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 세계 해상 교통 신호 체계가 표준화된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22일부터 '국제항로표지기구에 관한 협약'이 발효된다고 21일 밝혔다. 이 협약 발효로 현재 국제항로표지협회(IALA)는 비정부 간 국제기구(NGO)에서 정부 간 국제기구(IGO)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앞으로 IALA 회원국은 해상 교통 신호 체계 등 항로 표지의 국제 표준화 작업에 착수한다. IALA는 전 세계 항로 표지 표준화를 위해 지난 1957년 설립된 국제기구로 34개국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항로 표지가 표준화되면 이들 회원국은 국제 기준을 의무적으로 따라야 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우리나라의 우수한 기술이 국제 표준에 적극 반영돼 국내 기업이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8-21 11:32:51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원(NIA)는 13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한국 주도의 양자정보기술 분야 글로벌 사실표준화 기구 퀸사(QuINSA, Quantum INdustrial Standard Association)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퀸사는 민간이 중심이 돼 양자정보기술 산업의 사실표준화를 위한 국제 사실표준화 기구다. 양자 통신, 양자 컴퓨팅, 양자 센싱 등 세부 기술별 국제표준안 개발을 위한 전문가 간 협력뿐만 아니라 국내·외 양자정보기술 전반의 표준화 동향 조사분석, 양자정보기술 사례 발굴 및 산업화 촉진, 국제 표준화 기구와 협력 등 다양한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퀸사 창립회원으로는 국내의 경우 SKT, KT, LGU+, LG전자, 포스코, LIG넥스원 등 대기업, IDQ, 진인프라, SDT 등 중소·스타트업 등 국내기업 107개가 폭넓게 참여한다. 해외기업은 양자컴퓨팅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IBM(미국)을 비롯해 Qusecure(미국), IQM(핀란드), SemiQon(핀란드), Quantum Machines(이스라엘), BTQ(캐나다) 등 양자정보기술 관련 첨단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아마존(미국)에서도 가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비즈니스 핀란드 아시아 대표인 수비 순드키스트의 유럽 양자정보기술 생태계 동향,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양자국가기술전략센터 백승욱 센터장이 한국의 양자정보기술 정책동향을 발표한다. 출범식에 이어지는 글로벌 컨퍼런스에서는 양자 통신·센싱·컴퓨터 분야로 구분해 IBM과 IQM이 각각 글로벌 양자컴퓨팅 기술동향을 발표한다. 또 KT가 국내·외 양자통신 기술동향, KRISS가 국내.외 양자센싱 기술동향, SKT가 양자정보기술 산업화 사례 및 동향을 소개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조선학 연구개발투자심의국장은 “산업화 초기단계인 양자산업의 생태계를 신속하게 활성화하고 산업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산업계 중심의 사실표준화 활동이 중요하다"며 “우리나라가 주도해 출범한 QuINSA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사실표준화 기구로 자리매김하고 글로벌 양자정보기술 발전과 생태계 조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8-13 13:58:46[파이낸셜뉴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7일 한국경영인증원으로부터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을 취득했다고 15일 밝혔다. ISO14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부여하는 환경경영 국제표준으로, 기업의 환경경영 시스템을 종합적으로 평가, 인증하는 제도다. 심사평가원은 올해 4월부터 이번 인증을 위해 기관 환경경영방침을 제정했으며, 전 부서 및 각 지원별 환경 리스크 파악 및 목표수립으로 전사가 동참하는 체계적인 환경경영시스템을 갖췄다. 뿐만 아니라 심사평가원은 △폐의약품안심처리 사업 △폐자전거 수리·공유 사업 △환경보전 캠페인 등 대내외를 넘나들며 다양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한정 안전경영실장은 “이번 ISO14001 환경경영시스템 인증취득을 통해 세계적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추세에 발맞춰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으로서 환경경영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등 사후관리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11-15 13:48:14[파이낸셜뉴스] 한국화재보험협회는 부설 방재시험연구원이 최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된 '제12차 인공지능 국제표준화기구(ISO/IEC JTC1 SC42 Artificial Intelligence)' 총회에서 소방설계분야의 인공지능(AI) 적용 프로세스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해 ISO/IEC TR 24030(AI-Use Case:AI 적용 사례 국제표준)에 화재분야에서 최초로 적용 사례로 등재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특히 이번 발표를 통해 화재보험협회가 추진하고 있는 ‘소방설계분야 AI 적용’ 연구 성과를 국제 무대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연구팀은 AI를 활용해 건물도면에 소방설비를 최적화하하면서 설계하는 conceptual process를 표준 사례로 제시했다. 앞으로 이 AI 프로세스를 활용해 건물의 법적 요구사항, 건축도면 객체 요소 등을 탐지하고 분류, 소방설계도면의 최적 생성을 구현함으로써 소방시설 설계 시 엔지니어 수고를 줄이고 화재로부터 안전한 건물 설계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총회에 한국대표단 자격으로 발표한 방재시험연구원 재난안전연구센터 박계원 수석연구원은 “이번 화재분야 적용사례는 ISO/IEC TR 24030의 Human-Machine Teaming(인간-기계 공조 인공지능)의 일환으로 활용될 예정으로 앞으로 본격적인 국제공동연구 추진 및 고부가가치 안전망의 스마트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SO와 IEC의 연합 국제표준화 기구인 ISO/IEC JTC1은 지난 2018년 4월 AI기술 국제표준화를 위해 SC42(Artificial Intelligence)를 설립했고 SC42 산하 11개 작업그룹(WG) 중 WG4(Use cases and applications)에서 각국의 인공지능 적용 사례를 엄선해 ISO/IEC TR 24030에 등재하고 있다. 우리 정부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KATS)에서 SC42 대응을 위한 전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인공지능의 국제표준화에 앞장서고 있다. 화재보험협회는 지난 5월 창립 50주년을 맞이해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글로벌 위험관리 선도기관'을 비전으로 선포했다. 이러한 비전 달성을 위해 종합 위험관리역량 강화, 일반보험 플랫폼에 국내외 리스크 정보 총집결, 업무별 글로벌화 등 3대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지난 5월 정부기관 및 12개 손해보험회사와 화재 등 재난예방 및 안전문화 확산 업무협약을 체결해 안전문화 캠페인을 적극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협회 부설 방재시험연구원은 화재안전 국가표준(KS) 및 국제표준(ISO)의 표준개발협력기관(COSD)으로서 방재기술 시험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3-10-27 12:49:05[파이낸셜뉴스]국가기술표준원은 18일부터 22일(현지시간)까지 호주 브리즈번에서 개최되는 '제45차 국제표준화기구(ISO) 연례회의'에서 우리나라가 ISO 정책 최고 의결기구인 이사국 진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ISO 회원국들과 양자회의, 외교부 등과 협업 등으로 활발하게 선거운동을 펼쳤다. 이사국 진출에 따라 김세종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원장이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이사회 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이번 연례회의에서 우리나라는 ISO와 공여약정 체결로 개발도상국들의 국제표준 활용을 촉진하고 개도국 전문가들의 국제표준화 활동을 증진하는 ISO의 개도국 지원정책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또 미국, 호주, 사우디, 이스라엘 등과 양자회의로 국제표준화 전략을 공유하는 한편 싱가포르와 양해각서(MOU) 갱신 등으로 양국 간 상호 표준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아울러 지난해 우리나라 최초로 ISO 회장으로 선출된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는 임기(2024~2025년)를 앞두고 이사회를 비롯한 회장직속위원회, 개발도상국위원회 등 공식회의에 회장단과 동행하며 본격 행보를 다졌다. 모든 회원국을 대상으로 한 총회 연설에서 임기 중 집중할 △ISO 2030 전략구현 △글로벌 위기대응 △개도국 참여확대 △표준보급촉진 △교육역량 강화 등 5개 정책을 공유했다. 진종욱 국표원 원장은 “우리나라가 작년 국제표준화기구 회장에 이어서 이사국 진출까지 성공함에 따라 국제표준화기구 내 위상이 더욱 높아졌다”면서 “ISO에서 회장과 이사국이 동시에 시작하는 2024년에 표준강국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3-09-22 13:17:08[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와 LX한국국토정보공사가 공간정보분야 국제표준화기구(ISO/TC 211) 56차 총회 기간에 국가 표준으로 제안된 ‘디지털트윈국토’ 등 K-공간정보의 표준화 성과를 점검하는 포럼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지난 17일 전주 왕의지밀에서 진행됐는 데 이 자리에서 디지털트윈국토 관련 국가표준 현황과 실증 사례를 공유했다. LX공사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공간정보 표준의 연결·협업·창조의 필요성을 공유함으로써 국정과제로 선정된‘디지털 트윈국토’ 등을 국제표준으로 확대시키기 위한 기술 동맹이 더욱 공고해지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포럼에서 최갑홍 전 국가기술표준원장은 “한국은 수출 주도 경제 성장을 위해 품질과 가격 경쟁력 확보가 필요했고, 이를 위해 대량 생산 수단으로 표준화 전략을 활용했다”면서 “앞으로도 성장과 규제 개혁, 기업 활동을 지원하는 정책 수단으로 표준이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정렬 LX공사 사장은 “국내외 산업의 융·복합 발전에 토대가 될 수 있도록 주어진 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ISO/TC 211 제56차 총회는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개최될 예정이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3-05-18 11:50:53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사진)가 지난 9월 22일 열린 제44차 국제표준화기구(ISO) 총회에서 차기 ISO 회장(2024~2025년)으로 당선됐다고 12일 밝혔다. ISO의 첫 한국인 수장의 탄생은 국가기술표준원을 중심으로 외교부, 코트라, 한국표준협회 및 민간전문가 등 민관 합동으로 긴밀한 협업관계를 구축하고 선거전략을 체계적으로 계획·실행해 얻어낸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ISO 정회원 기관을 대상으로 후보자 소개 홍보물을 영어와 현지어로 제작·배포하는 등 각각의 ISO 회원을 세심하게 배려한 선거운동을 전개하였으며, 지지 여부를 표명하지 않은 국가와의 집중적인 대면·화상회의를 통해 지지를 확보했다. 특히 ISO 총회에서 후보자 연설, 국가기술표준원에서 ISO 회원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만찬 행사(Dining with KATS) 등 막바지 선거활동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조성환 후보가 당선될 수 있었다. 우리나라는 표준 수 기준 세계 최대 국제표준화 기구인 ISO 회장직 수임으로 국제표준 리더국으로서의 위상을 확인하고, 그간의 국제표준화 성과를 바탕으로 국제사회에 본격적으로 기여할 수 있게 되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2-10-12 18:05:56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 사진)가 지난 9월 22일에 열린 ‘제44차 국제표준화기구(ISO) 총회에서 차기 국제표준화기구(ISO) 회장(2024~2025년)으로 당선됐다고 12일 밝혔다. 국제표준화기구의 첫 한국인 수장의 탄생은 국가기술표준원을 중심으로 외교부, 코트라, 한국표준협회 및 민간전문가 등 민관 합동으로 긴밀한 협업 관계를 구축하고 선거 전략을 체계적으로 계획, 실행하여 얻어낸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ISO 정회원 기관을 대상으로 후보자 소개 홍보물을 영어와 현지어로 제작, 배포하는 등 각각의 ISO 회원을 세심하게 배려한 선거운동을 전개하였으며, 지지 여부를 표명하지 않은 국가와의 집중적인 대면·화상회의를 통해 지지를 확보했다. 특히, ISO 총회에서 후보자 연설, 국가기술표준원에서 ISO 회원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만찬 행사(Dining with KATS) 등 막바지 선거 활동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조성환 후보가 당선될 수 있었다. 우리나라는 표준 수 기준 세계 최대 국제표준화 기구인 ISO 회장직 수임으로 국제표준 리더국으로서의 위상을 확인하고, 그간의 국제표준화 성과를 바탕으로 국제사회에 본격적으로 기여할 수 있게 되었다. 대외적으로 ISO를 대표하고 총회 및 이사회 의장으로 주요 정책을 주도하는 ISO 회장에 진출함으로써 우리나라가 디지털 전환, 기후변화 대응 등 국제표준화 관련 핵심 정책들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2-10-12 14:03:13[파이낸셜뉴스]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가 중국 후보와 치열한 경합 끝에 세계 최대 표준기구인 국제표준화기구(ISO) 차기 수장 선출됐다. 한국인으로는 첫 당선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현대모비스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제44차 ISO 총회에서 조성환 대표가 차기 ISO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23일 밝혔다. 조 대표의 ISO 회장직 임기는 2024~2025년, 2년 간이다. 조 대표는 현대오트론 대표와 현대차 연구개발본부 부본부장 등을 역임했고 지난 2020년 12월부터 현대모비스 대표를 맡고 있다. 1947년 설립된 ISO는 자동차, 조선, 원자력 등 산업분야의 표준을 관장하는 기구다. 회장은 167개국 회원국을 대표해 활동하며, 총회와 이사회 의장으로 의사 결정에 큰 영향력을 지닌다. 한국은 1963년 가입했다. 20년 이상의 이사회 활동, 더불어 국제표준화 성과 등을 바탕으로 ISO 회장에 처음 선출됐다. 산업부는 "이번 ISO 회장 수임을 계기로 표준 리더국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게 됐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조 대표의 ISO 회장 당선과 함께 우리나라는 ISO기술위원회를 관리하는 기술관리이사회 이사국으로 재선출됐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2-09-23 10:24:13[파이낸셜뉴스]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올해 8월부터 국제표준화기구(ISO) 유량측정 기술위원회 산하 지하수 분과위원회 업무를 수행한다고 29일 밝혔다. 국제표준화기구 유량측정 기술위원회(ISO/TC 113)는 1964년 설립돼 수자원의 조사 및 관측 기술에 관련한 국제표준화를 담당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2월 22일 지하수 분과위원회의 국제간사국으로 선정됐다. 환경분야에서 국제표준화기구 국제간사국을 수임한 첫 사례다. 지하수 분과위원회 간사로는 김문수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연구관이 임명됐고, 의장으로는 함세영 부산대 명예교수가 선출돼 2025년 말까지 3년간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지하수 분과위원회는 1993년 설립돼 현재 17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지하수의 흐름, 양 등에 관한 측정장치 및 기술, 절차 등의 표준화를 담당하며 지하수 관리 기반기술의 국제화를 추진 중이다. 환경과학원은 분과위원회 국제간사로서 환경분야 신규 표준(안) 제안을 활성화하고, 회원국과 긴밀한 의사소통을 통해 지하수 분야 표준화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2-07-29 12:5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