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김장욱 기자】 "과학인재 양성, 지역산업과 협력 연계 등으로 지역과 함께 상생하며 발전하고, 이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대학이 되도록 하겠다." 이건우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 총장은 지난 23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대구경북 지역과 산업 분야의 협업 및 우수 고급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연구 지원 및 산·학·연 협업 강화를 위해 각 지역에 DGIST 캠퍼스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아 이 총장은 DGIST를 MIT 같은 '세계적인 대학'으로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그는 취임 후 세계공학교육포럼 및 공과대학장 세계대회를 짧은 준비 기간을 거쳐 빠르게 신청·유치에 성공했다. 내년 9월 개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지역 대학들 위기 극복 방안은이 총장은 "DGIST는 규모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기구를 만들고 확장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대구시와 수성알파시티 내에 'DGIST 글로벌캠퍼스'를 건립하기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이를 통해 기관의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관련 연구 분야를 집적화하고, 지역 산업 및 기업들의 성장을 지원해 지역 디지털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이 총장은 "대구시와 협력으로 수성알파시티에 디지텍 혁신 거점을 구축해 새로운 신산업 창출과 기존 산업의 생산성 향상을 도울 것"이라며 "지역기업에 B2B 중심의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제조업의 생산성 정체를 극복하며 디지털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고 재차 확인했다. 또 경북도, 구미시와 함께 'DGIST 공학전문대학원' 설립을 추진했다. 경북도와 DGIST, 구미시는 공학전문대학원의 조속한 개원 및 입학생 확보, 지역산업의 수요를 반영한 교육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산업현장의 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개발(R&D), 대학원 운영에 관한 행·재정적 지원 사항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DGIST 공학전문대학원은 학사 학위자 중 3년 이상의 실무경력을 가진 20명 내외의 입학생을 선발해 산업현장의 복합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난제 해결 프로젝트와 수요자 맞춤형 오픈 커리큘럼을 제공할 방침이다. 공학의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학제적 접근을 통해 산업현장에서 직면하는 고난도 문제를 프로젝트 형식을 통해 해결책을 모색하고, 우수경력을 보유한 산업계 리더들을 객원교수로 초빙해 기존의 교수진과 함께 이론과 실습을 통합한 팀 티칭을 주도한다는 복안이다. DGIST는 메디컬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 의료계의 융복합 연구 수요 증가 및 글로벌 시장 규모 성장 등에 대응하기 위해 과학기술 전문 의과학자(또는 의사과학자) 양성을 추진한다. 지난 2014년부터 의과학자(또는 의사 과학자) 양성 준비의 일환으로 융·복합 해부학 및 융·복합 생리학 등 뇌과학, 의료 로봇, 의료영상 관련 전문 지식을 교육하는 도전적인 교과 과정을 운영해 왔고, 2024년 '의생명공학전공'을 설치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 총장은 "지방 소멸 위기와 사회적, 경제적 불평등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지역 내 과학 인재 발굴 및 양성이 지역 발전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 기반의 과학 인재 양성 교육시설, 즉 (가칭)DGIST 부설 과학영재학교를 설립해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7월 '대구경북과학기술원법' 개정안 법안을 발의했고, 국회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 또 달성군과 협력 기반의 과학영재학교를 성공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8월 7일 MOU를 체결했다. 이 총장은 "이런 규모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인력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DGIST는 오는 2028년까지 전임 PI(교원 및 연구원 등) 약 390명을 확보, 이를 위해 정부 예산 지원과 더불어 자체 예산을 활용해 인원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계적인 대학으로 나아가려면…우선 구성원의 다양성 제고를 위해 구성원의 30% 이상을 외국인으로 채우려 한다. 이 총장은 "세계적 석학, 쉽게 말해 축구의 손흥민 급 스타교수를 유치하고, 유학생의 양과 질도 키울 계획"이라며 "독일 드레스덴공대와 프라운호퍼연구소 간 협업 모델을 벤치마킹해 대학원과 연구원의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부설 한국 뇌연구원과 함께 하는 융합연구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취임 후 DGIST의 글로벌 인지도 제고를 위해 세계적인 국제행사 유치에 나섰다. 그 결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구시의 전폭적인 지지와 협조를 바탕으로 '2025 세계공학교육포럼 및 공과대학장 세계대회' 유치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또 최근 '아시아공과대학장회담(AEDS) 2026' 유치에도 성공했다. "DGIST가 세계적인 대학으로 나아가기 위해 기관의 구성원이 다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는 이 총장은 "한국의 공학교육과 DGIST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각종 국제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우수한 인재들이 자연스럽게 유입돼 교육, 연구, 문화 등 다방면에서 교류와 협업으로 DGIST가 세계적인 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현재 연구협력과 학생교류를 진행 중인 22개국 78개 대학 및 연구기관과 유대를 강화하고, 학부 1~2학년 대상의 현지 연수와 교환학생, 해외파견 연구 장학 프로그램도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베트남·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주요 대학의 우수학생을 DGIST로 불러 글로벌 연구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하계 방학 기간을 활용해 베트남·캄보디아에 위치한 3개 학교의 학생을 초청해 DGIST 연구실에서 연구 연수와 함께 문화체험, 탐방 등을 포함한 인턴십을 수행하고 있다. 이 총장은 지역의 자기주도성과 자율성을 강화하고 지역혁신 성장을 위해 (가칭)국립경제과학연구원 설립을 주도해 지역 경제와 산업의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이 총장은 "10년 안에 세계적인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기관의 성장 속도를 높여야 하고, 이를 위해 최신 동향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고, 캠퍼스 확장과 공간 운용 효율화, 경영환경 개선을 통해 조직의 유연성을 높일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교육, 연구, 가치 창출을 효과적으로 추진하며 단기간에 세계적인 대학으로 도약하는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gimju@fnnews.com
2024-09-24 18:03:2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녹색기후기금(GCF) 유치 이후 인천 지역의 경제효과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연구원은 2024년 정책연구과제로 수행한 ‘녹색기후기금(GCF)의 인천 지역경제 영향 분석’ 결과보고서에서 GCF 유치에 따른 직간접효과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GCF는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UN 산하의 국제금융기구이다. 2013년 12월 공식 출범했으며 사무국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하고 있다. 인천 유치 10주년을 맞은 녹색기후기금(GCF)은 빠른 속도로 기금과 조직 규모가 확대되어 누적 기금 조성 규모가 약 28조원, 정규 직원만 360명이 넘는 국내 최대 규모 국제기구로 성장했다. 시는 유치 당시 협약에 따라 GCF에 매년 40억원의 예산과 사무공간을 지원하고 있다. GCF의 규모가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현재 추가적인 사무공간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시는 GCF 추가 공간 확보와 함께 국제기구를 추가 유치하고 녹색기후 연관 산업 집적화를 통한 글로벌 녹색기후 거점도시 조성을 위해 G-블록 조성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박찬열 인천연구원 연구위원은 GCF 인천 지역경제 영향 분석 결과 GCF 유치에 따른 직접효과로 연간 총 362억원의 소비 및 매출 증대 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간접효과는 생산유발효과 연간 539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271억원, 취업유발효과 660명으로 지역 산업 파급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연구위원은 인천시가 매년 지원하는 예산과 사무공간의 기회비용에 비해 지역 경제 효과가 매우 크다고 분석했다. 또 지역적 관점이 아닌 전국 단위 효과가 더욱 크다는 점에서 GCF와 G-블럭 조성사업에 대해 인천시뿐 아니라 국가적 차원의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연구위원은 GCF의 지역 경제 효과를 높이기 위해 GCF 직원의 지역 내 거주에 대한 인센티브 정책, 외국인 방문객을 위한 비즈니스 투어 프로그램 제공, GCF의 지역 기여 활동 확대 등을 제안했다. 또 인천시 차원의 GCF 사업 발굴 지원 사업을 확대하는 등 GCF와 연계한 산업적 측면의 효과 제고 노력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 연구위원은 “GCF 인천 유치는 연간 수백억 원에 달하는 정량적 효과 외에도 인천시의 도시브랜드 가치 상승, 국제사회 위상 제고 등 다양한 정성적 효과가 있으며 기후위기에 대한 국제적 관심 증대로 GCF의 역할과 규모가 커지는 만큼 향후 인천에 위치한 GCF의 경제·사회적 효과도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9-03 09:27:17[파이낸셜뉴스] SK하이닉스는 자사 이강욱 부사장(PKG개발 담당)이 30일(미국시간)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진행된 ‘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 전자패키징학회(EPS) 어워드 2024’에서 한국인 최초로 ‘전자제조기술상’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시상식은 국제 전기·전자공학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기구인 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 산하의 전자패키징학회(EPS)가 주관하는 연례행사다. 전자제조기술상은 전자 및 반도체 패키징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사람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1996년 첫 수상자가 나온 이래, 올해 한국인 최초로 이강욱 부사장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EPS는 이 부사장이 20년 넘게 글로벌 학계 및 업계에서 3차원 패키징 및 집적회로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 활동을 하면서 인공지능(AI) 메모리인 고대역폭메모리(HBM) 개발 및 제조 기술 발전을 이끌어 온 공로가 크다는 점을 선정 이유로 설명했다. 반도체 패키징 기술 전문가인 이 부사장은 2000년 일본 도호쿠대학에서 ‘집적화 마이크로 시스템 구현을 위한 3차원 집적 기술’ 분야로 박사학위를 받은 뒤 미국 렌슬리어 공과대학 박사후과정 연구원, 일본 도호쿠대학 교수를 거쳐 2018년부터 SK하이닉스에서 웨이퍼 레벨 패키지(WLP) 개발 담당으로 HBM 제품에 필요한 패키징 기술 개발을 주도해 왔다. 특히 이 부사장은 2019년 HBM 3세대 제품인 HBM2E 개발 당시 매스리플로몰디드언더필(MR-MUF)이라는 패키징 혁신 기술을 성공적으로 도입해 SK하이닉스가 HBM 시장 우위를 선점하고 글로벌 AI 메모리 리더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 부사장은 “이번 수상을 통해 HBM 분야에서 SK하이닉스가 이룬 탁월한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 같아서 매우 기쁘다”며 “AI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패키징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기술 혁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5-31 10:21:5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송도국제도시에 녹색기후기금(GCF)을 기반으로 연관 산업을 집적화한 ‘지-블럭스(G-Blocks, 가칭)’를 조성한다. 인천시는 시청 회의실에서 ‘지-블럭스(G-Blocks) 조성 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G-Blocks는 인천에 본부를 둔 녹색기후기금(GCF)을 기반으로 연관 산업을 집적화하기 위한 시설이다. 연면적 11만2407㎡, 총사업비 5190억원을 투입하고 송도 G타워 인근에 녹색기후 관련 국제기구 및 연구·금융기관의 업무공간, 국제회의장, 교육 및 전시홍보, 인적·지적 교류 공간 등이 들어선다. 시는 그동안 녹색기후 분야의 국제협력 플랫폼을 조성하고자 적정한 사업 규모 도출 등 기본계획(안) 마련에 주안점을 두고 전문가 자문, 국제기구 대상 설명회 개최, 관계 기관 간담회 등 의견을 수렴하는 등 폭넓은 사전 준비 절차를 거쳤다. 시는 녹색기후 분야 국제기구의 전략적 집적화로 도시브랜드 가치 제고, 그린뉴딜 이니셔티브 선도, 녹색기후 글로벌 교류 활성화를 위한 기반시설(인프라) 구축,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기여와 소통을 주요 핵심목표로 설정했다. 시는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중앙 정부에 신청하고, 투자 심사 등 관련 행정절차 완료 후 국비 지원이 확정되면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철수 시 환경국장은 “글로벌 녹색기후 거점도시로의 도약을 추진 방향으로 설정하고, GCF 등 녹색기후 연관 산업이 상호 협력해 시너지를 발생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계획으로 수립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3-08 15:12:43【 인천=한갑수 기자】 "시민이 체감할 수 있고 현실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완성해 시민을 행복하게 해주겠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취임 3년차인 올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과 성과를 보여주겠다고 지난 20일 강조했다. 유 시장은 시정운영의 기본적인 방향을 기존 균형·창조·소통에서 역할·책임·성과로 변화를 모색중이다. 또한 업무에 대한 시각도 인천 시민이 체감하고 현실적으로 해결한 것만을 이행된 것으로 보도록 바꿨다. 단순히 계획을 세우고 양해각서(MOU) 체결하는 것을 넘어서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역할 분담을 명확하게 하고 책임 있게 완수해 그에 상응하는 성과를 관리하는 조직관리 운영 체계를 만들 예정이다.유 시장은 "공직자로 지켜온 소신 중 하나가 진정성이다. 지난 2년간 오직 인천, 오직 시민, 오직 미래만 생각하며 진정성 있게 일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정치현수막 철거, 재외동포청 유치,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개최, 세계보건기구 글로벌 바이오 메인 캠퍼스 유치,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전면 무료화, 인천대로 지하화 및 백령공항 건설 사업 확정, 수도권 매립지 4자 협의체 재가동 등 숙원 사업을 하나씩 풀어 나가고 있다. 유 시장은 올해를 세계 10대 도시로 여정을 위한 중요한 해로 보고 우선 인천을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 만들기 위해 2025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유 시장은 인천 재창조 프로젝트 추진에도 박차를 가한다. 지역별 미래상과 투자유치를 위한 마스터플랜을 연내 구체화한다. 중·동구 등 원도심과 인천 내항을 문화와 관광, 산업이 융화되는 새로운 미래형 도시로 구현하기 위해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를 궤도에 안착시킬 계획이다. 다음은 유 시장과 일문일답. ―민선8기 절반이 지난 시점에서 만족스러운 성과와 아쉬운 부분을 꼽는다면. ▲대표적인 성과는 재외동포청 유치다. 지난 2022년 9월 재외동포청 설치 법안이 발의되기 전부터 인천시와 시민단체, 시민이 힘을 모아 해외 한인단체와 국회 등에 인천 유치 당위성을 알리고 지지를 이끌어냈다. 재외동포청 출범을 계기로 인천시는 '1000만 도시 인천 프로젝트' 비전을 선포했고 글로벌 한인비즈니스 허브로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20년 숙원인 영종대교와 인천대교 통행료 인하, 주민 무료 통행도 시민을 위한 큰 성과다. 지난해 10월 영종대교 통행료가 인하됐고 영종도와 용유·북도면 인근 섬 주민은 인천대교·영종대교를 하루 1회 왕복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인천대교 통행료는 2025년 말 5500원에서 2000원으로 인하된다. 지난해 6월 정당 현수막 규제를 담은 옥외광고물 조례를 개정해 여야 구분 없이 모든 정치 현수막을 철거했고 현재는 철거 대상 현수막이 눈에 띄게 줄었다. 다만 아쉬운 부분은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실패이다. ―시민이 행복한 초일류 도시가 되려면 우선 서민경제 안정이 중요하다. 민생경제 활성화 대책은. ▲지난 4월 민생안정 특별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주요 민생현안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분야별 전문가 의견을 들어 해결책을 찾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전세 사기 피해, 인천사랑상품권 운영 방안, 무량판구조 아파트 정밀 점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민생안정을 위해 노력 중이다. 시는 침체된 경제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경영안정 지원을 더욱 강화하고 경제 취약계층에 대한 생활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소득환경 개선을 통한 경제 선순환 기반을 확충할 계획이다.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인천사랑상품권 활성화를 통한 소비 붐을 조성하고 지역 상권 활력 제고를 위한 다양한 시책사업을 추진한다. 앞으로 경제위기에 대한 대응 역량 강화, 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안정 및 자생력 강화, 지속 가능한 경제생태계 조성, 양질의 일자리 확충, 안정적 물가 관리 및 소비자권익 강화 등을 통해 민생경제의 안정을 도모하겠다. ―정부가 상반기 지정하는 바이오특화단지 유치 전망과 준비 전략은. ▲인천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SK바이오사이언스, 롯데바이오로직스 등 바이오 업체가 집적화돼 세계 1위 바이오의약품 생산 역량을 보유한 도시이다. 바이오 허브 생태계 조성을 위한 각종 인프라가 있고 인천국제공항과 항만도 있어 최적의 수출 및 글로벌 협력·비즈니스 여건을 갖췄다. 시는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바이오 소부장산업 거점 남동지역, 바이오 글로벌 협력 거점 영종 지역을 연결하는 바이오-트라이앵글 특화단지 지정을 추진 중이다. K-바이오 랩허브, 바이오 공정 인력양성센터,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 경험을 바탕으로 바이오 특화단지 공모를 철저히 준비하겠다. 저 또한 바이오 특화단지의 유치 성공을 위해 정부 부처, 국회 등 정무적으로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가서 인천 유치 당위성을 설명할 것이다. ―핵심 공약인 뉴홍콩시티,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 추진 상황은. ▲뉴홍콩시티는 강화, 영종, 송도, 청라 등을 중심으로 비전·전략의 실현 및 투자유치를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통해 상반기에 시민과 함께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 마스터플랜 용역 결과에 따라 도출되는 실행 과제들을 빠르게 수립해 뉴홍콩시티가 구체적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 원도심 균형발전 프로젝트인 제물포르네상스는 상상플랫폼과 내항 1·8부두 우선 개방으로 이미 시작됐다.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원도심 활성화 선도사업을 즉시 착수하고 중·장기 사업의 행정절차를 최단기로 이행하고자 한다. 해외 사례에서도 20~30년이 소요되는 중·장기 프로젝트로 단기간 성과에 얽매이지 않겠지만 임기 중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 등 핵심사업 착공으로 제물포르네상스를 지속 가능한 궤도에 안착시키겠다. ―재외동포청이 공식 출범했다. 재외동포를 위해 인천시가 추진하는 시책은. ▲지난해 전국 최초로 재외동포 관련 조례를 제정해 재외동포 지원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우선 올해 재외동포 친화적 환경 조성과 네트워크 구축을 강화하겠다. 주요 한인 단체와 친선 결연, 국가별 재외동포 자문위원 위촉, 차세대 재외동포 정체성을 위한 모국 문화 체험 연수사업, 재외동포 기업인 초청 투자유치, 재외동포청 개청 1주년 기념 시민문화축제 등을 개최하겠다. 재외동포 웰컴센터와 한인비즈니스센터도 설치한다. 재외동포 웰컴센터는 인천을 방문 또는 거주하는 재외동포 등에게 통합정보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재외동포 웰컴센터를 인천과 재외동포가 소통·교류·성장할 수 있는 거점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운영할 것이다. 한인비즈니스센터는 한상 비즈니스 상담, 투자 컨설팅 등 한인비즈니스와 관련 한상 자본의 모국 투자 촉진과 해외 진출을 원하는 국내 기업과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하겠다. kapsoo@fnnews.com
2024-02-21 18:29:38【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4일 무안군을 '세계를 잇는 서남권 게이트웨이, 인구 20만 스마트 공항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3조원 규모의 '무안 미래 지역발전 비전'을 발표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오후 도청 브리핑룸에서 전남도의 행정수도이자 서남권 국제 교류 관문인 무안국제공항을 갖춘 무안군의 미래발전 비전 발표를 통해 서남권 전체가 침체에서 벗어나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획기적인 마중물을 제시했다. 특히 무안국제공항을 중심으로 미래산업과 인프라가 함께 발전하는 글로벌 허브도시를 만들기 위해 미래 신산업, 첨단 농산업, 해양관광, SOC 등 6대 비전 21개 계획을 내놓았다. 먼저, 글로벌 물류 중심지의 잠재력을 갖춘 무안군 일원에 6110억원을 투자해 동북아 항공・물류허브로 육성한다. 이를 위해 '에어로 첨단 미래도시'를 만들어 군 공항 이전에 따른 이전주민, 군인 등 편입세대와 추후 조성될 미래산단 배후도시로서 안정적 주거공간을 마련하고, '항공 국가산단'을 조성해 항공 관련 기업 유치와 함께 물류산업을 연계한 첨단 항공산업 클러스터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 에너지·반도체·데이터 등 신산업 분야에 4661억원을 투자해 첨단산업의 투자지로 만든다. 이를 위해 '태양광 기반 RE100 특화단지'와 재생에너지와 연계한 대규모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목포대 화합물반도체센터를 기반으로 '최첨단 화합물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해 관련 기업을 집적화하고, 'K-푸드 융복합 일반산단'을 조성해 농식품 및 농산업 제조기업 등도 유치한다. 아울러 1조3700억원을 들여 인공지능(AI) 첨단 농산업 융복합 지구 등을 조성하고 무안군을 중심으로 대한민국을 네덜란드 못지않은 농업선진국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농산업 빅데이터 센터'와 '국립첨단농산업 진흥원'을 건립해 농업의 전주기 스마트·디지털화를 선도하고, '첨단 농산업 소재·부품·장비 산단'과 '대규모 지능형 스마트 온실'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 천혜의 갯벌, 바다를 품은 무안군 일원에 1099억원을 투자해 대한민국 최고의 글로벌 명품 관광도시로 만든다. 이를 위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잠정목록으로 등재된 무안갯벌이 세계적 생태관광 메카로 거듭나도록 '국가해양생태공원'을 조성하고, 현경면 일원에 '황토갯벌랜드 경관산책로'를 만들어 해양관광의 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더불어 관광·정주·물류 인프라에 4086억원을 들여 육·해·공 빈틈없는 광역 SOC를 대거 확충한다. 무안 남악·오룡 신도시와 목포를 잇는 '전남형 트램'을 구축하고, 현경 송정과 마산을 잇는 국도 77호선을 4차로로 확장해 주민의 교통 환경을 대폭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쾌적하고 편리한 정주환경 조성을 위해선 420억원을 들여 어디서나 살기 좋은 전남 1번 도시 무안을 건설한다. 청계면 일원에 도시재생사업으로 지역과 대학이 함께하는 상생플랫폼을 만들고, 일로읍 일원에 교육·문화·체육시설 등이 어우러진 행복도시 일품센터를 조성해 정주여건을 개선한다. 또 현경면 가입항과 해제면 마실항에 어촌신활력 증진사업도 추진한다. 전남도는 무안군과 협의해 6대 비전 사업 계획을 구체화하고 국비 확보 등 다각적 전략을 세워 착실히 추진할 예정이다. 또 공항 이전 문제와 무안군 미래 발전을 위한 공식 의견 수렴기구로 '(가칭) 무안발전 공론화위원회'를 만드는데 무안군과 힘을 모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민간・군공항 동시 이전에 대해 올바른 정보를 공유하고 무안군민과 허심탄회하게 공개토론할 대화의 장을 마련하도록 무안군과 적극 협의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무안 미래 지역발전 비전은 무안군 나아가 전남의 대도약을 이끄는 커다란 계기가 될 것"이라며 "무안군과 함께 긴밀히 협력해 사업 계획을 구체화하고 하루빨리 추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지사는 전날 무안군 도민과의 대화 현장에서의 불미스러운 시위에 대해 "도정에 합법적으로 반대할 수는 있지만 그 시위는 문제가 있었다. 이를 뚫고 무사히 행사를 마쳤고, 이는 민간-군공항 동시 이전에 따르는 산고로, 대단히 유감이다"면서 "무안군은 찬성이든 반대든 공론의 장으로 나와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한다. 대화의 장으로 나오면 무안군을 사랑하는 도지사로서 무안군 편을 많이 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맨 처음 국가계획 자체가 무안국제공항에 광주 민간공항이 통합하는 것으로 돼 있기 때문에 광주시의 민간공항 이전은 국가적 의무 이행"이라며 "민간공항을 먼저 보내겠다든지, 아니면 군공항 입지 문제가 해결되면 민간공항을 무안으로 보내겠다는 입장을 광주시가 분명히 밝혀야 하고, 오는 17일 예정된 강기정 광주시장과의 회동에서 이 문제를 확실히 매듭짓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2-14 15:39:38【파이낸셜뉴스 포항=김장욱 기자】 포항시가 친환경 미래 에너지인 수소연료전지에 기반한 수소 산업을 적극 육성하며 수소에너지 경제를 선도할 'K-수소 중심도시 도시'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수소연료전지인증센터 운영 △수소 전문기업 육성 등을 중점 추진 전략으로, 정부의 수소에너지 전환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우선 시는 경북도와 힘을 합쳐 중점 전략인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를 구축하기 위한 초석으로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이하 인증센터)를 선제적으로 구축, 운영 중이다. 인증센터는 대경권 연료전지 테스트베드로 구축된 장비를 통합해 지난 2019년 포항테크노파크에 개소했다. 2021년부터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국제공인 시험 기관으로 지정받았으며, 이곳은 연료전지 기업과 협력해 생산기술 개발, 핵심부품과 소재 국산화 및 제품 안정성·신뢰성 평가 등을 지원한다. 또 수소연료전지 제품·부품 인증 및 평가 장비 32종을 구축하고 한국산업표준(KS) 인증 위탁기관으로 지정받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기업 애로사항 해결, 연료전지 분야 연구개발)R&D), 검인증 업무 지원 등이 가능해지며, 부품 국산화 선도로 산업 기반을 튼튼하게 구축하고 수출 산업 육성으로 글로벌시장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표준화를 선점해 나갈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수소 경제를 선도할 연료전지 분야의 부품·소재·조립 밸류체인의 선제적 완성과 함께 산업 활성화 및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로 포항이 국내 최대의 수소연료 전지 산업 거점도시로 도약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2021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포항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2024년부터 본격 조성되면 기업 집적화단지, 연료전지 부품·소재 부품성능평가센터, 실증단지 등이 갖춰지면서 기업 유치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클러스터 조성의 핵심 인프라인 연료전지 부품·소재 성능평가센터가 건립되면 지역 소재 수소 산업을 포함한 전통 제조업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수소 연료전지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05-23 08:53:11【파이낸셜뉴스 포항=김장욱 기자】 경북 포항시가 대한민국 수소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인증센터 구축 등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13일 포항시에 따르면 미래 에너지인 수소를 활용한 'K-수소' 글로벌 혁신도시로 도약에 속도를 내면서 대한민국 수소산업을 선도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수소경제'로 글로벌 에너지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추세에 맞춰 정부 수소정책 중점전략인 '수소연료전지산업'을 적극 육성할 방침이다. 우선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이 사업은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내 28만240㎡에 총 사업비 1890억원을 들여 2027년까지 수소연료전지 부품 관련 30개 기업이 입주하는 집적화단지를 조성한다. 또 부품·소재 실험실과 대용량 핵심부품 소재 평가 장비 20종 26기를 갖춰 부품·소재 성능평가 센터도 조성한다. 가정·건물·발전용 연료전지 실증 시설을 만들고, 시스템 평가시설을 구축해 연료전지 국산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시는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기업, 연구소, 대학 등과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추진단'을 구성해 추진 방향과 세부전략 수립, 기업 유치와 기술개발 지원 등을 해 나갈 예정이다. 이강덕 시장은 "수소연료전지분야의 부품, 소재, 조립에 걸친 선순환 밸류체인을 완성해 나가겠다"면서 "연료전지산업 활성화 및 기업 유치를 통한 신규 일자리 창출로 포항이 국내 최대의 수소연료전지산업 거점도시로 도약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시는 연료전지 산업 기반 마련과 육성의 핵심 인프라인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를 구축, 운영 중이다. 센터는 대경권 연료전지 테스트베드로 구축된 장비 54종을 통합해 2019년 포항테크노파크에 개소, 한국인정기구로(KOLAS)부터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지정받았다. 특히 수소연료전지 분야 한국산업표준(KS) 인증 위탁기관으로 지정받게 되면 국내 최초 연료전지 100㎾급 설비 검인증 평가 시스템으로 인정받아 수소 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시는 수소전문기업 발굴을 위해 '예비수소전문기업 육성 지원사업'의 선제적 시행을 통해 수소전문기업이 성장할 토대를 마련하는 등 수소경제 허브 도시 초석 다기지에도 앞장서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03-13 09:06:07【파이낸셜뉴스 목포=황태종 기자】전남 목포시 남항에 친환경선박 연구지원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목포시는 27일 남항에서 '친환경선박 연구지원 인프라 착공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송명달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 박홍률 목포시장, 박창환 전남도 정무부지사, 김부기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장 등 관련 기관장 및 해운·조선·기자재 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지방비 390억 원이 투입되는 친환경선박 연구지원 인프라는 △선박용 전기추진시스템 성능 평가동 △이동식 전원공급시스템 충전 시험동 △해상테스트베드 유지 보수동 △연구동 △국제협력동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오는 2025년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연구지원 인프라 조성 부지(3만 2000㎡)를 포함한 친환경선박 교육연구지구(6만 5000㎡)는 남항 재개발 부지(38만㎡) 동쪽에 위치하고 있다. 연구지원 인프라는 해양수산부의 비전이 반영된 공모사업을 통해 토대가 마련됐으며, 정부출연연구소인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주관하에 전남개발공사가 참여해 신기술 개발 및 기업 지원을 위한 시설 설계 및 시공을 담당한다. 한편 국제해사기구(IMO)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선박 대기오염 배출 규제가 지속적으로 강화됨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선박의 친환경화를 위한 기술 개발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는 등 국내외 조선·해운시장은 친환경 선박 체제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 추세이다. 목포를 중심으로 하는 전남 서남권은 국내 연안선박이 집중돼 있어 친환경선박 기술 개발과 실용화를 위한 최적지로서 침체된 지역의 조선산업을 고부가가치 신산업으로 전환하는데 매우 유리한 조건도 갖추고 있다. 이에 목포시는 '친환경선박 산업 육성'을 지역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내세워 해양수산부, 전남도,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등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관련 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탄소중립 실현과 지역 경제 발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친환경선박 산업 기반이 목포에 자리 잡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친환경선박 관련 연구개발과 실증, 인력양성 등을 아우르는 세계적 수준의 집적화단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10-27 15:29:36【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한 '2022년 국제회의 복합지구 활성화 지원 사업'에 선정돼 국비 2억7000만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광주시는 마이스 전담 조직인 광주관광재단과 국제회의시설 운영 주체인 김대중컨벤션센터와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총 4차례 사업 발굴 회의를 거쳐 8개 사업을 발굴하고, 3월 문체부 공모사업에 신청해 최종 선정됐다. 주요 사업은 △국제회의하기 좋은 도시 홍보를 위한 국내외 마이스(MICE) 매체 대상 홍보 △지역 내 마이스(MICE) 인재 육성을 위한 광주 마이스(MICE) 사관학교 운영 △국제표준화기구 MICE 적합기준 인증 획득을 위한 전문회의시설 및 집적시설 ISO 20121 인증 획득 △참관객 편의성 증진을 위한 키오스크 설치 등으로 시비를 포함해 사업비 총 5억4000만원으로 5월부터 12월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앞서 지난 3년간 국제회의 복합지구 활성화 사업을 통해 상무지구의 또 다른 이름 '국제회의하기 좋은 공간' 광주 마이스 파크(GJ MICE Park) 브랜드 이미지를 개발하고, 국내외 마이스 도시로의 광주시 홍보활동을 통한 글로벌 인지도 제고, 광주시 관광인프라를 연계하는 정보제공 플랫폼 광주마이스파크 앱 및 홈페이지 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쳤다. 김성배 시 관광진흥과장은 "광주시는 코로나19 상황에도 호남권 대표 마이스 도시로서 국내는 물론이고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마이스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현재 역점 추진중인 광주컨벤션센터(DJ센터 제2전시장) 건립 사업과 국제회의 복합지구 활성화 사업을 통해 마이스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고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체부는 마이스(MICE) 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제회의 시설을 중심으로 숙박, 쇼핑, 공연 등 연계 산업의 시설 집적화를 추진하기 위해 국제회의 복합지구 5곳을 지정했다. 현재 상무지구 김대중컨벤션센터 일대를 포함해 고양시 킨텍스 일대, 인천 송도 컨벤시아 일대, 부산 벡스코 일대, 대구 엑스코 일대가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지정돼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5-10 11:1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