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 마이스(MICE) 전담 조직인 엑스코의 전폭적인 지원 하에 '2026 국제신경재활학술대회'가 대구에 유치됐다. 한국재활로봇학회와 엑스코는 2026년 국제신경재활학술대회(ICNR 2026) 대구 유치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유치는 학회유치를 위한 조직위원장 박형순 교수(KAIST 헬스사이언스 연구소장)와 강성재 총무위원장(근로복지공단 재활공학연구소)을 중심으로 기획됐으며, 대구시의 적극적인 지원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ICNR 2026 조직위원장인 박형순 교수는 "이번 ICNR 유치는 한국 재활로봇 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다"면서 "대구시, 엑스코와 긴밀히 협력해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조직위원회는 미국 필라델피아, 일본 나고야, 이탈리아 밀라노 등 유력 후보 도시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그 결과 지난 8일 스페인 라 그랑하에서 열린 ICNR 차기 개최지 선정위원회에서 대구가 최종 개최지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ICNR 2026은 재활로봇공학, 웨어러블 재활 로봇, 신경재활 기술의 임상 적용 등 최신 연구와 기술이 공유되며, 이를 통해 대구가 의료기술 교류와 헬스케어 혁신의 글로벌 중심지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한국재활로봇학회의 위상을 높일 뿐만 아니라 엑스코는 역대 굵직한 국제행사를 성료시킨 주 무대로서 쾌적한 회의 시설을 선보이며 대구의 글로벌 MICE 경쟁력과 국제행사 유치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첨단 의료 기술을 선보이고 관련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ICNR는 신경재활분야 최신 연구와 기술을 공유하는 국제학술대회로 2014년부터 격년으로 개최해오고 있다. 이번 ICNR 2026은 해외 20개국 500여명이 참가하며, 2026년 10월 14일부터 17일까지 엑스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1-13 15:49:44[파이낸셜뉴스]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세계문화유산보존복구연구센터(이크롬)과 오는 29일과 30일 한국문화의집과 올림픽파크텔에서 국제학술대회 '세계의 고고학 : 고대의 왕릉'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크롬은 문화유산 보존·복구 분야 정부 간 협력을 목적으로 1956년 설립된 국제기구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협약 자문기구다. 한국을 포함한 138개 국가가 가입해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해 국립문화유산연구원과 이크롬이 지난해 6월 문화유산 보존 관리를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세계 고대 왕릉 조사연구 사례를 통해 우리 고분 조사와 보존정책의 현주소를 짚어보고자 마련됐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29일 행사에서는 3개 주제발표와 학술대담이 펼쳐진다. 사회는 최태성 모두의 별별 한국사 연구소장이 맡았다. 1부에서는 페루 시판 무덤의 조사 현황과 연구 성과를 살펴보는 '최신 시판 무덤에서 얻은 새로운 통찰력과 그 문화적 영향', 멕시코 파칼 무덤의 보존을 살펴보는 '파칼 무덤의 보존상태에 대한 최근 분석', '한국 고대 고분의 전개와 신라 마립간시기 왕릉’ 등 3개 강연이 진행된다. 2부에는 학술대담이 이어진다. 오는 30일 열리는 고고학 전문가 대상 행사에는 페루 시판 유적과 멕시코 팔렌케 유적의 파칼 무덤에 대한 발표 내용을 분석한 이크롬 전문가들의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주제발표 후 국제적 관점에서 고대 왕릉 조사 방안과 보존정책, 21세기 고대 왕릉의 역할에 대한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행사는 별도 절차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 유튜브를 통해서도 실시간 중계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10-24 13:43:21[파이낸셜뉴스] 국가유산청은 오는 23일 서울 국립고궁박물관 별관 강당에서 한국 전통조경 세계화 국제학술대회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중·일 전통정원 관계전문가들이 함께 한국 전통조경의 세계화를 위한 전략에 대해 논하는 자리다. 이번 학술대회는 3개 주제발표로 구성된다. 류산산 북경건축대 교수가 '중국 고전원림의 세계화 사례와 교훈'을 주제로, 세계유산에 등재된 대표 중국 전통정원 '쑤저우 고전원림' 등재 전후 보존관리와 활용 사례를 소개한다. 나카지마 요시하 일본 나라문화재연구소 연구원은 '일본 정원의 세계화와 문화관광 동향'을 주제로, 일본 정원 세계유산 등재 과정, 해외에서 진행 중인 일본정원 조성사업 현황, 일본정원 문화관광 정책 사례를 발표한다. 국가유산청 자연유산위원 신현실 우석대 교수는 '한국 전통조경의 세계화 전략'을 주제로, 전통조경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여러 제반사항과 향후의 추진 방향을 종합적으로 소개한다. 주제 발표 이후 이상석 국가유산청 자연유산위원장을 좌장으로 한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학술대회는 현장에서 등록 절차만 거치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주제발표와 종합토론 영상과 자료집은 추후 국가유산청 유튜브 채널과 웹사이트를 통해 각각 공개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10-22 14:46:16[파이낸셜뉴스] 크레오에스지는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되는 국제백신학회(ISV) 주관 정기 학술대회에 참가해 메르스 백신 파이프라인 개발 성과에 대해 발표한다고 18일 밝혔다. 크레오에스지는 이번 행사를 통해 공동 연구개발, 사업화 파트너 확보 및 투자 유치에 나설 방침이다. ISV 정기 학술대회는 전 세계 백신 연구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국제 행사다. 매년 인간 및 동물 예방 백신을 비롯해 치료 백신, 면역 요법 등 다양한 주제로 개최된다. 연구자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정부 및 투자자들이 참가해 비즈니스 논의도 진행된다. 크레오에스지는 메르스 백신 세션에서 자체 백신 개발 현황 및 기술력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자체 기술 기반 메르스 백신의 연구개발 성과에 대해 공유하고 공동 연구 및 투자 기관 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크레오에스지는 자체 ‘재조합 수포성 구내염 바이러스(rVSV)’ 기술을 바탕으로 메르스 백신 개발을 진행 중이다. rVSV 기술을 적용하면 백신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면역반응을 극대화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크레오에스지는 동물실험 과정에서 보유 백신 투여 시 메르스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반응을 보일 뿐 아니라 바이러스 감염을 완전히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다. 크레오에스지 관계자는 “국제백신연구소(IVI)와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오면서 IVI가 주관하는 세션에서 발표를 진행하게 됐다”며 “학술대회를 통해 크레오에스지의 기술 경쟁력에 대해 소개하고 메르스 백신 개발 가속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크레오에스지의 rVSV 기술이 적용된 백신 투여 시 상당한 단백질 결합항체 및 중화항체 반응이 유도되며 T세포 면역원성이 뛰어났을 뿐 아니라 일정 기간 후에도 면역반응이 지속되는 것을 확인했다”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메르스 발병률이 높은 중동 지역 국가와 파트너링 및 기술이전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0-18 13:39:43【파이낸셜뉴스】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은 한국지역정보화학회와 공동으로 '2024년 추계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경계를 넘어, 새로운 지평으로 : 디지털 기반의 삶, 사회, 정부구현'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기관과 학계 등 지역정보화 분야 국내외 최고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특히 개발원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지자체 부문 및 단위 보안관제 체계 정비방안' 기획세션을 맡아 지자체의 보안관제 체계 현황을 살펴보고 운영체계 정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디지털 전환 시대, 지자체의 도전과 혁신'이라는 제목의 세션을 열어 지자체의 디지털 재난안전관리 혁신사례와 지방정부의 디지털 트윈활용 사례를 살펴봤다. 서울연구원은 '인공지능 기반 약자동행 연구' 세션을 통해 인공지능 기반의 독거노인 돌봄기술과 고독사 위기신호 분석에 대한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경기연구원은 '재정 및 사회적 관점에서의 지방연구 간 비교' 세션을 열어 긴급재정관리제도가 광역시도 부채에 미친 영향과 경기남·북부 비교를 통한 생활만족도 결정요인 등을 논의했다. 해외 지역정보화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글로벌 세션도 진행됐으며, 특히 인구감소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인구감소지역의 디지털 전환 추진과 주민 서비스 사례들이 다뤄져 참석자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 외에도 '인공지능시대의 공정, 격차, 그리고 행정'을 주제로 인공지능시대의 행정학과, 인공지능 기반 정부의 실천과 한계에 대한 발표도 진행됐다. 개발원 김석진 부원장은 "디지털 전환으로 급변하는 국내외 여건 속에서 '뉴 노멀'에 대한 새로운 해법과 대처방안에 대한 심도깊은 논의가 필요하다"며 "이번 학술대회에서 공유된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지역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9-27 15:14:59[파이낸셜뉴스] 전 세계 통합의학 전문가들이 통합의학의 과학적 근거를 견고히 하고, 연구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자생한방병원은 지난 8월 30일 ‘2024 자생국제학술대회(AJA)’가 성료됐다고 2일 밝혔다. 서울 코엑스 컨벤션 홀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통합의학 분야에 종사하는 학자, 연구진, 한의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자생한방병원은 그간 통합의학 연구를 위해 국제학술지를 창간하는 등 다양한 연구 과제를 논의한 데 이어, 매년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해 글로벌 학문 교류에 나서고 있다. 올해 5회째를 맞는 이번 학술대회는 ‘통합의학의 견고한 근거 마련을 위한 미래 과제’라는 주제로 개최됐으며, 통합의학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발표 및 토의가 이뤄졌다. 이날 기조연설자로는 보건의료 연구분야에서 세계적 석학으로 인정을 받는 △데이빗 모어 캐나다 오타와병원 연구소 임상역학 프로그램 교수 △류건평 베이징중의약대학교 근거중심중의학연구소장 △하인혁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장이 나섰다. 모든 프로그램이 마무리된 뒤에는 박병모 자생의료재단 이사장의 폐회사로 끝을 맺었다. 박병모 이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통합의학이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선 견고한 의학적 근거가 필수적”이라며 “이번 학술대회가 연구자들의 역량을 높이고 통합의학 연구의 저변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9-02 16:31:0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관광공사는 (사)한국균학회와 함께 국내 최초로 ‘2027 국제진균학술대회(IMC 13)’ 유치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사)한국균학회는 지난 15일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에서 열린 ‘2024 국제진균학술대회(IMC 12)’에서 중국과 접전 끝에 최종 개최지로 선정됨에 따라 인천이 개최지로 결정됐다. 3~4년마다 개최되는 국제진균학술대회(International Mycological Congress)는 세계 각국에서 곰팡이 분야의 연구자들이 모여서 최신 연구 결과 및 기술적 발전을 공유하고 국제적인 협력과 네트워킹을 증진시키는 국제 학술대회이다. 학술대회는 2027년 8월 15∼19일 5일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되고 외국인 1000여명을 포함 전 세계 80여개국에서 약 1500명의 내·외국인이 인천을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관광공사는 올해 ‘2025 제31회 국제음향진동 학술대회(1000명(외국인 800명 이상, 5일간)’, ‘2026 국제행동발달연구학회 학술대회(1000명(외국인 900명 이상, 5일간)’ 등 대규모 국제회의 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국내 최초로 ‘2027 국제진균학술대회’를 인천으로 유치했고 해당 분야의 저명한 국내외 전문가들이 인천과 송도컨벤시아의 매력을 충분히 느끼고 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8-16 11:56:46[파이낸셜뉴스] 동서대학교 일본연구센터가 주관하고 한일차세대학술포럼(대표 장제국 동서대학교 총장)은 최근 일본경제대학 후쿠오카캠퍼스에서 '한일차세대학술포럼 제21회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21번째를 맞는 이번 포럼에서는 '글로벌이슈와 한일의 공동 대응'를 주제로 진행됐다. 한·일 양국의 차세대 연구자들이 참석해 A(국제관계, 정치·법률, 경제·경영), B(역사), C(언어·문학, 민속·인류), D(사회·젠더), E(종교·사상), F(문화·예술) 등 6개 분과로 나눠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첫날 분과별 발표를 시작으로 오후 개회식, 가토리 요시노리 일한문화교류기금 이사장의 '세계 속의 한일관계'란 주제 기조강연 순으로 열렸다. 이번 포럼 참가자들이 글로벌이슈에 대한 한일 양국의 협력 필요성과 공동 대응 방안을 생각하는 기회의 장이 됐다고 주최 측이 전했다. 행사 이튿째에는 오이타현 히타시와 후쿠오카현 다자이후시를 방문해 마메다마치, 다자이후덴만구, 규슈국립박물관 등을 견학하면서 한일 연구자들간의 친목을 다졌다. 이번 포럼에는 한국 측에서 동서대·연세대·고려대·서울대·중앙대·부경대 등 19개 대학 석박사 과정생 39명과 일본 측에서 도쿄대·와세다대·게이오대 등 35개 대학에서 석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학생 57명이 발표자·지정토론자로 참석했다. 장제국 한일차세대학술포럼 대표(동서대학교 총장)는 "2020년대 들어와 국제 사회의 혼란은 가중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위기 상황에 대해 한일 양국은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기 위해서도 21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는 포럼이 설립 목적인 한일 우호관계에 보다 기여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한일차세대학술포럼은 한국과 일본의 차세대 연구자들 간의 지적, 인적 교류를 도모하기 위해 2004년 부산에서 설립됐다. 이 포럼의 사무국은 동서대학교 일본연구센터가 맡고 있다. 매년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한·일 양국 대학의 석박사 과정에 재학 중인 차세대 연구자들이 대거 참여하는 국제학술대회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7-11 13:22:03[파이낸셜뉴스] SPC그룹은 한국식품과학회 주최로 열리는 ‘2024년 한국식품과학회 국제학술대회’를 후원하고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3일부터 5일까지 ‘미래 메타식품 과학을 위한 가치창출 기술의 비약적 도약’을 주제로 2,000여명의 국내외 식품 관련 학계 및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다. SPC그룹은 인터내셔널 세션에 참가해 미래 제빵산업을 이끌 원천 기술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SPC그룹의 식품기초연구를 담당하는 SPC식품생명공학연구소 이승호 부소장은 3일 △‘통곡물&씨앗 사워도우 및 무설탕 식빵’에 대한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4일에는 ‘식음료 시장을 이끄는 혁신’을 주제로 기업 단독 세션을 마련해 △식물 기반 발효식품 연구 현황 △발아 밀가루의 특징과 활용 전망 △SPC그룹의 커피 가공 및 발효공정 연구 성과 △사워도우 효능 연구 결과 등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특히, ‘식물 기반 발효식품 연구 현황’ 발표에서는 식품발효 분야 세계적인 권위자로 SPC식품생명공학연구소와 산학협력 연구를 했던 핀란드 헬싱키 대학교의 카티 카티나 교수가 방한해 미래 제빵산업의 메가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통곡물 빵과 발효 곡물에 대한 연구’ 현황에 대해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카티나 교수는 “유럽에서는 오트, 귀리 등 통곡물을 기반으로 한 건강한 발효식품에 대한 연구가 매우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통곡물을 주원료로 한 ‘노르딕(북유럽) 베이커리’가 주목 받고 있다”며 “한국 기업인 SPC그룹이 이에 대한 적극적인 연구와 투자로 산업기술과 트렌드를 이끌고 있어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SPC식품생명공학연구소 관계자는 “2016년 한국 고유의 식품인 누룩에서 국내 최초로 제빵용 토종 효모를 발굴해 상용화한 이래 꾸준한 후속 연구를 통해 미생물 자원 확보와 미래 식품소재 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7-04 09:16:12[파이낸셜뉴스]일명 '러브버그'로 알려진 붉은등우단털파리 등 최근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곤충 '대발생'의 원인과 대응책을 논의하는 학술대회가 오는 2일 열린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아시아수생물학회와 함께 2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 하나스퀘어에서 곤충 대발생 대응을 위한 국제 학술대회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최종환 서울대 생명과학부 연구원은 최근 몇 년 서울을 중심으로 대발생해 관심을 끈 붉은등우단털파리 연구 상황을 소개한다. 붉은등우단털파리는 생태나 기원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관리 대책 마련도 쉽지 않은 종이다. 최 연구원은 붉은등우단털파리가 사람을 물거나 질병을 옮기지 않고 독성도 없는 곤충임을 강조하면서 미생물을 활용한 방제 가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김동건 삼육대 교수는 유충의 습성을 중심으로 '팅커벨'이라고도 불리는 동양하루살이를 소개한다. 김 교수 연구팀이 지난 4월 한강 한남대교와 팔당대교 사이 10개 지점에서 동양하루살이 유충을 조사한 결과 수심 및 하상재료(하천 바닥을 구성하는 입자) 다양성과 유충 수 사이에서 양의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연구팀은 "동양하루살이 유충이 하상재료가 다양한 지점을 선호한다는 점에서 강가보다는 강 중심부를 서식지로 선호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김효중 군산대 교수와 정종국 강원대 교수는 각각 미국선녀벌레와 대벌레 대발생 현황과 대응 방안을 발표한다. 카주키 세키네 일본 리쇼대 교수도 학술대회에 참석해 일본이 흰하루살이 대발생에 어떻게 대응했는지 소개할 예정이다.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은 "대발생 곤충도 우리와 함께 사는 소중한 생명체"라면서 "이번 학술대회에서 논의된 사항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해 국민 불편함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7-01 13:5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