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영종국제도시 내 국제학교 유치·설립 공모에 6개 학교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20일 인천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윤 청장은 “영국을 비롯해 미국, 캐나다, 호주 등에서 많은 학교가 문의를 하고 있으며 6개 안팎의 학교가 공모에 접수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윤 청장은 내년 1월 10일 공모를 마감하고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와 예비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상을 벌여 최종 계약한 뒤 오는 2026년 착공해 빠르면 2028년 9월, 또는 2029년 9월 개교할 예정이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지난 14일 영종국제도시 내 국제학교 유치·설립을 위한 국제 공모를 시작했다. 현재 인천에는 송도국제도시에 채드윅 국제학교와 칼빈 매니토바 국제학교, 청라국제도시에는 달튼 외국인학교가 있지만 영종국제도시에는 국제학교가 없다. 윤 청장은 “앞서 유치를 추진했던 학교는 법률 검토 결과 본교와 직접적인 계약이 아니기 때문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돼 이번에 국제 공모를 실시하게 됐다”고 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1-20 14:05:0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영종국제도시 골든테라시티(옛 미단시티) 내 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국제 공모가 실시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영종국제도시에 외국교육기관(통칭 국제학교) 유치·설립을 위한 국제 공모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국제학교 설립 위치는 인천시 중구 운북동 1280의 4~6 교육연구시설 용지 약 9만6000㎡이다. 사업제안서 접수 기간은 내년 1월 10일까지로 심사·평가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인천경제청은 골든테라시티에 해외 명문학교를 유치함으로써 외국인 정주 여건을 개선해 투자유치 및 골든테라시티 활성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번 국제학교 유치는 수의계약 형태로 이뤄지던 기존 사례에서 벗어나 국내 처음으로 국제 공모를 통해 공정하게 진행된다. 인천경제청은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명문 학교 선정을 위해 명성, 역사, 졸업생 현황 및 학업성취도 등을 다양하게 고려해 공모 지침에 반영할 예정이다. 국제학교 부지는 인천도시공사(iH)가 제공하고, 인천경제청은 내년 1분기 중 외국학교법인을 선정하고 협상을 거쳐 구체적인 학교 건축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2028~2029년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골든테라시티 개발사업시행자인 인천도시공사와 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최적의 토지이용방안 마련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으며 설립 심사 및 인가기관인 산업통상자원부 및 인천시교육청과 업무 협의 및 워크숍 등을 개최해 학교 설립 절차의 적법성을 검토했다. 인천경제청은 송도국제도시에 추가 국제학교 설립도 계속 추진하고 있으며 영종 국제학교 추진 상황에 맞춰 순차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인천경제자유구역에는 송도국제도시에 채드윅 국제학교 및 칼빈 매니토바 국제학교, 청라국제도시에 달튼 외국인학교가 설립돼 있다. 영종 국제학교까지 설립되면 총 4개의 외국명문학교(K-12)가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위치하게 된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국제학교가 영종국제도시 발전을 견인하고 지역사회와 적극 소통해 영종 주민의 자랑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0-14 13:43:32[파이낸셜뉴스] 서울시교육청은 관내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공모를 통해 2024 하반기 국제바칼로레아(IB) 관심학교 35교를 추가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학교급 별로는 초등학교는 23개교, 중학교는 12개교다. 이번 공모를 통해 서울시교육청 IB 관심학교는 73교로 확대됐다. 현재 운영 중인 IB 후보학교(초 3교, 중 3교)를 포함한 서울 관내 IB 관심·후보학교는 79교로 늘어났다. 이번 공모에선 신청 학교수와 선정 학교수가 상반기 공모 대비 71% 증가했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 현장에서 지속 가능한 수업·평가 혁신에 대한 열망과 IB 교육에 대한 공감대가 높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IB는 스위스에 본부를 둔 비영리 교육재단인 IBO에서 개발·운영하는 국제 인증 교육 프로그램이다. IB 학교의 수업은 프로젝트형·토론형으로 진행되며 평가는 논술형·절대평가 체제로 이뤄진다. 서울시교육청은 IB 관심학교의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 IB 관심학교 교원 역량 강화 연수 △ 협력적 IB 프로그램 연구·실천·공유 및 전문성 신장을 위한 학교 내 IB 교원학습공동체 운영 △ IB 관련 기관 및 인증학교 탐방 △ IB 후보·인증학교 추진을 위한 컨설팅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IB 학교는 IB 관심-후보-인증학교 순으로 성장하게 된다/ IB 프로그램을 적용한 수업이 가능한 IB 인증학교(월드스쿨)에 진입하기까지 통상 3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혁신교육과 IB 교육의 궁극적인 지향점은 같으며 IB 관심학교는 혁신교육의 성과를 IB 교육과 함께 체계화한 서울 미래형 교육 체제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7-29 09:27:32"교육이 똑바로 서 있는 나라는 절대 무너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글로벌 시대 창의력 넘치는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일반학교와 국제학교 커리큘럼 장점을 골고루 잘 살린 '한국형 국제화 교육'을 통해 대한민국 교육 현장에 새바람을 일으켜 나갈 것입니다." 최정욱 남성학원·국성학원 이사장(사진)은 25일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과정을 모두 공부하고도 영어를 제대로 구사하지 못하고 외국에 있는 대학에 곧바로 들어갈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이사장은 현재 부산에서 학교법인 남성학원 산하 △남성초등학교 △남성여자고등학교와 국성학원에 속해 있는 △대동중학교 △대동고등학교 △경성전자고등학교 등 5개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 학교 가운데 남성초등학교가 지난 2021년 국내 최초로 영국 영국 케임브리지국제학교인증(CAIE)을 획득, 국제교육과정 커리큘럼을 채택한 데 이어 나머지 남성여자고등학교, 대동중학교, 대동고등학교, 경성전자고등학교도 지난해 말 같은 프로그램의 국제학교 인증을 획득했다. 현재 한국인 교사 43명과 함께 영어원어민 교사 16명을 두고 있는 남성초등학교는 학습자의 창의력 사고와 능력 배양을 목표로 삼은 교육 프로그램인 국제 바칼로레아(IB) 인증을 앞둔 상태다. 내년에는 미국 와스크(WASC) 인증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국제 바칼로레아 교육 프로그램은 국제 바칼로레아기구(IBO)의 국제공인 교육 과정으로 주입식 교육과 달리 창의적 발상을 이끌어내는 것을 표방하고 있다. 최 이사장은 "바칼로레아 교육 과정이 3~19세 아이들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최종 목표인 초·중·고 통합교육 시스템 구축에도 큰 밑바탕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유치원에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과정까지 12년 기간을 한 학교에서 올라갈 수 있는 대한민국에서 지금까지 누구도 시도하지 못했던 '한국형 통합형 국제학교'를 실현시키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남성초등학교는 특화프로그램으로 오케스트라 지휘자 금난새 음악감독이 이끄는 '1인 1악기 예술교육'과 '1인 1운동'을 표방, 국가대표 선수 출신이 지도하는 예체능 교육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최 이사장은 "현재 남성초등학교의 입학 경쟁이 갈수록 높아져 '사학 명문'으로 다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면서 "해운대를 비롯한 부산 곳곳은 물론 외국인 자녀, 학교까지 1시간이 넘는 거리에 있는 울산·창원에서 다니는 학생들까지 생겨날 정도"라고 말했다. 학교 개혁과 공교육 시스템 혁신을 실천하고 있는 최 이사장은 지난 2017년 취임 후 보수적인 학교의 인사와 조직체계, 교육과정 등 학사 구조를 과감히 바꾸었다. 학원 정관 변경을 통해 지금까지의 직급제를 폐지하고 능력중심 성과제를 도입하기도 해 신선한 충격을 던져줬다. 교사들은 수업과 학생 지도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잡무 처리를 줄여주고 기획·홍보·마케팅 전문가로 구성한 전략기획실을 신설, 학교 미래 비전 구축과 아이덴티티를 정립하는 업무를 맡겼다. 최 이사장은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받고 나면 외국에 있는 대학교까지 바로 갈 수 있어야 하는데 현실을 그렇지 못하다"면서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 창의력 향상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보다는 '내수용 교육'에만 그치고 있지 않는지를 깊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최 이사장은 "산과 바다가 있는 천혜의 환경에다 전 세계로 통하는 가덕도신공항이 건설되는 부산에 'K팝' 'K푸드'에 이어 'K콘텐츠'를 탑재한 한국형 국제학교가 여러 군데 생겨나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교육 프로그램들이 수출되고 미래형 인재 양성에 기여하기 시작하면 국내외 굴지의 기업 유치는 물론 외국에서 유학을 넘어 이주해오는 사람까지 생겨나게 될 것"이라면서 "시대에 맞는 '부산발 글로벌 교육 새바람'에 당국의 관심과 열린 자세, 행정적 지원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6-25 18:19:39[파이낸셜뉴스] 금리는 떨어지고 주택가격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제주의 부동산 시장도 꿈틀거릴 전망이다. 올들어 중국자본이 재유입되면서 급매 물건들도 시장에서 사라지고 미분양 아파트들도 되레 분양가를 상승시키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한국은행의 '6월 소비자동향조사'에서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9로 전월 대비 2.5포인트 올랐다. 1년 후 주택가격에 대한 소비자 전망을 의미하는 주택가격 전망 CSI는 108로, 7포인트나 올랐다. 이는 전국 아파트매매가격이 다시 오르고 있으며, 아파트 매매 거래량까지 함께 증가하고 있는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제주도에는 올들어 중국여행객의 급증으로 중국자본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제주도의 관광·휴양시설 투자 이민제도를 통해 지난해 중국인 등 외국인이 콘도 등 관광숙박시설에 39건, 290억원을 투자했다. 이는 2021년 4건, 2020년 14건에 비해 각각 9배 이상, 2.5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제주 부동산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국제학교 등 교육여건이 좋은 서귀포시를 중심으로 부동산가격이 오름세를 보일 조짐이다. 서귀포시 등에 따르면 제주영어교육도시 인근 대정읍 구억리 865번지의 고급형 연립주택 '휴온 아델리브 더테라스(지하 1층, 지상 4층, 68세대)'를 관리 신탁하고 있는 교보자산신탁은 지난 24일 서귀포시로부터 미분양된 26세대에 대한 분양가격을 올리는 '입주자 모집 변경'을 승인받았다. 이에 따라 시행사를 대행하고 있는 시공사 온라이프건설은 지난해 분양 당시 155.1㎡(47평형) 10억원을 2억원이나 올려 12억원에 시장에 내놨다. 첫 분양때보다 무려 20%나 올린 것이다. 시행사 측의 분양가 상향조정 소식을 접한 인근 기존 분양자들은 급매로 내놓은 물건을 거둬들이고 전세나 연세로 전환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인근 부동산사무소는 귀띔했다. 부산에서 사는 50대 김모씨(기업체 대표)는 최근 우연히 제주교육도시로 지정된 구억리에 들렀다가 빼어난 관광자원과 교육여건 등을 고려해 미분양된 휴온 아델리브 더테라스 빌라 한 채를 12억 4900만 원에 계약했다. 최초 분양가에 비해 무려 2억4900만원이나 웃돈을 주고 산 셈이다. 제주 부동산사무소에는 제주교육도시 지구 인근 고급빌라나 아파트 매수문의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이는 중국자본의 재유입과, 국제학교 등 교육여건이 우수한 서귀포 지역을 중심으로 제주 부동산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는 사실을 반증하는 것이다. '휴온 아델리브' 빌라의 분양가 상향 조정에 대해 시행사 측이 "그동안 건축 자재비와 인건비 상승, 고금리 등을 고려해 서귀포시에 분양조건 변경 승인 요청을 했다"고 밝히고 있지만 지역 부동산업계에서는 달리 해석하고 있다. 휴온 아델리브 더테라스가 들어서 있는 구억리에 5개 국제학교들이 몰려 있는 제주영어교육도시여서 자녀들을 해외 유명대학이나 국내 의과대학 입학시키려는 학부모들부터 크게 관심을 받는데 따른 조치로 받아들이고 있다.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구억리 '휴온 아델리브 더 테라스'는 제주영어교육도시 생활권에 들어서는 단지다. 현재 제주영어교육도시에는 4개의 국제학교가 있다.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제주(SJA제주), 노스런던칼리지에잇스쿨 제주(NLCS 제주), 브랭섬홀아시아(BHA), 한국국제학교 제주캠퍼스(KIS 제주) 등이다. NLCS 제주는 2014년부터 지난 2022년까지 세계 100위권 대학 합격생을 263명이나 배출했다. KIS 제주 역시 졸업생 다수가 아이비리그인 컬럼비아대와 코넬대, 존스홉킨스대 등 미국 최상위권 대학 합격생들을 배출하는 명문이다.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있는 사립 과학 영재학교 '풀턴 사이언스 아카데미 애서튼(Fulton Science Academy Atherton·FSAA)'도 오는 2026년 제주영어교육도시에 들어선다. FSAA는 미국 본교의 커리큘럼을 그대로 적용, 국내에서 새로운 차원의 과학기술 교육 기회를 열 것으로 기대돼 국내 학부모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인근 부동산 매수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부산 온라이프건설 측은 "벌써 분양 계약 신청자들이 10여명에 이르고 있다"며 대부분 국제학교 등이 밀집해 있어 '학세권(學勢圈)'이 뛰어난 점이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지역으로 고려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6-25 17:32:13[파이낸셜뉴스] "교육이 똑바로 서 있는 나라는 절대 무너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글로벌 시대 창의력 넘치는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일반학교와 국제학교 커리큘럼 장점을 골고루 잘 살린 '한국형 국제화 교육'을 통해 대한민국 교육 현장에 새바람을 일으켜 나갈 것입니다." 최정욱 남성학원·국성학원 이사장(사진)은 25일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과정을 모두 공부하고도 영어를 제대로 구사하지 못하고 외국에 있는 대학에 곧바로 들어갈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이사장은 현재 부산에서 학교법인 남성학원 산하 △남성초등학교 △남성여자고등학교와 국성학원에 속해 있는 △대동중학교 △대동고등학교 △경성전자고등학교 등 5개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 학교 가운데 남성초등학교가 지난 2021년 국내 최초로 영국 영국 케임브리지 국제학교 인증(CAIE)을 획득, 국제교육과정 커리큘럼을 채택한 데 이어 나머지 남성여자고등학교, 대동중학교, 대동고등학교, 경성전자고등학교도 지난해 말 같은 프로그램의 국제학교 인증을 획득했다. 현재 한국인 교사 43명과 함께 영어원어민 교사 16명을 두고 있는 남성초등학교는 학습자의 창의력 사고와 능력 배양을 목표로 삼은 교육 프로그램인 국제 바칼로레아(IB)인증을 앞둔 상태다. 내년에는 미국 와스크(WASC) 인증에도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국제 바칼로레아 교육 프로그램은 국제 바칼로레아기구(IBO)의 국제 공인 교육 과정으로 주입식 교육과 달리 창의적 발상을 이끌어내는 것을 표방하고 있다. 최 이사장은 "바칼로레아 교육 과정이 3~19세 아이들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최종 목표인 초·중·고 통합교육 시스템 구축에도 큰 밑바탕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유치원에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과정까지 12년 기간을 한 학교에서 올라갈 수 있는 대한민국에서 지금까지 누구도 시도하지 못했던 '한국형 통합형 국제학교'를 실현시키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남성초등학교는 특화프로그램으로 오케스트라 지휘자 금난새 음악감독이 이끄는 '1인 1악기 예술교육'과 '1인 1운동'을 표방, 국가대표 선수 출신이 지도하는 예체능 교육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최 이사장은 "현재 남성초등학교의 입학 경쟁이 갈수록 높아져 '사학 명문'으로 다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면서 "해운대를 비롯한 부산 곳곳은 물론 외국인 자녀, 학교까지 1시간이 넘는 거리에 있는 울산·창원에서 다니는 학생들까지 생겨날 정도"라고 말했다. 학교 개혁과 공교육 시스템 혁신을 실천하고 있는 최 이사장은 지난 2017년 취임 후 보수적인 학교의 인사와 조직체계, 교육과정 등 학사 구조를 과감히 바꾸었다. 학원 정관 변경을 통해 지금까지의 직급제를 폐지하고 능력중심 성과제를 도입하기도 해 신선한 충격을 던져줬다. 교사들은 수업과 학생 지도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잡무 처리를 줄여주고 기획·홍보·마케팅 전문가로 구성한 전략기획실을 신설, 학교 미래 비전 구축과 아이덴티티를 정립하는 업무를 맡겼다. 최 이사장은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받고 나면 외국에 있는 대학교까지 바로 갈 수 있어야 하는데 현실을 그렇지 못하다"면서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 창의력 향상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보다는 '내수용 교육'에만 그치고 있지 않는지를 깊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최 이사장은 "산과 바다가 있는 천혜의 환경에다 전 세계로 통하는 가덕도신공항이 건설되는 부산에 'K-POP', 'K-푸드'에 이어 'K-콘텐츠'를 탑재한 한국형 국제학교가 여러 군데 생겨나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교육 프로그램들이 수출되고 미래형 인재 양성에 기여하기 시작하면 국내외 굴지의 기업 유치는 물론 외국에서 유학을 넘어 이주해오는 사람까지 생겨나게 될 것"이라면서 "시대에 맞는 '부산발 글로벌 교육 새바람'에 당국의 관심과 열린 자세, 행정적 지원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6-24 23:28:08【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교육청과 안산시가 안산 대부도에 전국 최초 공립형 국제학교 설립을 추진한다. 다문화학생 70%, 일반학생 30%가 함께 교육을 받는 경기안산국제교(가칭)는 2027년 학생 모집과 함께 2028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18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이민근 안산시장은 경기도교육청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협무협약'을 체결했다. 경기안산국제학교는 전국에서 다문화학생이 가장 많고 교육국제화특구로 지정된 안산시 단원구 대부남동 산126번지 2만7천963㎡ 면적 규모로 조성된다. 경기도의 다문화학생 수는 4만8966명으로, 전국 다문화학생 18만1178명의 27%에 해당한다. 중·고등학교 통합 형태로 중학교 6학급, 고등학교 6학급 등 12학급 180명이 정원이며, 다문화 학생 70%, 일반 학생 30% 비율로 구성된다. 학생 모집은 전국 단위로 진행될 예정이며, 안산시와 경기지역 내 학생에게 우선적인 비율 배정이 이뤄질 예정이다.경기안산국제학교는 이중언어교육, 언어융합교육, 글로벌 리더교육, IB교육, 진로진학교육, 국제교육교류 등에 중점을 된다. 중국어와 러시아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 제2외국어 교육을 강화하고 외국대학 진학 지원 및 연계, 해외 우수 학교와의 교육 협력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 골프, 승마, 요트, 에티켓 등 문화·예술·체육 등 특화 교육도 진행한다는 구상이다. 도교육청은 미래 직업 세계에 대비한 진로 분석으로 개인 맞춤 진로 지원과, 국내외 주요 대학과 연계한 체계적인 진학교육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공립형 대안학교로 설립 인가를 받아, 학력은 인정 받으면서도 교사 모집과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에 대해서는 최대한 자율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과 안산시는 오는 8월 투자심사를 시작으로 11월 안산시 및 지역주민 대상 공청회를 개최하고, 2025년 국제학교 시설 공사를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장충식 기자
2024-06-18 18:30:31【수원=장충식 기자】경기도교육청과 안산시가 안산 대부도에 전국 최초 공립형 국제학교 설립을 추진한다. 다문화학생 70%, 일반학생 30%가 함께 교육을 받는 경기안산국제교(가칭)는 2027년 학생 모집과 함께 2028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18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이민근 안산시장은 경기도교육청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협무협약'을 체결했다. 경기안산국제학교는 전국에서 다문화학생이 가장 많고 교육국제화특구로 지정된 안산시 단원구 대부남동 산126번지 2만7천963㎡ 면적 규모로 조성된다. 경기도의 다문화학생 수는 4만8966명으로, 전국 다문화학생 18만1178명의 27%에 해당한다. 중·고등학교 통합 형태로 중학교 6학급, 고등학교 6학급 등 12학급 180명이 정원이며, 다문화 학생 70%, 일반 학생 30% 비율로 구성된다. 학생 모집은 전국 단위로 진행될 예정이며, 안산시와 경기지역 내 학생에게 우선적인 비율 배정이 이뤄질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향후 정책과제 연구 등을 토대로, 학생 선발 방식과 지역별 인원 배정 등의 구체적인 내용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경기안산국제학교는 이중언어교육, 언어융합교육, 글로벌 리더교육, IB교육, 진로진학교육, 국제교육교류 등에 중점을 된다. 중국어와 러시아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 제2외국어 교육을 강화하고 외국대학 진학 지원 및 연계, 해외 우수 학교와의 교육 협력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 골프, 승마, 요트, 에티켓 등 문화·예술·체육 등 특화 교육도 진행한다는 구상이다. 도교육청은 미래 직업 세계에 대비한 진로 분석으로 개인 맞춤 진로 지원과, 국내외 주요 대학과 연계한 체계적인 진학교육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공립형 대안학교로 설립 인가를 받아, 학력은 인정 받으면서도 교사 모집과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에 대해서는 최대한 자율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과 안산시는 오는 8월 투자심사를 시작으로 11월 안산시 및 지역주민 대상 공청회를 개최하고, 2025년 국제학교 시설 공사를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2026년 11월 입학전형 발표와 더불어 2027년 8월 교원초빙 및 모집, 같은해 9월 학부모 대상 학교 설명회, 10월 학생 모집 등의 절차를 거쳐 2028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대한민국은 이미 문화나 출생 등 여러 가지로 다른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어울려 사는 곳이 됐다"며 "다양한 배경을 가진 학생이 모여서 새로움을 맘껏 만들어보는 교육 시스템을 조성하고, 지금까지 보지 못한 형태의 학교가 출발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경기안산국제학교를 시작으로 시대가 요구하는 학교모델을 만들고 싶다"며 "교육도시 완성을 위해 제2, 제3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6-18 12:17:59【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교육청은 국제 바칼로레아(IB) 학교를 145개교로 확대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IB는 스위스에 본부를 둔 비영리교육재단 IBO가 개발·운영하는 국제 인증 학교 교육 프로그램으로, 학습자의 자기 주도적 성장을 추구하는 교육체계이다. 현재 도교육청은 지난해 관심학교 25개교를 시작으로 올해 후보학교 19개교를 운영하고 있다. 또 신규 관심학교 115개교를 선정해 현재 도내 IB 학교는 145개교(관심학교 125개교, 후보·인증학교 20개교)로, 지난해보다 약 5배 확대됐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IB 5대 추진전략(5S)'을 마련해 IB 프로그램 확대와 체계적 지원을 강화한다. 5대 전략으로는 △IB 학교(School) 확대 △IB 실천정신(Spirit) 확산 △IB 전문가(Specialist) 양성 △IB 성공 사례(Success) 발굴 △IB 프로그램 운영교 지원(Support) 강화 등이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IB 학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미래지향적 수업·평가 방식을 경험하도록 하고, 특히 관심학교 확대와 후보학교와 인증학교의 단계적 승인이 이뤄지도록 지원한다. 이 과정에서 교육지원청 역할을 강화해 권역별 네트워크 운영, 일반학교의 IB 수업 경험 공유 등 IB 학교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이어 IB 실천정신을 확산을 통해 IB 수업 공개와 실천 사례 공유, IB 컨퍼런스, 설명회, 후보학교 수업·평가 변화양상 분석 연구, 효과성 종단연구로 IB 실천 방법과 실천정신을 확산한다. 특히 서울대와 협력해 IB 프로그램 운영 효과성 종단연구를 실시해 경기 IB 프로그램을 장기적으로 연구하며 경기미래교육의 방향을 제안한다. IB 전문가 양성을 위해서는 국제공인 전문강사 60명, 대학 연계 IB 전문가 과정 79명, 채점관 20명을 양성하고 전문성 신장 워크숍, 대면·비대면 연수 등을 실시한다. 마지막으로 IB 프로그램 운영교 지원도 강화하며, IB 운영교 확대와 실천정신 확산에 맞춰 지원체제를 강화하고 장기적으로 지역별 초-중-고 연계 벨트가 이뤄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 하미진 미래교육담당관은 "깊이 있는 탐구, 실행, 성찰로 자기 주도성을 키우는 IB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며 "5대 추진전략으로 IB 학교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학교의 미래지향적 변화를 가져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5-07 14:16:53[파이낸셜뉴스] 부산영상위원회가 운영하는 부산아시아영화학교(AFiS) 학생들의 작품이 올해 부산국제단편영화제 특별전으로 마련돼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17일 부산영상위에 따르면 이번 제41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에서 ‘AFiS 랑데부’ 특별전을 마련해 총 5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영화제는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BNK부산은행 아트시네마 모퉁이극장과 해운대 영화의전당에서 열린다. 그 가운데 AFiS 랑데부 상영회 일정은 오는 28일 오후 2시, 같은 날 오후 8시 총 2회 상영된다. 이어 이날 오후 9시 AFiS 교육생들과 영화인 간 국제 공동제작 등을 도모할 수 있는 ‘네트워킹’ 행사가 마련된다. 영화제 파트너 프로그램으로 참여하는 AFiS 랑데부에서 상영될 작품들은 각 이야기를 통해 헤어짐과 회상, 위로 등의 메시지를 건넬 예정이다. 상영작은 △괜찮아요, 당신은 행복해요(메리 그레이스 리우 작, 말레이시아) △Abridged(크리쉬나 칸타 보라, 인도) △여행 가방(사만 호세인 푸어, 이란) △Dear you(무엔도 카몬탐, 태국) △오늘의 햇빛이 네게 흩날린다(웡 샤오 슈엔, 싱가포르) 등 5개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4-17 15:1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