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이 ‘2025년 예비국제회의지구’로 지정되며, 울산역세권 중심의 부동산 시장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국제회의복합지구 조성과 대규모 광역교통망 구축이 맞물리며 울산역 일대를 중심으로 주거 수요가 확대되고, 고급 주거시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다. 울산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2025년 예비국제회의지구’로 공식 지정되며, 울산역세권 부동산 시장이 호재 기대감 속에 활기를 되찾고 있다. 특히 MICE 산업과 R&D 중심지로 거듭나는 울산의 발전 청사진에 발맞춰, 울산역 인근에 조성되는 고급 주거단지 ‘울산 에피트 스타시티’가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울산시는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를 중심으로 한 MICE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울주군 일원 약 340만㎡에 조성되는 ‘타임로드 컨벤션시티 울산’은 과거-현재-미래를 아우르는 회의지구로 조성되며, 산업과 비즈니스 중심의 국제행사를 유치할 핵심 거점으로 부상 중이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울산역세권은 대규모 광역철도망 구축과 산업 인프라 확충, 경제자유구역 개발 등 복합 호재가 이어지고 있다.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 등 3개 노선을 품은 ‘트리플 역세권’ 입지로, 울산은 물론 부산과 경남 주요 도시까지 1시간 이내 이동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 같은 프리미엄 입지에 조성되는 ‘울산 에피트 스타시티’는 울산에서 보기 드문 단지형 고급 주거단지로, 지하 3층~지상 17층, 총 602실 규모로 구성된다. 전 실이 전용 119㎡의 대형 평형으로 설계되었으며, 여유로운 주거 공간과 차별화된 특화 설계가 돋보인다. 계약 조건 또한 실수요자를 배려한 금융 혜택이 적용된다. 1차 계약금 1,000만 원 정액제에 중도금 전액 무이자 조건이 제공되며, 계약자에게는 캐시백 혜택도 함께 주어진다. 청약통장 없이도 계약 가능하며,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도 끌고 있다. 단지 인근에는 삼성SDI 울산공장, 울산경제자유구역 비즈니스지구, 울산전시컨벤션센터 등 산업 기반이 밀집해 있어 직주근접성이 뛰어나며, 태화강과 간월산·가지산 등 풍부한 자연환경, 삼남초·언양중·울산산업고 등 교육시설도 가까워 주거 여건 역시 우수하다. 분양 관계자는 “울산이 국가 정책적 지원을 받는 예비국제회의지구로 지정된 만큼, 역세권 중심의 개발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울산 에피트 스타시티’는 울산의 미래 가치를 선점할 수 있는 입지와 상품성, 계약 조건을 고루 갖춘 단지로,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견본주택은 울산 남구 삼산로 일원에 마련돼 있으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문의 및 관심고객 등록이 가능하다.
2025-04-04 12:30:52【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5년 예비 국제회의지구 활성화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예비 국제회의지구 선정으로 울산시는 오는 2027년까지 3년간 국비 3억 원을 지원받게 되며, 울산이 산업도시를 넘어 글로벌 전시복합산업(MICE) 도시로 도약하는 데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2일 울산시에 따르면 문체부의 ‘2025 예비 국제회의지구 활성화 지원사업’에는 울산과 여수, 군산, 원주 등 4개 지역이 선정됐다. ‘예비 국제회의지구’는 향후 국제회의복합지구로의 성장과 지정을 준비하는 전략적 단계다. 집적화된 전시복합산업 인프라와 지역 자원을 연계해 국제회의산업을 육성하고 도시경쟁력을 제고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 울산시는 지난 2021년 울산 전시·컨벤션센터인 유에코(UECO) 개관 이후 전시복합산업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왔으며, 이번 예비국제회의지구 선정은 산업·비즈니스 중심의 국제회의 유치 기반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시는 그동안 사업 전담기관인 울산문화관광재단과 함께 전시복합시설, 집적시설의 조사·선정, 연계 콘텐츠 개발, 국제회의 유치전략 수립 등 예비 국제회의지구 선정에 노력해 왔다. 시 관계자는 “예비 국제회의지구 선정으로 울산이 국제회의 도시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함은 물론 세계적 전시복합산업으로 성장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울산의 대표 국제회의를 유치하고 대규모 사업 공개 토론회와 학술대회도 적극 개최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전시복합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4-02 14:28:57【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원주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25년 예비 국제회의지구 활성화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문체부가 올해부터 추진하는 예비 국제회의지구 활성화 지원사업은 지역 국제회의 개최역량 균형발전을 위해 기존 광역 중심의 복합지구에서 중소도시로 지원을 확대하는 신규사업이다. 원주시는 전문회의시설 요건을 갖춘 오크밸리(HDC리조트)와 미술관, 박물관을 보유한 뮤지엄산 그리고 인근 상가를 예비 국제회의 지구로 묶어 공모에 신청했다. 문체부는 원주시의 강점과 향후 지속발전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울산, 여수, 군산과 함께 원주시를 예비 국제회의지구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시는 2027년까지 국비를 포함한 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예비 국제회의지구 홍보 △관광상품개발 △행사참가자 교통편의 지원 △민관협의체 운영 △마이스 포럼 개최 사업을 강원관광재단 등과 협업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원주시는 미래 유망 고부가가치 지식서비스산업인 MICE 산업의 글로벌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원주시 예비 국제회의지구 선정은 전용 컨벤션센터가 없는 국제회의산업의 불모지에서 일군 역대급 쾌거”라며 “원주시를 타 국제회의도시와 차별화되는 글로벌 MICE 허브 도시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4-02 14:14:47[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역 기반의 국제회의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공모를 거쳐 군산, 여수, 울산, 원주 등 4개 지역을 '예비국제회의지구'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예비지구'는 '제5차 국제회의산업 육성 기본계획(2024~2028년)'에 따라 기존 광역도시 중심의 '국제회의복합지구'를 확대해 국제회의 개최 역량이 있는 중소도시를 지원함으로써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자 신설한 제도다. 문체부는 지난 2월 5~25일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예비지구' 선정을 위한 공모를 진행하고 서면 심사와 현장 심사, 신청 지자체별 사업계획 발표,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예비지구 대상지를 확정했다. 선정된 4개 지역은 해당 지역의 중대형 회의 시설을 중심으로 지구 내에 숙박시설과 박물관·미술관, 공연장, 대규모점포 등 다양한 집적시설이 연계돼 있어 향후 예비지구를 넘어 국제회의복합지구의 면모를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문체부는 최대 3년간(2년 지원 및 평가 후 1년 추가 지원) '예비지구'가 국제회의 활성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국비를 지원한다. 향후 △예비지구 홍보・마케팅과 관광상품 개발 △안내 체계 개선 등 국제회의 참가자 편의 지원 △지구 내 민관협의체 운영 등을 통해 국제회의 기반을 체계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문체부 김근호 관광산업정책관은 "'예비지구' 도입으로 지역별 특성을 살린 국제회의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지속적으로 국제회의산업(마이스) 시장에서 한국이 한층 더 강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4-02 06:43:48[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시가 기획하고 추진하는 '제1회 글로벌도시관광서밋'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5 글로벌 케이(K)-컨벤션 육성사업' 공모의 '지역 시그니처 국제회의' 부문에 선정돼 국비 최대 6억원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제1회 글로벌도시관광서밋은 부산이 글로벌관광허브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지역성을 기반으로 세계적 의제를 선점해 미래관광 산업의 선도적인 성장모델을 제시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회담(서밋)은 올해 10월 27~29일 3일간 글로벌 단위 관광 분야 정책 수립가, 유관기관 고위급 인사가 대거 참여하는 관광 교류·협력 행사로 개최된다. 향후 정례화될 방침이다. 서밋의 핵심의제는 지역성 기반 글로벌 문화관광 활성화, 국가·도시별 네트워크 기반 구축, 글로벌관광허브도시 부산 도약이다. 시는 올해 처음 열리는 이 행사를 통해 도시의 문화, 역사, 생태, 생활 양식과 관련해 관광객에게 사랑받는 지역관광콘텐츠를 개발하고 정부·유관기관·기업과 함께 실행력 있는 의제를 발굴·제안해 도시 간 관광 협력을 위한 정책적 합의문을 도출할 계획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3-21 09:13:22[파이낸셜뉴스] 정부는 주요 20국(G20) 정상회의 준비 관련 외교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송인창 G20 국제협력대사를 재임명했다고 14일 밝혔다. 외교부는 "송 대사가 오는 11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국제현안 대응에 있어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G20 국제협력대사는 각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인사가 대사의 대외직명을 받아 정부 외교활동을 하는 '대외직명대사' 중 하나로, 임기는 1년이다. 송 대사는 2023년 G20 국제협력대사에 최초로 임명됐으며,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 국제금융정책국장,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이사, 아시아개발은행(ADB) 이사 등을 역임한 국제경제 전문가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5-03-14 19:35:20[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올해 95억원을 투입해 마이스 관광객 유치를 위한 행보를 이어나간다. 중대형 국제회의 유치부터 AI, 핀테크 등 미래유망산업전시회 육성에 필요한 지원을 강화하고, 서남권에 제2의 마이스산업특화지역을 조성한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마이스 산업 육성 정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10년 연속 '세계 최고의 MICE 도시'로 선정돼 명예의 전당에 오른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설명이다. 올해 시가 마이스 산업에 투입할 예산은 약 95억원이다. 먼저 국제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정치, 경제, 의약학, 공과학분야 중대형 마이스 행사에 대한 집중 유치를 위해 행사당 최대 2억 8000만원을 지원한다. 스포츠, 문화예술 등 대규모 경연·체험형 국제이벤트도 최대 1억 6천만 원을 지원한다. 서울에서 열리는 전시회를 CES급으로 육성하기 위한 단계별 성장지원도 강화한다. 특히 인서울이 차세대 유망산업 전시회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과 1:1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글로벌기업의 포상관광 수요를 서울로 끌어들이기 위한 집중적인 마케팅도 추진한다. 관련 행사 유치·개최시 행사당 최대 1억 원을 지원한다. 또한 비즈니스 목적으로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들이 더 오래 머무르며 서울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블레저' 관광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블레저 관광은 비즈니스(Business)와 여가(Leisure)가 결합한 관광 유형을 말한다. 그동안 강남권에 집중됐던 마이스 기반은 서남권에도 확충한다. 올해 하반기 중으로 코엑스 마곡 컨벤션센터 내에 '서울 마이스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 문을 열고 글로벌 마이스 관계자의 네트워킹을 지원한다. 지난해에 이어 마이스 ESG(환경·책임·투명경영)에 대한 실천도 이어간다. 시는 지난해 4월 '서울 마이스 ESG 운영 가이드라인'을 배포한 이후 전문 컨설팅 및 ESG 실천 행사에 가산점을 부여하고 있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오는 21일 온라인으로 ‘2025년 서울 마이스 지원 설명회’를 개최해 분야별 지원사항을 상세하게 소개할 예정이다. 설명회와 올해 지원제도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전 세계 마이스 관계자들에게 서울이 단순한 행사 개최지가 아닌 새로운 혁신이 시작하는 매력적인 마이스 도시로 인식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5-02-18 09:44:0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세계 부동산 전문가들의 회의인 ‘세계부동산연맹(FIABCI) 글로벌 리더십 서밋’이 2026년 인천에서 개최된다. 인천시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2026 세계부동산연맹(FIABCI) 글로벌 리더십 서밋’ 인천 유치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인천의 매력을 담아낸 유치 제안서 제작, 인천시를 비롯한 3개 기관의 유치 열망을 담은 지지 서한문 전달, 송도 국제회의 복합지구의 우수한 마이스 기반 시설 홍보 등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펼쳐왔다. 그 결과 지난 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2024 세계부동산연맹 글로벌 리더십 총회’에서 호주 캔버라, 필리핀 마닐라와의 치열한 경쟁 끝에 ‘2026년 세계부동산연맹 글로벌 리더십 서밋’ 인천 개최를 확정했다. 국제부동산연맹이 주최하는 ‘세계부동산연맹 글로벌 리더십 서밋’은 매년 연맹 회원국에서 열린다. 세계 각국의 부동산 전문가, 정책 결정자, 학계 인사들이 모여 ‘지속 가능한 도시 성장과 부동산 개발 전략'을 논의하고 부동산 산업의 글로벌 방향성을 제시하는 세계적 부동산 전문가 회의다. 인천 송도에서 개최되는 제45회 회의는 2026년 11월 30일부터 12월 3일까지 4일간 열리고 40여 개국 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시는 전 세계 부동산 개발 및 투자 전문가들에게 인천경제자유구역 주요 개발 프로젝트, 투자 경쟁력 등 인천 부동산 시장의 잠재력과 발전가능성을 적극 홍보함으로써 많은 투자 유치 성과를 거둘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 세계 부동산 리더들이 인천을 방문하는 만큼 숙박, 쇼핑, 관광 등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2-12 08:26:06기획재정부는 5~6일 서울 동대문 메리어트호텔에서 세계은행(WB)과 함께 국제개발협회(IDA) 제21차 재원보충 최종회의를 공동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저소득국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IDA의 주요 재정보충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제이 방가 총재를 비롯한 WB 고위급 인사와 IDA 공여국 및 수원국 대표 등 약 55개국에서 300여명의 대표단이 참석할 예정이다. 회의가 마무리되는 6일에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방가 WB 총재와 면담을 통해 한·WB 협력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에서 IDA 재원보충 최종회의가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재부는 "지난 4월 최 부총리가 방가 WB 총재와의 면담에서 한국 개최를 제안한 결과 IDA 회원국들이 이에 동의하면서 실현됐다"면서 "이번 회의는 과거 IDA 수원국에서 현재 주요 공여국으로 발돋움한 한국의 위상을 국제사회에 알릴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 지난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이번 재원보충에 대한 기여를 제20차 재원보충 대비 45%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WB는 한국의 결정이 저소득국이 글로벌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높게 평가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12-03 18:42:07전남 진도군이 주최하고 진도학회와 국립남도국악원이 주관하는 진도학회 4반세기 기념 국제학술회의가 오는 29~30일 전남 진도 국립남도국악원에서 열린다. 지난 2001년 전경수 서울대 인류학과 명예교수를 주축으로 공식 출범한 진도학회는 키이스 하워드(영국 런던대 민족음악), 이토 아비토(도쿄대 교수) 등이 주제 발표자로 나선 제1회 학술회의 이후 매년 한 차례씩 국제학술대회를 열고 3개월에 한 번씩 읍면별 절례회를 갖고 있다. '진도 전통과 인류문화: 역사와 구조'를 주제로 한 이번 학술회의에는 왕한석 전 서울대 비교문화연구소장을 좌장으로 '진도학회의 출발점과 지향점'에 대해 토의한다. 또 제1회 학술회의에 기조연설자로 나섰던 이토 아비토 교수와 전경수 교수가 각각 '어느 외국인의 반백년 진도 사랑'과 '진도학이 가야 할 길'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2~5부에서는 '진도를 주목한 사람들', '구비문학으로 기억하기', '굿과 음악으로 기억하기' 등을 주제로 홍석준 목포대 교수, 나경수 전남대 명예교수, 박정경 국립남도국악원장, 허건 진도문화도시센터장 등이 발표 및 토론자로 나선다. 이밖에 SNS 인플루언서이자 파워 인스타그래머인 안경자씨 사회로 '진도의 문화전통을 기억하는 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특별 토크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이튿날에도 열띤 토론과 발표가 이어진다. 6~7부에서는 '문헌과 문서로 기억하기', '진도의 문화 전통 새롭게 보기'를 주제로 진도의 문화예술 속에 꽃핀 농악 전통과 진도 관마청의 역사와 내력 등을 살핀다. 또 진도아리랑시네마에서 진행되는 다큐멘터리 영화 '흙의 숨-진도 이야기'(감독 김대현) 상영회도 눈길을 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4-11-19 17:2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