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국제정책대학원은 서울 르메르디앙 호텔에서 세계은행 개발영향평가팀(DIME)과 공동으로 '영향평가 컨퍼런스(Development Impact Conference)'를 개최했다고 14일 전했다. 14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이번 컨퍼런스는 2020년에 이어 다섯 번째로 세계은행과 공동 개최하는 행사로, 아리아나 르고비니(Arianna Legovini) 세계은행 DIME 본부장이 개회 발표를, 니쉬스 프라카쉬(Nishith Prakash) 미국 코네티컷 대학교 교수가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해당 행사에서는 개발협력 분야의 혁신적인 접근법을 모색했으며, 개발도상국의 정책 효과성을 높이기 위한 최신 연구 결과와 사례를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기후변화 △거버넌스 △농업 및 식량안보 △교육 및 보건 △노동 및 복지 △금융 △젠더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전문가 발표와 심층 토론이 이어졌다. 이 외에도, 공모를 통해 선발된 학생들이 자신의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대학원생 발표 세션과 포스터 세션이 마련돼 신진 연구자들의 다양한 시각을 소개하는 자리가 되었다. 김준경 KDI대학원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개발도상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책 수립과 평가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세계은행 DIME과의 협력을 통해 개발영향평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효과적인 개발정책 수립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KDI대학원은 정부 정책의 책무성과 효과성 평가를 위해 세계은행을 비롯한 국내외 영향평가 선도 기관과 협력하며, 영향평가 연구 및 교육의 생태계 조성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1-14 15:37:03[파이낸셜뉴스] 방위사업청은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국제 안보 환경의 변화에 따른 잠수함 기술의 진화와 우리의 역할'을 주제로 '2024 국제 잠수함 기술 컨퍼런스(ISTC)'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방사청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2024 ISTC는 한국형잠수함의 성공적인 개발을 기념하고 국제 방산협력 강화를 위해 방사청 주최,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사단법인 대한민국잠수함연맹 공동주관으로 열렸다. 석종건 방사청장은 컨퍼런스 개회사에서 "우리나라는 잠수함 독자 개발을 통해 잠수함 기술 강국의 대열에 진입했다고 평가한다"며 "이번 컨퍼런스가 폴란드, 사우디 등 우리나라의 핵심 방산협력 국가와 잠수함 관련 협력도 더 강화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컨퍼런스에선 △대한민국 해군의 잠수함 분야 국제협력 방안 등 잠수함의 정책, 발전 및 협력 △잠수함 관련 소재-부품-기술 확보 및 발전방향 등 잠수함 기술관리 △한국형잠수함 소나 및 전술훈련장비 개발현황과 잠수함 건조 및 탑재장비 등이 논의됐다. 방사청은 폴란드, 사우디아라비아, 페루 등 해외 주요국 해군 고위인사와 미국, 영국 등 주한 무관단, 국내·외 잠수함 전문가들은 높아진 한국형잠수함의 위상과 우수한 기술력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또한 오는 13일엔 국외 주요 참석자들이 해군 잠수함사령부를 찾아 도산안창호급 잠수함과 잠수함 정비·훈련 시설 등을 견학할 예정이다. 방사청은 앞으로 매년 ISTC를 개최해 국내·외 산·학·연·군이 모여 잠수함 관련 주요 정책, 기술, 국제협력 등을 논의하는 장을 마련하고, 우수한 잠수함 개발을 주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1-12 14:28:05[파이낸셜뉴스] 국가보훈부는 오는 13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국제보훈컨퍼런스 참석을 위해 미국·태국·튀르키예·덴마크·노르웨이·프랑스·이탈리아·영국·독일 등 9개 유엔참전국 정부대표단 17명이 방한한다고 10일 밝혔다. 국제보훈컨퍼런스는 각국의 보훈정책 우수사례 공유를 통한 보훈정책 교류와 우호·협력관계 증진을 위해 지난 2005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유엔참전국 정부 대표단은 13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소피텔 앰배서더에서 열리는 국제보훈컨퍼런스에서 각 참전국의 보훈 관련 정책을 발표하고 토론에 나설 예정이다. 이날 컨퍼런스는 '모두의 보훈 구현 및 보훈문화 확산의 필요성'을 주제로 이희완 보훈부 차관의 기조연설과 존 산티아고 미국 메사추세츠 주정부 보훈부 장관의 축사로 시작된다. 1·2부로 나뉘는 컨퍼런스에서는 국립서울현충원 재단장과 민관협력을 통한 보훈문화 조성 등 보훈부의 당면 과제가 논의된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보훈부는 유엔참전국의 국립묘지 관리와 민관협력 우수사례, 참전국 대표단의 의견 등을 바탕으로 서울현충원을 국민이 일상에서 즐겨 찾는 추모와 문화공간으로 재단장하고, 국민이 함께하는 '모두의 보훈' 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1-10 16:18:23지난 1일 고려호텔 그랜드볼륨에서 열린 ‘2024 부천 국제금형컨퍼런스’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로 19회를 맞은 '2024 부천 국제금형컨퍼런스'는 부천시가 주최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주관했다. 이 자리에는 유관기관인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부천금형사업협동조합, (사)한국금형공학회, (사)한국금형기술사회, 몰드밸리협의회가 참여했다. 초변화 시대의 변혁은 기술 혁신을 통해 기계 산업과 제조업의 비즈니스 모델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것이다. 금형산업 역시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 혁신은 피할 수 없는 과제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본 컨퍼런스는 AI활용 금형 지능화를 위한 '생성형 AI 금형기술 전망'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금형산업 중소/중견 기업의 AI를 활용한 생산성 향상을 위해 국내외 선진 전문가를 초빙해 각 분야별 기술사례 및 개선 솔루션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조분야의 혁신이 가속되는 시점에서 4차 산업혁명의 중심에 있는 스마트공장, 산업IoT, 디지털트윈,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인공지능(AI)등의 기반으로 제조를 넘어 소비자를 위한 서비스까지 융합하고자 하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 이 가운데 AI를 접목한 글로벌 금형기술의 동향과 선진기술을 파악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 이번 컨버런스는 최태훈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뿌리기술연구소 소장의 개회사와 조용익 부천시장의 축사, 장호석 부천금형사업협동조합 이사장, 김월룡 한국금형기술사회, 박광용 몰드밸리협의회 회장의 기념사로 시작됐다. 이후 부천시 기업지원과 정환표 과장이 기조연설을 통해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및 유치계획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했다. 이어 XR 전문기업 감성놀이터의 최석영 대표가 '생성 AI를 활용한 컨텐츠 접근과 무모한 도전'을 주제로, Stephen Graham 헥사곤 부사장이 'Strengthening the Future of Manufacturing through AI Collaboration'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2부에서는 알앤비디파트너스 신민수 대표의 ‘생성형 AI를 황용한 기술문제 해결 방법론’에 이어 고려대학교 Christian Wallraven 교수가 'Recent trends in Artificial Intelligence research'를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 유훈식 교수는 '생성 AI 제품/금형 디자인의 현재와 미래'를 발표했다.
2024-11-05 10:09:07세종네트웍스와 세종텔레콤이 '2024 조선·해운·항만 디지털전환(DX) 국제 컨퍼런스'에 참가해 스마트 안전 및 5세대(5G) 이동통신 특화망 솔루션 등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소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조선·해운·항만 디지털전환 국제 컨퍼런스’는 스마트·자율 운항 선박, 스마트항만 등 디지털전환을 선도하는 조선·해운·항만 및 정보통신기술(ICT)·소프트웨어(SW) 분야 산·학·연·관 관계자들이 국내외 기술력을 공유하고 동반 성장을 도모하고자 마련된 행사다. 이번 컨퍼런스는 이달 29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다. 세종네트웍스 및 세종텔레콤은 안전을 위한 스마트 안전 솔루션과 함께, 조선해양 산업에 필요한 전용회선 및 5G특화망 서비스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세종네트웍스 스마트 안전 솔루션은 산업 현장의 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 실시간 모니터링, 안전사고 탐지 등 각종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안전 관리 플랫폼 서비스다. 현장 특성과 기업 규모에 따라 장비와 솔루션의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하다. 또한 5G 특화망을 비롯해 지능형 폐쇄회로(CCTV), 사물인터넷(IoT) 센서 등을 연계함으로써 작업자 위험 행위 통제, 이동장비 사고 방지, 전기 안전사고 예방, 화재 소방 알림 등 산업 재난 안전 솔루션을 기업에 맞춰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세종텔레콤은 지난해 말 약 100만㎡ 규모 HD현대미포 선박 제조시설 내 5G 특화망을 구축, 원활한 데이터의 교류 및 효율적인 업무 소통을 돕는 스마트워크 시스템을 구현했다. 작업자와 관리자가 3D 도면, 동영상 등 대용량 데이터를 수시로 주고받는 데 소요되는 데이터양과 비용을 절감하고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이밖에 ‘인공지능(AI) 콜봇’과 블록체인·AI 융합 기술을 활용한 유실물 통합 관리 플랫폼 ‘파인딩올’도 선보일 계획이다. ‘AI 콜봇’은 컨택센터 상담원의 아웃바운드 콜 업무를 AI 음성봇이 대신하는 서비스로, 고객사별 맞춤형 시나리오 개발 등 사용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유실물 통합 관리 플랫폼 ‘파인딩올’은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 분실물 등록부터 습득, 매칭, 반환에 이르는 전 과정의 이력을 투명하게 관리하고, AI 이미지 분석 및 메타 데이터 매칭 기능을 통해 분실물 검색 정확도를 대폭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세종네트웍스 남부지사장 윤준규 이사는 “조선해양 분야의 국제적 허브인 울산에서 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이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그간 쌓아온 다양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세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0-28 09:09:49[파이낸셜뉴스] “각국의 창업 생태계를 연결하고 미래의 창업 리더들에게 값진 경험을 선물합니다.” 동명대학교가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제10회 국제 학생창업 컨퍼런스(The 10th Interantional Students’ Start-up Conference)를 개최한다. 독일, 미국, 일본, 베트남 등 12개국에서 선발된 대학생들이 동명대에 모여 글로벌 혼합팀을 구성,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창업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공유하는 다채로운 활동을 펼친다. 해외대학 웰컴 행사와 컨퍼런스 본행사에 이어, 31일 부산내 창업기관인 메이커스페이스 ‘만들숲’과 ‘유라시아플랫폼 창업카페’, 창업 공유팩토리 ‘루트’를 탐방한다. 글로벌 창업 벤치마킹과 현지 창업 생태계 체험 기회를 갖는 것이다. 참가자들은 글로벌 창업 아이템 및 사례 공유는 물론, 경진대회를 통한 상장과 이수증, 다양한 기념품 등을 제공받는다. 10회를 맞은 이번 국제 컨퍼런스의 국내외 참가 대학 및 학생 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 예정이다. 교육부, 한국연구재단, 부산광역시가 주최하며 경일대학교, 동명대학교, 동신대학교, 제주관광대학교 공동주관으로 진행한다. 부산남구, 부산경제진흥원. 부산상공회의소 등이 후원한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0-27 09:25:22[파이낸셜뉴스] 경찰청은 23일부터 사흘간 인천 송도 컨벤시아 그랜드볼룸에서 국내 최대 규모 과학수사 학술대회인 '제10회 국제 CSI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 과학수사 관련 기관 및 대학을 비롯해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미국 연방수사국(FBI), 미국 육군범죄수사국(CID) 등 법집행기관, 미국, 영국, 네덜란드 등 주요 대학의 과학수사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지난해 80개국 4303명이 온-오프라인 행사에 참석했고, 올해는 오프라인 1346명, 온라인 3579명 등 총 4925명이 참가 사전등록을 완료했다. 행사 10주년을 맞은 학술대회에서는 전 세계 과학수사 전문가 연대의 의미를 담아 '진실과 정의를 위해 연대하는 과학수사(Connecting CSI for Truth & Justice)'를 비전으로 선포한다. 아울러 과학수사의 최종 목표인 실체적 진실 발견과 사법 정의 구현을 논의한다. 올해는 '과학수사 인간지능(HI)과 인공지능(AI)의 만남: 기대와 위협'이라는 주제로 기존 인간지능 위주의 과학수사가 AI를 만나 겪게 될 기대와 위협을 살펴본다. 행사는 전 세계 과학수사 전문가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생중계된다. 행사장 로비에는 과학수사관의 전문성과 현장에서의 활약상을 엿볼 수 있는 '과학수사 학술 포스터·사진 공모전'의 우수작 40점이 전시된다. 포스터 공모전은 '인공지능 영상처리 기술을 활용한 혈흔 형태분석 알고리즘 연구' 주제로 발표한 연세대학교 보건과학대학원 이경민 학생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과학수사 사진 공모전은 '수중 차량 내부 과학수사 감식 활동'을 촬영한 전북경찰청 양해민 순경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조지호 경찰청장은 "과학수사의 도구로서 AI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동시에 잠재적 위험과 새로운 유형의 위협에 대해서도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10-23 10:08:50[파이낸셜뉴스] 금융감독원과 이화여자대학교가 이화여대 ECC 삼성홀에서 'Toward the era of Green Transition'을 주제로 국제 컨퍼런스를 27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금융감독당국(한국, 일본, 홍콩), 금융회사(동경해상, 소시에떼제네랄은행) 및 연구기관(무탄소연합, 블룸버그)이 저탄소 전환을 위한 금융감독정책, 금융회사 경영전략, 시장 발전 등 현황을 공유하고 미래 대응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행사가 저탄소 전환 자금 지원 관련 국내외 사례를 소개하고 금융의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금감원은 앞으로도 국내 금융권의 탄소배출량 감축에 필요한 공급 확대를 독려하고, 저탄소 전환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권 및 산업계와도 다양한 방식으로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은미 이화여대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환경문제는 기술의 발전, 사회 흐름 및 개인의 인식과 변화가 중요하다"며 "번 행사가 산·관·학 협력의 장이자 혁신적이고 실천적인 저탄소 전환 및 기후위기 대응방안 탐색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국내대학 최초 '기상기후데이터 융합분석 특성화대학원'으로서 기후변화 대응 전문인력 양성, 국제 기후리스크 관리모형 개발, ESG위원회 발족 등 지속가능발전목표를 향한 실행력을 가속화하는 이화여대의 노력을 소개했다. 김상협 대통령 직속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민간위원장은 "기후투자는 막대한 자금을 필요로 해 정부 재정만으로 충당할 수 없기에 민간 녹색금융 활성화가 매우 중요하다"며 "특히, 제조업 중심 산업구조를 가진 우리나라에서는 저탄소 전환을 위한 체계적인 전환금융 지원전략과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으로도 금감원은 금융권의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인식 제고 및 자금 지원 활성화를 유도하고 저탄소 전환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금융권 및 산업계와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8-27 09:29:29[파이낸셜뉴스] 금융감독원은 오는 27일 이화캠퍼스복합단지(ECC) 에서 이화여대와 공동으로 'Toward the era of Green Transition'을 주제로 국제 컨퍼런스 및 청년 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국제 컨퍼런스에서는 '저탄소 전환을 위한 금융의 역할'에 대해 감독당국(한국, 일본, 홍콩), 금융회사(동경해상, 소시에떼제네랄은행) 및 연구기관(무탄소에너지연합, 블룸버그)이 다양한 관점에서 고찰할 예정이다. 탄소중립을 달성하고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국내 금융권의 당면과제 및 미래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저탄소 전환을 위한 주요 금융회사의 전략 등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금융감독원의 향후 감독방안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청년들의 미래금융 및 녹색금융 분야 진출 지원 등을 위해 인공지능(AI) Challenge 대회와 채용설명회도 개최한다. AI Challenge 대회에서는 청년들이 AI 기술을 활용한 참신한 금융 서비스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금융회사는 실현 가능성에 대해 조언해 우수팀에 대해 장학금과 입사 우대 등을 부여할 계획이다. 채용 설명회에서는 약 15개 내외의 대형 금융회사들이 참여해 필요한 인재상을 설명하고 입사에 도움이 되는 조언 등을 제공함으로써 청년들의 해당 분야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8-11 15:00:42세계 물류 허브도시가 되기 위한 우선 조건으로 육상물류와 해상물류, 항공물류의 연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그 최적지가 부산 가덕도라 이를 잘 활용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이승원 ㈜신화엔지니어링 사장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강서구 도시발전 전략 수립을 위한 가덕도신공항 건설의 의미와 비전'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사장은 국내 제2의 국제관문공항 입지로 부산 강서구가 매우 뛰어난 입지적 환경을 지니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국제허브공항은 위치 선정에 있어 여러 조건과 상황이 고려돼야 한다. 항만을 비롯한 물류복합기능이 있어야 하고, 24시간 운영이 가능해야 하며, 충분한 확장성이 있는 공항이어야 한다"며 "부산 전체로 놓고 봐도 강서구 가덕도는 국제관문공항의 배후도시가 될 만한 자격을 갖추고 있다. 신공항 건설이 확정됐기에 앞으로 강서구는 엄청난 발전이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장은 우수 사례로 배워야 할 공항 1곳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공항 1곳 및 항만 1곳을 꼽았다. 먼저 두바이국제공항의 성공 사례를 들었다. 그는 "1959년 두바이공항 개발계획 수립 당시 통치자인 알 막툼은 '일상 경제활동에 더 가까워야 한다'는 이유로 도심에서 불과 5㎞ 떨어진 현 두바이공항 위치를 택했다"며 "두바이 정부의 과감하고 지속적인 투자와 도시개발에 따라 인구가 늘어나고 국제교역이 급속 성장해 먼저 설립된 아부다비공항을 따라잡고 아랍에미리트 제1공항이 됐다. 주 수입원인 석유에 의존하던 시대에 종지부를 찍고 성공적인 '포스트 오일' 시대를 열게 된 중요한 요인으로 세계 석학들은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히폴공항의 한계에서 배운 교훈을 전했다. 그는 "스히폴공항은 로테르담항이 같이 있어 많은 발전을 할 수 있었다"며 "문제는 이 공항이 현재 활주로가 6개나 있음에도 여러 소음 문제에 따른 공항운영 제한 때문에 확장성에 한계를 맞아 향후 수요 처리에 있어 한계점으로 돌아올 것이란 우려가 크다. 신공항을 세울 때는 '확장성'에 대한 고려를 심도 있게 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끝으로 1990년대 세계 1위 항만을 찍었던 홍콩항의 추락에 따른 교훈을 설명했다. 홍콩항은 당시 세계 1위를 기록했으나 불과 30여년 만인 2020년 부산항(7위)보다 낮은 9위까지 떨어졌다. 그는 "처음 홍콩은 중국의 개혁·개방 과정에서 수많은 공장 등이 몰리며 필요에 따라 항만이 성장했다. 이를 유지하다 훗날 중국에 새로운 항만시설들이 계속 들어서며 연이어 뒤로 밀려났다"며 "이유는 항만 서비스의 질이 신설되는 항만에 따라갈 수 없기에 기존 고객들이 다 옮겨갔다. 부산도 항만 이용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어떤 서비스를 항상 최고 수준으로 높이고 유지해야 홍콩의 전철을 밟지 않게 된다"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이 사장은 "부산항은 경제지리적으로 볼 때 동북아에서 미주와 유럽 대륙 방향의 간선항로상에 있으며 광대한 배후지역도 보유하는 등 우수한 입지에 있기에 성장잠재력이 무한하다"며 "공항 설립 이후에도 부산은 이곳을 찾는 세계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계속 노력해야 기업들이 수도권보다 부산을 먼저 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별취재팀 권병석 팀장 변옥환 최승한 기자
2024-06-27 18:2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