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지수펀드(ETF)는 더 이상 수동적인 지수 추종 도구가 아니다. 액티브 운용, 디지털 자산, 파생상품을 결합한 성과 중심 전략이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켄 토조 아시아·태평양 ETF 상품그룹 총괄은 파이낸셜뉴스 주최로 24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에서 열린 '2025 FIND·제23회 서울국제 A&D 컨퍼런스' 기조강연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토조 총괄은 이날 강연에서 ETF의 진화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글로벌 ETF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그는 "상장지수펀드는 단순히 비용 효율적인 지수 추종 상품이 아니라 액티브 전략과 디지털 자산, 파생상품을 접목해 투자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도구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전략적 전환이 ETF 시장 성장의 핵심 동력"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ETF 시장은 빠르게 팽창 중이다. 블랙록은 2030년까지 전 세계 자산 규모가 25조달러(약 3경50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토조 총괄은 "블랙록의 대표 ETF 브랜드인 '아이셰어(iShares)'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2300개 이상의 채권형 ETF가 상장돼 있다"며 "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 자산 중 평균 21%를 채권형 ETF에 배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고정수익(고정금리 채권 기반) ETF의 가능성에 주목했다. 토조 총괄은 "금리 변동성과 채권 유동성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ETF가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2030년까지 고정수익 ETF 자산은 6조달러(약 8600조원)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ETF가 전통 채권 투자 방식을 대체하거나 보완하는 수단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의미다. 토조 총괄은 또 '아웃컴(Outcome) ETF'를 차세대 핵심 트렌드로 지목하고 "시장은 더 이상 단순히 '저비용'을 추구하지 않는다"며 "성과가 입증된 액티브 전략이 ETF 구조 안으로 유입되고 있다. 이는 ETF의 유연성과 투명성을 유지하면서도 알파(초과 수익)를 추구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아웃컴 ETF는 일반적으로 수익 창출(Income), 목표 수익률 방어(Targeted Protection), 성장(Growth)이라는 세 가지 목적에 집중하며, 정해진 성과 지표를 목표로 하는 전략 상품이다. 이러한 아웃컴 기반 전략은 특히 금리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높은 환경에서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토조 총괄은 한국 ETF 시장에 대해서도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한국 투자자들은 일본보다 정교하고 능동적인 전략을 선호하는 특징이 있다"며 "특히 아웃컴 ETF에 대한 수요가 높아, 한국 시장은 글로벌 ETF 전략 진화의 전초기지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이어 "블랙록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에서 지역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통해 ETF 생태계를 더욱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ETF는 단순히 저비용, 분산 투자의 수단이 아니라, 전략적 운용과 리스크 관리까지 가능한 도구로 진화했다"며 "이제 ETF는 투자자에게 '성과 중심의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시대에 들어섰다"고 강조했다. 특별취재팀 최두선 팀장 김경아 부장 김미희 김현정 차장 박지연 배한글 이승연 김찬미 박문수 이주미 김현지 기자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4-24 18:50:05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전 세계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의 폭발적 성장을 전망했다.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ETF 운용 규모가 현재보다 10조달러 늘어난 25조달러(약 3경5000조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4년 말 기준 15조달러와 비교하면 6년 만에 10조달러(66%)가 급증하는 규모다. 가상자산을 포함한 디지털 자산 등 파생형 투자 확대로 ETF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해 글로벌 자산운용의 중심축이 될 것으로 봤다. 파이낸셜뉴스가 24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개최한 '2025 FIND·제23회 서울국제A&D컨퍼런스'에서 기조강연을 맡은 세계 1위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켄 토조 아태지역 ETF상품 총괄은 이같이 밝혔다. 토조 총괄은 ETF 시장의 4대 성장 동인으로 △채권형 ETF 확대 △디지털 자산 ETF 도입 △액티브 ETF의 성장 △아웃컴 전략 활용을 제시했다. 이를 근거로 "향후 2030년까지 전 세계 ETF 자산 규모가 25조달러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그는 비트코인 ETF의 운용자산이 사상 최단기간에 500억달러를 돌파한 점에 주목했다. 디지털 자산으로 ETF의 확장성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고 있어서다. 지난해 1월 미국에 출시된 비트코인 ETF 운용자산은 200일 만에 500억달러(약 70조원)로 급성장했다. 토조 총괄은 "디지털 자산 ETF의 장점은 접근성과 운용 편의성에 있다"며 "기존 주식, 채권처럼 계좌에서 쉽게 거래가 가능해 ETF 대중화를 촉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ETF 산업 내에서 액티브 ETF의 비중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과거 ETF는 전통적으로 저비용 패시브 전략에 머물렀지만, 최근엔 전문 운용진의 판단이 반영된 능동적 운용 전략인 ETF가 산업 내 순자산 유입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봤다. 그는 "ETF 순자산 유입의 절반 이상이 액티브 ETF로 전환되며, 현재 1조달러 규모의 액티브 ETF 시장이 2030년까지 4조달러(약 5700조원)로 4배가량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파른 성장 국면에 들어선 한국 ETF 시장에 주목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송기명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본부장보는 국내 ETF 시장의 구조적 성장에 주목하며 "최근 5년간 순자산 총액(AUM)은 3배 이상, 상장 종목 수는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일평균 거래대금 역시 2022년 이후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유동성 측면에서도 제도적 안정성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금융권의 인공지능(AI) 활용 지원체계 마련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 원장은 "오늘날의 금융 산업은 AI가 주도하는 디지털 전환의 중심에 서 있다"며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AI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건전한 활용 방안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최두선 팀장 김경아 부장 김미희 김현정 차장 박지연 배한글 이승연 김찬미 박문수 이주미 김현지 기자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4-24 18:46:55[파이낸셜뉴스] 부산에 본사를 둔 국내 최대 소구경 화기 제조업체인 SNT모티브가 중동 방산시장 수출 확대를 위한 글로벌 영업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SNT모티브는 17일부터 21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중동지역 최대 방산전시회 ‘IDEX 2025’에 참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세계 65개국 1350여개 방산업체들이 참가했다. SNT모티브는 신형 저격총 등 소구경 화기들을 전시하고 홍보와 영업활동에 나섰다. SNT모티브는 이번 전시회에 △다양한 총열 옵션과 사용자 편의성이 향상된 STSR23 반자동 저격총 △차량·경장갑차 정밀 타격이 가능하고 장거리 표적 제압 능력을 확보한 STSR20 대물저격총 △특수전 목적용으로 모듈화 및 경량화를 통해 운용성과 편의성을 개선한 STSM21 기관단총 등 신형화기들을 전면에 내세웠다. 여기에다 K13 특수작전용 기관단총, K4 고속유탄기관총, K15 기관총, K16 기관총 시리즈, STP9 권총, 저위험권총 등 소구경 화기들을 풀라인업(Full Line-up)으로 선보이며 해외 군 관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SNT모티브 관계자는 "글로벌 트렌드에 맞는 소구경 화기들을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하며 선제적 기술력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타기술과의 융·복합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급변하는 국제 안보 정세 속에서 세계 각국이 국방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중동시장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K-방산'의 명성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펼쳐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2-18 08:59:34금융 분야 특화 디지털 자산 기술 기업 페어스퀘어랩과 국내 가상자산 수탁회사 한국디지털자산수탁(KDAC), 일본 블록체인 금융 플랫폼 기업 프로그매트(Progmat)가 국제 송금 및 결제 시장의 혁신을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세 회사는 스테이블코인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송금 및 결제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PoC(개념 증명)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하며, 10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제 금융 시장에서 기존 결제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블록체인 기술과 스테이블코인의 도입이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 이에 따라 페어스퀘어랩, KDAC, 프로그매트는 협력을 통해 보다 효율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국제 송금·결제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프로그매트는 스테이블코인 발행 및 운영 기술력을 갖춘 일본의 대표적인 블록체인 금융 기업으로, 미쓰비시 금융 그룹, 미즈호 금융 그룹, 스미토모-미쓰이 금융 그룹 등 일본 주요 금융기관들과 협력하며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페어스퀘어랩은 사용자 친화적인 금융 솔루션 및 토큰증권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강점을 보유한 기업으로, 국내 금융기관들과 협업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KDAC은 NH농협은행과 신한은행 등 제도권 금융기관이 주주로 참여하는 국내 최대 가상자산 커스터디 기업으로, 디지털 자산 보관 및 관리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이번 협약은 지난 1월 금융위원회 산하 가상자산위원회의 글로벌 가상자산시장 대응 발표 이후 이루어진 것으로, 한-일 간 디지털 자산 기술 협력을 통해 국제 금융 시장에서 혁신을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특히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시스템 개발은 환율 변동성 완화, 국제 송금 수수료 절감, 금융 접근성이 낮은 지역의 결제 솔루션 제공 등 다양한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편, 프로그매트는 2024년 9월 일본 은행과 해외 금융기관 간 스테이블코인 전송 테스트를 위한 ‘프로젝트 Pax’를 런칭한 바 있다. 이 프로젝트에는 일본 대형 금융그룹뿐만 아니라 유럽과 중동의 주요 은행들도 참여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국디지털자산수탁과 협력하는 국내 금융기관들의 프로젝트 Pax 참여도 기대된다. 세 회사는 앞으로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글로벌 핀테크 생태계를 확장하고, 국제 금융 시장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2025-02-11 11:01:56【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이 국제자매도시 협력 강화를 위해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중국 선양시를 방문한다. 7일 성남시에 따르면 신 시장을 비롯한 8명의 성남시 대표단은 선양시장과 만나 양 도시 간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방문은 선양시의 공식 초청에 의해 이루어졌으며, 이를 통해 대표단은 글로벌 산업 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진다는 계획이다. 이어 선양시의 핵심 산업 거점인 훈난과학기술신도시 전시관을 시찰한다. 훈난과학기술신도시는 첨단 제조업 및 혁신 기술이 집약된 지역으로, 이번 방문을 통해 성남시와의 산업 협력 확대 및 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이 기대된다. 특히 이번 방문에서는 성남산업진흥원과 선양첨단기술산업개발구 관리위원회 간의 전략적 협력 각서(MOU) 체결이 예정돼 있다. 양 도시 간 산업 협력을 강화하고, 기업 교류 및 투자 유치가 기대된다. 이 밖에도 신상시장은 선양 주재 대한민국 총영사관을 방문해 총영사와 양국 간의 경제, 문화, 산업 교류를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에 관해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선양에 본사를 둔 글로벌 로봇 전문 기업인 시아순(SIASUN)도 방문해 첨단 로봇 기술과 관련된 협력 가능성을 모색한다. 신 시장은 "성남시와 선양시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상호 발전을 위해 연대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번 방문을 통해 양 도시 간 관계를 더욱 심화시키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구체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선양시는 중국 동북 3성 중 하나인 랴오닝성의 성도로 성남시와 1998년 자매협력도시 결연을 맺은 이후, 경제, 문화, 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한편, 신 시장은 선양시 공식방문에 앞서 8일과 9일에는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성남시 소속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들을 현지에서 직접 만나 격려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2-07 13:04:58【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김두겸 울산시장이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장 조성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추진계획을 첫 결재하는 것으로 2025년 업무를 시작했다. 울산시는 앞서 지난 1일자로 ‘국제정원박람회 추진단’을 출범시켜 새해 첫날 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개최와 산업도시에서 지속가능한 정원도시 구축의 의지를 다졌다. 추진단의 주요 업무는 박람회 조직위위원회 설립, 박람회장 조성, 환경개선 사업, 박람회 지원부지 확충 등이다. 우선 1000억 원을 투입해 박람회장 조성 실시설계용역, 여천 배수펌프장 수중펌프 설치, 여천 배수펌프장 준설,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산림청), 울산 도시 생태축 복원(환경부) 등을 추진한다. 추진단의 첫 업무로는 박람회장 조성에 따른 행정절차 이행 및 설계용역이다. 이를 통해 태화강 국가정원과 남산로 문화광장을 새단장하고, 삼산·여천매립장을 공공정원으로 조성하면서 박람회 주변 지역을 산림청 기후대응 도시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를 통해 산업과 정원이 공존하는 울산을 전 세계에 알리고, 정원문화 산업의 새로운 비전과 가치를 구현, 울산의 미래 성장동력의 계기를 마련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는 지난해 7월 기획재정부로부터 국제행사 정부 승인을 받았고, 9월에는 국제기구인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는 오는 2028년 4~10월 6개월간 열릴 예정이다. 대한민국 최초 수변형 생태정원인 태화강 국가정원과 도심 속 버려진 쓰레기 매립장을 다양한 주제가 있는 정원으로 조성해 선보일 계획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1-02 16:43:13[파이낸셜뉴스] 부산시와 한국무역협회부산지부는 지난 11월 5일부터 10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7회 중국 국제 수입박람회’에 참가한 지역 중소기업 8개 사를 지원해 중국 소비재 시장 판로 개척을 제공했다고 17일 밝혔다. 2018년 첫 개최 이후 올해로 7회를 맞이한 이번 전시회는 세계 최초 ‘수입’이라는 주제로 전시 면적 36만㎡ 규모에 6개 전시구역으로 나눠 진행됐다. 이번 전시회는 세계 129개국에서 3496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약 82만 명이 전시장을 다녀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시는 네오매드, 서동메디컬, 아이디어월드 등 3개의 의료용품 제조사, 맥케이뷰티, 상황미인, 삼성인터내셔널, 끄레몽에프엔비 등 4개의 화장품 제조사, 식품 제조사인 지니에듀테크 등 총 8개 사를 선정해, 기업당 박람회 참가비의 약 94%인 700만 원씩을 지원했다. 참가기업은 전시 품목별로 '소비재관'과 '식품&농산품관'에 각각 전시 부스를 운영했으며, 제품 홍보와 바이어 상담을 진행해 수출 상담 100건, 현장 계약 체결 403만 달러(56억7000만 원) 성과를 거뒀다. 이후 1456만 달러(204억 5천만 원) 규모의 계약이 후속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기능성 화장품과 인공지능 관련 업체가 바이어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아 400만 달러 이상의 현장 계약을 달성함으로써 국제무대에서 경쟁력 있는 지역 기업제품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시는 중국의 강력한 내수 진작 정책과 중국 내 고급 소비재와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중국 타깃 소비층을 겨냥한 친환경적이고 고품질의 제품 차별화 전략이 필요한 만큼 의료바이오와 건강식품 등 지역 제품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다양한 수출 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1-15 08:45:16[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FAST) 서비스 '삼성 TV 플러스'를 통해 글로벌 한류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TV시장인 미국에서 CJ ENM, 뉴아이디, KT알파 등 국내 대표 콘텐츠미디어 기업들과 손잡고 약 4000시간 분량의 K-콘텐츠를 '삼성 TV 플러스'를 통해 3일 출시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미국 내 K-콘텐츠 최대 공급자의 반열에 올랐다. 미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 다양한 지역에도 순차적으로 K-콘텐츠를 확산할 계획이다. '삼성 TV 플러스'와 국내 독점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CJ ENM은 슬기로운 산촌생활, 퀸덤퍼즐, 스트릿 우먼 파이터2 등의 콘텐츠를 북미 소비자들에게 최초로 선보이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자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티빙에서 유료 가입자 수 기여 1위를 기록한 환승연애 시리즈도 선보였다. 글로벌 한국 영화 팬들을 위한 역대 천만 영화 흥행작들도 대거 공개했는데 △암살 △도둑들 △국제시장을 포함해 내년 미국 아카데미상에 출품 예정인 '서울의 봄' 등 총 500여편이 넘는 인기 영화도 제공한다. 최용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부사장은 "18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삼성 TV 플러스'를 글로벌 넘버원 K-콘텐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 한국의 다양한 콘텐츠 파트너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 TV 플러스'는 타이젠 운영체제(OS) 바탕의 서비스로 타이젠 OS는 현재 3억대에 달하는 삼성 스마트 TV에 탑재되어 있다. 또한 '삼성 TV 플러스'는 현재 글로벌 27개국 3000여개 채널과 5만여개의 주문형비디오(VOD)를 제공하고 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10-03 15:52:33지난 2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서 '항저우 세계시장포럼' 및 제9회 ‘항저우 국제우호시장포럼’이 열렸다. 이번 포럼에는 15개국과 지역에서 온 24개 도시의 시장과 대표, 주중 외교 사절단, 중국 내 관련 부처 및 도시 대표들이 참석했다. 포럼의 주제는 '도시 거버넌스와 지속 가능한 발전'으로, 참석자들은 이를 바탕으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또한 도시 거버넌스의 선진 사례를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혁신적 경로를 모색했다. 혁신적 거버넌스 시스템, 디지털 경제 발전, 생태 환경 보호, 그리고 문화 계승 및 발전성과를 발표하며 세계 도시의 미래 발전에 대한 지혜와 비전을 공유했다. 포럼의 주요 세션으로는 '도시와 디지털 기술 및 실물 경제의 융합'과 '도시와 녹색 성장'을 주제로 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 과정에서 국내외 도시 대표들과 관련 전문가들이 활발한 교류를 통해 미래 도시 발전의 방향과 전략을 탐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항저우는 이번 포럼을 통해 국제도시 간의 교류를 촉진하고 개방 및 협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 항저우는 서호(西湖) 문화경관, 중국 대운하(항저우 구간), 량저(良渚) 고성 유적지 등 3대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한 도시로, 풍부한 문화유산과 디지털 경제를 바탕으로 전 세계와의 우호적인 네트워크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자료 제공: CMG
2024-09-26 14:07:57김병수 김포시장이 29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노진균 기자 서울 태릉 국제스케이트장 이전 후보지 결정의 잠정 유보에도 불구, 김포시가 유치전을 그대로 이어가기로 했다. 그동안 국제스케이장 유치전에는 김포시뿐만 아니라 경기도 양주시·동두천시·김포시, 강원도 춘천시·원주시·철원군, 그리고 인천 서구 7개 지자체 경쟁해왔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29일 서울 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지속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김 시장은 "정부와 체육계에서 요구하는 수준의 국제스케이트장 건립에 김포가 최적지"라면서 "국제스케이트장 김포 유치는 지역뿐 아니라 대한민국 스포츠가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고 피력했다. 김 시장은 이어 "연기는 연기일 뿐이다. 취소되지 않은 한 유치를 계속 준비하겠다"면서 "오히려 태릉 이전 차원의 검토가 아니라, 빙상계의 저변확대와 국제적 위상 제고 등 한국 빙상의 도약과 발전 차원에서 김포로 이전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대한체육회는 지난 28일 이사회를 열어 '태릉국제스케이트장 대체시설 부지 공모 연기' 안건을 서면으로 의결했다. 대한체육회는 '태릉 선수촌 체육문화단지 조성을 위한 태릉 선수촌 종합정비계획, 유산영향평가 등의 용역이 완료될 때까지 부지 공모를 잠정적으로 연기하고자 한다'고 안건을 설명했고, 이사회는 과반의 찬성으로 의결했다. 김포시는 각종 인프라를 갖춘 도심 역세권을 매머드급 빙상장 입지로 제시했다. 사업부지는 풍무역 역사에서 직선거리로 500m 가량 떨어진 곳으로, 주변은 대학·의료 복합단지와 교육시설 부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김포국제공항을 비롯한 서울 지역과도 인접해 있다. 시는 이미 다양한 기반시설을 갖춘 데다 토지보상 등도 마무리돼,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공사를 진행하는 데 별다른 장애 요인도 없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가 구상하고 있는 국제스케이트장은 축구장 7개와 같은 수준의 연면적 4만6000여㎡ 규모다. 기존 태릉국제스케이트장(2700석)보다 1.5배 수준인 4200여석을 갖출 예정이다. 또 스피드스케이팅 트랙(외곽) 1개소와 보조링크(중앙) 2개소를 비롯해 선수 전용 트레이닝 룸과 의료재활시설, 복합문화공간, 상업시설 등이 포함돼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8-29 15:4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