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평택=장충식 기자】 경기도 평택시는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신청사 건립을 위해 오는 16일부터 국제설계공모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평택시 신청사 건립 사업은 평택시청과 시의회 조성을 위해 고덕국제화계획지구 업무6부지에 대지면적 8만8521㎡, 건축연면적 5만528㎡ 규모로 진행되며, 총 3462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시는 신청사 건립을 통해 기존 시청사의 노후화 및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해 쾌적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며, 나아가 지역통합과 균형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 평택시 신청사는 100만 인구를 대비해 쾌적한 업무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며, 다양한 시민들이 활용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또 도시 미관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도록 디자인적으로 뛰어난 청사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번 설계 공모는 국내외 모든 건축가가 참여할 수 있는 국제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며, 투명한 평가 절차에 따라 최종 당선작이 선정될 예정이다. 이번 국제설계공모의 최종 당선작은 11월 28일 선정될 계획이며, 공모 결과가 도출되는 대로 평택시는 설계에 착수해 내년에는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는 신청사 준공 이후에도 현재의 시청사를 제2청사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정장선 시장은 "이번 국제설계공모전을 통해 평택시 신청사는 평택의 미래 비전을 담으면서도 도시공간을 혁신적으로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우수한 건축사들의 참여로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설계안이 선정되고, 나아가 신청사 건립이 차질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8-12 11:00:36[파이낸셜뉴스]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가 가덕도신공항 여객터미널의 설계를 수주했다. 24일 희림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부산 가덕도신공항 내 총 60개동 건축물에 대한 설계사를 결정하는 작업이다. 희림컨소시엄(희림건축, 근정건축, 나우동인건축)이 국토교통부에 제안한 공모안이 1등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1등 당선작에는 약 760억원 상당 여객터미널의 설계권이 주어진다. 이번 공모는 국내외 건축사가 모두 응모 가능한 국제설계공모 방식으로 진행됐다. 국토교통부 가덕도신공항건립추진단은 공정한 심사를 위해 기술전문위원회의 검토와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쳤다. 7인 심사위원이 디자인의 우수성, 건물배치 및 내·외부 공간계획의 적절성, 수화물처리시스템의 효율성, 적용 설계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희림컨소시엄 설계안이 디자인, 기술력, 전문성, 아이디어, 경험 등 종합적인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희림이 제출한 당선작은 부산의 가장 친숙한 상징인 부산갈매기를 틀로 삼아 미래공항으로의 ‘비상’을 주제로 했다. 예술과 녹지가 아우러진 여객친화적이며 다양한 친환경계획을 통해 탄소중립공항이 될 수 있도록 계획했다. 내부는 유려한 곡선의 천장을 통해 자연채광을 받아들이고, 예술작품과 어우러진 다양한 녹지공간을 조성해 친환경 아트포트가 되도록 계획했다. 또 바다위에 건설되는 공항인 만큼, 해일이나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하층 개발 없이 지상층에 수하물처리시스템을 계획했다. 이에 따라 안전성뿐만 아니라 공사비와 공사기간도 절약할 수 있는 디자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희림 관계자는 “공항 프로젝트는 고도의 정교한 기술력과 노하우가 많이 요구된다"며 "희림은 공항분야에서 기술력, 경험을 모두 갖춘 건축회사로서 가덕도신공항을 통해 미래공항의 국제적 표준을 제시하고, 나아가 안전하고 편리한 초일류 공항으로 건설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6-24 13:13:18【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강원특별자치도가 신청사 건립을 국제설계 공모를 통해 진행하기로 했다. 10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춘천시 동내면 고은리 373 일원에 지하2층, 지상7층 내외 규모로 건립되는 신청사는 대지면적 10만758.6㎡에 본청과 의회, 소방본부, 직장어린이집, 도민 편의시설 등을 포함해 연면적 11만4332.32㎡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번 건축 설계공모는 국내 건축사뿐만 아니라 외국 건축사도 참여가 가능하며 외국 건축사는 국내 건축사와 공동으로만 참가할 수 있다. 참가를 원하는 건축사는 오는 24~27일 참가 등록하고 9월24일 작품을 제출해야 한다. 이번 국제설계공모와 관련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조달청 나라장터, 도청 누리집, 건축행정시스템 세움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도는 우수한 건축 디자인 선정을 위해 관련 전문가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접수된 공모작품을 대상으로 기술심사와 본 심사를 거쳐 10월11일 최종 당선작을 선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김명선 강원자치도 행정부지사는 “앞으로 새로운 100년 강원특별자치도의 상징이자 도민 소통의 중심이 될 신청사가 도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역량있는 국내외 업체가 설계공모에 참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6-10 17:12:30[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노들섬에 도시를 대표하는 문화예술 및 조망시설을 조성하는 ‘노들 글로벌 예술섬 국제설계공모’에 본격 착수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2월 서울시는 도시 매력과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서울 곳곳에 랜드마크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발표한 뒤 노들 글로벌 예술섬 조성 계획을 밝혔다. 기획디자인 공모에 초청된 건축가 7인으로부터 설계안을 제출받아 오는 5월 심사,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11만9114㎡ 부지의 노들 글로벌 예술섬에는 공중 전망대와 체험·문화공간, 수상예술무대, 한강 조망공간, 접안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국내외 유명 건축가 7인으로부터 기획디자인 아이디어를 제안받았다. 이를 토대로 7명의 건축가를 초청, 국제지명설계공모를 본격 추진한다. 참여 건축가는 △강예린+SoA(대한민국, '포라운드 테이블' 등 설계) △김찬중(대한민국, '울릉도 코스모스리조트' 등 설계) △나은중△유소래(대한민국, '자라나는 숲' 등 설계) △신승수(대한민국, '구산동 도서관 마을' 등 설계) △BIG(덴마크, 아마게르 바케 소각장 등 설계) △토마스 헤더윅(영국, 뉴욕 베슬 등 설계) △위르겐 마이어(독일, 스페인 세비야 메트로폴 파라솔 설계)다. 오는 5월엔 공개 심사위원회를 통해 노들 글로벌 예술섬의 청사진이 담긴 7가지 설계안을 공개한다. 전문가 심사위원단, 400여 명의 현장 참여 시민을 비롯해 온라인(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세계적 건축가의 프레젠테이션과 심사 과정을 공유할 예정이다. 심사는 노들섬 전체를 아우르는 혁신적인 디자인을 갖추었는 지에 주안점을 둔다. 자연(섬)과 예술이 공존하는 한강의 새로운 랜드마크 계획이 담겼는 지도 고려한다. 노들섬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색다른 경험과 자연·예술이 공존하는 공간 계획에 대해서도 살필 예정이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시민 기대와 바람, 그 이상의 설계안을 선보일 수 있도록 공모를 적극 지원하는 한편 도시경쟁력을 끌어 올릴 랜드마크 조성을 위해 건축디자인 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2-28 13:35:26【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광교 중심광장 국제설계공모 심사 결과 시아플랜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커넥티드 필드'를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당선작이 선정됨에 따라 광교중심광장은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25년 착공해 지하2층~지상1층, 연면적 1만2655㎡규모로 지상광장과 지하문화공간이 어우러진 입체적 장소로 조성될 전망이다. '커넥티드 필드'는 캐노피(천장, 덮개) 방식으로 독특한 장소성을 구현했으며 수직·수평적 동선 구성이 매우 우수한 설계안이라는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아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니얼 커크우드(Niall kirkwood) 하버드대 교수는 "입체적인 가변형 캐노피로 도시맥락 속 유연한 대처가 돋보이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모에는 시아플랜건축사무소 컨소시엄 등 국내외 8개 컨소시엄이 공모안을 제출했으며, 심사위원회는 지난 7월 25일~26일 2단계 심사를 통해 당선작을 선정했다. 심사위원회는 니얼 커크우드(Niall kirkwood) 하버드대학교 교수가 위원장을 맡고, 파트릭 베르제 대표(Patrick Berger), 앨버트 지랄트 파트너 건축가(Albert Giralt, RPBW Architect), 박은영 교수(중부대), 김태만 대표(건축사사무소 해안), 신승수 대표(건축사사무소 오즈)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국제설계공모의 객관성을 높였다. GH는 공식 유튜브 채널 생중계를 통해 심사 전 과정을 공개하여 심사의 투명성과 공정성도 강화했다. GH 김세용 사장은 "중심광장 조성은 광교신도시의 최종 완성을 위한 화룡점정 프로젝트"라며 "우수한 설계공모 당선작을 토대로 문화·예술·여가가 일상이 되는 경기도 대표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8-01 11:05:26【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광교신도시 중심지역의 보행축 완성과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위한 '광교 중심광장 국제설계공모'에 총 29개사가 참가 등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총사업비 약 750억원이 투입되는 광교 중심광장 조성사업은 대지면적 1만1455㎡, 연면적 1만2655㎡ 규모의 지상 광장과 지하 문화공간을 입체적으로 조성해 광교중앙역과 융합타운으로부터 호수공원까지의 보행축을 완성하는 사업이다. GH는 참가 등록한 업체의 작품을 오는 7월 5일 오후 4시까지 제출받아, 7월 25~26일 국내외 심사위원 6인의 심사를 통해 최종 당선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된 업체는 설계비 36억원 규모의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부여되고, 나머지 입상자에게는 총 1억원 내에서 공모 보상비가 나눠 지급된다. GH 김세용 사장은 "광교신도시의 완성도를 높이는 이번 중심광장 국제설계공모에 대한 많은 관심과 참여에 감사드리며, 경기도 대표 공간으로 조성할 수 있도록 좋은 작품이 제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교 중심광장 조성사업은 7월 말 당선작이 선정되면 8월 중으로 설계 용역에 착수하여 25년 상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5-19 10:54:01【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광교신도시 중심지역의 수준 높은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위한 '광교 중심광장 국제설계공모'를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GH는 대지면적 1만1455㎡, 연면적 1만2655㎡ 규모로, 지상광장과 지하문화공간을 입체적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중심광장이 조성되면, 보행브릿지 및 지하보차도로 연결을 통해 광교중앙역과 융합타운으로부터 호수공원까지의 보행축이 완성돼 광교융합타운과의 접근성 및 개방성도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공모일정은 오는 5월 16일까지 참가등록을 시작으로 7월 25~26일 최종심사를 통해 당선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GH 김세용 사장은 "중심광장의 활성화, 명소화를 통해 광교신도시의 완성도를 높이고자 이번 사업을 국제설계공모로 추진한다"며 "문화·예술·여가가 일상이 되는 광교 중심광장 조성사업의 첫 걸음인 이번 국제설계공모에 국내·외 우수한 설계자의 참여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국제설계공모의 자세한 사항은 공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4-27 14:14:5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비좁고 노후화된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오는 2027년까지 신청사를 건립키로 하고 전 세계를 대상으로 설계를 공모한다. 인천시는 신청사 건립을 위한 국제설계 공모를 홈페이지에 공고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시청 운동장 부지에 청사(1단계)를 새로 짓고 기존 청사(2단계)를 시민 중심의 문화·복지·소통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2025년 착공에 들어가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청사 건립 사업에는 대지면적 6만9091㎡, 연면적 8만417㎡, 공사비 2117억원, 총 설계비 94억원으로 다양한 방식의 설계 제안이 가능하다. 이번 국제설계 공모는 일반 설계 공모·국제입찰 방식으로 국내·외 건축가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외국 건축사 자격만 있는 건축사는 국내 건축사와 공동으로 참여해야 한다. 참가 희망자는 오는 10∼17일까지 시 홈페이지 및 방문접수를 통해 참가 등록할 수 있다. 접수기간은 5월 30일까지이다. 이후 시는 기술심사와 2차례 본심사를 거쳐 6월 19일에 최종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는 작품을 심사할 심사위원회으로 국토교통부 ‘건축 설계공모 운영 지침’에 따른 추천 대상자 중 공개 추첨을 통해 본심사위원 8명(예비위원 1명 포함), 기술심사위원 8명으로 구성했으며, 설계공모지침서에 공개돼 있다. 최종 당선자는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부여되고 나머지 입상자들에게는 총 1억원 범위 내에서 공모 보상금이 나뉘어 지급된다. 시는 오는 7월 중 설계 용역에 착수하고 올 하반기부터 교통영향평가, 설계경제성(VE) 등 행정 절차를 거쳐 2025년 3월에 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 신청사 건립 사업은 ‘인천시 신청사 건립사업 타당성 조사’ 결과와 인구 증가 등을 반영해 지난해 10월 행안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바 있다. 한편 인천시 기존 청사는 1985년에 준공된 37년 된 건물로 노후화되고 공간이 협소해 시는 현재 시청 인근에 신관을 별도로 마련해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신관에는 엘리베이터가 3대에 불과해 출퇴근 시간이나 점심시간에 엘리베이터를 탑승하는데 20∼30분씩 소요돼 시민과 공무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유용수 시 행정국장은 “신청사 건립은 글로벌 도시 인천의 미래 행정 수요에 대응하고 시민들과 소통하는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참신하고 좋은 설계 작품이 나올 수 있도록 많은 건축가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3-02 10:11:5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도시공사(iH)는 검단 박물관·도서관 복합문화시설 건립 국제설계공모 결과 한국을 포함한 15개국 70개 작품이 접수됐다고 14일 밝혔다. iH는 오는 16일 설계공모 지침 및 규정, 관련 법규 등에 대한 기술 검토 후 23일과 3월 3일 두 번에 거쳐 본 심사를 개최한다. 심사위원은 국내·외 전문가 총 7인으로 구성된다. 1차 본 심사는 2차 심사 대상이 될 5개 작품과 가작 5개 작품을 선정하고, 2차 본 심사에서는 당선작과 입상작을 최종 결정한다. 심사의 투명성·공정성 제고를 위해 2차 본 심사는 심사과정을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하고 당선작은 3월 6일 발표할 예정이다. ‘검단 박물관·도서관 복합문화시설’은 검단신도시 3호 문화공원 내에 추정사업비 1200억원, 추정연면적 2만5720㎡ 규모로 조성된다. 도서관은 인천시가 시비 449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사업으로 iH가 대행해 건립한다. 박물관은 iH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사업시행자로 iH가 주관해 건립 후 인천시에 무상귀속 될 예정으로 두 시설을 통합 건립해 복합문화시설로서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서강원 iH 주거사업본부장은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를 거쳐 검단의 랜드마크가 될 우수한 작품이 선정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2-14 16:15:26【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 북구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가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광주의 랜드마크로 거듭난다. 30일 광주시에 따르면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 개발 사업이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도시설계로 이뤄질 수 있도록 국내외 전문가를 대상으로 마스터플랜 국제지명초청 설계공모를 실시한다. 이번 마스터플랜 국제설계공모는 입체적 도시공간계획 실현과 도시·건축 디자인 수준 제고를 위해 협상 조건으로 반영한 것이다. 광주시는 앞서 지난해 11월 협상제안서 접수 이후 시와 민간 측 협상단, 외부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협상조정협의회를 가동했다. 협의회는 5차례 회의를 거쳐 설계공모 일정, 지명초청대상 선정, 심사위원 구성 등 설계공모지침을 마련해 이날 설계공모 공고를 냈다. 특히 협상조정협의회는 국제적 인지도와 전문성을 고려해 마스터플랜 설계공모 지명초청 대상으로 국내·외 8개 사를 선정했다. 국외 초청대상은 7개 사로 △Benoy(베노이, 영국) △Dominique Perrault Architecture(도미니크 페로, 프랑스) △GMP Architekten(지엠피, 독일) △Massimiliano Fuksas(마시밀리아노 푹사스, 이탈리아) △NL Architects(엔엘 아키텍츠, 네덜란드) △UN Studio(유엔 스튜디오, 네덜란드) △Urban Agency(어반 에이전시, 덴마크) 등이다. 국내 초청대상은 △포스코에이엔씨건축사사무소 1곳이다. 이번 설계공모는 지명초청한 8개 사를 대상으로 시행되며, 오는 3월 15일까지 작품을 접수받아 기술검토·작품심사를 거쳐 3월 20일 최종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설계공모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설계공모 당선자(1개사)에게는 랜드마크 계획설계권에 대한 계약 우선 협상권이 부여되고, 나머지 초청사에게는 약 1억 원 상당의 참가보상비가 지급된다. 광주시는 마스터플랜 설계공모를 거쳐 오는 7월까지 부지개발사업자인 ㈜휴먼스홀딩스피에프브이와 도시계획 변경 사전협상을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협상결과를 지구단위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종호 광주시 도시공간국장은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가 상업·업무·문화·주거 복합공간으로 조성되면 광주시의 새로운 중심지로 부상할 것"이라며 "세계적인 건축가들이 미래지향적 도시경관 창출과 입체적 도시공간계획 실현을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해 주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1-30 14:4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