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는 투자유치단을 홍콩에서 개최되는 '2018 MIPIM ASIA(국제부동산박람회)'에 파견해 골든하버 프로젝트의 홍보 및 잠재적 투자자 유치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고 28일 밝혔다. MIPIM은 매년 홍콩에서 열리는 국제 부동산 박람회로 전세계 36개국의 금융사, 시행사, 펀드, 리츠 관련 600여개 기업이 참여해 세계 각국의 유망 투자 아이템·상품의 쇼케이스와 투자유치 설명회 등이 펼쳐졌다. 인천항만공사는 박람회장 내 홍보부스를 설치해 신국제여객터미널 배후단지 개발사업인 골든하버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1:1 맞춤형 상담을 진행했다. 또 28일부터 오는 30일까지 홍콩·마카오 지역 현지 투자기업, 부동산 개발사 및 복합리조트기업 등과 개별면담을 진행하고, 현지 언론과 간담회를 통해 골든하버 프로젝트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29일에는 주홍콩대한민국 총영사관을 방문해 인천항만공사의 사업과 비전을 소개하고 홍콩·마카오 현지기업의 동향에 대해서도 청취할 예정이다. 홍경선 인천항만공사 경영부문 부사장은 “잠재적 투자자, 기업을 대상으로 인천항의 비전과 성장 가능성을 홍보하고, 골든하버 프로젝트의 관심을 유도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8-11-28 10:23:01【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전 세계 각국의 스타트업과 투자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경기 스타트업 서밋 South Summit Korea'를 오는 25~27일 3일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도는 스타트업의 해외 투자유치를 강화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글로벌 스타트업 플랫폼인 '사우스서밋(South Summit)'과의 협업을 통해 이번 박람회를 기획했다. 사우스서밋은 지난 2012년 스페인에서 시작해 10여 년간 누적 투자액이 약 13조원, 7개 이상 유니콘기업 배출을 이끈 남부 유럽 지역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박람회다. 이번 박람회는 국내외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기회를 확대하고, 글로벌 스타트업 네트워킹 구축을 위한 만남의 장을 제공하며 경기도 민선8기 비전인 '대한민국 스타트업 천국' 실현을 목표로 한다. 서밋은 참여 스타트업들의 경연·전시, 투자자와의 1:1 매칭 상담, 최신 기술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는 강연, 세미나로 구성된다. 사전등록을 마친 100개 이상의 투자사가 참여하고, 300개 이상의 스타트업.상담 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온오프라인 사전경연 등을 통해 1000개 이상의 스타트업들에게 IR 기회가 주어졌으며, 일반 관람객 1만여명 이상이 현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50여개의 전시부스에서는 글로벌 스타트업 경연을 통과한 30개의 최종 진출팀 등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과 엔비디아, 아마존웹서비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리벨리온, 뤼튼테크놀로지 등 국내외 테크기업이 자사의 제품과 기술력을 홍보, 전시한다. 총 80여 명의 연사가 참여하는 50개 이상의 강연 세션도 펼쳐지며, 세계 10대 천재 과학자 10인에 선정된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 UCLA 교수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글로벌 벤처투자사 인데버 카탈리스트(Endeavor catalyst)의 파트너 엘렌 테일러(Allen Talor), 엔비디아 디렉터 수잔 마샬(Susan Marshall), 프라이머사제 이기하 대표, 최재식 카이스트 교수 등 글로벌 투자사, 기업 대표·임원, 교수 등이 연사로 나선다. 엔비디아, 아마존웹서비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및 네이버클라우드 등 빅테크기업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도 경험할 수 있다. 별도로 운영되는 투자상담 부스, 비즈니스 라운지, 곳곳의 상설 네트워킹 공간에서는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 등 전 세계 각국에서 초청된 투자자와의 1:1 밋업 상담이 수시로 진행된다. 스타트업 생태계 관계자, 전문가는 물론 중고교, 대학생 등 일반 관람객들을 위한 '체험형 AI 스타트업 부스'도 별도로 운영되며, 자율주행로봇, 로봇배송서비스, 증강현실 보행 네비게이션 등 최신 첨단 기술을 직접 즐기면서 체험할 수 있다. 사우스서밋(South Summit)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네트워킹이 가능하고, 서밋에 참여하는 스타트업IR·투자자·기업·연사 등의 정보를 확인해 온라인 채팅 등 상호소통을 할 수 있다. '경기 스타트업 서밋 South Summit Korea' 참여를 원하면 공식누리집에서 사전등록 신청을 하면 되며, 행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운영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9-23 10:23:2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오는 2030년까지 21조원 규모의 식품산업을 육성한다. 전남도는 지난 2022년 10조6000억원 규모였던 지역 식품산업을 오는 2030년까지 21조원 규모로 성장시키기 위해 총사업비 4조6893억원을 투입하는 식품산업 육성 추진계획'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추진계획에는 기존 생산 위주에서 벗어나 생산부터 소비까지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구축, 고부가가치 식품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농축산, 수산, 수출, 연관사업, 관계 기관과 협력 방안, 5개 분야별 목표와 실행 방안이 담겼다. 분야별로 먼저, 농축산의 경우 쌀·양파·김치·돼지 4개 품목을 미래 전략식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전남쌀 가공업 생산·유통 플랫폼 구축 32억원 △양파와 김치 육성을 위한 농식품 제조·가공 지원 280억원 △해남 K-김치산업 클러스터 조성 590억원 △축사시설 현대화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구축 1800억원 등 4637억원을 투입한다. 또 100억원 이상 농식품 매출 기업을 현재 34개에서 2030년 40개사까지 확대하기 위해 무안과 함평 인공지능 첨단 농산업 융복합지구 조성에 1조3463억원을 투입하는 등 농식품산업 생산 기반을 확대하고, 농산물 산지유통센터를 확충하며, 농수축산물 온라인 쇼핑몰 '남도장터' 판촉도 강화할 방침이다. 수산 분야는 김·전복·넙치·조기 4개 품목을 미래 전략식품으로 선정하고 △국립 김산업진흥원 건립 400억원, 김 양식어장을 현재 6만 2000㏊에서 6만8000㏊까지 10% 확대 △전복 육성을 위한 친환경 양식수산물 국제인증(ASC) 확대 78억원 △넙치 육성을 위한 인공지능 스마트 양식기술 보급 500억원 △조기 육성을 위한 스마트 양식산업화 센터 조성 160억원 등 2168억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수산양식 기자재 클러스터 구축 427억원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 1137억원 △마른김 대규모 물류시설 확충 600억원 △전복 유통상자 규격 단일화 지원 199억원 등을 통해 수산식품 100만 달러 수출 기업을 현재 60개에서 2030년까지 85개로 늘릴 방침이다. 수출 분야에선 △온라인 수출 플랫폼 확대 139억원 △해외 상설판매장 증설 지원 82억원 등을 통해 수출 판로를 확대한다. 또 △국제식품박람회 참가 28억원 △전남형 수출 기업 육성 29억원 등을 통해 수출 규모를 2023년 6억3000만 달러에서 2030년에는 17억 달러까지 확대하고, 해외 주류 대형 식품산업 식품마켓 입점 기업도 현재 4개에서 16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연관사업 분야에선 2030년까지 앵커기업을 포함한 식품기업 10개를 유치하고, 1661억원을 들여 무안 K푸드 융복합 단지를 2028년까지 조성할 예정이다. 매년 5~6명씩 식품 분야 인재에게 연구비를 지원하며, 그린스마트팜 강소기업과 글로벌 진출 기업도 육성한다. 중앙 부처 및 관계 기관 등과의 협력 방안으로 △한국농수산유통공사(aT)와 해외 식품산업 박람회 시 '전남 홍보관' 운영 △식약처와 함께 해조류 국제규격화 추진 △한국수산회가 운영하는 해외 K-씨푸드 판매관 입점과 홍보영상 해외 송출 및 코트라와 공동 마케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계획 추진 상황 점검 보고회를 매년 개최하고, 전남연구원의 연구용역을 통해 육성 방안도 추가 발굴할 방침이다. 특히 오는 12월 18일 서울서 수도권 소재 앵커기업 등 식품기업과 전남 입주 희망 기업, 관련 협회, 투자사 등을 대상으로 '식품산업 앵커기업 투자 유치 설명회'를 개최한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번 계획은 전남 농수산물이 고부가가치 식품으로 전환하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맛과 품질이 좋은 친환경 식품 원료를 생산하고, 이를 활용한 제품화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23 09:29:58[파이낸셜뉴스] 김해시가 ‘2026년 세계한인경제인대회’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5일 김해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된 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 참석한 시 대표단은 대회 유치를 위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내며, 지역 경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세계한인경제인대회는 재외동포 최대 경제단체인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가 주최하는 행사로, 전 세계 약 800~1000명의 한인 경제인들이 참여한다. 시는 이 행사를 지역에서 유치할 경우 기업체와 바이어들을 포함해 약 2000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 기업투자유치단 관계자는 "대회 유치를 위해 월드옥타 임원진과 관계자들과 만나 얘기를 나누고, 협약도 체결했다"면서 "아울러 이번 방문의 주요 목적은 대회 유치였지만 그 외에도 추가적인 성과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특히 수출 박람회에서 시는 도내 최다 기업체가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경제인대회에서 지역의 7개 기업이 참가해 88억 원의 상담액을 기록했으며, 62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향후 1~2년 이내 계약 체결이 예상되는 기대액은 39억 원에 달했으며 4건의 MOU 체결로 2억 6000만 원의 성과도 있었다. 시는 대회 유치로 인한 경제적 효과와 지역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하고 있다. 2026년 대회 개최지 선정은 내년 상반기에 결정되며, 시는 내년 4월 경북 안동에서 열리는 ‘세계 대표자 회의’와 10월 인천광역시에서 열리는 세계한인경제인대회를 참고해 준비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순방의 성과를 바탕으로 대회를 적극 유치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국제적 위상 제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세계한인경제인대회 유치는 김해시에 여러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하며, "대회 참가자들의 숙박, 식사, 교통 등으로 인한 직접적인 경제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11-05 10:12:54[파이낸셜뉴스]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SPC그룹은 허진수 사장이 21일 저녁(프랑스 현지 시각)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주최한 만찬에 초청받아 참석했다고 23일 밝혔다. 파리 엘리제궁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프랑스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국제 식품무역박람회 시알의 60주년을 맞아 진행됐다. 네덜란드의 스파(유통), 일본의 마루베니(곡물·무역), 프랑스의 사벤시아(유제품) 등 글로벌 식품·유통산업 관련 기업인 약 40명이 초청됐다. 한국 기업으로는 SPC그룹이 유일하게 초대 받았다. 마크롱 대통령은 SPC그룹이 한·프랑스 경제 및 음식문화 교류에 기여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에 참석한 인사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만찬행사에서 프랑스의 우수한 식품원료와 음식문화를 한국과 세계인들에게 전파하고, 프랑스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교류에 나서겠다는 약속을 지켜준 SPC그룹에 고마움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SPC그룹은 밀, 버터, 치즈 등 프랑스산 식품 원료에 대한 통상 활동을 활발해 추진하고 있다. 베이커리 브랜드인 '파리바게뜨'를 통해 프랑스는 물론 미국, 중국 등 14개국에 진출해 총 40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SPC그룹은 2018년과 2022년에도 프랑스 정부가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개최한 '프랑스를 선택하세요' 행사에 초청돼 허영인 회장이 참석한 바 있다. 허 회장은 프랑스 정부로부터 2010년 공로훈장 오피시에, 2012년 농업공로훈장 슈발리에를 수훈하기도 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10-23 09:04:50【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경북 신공항, 행정통합 등 대구경북의 미래를 선도할 백년대계에 대해 범정부적 지원으로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22일 시청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대구경북 100년 미래를 위한 TK 신공항, 행정통합의 양대 핵심현안이 있다"면서 "양대 핵심현안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하라"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어제 행정통합 4자 회담 후 진행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적극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라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TK 신공항사업에 대해 "지난 1년간 용역을 통해 검토한 결과 TK 신공항 사업은 공공자금관리기금에서 빌려 직접 시행하는 공영개발로 추진할 계획이나 몇 가지 제약이 따른다"면서 "공적자금 확보를 위한 지방채 발행 시의 채무 계상 면제에 대해 이 장관이 적극 수용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또 "TK 신공항 건설 같은 대형 사업을 시가 직접 하게 되면 대규모의 인력 충원, 외부 전문가 영입 등 TK 신공항 건설단이 필요하다"면서 "TK 신공항 사업의 원할한 추진을 위해 대통령령을 개정해 1급 신공항건설단장을 신설할 수 있도록 이 장관과 협의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홍 시장은 오는 23일 대통령 면담 시 TK 지역민의 오랜 염원인 TK 신공항을 조속히 개항하기 위해 공공자금관리기금 융자 지원을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대구경북 행정통합이 전격 합의됐기 때문에 이제 시·도의회 동의, 정부 심의, 국회 법령안 심사 절차가 남아 있다"라고 밝힌 홍 시장은 "이 3가지 절차를 동시에 추진해 11월 중순까지 시·도의회 통과, 11월 말까지 국회의원 입법발의가 될 수 있도록 빈틈없이 추진하라"라고 주문했다. 행정국에 대해 "공무직 근로자 정년 연장은 단순히 퇴직 연령을 늦추는 것이 아니라 고령화 및 국민연금 개시 연령에 따른 소득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다"면서 "시가 선제적으로 본청과 산하 사업소에 근무하는 공무직 근로자의 정년 연장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라"라고 지시했다. 원스톱기업투자센터의 '4/4분기 투자유치 활동 계획 보고 후 홍 시장은 "투자 유치도 중요하지만, 유치 후 투자협약 내용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이행상황을 점검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철저를 기하라"라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홍 시장은 "23일부터 시작되는 'FIX 2024'는 대한민국 최초로 개최되는 미래혁신기술박람회로 매우 의미 있는 행사다"면서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확대해 미국의 세계 최대 전자·IT박람회(CES)에 버금가는 국제행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라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0-22 15:31:29【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오는 22일 전북 전주에서 성대하게 막을 올린다. 오는 24일까지 3일간 열리는 이번 대회는 세계 한인 기업인들에게는 전북의 산업과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에게는 해외 진출의 계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재외동포청과 전북특별자치도가 공동 주관하는 올해 대회는 대회 사상 처음으로 컨벤션이 아닌 전북대 캠퍼스에서 치러질 예정이어서 색다른 행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대 행사장에서 3일간 행사 이어져 이번 대회에는 `재외동포와 함께, 글로벌 비즈니스의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국내 2000여명, 해외 1000여명 등 모두 3000여명의 경제인이 참여한다. 22년간 이어진 대회 사상 처음으로 컨벤션이 아닌 전북대학교 캠퍼스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는 개·폐회식, 전북대 실내체육관에서는 환영·환송 만찬, 전북대 운동장에 세워진 거대 돔에서는 제품 전시회, 진수당에서는 각종 세미나와 미팅이 진행된다. 기업제품 전시회와 현장 상담 및 계약, 한상 CEO들의 교류 및 소통의 시간, 각종 포럼, 한인사업가의 성공스토리 공유, 문화예술 공연 등으로 나눠 진행된다. 전 세계 한인 기업인들이 함께 모여 경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트렌드를 공유하는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들 기본 행사 외에도 행사기간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들이 전북을 방문한 국내외 한인 기업인들을 찾아간다. 거대한 화이트 돔에서 제품 전시회 이번 대회는 사상 처음으로 대학 캠퍼스에 설치된 대형돔을 전시관으로 활용한다. 전북대 대운동장 바닥 면적 8200㎡ 안에 부스 326개가 들어서 주로 국내 중소기업 제품을 선보인다. 이들 중 160여개가 전북 도내 기업으로 채워졌다. 대회에 참가하는 1000여명의 해외 바이어 중 큰손으로 불리는 바이어는 200여명 정도가 꼽히는데, 이는 지난 2022년 울산 대회(30명)보다 월등히 높은 숫자다. 전시관 밖에는 전북 14개 시군 홍보부스와 먹거리 판매대가 설치되고 전시관 정문 바로 앞 바깥에서는 대기업의 야외 전시가 진행된다. 야외 전시될 현대자동차 ‘엑시언트 수소전기 트럭’과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LS엠트론의 자율주행 트랙터, HD현대인프라코어의 3t급 소형굴착기, 진우에스엠씨의 초소형 전기소방차, 특장차협회의 캠핑카 등은 국내외 바이어와 관람객의 눈길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한인 경제인 네트워크 구축 이번 대회 기간에는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세계 한인 사업가와 전문가, 대학생들이 서로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한인 커뮤니티의 장도 마련된다. 구체적인 연계프로그램으로는 전주 국제 드론박람회와 국제금융과 신산업을 연계한 글로벌 경제논의체인 ‘지니포럼’, 일자리 페스티벌, 한인비즈니스 CEO 대상 투자유치 설명회, 스타트업 경진대회 등이 있다. 특히 미국과 아프리카, 남미 등 세계 각국에서 수십년간 혈혈단신으로 기업을 일궈온 성공 사업가들이 대학생들에게 들려주는 ‘성공 스토리 특강’은 젊은 대학생들에게는 도전 의식을 일깨우고 야망과 꿈을 키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적 로봇개발자로 인정받고 있는 데니스홍 박사와, 40여년간 인도네시아에서 최대 규모의 한인마트 네트워크를 구축한 김우재 대회장(무궁화유통 회장), 원양어선 선장으로 시작해 1970년대 후반부터 오만을 중심으로 중동·아프리카 무역업으로 성공을 거둔 김점배 아프리카·중동한인회 총연합회장의 성공담은 전북지역 기업과 젊은이들에게는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풍성한 전통문화 행사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개회식과 환영만찬은 우리 전통 K컬쳐 프로그램이 가미되어 한인 바이어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개회식에 입장하는 해외 바이어들은 모두 전북도에서 마련한 한복 두루마기를 착용한다. 개회식을 마친 후에는 이 두루마기를 입고 전북대 캠퍼스를 걸어 20여분 거리인 만찬장으로 향하는데 50여명에 달하는 놀이패가 길을 안내한다. 개회식 환영만찬에서는 전북특별자치도에서 특별히 준비한 한정식을 맛볼 예정이다. 만찬은 도내 14개 시군의 각종 식재료를 활용한 비빔밥과 떡갈비, 전통주 등으로 준비되는 데 오랜 시간 타지에서 살아온 이들에게는 진정 고향의 맛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 기간 내내 각종 문화공연이 주무대인 전북대를 비롯한 시내 곳곳에서 다채롭고 풍성하게 펼쳐진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전 세계 한인 기업인들을 맞이할 모든 준비를 끝마쳤다"면서 "전주에서 전북의 매력과 가능성을 마음껏 경험하시고, 세계적인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0-21 15:02:12우리나라에서 이케아, 무인양품같이 디자인 역량이 뛰어난 세계적 기업이 나오도록 체계적 지원책을 가동한다. 역량 있는 디자이너를 양성하는 전문 교육기관을 운영하고, 서울 곳곳에 디자인산업 성장의 기반이 될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디자인 스타트업부터 중견기업까지 성장단계별 지원은 물론 디자인기업과 중소기업을 연결해 상생하는 방안도 찾는다. 서울시는 미래 서울을 책임질 디자인산업 발전을 위해 '디자인산업 발전 5개년 계획'을 마련, 실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디자인산업 발전 5개년 계획은 △디자인산업 기반 구축 △디자인기업 자생력 강화 △기업 간 융합 △서울디자인 국제적 확산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를 위한 10개 전략 아래 27개 사업을 운영한다. 내년부터 5년간 총 1723억원을 투입해 4089억원의 생산유발과 2346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우선 최고급 강사진이 포진한 온·오프라인 디자인 전문교육 플랫폼 서울형디자인스쿨을 운영한다. 신진·경력 디자이너의 역량을 맞춤형으로 강화해 현장형 인재를 배출하는 게 목적이다. 올해는 우선 온라인 교육을 시작하고 내년부터 세계적 디자이너를 비롯한 국내외 교수진, 전문가 등이 직접 강사로 나선다. 철저한 학사관리와 기업·대학교와 연계한 실습을 통해 영디자이너에겐 산업현장 적응력을 키워주고, 경력디자이너에겐 재교육을 통한 전문성 강화의 기회를 제공한다. 영세 디자인기업들이 납품에 대한 걱정 없이 안심하고 사업할 수 있도록 국내 최초로 디자인기업 안심보험을 도입한다. 보험료의 30%를 서울시가 부담하는 방식으로 5년간 1500개 업체를 지원한다. 시제품 개발 중 파손 및 도난이나 디자인제품 납품 실패 시 제작비의 최대 60%까지 보장하는 상품이다. 디자인 개발이 필요하나 비용 때문에 망설이는 제조·기술업체와 디자인업체를 연계, 상생 기회도 제공한다. 기업매칭은 기술스타트업, 우수중소기업, 글로벌 유망기업 3개 분야로 나뉜다. 서울디자인위크를 전시 중심에서 국제적 비즈니스의 장으로 대대적으로 개편한다. 프랑스의 메종오브제, 이탈리아의 살로네델모빌레와 어깨를 나란히 할 세계 3대 디자인산업박람회로 발전시킨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서울디자인위크 개최 기간, 참가 디자이너와 기업 수를 대폭 늘리고 해외 유명 마켓전시회와 교류전도 운영한다. 행사장소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성수, 홍대, 코엑스까지 확장하고 라이선스 페어(지식재산권 거래) 등 비즈니스에 초점을 맞춘다. 서울 도심 내 디자이너와 디자인기업을 위한 온·오프라인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DDP를 중심으로 홍대, 성수를 각각 투자유치를 위한 전시·판매, 디자인기업 육성, 인지도 확보의 장으로 활용한다. DDP와 홍대 서울디자인창업센터는 활성화하고 성수에 2026년까지 약 980㎡ 규모의 팝업스토어를 조성해 디자인제품 상설 전시, 비즈니스상담 창구로 이용한다.온라인 디자인 플랫폼 '서울 D투게더(가칭)'도 구축한다. 국내외 바이어와 디자인기업, 디자이너 공유 공간으로 정보제공과 디자인교육, 판로개척과 네트워킹 등 원스톱 지원을 한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디자인 경쟁력이 도시의 경쟁력을 좌우하고 디자인산업은 미래 서울의 먹거리"라며 "역량 있는 디자이너와 디자인기업에 대한 적극적 투자와 지원으로 서울 디자인산업이 국제적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세계디자인수도 서울, 디자인창의도시 서울의 명성을 되찾겠다"고 말했다. 한편 '디자인'은 제조업과 서비스업 부가가치 창출의 핵심 원천이자 투자 대비 매출 효과가 높다. 실제 디자인산업은 기술개발보다 약 3배 높은 14.4배의 투자 대비 매출 효과를 보이며 경제적 가치 또한 2012년 약 69조원에서 2022년엔 178조원으로 급격하게 상승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10-16 18:23:08【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제22차 세계한인비지니스대회 준비에 막판 스퍼트를 올리고 있다. 이번 대회는 전북이 잼버리대회 파행 굴레에서 벗어나고 도내 기업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이번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오는 22~24일 전북 전주 전북대 캠퍼스 일대에서 개최된다. 국내외 재외동포 기업인 등 3000여명 이상 참가하는 한민족 동포 경제인 최대 행사다. 국내 기업 해외 진출과 수출 확대, 한인 경제인 네트워크 구축, 청년 기업가 양성 등 세계 한민족 동포경제인을 하나로 묶는 대표 행사로 치러진다. 성공 개최 위해 점검 반복 13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최근 대회 전반을 점검하는 현장 점검회의를 가졌다. 기업전시관 구축 관련 전시부스 배치, 시설 안전, 전기·통신 등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논의하고, 대회 기간 마련한 전북도 자체 연계프로그램을 최종 점검했다. 전북대 대운동장에 설치되는 기업 전시관은 지난 9월 2일부터 30일까지 준비된 일정에 따라 구조물이 설치됐다. 지난 1일부터는 전기, 통신, 공조 설비를 비롯한 내부 시설이 본격적으로 설치되고 있다. 일정에 맞춰 기업 전시 부스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구축이 완료된 전시관은 대회 전까지 리허설 등을 통해 반복적인 점검을 거치고 있다. 이를 통해 대회 기간 동안에는 실내 전시장과 다름없는 공간을 구성해, 참가기업과 참관객들의 참여와 관람에 불편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또 대회 활성화를 위한 기업 전시도 다양하게 이뤄진다. 326개 부스 규모로 조성되는 기업전시관은 도내 기업을 비롯해 도외 기업, 기관 부스 등이 들어선다. 여기에 대기업 야외 전시도 펼쳐진다. 현대자동차는 수소전기트럭과 수소전기버스 등을 전시하며, HD현대인프라코어는 소형 건설기계, KGM커머셜은 저상 전기버스, LS엠트론에서는 자율작업 트랙터 등을 전시할 계획이다. 특히 특장차협회가 전시에 참여해 캠핑용 자동차, 초소형 전기소방차 같은 특장차를 전시한다. 대운동장 옆 소운동장에서는 전주국제드론산업박람회가 개최된다. '세계를 잇고, 미래를 여는 K-드론'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지식정책포럼, 드론 축구대회, 드론 사진영상 공모전 등이 개최되며, 드론 월드컵 홍보관과 체험관, 기업전시관이 운영된다. 지니포럼, 일자리페스티벌, 창업대전, 투자유치설명회 등 다양한 자체 프로그램 연계를 통해 대회 활성화를 도모한다. 우려 목소리도 나와 일각에서는 대회를 바라보는 우려의 시선도 있다. 지난해 새만금 잼버리대회가 파행을 겪으며 전북은 책임 소재와 무관하게 수많은 질타를 받아야 했다. 이번에 치러지는 중요한 국제행사가 다시 논란을 자초하면, 전북은 더 이상 국제행사를 치러선 안 되는 지역으로 낙인 찍힐 수 있다. 이 같은 상황에 이번 대회에 대통령이나 총리 같은 국가 주요 인사 참석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행사를 주관하는 재외동포청과 전북특별자치도 등이 내빈 섭외에 나섰지만 국가 주요 인사 참석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지역정가에서는 정치적 상황을 고려해 윤석열 대통령이나 한덕수 국무총리 등이 참석하지 않을 거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참가자는 그 행사의 성격을 규정한다. 세계를 누비며 활동하는 기업가들의 축제에 국가 주요 인사들이 빠질 경우 맹탕 행사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대회 유치 직후 "잼버리 터널 빠져나가고 있는데 한상대회(한인비즈니스대회 전신) 잘 못 치르면, 전북이 낙인 찍힐 수 있다. 정말 잘 치르겠다"는 말로 국제행사 파행 반복을 경계했다. 지역 기업가들은 대회에 대한 기대가 큰 상태다. 대회에 직접 참여하는 한 기업가는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지려면 실질적으로 구매력이 있고 구매 의지가 있는 바이어 참여가 중요하다"라며 "세계에서 기업가들이 모이는데, 이들이 관광하듯이 다녀가면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행히 지난 잼버리 대회 때문인지 전북특별자치도 차원에서 프로그램을 세밀하게 준비하는 것 같았다"며 "참가 기업들의 기대가 큰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최근 점검회의에서 "이번 대회는 전북특별자치도 경제영토를 세계로 확장 시킬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대회 기간이 다가오는 만큼 놓치는 부분 없이 세심하게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0-11 14:06:56[파이낸셜뉴스] 대전시와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은 지난 5~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충청권 중소·벤처기업 박람회’를 통해 총 2675만 달러 (358억 원)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로 23회째를 맞은 이번 박람회는 대전·충북·충남 3개 시·도가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대전지역 16개 업체를 포함, 각 지역에서 우수 중소·벤처기업 모두 48개 업체가 참여했다. 인도네시아 유일의 종합소비재 전시회인 ‘자카르타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과 함께 열린 이번 박람회에서, 대전을 비롯한 충청권 참여 기업들은 인도네시아 2030 세대를 중심으로 유행하는 K-뷰티&패션, K-식품 분야 등에서 바이어와 현지인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충청 기업들은 미용 및 식품 분야 등에서 강점을 보이며, 해외 바이어와의 1대 1 맞춤형 상담을 통해 박람회 기간 중 총 478건, 2675만 달러(358억 원)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 계약추진액은 총 1185만 달러(158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한편, 충청권 3개 시·도는 이번 박람회 기간 중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KADIN)’와 업무협약을 맺고 뷰티, 패션, 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 충청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양국의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아울러, 인도네시아 현지에 40여 개의 직영점을 운영하며, 5000여 개의 마트에 한국 제품을 공급하는 거점 유통채널인 ‘무궁화유통’을 방문, 현지 유통망을 활용한 지역 기업의 효과적인 시장 진출 방안도 모색했다. 최동규 대전시 기업투자유치과장은 "인도네시아는 2억 8000만 명이 사는 세계 4위 인구 대국이자 매년 5% 이상의 GDP 성장률을 보이는 잠재력이 큰 시장"이라면서 "대전을 비롯한 충청의 중소기업들이 인도네시아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여러 지원책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9-12 08:2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