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UN 승인 비정부기구인 국제평화도시의 회원이 됐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11일 내항 1·8부두 개항광장에서 열린 제74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식에서 인천시의 국제평화도시 가입을 선언했다. 국제평화도시는 UN 승인 비정부기구로 지역사회에 평화 문화를 정착시키고 회원국 간 상호 협력을 통해 평화 정책과 문화를 발전시키는 역할을 한다. 시는 이번 인천의 국제평화도시 가입이 국제사회와 연계해 인천상륙작전 가치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진정한 의미의 세계평화도시로 도약하는 여정에 튼튼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참전용사들이 지켜낸 평화와 자유, 인류애 정신에 바탕을 둔 번영이라는 가치 실현을 위해 세계 도시들과 연대해 평화와 도시 공동체 성장을 이끄는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9-11 13:41:32【파이낸셜뉴스 평택=장충식 기자】 경기도 평택시는 '국제평화도시(ICP, International Cities of Peace)'의 392번째 회원으로 승인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국제평화도시는 세계적인 평화 문화 구축을 위해 2009년 설립된 비정부기구(NGO)로, 2017년 유엔 경제사회이사회에서 특별협의지위를 승인받았다. 국제평화도시 회원들은 지역사회에 평화문화를 정착시키는 활동과 회원국 간의 상호 협력을 통해 평화 정책 및 문화를 발전시키는 활동을 펼치게 된다. 평택시의 가입으로, 국제평화도시 회원 도시는 6개 대륙, 72개국에 걸쳐 총 392개가 됐다. 이에 따라 평택시는 지난 7일 개최한 '한미동맹 70주년 대축제'에서 국제평화도시 가입을 선포했다. 국제평화도시 프레드릭 아먼트(J. Frederick Arment) 의장은 "평택시의 가입은 안보, 풍요로운 공존, 안정과 정의를 가져다준 한미동맹의 70주년을 기념하며 이루어졌기 때문에 더 큰 의미가 있다"며 "평택의 지역사회가 진정한 평화문화 조성에 헌신하고 있다고 인정받았음을 축하드린다"라고 영상으로 축사를 전했다. 정장선 시장은 "70년간의 한미동맹으로 한반도의 평화를 유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가 안보와 국제 평화를 지속적으로 추구하며 평택시에 거주하는 시민, 주한미군 등 외국인이 함께 공존하는 국제평화도시 평택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시의 국제평화도시 가입은 국내에서 네 번째로, 포천시·부산광역시·광명시 등이 국제평화도시 회원 도시로 활동하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10-24 14:35:25[파이낸셜뉴스] 세계 유일의 유엔기념공원을 갖춘 국제평화 중심도시 부산에서 장장 19일간의 추모행사가 열린다. 부산시는 오는 24일부터 11월 11일까지 19일간 부산 일대에서 ‘부산유엔위크’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부산유엔위크에서는 ‘부산 이니셔티브’를 키워드로 총 21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사전행사, 감사주간, 추모주간으로 나눠 운영한다. 사전행사는 외교부와 협력해 지난 4월 내외국인으로 선발해 구성한 국민외교 서포터즈 유엔즈(UNs)가 주축이 되는 '리멤버 롤콜', '유엔평화축제' 등 시민참여 확대를 위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된다. 이어 24일부터 31일까지 감사주간에는 제78회 유엔의 날 기념식을 시작으로 평화의 빛 점등, 한국전쟁 영웅들의 이야기 시즌2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열고 한국전에 참전해 자유 수호에 헌신한 참전용사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 지난해 호응도가 높아 시즌 2로 돌아온 한국전쟁 영웅들의 이야기는 모바일 기반으로 현장에서 퀴즈를 풀어보며 참전용사들의 희생 등 역사적인 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는 미션형 체험프로그램이다. 오는 11월 12일까지 유엔기념공원에서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11월 1일부터 11일까지 추모주간에는 세계평화포럼, 유엔평화영화제를 비롯해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식인 ‘턴 투워드 부산(Turn Toward Busan)’ 등이 진행된다. 인류가 직면한 세계적 현안을 주제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청해 비전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세계평화포럼은 부산유엔위크의 대표적인 행사 중 하나로 ‘함께하는 미래,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11월 1일 웨스틴조선 부산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10-20 10:29:23【파이낸셜뉴스 광명=강근주 기자】 광명시가 10일 '국제평화도시(ICP, International Cities of Peace)' 회원도시가 됐다. 이로써 국내 ICP 회원도시는 광명시-포천시-부산광역시 등 3개로 늘어났다. 광명시는 교육을 통해 평화문화 육성, 인권 증진, 국제 평화 및 안보 증진 등 ICP로서 다양한 정책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ICP는 2009년 설립돼 2017년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 특별협의 지위를 승인받은 비정부기구(NGO)로 글로벌 커뮤니티를 통해 평화 정책-문화를 상호 공유하고 있다. 현재 ICP 회원도시는 6개 대륙 68개국 349개이며, 광명시는 350번째 가입을 승인받았다. 프레드릭 아먼트 ICP 대표이사는 “세계 평화를 염원하는 광명시민과 박승원 시장에게 경의와 존경을 표한다”며 “광명시 평화 정책과 문화가 지구촌에 긍정적인 영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비극적인 상황은 우리 시가 평화도시로 나아가야 하는 이유를 분명하게 제시한다. 앞으로 세계 평화문화 정착에 힘을 보태고, 지역사회에 글로벌 평화 커뮤니티를 구축해 시민이 일상에서 평화를 누릴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시는 그동안 평화도시 조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다양한 평화정책을 추진한다. 일제강점기 수탈의 장소로 인권이 무참히 유린됐던 광명동굴을 중심으로 ‘평화 아지트’를 조성한다. 개발 예정인 광명문화복합단지 내 평화공원을 만들고, 내구 연한이 지난 자원회수시설을 평화박물관으로 바꾸고 광명동굴 내 평화 콘텐츠를 확대해 단순 관광 차원을 넘어 평화문화유산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KTX광명역을 북한 개성-평양을 거쳐 유럽까지 뻗어나가는 남북평화철도 출발점인 국제평화역으로 지정받기 벌써부터 많은 노력을 쏟고 있다. 평화도시 가치와 이미지를 대내외에 알리고 인지할 수 있도록 평화 공감 특별주간을 매년 시민과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광명시는 이미 작년 10월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2021 광명시 평화공감 특별주간을 처음 운영한 바 있다. 특별주간은 평화도시 광명포럼, 유라시아 대륙철도 여러 역을 자전거로 가상 체험하는 ‘두바퀴 선발대! 광명 속 세계여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시민 호응을 크게 얻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3-13 11:26:50【파이낸셜뉴스 부산=노동균 기자】 동북아지역 국제평화중심도시 실현을 위한 부산 대표 브랜드로 육성 중인 ‘부산 UN 위크’가 2주간 부산 전역에서 개최된다. 부산시는 23일 오전 11시 UN기념공원에서 6·25전쟁 유엔참전국 외교사절, 육해공군 장병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5주년 UN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2020 부산 UN 위크의 시작을 알린다. UN의 날 기념식은 10월 24일 ‘UN의 날’을 맞아 UN창립과 한국전 참전 UN군 전몰장병을 추모하고 자유와 평화 수호의 UN 정신을 기리기 위해 해마다 개최되는 행사로 올해 75회째를 맞았다. 이날 기념식은 11개국 안장국 국기입장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기념사, 헌화, 조총 및 묵념, 추모공연 등으로 진행되며 UN군 전몰장병들을 위한 추모공연은 부산시립합창단의 합창공연으로 꾸며진다. 행사 전 육해공군 장병이 2309기의 개별 묘역에 국화를 헌화하며 부대행사로 기념식에 참여한 외교사절들과 오찬 간담회를 연다. 이 자리에서 한국전쟁에 희생한 유엔군 참전용사를 추모하기 위해 현재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된 2309기의 이름이 새겨진 동판을 제작해 10개 국가의 대사들에게 전달하고 우호와 협력을 다진다. 부산 UN 위크는 국가기념일인 24일 유엔의 날을 시작으로 11월 11일 한국전쟁에 참여한 22개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부산을 향해 1분간 묵념하는 세계적인 행사인 ‘턴 투워드 부산’으로 막을 내린다. 앞의 한 주는 감사주간으로 한국전에 참여해 자유 수호에 헌신한 참전용사에 감사의 뜻을 전달한다. 다음 한 주는 추모주간으로 평화를 위해 목숨을 바친 전몰 용사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한 행사가 열린다. 시는 지난해를 부산 UN 위크 원년으로 선포하고 국제평화 중심도시 부산으로 조성하기 위한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국가적 행사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29일에는 부산 UN 위크 개막을 알리고 평화, 자유 등 공동번영의 미래를 기원하는 세계평화포럼을 ‘UN 지속가능 목표와 평화’란 주제로 열다.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의 기조연설과 국제평화도시 가입 및 선포식 등 부대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외교부, 조달청과 함께 청년의 취업 발판을 마련하고 지역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국제기구 취업설명회와 유엔조달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변성완 권한대행은 “지금의 위기는 어느 한 국가의 힘만으로 이겨낼 수 없으며 70년 전 지구 반대편 이름도 생소한 나라에서 자유와 평화를 위해 함께 싸워준 그 연대와 배려의 정신이 다시 필요한 때”라며 “유엔기념공원 일대를 유엔평화문화특구로 지정해 세계적인 평화의 성지로 가꿔가는 한편 참전국 도시들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해 공동번영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0-10-22 10:04:59[포천=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포천시가 국내 최초로 2월5일 포천시청 대회의실에서 국제평화도시(ICP) 가입 선포식을 진행하고, 국제평화도시로서 힘찬 날갯짓을 시작했다. ICP는 2009년 설립돼 2017년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 특별협의 지위를 승인받았다. 지역사회에 평화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평화도시를 형성하고, 글로벌 커뮤니티 조성을 목표로 활동하는 비정부기구(NGO)다. 현재 포천시를 포함해 6개 대륙 58개국 265개 도시가 ICP에 가입돼 있으며 한국에선 포천시가 최초로 가입했다. 동독과 서독 간 장벽을 허물고 통합조약을 체결한 독일의 베를린, 구시가지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는 스위스의 베른, 1907년 만국평화회의가 열린 네덜란드의 헤이그, 1988년 동계올림픽이 열린 캐나다의 캘거리, 전 세계 이민자의 문화적 융햡을 통해 글로벌화된 구역을 조성한 미국의 로스앤젤레스, 202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로 선정된 아랍에미레이트의 두바이, 식민지 시대를 거쳐 19세기 열강의 침략을 이겨낸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 등이 대표적인 ICP 가입 회원도시다. 포천 국제평화도시 가입 선포식은 박윤국 포천시장, 조용춘 포천시의회 의장, 관내 기관-단체장,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포천시는 최근 확산 추세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감안해 선포식은 예정대로 추진하되 어린이 등 참석 대상을 축소하고 행사장 내 발열 감지기 설치 및 손소독제 비치, 마스크를 배부했다. 프레드릭 아먼트 ICP 대표이사는 이날 선포식에서 박윤국 시장에게 공식 증서를 전달하며 “포천시의 용기와 비전이 대한민국을 국제평화도시가 있는 58번째 국가로 만들었다. 중요 문화유적지가 있는 포천은 아동에게 수준 높은 평화문화를 물려주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윤국 시장은 선포식에서 “국제평화도시에 가입하며 포천시가 추구해온 평화정책에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며 “포천은 명실공히 유네스코가 인정하는 숲과 물의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포천 국립수목원은 이미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됐고, 한탄강 국가지질공원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를 목전에 두고 있다. 박윤국 시장은 또한 “포천시가 ICP 일원으로서 ‘평화’라는 세계 공통의 가치를 함께 추구하고, 전 세계 도시와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소통과 협력으로 평화 이미지를 제고해 나가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포천시는 세계평화도시로 도약하고자 ICP 가입을 신호탄으로 쏘아올렸으며 오는 19일에는 통일부차관이 참석 예정인 제3차 한탄강 평화포럼을 열고, 3월 말 유네스코 파리 총회에서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인증이 확정될 경우 4월 말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6월에는 경기도 평화협력 토크콘서트를 비롯해 남북경제협력 지원사업(대북연결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한탄강 자연유산 남북공동조사도 계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평화’라는 주제로 한탄강 국제평화페스티벌(예정), 한탄강 GO페스티벌, 시민의 날, 포농포농 포천농산물 축제, 명성산 억새꽃 축제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평화 SOC 기반 구축도 진행할 예정이다. 남북스포츠교류센터, 남북물류단지(ICD) 조성, 철도 중심 SOC사업(제2경원선), 구리포천고속도로 연장사업(~원산), 한탄강 평화 종합발전계획과 대진대학교의 한탄강 평화아카데미의 프로그램을 보강 및 상설화한다는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0-02-05 18:20:51[파주=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파주시가 평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안을 제정했다. 이번 조례안은 파주시가 국제적인 평화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제반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파주시는 내년 1월 파주시의회에 제정안을 상정할 계획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29일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평화-통일기반 정책을 내실화하고 구체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평화도시로서 역량을 키우고 시민이 평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파주시 평화도시 조성사업을 보다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파주시 평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안’이 16일 파주시 조례-규칙심의회 심의를 통과했다. 조례안은 남북관계 발전에 관한 법률,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 통일교육 지원법 등 남북평화 정착을 위한 법령에 따라 파주시를 국제적인 평화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제반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평화도시 조성과 시장의 책무 및 기본계획의 수립을 비롯해 △평화도시위원회 설치-기능-구성 △남북교류협력 사업 범위-기금 설치 △평화-통일교육 기본방향 및 계획 수립 △기존 ’파주시 남북교류협력 조례‘ 폐지 △기존 ’파주시 남북교류협력 조례‘ 기금 및 위원회에 관한 경과조치 등이 이번 조례안에 담겨 있다. 파주시는 조례안에 따라 5년마다 평화도시 조성의 기본방향,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사항, 비무장지대 보존과 평화적 활용에 관한 사항, 평화-통일교육 활성화에 관한 사항 등이 포함된 평화도시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다양한 남북교류협력 사업과 평화·통일 공감대 확산을 위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남북평화 정착을 도모하고 있다. 이번 평화도시 조성에 관한 중장기 전략 및 추진체계 법제화를 통해 제도적 기반이 한층 강화돼 앞으로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의 실현을 위한 관련 사업 추진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한편 이번 조례안은 16일 입법예고 기간이 끝나 이날 조례-규칙심의회에 상정해 심의, 의결했으며 내년 1월 열릴 파주시의회에 제정안을 상정할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9-12-29 10:26:24경기도와 한국토지공사, 경기도시공사는 평택시 서정동과 고덕면 일원에 건설 중인 평택국제화계획지구를 환황해권 경제시대를 선도할 국제화중심도시로 개발키로 하고 도시명칭을 ‘고덕국제신도시’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고덕국제신도시’는 국제화계획지구가 건설 예정 지역의 인문·지리적 특성과 역사성,상징성 및 대중적인 활용 가능성 등 면에서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아 최종 결정됐다. 경기도는 장구한 역사의 흐름과 변천 속에서도 이 지역에 살아온 사람들의 문화와 역사가 담겨있는 지역명칭인 ‘고덕’에 21세기 환황해권 경제시대를 맞아 국제화 중심도시로 도약, 웅비하는 것을 계기로 세계 여러 나라를 포괄적으로 담고 있는 ‘국제’의 의미를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지난 1월7일부터 40일간 전국 공모를 통해 접수된 1131건의 명칭 중에서 3차에 걸친 엄정한 심사를 거쳐 최우수, 우수, 가작 3편과 각각의 수상자 1명씩을 선정했다. 우수작으로는 ‘한우리’ 가작은 ‘가온누리’가 선정됐다. 수상작은 최우수상 1명 500만원,우수상 1명 200만원, 가작 1명 100만원의 시상금과 도지사 명의 상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한편 경기도는 고덕국제신도시를 수도권 남부지역의 광역생활 중심 및 자족형 복합도시로서의 기능수행과 친환경, 미래형 첨단 국제도시로 건설키로 했다. 도는 결정된 명칭이 개발계획 승인단계부터 사용될 수 있도록 국토해양부와 협의, 공식적 명칭으로 사용키로 하고 내년 상반기에 착공해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수원=jwyoo54@fnnews.com 유제원기자
2008-03-20 10:26:07【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트레킹도시 원주에서 국제걷기연맹이 인증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걷기 축제인 제30회 원주국제걷기대회가 오는 10월 26일과 27일 양일간 원주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13일 원주시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역대 가장 많은 외국인들이 참가할 예정으로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 미국, 일본, 중국 등 15개국 1000여 명의 외국인을 포함해 국내외 걷기 가족 1만명이 원주의 가을들녘을 걸을 예정이다. 대회에 앞서 10월25일 오후 5시 치악종각에서 외국인 참가자들과 함께 대회의 무사 안녕을 기원하는 평화건강기원 타종식이 진행되고 원주빌라드아모르 컨벤션홀로 이동해 국제친교의 밤 행사가 열린다. 본격적인 걷기대회는 10월26~27일 양일간 진행되며 날짜별 코스의 진행 방향은 달라도 출발시간은 오전 9시(30㎞), 오전 12시(20㎞), 오전 11시(10㎞), 낮 12시(5㎞)로 토요일과 일요일 모두 같다. 토요일인 26일은 무실동·흥업면·판부면 방향 남서쪽으로 걷는 코스로, 참가자들은 중앙공원둘레길, 무실배과수원길, 연세대 매지임도를 경유하며 멋진 풍광을 볼 수 있다. 일요일인 27일은 반곡관설동·행구동·봉산동 방향 북동쪽으로 원주천 둔치길, 혁신도시둘레길, 치악산둘레길(1·11코스), 운곡솔바람숲길, 치악산바람길숲 등을 경유한다. 특히 27일 20·30㎞ 코스는 참가자 안전을 위해 숲길을 최대한 이용하고 폐철길을 활용한 치악산바람길숲을 걷기 구간에 포함했다. 걷기대회 이외에도 주 행사장인 댄싱공연장에서는 체지방측정 및 골다공증 검사, 혈압·혈당체크, 풋스캐너 등 건강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분식과 간식류를 판매하는 등 볼거리와 먹거리를 풍성하게 준비했다. 대회 참가는 온라인 홈페이지 접수, 대회사무국(원주국민체육센터 1층) 방문 접수, 대회 당일 현장 접수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단, 온라인과 방문 접수는 10월24일까지며 당일 현장에서는 기념품 소진 시까지만 접수 가능하다. 참가비는 1인당 1만원으로 30명 이상 단체 신청 시 일반 8000원, 고등학생 이하 5000원이 할인되며 참가자에게는 기념품·코스 지도·체크카드·배번·완보증 등이 제공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깊어가는 가을 하늘 아래 오색으로 단풍이 물결치는 아름다운 원주에서 개최되는 원주국제걷기대회에 참가해 세계인들과 함께 걸으며 멋진 추억을 만드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저장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9-13 09:23:02[파이낸셜뉴스] 북한이 12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여러 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군은 이날 오전 7시 10분께 북한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SRBM 수 발을 포착, 해당 탄도미사일이 360여㎞를 비행한 뒤 동해상에 탄착했다고 밝혔다. 거리와 방향으로 미루어 북한이 SRBM 표적으로 자주 사용하는 평양에서 동쪽 함경북도 길주군 앞바다의 알섬을 겨냥한 것으로 관측된다. 합참은 "군은 북한 미사일 발사 시 즉각 포착해 추적·감시했으며, 미국·일본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고 세부 제원은 종합적으로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합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명백한 도발 행위라고 지적하고 강력히 규탄했다.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SRBM 탄착거리 360여㎞는 남쪽으로 방향을 돌리면 서울·대전 등 대도시뿐 아니라 계룡, 군산, 청주 등 군 주요 시설이 위치한 도시들이 사정거리 내에 위치한다. 우리 군은 이들 미사일이 600㎜ 초대형 방사포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북한의 600㎜ 초대형 방사포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적용한 다연장로켓포로서 한미 당국은 이를 SRBM으로 분류한다. KN-23 또는 KN-24를 썪어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북한의 이번 도발은 지난달 27일 신형 240㎜ 방사포 검수시험 사격 이후 보름 만이다. 북한의 직전 탄도미사일 도발은 지난 7월 1일 KN-23 추정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1발을 발사한 이후 73일 만이다. 북한은 지난달 지난달 19~29일 한미가 대규모 연합훈련(UFS)을 진행했지만, 한동안 잠잠해 대규모 수해 복구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그러다 북한은 지난 4∼8일까지 5일 연속 몰아치기로 6차례 대남쓰레기 풍선 도발에 이어 탄도미사일 도발에 나섰다. 북한은 지난 5월 28일부터 지금까지 17차례에 걸쳐 남한으로 오물·쓰레기 풍선을 살포했다. 북한은 지난 5월 말 위치정보시스템(GPS) 전파 교란 공격도 시도한 바 있다. 우리 군은 북한의 대남쓰레기 풍선 살포 공세에 인내하다가 지난 7월 22일 이후 대북 확성기 방송 전면 가동 중이다. 북한도 최근 들어 접경지역에서 남한을 향해 '소음 공격' 또한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는 등 도발 유형을 다양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합참은 "북한군 및 주민이 우리 방송을 듣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목적으로 판단하고 있으나, 우리 방송을 인지하지 못할 수준은 아닌 것"으로 평가했다. 북한의 이날 무력 도발은 또 이달 10일 제2차 한·유엔사회원국 국방장관회의, 11~12일 서울안보대화 등 북한을 압박하는 내용의 우리나라 주도 국제회의에 대한 반발로 해석된다. 회의에 참석한 각 국 국방장관들은 북한의 핵 고도화, 탄도미사일 도발과 러·북 군사협력에 대해 한 목소리로 규탄했다. 북한은 또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유리한 국면 조성 등을 목적으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와 제7차 핵실험에 나서는 등 무력 도발 수위를 높일 수 있단 관측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합참은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 방위 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활동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9-12 10:2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