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국토연구원, 건축공간연구원, 파이낸셜뉴스가 '2025 대한민국 국토대전' 작품을 공모합니다. 올해로 17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국토대전은 우리 국토 공간의 품격을 높이고 창의적인 경관 형성에 기여한 우수 건축물, 시설, 정책 등을 발굴·시상함으로써 모범사례 확산을 도모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행사입니다. '품격 있는 국토, 아름다운 경관'을 슬로건으로, 국토·도시·경관 디자인과 행정 우수사례를 통해 국가·도시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2020년부터는 '경관행정우수사례 경진대회'와 통합해 행사의 위상을 한층 높였으며, '국민참여심사' 제도를 도입함으로써 전 국민의 행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수상작을 배출한 지자체에는 국토부가 추진하는 시범사업 응모 시 가산점이 부여될 예정이며, 수상작 해당 기관의 공무원도 수상 명단에 함께 이름을 올리게 됩니다. 우리 국토를 더욱 아름답고 품격 있게 가꾸어 갈 창의적인 사례들을 기다립니다. ■공모부문: 총 8개 부문(일반부문 6개, 특별부문 1개, 경관행정부문 1개) -일반부문: 도시·자연이 어우러진 문화경관, 가로와 광장, 주거·상업·업무 단지, 문화 증진 건축물, 공공디자인, 사회기반시설 -특별부문: 지역 경쟁력 제고를 위한 공간디자인(일반·학생 구분) -경관행정부문: 지역(지자체) 특성을 고려한 창의적인 경관 행정 ■공모기간: 2025년 6월 12일(목요일)~7월 21일(월요일) 오후 6시 ■시상내역: 대통령상(1점), 국무총리상(1점), 국토교통부장관상(9점), 국토연구원장상·건축공간연구원장상·공동주관학회장상(9점) ■수상 후보작 발표: 8월 18일(월요일) ■주최: 국토교통부, 국토연구원, 건축공간연구원 ■주관: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한국도시설계학회, 한국경관학회, 한국공공디자인학회, 대한건축학회, 대한토목학회 ■후원: 파이낸셜뉴스 ■문의: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 건축문화경관과 (044)201-3781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lcdc.kr) 참조
2025-06-10 18:27:37[파이낸셜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일 국토·도시 분야의 창의적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제16회 국토기술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토기술대전은 국토·도시 분야의 기술과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추진되는 공모전이다. LH의 국토·도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이라면 어느 주제든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자격은 국내 대학·대학원생으로, 전공과 무관하게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개인 또는 팀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중복 응모는 불가하다. 작품 접수는 이날부터 오는 7월 25일까지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심사를 통해 총 8팀을 선정해 총 1600만원 상당의 상금을 지급한다. 수상 등급에 따라 서류 전형 면제, 필기 가점 부여 등의 채용 우대도 제공한다. 당선작은 9월 중 발표 예정이다. LH 이상조 스마트건설안전본부장은 "새로운 시각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국토·도시 분야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미래 변화를 선도할 청년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5-06-02 09:21:43[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오는 14일 한국철도공사 대전충남본부에서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2026~2030)' 수립을 위한 대전권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충청권 광역생활권 형성을 위한 교통연계 강화, 대전~세종 간 통행 수요 대응 등 지역 현안과 광역교통시설 추진 현황 점검 및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 반영 사업을 중점 논의할 예정이다. 간담회에는 강희업 대광위원장을 비롯해 유득원 대전광역시 행정부시장, 박정주 충청남도 행정부지사, 이동옥 충청북도 행정부지사 등 지자체 관계자와 한국교통연구원, 대전세종연구원, 충남연구원, 충북연구원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전광역시는 충청남도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충청권 광역철도(1단계)를 비롯해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됐던 기존 사업 9건의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1건의 환승센터 사업을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충청남도는 세종~공주 광역 BRT 등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됐던 기존 사업 3건의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2건의 광역철도, 1건의 광역도로, 1건의 광역 BRT 등 총 4건의 신규사업을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충청북도는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등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됐던 기존 사업 5건의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1건의 광역도로, 2건의 환승센터 등 총 3건의 신규사업을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한국교통연구원은 대전권 신규 건의사업 8건에 대한 검토 결과를 보고하고 사업별 경제성 분석(B/C), 자체 신규사업 발굴, 지자체 협의, 공청회 개최 등 향후 일정에 대해 설명한다. 한편, 대광위는 오는 6월 수도권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연말까지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2026~2030)'을 확정·고시할 계획이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5-13 08:46:38[파이낸셜뉴스] 대전도시공사은 23일 한국국토정보공사와 디지털트윈 플랫폼 활용 도시 공간 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협약은 정부의 110대 국정과제 중 하나인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을 촉진하는 것은 물론, 도시 공간의 효율적 운영과 스마트 행정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한다. 특히 대전도시공사는 이번 협약으로 서구 도안동, 유성구 원신흥동 일원 0.4㎢의 갑천호수공원에 디지털트윈 플랫폼(현실세계의 기계나 장비·사물 등을 컴퓨터 속 가상세계에 구현)을 구축, 공원의 효율적 관리와 함께 시민들에게 다양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국토정보공사는 기술 교류와 연구 기획 등을 통해 이를 지원하고, 행정업무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디지털트윈 대전 서비스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디지털 환경에서 이번 협약이 대전도시공사의 도시관리, 행정 서비스 질적 향상과 시민들의 공공시설 이용편익을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7-24 12:52:16"수상작들이 다채로워 놀랍다. 대한민국 국토대전의 위상이 더 높아졌다." 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국토대전'의 수상자들은 공통적으로 이같은 목소리를 냈다. 개막 전부터 5층 그랜드볼룸에 설치된 수상작 포스터 앞에는 방문객들이 늘어섰다. 공공건축물부터 민간 분야까지 다양한 건축물이 수상작에 눈을 떼지 못했다. 대다수 심사위원들과 수상자들은 전국 지자체에서 다양한 국토경관 우수사례가 발굴된 것에 대해 높은 의미를 부여했다. 수상자들은 수상작 포스터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서로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판교 알파돔시티 설계로 대통령상을 수상한 희림의 관계자들은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권기재 희림 글로벌사업부문 대표는 "네이버와 카카오가 입주한 업무시설이지만 저층부를 보행브릿지로 연결해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판교는 IT업체가 많은 만큼 디지털 코드인 0과 1을 외벽 '굴곡'을 통해 표현했다"고 말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들은 수상작 중 유일한 토목 분야인 울산신항 남방파제가 수상해 자부심을 느낀다고 입을 모았다. 방파제를 만들기 위해선 파도의 종류 분석 등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윤지남 포스코이앤씨 그룹장은 "2021년 코로나19 때 서울 여의도 파크원을 통해 국토대전 장관상을 수상한 적 있다"며 "또 한 번 토목 분야를 통해 수상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국토대전 수상작에 대한 참석자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공공성을 갖춘 건축물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다. 제일건설 백현철 매니저는 "순천 오천그린광장이 인상 깊다"며 "정원 문화 도시라는 순천의 별명에 걸맞게 침수 예방을 위한 저류지 공간을 시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만들었다. 어쩌면 활용 가치가 없을 수도 있는 땅을 시민들에게 돌려주고 도시에 필수적인 그린 인프라로 재탄생 시킨 작품이라 가장 눈에 띈다"고 말했다. 주소희 삼성물산 건설부문 프로는 "모든 수상작품들이 공간의 품격과 아름다움이 느껴졌는데, 한발 더 나아가 자연이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 시의성 있는 공간으로서 의미를 담고 있는 것 같다"며 "대통령상을 수상한 판교 알파돔시티를 인상 깊게 봤다. 삼성물산이 시공한 이 작품은 최신 미디어아트와 접목돼 판교 지역이라는 공간 특성과도 맞물려 잘 어울렸다"고 말했다. 아름다운 건축물이 지역 관광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장관상을 받은 '소래 너나들이'를 본 김대용 신영 이사는 "국토대전에 나온 장소 가운데 가족들과 갈 만한 장소로 '소래 너나들이' 작품이 눈에 들어왔다"고 말했다. 한 지자체의 관계자는 "부산유라시아플랫폼이 눈에 띈다"며 "부산역 광장이 예전엔 특색 있거나 깨끗해 보이지 않았다"며 "수상작을 보니 최근에는 산뜻하고 밝아져 가족들과 부산 여행을 가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이종배 김서연 연지안 최용준 기자
2024-07-18 17:59:35"국토경관은 문화와 감성이라는 옷을 갖춰 입고 우리의 일상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공간적 가치뿐만 아니라 새로운 경제적 가치까지 창출하며 우리 국토·도시 공간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자산'이 되고 있습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장관은 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국토대전 축사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날 박 장관은 이상주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이 대독한 축사에서 "국토는 우리 삶의 터전이자 국민의 생활공간이며, 경관은 공간의 품격을 나타내는 잣대"라고 말했다. 이어 "아름다운 경관을 가꾸고, 품격 있는 국토를 조성하는 것은 국민 모두를 위한 우리 정부의 중요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에 정부는 지역별 총괄·공공건축가를 중심으로 공간환경을 계획하고, 경관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이날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한 판교 알파돔시티 내 공중 공공보행로 '컬처밸리'는 첨단 IT기업이 입주한 4개 건물동을 공중보행로로 연결하고, 주변 광장과 함께 지역주민에게 열린 공간을 제공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 장관은 컬처밸리에 대해 "현재 판교 일대에서 많은 젊은이들이 찾는 창조적인 혁신공간으로 거듭났다"고 평가했다.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충남 홍성군 '고미당 마을'에 대해서도 "지역 주민 간에 경관 협정을 맺고 지자체 등 관계 기관과 협업해 지역 공간을 재창출하면서 지역의 공동체와 정체성을 재확립한 경관협정 우수사례"라며 "충남도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모범사례"라고 치하했다. 이날 변동식 파이낸셜뉴스 사장은 개막사에서 "세계적인 건축가인 '프랭크 게리'가 설계한 구겐하임미술관은 개관 이후 3년간 2500만명이 방문하면서 빌바오시를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탈바꿈시켰다"며 "지역의 활력을 불어넣어 대통령상을 수상한 성남 판교 '알파돔시티 복합시설 및 컬처밸리' 역시 이에 못지않은 랜드마크 건축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 국토대전은 그동안 우리 국토와 도시, 경관을 아름답게 가꾸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모범적인 건축 사례를 찾아 시상하면서 국토 개발에 이바지해왔다"며 "올해는 대학생을 비롯 개인, 민간기업, 지자체, 공기업 등이 응모한 88건 작품들이 접수됐다. 전문가들의 심사뿐 아니라 국민투표를 점수에 반영하는 '국민 참여심사제도'를 도입해 수상작의 우수성과 신뢰성을 더욱 높였다"고 말했다. 또 "국토 경관은 우리 모두가 지키고 발전시켜 미래 세대에 물려줘야할 공공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국토 발전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이종배 김서연 연지안 최용준 기자
2024-07-18 17:59:31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국토대전' 시상식에서는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작품의 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프로젝트를 직접 기획한 실무 담당자들이 직접 설명에 나서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의 판교 '알파돔시티 6-1·6-2 복합시설 및 컬처밸리'는 디자인과 공공성을 갖춘 랜드마크다. 발표자로 나선 조민건 희림종합건축 전략사업2본부 본부장은 "알파돔시티 업무단지에 정점을 찍는 마지막 프로젝트"라며 "주민들이 많이 찾고 좋아하는 공간 뿐 아니라 모두를 만족시키는 건물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판교역과 맞닿은 판교 알파돔시티 6-1·6-2 복합시설은 지하 7층~지상 15층 규모다. 지하 1층~지상 3층의 저층부 상업시설과 4~15층의 업무시설로 구성됐다. 조 본부장은 "판교역과 중앙광장에 맞닿아 있는 위치적 특징을 고려해 디자인 뿐만 아니라 지하철 역사, 광장 등 공공시설 연계와 활성화를 염두에 두고 계획했다"고 강조했다. 우선 주변 자연환경과 시설, 동선을 고려해 건물을 배치했다. 주변 환경과 조화를 위해 2개동의 건물이지만 4개동으로 나눠 계획했다. 그는 "입면디자인도 차별화했다"며 "예를 들어 알파돔 타워 메인 정면부는 컴퓨터 언어인 0과 1를 상징화했다"고 설명했다. 조 본부장이 강조한 것은 공공 랜드마크인 컬처밸리이다. 그는 "컬처밸리는 판교역과 십자광장을 둘러싼 건물들을 연결하는 공공 보행통로"라며 "판교역 대합실과 지하 환승주차장에서 지상 3층의 컬처밸리로 연결된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역사와 업무·상업시설의 보행동선을 합리적으로 연결해 공공의 보행 편의성을 확보했다"며 "컬처밸리는 다양한 전시나 행사가 이뤄지는 공간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알파돔 시티는 현재 밤만 되면 다채로운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며 "판교 프로젝트는 건축 공공성 측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정영균 희림종합건축 대표는 "좋은 건축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건축주와 시공사에도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충남 홍성군 '홍성 고미당 마을 경관협정 사업'은 지자체와 주민, 전문가가 협업한 사례다. 임중구 홍성군 공공디자인 전문위원은 "현재 여러 곳에서 현장 견학을 오고 있다"며 "홍성군 프로젝트가 다른 마을 및 지자체로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고미당 마을은 전형적인 농촌 지역으로 다양한 역사와 관광자원을 갖춘 곳이다. 하지만 불과 몇해 전만 해도 담장은 무너지기 직전이었고, 방치된 축사와 창고 등도 널려 있었다. 현재는 '경관협정사업'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임 전문위원은 "지난 2018년 경관협정 초기 단계부터 주민들의 참여율이 상당히 높았다"며 "강한 의지와 적극성으로 2019년부터 경관협정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1차 연도에는 경관협정이 무엇이고, 왜 경관협정을 해야 하는지 등 주민들과 소통하는 데 주력했다"며 "2차 연도에는 교육을 토대로 체결한 경관협정 내용에 따라 경관개선을 추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고미당 마을 경관협정은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는 것도 특징이다. 그는 "고미당 사업의 경우 지역 주민들이 스스로 경관관리를 위해 '경관관리단'을 구성하고, 현재까지 잘 운영하고 있는 게 가장 큰 강점"이라고 말했다. 현재는 마을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앞장서 경관을 관리하고 있다. 임 전문위원은 "농촌의 작은 프로젝트가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것에 대해 다소 의아해 하는 분들이 있다"며 "하지만 농촌의 작은 마을 하나 하나가 바뀌면 우리나라의 국토 경관도 결국 아름다워지게 된다"고 덧붙였다. west@fnnews.com 성석우 이종배 김서연 연지안 최용준 기자
2024-07-18 17:59:25'2024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경기 성남의 '판교 알파돔시티(사진)가 정보기술(IT) 산업과 지역 경제·문화를 이끄는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국가대표 IT기업들의 본사가 입주한 것은 물론 상업시설과 실내광장 등이 결합된 혁신적인 개방형 구조를 통해 젊은층의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일본 롯폰기힐스, 싱가포르 래스필시티, 파리 라데팡스 등과 견줄 만한 글로벌 복합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국토대전' 시상식에서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의 경기 성남 '판교 알파돔시티 6-1, 6-2 복합시설 및 컬처밸리'가 대통령상을 받는 등 24개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일원에 위치한 이 건축물은 지하 7층, 지상 15층 규모다. 국내 IT산업의 심장부인 판교에서도 중심지역인 판교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급부상한 곳이다. 기업 입주건물동을 공중보행로로 연결하고 주변 광장, 주민 열린공간 등으로 구성된 게 특징이다. 이날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상주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이 대독한 축사에서 "IT기업이 입주한 4개 건물 동을 공중보행로로 연결하고, 주변 광장과 함께 지역 주민에게 열린 공간을 제공했다"며 "현재 판교 일대에서 많은 젊은이들이 찾는 창조적인 혁신공간으로 거듭났다"고 강조했다. 총사업비 5조원에 이르는 알파돔시티는 사업 초기 좌초 위기를 겪기도 했다. 지난 2008년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과 함께 사업 중단 위기에 몰렸었다. 하지만 2010년 출자사들이 협상 끝에 극적으로 정상화에 나서 사업 추진 15년 만인 2021년 준공됐다.특별취재팀 이종배 부국장 김서연 연지안 차장 최용준 성석우 기자
2024-07-18 17:49:15【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2024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오천그린광장&그린아일랜드'로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순천시에 따르면 올해로 16년째를 맞은 '대한민국 국토대전'은 '품격 있는 국토, 아름다운 경관'을 슬로건으로 우리나라 국토, 도시, 경관을 아름답게 가꾼 사례를 평가하고 시상하는 관련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행사다. 수상작을 배출한 기관에는 국토교통부 시범사업 응모 시 가산점이 부여된다. 순천시는 재해 예방 기능을 하는 저류지를 잔디광장으로 조성한 '오천그린광장'과 그동안 제방으로 활용되고 있던 4차선 아스팔트 도로에 전국 최초로 잔디를 식재해 만든 '그린아일랜드' 등을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핵심 공간으로 재창조하며 대한민국 도시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국토대전 심사에서도 "도심 침수 예방을 위한 저류지와 제방 상부 4차선 도로를 잔디 광장으로 조성한 혁신 사례로 홍수 등 재해에 더 안전한 도시의 녹지 확충을 잘 보여준 의미 있는 공간이다"라는 호평을 받았다. 아울러 시민들에게는 열려 있는 공간으로 서로 소통하고, 문화를 즐기고, 자연을 탐닉할 수 있는 아주 특별한 광장문화를 선사해 주었으며, 중소도시에서 처음으로 기후 위기와 지방 위기 시대에 미래도시의 표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 정원박람회로 높아진 도시 경쟁력으로 인해 2월에는 순천 동천이 국가하천으로 승격됐다. 지금은 동천~그린아일랜드~오천그린광장으로 이어지는 생태축은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가족 나들이 자연친화 공간, 맨발걷기 명소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순천의 도시 브랜드 위상이 높아지고 시민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면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명소로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7-18 14:26:4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개발공사는 국토교통부 주관 '2024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보행자 중심도시 오룡지구'라는 작품으로 광역 도시개발공사로는 유일하게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전남개발공사에 따르면 올해로 16년째를 맞은 '대한민국 국토대전'은 '품격 있는 국토, 아름다운 경관'을 슬로건으로 우리나라 국토, 도시, 경관을 아름답게 가꾼 사례를 평가하고 시상하는 관련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행사다. 수상작을 배출한 기관에는 국토교통부 시범사업 응모 시 가산점이 부여된다. 올해는 민간·공공 분야에서 88개 작품이 출품됐으며,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심사, 온라인 국민심사를 반영해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오룡지구는 전남개발공사에서 추진하고 있는 대표 택지개발사업 중 하나로, 'The Walkable City(보행자 중심도시)'라는 콘셉트로 조성된 도시다. 기존 도시 녹지축들이 도로에 의해 단절돼 보행 연속성이 확보되지 않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25개의 교량을 설치해 차량과 동선을 분리하고 도시 중심과 외곽을 연결하는 공원숲길, 경관물길, 열린길을 조성해 어디든지 걸어서 갈 수 있도록 조성했다. 특히 오룡지구는 이러한 워커블 시스템을 기반으로 주거~학교~학원을 배치해 차로를 건너지 않고 아이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이상적인 보행 환경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평가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실제 1단계 사업지구에 거주하는 주민들 또한 가장 만족하는 부분이 아이들의 안전한 학교 가는 길이다. 학교 주변에는 놀이터와 어린이체육공원을 연계 조성해 아이들을 키우기 좋은 도시로도 평가받고 있다. 현재 조성 중인 영산호에 접한 31만㎡ 규모의 수변공원이 오는 2026년 완료되면 차량 간섭 없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총 17㎞의 보행자 중심도시가 펼쳐질 예정이다.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올해 공사 설립 20주년과 함께 국토 개발 최고의 권위가 있는 이번 국토대전 수상을 계기로 우리 공사는 많은 고민과 노력, 주민 소통을 통해 오룡지구를 걷고 싶은 도시의 성공 모델로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7-18 14: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