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경제·산업·기업투자 분야의 조직 효율화와 대규모 국제행사 준비, 해오름 동맹 지속 발전을 위해 2024년 하반기 조직개편에 나선다. 울산시는 이와 관련된 '행정기구 설치 조례 개정(안)'과 '공무원 정원 조례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14일 밝혔다. 개편안의 주요 내용은 먼저 경제·산업·기업투자 분야 조직 효율화를 위한 조직 개편이다. 기존 미래전략국을 '기업투자국'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공약 추진 담당 부서인 '미래전략기획과'는 정책기획관 내 '정책개발팀'으로 사무를 이관한다. 신산업과는 경제산업실 소관으로, 기업지원과는 기업투자국 소관으로 각각 변경해 경제·산업과 기업투자 분야 사무 추진을 더욱 효율화한다. 대학청년과는 '대학협력과'로 명칭을 바꾸고, 신산업과 내 저탄소산업팀은 에너지산업과 소관으로 변경한다. 이어 대규모 국제행사 대비 및 해오름 동맹 지속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조직 개편이다. 녹지정원국 내 '국제정원박람회추진단'을 신설해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 대비 조직을 구축하고, 해오름 동맹 광역추진단을 4급 과단위로 확대 개편해 울산·포항·경주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 경제자유구역청 내 미래개발부를 '혁신성장지원부'로 명칭을 바꾸고 혁신성장지원부 내 혁신성장지원팀을 신설해,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을 지원한다. 한편, 민선 8기 여섯 번째로 추진되는 이번 개편은 행정안전부의 정원 동결 기조에 따라 일반직과 소방직 정원은 증감 없이 추진된다. 다만,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지방자치단체에 두는 소방공무원 및 경찰공무원 정원에 관한 규정' 개정 사항 반영에 따른 경찰직 공무원 4명 증가로 총 정원이 3469명에서 3473명으로 늘어난다. 시 관계자는 “경제와 산업, 기업 투자 분야의 기구 정비를 통해 조직 효율성을 높이고 오는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 준비와 울산, 포항, 경주 해오름 동맹의 지속적인 발전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이번 개편안을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이번 조례안은 울산시 의회 의결을 거쳐 2025년 1월 1일 시행된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11-14 13:33:49[파이낸셜뉴스] 시민들의 도시건축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확대하기 위해 부산지역 건축단체들이 함께 참여하는 대규모 건축 축제가 펼쳐진다. 부산시와 (사)부산국제건축제조직위원회는 15~19일을 '2024 부산국제건축제-건축주간'으로 정해 부산시청 2층 전시장 등에서 다채로운 행사를 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와 부산국제건축제조직위를 비롯해 대한건축학회 부산울산경남회, 대한건축사협회 부산광역시회, 한국건축가협회 부산건축가회, 한국실내건축가협회 부산울산경남회 등 부산건축단체가 함께 참여한다. 행사는 전시와 포럼, 건축영화제, 건축투어 등으로 짜여졌다. 먼저 2024 부산다운건축상 수상 작품이 선보이고, 부산국제건축디자인워크숍(with MVRDV) 작품전에는 부산 명예자문건축가와 건축가, 건축학과 학생 90여명이 '탄소중립 건축도시 부산'을 주제로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담은 3차원(3D) 모형 작품 100여개를 공개한다. 부산의 유능한 건축가들을 소개하고, 작품을 알리기 위해 '제17회 올해의 건축가상 작품전' '제17회 신인건축가상 작품전' '부산젊은건축가 파빌리온 작품전' '젊은 건축가 작품전'도 마련됐다. 이 외에도 '변화하는 지구! 나는 어디에 살지?'를 주제로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발휘해 만든 작품을 전시한 '건축사와 함께하는 어린이건축한마당' 등 총 11개의 전시가 진행된다. 건축주간 연계 행사로 포럼, 건축영화제, 건축투어 등 다채로운 시민참여 행사가 이어진다. 부산의 주요 현안에 대해 전문가와 시민들이 담론의 장을 펼치는 제44차 부산공간포럼은 '지속 가능한 가덕도신공항의 미래 성장과 공항 복합도시 개발의 방향성'을 주제로, 제51차 열린부산도시건축포럼은 '자성대부두와 55보급창의 역할과 미래'를 주제로 각각 진행된다. 건축 분야 영화를 상영하는 제4회 부산건축영화제는 영화의전당 소극장에서 오는 17일까지 총 6개 작품이 12차례 상영된다. 올해 수상한 '부산다운건축상' 수상작을 답사하는 건축투어는 19일에 진행된다. 그 외 연계 행사로 18~19일에는 '부산시 특별건축구역 활성화 시범사업 공개 프레젠테이션'과 '부산시 특별건축구역 활성화 시범사업 심사위원 특강'이 마련된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국제건축제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하성태 시 주택건축국장은 "이번 건축주간 동안 다양한 건축문화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도시 건축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킬 수 있는 공감의 장이 형성될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0-15 08:59:26[파이낸셜뉴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BIFF)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CFM)에서 영화 국제 공동제작을 위한 각종 교류 기반이 마련된다. 올해 처음 열리는 ACFM ‘프로듀서 허브’는 매년 ‘올해의 국가’를 선정해 해당 국가의 공동제작 경험 등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열리는 가운데, 이번에 대한민국이 선정됐다.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와 BIFF 조직위원회는 최근 영진위와 BIFF ACFM 두 기관이 ‘ACFM 프로듀서 허브’ 공동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프로듀서 허브 프로그램은 올해 BIFF가 열리는 시기인 내달 5일부터 7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영화 국제 공동제작 사례 연구와 로케이션, 영화 펀드 등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세미나를 비롯해 각국 영화인 네트워킹을 위한 여러 부대행사로 마련된다. 특히 행사는 매년 올해의 국가를 지정해 해당 국가의 공동제작 프로젝트, 프로듀서, 산업 현황을 중점적으로 소개한다. 제1회 올해의 국가는 대한민국으로 선정됐다. 영진위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발판으로 향후 비약적인 영화산업 성장을 겪는 사우디 및 베를린국제영화제 공동제작 마켓 등 각국 영화기관과 협력으로 한국영화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영진위는 한국 영화 지식재산권(IP)과 영화인들의 세계 진출 지원을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된 ‘KO-PICK 쇼케이스’ 사업 일환으로 이번 행사를 공동 개최한다. 영진위는 대만콘텐츠진흥원 등 각국 지원기관과 함께 한국 프로듀서와 해외 프로듀서 간 사업 미팅 마련과 한국의 국제 공동제작 현황을 소개하는 포럼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상준 영진위원장은 “보다 높아진 한국영화의 위상에 맞는, 더 고도화되고 차별화된 세계시장 진출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에 ACFM과 함께 여는 프로듀서 허브가 한국영화의 세계 진출을 위한 교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9-19 10:04:24[파이낸셜뉴스] 부산시 중구는 제12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 오픈콘서트가 오는 27일 유라리광장 웃음 등대 앞에서 열린다고 16일 밝혔다.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 해당 공연은 부코페의 공식 부대행사로, 저글링 서커스 공연, 비눗방울 쇼, 코믹 댄스와 즉흥연기, 곡예·마술·서커스 퍼포먼스 등 국내외 유명 코미디 퍼포먼스팀이 공연을 선보인다. 이날 오픈콘서트 개막 전 행사로 웃음등대 현판제막식이 열린다. 지난 2021년 완공된 웃음등대는 코로나19로 건립기념식을 진행하지 못했다. 이번 현판제막식에는 김준호 집행위원장, 전유성 명예위원장 등이 참석해 부코페의 홍보를 펼칠 예정이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8-16 17:13:55[파이낸셜뉴스] 민선8기 충남가 개최를 추진 중인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가 충남도정 사상 8번째로 ‘국제행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충남도는 최근 열린 기획재정부 국제행사심사위원회에서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가 정부 지원 국제행사로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충남도는 2002년과 2009년 안면도 국제꽃박람회에 이어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를 국제행사로 열기로 하고, 지난해 8월 농림축산식품부에 계획서를 제출했다. 농식품부 검토를 거친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는 지난 4월 기재부 국제행사 정책성 등급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이후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에서 현지 실사 및 정책성 분석 등을 거쳐 이번 결과를 받아냈다. 이에 따라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는 정부 공인 국제행사로 44억 2000만 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행사장 주변 도로 등 인프라 구축 사업에 대한 정부 지원도 기대된다.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는 원예·치유산업의 미래 발전상 제시와 관광·치유 자원화 등 지속가능한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자연에서 찾는 건강한 미래 원예&치유’를 주제로 2026년 4월 25일부터 5월 24일까지 안면도 일원에서 펼친다. 총 사업비는 221억 원이다. 행사장은 안면도 꽃지해안공원 일원 주행사장과 학술행사장, 안면도 수목원 등 부행사장으로 구분한다. 전시관은 △원예산업 발전과 미래 비전을 볼 수 있는 주제관과 △원예산업의 미래 기술을 공유하는 미래혁신관 △원예 치유를 볼 수 있는 그린힐링관 △기업 및 시도별 원예치유 지원 정책 공유의 장인 산업교류관 △대륙별 원예산업을 만날 수 있는 국제교류관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충남도는 이번 박람회에 40개국 18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 3000명 이상의 고용 창출과 4000억 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기존 원예산업과 최근 새롭게 대두되고 있는 치유산업이 결합된 신산업 모델을 안팎에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행사 개최지인 태안은 안면도 수목원과 지방정원, 태안해양치유센터 등을 연계한 다양한 농림해양치유자원을 통해 국내외 대표 치유관광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도는 앞으로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조직위원회를 통해 종합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콘텐츠 개발과 국내외 홍보 등 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덕민 충남도 농림축산국장은 "성공적으로 치른 안면도국제꽃박람회에 이어 개최하는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는 충남 태안이 세계적인 원예·치유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태안군과 함께 철저한 준비를 통해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7-25 15:36:22전산역학 분야 세계 최고 규모를 자랑하는 '세계전산역학학술대회(WCCM)'가 4년 뒤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은 유치 경쟁도시인 상하이와 싱가포르를 제치고 WCCM 2028 유치에 성공했다. 10일 부산관광공사와 부산시 등에 따르면 WCCM 대회는 오는 2028년 7월 16일부터 21일까지 벡스코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 대회는 전 세계 전산역학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관련 연구와 발전을 도모하고자 열리는 대규모 국제학술대회다. 부산은 유치 경쟁도시 중국 상하이와 싱가포르를 제치고 이번 학술대회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유치 과정에서 부산시와 공사는 적극적인 행정·재정적 지원에 나서 부산 MICE 업계와 합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시는 인공지능(AI), 스마트시티를 비롯한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해 전산역학의 중요성을 인지해 물밑지원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도 전해졌다. 홍정욱 WCCM 유치위원장은 "WCCM 대회는 다양한 전산역학 분야의 최신 연구와 기술을 공유하는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중요한 자리"라며 "이번 대회 유치로 국내 전산역학 분야의 발전과 국제적 기술교류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정실 공사 사장은 "WCCM의 최신 연구와 기술은 선박, 항공기 설계, 양자 컴퓨팅, 도시 인프라 최적화, 재난예측과 대응 등에 이바지할 수 있다. 부산의 여러 전략산업의 혁신과 지속 가능한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공사는 앞으로도 부산의 전략산업과 연계되는 MICE 행사 유치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7-10 18:41:32○…18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파이낸셜뉴스와 특허청이 공동 주최한 제14회 국제지식재산보호컨퍼런스 VIP 티타임에서 미국, 중국, 일본, 유럽연합(EU), 한국 등 특허강국 수장들이 총출동. IP5(특허분야 주요 5개국)로 불리는 미국, 중국, 일본, EU, 한국의 특허청장들이 민간 공개행사에서 한자리에 모인 것은 최초. 이에 LG전자, 현대차, HD현대, KT 등 국내 주요 기업 지식재산 담당자는 물론이고 구글, 화웨이, 후지쓰, 파나소닉 등 해외 기업 지식재산 담당 임원들이 대거 참여. 이를 방증하듯 이번 행사는 산업계, 학계의 관심이 고조되며 오프라인 참가자 모집이 5월 말 조기 마감. 오프라인 참가자 430여명, 온라인 참가자 460명 등 900명 가까이 행사에 참가해 높은 관심 나타내기도. ○…만화가 이현세 세종대 석좌교수의 팬미팅 방불케 한 VIP 티타임. 참석자들 다수 이 석좌교수 찾아 기념촬영. 이 석좌교수의 작품 언급하며 팬이라고 말하는 사람들 속출. 이 석좌교수는 "이미 인공지능(AI)이 스킬이나 지성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작가들을 압도했다"면서 "이제 작가들에게 남은 것은 신념 정도"라고 말해. ○…참석한 경제단체 관계자들 중앙아시아 대통령 순방 후일담 나눠 눈길. 사절단으로 함께한 이들은 여독은 풀었는지 안부 물어. 박일준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이 "카자흐스탄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관심도가 높았다"고 말하자 이인호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맞장구. 경제단체 관계자들은 순방 과정에서 대통령실 관계자들에게 상법 개정관련 요구를 강력하게 전달했다는 후문. ○…사후 AI 활용한 창작물의 저작권, 화두 떠올라. VIP 티타임 참가자들은 작가 사후 AI를 활용한 창작물 저작권에 대한 궁금증 나눠. 정인식 특허청 산업재산보호협력국 국장은 "AI에 죽은 작가의 작품을 학습시킨다면 그건 AI의 작품인가, 작가의 작품인가"라고 질문. 이에 노동일 파이낸셜뉴스 주필은 "렘브란트 사후 AI에 데이터를 학습시켜 작품을 그대로 재현한 적이 있다"면서 "이에 대한 지식재산권 문제를 이야기해 볼 필요 있는 매우 재미있고 중요한 문제"라고 답변. ○…특허분야 여풍 거세. VIP 티타임 여성 인사 교류 돋보여. 리사 조르겐슨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 사무차장, 캐시 비달 미국특허상표청(USPTO) 청장, 넬리 시몬 유럽특허청(EPO) 부청장, 길렌 키젤 르 코스케르 프랑스변리사협회 회장, 크리스틴 본발렛 WIPO 디렉터, 김순선 한국여성발명협회 회장 등 글로벌 지식재산 분야 여성 리더들 교류의 장. ○…선창위 중국국가지식산권국(CNIPA) 청장은 이번 행사를 두고 "혁신적 행사"라고 찬사. 선 청장 "매년 IP5에 참여하는데 이번 행사는 굉장히 혁신적"이라면서 "AI에 대한 자리를 마련해준 파이낸셜뉴스와 한국 특허청에 감사하다"고 밝혀. 특별취재팀 조은효 팀장 김동호 박소연 최종근 장민권 김준석 권준호 홍요은 박문수 기자
2024-06-18 18:52:40[파이낸셜뉴스] 부산관광공사는 최근 한 달 새, 국제회의를 비롯해 다양한 마이스(MICE) 행사를 부산으로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통해 공사는 부산지역의 MICE 경쟁력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ICE는 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travel), 컨벤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를 엮은 관광·회의 융합 산업이다. 먼저 공사는 2026년 가을 열리는 ‘2026 플라즈마 물리학에 대한 아시아 태평양 국제회의’를 지난달 유치했다. 부산 초량동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아시아태평양물리학회협회(AAPPS) 주최로 500여명의 물리학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부산을 찾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공사는 내년 열리는 ‘2025 사용자 인터페이스 소프트웨어 및 기술 심포지엄’도 최근 유치에 성공했다. 이 심포지엄은 국내에서는 부산이 처음 유치한 행사로, 국내외 700여명의 컴퓨터 공학 관련 전문가들이 모일 예정이다. 컴퓨터기계협회가 주최하며 구체적인 개최지는 차후 결정될 예정이라고 공사는 설명했다. 아울러 내년 10월 15~18일 4일간의 일정으로 열릴 ‘2025 국제시스템온칩 학술대회(ISOCC 2025)’ 행사도 부산으로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국제시스템온칩학회와 반도체공학회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에서 열릴 예정이다. 학술대회에는 500여명의 관련 학계 전문가들이 참석하며, 앞서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 회로 및 시스템 학술대회(APCCAS 2025)’와 연계해 열린다. 공사는 부산 MICE 앰배서더 위원인 대구대 김경기 교수의 적극적인 유치 활동이 이번 대회 유치 성공의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공사는 기업회의와 기업 포상관광도 연달아 부산으로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기업회의를 위해 부산을 찾은 일본 뉴스킨은 700여명의 임직원들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2박 3일간 일정으로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오는 10월에는 총 3000명 규모의 싱가포르 허벌라이프 포상관광단이 부산을 찾을 예정이다. 이들도 벡스코를 중심으로 해운대를 비롯, 동부산권에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공사는 앞으로도 각 MICE 행사의 성격에 맞춰 ‘주요 의사결정권자 대면 마케팅’ ‘찾아가는 설명회’ ‘초청 팸투어’ ‘MICE 전문전시회’ 등 부산으로의 다양한 유치마케팅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정실 공사 사장은 “고부가가치로 평가받는 MICE 행사 유치는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와 도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경제적 파급효과가 높은 부산시의 전략산업과 연계한 다양한 MICE 행사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6-17 13:56:03[파이낸셜뉴스] 에어서울이 11일 국제선 특가 프로모션 행사인 ‘서확행(에어서울과 함께하는 확실한 행복)프로모션’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에어서울은 여름 방학 및 하계 성수기 시즌을 앞두고 이른 여행 준비를 시작한 고객들의 예약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11일과 14일 두 차례로 나누어 특가 항공권 판매를 진행한다. 여름 휴양지로 인기가 높은 동남아 노선의 경우 다낭 8만4400원, 나트랑 8만9000원에 판매된다. 7월 신규 취항을 앞둔 보홀 노선은 8만5400원부터다. 일본 노선은 오사카, 후쿠오카, 다카마쓰, 요나고 모두 편도 총액 5만9800원, 도쿄는 6만3900원부터 판매된다. 프로모션은 1차로 6월 11일부터 14일까지, 2차는 6월 15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며 탑승 기간은 6월 11일부터 10월 27일까지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6-11 09:21:13[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우리나라가 영국과 서울에서 함께 개최한 인공지능(AI) 정상회의 성과를 글로벌 무대에서 소개했다. 과기정통부 강도현 2차관은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한 'AI 포 굿 글로벌 서밋 2024'에 참석했다. 'AI 포 굿 글로벌 서밋'은 UN 산하기구인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하는 연례행사로 AI로 글로벌 도전과제에 적극 대응하고, 유엔의 ‘지속가능한 개발목표(SDG)’를 달성하기 위해 전 세계 정부·국제기구·학계·산업계가 참여해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글로벌 플랫폼이다. ITU는 1865년 설립돼 현재 193개 회원국이 참여하고 있다. 강 차관은 지난 29일 열린 정부 관련 행사에서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열린 'AI 서울 정상회의' 의미와 핵심 성과를 발표했다. 강 차관은 "우리나라가 과거 정보화 시대에 정보통신 강국으로 발돋움하며 세계적 모범사례를 제시했듯 AI시대에도 글로벌 AI 거버넌스 논의에 책임있게 기여하기 위해 영국과 함께 이번 ‘AI 서울 정상회의’를 개최했다"며 "안전을 넘어 혁신과 포용의 가치까지 포괄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또 주요 핵심 성과인 '서울 선언'과 '서울 장관 성명'의 주요 내용과 의의에 대해 공유했다. 아울러 'AI 서울 정상회의'를 포함해 '디지털 권리장전', EU의 AI법, 미국의 AI 행정명령, 히로시마 AI 프로세스 등 그간 AI 거버넌스 정립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들을 진단하고 향후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강 차관은 “대한민국이 ‘AI 서울 정상회의’에 이어 이번 ITU가 주최한 AI for Good에서 또 한 번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된 것은 미국, 영국 등과 함께 AI 거버넌스에 관한 국제사회 논의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갖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앞으로도 과기정통부는 안전과 혁신, 포용의 가치를 담은 ‘서울 선언’을 국제 사회에 적극 확산·공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5-30 09:3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