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 8월 25일 국내 금융회사 중 최초로 CYFI(Child and Youth Finance International·국제청소년금융교육기구)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6일 밝혔다. CYFI는 아동과 청소년의 '재정적 능력(financial capabilities)' 향상을 목표로 지난 2011년 6월 네덜란드에서 설립된 비영리 기구다. CYFI는 아동·청소년을 비롯해 국가기관, 금융기관, NGO, 학회 등 'CYFI Movement'로 불리는 파트너들에게 자문 또는 지식공유의 역할 수행하고 있다. 또한 현재까지 100여 개국 이상의 파트너들이 3600만 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CYFI 이념(저축의식, 책임감, 자신감이 있는 자율적인 경제 시민)을 전파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예탁결제원은 세계 유수의 금융기관들과 함께 아시아를 대표하는 청소년 금융교육기관으로서 역할을 담당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재훈 예탁결제원 사장은 "그동안은 국내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금융지식과 건강한 금융경제 생활능력 함양에 매진해왔다면, 앞으로는 세계의 선진화된 청소년금융교육기관과 협력해 좀 더 글로벌화 되고 진보된 청소년금융교육을 해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gms@fnnews.com 고민서 기자
2015-10-06 09:26:23(사진설명) 한국예탁결제원은 24일 국제예탁결제기구인 유로클리어 뱅크 본사(브뤼셀)와 우리나라 개인 및 기관투자자의 해외증권투자 및 국내 재간접펀드의 역외펀드 투자를 지원하기 위한 협력 확대를 합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왼쪽부터 프레드릭 헤너컷(Frederic Hannequart) 유로클리어 이사회의장, 유재훈,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이브 폴렛(Yves Poullet) 유로클리어 최고경영자(CEO). 한국예탁결제원은 24일 국제예탁결제기구인 유로클리어 뱅크 본사(브뤼셀)와 우리나라 개인 및 기관투자자의 해외증권투자 및 국내 재간접펀드의 역외펀드 투자를 지원하기 위한 협력 확대를 합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유재훈 예탁결제원 사장은 유로클리어 프레드릭 해너컷(Frederic Hannequart) 이사회의장과 예탁결제원이 추진중인 글로벌 경쟁력 강화방안을 지원하기 위한 공동 서비스 개발 및 마케팅 등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1995년 8월 예탁결제원은 유로시장에 대한 해외증권 예탁결제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유로클리어에 계좌를 개설해 운용하고 있다. 또, 유 사장은 이번 유로클리어 방문에 앞서 23일 프랑스 중앙예탁결제기관(파리)인 '유로클리어 프랑스'를 방문해 우리나라가 도입을 추진중인 전자증권제도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1984년부터 전자증권제도를 성공적으로 도입·운영중인 프랑스 전자등록기관인 유로클리어 프랑스의 운영 노하우 및 관심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유 사장은 24일 오전 프랑스 상공회의소, 한불상공회의소 등이 주관하는 '한-불 창조경제 포럼'에 참가해 '한국의 혁신금융 정책'이라는 주제로 한국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발전을 위한 금융지원, 특히 예탁결제산업이 중소·벤처기업의 자본조달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에 관해 기조연설을 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14-06-25 10:16:37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 6월30일 룩셈부르크에서 국제예탁결제기구인 클리어스트림(CEO, 제프리 테슬러(Jeffrey Tessler))과 외국인의 국채·통안채 투자지원을 위한 업무연계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외국인 또는 외국법인이 개별 투자등록 및 증권투자전용계좌의 개설 없이 클리어스트림 명의의 통합계좌를 통해 자유롭게 국채 및 통안채를 거래할 수 있게 됐다. 또 외국인투자자간 국제 장외 채권거래도 가능해져 향후 국채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클리어스트림은 증권보관, 결제, 증권대여, 자금이체, 담보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110개국, 2500여개 금융기관이 참가 하고 있다. 본사는 룩셈부르크에 있다. 한편 통합계좌 개설로 외국인의 투자 장애요인이 제거됨에 따라 국채가 씨티그룹의 글로벌국채지수(WGBI)에 편입될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이 지수에 편입되면 해외연기금의 활발한 국채투자도 예상된다. 한국국채가 WGBI 지수에 편입되면 국내에 100억∼150억 달러 정도의 외국자금이 추가 유입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예탁결제원은 유로클리어와도 오는 9월 전에 업무연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hit8129@fnnews.com노현섭기자
2009-07-01 13:27:09【파이낸셜뉴스 홍콩=김태일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이 고질적인 한국증시 저평가(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선 여태껏 추구했던 성장에 초점을 맞췄던 기업 전략의 방향을 주주 배분으로 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해외 투자자들을 이끌 수 있도록 문턱을 대폭 낮출 방안들도 정비해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14일 금감원에 따르면 이 원장은 지난 13일 홍콩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INVEST K-FINANCE: 홍콩 IR 2024’ 개회사를 통해 “국내 기업들은 성장 지향적 전략을 채택하고 있지만 이제는 그 결실이 주주에게 고르게 배분되기 위한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며 “최근 쪼개기 상장 등 투자자 이익에 반하는 의사결정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들이 경영진에 대한 적극적 감시와 의결권 행사를 통해 주주권리에 있어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스튜어드십 코드(수탁자 책임 원칙) 가이드라인 실효성을 높여나갈 것”이라며 “과도한 경영권 분쟁으로 인한 소액주주 피해를 방지할 수 있도록 합병공시 및 합병가액 외부평가 기준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짚었다. 이 원장은 자본시장 인프라도 접근성과 편의성 제고에 무게를 두고 구축해나가겠다고 했다. 해외투자자들이 보다 편리한 방식으로 국내 자산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하겠단 취지다. 그는 우선 “국내 계좌가 없는 해외 투자자들도 한국 국채를 쉽게 거래할 수 있도록 했고 이 과정에서 법인식별기호(LEI) 인정범위를 넓히는 등 불편사항도 지속 보완해나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앞서 기재부는 지난 6월 외국인 투자자가 본인 명의 원화 계좌 개설 없이 국제예탁결제기구(ICSD)를 연계한 국채통합계좌를 활용해 환전, 국채 매매 등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원장은 ‘재무정보 국제표준 전산언어(XBRL)’ 활성화, 그에 기반한 영문공시 단계적 의무화로 해외투자자들 접근성을 높이겠다고도 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7월 31일부터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공시서류를 제출하는 법인(비상장법인 포함)의 법정공시 보고서명 등을 영문으로 실시간 검색·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가동했다. 2단계 개선 방안으로 영문 DART 고도화 및 ‘영문 Open DART’ 구축을 연내 계획하고 있다. 실제 지난 2022년 1만589건에 불과했던 영문 DART 접속건수는 지난해 3만9079건으로 4배 가까이 늘었고 올해는 7월말 기준 5만18건으로 집계됐다. 이 원장은 이외 △대체거래소(ATS) 도입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등을 성과로 지목했고, △불법 공매도 예방 전산시스템(NSDS) 구축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이 원장은 현재 금융당국에서 추진하고 있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단기 주가 부양이 아닌 경제 체질 개선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율공시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우수기업에 대한 세제 지원을 통해 자발적 동참을 유도해나갈 것”이라며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지수증권(ETN) 등 지수연계 상품 개발을 장려함으로써 자금유입이 활성화되도록 방안을 강구하겠다”고도 했다. 이 원장은 또 “한계기업 상장폐지 심사절차를 단축하는 등 전반적인 정비를 통해 증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덧붙였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1-13 23:54:25저출산 문제는 국가 과제로 각종 대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정작 눈앞에서 진행되고 있는 '한국 탈출' 열풍을 외면하는 것은 크게 잘못됐다. 작년 상반기에 비해 국내소비지출은 2.5% 증가하는 데 그친 반면 국민의 국외소비지출은 무려 50.2% 증가했다. 한편 기업들의 대외 직접투자 규모는 작년 상반기 129억달러에 비해 금년 상반기 234억달러로 81% 증가했다. 특히 대외주식투자는 '서학개미' 열풍으로 작년 상반기 113억달러에서 금년 상반기 291억달러로 무려 158% 증가했다. 한국증권거래소 통계에 따르면 금년 들어 기관을 포함한 국내 투자자들은 국내주식을 10조원 순매도하고, 예탁결제원에 맡긴 해외주식 보관금액은 무려 37조원 증가했다. 또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두 번째로 높다는 상속세 부담을 회피하기 위해 싱가포르 국적을 취득하는 부자 이민자 수가 작년에 93% 증가했다는 보도도 있었다. 그뿐만 아니라 2009년부터 16년째 계속되고 있는 대학 등록금 동결과 현 정부의 연구개발 예산 삭감 등의 충격으로 첨단과학 분야 우수인재의 해외유출은 심각한 상태에 있다. 서울대의 경우 초임 교수들이 미국 대학으로 유출되는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신문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로부터 작년 고급인력 취업이민비자를 발급받은 한국인은 5684명으로 인구당 비율로 볼 때 세계 1위로, 미국으로 인재유출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정도면 소비·기업·자금·인재 공히 '한국 탈출'의 열풍이 불고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이 '한국 탈출'의 열풍은 자본과 인재의 유출로 장기적으로 국력 위축을 가져온다는 점에서 심각하게 주목해야 마땅하다. 특히 증권시장은 금융투자소득세 충격으로 금년 10개월간 코스피 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 합계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3% 감소하는 빈사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그 결과로 10월 말 현재로 작년 말 대비 미국 나스닥지수는 21.6%%, 다우지수는 11.7% 상승한 반면 우리나라 코스피지수는 3.7%, 코스닥지수는 14.3% 하락했다. 지수로만 본다면 소위 '국장'을 탈출한 '서학개미'는 승자가 되었고, 남은 '동학개미'는 손실을 봤다. 그러면 왜 그들은 '한국'을 탈출하고 있나. 우선 자금과 인력의 국제적 이동이 자유로운 글로벌 시대에 경제시스템 전반에 걸쳐 규제와 관행이 글로벌 표준과 크게 동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1999년 이래 25년간 지속되고 있는 상속세가 대표적이다. 한편 등록금 장기 동결에 따른 대학들의 재정난으로 대학교수 처우의 열세가 심각하다. 보도에 따르면 3년차 이하 초임 교수의 연봉이 같은 연차의 미국 교수 평균 연봉의 절반가량이며, 미국 빅테크 기업 연구직의 5분의 1 내지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탈출'의 근본원인은 나라의 미래에 대한 신뢰와 희망의 상실에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안보상황은 2010년 3월의 천안함 피격사건 이래 최악의 상황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정치상황은 굳이 다른 설명이 필요 없는 난장판이며, 경제는 내수위축이 경제위기 수준으로 심각한 상황이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4대 개혁이 절체절명의 국가과제라고 강조하고 있으나, 이미 연구개발 예산 삭감과 막무가내식 의료개혁 추진은 개혁정책에 대한 국민의 기대에 상당한 손상을 가져왔다. '한국 탈출' 열풍을 이대로 방치할 경우 장기적인 국부와 인력 유출은 우리나라의 성장잠재력에 심각한 손상을 초래할 것이 자명하다. 따라서 정치권과 정부는 '한국 탈출 증후군'을 심각한 문제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인재와 자본을 지키는 데 보수와 진보의 입장이 다를 수 없다. 근본적으로 정치와 정부 정책이 시대과제에 대한 국민의 여망을 해결하여 미래로 가는 희망의 문을 열고, 글로벌 표준에 맞게 각종 제도와 관행을 개선하는 국가적인 노력이 절실하다. 김동원 전 고려대 초빙교수
2024-11-07 19:24:09【워싱턴(미국)=홍예지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우리 경제와 관련해 "한국의 높은 신용등급(Aa2)은 한국 경제의 견조한 경제 펀더멘털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한국의 재정건전화 정책을 높게 평가한다"고 밝혔다. 2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한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25일(현지시간) 마리 디론 무디스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과 면담했다. 최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최근 한국경제 동향과 역동경제, 구조개혁 등 한국경제의 성장잠재력을 높이기 위해 우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노력들을 소개했다. 또 우리 정부의 확고한 건전재정 기조를 강조하면서 강도 높은 지출구조조정을 통해 국가채무 증가를 최소화하는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무디스 측은 "재정지출조정을 실제로 이행하는 국가가 많지 않다"며 "최근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도 한국의 이러한 노력들이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세계은행(WB) 개발위원회에도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최 부총리는 "민간 부문의 개도국에 대한 투자확대 촉진이 중요하다"며 "한국도 최근 출범한 K-파이낸스 패키지(Finance Package)를 촉매제로 활용해 다양한 재원을 통해 개도국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진국 함정을 극복하고 혁신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신기술 도입을 중점 지원해야 한다"면서 저소득국의 글로벌 도전과제 대응 지원 지속을 위해 국제개발협회(IDA)의 제21차 재원보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 총재와의 만남에서는 올해 세계은행의 가장 중요한 의제인 제21차 IDA 최종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또 한국의 디지털 분야 경쟁력을 감안, 신탁기금·세계은행 한국사무소 등을 통한 디지털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최 부총리는 "세계은행은 지난 8월 발간한 세계개발보고서에서 한국을 '성장 슈퍼스타'라고 지칭했다"며 "달라진 한국의 위상과 세계은행에의 기여가 반영될 수 있도록 한국인 채용과 고위직 비중을 확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최 부총리는 같은 날 국제예탁결제기구(ICSD)인 유로클리어의 이사벨 델롬 전략·상품개발 부문 총괄을 만나 내년 하반기 WGBI 편입 자금 유입에 대비한 점검 사항들과 향후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델롬 총괄은 "유로클리어가 최초 계약을 체결한지 채 1년도 지나기 전에 국채통합계좌 도입이 완료된 경우는 한국이 처음"이라며 "이러한 성과를 거둔 것은 한국 정부가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 외환·자본시장을 선진화하고자 하는 강력한 정책 의지와 유례없이 신속한 투자자 피드백 및 제도 개선, 적극적 홍보 활동이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현재 국채통합계좌를 통한 투자수요는 개통 1개월 만에 11억 유로로 급증했고, 앞으로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 부총리는 "내년도 지수 편입 전까지 새로운 제도의 원활한 안착 과정에서 주요 글로벌 수탁은행, 자산운용사 등 전세계적으로 방대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유로클리어의 지속적인 지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10-26 18:46:33【파이낸셜뉴스 워싱턴(미국)=홍예지 기자】 국채통합계좌를 통한 투자수요가 개통 1개월만에 11억 유로로 급증했다. 이는 앞으로 점차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열린 세계은행(WB)과 국제통화기금(IMF) 연례회의에 참석한 뒤 국제예탁결제기구(ISCD)인 유로클리어의 최고위 관계자인 이사벨 델롬 전략 및 상품개발 부문 총괄을 만났다. 최 부총리는 델롬 총괄과 내년 하반기 실제 FTSE 러셀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자금 유입에 대비해 마지막으로 점검해야 할 사항들과 향후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은 지난해 8월 유로클리어가 최초 계약을 체결한지 채 1년도 지나기 전에 국채통합계좌 도입이 완료됐다. 델롬 총괄은 "이러한 경우는 한국이 처음"이라며 "한국 정부의 외환·자본시장을 선진화하고자 하는 강력한 정책 의지와 유례없이 신속한 투자자 피드백 및 제도 개선, 적극적 홍보 활동 등이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최 부총리는 "한국 정부는 주요 제도개선을 마쳤다"며 "내년도 실제 지수 편입 전까지 새로운 제도를 원활히 안착시킬 수 있도록 유로클리어의 지속적인 지원이 중요하다"고 요청했다. 유로클리어는 주요 글로벌 수탁은행, 자산운용사 등 전세계적으로 방대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10-26 18:30:30한국예탁결제원이 국제예탁결제기구(ICSD)와 구축한 국채통합계좌가 개통 3개월 만에 잔고 1조원을 돌파했다. 1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채통합계좌 시스템은 지난 6월 27일 개통돼 최근 성과를 보이고 있다. 국채통합계좌는 외국인 투자자의 국채 투자 편의성 증진을 위해 국채 보관과 결제 등을 할 수 있는 계좌를 예탁결제원에 ICSD 명의로 개설한 것이다. 외국인 투자자 소규모 시범 거래를 거치고 지난 9월부터 거래 규모가 본격 확대되기 시작했다. 특히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이 한국 국채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을 발표한 지난 8일 국채 보관 잔고가 1조원을 넘어서며 외국인 투자자의 높은 기대를 반영했다는 평가다. 국채통합계좌를 통한 거래 금액도 누적 7조5000억원을 넘어 빠르게 증가 중이다. 예탁결제원은 그간 기재부 및 금융위 등 정책당국과 함께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면서 국채통합계좌 이용이 빠르게 안착했다고 보고 있다. 이순호 예탁결제원 사장도 국채통합계좌의 차질 없는 개통과 한국 국채 시장 선진화 등 국제 홍보에 직접 나서고 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향후에도 외국인 투자자 목소리에 귀 기울여 시스템 정비 및 투자자의 편의 증진 노력을 계속해 정부의 2025년 11월 한국 국채 세계국채지수 편입 개시 준비를 차질 없이 지원할 예정"이라며 "특히 외국인 투자자의 국채 거래 결제 처리 시한을 현재보다 3시간 연장해 결제 대금 환전 시간 및 결제 지시 시간을 추가 확보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10-17 18:34:35[파이낸셜뉴스] 한국예탁결제원이 국제예탁결제기구(ICSD)와 구축한 국채통합계좌가 개통 3개월 만에 잔고 1조원을 돌파했다. 1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채통합계좌 시스템은 지난 6월 27일 개통돼 최근 성과를 보이고 있다. 국채통합계좌는 외국인 투자자의 국채 투자 편의성 증진을 위해 국채 보관과 결제 등을 할 수 있는 계좌를 예탁결제원에 ICSD 명의로 개설한 것이다. 외국인 투자자 소규모 시범 거래를 거치고 지난 9월부터 거래 규모가 본격 확대되기 시작했다. 특히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이 한국 국채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을 발표한 지난 8일 국채 보관 잔고가 1조원을 넘어서며 외국인 투자자의 높은 기대를 반영했다는 평가다. 국채통합계좌를 통한 거래 금액도 누적 7조5000억원을 넘어 빠르게 증가 중이다. 예탁결제원은 그간 기재부 및 금융위 등 정책당국과 함께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면서 국채통합계좌 이용이 빠르게 안착했다고 보고 있다. 이순호 예탁결제원 사장도 국채통합계좌의 차질 없는 개통과 한국 국채 시장 선진화 등 국제 홍보에 직접 나서고 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향후에도 외국인 투자자 목소리에 귀 기울여 시스템 정비 및 투자자의 편의 증진 노력을 계속해 정부의 2025년 11월 한국 국채 세계국채지수 편입 개시 준비를 차질 없이 지원할 예정"이라며 "특히 외국인 투자자의 국채 거래 결제 처리 시한을 현재보다 3시간 연장해 결제 대금 환전 시간 및 결제 지시 시간을 추가 확보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10-17 11:08:33[파이낸셜뉴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0일 한국이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에 성공한 점을 두고 "그간 윤석열 정부의 건정재조 기조 정책이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인정받은 결과이자,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과 자본시장 선진화에 대한 신뢰를 확인한 국가적 경사"라고 평가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글을 올려 "선진국 국채 클럽인 WGBI 편입으로 내년 11월부터 단계적으로 최소 70조원 이상의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이렇게 되면 국채 금리가 낮아지고, 경제주체들의 자금조달 비용이 줄어들면서 우리 경제의 내수 진작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장기적이고 안정적으로 대규모 해외 자금이 유입되면서 환율 안정에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추 원내대표는 "제가 경제부총리로 재직했던 2022년 9월 WGBI 관찰대상국에 등재됐다. 그리고 국채시장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외국인 국채투자 비과세, 국제예탁결제기구 국채통합계좌 개설,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 폐지, 외환시장 제도 개선 등을 추진했다"며 "이러한 노력 등으로 만들어낸 값진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추 원내대표는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채권시장을 넘어 한국 금융시장 전반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커진 만큼 이를 발판삼아 주식시장 밸류업에도 속도를 내야 한다"며 "국민의힘도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세제 개편 등 투자자의 부담은 줄이고, 시장의 접근성은 높이는 제도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10-10 13:4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