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제 유가가 9일(현지시간) 오름세를 이어갔다. 지난 4일 이후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다만 상승폭은 좁혀졌다. 지난 4일가지 1주일 동안 미국의 석유 재고가 707만배럴 증가해 1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지만 유가는 올랐다. 200만배럴 줄었을 것이라던 예상이 완전히 빗나갔지만 석유 수요가 꾸준하다는 분석이 유가를 소폭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홍해에서 예멘 후티 반군이 민간선박들을 공격하고 있는 것도 유가 상승세에 일조했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9월 인도분이 전장 대비 0.04달러(0.06%) 오른 배럴당 70.19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근월물인 8월 물이 0.05달러(0.07%) 오른 배럴당 68.3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5-07-10 04:50:51[파이낸셜뉴스] 국제 유가가 8일(현지시간) 상승세를 이어갔다. 7일 반등한 유가가 이틀을 내리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위협이 말로만 그치지 않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유가를 끌어올렸다. 홍해에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된 것도 유가 상승의 배경 가운데 하나였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은 전날까지 이틀 내리 홍해를 지나는 민간 선박을 공격했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9월 인도분이 전장 대비 0.57달러(0.82%) 상승한 배럴당 70.15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근월물인 8월 물이 0.40달러(0.59%) 오른 배럴당 68.33달러로 장을 마쳤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5-07-09 04:49:36[파이낸셜뉴스] 국제 유가가 7일(현지시간) 상승세로 마감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전격적으로 수출 원유 가격을 인상한 충격이 유가를 끌어올렸다. 사우디는 전날 아시아에 수출하는 ‘아랍 라이트’ 8월 공식 판매가격을 배럴당 1달러 인상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가 지난 5일 8월 산유량을 이전 석 달 동안 유지했던 하루 41만1000배럴 대신 하루 54만8000배럴 증산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사우디는 이런 대규모 공급에도 불구하고 가격 인상에 나섰다. 비록 증산을 결정했다고는 하지만 사우디 외에는 증산 여력이 없다는 자체 판단 속에 공급 물량 확대에도 불구하고 시장을 장악할 수 있다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전체 석유 수입의 약 70% 이상을 중동에 의존하고 있고, 이 가운데 30% 넘는 물량이 사우디에서 들어온다. 사우디의 수출가격 인상으로 유가는 반등했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9월 인도분이 전장 대비 1.28달러(1.87%) 뛴 배럴당 69.58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근월물인 8월 물이 0.93달러(1.38%) 오른 배럴당 67.93달러로 장을 마쳤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5-07-08 04:46:07[파이낸셜뉴스] 국제 유가가 2일(현지시간) 3% 안팎 급등했다. 1일에 이어 이틀을 내리 올랐다. 이란 지정학적 긴장이 다시 고조된 것이 직접적인 요인이었다. 마수드 페제스키안 이란 대통령이 이날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협력을 잠정 중단하는 법률을 공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이 이날 베트남과 무역 합의에 이르면서 관세 전쟁이 협상으로 타협점을 찾을 것이라는 기대 역시 수요 전망을 끌어올려 유가 상승을 재촉했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9월 인도분이 전장 대비 2.00달러(2.98%) 뛴 배럴당 69.11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근월물인 8월 물이 2.00달러(3.06%) 급등한 배럴당 67.45달러로 올라섰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5-07-03 05:55:21[파이낸셜뉴스] 국제 유가가 7월 첫 날인 1일(현지시간)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날 나흘 만에 하락했던 유가가 하루 만에 반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략비축유(SPR)를 확충하겠다고 밝히면서 수요 확대 전망이 고조됐다. 미 경제 지표들이 개선된 것 역시 수요 확대 예상으로 이어졌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9월 인도분이 전장 대비 0.37달러(0.55%) 오른 배럴당 67.11달러로 마감했다. 9월 인도분은 이날부터 브렌트 근월물 기준이 됐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근월물인 8월 물이 0.34달러(0.52%) 상승한 배럴당 65.4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유가가 낮은 상태라면서 SPR을 비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6억3000만배럴이던 미 SPR은 현재 4억배럴을 조금 웃도는 수준으로 줄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5-07-02 04:52:06[파이낸셜뉴스] 국제 유가가 6월 30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지난 25일 이후 사흘을 내리 오르던 유가 상승세가 꺾였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가 오는 6일 각료회의에서 8월 생산량을 하루 41만1000배럴 늘릴 것이라는 전망이 작용했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8월 인도분이 전장 대비 0.16달러(0.24%) 내린 배럴당 67.61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역시 8월 물이 0.41달러(0.63%) 하락한 배럴당 65.1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와 WTI는 그러나 6월 전체로는 6~7%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스라엘이 지난 13일 이란을 기습 공격하면서 시작된 두 나라 간 전쟁으로 공급 우려가 높아진 탓이었다. 브렌트는 6월 한 달 5.81%, WTI는 같은 기간 7.11% 상승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5-07-01 06:16:46[파이낸셜뉴스] 국제 유가가 27일(현지시간) 상승세로 마감했다. 25일 이후 사흘을 내리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양대 교역 상대국 가운데 한 곳인 캐나다와 무역협상을 즉각 중단한다고 선언한 충격이 유가를 끌어올렸다. 미국은 캐나다 석유를 하루 430만~460만배럴 수입한다. 미 수입 석유의 약 60%가 캐나다산이다. 앞서 크리스 라이트 미 에너지장관이 이란에 대한 제재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힌 것도 공급 우려를 자극했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8월 인도분이 전장 대비 0.04달러(0.06%) 오른 배럴당 67.77달러로 강보합 마감했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역시 8월 물이 0.28달러(0.43%) 상승한 배럴당 65.52달러로 장을 마쳤다. 비록 사흘을 내리 오르기는 했지만 브렌트와 WTI 모두 1주일 전체로는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스라엘과 이란이 휴전에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브렌트는 1주일 동안 12%, WTI는 12.6% 폭락했다. 배럴당 70달러 중후반대를 기록하던 유가가 60달러 중후반대로 떨어졌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5-06-28 06:17:36[파이낸셜뉴스] 국제 유가가 25일(현지시간) 반등했다. 이스라엘과 이란이 휴전에 합의하면서 23일 7%, 24일 6% 폭락했던 국제 유가는 이날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가 1주일 전보다 583만배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면서 오름세로 방향을 틀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이 지속되도록 압박하면서 시장 관심이 중동에서 다른 요인들로 이동했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8월 인도분이 전장 대비 0.54달러(0.80%) 오른 배럴당 67.68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8월 물이 0.55달러(0.85%) 상승한 배럴당 64.9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5-06-26 04:52:28[파이낸셜뉴스] 국제 유가가 24일(현지시간) 6% 더 떨어졌다. 전날 7.2% 안팎 폭락한 국제 유가는 이날도 6% 급락했다. 시장은 전날 이란이 카타르와 이라크 미군 기지를 공습하기는 했지만 사전에 통보하면서 인명 피해가 없었다는 점을 근거로 이란 전쟁이 봉합 국면으로 가고 있다는 예상 속에 공급 우려에서 벗어났다. 장이 끝난 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란이 휴전에 합의했다고 발표했고, 그 소식에 유가는 하루 뒤인 24일 또다시 하락했다. 이틀에 걸친 급락세에 힘입어 국제 유가는 이스라엘이 이란을 기습 공격하면서 유가 폭등을 촉발했던 지난 13일 이전보다 외려 더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8월 인도분이 전정 대비 4.34달러(6.07%) 급락한 배럴당 67.14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8월 물이 4.14달러(6.04%) 급락한 배럴당 64.37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는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전인 지난 12일 유가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브렌트는 12일 배럴당 69.36달러, WTI는 68.04달러로 마감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석유 세컨더리 제재도 중단하고, 전쟁도 끝나면서 공급 위축 우려가 완전히 가셨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중국이 이제 이란에서 석유 구매를 재개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이어 “원컨대 그들(중국)이 미국에서도 많이 구매했으면 한다”면서 “이런 일을 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라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이날 발언으로 지난달 이란 석유를 수입하는 국가에 불이익을 주는 세컨더리 제재도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점을 시사했다. 앞서 그는 이란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들이기 위해 이란의 주요 외화 획득원인 석유 제재에 나서 이란 석유를 구매하는 나라들은 미국과 사업에 불이익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이는 사실상 중국을 겨냥한 것이었다. 시장 조사업체 케이플러에 따르면 중국은 대개 이란 석유를 하루 170만배럴씩 수입한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5-06-25 04:33:15[파이낸셜뉴스] 국제 유가가 24일(현지시간) 4% 넘게 더 떨어졌다. 전날 7.2% 안팎 폭락한 국제 유가는 이날은 4.7% 가까이 더 떨어졌다. 시장은 전날 이란이 카타르와 이라크 미군 기지를 공습하기는 했지만 사전에 통보하면서 인명 피해가 없었다는 점을 근거로 이란 전쟁이 봉합 국면으로 가고 있다는 예상 속에 공급 우려에서 벗어났다. 장이 끝난 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란이 휴전에 합의했다고 발표했고, 그 소식에 유가는 하루 뒤인 24일 또다시 하락했다. 이틀에 걸친 급락세에 힘입어 국제 유가는 이스라엘이 이란을 기습 공격하면서 유가 폭등을 촉발했던 지난 13일 이전보다 외려 더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8월 인도분이 하루 전보다 3.33달러(4.66%) 급락한 배럴당 68.15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역시 근월물인 8월 물이 3.18달러(4.64%) 급락한 배럴당 65.33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전인 지난 12일 유가보다 낮은 수준이다. 브렌트는 12일 배럴당 69.36달러, WTI는 68.04달러로 마감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석유 세컨더리 제재도 중단하고, 전쟁도 끝나면서 공급 위축 우려가 완전히 가셨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중국이 이제 이란에서 석유 구매를 재개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이어 “원컨대 그들(중국)이 미국에서도 많이 구매했으면 한다”면서 “이런 일을 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라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이날 발언으로 지난달 이란 석유를 수입하는 국가에 불이익을 주는 세컨더리 제재도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점을 시사했다. 앞서 그는 이란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들이기 위해 이란의 주요 외화 획득원인 석유 제재에 나서 이란 석유를 구매하는 나라들은 미국과 사업에 불이익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이는 사실상 중국을 겨냥한 것이었다. 시장 조사업체 케이플러에 따르면 중국은 대개 이란 석유를 하루 170만배럴씩 수입한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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