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로부터 금융중심지로 지정받은 부산의 국제금융센터지수가 4단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부산의 주요 국제금융센터지수(GFCI·Global Financial Centres Index)가 전 세계 126개 금융도시 가운데 36위를 차지, 지난해 9월 40위보다 4단계 상승했다고 18일 밝혔다. GFCI는 런던의 금융중심지인 시티오브런던이 후원하고 글로벌 싱크탱크이자 컨설팅기관인 지옌이 매년 3월, 9월 두 차례 평가해 발표한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지수로 평가받고 있다. 전 세계 선진국의 이목이 집중되는 GFCI는 매번 금융도시 간의 치열한 제로섬 게임 양상을 보이며 그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린다. 이런 가운데 부산이 지난해에 이어 연속 상승곡선을 이어나가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부산시는 지난해 12월 금융중심지 부산의 랜드마크인 문현동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63층에 6개 해외금융기업을 유치, 관계자들 사이에서 큰 화제 불러일으킨 바 있다. 이런 부산시의 노력과 글로벌 금융허브를 향한 움직임이 해외 금융 관계자들에게 긍정적으로 평가됐다는 후문이다. 부산시는 △부산국제금융센터 3단계 개발로 인프라 확장 통한 해외 금융기관 지속 유치 △블록체인특구의 강점 살린 핀테크산업 집중 육성 △부산국제금융진흥원(BFC)을 통한 해외 마케팅 강화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가덕도 신공항 가시화, 북항통합개발과 동남권 메가시티 추진 등 대규모 개발금융 수요를 모멘텀으로 삼아 아시아 금융허브로 전진을 계속할 계획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1-03-18 18:57:06[파이낸셜뉴스] 정부로부터 금융중심지로 지정받은 부산의 국제금융센터지수가 4계단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부산의 주요 국제금융센터지수(GFCI·Global Financial Centres Index)가 전세계 126개 금융도시 가운데 36위를 차지, 지난해 9월 40위보다 4계단 상승했다고 18일 밝혔다. '국제금융센터지수'는 런던의 금융중심지인 시티오브런던이 후원하고 글로벌 싱크 탱크이자 컨설팅 기관인 Z/Yen(지옌)이 매년 3월, 9월 두 차례 평가해 발표한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지수로 평가받고 있다. 전세계 선진국의 이목이 집중되는 '국제금융센터지수'는 매번 금융 도시 간의 치열한 제로섬 게임 양상을 보이며 그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린다. 이런 가운데 부산이 지난해에 이어 연속 상승 곡선을 이어나가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부산시는 지난해 12월 금융중심지 부산의 랜드마크인 문현동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63층에 6개 해외금융기업을 유치하여 관계자들 사이에서 큰 화제 불러 일으킨 바 있다. 이러한 부산시의 노력과 글로벌 금융 허브를 향한 움직임이 해외 금융 관계자들에게 긍정적으로 평가됐다는 후문이다. 부산시는 △부산국제금융센터 3단계 개발로 인프라 확장 통한 해외 금융기관 지속 유치 △블록체인특구의 강점 살린 핀테크 산업 집중 육성 △부산국제금융진흥원(BFC)을 통한 해외 마케팅 강화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가덕도 신공항 가시화, 북항통합개발과 동남권 메가시티 추진 등 대규모 개발 금융 수요를 모멘텀으로 삼아 아시아 금융 허브로의 전진을 계속한다는 계획이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국제금융센터지수 평가과정의 전문가 대상 설문응답수가 두 배 가까이 급등(2020년 하반기 738개→2021년 상반기 1373개)했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한 전대미문 경기침체와 양극화라는 악재 속에서도 해외 마케팅을 대폭 강화해 해외일간지 지면광고, CF 송출, 구글 웹사이트 홍보 등 부산금융중심지 알리기에 집중해 만들어낸 성과"라고 강조했다. 이 권한대행은 "앞으로도 아시아 금융 허브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1-03-18 08:31:548일 중국 상해지수가 4개월여만에 최대폭으로 급락한 것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와 2월 수출부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9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지난 8일 상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2.2% 하락 개장한 후 오후들어 낙폭이 확대되며 4.4% 급락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18년 10월 이후 최대 수준이다. 올해 증시 강세를 견인한 증권주들이 대부분 가격제한폭(-10%)까지 하락하고 다른 업종도 2~4% 떨어졌다. 올해 중국증시는 지난해 부진 이후 큰 폭으로 반등하며 주요국 증시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올해 1월부터 지난 7일까지 상해종합지수 상승률은 24.5%로 MSCI 선진국(9.7%) 및 신흥국(8.0%)을 크게 상회했다. 이날 중국 증시 급락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2월 수출부진 △현지증권사 '매도' 의견 △일부 종목 외국인 보유한도 도달 등이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지난 7일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존의 올해 성장률 전망을 1.7%에서 1.1% 하향하면서 주요국 증시는 동반 하락했다. 또한 8일 발표된 2월 수출이 전년대비 20.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무역분쟁에 따른 수출 둔화 우려가 확대됐다는 것이다. 1월 수출증가율이 당시 시장 예상보다 높은 9.3%로 발표되면서 낙관적 전망이 늘었지만 2월 감소폭이 크게 나타나면서 시장에 충격을 줬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중국 최대 증권사인 중신증권에서 중국인민보험(PICC)에 '매도' 의견을 제시하면서 주가 과열 경계감이 시장 전체로 확산됐다. 중신증권은 PICC가 과도하게 고평가돼 있어 1~2년 내 50% 이상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PICC는 올해 주가상승을 견인한 금융업종의 '대장주'로 최근 10영업일 동안 7일을 상한가로 마감했다가 이날은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했다. 여기에 화타이증권도 중국국제건투에 대해 '매도'를 권고했다. 최성락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중국 증권업계에서 '매도' 의견이 드문 데다가 중신증권 등 메이저 증권사들이 사실상 정부의 관리지도를 받고 있는 점에 비춰 현지에서는 이런 조치가 증시 과열을 우려한 감독당국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보고있다"면서 "규제당국의 사전승인을 받은 매도 의견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중국 증시가 연초 이후 미-중 무역분쟁 완화, 정부의 증시부양 정책 등에 힘입어 단기적으로 큰 폭 상승하면서 주가과열 경계감도 커진 상황에서 조정이 일어났다"면서 "대외수요 둔화, 부채과다에 따른 부양정책 여력 부족 등 올해 중국 증시여건이 우호적이지 않음에 따라 상승세 지속에 한계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19-03-09 09:13:55서울시는 영국계 컨설팅그룹인 지/옌(Z/Yen)이 세계 주요도시들의 금융경쟁력을 측정해 발표하는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조사에서 평가 이래 최고의 성적인 6위를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국제금융센터지수(GFCI)는 세계 주요도시들의 금융경쟁력을 측정하는 대표지수로서 비즈니스 환경과 금융산업 발전, 인프라, 인적자원, 일반 경쟁력 등 5개 분야의 지수를 종합해 산출된다. 서울시는 지난 3월 7위를 기록했으며 이번 조사에서 1단계 상승해 6위를 기록했다. 1위는 영국 런던, 2위는 미국 뉴욕이었으며 홍콩과 싱가포르, 일본 도쿄가 그 뒤를 이었다. 서동록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GFCI 순위의 상승은 그동안 서울시가 추진해온 금융중심지 활성화 전략이 성과를 거둔 것"이라면서 "서울의 금융경쟁력 제고 및 해외 유수의 금융기관 국내 유치를 더욱 촉진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15-09-24 11:16:54서울시는 올 상반기 서울시의 국제금융센터지수(GFCI)가 지난해 하반기(35위)보다 7단계 오른 28위를 기록했다고 12일 발표했다. GFCI는 전세계 주요 도시의 금융경쟁력을 측정하는 지수로 영국 런던 금융특구(City of London)가 주관하고 2007년부터 매년 3월과 9월 2차례 발표된다. 전세계 금융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와 50여개 외부기관이 인적 자원, 비즈니스 환경, 시장 접근성, 인프라, 일반 경쟁력 등에 대해 평가한 자료를 종합해 산출된다. 지난해 9월 발표에서는 서울시가 75개 도시 중 35위를 차지했지만 이번에는 28위를 기록했다. 뉴욕과 런던이 공동1위를 차지했고 아시아 국가 중에는 홍콩이 3위 싱가포르 4위 도쿄가 5위를 차지했다. 특히 서울시는 가까운 미래에 금융허브로의 발전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도시부문에서 아시아 도시 가운데 3위에 올랐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의 금융경쟁력 수준이 글로벌 톱 10으로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글로벌 기준의 오피스 환경 마련을 위해 국제금융센터(SIFC) 조기 완공과 더불어 실질적인 인센티브 방안을 마련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ccho@fnnews.com조용철기자
2010-03-12 14:26:37미래에셋증권이 사회적 가치를 더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분야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019년 업계 최초로 '지속가능외화채권' 발행에 나섰다. 채권 발행 자금을 친환경, 친사회적 사업 등에만 쓸 수 있도록 한 채권이다. 또 개인 고객 대상으로 글로벌 유수 기업에 투자할 수 있게 ESG 투자 전략을 적용한 펀드 및 상장지수펀드(ETF)를 판매하고 있다. 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 등으로 구성된 'K-뉴딜'과 이차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오염물질 발생을 근본적으로 줄이거나 없애는 '클린테크' 등을 투자 포트폴리오로 구성해 제공했다. 이어 '투자와 운용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개척한다'는 ESG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UN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지향하는 지속가능금융을 지난 2021년부터 집계하고 있다. ■2025년까지 지속가능금융 45조 달성 25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오는 '2025년까지 지속가능금융 45조원 달성'을 목표로 설정하고, ESG 금융시장 조성을 위한 환경, 사회적 가치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반기 기준으로는 약 36조000억원의 지속가능금융을 제공하면서 목표의 약 80.9%를 달성했다. 투자의사 결정 및 자문 수행 과정에서 환경, 사회 리스크를 사전에 식별하고자 수립한 '환경 사회 정책 선언문'도 전 투자 프로세스에 반영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006년 국내 증권사 최초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이후 꾸준한 ESG 경영 활동을 펼쳤다. 2018년부터는 ESG 경영 성과를 담아 통합보고서 형태로 매년 발간하고 있다. 올해 발간한 '2024 통합보고서'에는 'RE100' 달성을 위한 선제적 이행 현황을 담은 기후관련 재무공시(TCFD) 보고서를 공개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미 지난 2021년 '적극적인 기후변화대응'을 ESG 3대 핵심 영역 중 하나로 설정했다. 이에 대한 일환으로 2021년 9월 국내 금융업 최초로 RE100에 가입했고 2025년까지 회사가 소유하거나 임차한 전 사업장의 전력 사용량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기업 활동에 필요한 모든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사용하겠다는 복안이다. 지난해에는 국내 금융업 최초로 재생에너지 공급 인증서(REC) 장기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또 가상전력구매계약(VPPA)도 체결하고 올해 반기 기준 재생에너지 전환목표의 58.4%를 달성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또 과학 기반 목표 이니셔티브(SBTi) 기준에 따라 2022년 기준 연간 약 5.3%의 내부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총 42%의 감축율을 달성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금융배출량과 고탄소배출업종 관리를 위해 업종별 탈탄소 접근법과 온도등급 접근법을 기용, 투자자산 유형별 탄소중립 로드맵을 수립했다. 그 결과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로부터 국내 증권업 최초로 리더십 등급인 'A-' 등급을 2년 연속 유지하며 기후관리 성과를 향상시켰다. ■ESG평가 3년연속 종합등급 A 이러한 노력을 인정 받아 미래에셋증권은 한국ESG기준원이 실시한 2024년도 ESG 평가에서 종합 등급 'A'를 받으면서 3년 연속 증권업 최고 등급을 받았다. ESG기준원은 공개된 정보를 기반으로 모범규준에 입각한 사전 평가 후 변별력을 높인 문항들은 기업의 피드백을 받아 평가하고 있다. 매년 평가 기준을 세분화하고 개정해 평가 수준을 높이고 있는데 미래에셋증권은 3년 연속 종합 등급 A를 받으며 지속가능경영 선도기업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게 됐다. 또한,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말 발표된 'S&P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월드지수'에 12년 연속 편입됐다. 이 지수는 유동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2500개 기업 중 상위 10%내 기업을 대상으로 주어지는 최고 등급이다. 미래에셋증권이 포함된 금융서비스부문에는 총 17개의 글로벌 기업이 월드지수에 편입됐다. 글로벌 평가기관은 미래에셋증권의 기후변화 대응 실천과 계획을 높이 평가했다. 국내 주요 평가사 중 상반기 평가결과를 공개한 서스틴베스트에서는 종합 'AA' 등급으로 금융업 최고 등급을 부여했다. 미래에셋증권은 개인 정보보호 분야에서도 한 단계 도약했다. 글로벌 기준 컴플라이언스 강화를 위해 개인 정보보호 국제표준인 'ISO27701' 인증을 취득했다. 고객의 정보를 더욱 안전하게 관리하며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중심의 디지털 혁신금융 서비스를 가속화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도 힘쓰고 있다. 글로벌 투자전문회사로 지속성장 및 주주환원을 적극 실현하겠다는 '밸류업 플랜'을 발표하면서 향후 3년간의 주주환원성향을 35% 이상 높게 설정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도 10% 이상으로 목표를 세웠다. 이에 따라 매년 최소 보통주 1500만주 및 우선주 100만 주 이상 소각을 발표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른 배당과 자사주 소각정책에 대한 자본시장의 관심은 향후 배당성향 제고로 이어지고, 결국 배당수익을 위한 장기투자로 확대되는 자본시장의 선순환 구조 마련에 이바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미래에셋증권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 이후 'KRX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편입되는 등 업계 내 ESG 경영을 선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숲 가꾸기부터 기부까지 미래에셋증권 임직원이 참여하는 ESG 실천 캠페인도 확대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2019년부터 임직원과 가족들이 참여해 이촌 한강공원 일대에 '미래에셋 증권숲'을 가꾸고 있다. 지속가능한 도시 숲 조성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과 이산화탄소 감축에 기여하고 있는 숲 가꾸기는 2023년부터 활동부지를 4350㎡으로 6배 가량 대폭 확대해 생물다양성과 습지 보존을 위한 활동을 전개했다. 숲플로깅을 통한 생물다양성 보호 및 생태교육 등을 가족활동 프로그램으로도 확장했다. 환경캠페인의 임직원 참여도와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탄소 저감 캠페인'을 지난 9월 2주간 실시했고 전 임직원이 참여해 작은 행동 하나가 환경 보호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127만개의 메일을 삭제해 502GB의 서버 저장공간을 확보하고 데이터센터의 냉각을 위한 전력 소모 등으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7.5t을 감소하는 동시에 중요한 이메일을 찾기 쉽게 만들어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효과도 있었다. 소외계층 지원 측면에서는 발달장애인 예술가에 대한 인식 개선과 자립을 지원하고 임직원의 기부문화 확산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본사 로비에서 '발달장애 예술가 작품 전시회'와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 초청 런치콘서트를 매년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참여자 댓글 수에 따른 매칭기부, 자율기부 등 다양한 방식으로 기부문화를 확산했다. 올해는 발달장애 도예가와 도자기 텀블러 만들기 활동과 소아암 어린이를 위한 히크만 주머니 만들기를 새롭게 기획해 임직원의 참여도를 높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1-25 18:06:26[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증권이 사회적 가치를 더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분야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019년 업계 최초로 '지속가능외화채권' 발행에 나섰다. 채권 발행 자금을 친환경, 친사회적 사업 등에만 쓸 수 있도록 한 채권이다. 또 개인 고객 대상으로 글로벌 유수 기업에 투자할 수 있게 ESG 투자 전략을 적용한 펀드 및 상장지수펀드(ETF)를 판매하고 있다. 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 등으로 구성된 'K-뉴딜'과 이차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오염물질 발생을 근본적으로 줄이거나 없애는 '클린테크' 등을 투자 포트폴리오로 구성해 제공했다. 이어 '투자와 운용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개척한다'는 ESG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UN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지향하는 지속가능금융을 지난 2021년부터 집계하고 있다. ■2025년까지 지속가능금융 45조 달성 25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오는 '2025년까지 지속가능금융 45조원 달성'을 목표로 설정하고, ESG 금융시장 조성을 위한 환경, 사회적 가치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반기 기준으로는 약 36조000억원의 지속가능금융을 제공하면서 목표의 약 80.9%를 달성했다. 투자의사 결정 및 자문 수행 과정에서 환경, 사회 리스크를 사전에 식별하고자 수립한 '환경 사회 정책 선언문'도 전 투자 프로세스에 반영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006년 국내 증권사 최초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이후 꾸준한 ESG 경영 활동을 펼쳤다. 2018년부터는 ESG 경영 성과를 담아 통합보고서 형태로 매년 발간하고 있다. 올해 발간한 '2024 통합보고서'에는 'RE100' 달성을 위한 선제적 이행 현황을 담은 기후관련 재무공시(TCFD) 보고서를 공개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미 지난 2021년 '적극적인 기후변화대응'을 ESG 3대 핵심 영역 중 하나로 설정했다. 이에 대한 일환으로 2021년 9월 국내 금융업 최초로 RE100에 가입했고 2025년까지 회사가 소유하거나 임차한 전 사업장의 전력 사용량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기업 활동에 필요한 모든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사용하겠다는 복안이다. 지난해에는 국내 금융업 최초로 재생에너지 공급 인증서(REC) 장기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또 가상전력구매계약(VPPA)도 체결하고 올해 반기 기준 재생에너지 전환목표의 58.4%를 달성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또 과학 기반 목표 이니셔티브(SBTi) 기준에 따라 2022년 기준 연간 약 5.3%의 내부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총 42%의 감축율을 달성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금융배출량과 고탄소배출업종 관리를 위해 업종별 탈탄소 접근법과 온도등급 접근법을 기용, 투자자산 유형별 탄소중립 로드맵을 수립했다. 그 결과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로부터 국내 증권업 최초로 리더십 등급인 'A-' 등급을 2년 연속 유지하며 기후관리 성과를 향상시켰다. ■ESG평가 3년연속 종합등급 A 이러한 노력을 인정 받아 미래에셋증권은 한국ESG기준원이 실시한 2024년도 ESG 평가에서 종합 등급 'A'를 받으면서 3년 연속 증권업 최고 등급을 받았다. ESG기준원은 공개된 정보를 기반으로 모범규준에 입각한 사전 평가 후 변별력을 높인 문항들은 기업의 피드백을 받아 평가하고 있다. 매년 평가 기준을 세분화하고 개정해 평가 수준을 높이고 있는데 미래에셋증권은 3년 연속 종합 등급 A를 받으며 지속가능경영 선도기업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게 됐다. 또한,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말 발표된 'S&P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월드지수'에 12년 연속 편입됐다. 이 지수는 유동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2500개 기업 중 상위 10%내 기업을 대상으로 주어지는 최고 등급이다. 미래에셋증권이 포함된 금융서비스부문에는 총 17개의 글로벌 기업이 월드지수에 편입됐다. 글로벌 평가기관은 미래에셋증권의 기후변화 대응 실천과 계획을 높이 평가했다. 국내 주요 평가사 중 상반기 평가결과를 공개한 서스틴베스트에서는 종합 'AA' 등급으로 금융업 최고 등급을 부여했다. 미래에셋증권은 개인 정보보호 분야에서도 한 단계 도약했다. 글로벌 기준 컴플라이언스 강화를 위해 개인 정보보호 국제표준인 'ISO27701' 인증을 취득했다. 고객의 정보를 더욱 안전하게 관리하며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중심의 디지털 혁신금융 서비스를 가속화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도 힘쓰고 있다. 글로벌 투자전문회사로 지속성장 및 주주환원을 적극 실현하겠다는 '밸류업 플랜'을 발표하면서 향후 3년간의 주주환원성향을 35% 이상 높게 설정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도 10% 이상으로 목표를 세웠다. 이에 따라 매년 최소 보통주 1500만주 및 우선주 100만 주 이상 소각을 발표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른 배당과 자사주 소각정책에 대한 자본시장의 관심은 향후 배당성향 제고로 이어지고, 결국 배당수익을 위한 장기투자로 확대되는 자본시장의 선순환 구조 마련에 이바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미래에셋증권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 이후 'KRX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편입되는 등 업계 내 ESG 경영을 선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숲 가꾸기부터 기부까지 미래에셋증권 임직원이 참여하는 ESG 실천 캠페인도 확대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2019년부터 임직원과 가족들이 참여해 이촌 한강공원 일대에 '미래에셋 증권숲'을 가꾸고 있다. 지속가능한 도시 숲 조성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과 이산화탄소 감축에 기여하고 있는 숲 가꾸기는 2023년부터 활동부지를 4350㎡으로 6배 가량 대폭 확대해 생물다양성과 습지 보존을 위한 활동을 전개했다. 숲플로깅을 통한 생물다양성 보호 및 생태교육 등을 가족활동 프로그램으로도 확장했다. 환경캠페인의 임직원 참여도와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탄소 저감 캠페인'을 지난 9월 2주간 실시했고 전 임직원이 참여해 작은 행동 하나가 환경 보호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127만개의 메일을 삭제해 502GB의 서버 저장공간을 확보하고 데이터센터의 냉각을 위한 전력 소모 등으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7.5t을 감소하는 동시에 중요한 이메일을 찾기 쉽게 만들어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효과도 있었다. 소외계층 지원 측면에서는 발달장애인 예술가에 대한 인식 개선과 자립을 지원하고 임직원의 기부문화 확산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본사 로비에서 '발달장애 예술가 작품 전시회'와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 초청 런치콘서트를 매년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참여자 댓글 수에 따른 매칭기부, 자율기부 등 다양한 방식으로 기부문화를 확산했다. 올해는 발달장애 도예가와 도자기 텀블러 만들기 활동과 소아암 어린이를 위한 히크만 주머니 만들기를 새롭게 기획해 임직원의 참여도를 높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1-25 12:54:08임박한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와 함께 이목이 집중되는 것은 미국 경제 흐름이다. 미국 경제 연착륙 여부는 우리나라는 물론 글로벌 경제, 금융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수다. 미국발 'R(경기침체)의 공포'에 전전긍긍했던 지난 8월 초 상황이 실례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지난 9월 경기침체 선제대응을 위해 금리를 0.50%p 인하한 이후 현재까지 경기흐름은 지표상으로는 양호하다. 미국 경제는 소비 비중이 높다. 그래서 소비 관련 지표가 중요하다. 미국 미시간대가 집계한 10월 소비자심리지수는 70.5로, 올해 4월 이후 가장 높다. 물가상승률이 낮아지면서 기준금리가 인하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국제기구 전망도 지표 추이와 비슷하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내놓은 'IMF 10월 세계경제전망'에서 올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7월 전망치인 2.6%에서 2.8%로 상향했다. 내년 성장률도 1.9%에서 2.2%로 높였다.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기존과 같은 3.2%로 유지했고, 내년은 0.1%p 낮춘 3.2%로 잡았다. IMF는 "(미국의) 실질 임금 상승에 따른 소비개선으로 상향 조정했다"는 근거를 제시했다. 하지만 미국 경제에 '그레이 스완'이 출몰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그레이 스완은 '회색 백조'로 경제 상황에서 예측할 수 있거나 이미 인식되는 악재지만 특별한 해결책이 없는 탓에 위태로움이 존재하는 경우를 뜻한다. 예고 없이 갑자기 발생해 충격이 큰 '블랙 스완'보다는 파급 정도가 작으나 대처방안이 모호하다는 점에서 까다롭다. 국제금융센터는 최근 '2024년 11월 미국 대선 결과가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 및 시사점'보고서에서 미국 경제의 그레이 스완 3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갑작스러운 경기침체다. 비농업 고용과 실업률이 급격하게 악화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미국 경제를 견인해 온 소비는 초과저축 사용, 고용호조에 따른 소득 증가로 활성화돼 왔지만 노동시장 선행지표가 냉각되면 침체가 급격하게 올 수 있다고 봤다. 예상보다 생존력 강한 인플레이션도 그레이 스완으로 분류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무역전쟁 우려가 높았던 2019년처럼 선제적 금리인하에 나섰으나 물가·글로벌 경기여건이 2019년보다 더 취약하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면 수입품에 대해 대중국 관세를 60% 매기고 글로벌 전체적으로 10% 일괄관세를 부과할 경우 근원 인플레이션은 내년 중반 2.75~3%까지 올라간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가 몰고 올 후폭풍도 꼽았다. 특히 미국의 재정적자는 미국 국내총생산(GDP) 대비 2019년 4.7%에서 올해 5.5%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나 대선 이후 추가적인 재정확대에 나설 경우 연준의 경기대응력은 약화되고 신용등급 강등 우려가 증가할 것으로 우려된다. 김규성 기자
2024-11-03 18:20:23부산시와 부산국제금융진흥원은 2026 국제금융센터세계연합(WAIFC) 연차총회를 유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유치는 지난 1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4년 연차총회에서 최종 결정됐다. 부산국제금융진흥원(원장 이명호)이 글로벌 금융중심지 발전을 위한 주요 안건 논의와 의결을 위해 이 자리에 참석했으며 향후 연차총회 개최지로 2025년 프랑크푸르트, 2026년 부산이 각각 선정됐다. 아시아 나라에서 국제금융센터세계연합 연차총회를 유치한 것은 아랍에미리트(2019년 아부다비, 2021년 두바이), 일본(2024년 도쿄)에 이어 부산이 3번째다. 이로써 부산은 각국 금융도시 수장들에게 '글로벌 금융 허브 부산'을 직접 소개할 중요한 기회를 잡았다. 부산은 금융기회발전특구 지정,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3단계 개발, 산업은행 부산 이전 추진,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발의 등 다양한 부산금융중심지 발전 사안을 부각, 각국의 국제금융센터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2026년 총회 유치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9월에는 세계 주요 도시의 금융경쟁력을 측정하는 대표 지수인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평가에서 부산은 121개국 중 25위로 전년 대비 8계단 상승해 역대 최고 평가를 받았다. 국제금융센터세계연합은 2018년 설립된 국제금융센터 협력 네트워크로, 국제금융센터 간 정보 교류와 협력 강화, 글로벌 홍보를 목적으로 벨기에 브뤼셀에 본부를 두고 있다. 각 금융도시의 금융중심지 추진업무를 담당하는 관련 기관들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부산은 프랑크푸르트, 파리 등 10개 도시와 함께 창립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현재까지 20개국 22개 도시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연차총회 유치를 통해 부산이 '글로벌 금융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우리 시는 글로벌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첨단 금융 기반시설(인프라)을 구축해 부산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금융 중심지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0-17 18:44:23[파이낸셜뉴스] 부산시와 부산국제금융진흥원은 2026 국제금융센터세계연합(WAIFC) 연차총회를 유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유치는 지난 1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4년 연차총회에서 최종 결정됐다. 부산국제금융진흥원(원장 이명호)이 글로벌 금융중심지 발전을 위한 주요 안건 논의와 의결을 위해 이 자리에 참석했으며 향후 연차총회 개최지로 2025년 프랑크푸르트, 2026년 부산이 각각 선정됐다. 아시아에서 국제금융센터세계연합 연차총회를 유치한 나라는 아랍에미리트(UAE)의 아부다비(2019년)와 두바이(2021년), 일본 도쿄(2024년)에 이어 부산이 3번째다. 이로써 부산은 각국 금융도시 수장들에게 '글로벌 금융 허브 부산'을 직접 소개할 중요한 기회를 잡았다. 부산은 금융기회발전특구 지정,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3단계 개발, 산업은행 부산 이전 추진,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발의 등 다양한 부산금융중심지 발전 사안을 부각, 각국의 국제금융센터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2026년 총회 유치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9월에는 세계 주요 도시의 금융 경쟁력을 측정하는 대표 지수인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평가에서 부산은 121개국 중 25위로 전년 대비 8계단 상승해 역대 최고 평가를 받았다. 국제금융센터세계연합은 2018년 설립된 국제금융센터 협력 네트워크로, 국제금융센터 간 정보 교류와 협력 강화, 글로벌 홍보를 목적으로 벨기에 브뤼셀에 본부를 두고 있다. 각 금융도시의 금융중심지 추진업무를 담당하는 관련 기관들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부산은 프랑크푸르트, 파리 등 10개 도시와 함께 창립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현재까지 20개국 22개 도시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연차총회 유치를 통해 부산이 '글로벌 금융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우리시는 글로벌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첨단 금융 기반 시설(인프라)을 구축해 부산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금융 중심지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0-17 08:1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