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관광공사는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되는 행사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리에종 양성에 나선다. 인천경제청과 인천관광공사는 8월 1∼8일까지 ‘송도컨벤시아 리에종 1기’를 모집한다고 7월 31일 밝혔다. ‘리에종(Liason)’은 행사 현장에서 주최자와 운영팀, 참가자 간의 커뮤니케이션 역할을 수행하며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인력이다. 이번 사업은 전국 컨벤션센터 중 최초로 시행되는 사업으로 송도컨벤시아에서 행사를 개최하는 주최자의 현장 소통 및 의전 지원 수요 증가에 따라 고객 만족도 향상과 재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기획됐다. 인천경제청과 인천관광공사는 외국어 능력과 현장 대응력을 갖춘 지역 인재를 발굴·양성함으로써 고객 만족도 향상은 물론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기대하고 있다. 모집 대상은 영어 공인어학성적 보유자 또는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증 소지자로 18세 이상 청년, 중장년층, 다문화 구성원 등 다양한 계층이다. 인천경제청과 인천관광공사는 총 10명을 선발해 총 4회(16시간)에 걸친 전문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선발된 인원은 교육 수료 후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되는 국제행사에 투입돼 행사 지원 및 문제 해결, 외국어 통역 및 응대 등의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타 자세한 모집 공고 내용은 인천관광공사 홈페이지나 송도컨벤시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리에종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송도컨벤시아의 국제행사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인재와 함께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7-31 12:39:50【파이낸셜뉴스 광주·무안=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와 전남도가 전북도와 함께 국제행사 유치 및 성공 개최, 경제동맹 강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광주광역시·전남도·전북특별자치도는 23일 나주시청 대회의실에서 2036 하계올림픽 성공 유치를 기원하고,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강기정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함께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지난해 7년 만에 부활한 호남권정책협의회가 경제, 문화 등 분야에서 3개 시·도 간 협력을 선언한 상징적인 의미가 있었다면, 이날 업무협약은 국제행사 유치·개최, 첨단산업과 건설 SOC 등에 대해 보다 세부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하고 호남권 경제동맹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한 연합추진단 구성·운영을 위한 것이라 설명했다. 이날 3개 시·도지사는 대한민국과 호남의 발전상을 전 세계에 알릴 △2036 하계올림픽(전북 전주) 유치 △제33차 UN기후협약당사국총회(COP33, 전남 여수) 유치 △광주 2025 현대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 성공 개최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 호남권이 대한민국 균형 발전의 한 축으로 기능하도록 경제 분야에서 연대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국가 AI컴퓨팅센터 등 초거대 AI 인프라 호남권 유치 협력 △호남권의 청정에너지 환경 조성 및 첨단산업 유치를 위해 신재생에너지 공동 활용 및 에너지원 공동 개발 △농생명 관련 기관이 집적화를 이루도록 농협중앙회 호남 이전 공동 대응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아울러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을 가속화하기 위해 고흥~광주~완주~세종을 잇는 호남권 메가시티 고속도로 구축 △새만금~고창~영광~함평~목포를 잇는 서해안 철도 구축 △영광~빛그린·미래차국가산단~광주송정역~광주연구개발특구를 잇는 광주신산업선 구축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국가 지원 확보에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수도권 1극 체계를 깨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 이것이 우리가 공유하는 이번 협약의 핵심 배경"이라며 "교통과 경제가 광역화되는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은 협력기구 마련으로 더욱 구체화되며, 우리의 연대는 더 강해질 것이다. 특히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AI 인프라를 확실히 호남으로 가져오고, 신재생에너지 산업 개발에도 힘을 모아 호남의 더 큰 발전을 향해 나아가자"라고 강조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호남의 땅과 바다는 우리 민족을 살찌웠고, 호남의 정신은 굴곡진 시대의 고비에서 역사의 물줄기를 바로잡아 왔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호남권 경제동맹을 더욱 견고히 해 호남의 찬란한 풍요와 번영을 되찾고 국가대혁신을 이끄는 출발점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호남의 정신이 바로 대한민국의 시대정신"이라며 "전북에서 시작된 동학농민혁명은 대한민국 근대화의 근간이 됐고, 광주 5·18 민주화운동은 민주화의 상징이 됐다. 국가가 흔들리는 지금, 다시금 호남의 힘을 합쳐 대한민국의 시대정신을 이끌자"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23 10:58:44[파이낸셜뉴스] 민선8기 충남도가 충남 딸기 국제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개최 추진 중인 ‘2027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의 국제행사 자격 획득에 파란불이 켜졌다. 충남도는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가 최근 열린 기획재정부 국제행사심사위원회에서 심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김태흠 지사, 2023년부터 국제행사 추진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는 지난 2023년 논산딸기축제 때 김태흠 지사가 국제행사 개최 및 지원 의지를 밝히며 본격 추진 중이다. 오는 2027년 2월 26일부터 24일 동안 논산시민가족공원 일원에서 개최할 계획으로, 엑스포를 통해 충남 딸기산업의 국제 위상을 높이고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전환을 견인한다는 목표다. 엑스포 개최 여건은 충분한 상황이란 게 충남도의 판단이다. 연간 국내 딸기 생산액은 1조 5211억 원(2023년 기준)으로 과채류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과채류 가운데 11년 연속 생산액 1조 원을 넘긴 작물은 딸기가 유일하다. 또 2032년 국내 딸기 생산액은 28억 3000만 달러, 세계 신선 딸기 시장은 2031년 3조 2000억 달러로 급성장 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싱가포르, 베트남, 홍콩 등에서 ‘K-딸기’를 활용한 디저트 시장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2023년 국내 딸기 수출액은 전년보다 21.2% 증가한 7110만 달러를 기록했다. 충남도, 일본품종 딸기 96%까지 국산화 충남도는 특히 딸기연구소를 통해 설향·매향 등 국산 딸기 품종을 개발, 2000년대 초 국내 딸기의 90%를 차지하던 일본 품종을 국산(점유율 96.3%)으로 바꿔놨다. 개최지인 논산은 딸기 생산량이 2만 8232톤으로 전국(15만 9475톤)의 17.7%, 재배 면적은 1022.5㏊로 전국(8247㏊)의 12.4%를 기록,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농가 호수(1874호)와 농가 소득(1891억 원)도 전국 1위다. 26차례에 걸쳐 성공적으로 개최한 논산딸기축제는 2023년 한국관광공사로부터 ‘K-컬처관광이벤트 100선’에 선정된 바 있다. 논산딸기축제는 1997년 농산물 수입 개방으로 위기에 직면한 논산 딸기를 지키기 위해 농업인들이 자발적으로 마련한 전국 최초 딸기 축제다. 딸기엑스포, 생산유발 3698억원 예상 충남도는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 방문객이 154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 생산유발 3698억 원, 부가가치 유발 1543억 원, 고용 유발 2687명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역 생산 딸기 및 가공식품 수출 견인, 딸기산업 고부가가치화, 전·후방 산업 및 연관 산업 발전, 관광산업 융복합을 통한 신성장 동력화도 기대된다. 아울러 기업 및 기관과의 비즈니스 인프라 협력 네트워크 구성, 한국형 스마트농업 정립·산업 브랜드 강화를 통한 수출 경쟁력 제고, 국제적 지위 향상, 브랜드 홍보, 사회간접자본(SOC) 서비스 등 유무형 인프라 개선, 차별화된 산업·관광 콘텐츠 확보, 관광객 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도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충남도는 ‘딸기산업을 통한 건강하고 스마트한 시대로의 도약’을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 비전으로 잡고, △K-딸기 글로벌화 및 미래가치 제시 △딸기산업 교류와 협력 △차별화된 콘텐츠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전략으로 내놨다. 전시관은 ‘K-딸기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내용으로 한 주제관, 글로벌관과 산업관, 로컬관, 체험관 등 8개로 구성한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개·폐막식과 사전행사, K-딸기 레시피 개발 등 특별행사, 딸기 천연염색 등 상설 행사를 진행하고, 국제 학술회의도 펼친다. 국제행사 최종 승인 여부는 앞으로 4개월 동안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의 정책성 등급 조사를 거쳐 오는 7월 말 최종 판가름 날 전망이다. 이정삼 충남도 농림축산국장은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를 기점으로 대한민국 딸기 1번지인 충남과 논산을 세계적인 딸기산업 중심지로 발돋움 시킬 것”이라며 “정책성 등급조사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국제행사로 최종 승인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3-13 08:56:59【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세계 최초로 섬을 주제로 섬의 가치와 미래를 공유하기 위해 열리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지원 사업비를 대폭 확대하는 등 총력을 쏟고 있다. 25일 전남도에 따르면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는 오는 2026년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2개월간 여수에서 세계 30개국 300만명의 관람객 유치를 목표로 차질 없이 준비 중이다. 주행사장은 여수 돌산 진모지구, 부행사장은 여수세계박람회장과 개도, 금오도 등이다. 특히 전남도는 248억원의 직접 사업비 외 추가로 428억원을 지원해 국제행사에 걸맞은 전시와 연출 콘텐츠를 다채롭게 준비하고 있다. 주행사장에선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 주제를 구현하는 '주제관' △섬의 위기와 회복, 섬의 치유를 연출하는 '섬 생태관' △섬의 인문 사회적 자원과 다양성을 제시하는 '섬 문화관' △섬의 무한한 가능성을 소개하는 '섬 미래관' △전 세계 섬 가치와 미래를 공유하는 '섬 공동관'이 운영된다. 또 △섬 자원을 활용한 특산품을 전시·판매하는 '섬 마켓관' △세계 섬을 잇는 교량의 역사를 보여줄 '해상교통특설관' △섬 놀이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쉴 수 있는 '섬놀이터' 등 8개의 전시관과 특별공연장, 푸드코트존이 있는 2개의 특별전시관도 운영될 계획이다. 부행사장인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선 태평양 도서국가와 글로벌 섬 도시가 모여 지속 가능한 섬 발전과 정책을 논의하는 '세계섬도시대회'와 기후변화에 직면한 섬의 위기와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국제 섬 포럼', 지속 가능한 어촌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세계어촌대회'도 함께 개최된다. 개도에선 '섬어촌 문화센터', '마녀목 공원', '섬캠핑장'이 조성되고, 드래곤보트와 카누, 카약 등 해양레저 스포츠 체험과 섬전통주 체험을 비롯해 개도에 전해오는 마녀목 전설을 담은 뮤지컬 공연과 섬 푸드촌이 운영된다. 금오도에선 바다 풍광이 빼어난 비렁길 5개 코스, 총 18.5㎞ 구간에서 섬 트레킹 스탬프 투어 행사와 함께 해녀의 부엌, 썸 캠핑 패키지, 미디어 아트 등 특별한 체험거리와 볼거리도 펼쳐진다. 이 밖에 △주행사장의 이머시브 미디어터널 △도시항공교통(UAM) 시연 △여수 섬 위그선투어 △섬 연안크루즈 운항 △탄생섬 테마 투어 △섬 전설 연극 공연 △K-미디어 섬 파크 조성 △섬박람회 랜드마크 조성 등 최첨단 기술을 융합한 10대 핵심 콘텐츠도 마련된다. 특히 미래의 섬 접근 수단으로 주행사장인 진모지구에서 경도를 잇는 1.3㎞ 구간 도시항공교통 시연과 수심이 낮은 해역에서도 자유롭게 운항이 가능한 위그선, 공기부양정, 해양버스 등 현대화된 섬 교통 기술을 활용한 투어 프로그램 운영도 촘촘하게 준비 중이다. 박태건 전남도 섬해양과장은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가 전남도를 세계 섬의 수도로, 여수시를 남해안 글로벌 해양 관광벨트 거점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도록 연계 사업을 발굴하고 국민적 관심과 동참을 끌어내기 위한 분위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1-25 10:03:42[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각종 세계 거대 전시·국제회의 행사들을 활발하게 유치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한다. 이를 위해 부산 MICE(마이스) 앰배서더 5인을 새롭게 위촉했다. 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지난 9일 오후 도모헌에서 ‘2024 부산 MICE 앰배서더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부산 마이스 앰배서더는 국제회의와 기업 인센티브 단체관광 등 유치를 이끄는 전국 핵심 인사로 구성됐다. 이들은 각 학회와 협회, 국제기구 등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전문가들로 세계 주요 인사들과의 네트워크를 꾸려 부산을 국제 마이스 도시로 성장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올해 신규 위촉된 앰배서더 5인은 다양한 분야의 국제회의와 이벤트 분야에 공로가 있는 인물들로 구성됐다. 신규 위원은 김현민 부산대학교 교수, 이지현 부산대학교 교수, 이영호 충남대학교 교수, 이윤상 숭실대학교 교수, 김유림 중국 스포츠 산업연합회 한국지부장이다. 이번 부산 MICE 앰배서더의 밤 행사는 그간 지역 마이스 산업을 이끌어온 앰배서더들의 헌신과 노고를 치하함과 함께 신규 앰배서더를 위촉해 향후 활동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 시와 공사는 부산 로컬음식을 활용한 네트워킹 만찬을 준비해 앰배서더 위원들과 참석자들에게 부산 마이스 산업 수준을 어느 정도 체감하는 시간도 보냈다. 행사와 함께 마련된 부대행사에는 도모헌 리모델링을 감독한 최욱 건축가의 도슨트 투어와 강연이 진행됐다. 다음 날인 10일 오전에는 앰배서더들이 영도다리, 북항, 아르떼뮤지엄 등 주요 원도심 관광 장소를 탐방하는 스토리 투어가 진행됐다. 이정실 공사 사장은 “부산 마이스 앰배서더는 부산을 세계에 알리는 민간 외교관으로 이들의 헌신이 부산을 국제 마이스 도시로 자리할 수 있도록 이끌고 있다”며 “공사도 앰배서더와 함께 부산의 지속 가능한 마이스 성장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12-10 13:26:37【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경제·산업·기업투자 분야의 조직 효율화와 대규모 국제행사 준비, 해오름 동맹 지속 발전을 위해 2024년 하반기 조직개편에 나선다. 울산시는 이와 관련된 '행정기구 설치 조례 개정(안)'과 '공무원 정원 조례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14일 밝혔다. 개편안의 주요 내용은 먼저 경제·산업·기업투자 분야 조직 효율화를 위한 조직 개편이다. 기존 미래전략국을 '기업투자국'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공약 추진 담당 부서인 '미래전략기획과'는 정책기획관 내 '정책개발팀'으로 사무를 이관한다. 신산업과는 경제산업실 소관으로, 기업지원과는 기업투자국 소관으로 각각 변경해 경제·산업과 기업투자 분야 사무 추진을 더욱 효율화한다. 대학청년과는 '대학협력과'로 명칭을 바꾸고, 신산업과 내 저탄소산업팀은 에너지산업과 소관으로 변경한다. 이어 대규모 국제행사 대비 및 해오름 동맹 지속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조직 개편이다. 녹지정원국 내 '국제정원박람회추진단'을 신설해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 대비 조직을 구축하고, 해오름 동맹 광역추진단을 4급 과단위로 확대 개편해 울산·포항·경주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 경제자유구역청 내 미래개발부를 '혁신성장지원부'로 명칭을 바꾸고 혁신성장지원부 내 혁신성장지원팀을 신설해,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을 지원한다. 한편, 민선 8기 여섯 번째로 추진되는 이번 개편은 행정안전부의 정원 동결 기조에 따라 일반직과 소방직 정원은 증감 없이 추진된다. 다만,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지방자치단체에 두는 소방공무원 및 경찰공무원 정원에 관한 규정' 개정 사항 반영에 따른 경찰직 공무원 4명 증가로 총 정원이 3469명에서 3473명으로 늘어난다. 시 관계자는 “경제와 산업, 기업 투자 분야의 기구 정비를 통해 조직 효율성을 높이고 오는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 준비와 울산, 포항, 경주 해오름 동맹의 지속적인 발전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이번 개편안을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이번 조례안은 울산시 의회 의결을 거쳐 2025년 1월 1일 시행된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11-14 13:33:49[파이낸셜뉴스] 시민들의 도시건축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확대하기 위해 부산지역 건축단체들이 함께 참여하는 대규모 건축 축제가 펼쳐진다. 부산시와 (사)부산국제건축제조직위원회는 15~19일을 '2024 부산국제건축제-건축주간'으로 정해 부산시청 2층 전시장 등에서 다채로운 행사를 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와 부산국제건축제조직위를 비롯해 대한건축학회 부산울산경남회, 대한건축사협회 부산광역시회, 한국건축가협회 부산건축가회, 한국실내건축가협회 부산울산경남회 등 부산건축단체가 함께 참여한다. 행사는 전시와 포럼, 건축영화제, 건축투어 등으로 짜여졌다. 먼저 2024 부산다운건축상 수상 작품이 선보이고, 부산국제건축디자인워크숍(with MVRDV) 작품전에는 부산 명예자문건축가와 건축가, 건축학과 학생 90여명이 '탄소중립 건축도시 부산'을 주제로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담은 3차원(3D) 모형 작품 100여개를 공개한다. 부산의 유능한 건축가들을 소개하고, 작품을 알리기 위해 '제17회 올해의 건축가상 작품전' '제17회 신인건축가상 작품전' '부산젊은건축가 파빌리온 작품전' '젊은 건축가 작품전'도 마련됐다. 이 외에도 '변화하는 지구! 나는 어디에 살지?'를 주제로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발휘해 만든 작품을 전시한 '건축사와 함께하는 어린이건축한마당' 등 총 11개의 전시가 진행된다. 건축주간 연계 행사로 포럼, 건축영화제, 건축투어 등 다채로운 시민참여 행사가 이어진다. 부산의 주요 현안에 대해 전문가와 시민들이 담론의 장을 펼치는 제44차 부산공간포럼은 '지속 가능한 가덕도신공항의 미래 성장과 공항 복합도시 개발의 방향성'을 주제로, 제51차 열린부산도시건축포럼은 '자성대부두와 55보급창의 역할과 미래'를 주제로 각각 진행된다. 건축 분야 영화를 상영하는 제4회 부산건축영화제는 영화의전당 소극장에서 오는 17일까지 총 6개 작품이 12차례 상영된다. 올해 수상한 '부산다운건축상' 수상작을 답사하는 건축투어는 19일에 진행된다. 그 외 연계 행사로 18~19일에는 '부산시 특별건축구역 활성화 시범사업 공개 프레젠테이션'과 '부산시 특별건축구역 활성화 시범사업 심사위원 특강'이 마련된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국제건축제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하성태 시 주택건축국장은 "이번 건축주간 동안 다양한 건축문화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도시 건축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킬 수 있는 공감의 장이 형성될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0-15 08:59:26[파이낸셜뉴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BIFF)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CFM)에서 영화 국제 공동제작을 위한 각종 교류 기반이 마련된다. 올해 처음 열리는 ACFM ‘프로듀서 허브’는 매년 ‘올해의 국가’를 선정해 해당 국가의 공동제작 경험 등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열리는 가운데, 이번에 대한민국이 선정됐다.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와 BIFF 조직위원회는 최근 영진위와 BIFF ACFM 두 기관이 ‘ACFM 프로듀서 허브’ 공동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프로듀서 허브 프로그램은 올해 BIFF가 열리는 시기인 내달 5일부터 7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영화 국제 공동제작 사례 연구와 로케이션, 영화 펀드 등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세미나를 비롯해 각국 영화인 네트워킹을 위한 여러 부대행사로 마련된다. 특히 행사는 매년 올해의 국가를 지정해 해당 국가의 공동제작 프로젝트, 프로듀서, 산업 현황을 중점적으로 소개한다. 제1회 올해의 국가는 대한민국으로 선정됐다. 영진위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발판으로 향후 비약적인 영화산업 성장을 겪는 사우디 및 베를린국제영화제 공동제작 마켓 등 각국 영화기관과 협력으로 한국영화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영진위는 한국 영화 지식재산권(IP)과 영화인들의 세계 진출 지원을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된 ‘KO-PICK 쇼케이스’ 사업 일환으로 이번 행사를 공동 개최한다. 영진위는 대만콘텐츠진흥원 등 각국 지원기관과 함께 한국 프로듀서와 해외 프로듀서 간 사업 미팅 마련과 한국의 국제 공동제작 현황을 소개하는 포럼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상준 영진위원장은 “보다 높아진 한국영화의 위상에 맞는, 더 고도화되고 차별화된 세계시장 진출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에 ACFM과 함께 여는 프로듀서 허브가 한국영화의 세계 진출을 위한 교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9-19 10:04:24[파이낸셜뉴스] 부산시 중구는 제12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 오픈콘서트가 오는 27일 유라리광장 웃음 등대 앞에서 열린다고 16일 밝혔다.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 해당 공연은 부코페의 공식 부대행사로, 저글링 서커스 공연, 비눗방울 쇼, 코믹 댄스와 즉흥연기, 곡예·마술·서커스 퍼포먼스 등 국내외 유명 코미디 퍼포먼스팀이 공연을 선보인다. 이날 오픈콘서트 개막 전 행사로 웃음등대 현판제막식이 열린다. 지난 2021년 완공된 웃음등대는 코로나19로 건립기념식을 진행하지 못했다. 이번 현판제막식에는 김준호 집행위원장, 전유성 명예위원장 등이 참석해 부코페의 홍보를 펼칠 예정이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8-16 17:13:55[파이낸셜뉴스] 민선8기 충남가 개최를 추진 중인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가 충남도정 사상 8번째로 ‘국제행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충남도는 최근 열린 기획재정부 국제행사심사위원회에서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가 정부 지원 국제행사로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충남도는 2002년과 2009년 안면도 국제꽃박람회에 이어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를 국제행사로 열기로 하고, 지난해 8월 농림축산식품부에 계획서를 제출했다. 농식품부 검토를 거친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는 지난 4월 기재부 국제행사 정책성 등급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이후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에서 현지 실사 및 정책성 분석 등을 거쳐 이번 결과를 받아냈다. 이에 따라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는 정부 공인 국제행사로 44억 2000만 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행사장 주변 도로 등 인프라 구축 사업에 대한 정부 지원도 기대된다.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는 원예·치유산업의 미래 발전상 제시와 관광·치유 자원화 등 지속가능한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자연에서 찾는 건강한 미래 원예&치유’를 주제로 2026년 4월 25일부터 5월 24일까지 안면도 일원에서 펼친다. 총 사업비는 221억 원이다. 행사장은 안면도 꽃지해안공원 일원 주행사장과 학술행사장, 안면도 수목원 등 부행사장으로 구분한다. 전시관은 △원예산업 발전과 미래 비전을 볼 수 있는 주제관과 △원예산업의 미래 기술을 공유하는 미래혁신관 △원예 치유를 볼 수 있는 그린힐링관 △기업 및 시도별 원예치유 지원 정책 공유의 장인 산업교류관 △대륙별 원예산업을 만날 수 있는 국제교류관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충남도는 이번 박람회에 40개국 18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 3000명 이상의 고용 창출과 4000억 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기존 원예산업과 최근 새롭게 대두되고 있는 치유산업이 결합된 신산업 모델을 안팎에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행사 개최지인 태안은 안면도 수목원과 지방정원, 태안해양치유센터 등을 연계한 다양한 농림해양치유자원을 통해 국내외 대표 치유관광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도는 앞으로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조직위원회를 통해 종합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콘텐츠 개발과 국내외 홍보 등 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덕민 충남도 농림축산국장은 "성공적으로 치른 안면도국제꽃박람회에 이어 개최하는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는 충남 태안이 세계적인 원예·치유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태안군과 함께 철저한 준비를 통해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7-25 15:3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