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시와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영화제 제휴업체를 44개에서 최대 60개까지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기존 카페와 식당 중심 제휴업체를 의류점과 안경원, 미용실, 편의점 등 다양한 업종을 포함해 폭넓은 혜택을 제공키로 했다. 관객들이 제휴업체를 방문할 때마다 도장을 찍고 경품을 받는 스탬프투어 이벤트를 늘린다. 제휴업체들도 영화제 개최 전부터 500여명의 스태프와 자원활동가들에게 할인 혜택을 준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소상공인들과 협력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은 영화제의 중요한 목표"라며 "다양한 업종과의 제휴를 통해 관객들이 전주를 더 깊이 경험하고 상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1-16 14:52:02[파이낸셜뉴스] 부산에서 처음 열린 인공지능(AI) 영화제가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며 성황리에 폐막, 무난하게 첫발을 디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화의전당은 지난 8일 오후 영화의전당 소극장에서 제1회 부산국제인공지능영화제(BIAIF) 폐막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첫걸음을 뗀 이번 영화제는 인공지능과 영화예술을 융합한 새로운 영화제를 시도했다는 점에서 영화계 안팎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번 영화제는 예선 심사를 거쳐 영화제 기간 상영작에 이름을 올린 본선 진출작 15편과 초청작 7편을 포함해 모두 22편의 작품이 6개 섹션으로 나뉘어 총 71회 상영됐다. 참여 관객은 2729명으로 집계됐으며 특히 상영관 객석 점유율 89%를 기록해 초대 영화제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분위기다. 제1회 영화제 경쟁부문 수상작은 5편으로 최우수 영화상에 양익준 감독의 '목격자'가 이름을 올렸다. 또 AI 예술 혁신상은 '찬란한 하루'(이형주 작), AI 기술 진보상은 '멸망의 시'(권한슬 작), AI 사회적 영향상은 'JinX'(만사 토틀라 작), 심사위원단 특별언급상은 'M호텔'(CJ ENM AI콘텐츠팀)이 각각 수상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목격자'는 원인 모를 자율주행차 폭발 사고, 그리고 여대생 실종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가 인공지능 자율주행자동차라는 설정의 미스터리 단편영화다. 심사단 특별상을 받은 'M호텔'은 집 없는 노인이 노숙할 곳을 찾다 M호텔의 305호실 열쇠를 주워 객실로 들어가면서 생기는 이상한 일들을 다룬 작품이다. 초대 영화제 유일의 외국감독 수상작인 'JinX'는 고령의 홀로코스트 생존자 Jinx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그 과거를 AI로 생동감 있게 재현하는 모습을 연출한 작품이다. 또 예술혁신상을 받은 '찬란한 하루'는 자신을 바쳐 인류를 구하려는 남자 이야기를 다뤘고, 기술진보상을 받은 '멸망의 시'는 타락한 세상이 멸망하는 과정을 그리며 새로운 세상을 재건하는 내용이다. 영화의전당 관계자는 ”이번 영화제는 국제 네트워크 확장의 계기가 되기도 했다. 암스테르담 국제영화제와 중앙아프리카국제영화제에서 AI 영화상영 협력 요청이 있었으며 캐나다국립영화위원회는 AI작품 상영 교류를 제안하기도 했다“며 “부산국제AI영화제는 AI와 영화의 융합을 선도하며 국내외 협력을 강화하고 혁신적 영화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12-10 11:15:30[파이낸셜뉴스] 영화의전당은 김진해 대표가 지난 1일 벨라루스에서 열린 ‘제30회 민스크 국제영화제(리스타파드)’에 국제심사위원으로 초청받아 양국 영화제의 교류 강화를 추진했다고 8일 밝혔다. 이어 김 대표는 민스크 영화제 기간에 벨라루스 국립영화위원회인 ‘벨라루스 필름’과 영화·교육 분야 상호 교류 강화를 위한 업무협정을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영화의전당과 벨라루스 필름은 영화산업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교육 프로그램에서도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를 통해 두 나라는 영화 교육과 관련 산업에서 공동 프로젝트를 기획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영화의전당은 영화가 지닌 문화 파워를 적극 활용해 현재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인 부산을 세계적인 영화도시로 그 입지를 더 공고히 다진다는 목표다. 김 대표는 “영화를 통한 문화 외교에 적극 나서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성장하는 데 영화의전당이 앞장서겠다”며 “5대륙, 10개국이 참여하는 공동 영화제를 비롯한 다양한 국제 협력 활동에 나서 부산이 세계 영화 네트워크의 중심지로 자리하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영화의전당은 민스크 국제영화제 외에도 올해 다양한 국제 협력을 추진해 부산 영화의 국제 역량을 넓히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카자흐스탄 국립영화위원회(카자흐 필름)와 우즈베키스탄 영화지원기관과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그달 프랑스 시네마테크, 독일 키네마테크, 폴란드 우츠 국립영화학교 등과의 협약도 잇따라 체결했다. 이에 더해 영화의전당은 아프리카, 아랍, 아세안, 중남미를 비롯해 스웨덴, 헝가리, 캐나다를 비롯한 총 48개국이 참여하는 영화제를 부산에 유치해 시민들에 다채로운 세계 영화 문화를 소개했다. 영화의전당 관계자는 “올해 국제교류 행보는 부산 영화가 동북아시아에서만 머무르지 않고 세계 권역별 영화산업과 연결되는 글로벌 문화허브로 발전할 발판을 마련하고자 추진한 것”이라며 “더욱 다양한 나라들과의 협력을 통해 부산 영화산업을 발전시키고 또 시민의 국제적 감각을 익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 부산을 문화적으로 풍성한 도시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11-08 11:27:52[파이낸셜뉴스] HSAD는 자사 인공지능(AI) 특화 아트디렉터가 '제1회 대한민국 AI 국제영화제(KAIFF)'에서 '아트&컬처' 부문 1위를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수상작은 HSAD AI 랩스 소속 박윤형 아트디렉터가 제작한 '기억의 잔영'이다. 사랑하는 사람의 부재로 인한 깊은 슬픔과 그리움, 현실과 꿈 사이 경계를 오가는 몽환적 경험을 표현한 작품으로, 영화의 전 과정을 100% AI로 만들었다. HSAD 통합 마케팅 AI 플랫폼 '대시 AI'로 이미지 컷을 생성해 영상으로 변환하고, 'AI 보이스오버' 기능을 이용해 영상 분위기에 맞는 대사를 음성으로 생성했다. 이 작품은 내러티브를 풍성하게 하는 도구로써 AI를 창의적으로 사용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박윤형 아트디렉터는 "회사에서 브랜드 내러티브가 담긴 AI 광고 콘텐츠를 제작해온 경험이 AI 영화 제작에 큰 도움이 됐다"며 "이번 수상은 개인적인 성과를 넘어 HSAD의 AI 역량을 대표해 보여줄 좋은 기회였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10-28 17:15:20[파이낸셜뉴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열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하며 지난 11일 막을 내렸다. 13일 부산국제영화제 조직 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영화제 방문객은 14만 5238명으로 좌석 점유율은 약 84%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82%보다 소폭 증가한 수치로 올해 영화제는 일부 시스템 오류와 예매 불편이 있었음에도 역대 최대 관객을 기록했다. 올해 영화제에는 총 63개국 224편의 공식 초청작이 상영됐으며, 커뮤니티BIFF 상영작 54편을 포함해 총 278편이 상영됐다. 영화제는 7개 극장 28개 스크린에서 진행됐으며, 오픈 토크 12회, 야외무대 인사 13회, 마스터 클래스 3회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열렸다. 303회에 달하는 게스트와의 만남(GV) 프로그램도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영화제에 참가한 국내외 영화인은 총 6911명으로, 아시아 영화계뿐 아니라 전 세계 영화인들이 부산을 방문했다. 이번 영화제의 대표 경쟁 부문인 '뉴 커런츠 상'은 한국의 박이웅 감독의 '아침바다 갈매기는'과 미얀마의 테 마우 나잉 감독의 '침묵의 외침'이 공동 수상했다. 고(故) 김지석 프로그래머를 기리는 '지석상'은 인도의 리마 다스 감독의 '빌리지 락스타 2'와 대만의 린슈위 감독의 '옌과 아이리, 모녀 이야기'가 차지했다. BIFF메세나상은 박민수·안건형 감독의 '일과 날'과 프랭키 신 감독의 '홍콩 노점, 2019'이 받았다. 올해의 배우상은 '3학년 2학기'의 유이하와 '허밍'의 박서윤이 선정됐다. 영화제와 함께 열린 아시아 콘텐츠&필름마켓 역시성과를 거뒀다. 총 52개국 2644명의 참가자와 30개국 275개사의 부스가 마련됐다. 아시아프로젝트마켓(APM)에서는 706건의 비즈니스 미팅이 이뤄졌으며, 부산 스토리 마켓에서는 970건의 미팅이 성사됐다. 한편 내년에 30돌을 맞는 부산국제영화제는 올해와 달리 9월에 개최된다. 박광수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은 "추석 명절과 전국체전 등의 일정을 고려해 내년 영화제는 9월 17일부터 열흘간 진행된다"라며 "아시아 최고의 영화를 뽑는 경쟁 부문을 신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폐막식은 지난 11일 오후 6시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렸다. 프랑스·싱가포르·일본이 공동 제작한 에릭 쿠 감독의 '영혼의 여행'이 폐막작으로 상영됐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10-11 14:29:40국가 기간산업을 위협한 초대형 재난을 배경으로 한 영화 <데드라인>이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이벤트 상영을 성공적으로 끝내며 함께 영화의 전당에 설치된 프로모션 팝업 부스가 화제이다. 영화 <데드라인>은 초대형 태풍이 덮친 포항 제철소, 조여오는 데드라인 앞두고 펼쳐지는 생존과 진실, 그리고 뜨거웠던 사투의 현장을 담은 현실 재난 드라마다. 2022년 9월,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를 강타 후, 포항에서 벌어진 실화를 바탕으로 영화화된 <데드라인>은 11월 개봉을 앞두고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박지일, 공승연 배우가 개막식 레드카펫 참여하여 자리를 빛냈다. 이후 이벤트 상영, 팝업 부스를 통해 부산을 찾은 많은 관객과의 첫 만남을 가졌다. 지난 10월 6일(일) 롯데시네마 센텀시티에서 이루어진 특별 상영에는 많은 관객들이 참여하며 개봉 전 첫 상영의 순간을 함께 했다. 상영 후 이어진 관객과 대화 시간에는 권봉근 감독과 주연배우 공승연, 홍서준 배우가 함께 참여해 <데드라인> 촬영 중의 일화들과 영화와 관련된 질문을 받으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권봉근 감독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라는 점, 그 점이 인상 깊게 다가왔다.”, “제철소라는 생경한 공간이 재난에 처한다라는 설정 자체가 재밌어서 작품에 참여하게 되었다.”라고 작품을 맡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재난의 진실을 쫓는 열혈 시사 PD ‘오윤화’로 활약한 공승연 배우는 “정말 잘 써진 각본을 담백하게 잘 담아내려고 노력했었던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히며 “수많은 재난 영화들이 있었지만 이렇게 착한 휴먼 드라마 재질의 재난 영화는 저희 영화가 유일할 것 같다”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재난을 헤쳐 나가는 묵직한 카리스마의 제철소 소장으로 활약한 ‘강무성’ 역을 맡은 홍서준 배우는 “대본 읽을 때도 너무 재밌게 잘 읽었고, 촬영하는 동안 가슴속에서 끓어 올라오는 사명감이 생겼다.”라고 촬영 소감을 밝혔다. 이벤트 상영과 더불어 영화의 전당 야외광장에서 함께 진행됐던 팝업 부스 역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영화 속 실제 사용되었던 소품 및 키워드를 미리 살펴볼 수 있는 사진 전시, 부산국제영화제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굿즈 전시 등을 통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그뿐만 아니라 직접 위기에 빠진 고로를 데드라인 안에 구하는 퍼즐 게임을 통해 관객들이 긴박한 재난의 순간을 체험할 수 있게 하며, 영화제 한정판 굿즈를 소장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까지 제공하였다. 이에 많은 관객들이 SNS에 인증을 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보여줬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이벤트 상영과 팝업 부스로 관객들과 뜨거운 만남을 한 <데드라인>은 2024년 11월 6일 개봉 예정이다.
2024-10-10 13:36:43[파이낸셜뉴스]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이 지난 2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열흘간 이어지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공식 의료지원에 나섰다. 7일 부산백병원에 따르면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영화제 기간 동안 파라다이스 호텔 로비와 영화의 전당에 의료부스를 마련하고 방문객 및 영화제 관계자를 대상으로 건강상담, 응급처치, 약품 제공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의료전담팀에는 내과, 신경외과, 안과 등 의사와 간호사 16명을 투입했으며, 응급상황 발생 시 본원 응급실로 이송하는 의료체계를 마련했다. 이연재 병원장은 “부산백병원은 매년 부산국제영화제의 공식 의료지원 병원으로서 방문객의 건강과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며 "아시아 최대의 영화 축제인 부산국제영화제를 응원하며, 올해도 무사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부산백병원은 2008년부터 17년간 부산국제영화제 협력 파트너로서 공식 의료지원을 수행하고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0-07 14:43:1210월 2일, 제 2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영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영화제에 많은 배우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부산국제영화제의 꽃이라고 불리는 레드카펫 행사 속 배우들의 스타일링 또한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의 MC인 배우 박보영부터 배우 김희애와 수현, 김민하는 각기 다른 매력의 우아하고 매혹적인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모두 샤넬 룩과 샤넬 하이주얼리를 착용해 고급스러운 실루엣을 완성했다. 샤넬은 영화제 속 배우들의 스타일링에서 볼 수 있는 것 뿐만 아니라 부산국제영화제와 함께 영화 산업에서 여성의 위상을 높이고 그들의 문화예술적 기여를 제고하고자 ‘까멜리아상’을 신설했으며. 까멜리아상의 첫 수상자로 한국의 류성희 미술감독이 선정되었다. 한편, 제 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2일(수)부터 시작해 10월 11일(금)까지 열흘간 열린다.
2024-10-04 10:57:08[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는 11일까지 개최되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를 공식 후원하며 8년 연속 파트너십을 이어간다고 4일 밝혔다. 부산국제영화제는 1996년을 시작으로 올해 29회째를 맞이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영화제로 도쿄국제영화제, 홍콩국제영화제와 함께 아시아 영화의 성장 및 발굴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제네시스는 영화제 기간 동안 행사에 참석한 주요 영화감독과 배우, 영화제 관계자를 위한 의전 차량으로 G90 블랙, GV80 쿠페 등 총 100여대의 차량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제네시스는 오픈시네마 초청작이 상영되는 야외극장에 GV80 블랙, GV80 쿠페 블랙 모델을 최초로 전시한다. 또 광장에서 운영되는 '제네시스 브랜드 존' 부스에는 G80 전동화 모델 2대와 GV80 쿠페 모델을 전시해 부스 방문 고객들에게 영화와 차량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 밖에 GV60, GV70 전동화 모델, G90 블랙 등 제네시스 차량을 체험해 볼 수 있는 다양한 시승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제네시스는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신차 전시를 포함해 다양한 시승 및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영화제를 방문하는 고객분들이 색다른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10-04 09:35:10[파이낸셜뉴스] 더이앤엠(THE E&M)은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DMP STUDIOS가 공동 주최한 스페셜 포럼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4일 밝혔다. 전일 웨스틴조선 부산에서 열린 이번 포럼은 ‘국제적인 영화제작 스튜디오 산업과 VFX 제작시스템 환경 그리고 SOM: CITY STUDIO’를 주제로 진행됐다. 더불어 약 150명의 영화 업계 관계자 및 일반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는 더이앤엠이 인천시에서 진행 중인 영상문화 복합단지 ‘SOM: CITY STUDIO’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회사 측은 아마존MGM스튜디오, 루카스 필름 관계자 등 글로벌 제작사들과 협업을 통해 “한국을 세계적인 영상 콘텐츠 제작 및 유통의 허브로 만들고 아시아의 할리우드로 만드는 초석을 다지고자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할리우드에서 오랜 경력과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는 글렌 게이너 아마존MGM스튜디오 영화제작 총괄 대표와 TJ 폴스 루카스 필름 VFX 부사장, 스티븐 오 XM2그룹 대표 등이 연사로 특별 초청됐다. 게이너 대표는 할리우드를 포함한 타 국가의 영화 제작 시스템 및 국가별 세금 혜택 등을 비교하며 아마존MGM스튜디오만의 노하우를 전했다. 폴스 부사장은 루카스 필름에서 제작한 '스타워즈' 시리즈를 예시로 들며 VFX 제작 과정과 제작 환경에 대해 설명했다. 드론 개발의 선두주자인 오 대표는 영화 ‘미션 임파서블’의 촬영 현장을 소개하며 세계 유일 독자 개발 드론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어 촬영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사고 예방법, 안전수칙, 동물과 자연, 환경보호 관련 중요성에 대해 발표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아시아의 할리우드를 꿈꾸는 SOM CITY STUDIO의 방향과 활성화 방안'에 대한 종합 토론이 이어졌다. 회사 측은 "이번 포럼에서 국내 영화 제작 환경이 할리우드로 거듭나기 위한 개선 방법과 아마존MGM, 루카스 필름의 보유 기술에 대한 깊은 논의를 이어갔다"라며 "이와 함께 할리우드 제작 인프라를 벤치마킹한 시스템을 도입하고 다양한 기술적 지원 등 협업을 통해 고품질 컨텐츠를 제작하는 전략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포럼 후 리셉션 행사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통해 할리우드 영화 제작 시스템 및 VFX 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미래 전망에 대해 알 수 있었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국내를 대표하는 아시아의 할리우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이앤엠 관계자는 “한국 영상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할 것”이라며 “SOM: CITY STUDIO가 K-콘텐츠의 새로운 시장과 기회를 개척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더이앤엠은 부산국제영화제에 스폰서로 참여했다. 이 회사는 앞서 청라 영상·문화복합단지 조성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지난 9월 약 169억원 규모의 설계용역 계약을 체결한바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0-04 08:4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