력을 소비하는 산업들이 재생에너지로 인한 전기 단가 인상 때문에 오히려 상당한 타격을 입는 게 아닌가"라며 영·호남에서 생산된 전력은 지역 내 전기요금 할인 및 해당 지역 일자리 창출에 활용해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동서 간 화합 정신을 통해 선명한 제3지대 대안이 되겠다는 포부도 내놨다. 이 후보는 "광주와 대구가 투표 성향이 완전히 다르게 나타나지만, 두 지역이 겪는 문제는 인재 유출, 기업 유치 등으로 비슷하다"며 "대구와 광주, 부산에서 거의 균등한 득표율을 얻어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는 정당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5-05-20 15: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