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이정호기자】 국철 1호선 경기 군포역과 의왕역 사이에 신설된 당정역이 21일 개통됐다. 군포시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이날 오전 10시30분 당정역사 앞 교통광장에서 김문수 지사와 주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역 개통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노재영 군포시장과 김부겸 국회의원, 임기석 도의원, 최진학 도의원, 원성희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의정부-금정노선 동시착공 시민연대 대표, 김성혜 한세대 총장 등도 참석했다. 당정역은 군포역 남쪽 1.2㎞ 지점에 위치한 신설 역(驛)으로, 군포시가 사업비 300억원을 투입해 지상 2층, 연면적 2300㎡ 규모로 건설됐다. 에스컬레이터 8대와 엘리베이터 4대, 편의점 2개소 등의 이용편의 시설을 갖췄다. 당정역에서 신도림역은 30분, 서울시청까지는 50분이 소요되며 하루 1만여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군포시와 코레일은 당초 지난 5일 당정역을 개통할 예정이었으나 운영협의가 늦어져 개통을 무기 연기했었다. 이후 양측은 협의를 계속해 적자분 납입기간과 부대시설 임대·광고수입, 직원근무수당 등 쟁점에 합의함에 따라 이날 개통식을 열게 됐다. 노 군포시장은 “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한 당정역사가 6년만에 결실을 거뒀다”며 “주변 교통흐름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당정역 개통에 이어 GTX까지 착공되면 군포시의 발전을 앞당기게 된다”며 “세계 대도시권과 무한 경쟁에서 이기려면 GTX 건설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junglee@fnnews.com
2010-01-21 17:36:17[파이낸셜뉴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4-11-28 06:49:03【파이낸셜뉴스 의왕=장충식 기자】김성제 경기 의왕시장은 30일 LH의왕과천사업본부를 방문, 이한준 LH공사 사장과 면담을 갖고 시 주요 현안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논의 된 안건은 △국철1호선, 동인선에 의왕시 경유 추가 정거장(월암역, 왕곡역)신설 △GTX-C 의왕역 시설 개량비 지원 △위례~과천선 의왕연장 광역교통개선대책 반영 △경수대로~백운밸리 연결도로 신설 △공공주택지구 내 주민편익시설 지원 △앵커기업 유치를 위한 도시지원시설용지 비율 확대 △3기신도시의 조속한 보상 일정 통보 및 신속한 사업 추진 총 7건이다. 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3기 신도시 및 오전왕곡 공공주택지구 등 의왕시 내 대규모 개발사업에 따라 철도교통 이용객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3기 신도시 내 월암역 신설, 오전왕곡지구 내 왕곡역 신설이 각각 필요하며, 위례~과천선 의왕 연장이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반드시 반영 돼야 한다"고 교통시설의 확충을 강조했다. 또 지역 내 신규 일자리 창출과 공공주택지구의 베드타운화 방지를 위해 3기 신도시 내 자족 용지를 충분히 확보하고, 오전왕곡지구에 대해서는 의료·바이오 중심의 산업 용지를 계획해 주거와 산업단지의 복합적 개발 추진을 당부했다. 이와 더불어 주민 입주 시기에 맞춰 공공주택지구가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출 수 있도록 도서관, 주민센터, 복지시설, 통합정보센터 등 대규모 복합커뮤니티센터 기부채납도 제안했다. 이밖에 지난 2021년 8월 진행된 '3기 신도시 지구제안' 이후 손실보상 협의 지연으로 인해 원주민들의 대출 이자 비용 증가 등 재산권 침해가 심각한 사항인 만큼 조속한 손실보상을 요청했다. 김성제 시장은 "국가 주거 안정 정책을 위해 의왕시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으나, 지역의 주요 현안 사항의 해소와 공공 복리 증진을 위해 국가적 차원의 정책적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LH공사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한준 LH사장은 "의왕시의 주요 현안 사항에 대해 잘 들었으며, 건의한 내용에 대해서는 관련 부서를 통해 충분히 검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5-30 14:00:46【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경기도 수원시는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후보지 공모 선정에 따라 오는 2026년 '수원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목표로 경기도와 함께 개발계획을 수립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전문가와 시민 의견을 수렴해 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개발계획을 수립한 후 내년 산업통상자원부에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신청할 예정으로, 심사를 통과하면 2026년 11월경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경기경제자유구역청 공모에서 '반도체, 바이오, AI 등 첨단산업 R&D의 핵심 거점 조성'을 수원 경제자유구역의 목표로 제시했다. 수원 R&D사이언스파크와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를 중심으로 100만평(3.3㎢) 규모 수원 경제자유구역을 우선 조성하고, 2단계로 200만평(6.6㎢)을 확장해 300만평(9.9㎢) 규모의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경제자유구역 내 산업용지에는 R&D, 반도체, IT(정보통신), BT(생명공학), AI(인공지능) 등 첨단과학연구기업을 집중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창업 지원을 위한 공간도 마련한다. 경제자유구역 기업에서 일하는 직장인들이 가까운 곳에서 거주하며 문화생활도 즐길 수 있도록 주거 공간, 녹지, 문화체육시설도 조성해 자족형 경제복합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선정된 서수원 일원은 신분당선, GTX-C, 국철 1호선, 수인분당선 등 광역철도망이 가깝고, 수원광명고속도로, 과천의왕고속도로도 10분 안에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수원 지역 대학에서 이공계 인재가 1년에 3600여명이 배출되고, 연구 인력은 4만3000여명에 이르는 등 풍부한 인력을 자랑한다.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외국인 투자기업, 국내 유턴(복귀) 기업 등에 관세·취득세·재산세 감면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 또 다양한 규제 완화가 이뤄져 기업 투자·유치가 활성화되고 질 높은 일자리가 창출된다. 수원시는 R&D사이언스파크, 탑동 이노베이션밸리가 중심이 되는 경제자유구역과 북수원테크노밸리, 우만테크노밸리, 델타플렉스 등 거점을 고리 형태로 연결하는 '환상형(環狀形) 첨단과학 혁신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재준 시장은 "수원의 미래를 결정지을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차질 없이 준비해 산업통상자원부 평가를 반드시 통과하겠다"며 "수원 경제자유구역을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조성하고, 나아가 수원을 첨단기업이 모여드는 '첨단과학연구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4-21 10:29:48【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 수원시는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후보지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년 동안 '수원 경제자유구역' 조성을 위한 계획을 수립했고, 지난 1월 경기도 공모에 제안서를 제출했다. 심사위원단은 응모 지자체를 대상으로 2월 발표 평가, 3월 현장평가를 진행했고,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을 위한 개발계획 변경(안) 수립 연구용역 대상지로 수원시·파주시·의정부시 등 3개 시를 선정했다. 수원시는 산업기반, 정주 여건, 교통인프라 등 모든 부분에서 고루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반도체·바이오 등 첨단산업 연구개발(R&D)의 핵심 거점 조성'을 경제자유구역 목표로 제시했다. 수원 R&D사이언스파크와 탑동 이노베이션 밸리를 중심으로 100만평 규모(3.3㎢)의 '수원 경제자유구역'을 조성한 후, 2단계로 200만평(6.6㎢) 규모로 확장한다는 구상도 포함했다. 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선정된 서수원 일원은 교통 접근성이 좋다. 신분당선, GTX-C, 국철 1호선 등 광역철도망과 수원광명, 과천의왕 고속도로 등도 가깝고, 외국인 투자와 글로벌 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췄다.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국내외 투자기업에 대한 관세·취득세·재산세 혜택, 자금 지원 등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다양한 규제 완화가 이뤄져 기업투자와 유치가 활성화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 국토연구원 연구에 따르면 수원 경제자유구역 조성 효과는 생산 유발 13조6000억원, 부가가치 창출 5조4000억원, 일자리 창출 8만9000명에 이른다. 수원시는 경기도와 함께 2025년 개발계획을 수립하면서, 9월에 전문가 의견청취, 11월에는 대시민 의견 수렴을 할 계획이다. 또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해 상시 운영하고, 2026년 산업통상자원부에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지난 4월 11일 개발제한구역 해제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수원 R&D사이언스파크와 탑동 이노베이션밸리가 중심이 되는 '수원 경제자유구역'과 북수원테크노밸리, 우만테크노밸리 등 첨단산업 거점을 고리 형태로 연결하는 '환상형 첨단과학 혁신 클러스터'를 구축해 첨단과학연구도시로 도약할 계획이다. 이재준 시장은 "경제자유구역은 수원이 첨단과학연구 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수원의 미래를 결정지을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차질 없이 준비해 산자부 평가를 반드시 통과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4-16 10:05:45【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 수원시는 '수원 R&D 사이언스파크' 조성 사업 부지의 개발제한구역 규제가 해제돼 올해 안에 개발구역 지정·개발계획 수립 완료 등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13일 '개발제한구역 일부 해제에 관한 수원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안)'을 조건부 승인했고, 이날 개발제한구역 일부 해제를 고시했다. 개발제한구역 해제로 수원시는 수원 R&D 사이언스파크 부지(권선구 입북동 484번지 일원) 개발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올해 안에 개발구역 지정, 개발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실시계획 인가를 거쳐 2027년 상반기 착공할 계획으로, 2028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첨단 R&D 혁신 허브 구축'을 목표로 입북동 일원 축구장 50개 넓이(35만 2600㎡) 부지에 최첨단 R&D 사이언스파크를 조성한다. R&D(연구&개발), ICT(정보통신), 반도체, BT(생명공학), NT(나노기술) 기업 등 첨단연구기업을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 4000여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수원 R&D 사이언스파크에는 연구개발 업무시설뿐 아니라 연구원·종사자 등을 위한 공공주택, 근린생활시설, 근린공원 등 공공시설이 들어서며 직장과 주거지가 가까운 직주(職住) 일체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수원 R&D 사이언스파크 주변에는 반도체 특화대학이자 우수한 연구 인력을 배출하는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올해 하반기 착공되는 탑동 이노베이션밸리가 있어 산학연 연계가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국철 1호선 성균관대역과 1.2㎞,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연장선에 들어설 구운역과 1.4㎞ 거리로 접근성도 편리하며, 평택파주고속도로 당수 나들목, 금곡 나들목과 차로 5분 거리다. 시는 수원 R&D 사이언스파크,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북수원테크노밸리, 우만테크노밸리, 델타플렉스 등 거점을 연결해 수원을 고리 형태로 둘러싸는 '환상형(環狀形) 첨단과학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수원 R&D사이언스 파크와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를 중심으로 100만 평(3.3㎢) 규모의 '수원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해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조성할 계획이며, 관내 대학과 협력해 50만평(1.65㎢) 규모의 캠퍼스타운 조성도 추진한다. 이재준 시장은 "수원 R&D 사이언스파크는 서수원의 혁신을 이끌고, 수원시를 넘어 경기 남부의 새로운 성장 거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수원 R&D 사이언스 파크 조성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수원을 첨단과학연구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4-11 10:08:10"요즘 부동산에 문의가 많아요. 분양권 말고 입주권이 있으면 프리미엄을 붙여서라도 사고 싶다는 분도 있어요." 4일 서울 노원구 월계동 광운대역(지하철 1호선·경춘선) 인근의 한 공인중개사는 최근 '서울원 아이파크'에 대해 문의하려고 방문하는 고객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기는 재건축·재개발이 아니기 때문에 입주권이 없고 100% 일반분양이라고 얘기하면 아쉬워하는 분도 있다"며 들뜬 분위기를 전했다. ■"노원→광운대역 인구 이동 기대"지난달 25일 착공식을 열고 첫 삽을 뜬 광운대역세권 복합개발 사업에 노원구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는 모양새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월계동 106-3번지 일대에 주거공간으로 조성되는 '서울원 아이파크'는 서울 강북 분양시장의 최대어로 꼽힌다. 최근 5년간 노원구에 신규공급이 없었던 만큼 오랜만의 브랜드 대단지(공동주택 1856가구) 소식에 시민들의 표정에도 기대감이 가득했다. 20년 넘게 월계동에 거주 중이라는 50대 A씨는 "얼죽신이라고 하지 않나. 견본주택이 열리면 꼭 가보려 한다"면서 "꼭 서울원에 들어가 살지 않더라도 동네 일대가 쾌적해지니 당연히 환영하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15만㎡ 부지에 추진 중인 광운대역세권 복합개발은 단지 내 반경 1km내에서 일과 주거, 문화, 휴식 등 모든 생활을 가능케 한다는 것이 핵심 목표다. 공동주택을 포함해 공공임대, 레지던스 등 총 3032가구가 공급되고 오피스, 호텔, 상업시설 등도 마련된다. 대형 쇼핑몰이 들어설 경우 지역 활기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30대 직장인 B씨는 "노원이 강남, 홍대, 이태원 등 중심지에서 멀다보니 대학생때 친구들과 늘 노원역(4호선)에서 모였다"며 "이제 여기가 변화하면 노원역 유동인구가 일부 이쪽으로 옮겨올 것 같다"고 했다. 노원지역 주민 뿐만 아니라 의정부 등 경기 북부 시민들도 1호선 의정부역과 연결된 광운대역을 많이 찾을 것이라는 예측도 내놨다. ■"강북 재도약"…인근 집값도 훈풍광운대역 일대는 '서울원' 조성 외에도 호재가 겹겹이 쌓인 곳이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와 월계역 동북권 경전철(2026년 예정), GTX-C 노선 개통(2028년 예정)에 더해 국철 지하화 구상까지 발표되면서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달 열린 착공식에서 "강북 재도약을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말했고, 노원구에서도 경춘선 숲길 870m 구간 연장을 추진하는 등 공을 들이고 있다. 기존 집값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복합개발 사업지와 바로 붙어있는 대단지 '한진한화 그랑빌'은 전용면적 75㎡가 지난 6월 6억8500만원에 거래됐지만 7월과 8월에는 8억원~8억4000만원에 거래되며 상승세를 보였다. 전용 114㎡는 지난 9월 10억9000만원에 거래되며 2년만에 최고가를 찍었다. 2000년에 입주한 '월계동 현대아파트'도 전용 84㎡가 지난 8월 8억6300만원에 거래되며 지난해 9월(7억3500만원)보다 1억원 이상 올랐다. 이 지역의 한 공인중개사는 "광운대역의 시멘트 공장 물류기지는 기피시설이었는데 이 자리가 정리되고 호텔과 쇼핑몰이 들어온다고 하니 인근 단지를 투자 목적으로 보러 오는 손님도 많다"고 전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11-04 18:32:22[파이낸셜뉴스] "요즘 부동산에 문의가 많아요. 분양권 말고 입주권이 있으면 프리미엄을 붙여서라도 사고 싶다는 분도 있어요." 4일 서울 노원구 월계동 광운대역(지하철 1호선·경춘선) 인근의 한 공인중개사는 최근 '서울원 아이파크'에 대해 문의하려고 방문하는 고객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기는 재건축·재개발이 아니기 때문에 입주권이 없고 100% 일반분양이라고 얘기하면 아쉬워하는 분도 있다"며 들뜬 분위기를 전했다. ■"노원역 →광운대역 유동인구 이동 기대"지난달 25일 착공식을 열고 첫 삽을 뜬 광운대역세권 복합개발 사업에 노원구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는 모양새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월계동 106-3번지 일대에 주거공간으로 조성되는 '서울원 아이파크'는 서울 강북 분양시장의 최대어로 꼽힌다. 최근 5년간 노원구에 신규공급이 없었던 만큼 오랜만의 브랜드 대단지(공동주택 1856가구) 소식에 시민들의 표정에도 기대감이 가득했다. 20년 넘게 월계동에 거주 중이라는 50대 A씨는 "얼죽신이라고 하지 않나. 견본주택이 열리면 꼭 가보려 한다"면서 "꼭 서울원에 들어가 살지 않더라도 동네 일대가 쾌적해지니 당연히 환영하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15만㎡ 부지에 추진 중인 광운대역세권 복합개발은 단지 내 반경 1km내에서 일과 주거, 문화, 휴식 등 모든 생활을 가능케 한다는 것이 핵심 목표다. 공동주택을 포함해 공공임대, 레지던스 등 총 3032가구가 공급되고 오피스, 호텔, 상업시설 등도 마련된다. 대형 쇼핑몰이 들어설 경우 지역 활기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30대 직장인 B씨는 "노원이 강남, 홍대, 이태원 등 중심지에서 멀다보니 대학생때 친구들과 늘 노원역(4호선)에서 모였다"며 "이제 여기가 변화하면 노원역 유동인구가 일부 이쪽으로 옮겨올 것 같다"고 했다. 노원지역 주민 뿐만 아니라 의정부 등 경기 북부 시민들도 1호선 의정부역과 연결된 광운대역을 많이 찾을 것이라는 예측도 내놨다. ■"강북 재도약"...인근 집값도 훈풍광운대역 일대는 '서울원' 조성 외에도 호재가 겹겹이 쌓인 곳이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와 월계역 동북권 경전철(2026년 예정), GTX-C 노선 개통(2028년 예정)에 더해 국철 지하화 구상까지 발표되면서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달 열린 착공식에서 "강북 재도약을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말했고, 노원구에서도 경춘선 숲길 870m 구간 연장을 추진하는 등 공을 들이고 있다. 기존 집값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복합개발 사업지와 바로 붙어있는 대단지 '한진한화 그랑빌'은 전용면적 75㎡가 지난 6월 6억8500만원에 거래됐지만 7월과 8월에는 8억원~8억4000만원에 거래되며 상승세를 보였다. 전용 114㎡는 지난 9월 10억9000만원에 거래되며 2년만에 최고가를 찍었다. 2000년에 입주한 '월계동 현대아파트'도 전용 84㎡가 지난 8월 8억6300만원에 거래되며 지난해 9월(7억3500만원)보다 1억원 이상 올랐다. 이 지역의 한 공인중개사는 "광운대역의 시멘트 공장 물류기지는 기피시설이었는데 이 자리가 정리되고 호텔과 쇼핑몰이 들어온다고 하니 인근 단지를 투자 목적으로 보러 오는 손님도 많다"고 전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11-03 04:37:28[파이낸셜뉴스] 한 30대 여성이 경인국철(서울지하철 1호선) 도화역 선로에서 전동차에 치여 숨졌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전 6시 6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경인국철 도화역 선로에서 발생했다. A(32)씨가 숨져 있는 것을 역무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해당 역무원은 "동물을 친 것 같다"는 전동차 기관사의 연락을 받고 현장에 출동해 A씨를 발견한 것으로 파악됐다. 철도경찰은 A씨가 전동차가 진입할 때 선로로 떨어져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철도경찰 관계자는 "A씨가 선로로 떨어지는 모습은 확인되지만 실족한 것인지 뛰어내린 것인지 등 구체적인 경위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며 "사고 여파로 열차가 크게 지연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9-29 09:46:52[파이낸셜뉴스] 서울지하철 1호선 열차 안에서 40대 남성을 폭행한 중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25일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상해 혐의로 10대 중학생 A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군은 지난 23일 오후 8시께 경인국철(서울지하철 1호선) 인천 방면 전동차가 제물포역∼도원역 구간을 지날 때 객차 안에서 40대 남성 B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의 폭행으로 B씨는 얼굴 부위를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전동차에 있던 승객은 경찰에 "중학생이 성인을 때리고 있다"는 취지로 신고했다. A군의 구체적인 나이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만 14세 미만의 촉법소년에는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범행 동기에 대해서도 알려진 바 없다. 경찰 관계자는 "지하철 열차에서 발생한 사건이라 관할 기관인 서울지방철도특별사법경찰대로 사건을 인계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6-26 10: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