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국내를 방문하거나 환승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을 찾은 여행객이 지역 및 해양 관광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인천시와 유관 기관들이 힘을 모은다. 인천시는 그랜드인천하얏트 호텔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항만공사, 한국관광공사, 인천관광공사, 인스파이어IR, ㈜파라다이스세가사미, KAL호텔네트워크와 ‘인천 국제허브 연계관광 활성화 업무협약·전략발표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인천시와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8개 기관은 올해 한국에 입국하는 외국인 중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비중이 70~80%에 달하지만 이들이 인천 지역관광으로 충분히 연계되지 못하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관광공사의 조사(2021 잠재 방한 여행객 조사)에 따르면 인천은 국내 도시 중 관광 목적지로서 상기되는 비율이 33%로 서울(80%), 부산(61%) 등 다른 도시에 비해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8개 기관은 상품개발, 교통연계, 전략교류, 공동마케팅, 홍보 등 5개 분야를 중점 협력분야로 정하고 관련 실무 협의체를 구성해 세부 협력 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인천의 개항 역사, 섬, 국제도시 등 특유의 매력을 부각할 수 있는 테마형 환승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항공과 해양을 연계한 새로운 개념의 환승관광 프로그램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 인천공항 및 인근 리조트의 셔틀버스와 인천시 시티투어버스 등 분산된 교통자원을 연계해 관광객의 편의를 제고한다. 이 뿐만 아니라 내년 하반기 완공 예정인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확장부지에 인천공항 환승투어·인천관광 홍보관을 조성하고 온·오프라인 공동 해외 마케팅을 실시해 인천의 관광지를 적극 홍보해 실질적인 관광객을 유입하기로 했다. 이날 8개 기관은 협약 체결에 이어 전략발표회에서 각 사의 주요한 전략과 본 협약을 통한 중점 추진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인천항만공사는 코로나19 이후 바닷길이 열리고 크루즈 관광의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인천항의 국내 최대 규모 크루즈 부두시설, 인천공항과 인접한 입지 여건, 다채로운 관광 기회를 적극 활용해 플라이앤크루즈(Fly&Cruise) 상품(공항을 통해 들어온 승객이 크루즈선에 승선하는 상품)을 통한 해양관광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인천관광공사는 지역축제, 개항역사, 한류, 힐링 등의 테마로 다양한 체험·체류형 환승투어 상품을 공동 개발하고 인천관광 홍보채널을 다각화시켜 인천만의 독보적 브랜드인 ‘all ways INCHEON’과 ‘한국 최고의 개항 역사문화도시, 1883 인천’을 함께 브랜딩해 나가기로 했다.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는 지역 관광업계 및 관련기관들과 상호 협력을 기반으로 인천의 다양한 매력을 국내외 방문객과 투자자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단순히 하나의 프로퍼티가 아니라 인천이라는 도시 브랜드 안에서 모든 콘텐츠가 어우러져 하나의 데스티네이션이 되고 전 세계에 인정받는 K-관광 허브로 거듭나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KAL호텔네트워크는 파라다이스 시티,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와의 협력을 통해 MICE Dynamic을 실현하고 3개 호텔의 시너지를 이용해 대한민국의 경쟁력 있는 컨벤션·관광 거점으로 성장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인천국제공항은 3년 간 지속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공항운영 완전 정상화를 통해 올 10월까지 누적 국제선 여객은 코로나19 이전 대비 76% 수준으로 회복했으며 10월 월간 여객은 2019년 동월 대비 89%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의 완전한 수요회복 시기는 당초 2025년에서 1년 앞당겨진 2024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정복 시장은 “환승시장의 블루오션을 지역의 관광과 산업 발전의 기회로 적극 활용해 전 세계의 관광객에게 인천이 새롭게 주목받고 지역경제·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의 허브 경쟁력을 바탕으로 인천공항과 인천지역 관광산업이 상생 발전하는 롤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11-13 13:44:14[파이낸셜뉴스] 인천 송도의 유일한 분만의료기관인 허브여성의원이 늘어나는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해 대대적인 투자를 글로벌 의료관광 중심병원을 꿈꾼다. 허브여성의원은 산부인과가 최근 개업을 꺼리는 의료취약분야로 인식돼 오고 있는 상황 속에서 확장 이전에 나서 지역 의료계 주목받고 있다. 다음은 허브여성의원 성현우 원장과의 일문일답. - 산부인과나 소아과는 개업을 꺼리는 의료취약분야로 꼽히고 있다. 현재 병원규모도 꽤 큰 데 수십억원 비용을 들여 확장 이전을 하는 이유는. ▲지난해 기준으로 내원환자수가 10만명, 입원환자수도 2500명을 넘어섰다. 그리고 최근 꾸준하게 외국인 환자수도 증가하고 있다. 현재 8개층 전층을 여성전문병원으로 운영하고 있으나 늘어나는 수요에 대비해 시설 확장에 나서게 됐다. 현 26개 병상을 60여개로 늘리고 첨단의료설비를 갖춰 명실상부한 '국제도시 송도'에 걸맞는 글로벌 의료관광의 중심이 병원이 되고자 한다. - 의료관광이라고 하면 주로 한국에서 성형이나 피부미용 등 일부 한정된 진료과목에 해당되지 않는가. ▲ 지금까지 외국인 환자유치가 성형이나 피부미용 등에 특정된 진료과목에 편중돼 왔던 건 사실이다.그러나 최근 한류 즉 동서양의 구분 없이 한국문화가 널리 알려지면서 의료분야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지금까지 단순히 여행을 와서 미용이나 성형수술을 받는 개인중심 의료관광에서 가족단위 의료관광이 늘어나는 추세다. 우리나라의 질 높은 의료수준은 전 세계에 잘 알려져 있다. 이런 의료서비스를 한국에서 제공받기를 원하는 외국인 수요를 수용하는 것이 허브여성병원이 글로벌 의료관광의 중심이 되고자 하는 목표다. - 국내 의료기관의 경우 미용과 성형분야외에는 거의 성과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과연 허브여성의원이 글로벌 의료관광의 중심병원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현실적 어려움을 극복할수 있겠는가. 그리고 외국인 환자를 유치 하려면 그에 따른 인프라도 갖춰야 한다. ▲ 현재 외국인 환자 진료가 가능한 산부인과 전문의 5명, 소아과 전문의 2명이 근무하고 있다. 부설 산후조리원도 운영하고 있다. 산후조리 과정도 산모와 아기의 평생의 건강을 좌우할 만큼 중요하다. 자궁근종등의 비수술치료기인 고강도집속초음파치료기를 비롯한 첨단의료시설 등 이러한 인프라를 통해 현재 분만 환자의 20% 이상이 외국인 환자다. 산후조리원 외국인 산모 입실률도 20%를 넘고 있다. 이는 현재 송도에 거주 중인 외국인 이용 실적이다. 이들이 K-의료의 우수성을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외국인 환자의 수요가 서서히 증가하고 있다. 송도국제도시가 명실상부한 국제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의료분야 역할도 크다고 느낀다. 개인적으로 세계 어느 곳의 외국인에게도 한국의 분만·산후조리과정을 어필할 수 있는 자신감이 있다. - 송도 국제도시에서 유일한 분만병원과 산후조리원을 운영하고 있다. 언뜻보면 이런 것과 관계없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로서 남다른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데. ▲ 많이 들은 얘기지만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로서 출산에서부터 산모와 아기의 산후조리 과정, 그러니까 모자 보건이 아이의 성장에 얼마나 큰 영향을 갖는지를 신생아실 수련시에 알게 됐다. 출산부터 소아 성장까지의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함을 느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과정은 소아청소년과가 제일 잘 할 수 있는 분야다. 사실 다들 말렸지만 내 의사 인생을 이런 과정을 만들어보는 것에 투자해보고 싶었다. 남들이 아무도 안하는 것에 도전해보고 싶은 의사로서의 사명의식이 크게 작용했다고 생각한다. - 현재 소아청소년과의 폐업과 산부인과의 어려움은 연일 보도되고 있다. 향후 전망은 어떻게 보는지. ▲ 한국에서는 소아청소년과와 산부인과는 수십년 전부터 이렇게 진행될 것이라고 누구나 인식하고 있었다. 앞으로도 갑자기 좋아질 이유는 없다.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지금에서야 일반 국민들도 피부로 느끼게 된 것일 뿐 의료계에서는 계속해서 경고하고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었다. 지금도 늦었지만 더 이상 시간이 지나서 기초의학교수들과 필수의료과목을 교육가능한 교수들까지 은퇴한다면 한국에서는 필수의료의 근간이 사라지게 된다. 이미 사라진 필수의료를 재구축하는 것은 불가능할 수도 있다. 다시 시작한다 할지라도 더 많은 시간과 자금이 필요할 것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08-17 10:18:08부산시가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 610억원을 투입해 부산 도심을 확 바꾸는 디자인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시는 19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품격있는 디자인 도시 부산'을 주제로 '제4차 시민행복부산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김수환 시 경찰청장, 디자인 관련 기업·협회의 대표와 전문가, 부산 디자인 혁신 협의체와 도시비우기 협의체, 시민공감디자인단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시는 부산을 바꾸기 위해 8개의 중점과제로 구성된 '빅 디자인(Big Design)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먼저 현재 부산역 앞에서 진행하는 도시비우기 사업을 2026년까지 모두 6곳으로 확대한다. 도심에 여백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90억원을 들여 가로공간, 다중 집적시설, 관광지, 정주 공간 순으로 사업을 확대한다. 도심에 산재한 공공시설물과 조형물을 조사해 주변환경과 어울리지 않는 대상물은 정비한다. 또 291억원을 들여 국제공모 우수디자인으로 선정된 혁신적·창의적 공공시설물을 관문지역, 관광지 등에 설치한다. 세계적인 야간관광 명소를 조성하기 위해 153억원의 예산으로 강변, 산과 해양, 교량 등에 맞춤형 조명디자인을 연출한다. 또 지역별로 산재한 빛 축제를 품격있게 바꾸고, 미디어아트 작품과 수준 높은 공연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빛 축제를 만들 계획이다. 고령화, 1인가구, 청소년 문제 등 수요자 관점에서 시민참여 공공디자인 진단 시스템을 구축하고 범죄예방 디자인 등 사회문제를 파악해 서비스디자인 사업을 확대한다. 관문지역, 다중집합시설에 사회적 약자가 배려받는 유니버설 디자인을 도입하고, 공공시설 접근 환경 및 진입로 개선, 안내사인 정비 등을 추진한다. 이 외에도 사용자 중심의 공공 서비스디자인 혁신을 위해 시민공감디자인단, 우리동네디자이너 등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모두에게 열린 디자인 스페이스 조성을 위해 기업에는 디자인스튜디오 역할을 하고, 시민에게는 디자인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빅(Big) 디자인 허브센터'를 구축한다. 회의에 앞서 시와 부산경찰청은 도시비우기 사업과 연계해 교통신호기 정비계획을 추진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박 시장은 "공적 공간을 대상으로 하는 공공디자인은 도시의 품격과 경제적 가치를 높이는 핵심 요인이자 시민 삶의 질을 직접적으로 향상하는 요소"라며 "이번 '빅 디자인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추진해 부산이 '공적 공간에서 최고로 대접받는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1-19 18:31:24"글로벌 부산관광서비스센터 건립은 부산관광업계의 최대 숙원입니다. 부산은 2020년 국내 첫 국제관광도시로 선정된 데 이어, 최근 글로벌허브도시를 목표로 특별법 제정에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에 걸맞은 관광서비스 체계 구축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이태섭 부산광역시관광협회장(게스후·게스후호텔 대표·사진)은 19일 부산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글로벌 부산관광서비스센터' 건립 필요성부터 강조했다. 부산 관광업계의 가장 절실한 현안이자 60년 묵은 숙원이라는 것이다. "글로벌 부산관광서비스센터는 부산 관광산업과 마이스산업, 의료관광과 해양레저산업의 구심점 역할을 할 곳입니다. 부산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의 숙박·차량 예약부터 여러 나라 언어로 24시간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도 맡을 곳입니다. 부산을 수도권과 견줄 남부권 관광거점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글로벌 부산관광서비스센터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 회장은 2013~2019년 연임에 이어 2022년 3월부터 3번째 회장을 맡아 부산관광업계를 이끄는 야전사령관이다. 협회에는 여행업, 관광호텔업, 관광식당업 등에 종사하는 650여 업체가 회원사로 등록돼 있다. 당초 회원사가 1000여개 업체에 달했으나 코로나19를 거치면서 600여 업체까지 줄어들었다가 최근 재가입이 늘고 있다. 코로나 이후 부산을 찾는 관광객이 조금씩 늘고 있지만 이전으로 되돌리기에는 아직 역부족이다. 그만큼 이 회장의 어깨는 무겁다. 글로벌 부산관광서비스센터를 서둘러 건립해야 할 이유이기도 하다. 부산시관광협회에 따르면 관광도시를 지향하는 서울·제주는 관광복합건물을 운영하는 등 관광 거점공간을 이미 갖추고 있다. 서울은 2000년부터 '서울관광플라자'를 운영 중이다. 1층은 여행자들을 위한 여행자 카페로 운영 중이고, 시민들이 대관할 수 있는 공간도 운영하고 있다. 또 서울관광재단과 서울관광·마이스 기업 지원센터, 관광협회·단체, 관광스타트업 등이 한 건물에 모여 있어 서울 관광의 구심점 역할을 한다. 시너지효과도 높다. 제주도 제주웰컴센터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관광공사,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제주컨벤션뷰 등으로 이원화되어 있던 관광 운영체계를 단일화한 안내소다. 종합관광안내, 환전소, 관광기념품 전시장 등 관광객 편의시설은 물론, 사진 스튜디오, 영상 스튜디오, 비즈니스 라운지, 회의실까지 두루 갖추고 원스톱 관광객 지원활동을 맡는다. 이에 비하면 부산 사정은 열악하다. "부산은 해운대 광안리 송도 등 주요 관광지 22곳에 소규모 관광안내소를 운영 중이지만 오후 6시면 대부분 문을 닫습니다. 부산관광공사도 동구 범일동의 한 건물 몇 개 층을 임차해 사용 중입니다. 부산 관광·마이스 업계 단체나 기관들은 도심 곳곳에 흩어져 있습니다. 시너지효과를 내기에는 역부족입니다." 부산시관광협회도 사정이 열악하기는 마찬가지다. 초창기 부산상공회의소 1층에 협회 사무실을 설치한 이후 1982년부터 부산데파트 2층을 사용했고, 2004년부터 동구 초량동 차이나타운에 있는 부산트래블라운지로 사무실을 옮겨 운영 중이다. "글로벌 부산관광서비스센터 건립을 위해 다른 지자체를 벤치마킹하고 박형준 시장 면담, 부산국회의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여러 차례 건립을 건의했습니다. 앞으로도 사업 추진을 위한 타당성 용역예산 반영과 타당성 용역을 통해 글로벌 부산관광서비스센터가 조속히 건립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을 계획입니다." 부산시관광협회는 1963년 7월 설립돼 올해로 61주년을 맞았다. 협회는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해 1966년 일본 후쿠오카시를 시작으로 일본 8개, 중국 6개, 대만 2개, 태국 1개 등 모두 17개 해외도시 관광협회와 자매결연을 맺고 관광교류를 통한 우호증진, 부산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는 일본 미야자키현, 대만 타이난시와 관광교류 MOU를 체결했다. "11월부터 중국 무비자 입국이 시작되면서 여행 수요가 늘고, 관광 업계의 기대감도 큽니다. 이에 따른 관광 활성화 방안에 머리를 맞대고, 부산관광협회의 해외교류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이 회장의 열정과 각오는 남다르다. 그는 "국내외 관광 트렌드가 단체관광에서 개별관광으로 변화되는 추세가 뚜렷한 만큼 이에 대한 관광 자원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며 "천혜의 자연환경만으로는 지속적인 호감을 주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부산만의 차별화된 먹거리, 살거리, 즐길거리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부산시관광협회는 오는 27일 오후 5시 농심호텔 허심청에서 제51회 관광의 날 기념행사를 연다. 올 한해를 마무리하는 협회의 가장 큰 행사이자 '부산 관광인의 밤'이다. 부산 관광인들을 격려하고 화합하며, 유공자에 대한 표창과 장학금 수여식을 비롯해 축하공연도 진행한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1-19 18:30:57[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 610억원을 투입해 부산 도심을 확 바꾸는 디자인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시는 19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품격있는 디자인 도시 부산'을 주제로 '제4차 시민행복부산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김수환 시 경찰청장, 디자인 관련 기업·협회의 대표와 전문가, 부산 디자인 혁신 협의체와 도시비우기 협의체, 시민공감디자인단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시는 부산을 바꾸기 위해 8개의 중점과제로 구성된 '빅 디자인(Big Design)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먼저 현재 부산역 앞에서 진행하는 도시 비우기 사업을 2026년까지 모두 6곳으로 확대한다. 도심에 여백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90억원을 들여 가로공간, 다중 집적시설, 관광지, 정주 공간 순으로 사업을 확대한다. 도심에 산재한 공공시설물과 조형물을 조사해 주변환경과 어울리지 않는 대상물은 정비한다. 또 291억원을 들여 국제공모 우수디자인으로 선정된 혁신적·창의적 공공시설물을 관문지역, 관광지 등에 설치한다. 세계적인 야간관광 명소를 조성하기 위해 153억원의 예산으로 강변, 산과 해양, 교량 등에 맞춤형 조명디자인을 연출한다. 또 지역별로 산재한 빛 축제를 품격있게 바꾸고, 미디어아트 작품과 수준 높은 공연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빛 축제를 만들 계획이다. 고령화, 1인가구, 청소년 문제 등 수요자 관점에서 시민참여 공공디자인 진단 시스템을 구축하고 범죄예방 디자인 등 사회문제를 파악해 서비스디자인 사업을 확대한다. 관문지역, 다중집합시설에 사회적 약자가 배려받는 유니버셜 디자인을 도입하고, 공공시설 접근 환경 및 진입로 개선, 안내사인 정비 등을 추진한다. 이 외에도 사용자 중심의 공공 서비스디자인 혁신을 위해 시민공감디자인단, 우리동네디자이너 등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모두에게 열린 디자인 스페이스 조성을 위해 기업에는 디자인스튜디오 역할을 하고, 시민에게는 디자인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빅(Big) 디자인 허브센터’를 구축한다. 회의에 앞서 시와 부산경찰청은 도시비우기 사업과 연계해 교통신호기 정비계획을 추진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박 시장은 “공적 공간을 대상으로 하는 공공디자인은 도시의 품격과 경제적 가치를 높이는 핵심 요인이자 시민 삶의 질을 직접적으로 향상하는 요소”라며 “이번 '빅 디자인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추진해 부산이 '공적 공간에서 최고로 대접받는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1-19 11:21:40부산시는 18일 오전 서울 에스엠컬쳐앤콘텐츠(SM C&C)에서 SM C&C, 부산관광공사와 부산 대중음악 산업 발전 및 글로벌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케이(K)-컬처와 연계한 대중음악 콘텐츠의 고도화와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구축해 부산 대중음악 산업 발전과 글로벌 확장 협력을 통해 부산이 '글로벌 관광 허브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마련됐다. 한류 행사는 국내외 관광객을 부산으로 유입하는 중요한 관광콘텐츠지만, 일회적인 공연으로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축제 기능과 산업 역할이 공존하는 부산형 음악 콘텐츠 행사로 확장해 지역 음악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구심점으로 변모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부산 대중음악 산업화를 위한 콘텐츠 기획·개발과 브랜드 지식재산권(IP) 확장, 부산 대중음악 생태계 발전 도모, K-콘텐츠를 기반한 부산형 글로벌 음악 축제 도약,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제관광도시 브랜딩 강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협약에 따라 K-팝 이외 다양한 장르를 더해 공연 콘텐츠를 확장하고 첨단기술 활용과 '축제 스토리텔링', '팬덤 프로그램' 개발 등 부산만의 독특한 색깔을 입힐 예정이다. 공연 이외에 대규모 회의, 시사회 등을 추진해 지역 음악산업 관계자들과 대형 기업 간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역의 신진 뮤지션들이 대규모 무대에 올라 공연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중소기획사 아이돌 데뷔와 홍보 무대로 활용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SM C&C와 협력은 부산이 K-팝, K-컬처와 연계한 새로운 블루오션을 개척하는 시작이 될 것"이라며 "부산에서 개최되는 한류 행사가 지속 가능한 음악 콘텐츠 원천이 되고 부산이 한국 대중음악을 발전시키는 거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1-18 18:39:12[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18일 오전 서울 에스엠컬쳐앤콘텐츠(SM C&C)에서 SM C&C, 부산관광공사와 부산 대중음악 산업 발전 및 글로벌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케이(K)-컬처와 연계한 대중음악 콘텐츠의 고도화와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구축해 부산 대중음악 산업 발전과 글로벌 확장 협력을 통해 부산이 '글로벌 관광 허브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마련됐다. 한류 행사는 국내외 관광객을 부산으로 유입하는 중요한 관광콘텐츠지만, 일회적인 공연으로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축제 기능과 산업 역할이 공존하는 부산형 음악 콘텐츠 행사로 확장해 지역 음악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구심점으로 변모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부산 대중음악 산업화를 위한 콘텐츠 기획·개발과 브랜드 지식재산권(IP) 확장, 부산 대중음악 생태계 발전 도모, K-콘텐츠를 기반한 부산형 글로벌 음악 축제 도약,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제관광도시 브랜딩 강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협약에 따라 K-팝 이외 다양한 장르를 더해 공연 콘텐츠를 확장하고 첨단기술 활용과 '축제 스토리텔링', '팬덤 프로그램' 개발 등 부산만의 독특한 색깔을 입힐 예정이다. 공연 이외에 대규모 회의, 시사회 등을 추진해 지역 음악산업 관계자들과 대형 기업 간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역의 신진 뮤지션들이 대규모 무대에 올라 공연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중소기획사 아이돌 데뷔와 홍보 무대로 활용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SM C&C와 협력은 부산이 K-팝, K-컬처와 연계한 새로운 블루오션을 개척하는 시작이 될 것"이라며 "부산에서 개최되는 한류 행사가 지속 가능한 음악 콘텐츠 원천이 되고 부산이 한국 대중음악을 발전시키는 거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1-18 09:23:33"올해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19년 기록을 훌쩍 넘길 것으로 보여 부산관광의 팬데믹 후유증은 거의 극복했다. 연간 외래 관광객 비율도 2019년 이전까지 계속 15% 내외였으나 올해는 이를 뛰어넘은 18%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지역 내 고급 관광시설이 부족해 제2 컨벤션센터와 인천 인스파이어 같은 복합리조트 확충은 시급한 과제다." 이정실 부산관광공사 사장은 12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그가 코로나 시대 취임 이후 겪은 부산관광 침체기를 극복한 배경과 함께 미래 부산관광 발전을 위해 시급한 현안들을 전했다. 이 사장은 "부산은 2019년 외국인 관광객이 268만명을 넘기며 역대 최대치를 찍었다. 이에 힘입어 이듬해 초 한국 1호 국제관광도시로 지정되는 쾌거를 올렸지만 불과 몇 달 뒤 팬데믹이 덮치며 그 흐름을 잇지 못했다"며 "저는 코로나19 위기로 관광산업 침체가 절정일 때 취임해 오늘날 엔데믹 시기까지 지역 관광산업의 정상화를 위한 여러 사업을 추진해 왔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코로나 영향으로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는 2020년 35만9000명, 2021년 15만2000명으로 급속히 줄어들었다. 다행히 지난해 엔데믹이 찾아오고 그해 외국인 관광객 수는 182만명으로 회복했다"며 "코로나 종식을 앞두고 공사는 예측되는 국제 관광흐름 회복에 맞춰 관광객의 발길을 부산으로 오게 하기 위한 사업들을 연달아 추진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엔데믹과 관광산업 회복에 발맞춰 추진한 여러 사업들로 지난해와 올해 공사와 부산관광은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며 "부산은 최근 국제관광도시사업 추진을 바탕으로 '뉴욕타임스 5대 해변도시' '내셔널지오그래픽 2023 방문해야 할 최고 여행지 25선' '트립닷컴 2024 세계 여행지 100선' 등에 선정됐다"고 성과를 전했다. 특히 부산관광공사는 지난해, 2018년 이후 5년 만에 긴 적자 터널을 탈출하며 흑자경영을 실현했다. 이 사장은 "공사는 2018년 3억 6300만원 흑자를 기록한 이후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줄곧 적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경영수지 흑자를 21억원 달성했다"며 "지난해 비용 절감 노력과 함께 각종 사업이 본격적인 성과로 돌아오며 매출 확대로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공사 측 회계분석에 따르면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18억원 정도 흑자경영이 실현될 것이란 전망이다. 아울러 올해 부산을 찾은 연간 외국인 관광객 수도 4·4분기 기록이 현 추세대로 흘러가면 사상 최초로 300만명을 넘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 사장은 "공사는 이전까지 흩어져 있던 회계 시스템을 지난해 본격 통합함으로 기관의 예산 효율성을 극대화했다"며 "올해 외국인 관광객 수 또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힘입어 부산을 단순 관광지를 넘어 늘 새롭고 여행객이 머물고 싶으며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공사는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관광 회복과 함께 공사는 지역사회 공헌을 강화하기 위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도입했다. 이 사장은 "취임하며 가장 중요시한 것 중 하나가 ESG 시스템 운영이었다. 지난 2022년 3월 공사에 ESG경영팀을 신설해 그해 6월부터 ESG 경영 대외 홍보를 시작했다"며 "이후 올해부터 조직을 ESG경영혁신실로 확대해 공사 경영에 ESG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확산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력의 하나로 공사는 지역 관광업체를 대상으로 ESG 대상을 열어 문화를 확산하고, 아시아 최대 마이스 박람회 ITB 아시아에서 부산 홍보관을 재활용 폐목재로 짓는 등 활동을 이었다. 그 결과 공사는 지난해 ESG 분야 총 14개 대외 수상 및 인증을 획득했으며 올해 대한민국 ESG 대상에서 통일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와 함께 이 사장은 현재 부산관광에 지원이 시급한 현안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부산은 대한민국 제1호 국제관광도시 선정과 지난해까지의 2030 월드엑스포 유치 활동 등으로 예년보다 도시 인지도가 많이 올랐다"며 "그러나 지금 싱가포르와 홍콩과 같은 아시아 글로벌 허브도시로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멀다고 본다"고 운을 뗐다. 이어 "부산의 관광 인프라는 발전해야 할 부분이 많다. 특히 고급 관광시설이 부족한 것은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향후 가덕도신공항의 개항을 대비한 대규모 행사를 유치할 수 있는 제2 벡스코와 같은 국제회의장이 더해져야 한다. 또 인천의 인스파이어와 같은 복합리조트 도입도 부산 관광정책의 우선순위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부산 관광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도 제시했다. 그는 "지금과 가까운 미래 관광 트렌드는 당분간 '체험'이 필수라고 본다. 체험 요소 중에서도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음식"이라며 "실제 부산 방문을 앞둔 방문객 설문 결과 내국인과 외국인 모두 가장 기대되는 점 1위로 60% 넘게 음식을 꼽았다. 부산에서만 느낄 수 있는 독창적인 체험 콘텐츠에 더해 지역 음식을 접목한 체험형 콘텐츠를 앞으로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부산은 충분히 매력적인 도시지만 독특하고 재미있는 체험 콘텐츠를 계속해서 강화해 나가야 한다. 과거 1970~1980년대엔 명소 등 볼거리 중심의 관광이 형성됐고 1990년대 이후 놀거리인 테마파크가 성장했으며 2010년대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다양한 체험과 문화 콘텐츠가 필요해졌다"며 "시대의 요구에 따라 문화와 레저 등 다양한 복합 콘텐츠를 발굴하고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11-12 18:28:46[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박형준 부산시장이 지난 30일 오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온 하피즈 가지 말레이시아 조호르주 주지사를 만나 상호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고 31일 밝혔다. 박 시장 취임 이후 말레이시아 지방정부 인사와의 교류·협력 논의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면담을 계기로 추후 경제, 문화, 관광 분야 등에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먼저 “조호르주는 싱가포르에 접경하고 있어 우리나라 기업들이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중요한 투자처”라며 전기 및 전자, 석유화학, 의료기기, 기계 및 장비 등 다양한 산업의 허브로 급부상 중인 조호르주와 관련 분야에서의 교류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어 “지난 5월 말레이시아에서 ‘2024 말레이시아 국제 기계 박람회’가 개최됐고, 부산지역 기계·제조 중소기업 8곳이 185건이 넘는 신규 바이어 발굴의 기회를 만드는 등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기회를 통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장려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온 하피즈 가지 주지사는 “부산이 글로벌 스마트 도시로서 눈부신 발전을 해온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가능하다면 부산시만의 다양한 노하우와 정책 방향을 공유해 주길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산이 글로벌 스마트 도시로서 눈부신 발전을 해온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가능하다면 부산시 만의 다양한 노하우와 정책 방향을 공유해 주길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박 시장은 “부산은 뉴욕타임스의 ‘아름다운 해변을 가진 도시 5곳’에 소개됐고, 글로벌 컨설팅사 레저넌스는 '세계에서 살기 좋고 일과 여행하기 좋은 도시 100선'에 부산을 선정하는 등 최근 관광도시 부산의 명성이 더욱 높아졌다”며 “조호르주 역시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 중 하나로 꼽히며 풍부한 관광자원을 가진 도시인 만큼 두 도시가 이러한 관광 분야에서의 강점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협력해 서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0-31 08:23:29[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24~25일 말레이시아 타이핑에서 '제43차 글로벌도시 관광진흥기구(TPO) 집행위원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TPO는 도시 간 관광진흥과 상호교류를 목적으로 하는 국제기구다. 부산시가 회장 도시다. TPO 집행위원회는 집행위원 도시들이 모여 기구 운영에 대한 현안 안건을 심의하고 국내외 회원 도시들의 관광 분야 역점정책을 공유하는 회의다. 이번 회의는 국내외 회원도시와 말레이시아 페락주 현지 관광업계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TPO 집행위원회, 관광 공동홍보설명회, 타이핑시 주최 교류(네트워킹) 만찬, 타이핑시 관광지 시찰 등으로 진행된다. 회장 도시인 부산과 공동회장 도시 전주를 비롯해 베트남 호찌민, 말레이시아 타이핑, 말레이시아 이포 등 집행위원 도시와 깜파르, 만종 등 말레이시아 페락 주 도시와 지역 관광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집행위원회는 24일 오후 2시 말레이시아 노보텔 타이핑에서 열린다. 올해 한해 동안의 글로벌도시 TPO 활동성과를 보고하고 신임 사무총장 후보자 선정 안건 등을 심의한다. 관광 공동홍보설명회에서는 회원 도시의 관광자원과 인센티브 지원정책 등이 소개된다. 시는 부산의 관광분야 역점사업인 '비짓 부산 패스'를 집중 홍보한다. 회장 도시로서 외국 회원 도시들과 관광정책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시 외에도 말레이시아 타이핑, 이포, 깜파르 등이 관광분야 우수 사례 등을 현장에서 발표한다. 우경하 글로벌도시 관광진흥기구 사무총장은 "TPO 회의는 국내외 도시회원 간 우호 증진을 통해 국제 관광 협력을 도모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오는 28일부터는 말레이시아 쿠칭에서 개최되는 '세계 관광기구 아태지역 중견공무원 정책연수 프로그램'에 국내외 회원 도시와 함께 참석한다"고 밝혔다. TPO 회장인 박형준 부산시장은 "'글로벌 관광허브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회원 도시를 비롯한 해외 교류망을 적극 활용해 국제 관광도시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회원 도시들과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0-24 08:2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