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 공기업들이 재건축 활성화를 위한 전방위 지원에 나섰다. 전국 주요지역에 센터를 마련해 정비사업 관련 상담과 주민설명회를 열거나 공사비 검증 강화로 사업의 신뢰성 제고에 일조하는 등 정부의 재건축 활성화 방안이 안착할 수 있도록 공을 들이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부동산원이 운영하는 전국 각지의 미래도시지원센터는 지난 1월 말 개소 이후 2월 말까지 총 158건의 유·무선 상담을 진행했다. 센터는 정부의 1·10 주택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방안에 따라 신속하고 안정적인 재건축·재개발 사업지원을 위해 지난 1월 30일 문을 열었다. 정부의 방안에 따라 한국부동산원은 일반 재개발·재건축 사업 지원에 중점을 두고 전국 주요 도시에 센터를 설치했다. 현재 부동산원이 운영하는 센터는 대구 본사에 총괄센터를 비롯해 서울, 대전, 부산, 광주에 권역센터 등 총 5곳으로 30여명의 컨설팅 인력이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분야별로 전문인력을 배치해 대국민 소통채널을 강화해 정비사업 관련 주민들의 정보 비대칭 해소에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정비사업의 문턱을 낮출 수 있도록 신규사업을 발굴하고 기존 사업지 정상화를 위한 컨설팅 범위도 폭넓게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부동산원은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대한 정책방향을 주민에게 설명하는 권역별 현장설명회도 마쳤다. 4개 권역으로 구분해 2월부터 총 5회 개최됐다. 정부의 정비사업 정책방향과 부동산원의 미래도시 지원센터에 대한 안내와 질의응답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평일 설명회에도 총 1020명이 참석하는 등 열기가 뜨거웠다. 또한, 부동산원은 지난 2019년부터 진행해온 공사비검증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 온라인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이후 공사비 급등으로 정비사업 조합과 시공사 간 갈등고조로 공사비 검증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서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온라인 시스템 구축을 통해 검증 신청 서비스를 개선하고 검증기간을 단축해 국민들로부터 편의성과 제도 신뢰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LH도 정부의 1·10대책에 따라 미래도시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부동산원과 달리 1기 신도시인 분당, 일산, 평촌, 중동, 산본에 센터를 설치했다.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지자체·주민들을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한다. 지난 1월말부터 지난 21일까지 총 156건의 유·무선 상담을 마무리했다.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은 다음달 시행 예정이다. LH는 추후 선도지구 공모절차가 시작되면 문의가 폭증할 것을 대비해 관련 전문가들도 확대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정부에서 선도지구 지정 등 기본계획이 나오면 발 맞춰 논의할 것"이라면서 "공사가 할 수 있는 역량 내에서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 외에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LX공사는 부동산원과 LH의 미래도시지원센터의 정비사업 상담에 전문가를 파견할 게획이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3-27 11:47:49\r\r\r\r\r\r▲군용 무인기(왼쪽)과 민간용 무인기 /출처=국토교통부\r\r\r\r정부와 민간이 무인항공기(드론) 비행안전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국토교통부와 방위사업청은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인천 용유서로 스카이리조트에서 민·군 항공안전세미나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드론의 비행안전성을 효율적으로 인증하기 위한 상호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민간항공기와 군용항공기의 비행안전성 인증은 각각 국토부와 방위사업청이 담당하고 있다. 설계가 안전기준에 적합한지, 생산되는 제품이 승인된 설계와 맞고 안전하게 운용할 수 있는지 판단하는 것이다. 세미나에는 국토부, 방위사업청, 항공안전기술원을 비롯해 공군·육군·국방과학연구소·국방기술품질원 등 군감항 인증 주관 전문기관이 참석한다. 민간에서는 드론이 항공 안전에 미치는 영향과 국제민간항공기구의 국제기준 마련 동향, 미국·유럽 등의 입법 추진 동향 등을, 군측은 국방분야 무인항공체계 현황 및 발전 추세와 군용 드론 적용 감항인증 기준 및 사례를 각각 발표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에는 드론도 대상에 포함했다"며 "민·군이 항공안전을 위해 상호 협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
2015-11-05 08:41:09국내 첫 개발 민간항공기 KC-100 나라온 국토교통부와 방위사업청은 14일 서울 강서구 공항동 한국공항공사 보안교육센터에서 '제1회 민군 항공기 인증 협력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항공기 인증 분야 상호협력 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주제는 '항공기 인증 효율화와 협업체계 구축'이다. 민과 군이 만나 의견을 나누는 첫 논의의 장이 될 전망이다. 항공기 인증은 항공기 설계가 안전기준에 적합한지, 생산되는 제품이 승인된 설계에 일치하고 안전한 운용상태에 있는지 판단해 항공기의 비행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으로, 민간항공기는 국토부가, 군용항공기는 방위사업청이 각각 인증을 담당하고 있다. 세미나에서는 국내 첫 개발 민간항공기인 KC-100(나라온)과 군용항공기 KUH-1(수리온) 인증 사례 및 민군의 항공기 인증 제도를 공유하고 공군사관학교 비행실습용 훈련기로 활용되는 KC-100, 앞으로 10년간 민·군 공동으로 개발되는 소형 민수·무장 헬기에 대한 인정 협력과 민·군 협업을 통한 인증 효율화 방안을 논의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민과 군이 항공기 인증제도와 인증 경험을 상호 공유하고 범국가적 협업 차원에서 상호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이를 지속적으로 확대 시행해 국내 항공산업 발전의 견인차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
2014-11-13 08:34:09산업통상자원부는 국토교통부, 방위사업청,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에너지기술 신사업 진출을 위한 시범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정부는 이를 위해 올해 국토, 국방, 농업 등 3개 분야에서 총 65억원짜리 기술개발 과제 4개를 선정했다. 우선 국토분야는 차량을 통행할 때 도로에 발생하는 압력을 전기로 전환하는 기술을 도로운영 시설에 적용할 방침이다. 또 국방분야에선 민간의 연료전지·이차전지기술을 주둔지 및 군사작전시 전원공급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군 기지에 안정적 전력 공급과 군 전투력이 향상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농업분야에선 화력 발전소에서 버려지고 있는 온배수를 고수익 작물재배 시설에 열원으로 활용한다. 겨울철 온실 난방에너지 비용을 최소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부처 협력 사업은 9월15일~10월16일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홈페이지(www.ketep.re.kr)에 과제를 공고한 뒤 11월 최종 사업자를 선정한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14-09-11 13:20:52국토부가 최근 벌어진 일련의 비리차단을 위해 전방위적인 내부 암행감찰을 벌이고 다음달 말까지 조직 쇄신을 위한 ‘국토 해양 조직문화 선진화 종합대책’ 마련에 나선다.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은 20일 과천 국토부 청사 4층 대강당에서 가진 ‘청렴실천 및 조직문화 선진화 관련 장관 특별지시 사항’을 통해 “직원들의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비리의 사전차단 및 근절을 위해 내부 통제장치를 대폭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우선적으로 전 직원을 대상으로 금품·향응수수 등 비위행위는 물론 국토해양부 행동준칙 준수, 복무기강 등에 대한 전 방위적인 ‘내부 암행감찰’을 실시하겠다고 권 장관은 말했다. 권장관은 “청렴도 평가 등을 통해 부패 개연성이 높은 부서와 직원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특별 관리하고, 간부들의 청렴도 향상 노력을 인사에 반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장관은 또 “국토부가 주최하는 각종 대외 행사는 계획입안 단계부터 ‘일상감사’를 통해 사전검증을 철저히 할 것”이라며 “위반사실이 적발될 경우 규정에 따라 엄중처벌하고, 금품·향응수수 등 징계처분에 해당되는 자는 승진제외나 공직배제 등 최대한 인사상 불이익 조치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밖에 직원들의 청렴실천 생활화를 위한 일일 청렴교육을 실시하고, 비위 차단을 위한 내부고발자 보호 장치도 적극 강화하겠다고 권장관은 덧붙였다. 이밖에 권 장관은 “직원 상호 간 또는 산하기관과 협회, 업계 등과 식사 또는 모임을 해야 할 경우 비용은 각자가 부담하고, 골프를 금지하고 과도한 음주나 2차 술자리는 자제하라”고 주문했다. 특히 권장관은 조직문화 선진화를 달성하기 위해 본부 실·국과 소속기관별로 ‘조직문화 선진화 태스크포스팀’를 구성하고 오는 7월말까지 ‘(가칭) 국토 해양 조직문화 선진화 종합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이번 종합대책에서 나온 내용들이 실질적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매월 점검회의를 열어 이행 여부를 평가하고 지속적으로 보완·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jjack3@fnnews.com 조창원기자
2011-06-20 09:36:13#OBJECT0# [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들이 해외 수주 '기회의 땅'으로 급부상한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에 나서면서 수주전 열기도 달아오르고 있다. 인니 정부는 오는 2045년까지 40조원을 투입해 신수도 이전 사업을 추진 중이다. 도시 전체 설계와 인프라 관리 등을 총망라한 대형 프로젝트이다. 공기업들은 자체 수주는 물론 민간 기업과 공동으로 컨소시엄을 꾸려 수주전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초대형 프로젝트 수주 시장 '활짝' 22일 국토부와 공기업들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7000만명으로 세계 4위 규모다. 연평균 경제성장률은 약 5%이며, 니켈·주석 등 자원부국으로 성장 잠재력이 큰 국가다. 대형 프로젝트로 40조원 규모의 인니 신수도 사업이 대표적이다. 인니 정부는 자카르타에서 칼리만탄섬 누산타라로 수도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45년까지 5단계 개발 계획에 따라 정부 핵심 구역, 수도지역, 수도확장지역 등이 개발된다. 정부가 오는 2027년까지 해외건설 연 500억달러 수주를 위해 지난 15일 인니에 '원팀 코리아' 수주지원단을 파견한 주된 배경이다. 수주 지원단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카타르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수주지원단은 국토부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을 비롯해 건설, 스마트시티, 모빌리티, 문화·생활, IT 분야 50여 개 기업이 참여했다. 공공기관으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수자원공사, 한국국토정보공사(LX), 국가철도공단 등이 포함돼 있다. 인니 대형 프로젝트에 대한 국토부 산하 공기업들의 수주전도 본격화되고 있다. LH는 인도네시아 신수도 내 건설하는 '인니 신수도 공무원 주택 시범 단지' 사업 수주 채비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현재 LH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인니 정부와 사업 수주를 위한 본격적인 협상의 첫 단추인 셈이다. 인니 신도시 공무원 주택 시범 단지(30만4132㎡)는 인니 동칼리만탄주 신수도 예정지 내 정부 핵심구역(KIPP) 중심부에 위치한다. 총 110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추정 사업비는 6055억원이다. ■공기업, 인니 시장 공략 가속화 국가철도공단은 인니 자카르타 경전철 1B단계(벨로드롬~망가라이) 철도시스템(신호·전력 등) 사업 수주에 나선다. 이를 위해 공단은 자카르타 경전철 건설·운영을 담당하는 자카르타 자산관리공사, 자카르타 경전철 운영사(엘알티 자카르타) 등을 방문해 사업 수주를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 사업은 벨로드롬에서 망가라이 구간의 총 연장 6.3㎞(교량), 역사 5곳 등 총 사업비 약 5000억원 규모의 철도를 건설한다. 이중 시스템 분야 예산은 1500억원 규모다. 공단은 오는 4월 발주 시기에 맞춰 입찰 참여 제안서를 준비 중이다. 앞서 지난해 2019년 한국 철도 시스템이 적용된 자카르타 경전철 1A단계(끌라빠 가딩∼벨로드롬) 사업이 완료된 바 있다. 공단은 특히 자카르타 지하철(MRT) 4단계 사업과 발리 경전철 사업 등 인니 철도시장 개척에 나서기로 했다.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공사(KIND)는 인니 국영금융공사와 간 인프라·도시 개발 사업 금융 협력에 나선다. 국토부 외 다른 공기업들은 이미 진출해 추가 수주의 '디딤돌'을 놓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인니 신수도 지역 내 상수도 인프라 구축사업을 추진 중이다. 공사는 정부핵심구역에 15만~20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수돗물을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 총사업비는 285억원 규모다. 국토부 관계자는 "원팀코리아의 고위급 외교를 통해 오간 양국 간 신수도 협의체 구성, 인프라 사업 제안, 항공 운항횟수 증대 등 후속 조치가 필요한 논의 사항들을 모아 관계부처와 함께 적극 챙겨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3-03-22 11:07:59[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행정부와 내각 인선이 이어지면서 진용을 거의 갖추기 시작했다. 경제와 통상 부문을 제외하고는 주요 자리가 결정됐다. 13일(현지시간) 트럼프 당선인은 미 법무장관에 매트 게이츠 플로리다 하원의원을 지명됐으며 미 국가정보국(DNI) 국장으로 털시 개버드 전 하원의원이 내정됐다.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미 언론은 게이츠의 법무장관 지명은 이번 새 행정부 인선중 가장 놀랍다는 반응이다. 열렬한 트럼프 지지자로 알려진 게이츠는 유엔 대사 내정자인 엘리스 스터파닉,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지명된 마이크 왈츠에 이어 차기 트럼프 행정부에 들어가는 세번째 공화당 하원의원이 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게이츠에 대해 “매우 능력있으면서 저돌적인 변호사로 정부의 무기화를 끝내고 국경 강화와 범죄 조직 해체, 법무부에 대한 미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시킬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뉴욕타임스는 게이츠와 개버드의 지명은 하루전 국방장관으로 내정된 피트 헤그세스와 함께 트럼프 당선인이 경험보다 충성심을 우선시 하며 복수를 하려는 의도 또한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게이츠의 지명에 공화당 내부에서도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지난해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의 해임을 주도했었다. 게이츠가 상원의 인준을 통과할지는 불투명하다. 지난 2021년부터 하원윤리위원회로부터 미성년자와 부적절한 관계와 불법마약 사용 등 여러 혐의로 조사를 받아온 게이츠는 지명을 받자 곧바로 의원 사직서를 제출했다. 폭스뉴스는 일부 익명의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게이츠가 절대로 상원의 인준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예고했다고 전했다. DNI 국장이 되면서 18개 정보 관련 기구들을 거느리게 된 개버드 전 하원의원은 2016년과 2020년 대선때 민주당 후보들을 지지했으나 "민주당이 전쟁광인 엘리트들이 독점하고 ‘워크(woke·정치적 올바름)’에 빠져있다"며 2022년 무소속이 됐다. 그는 탈당에 대해 “오늘의 민주당은 20년전 내가 알던 것을 전혀 찾을 수가 없다”라며 민주당을 비판했다. 대선에 출마해 2019년 열린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는 날카로운 반박을 통해 카멀라 해리스 후보가 출마를 포기하게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후보 지지 선언과 함께 유세에 참석해 공식으로 공화당원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1981년에 미국령 사모아에서 태어난 개버드는 예비역 중령으로 미 주방위군과 예비군에서 합쳐 20년 넘게 복무하면서 쿠웨이트와 이라크에도 파병됐으며 2013년에 당선된 4선 의원으로 하원 국토안보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했다. 개버드는 트럼프 당선인이 불신을 하고 있는 미 정보 관련 부처들의 개혁을 주도할 것으로 보도됐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11-14 10:19:49[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가 울산시와 손잡고 수소산업 전반에 걸친 포괄적 협력에 나서며 울산을 수소 친화적 도시로 만드는데 힘을 모은다. 현대차는 울산공장 홍보관에서 울산시와 '울산 수소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현대차와 울산시가 수소 에너지의 생산부터 저장, 운송, 공급, 활용까지 수소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고 울산시의 수소 생태계를 활성화하는데 뜻을 모아 이뤄졌다. 현대차와 울산시는 이번 협약에 따라 △수전해 등 청정수소 생산을 위한 기술개발 및 실증 △수소 공급, 유통 방식의 효율화를 위한 연구개발 △수소 트랙터, 수소 지게차 등 수소 모빌리티 차종 다변화와 보급 확대 등 수소산업 전주기 분야의 사업 추진에 대해 협력한다. 또 울산시의 국토교통부 주관 '수소도시 조성사업 3기' 공모 선정과 연계해 국내 최초로 수소 트랙터 도입을 위한 지역 특화사업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현대차와 울산시는 화물용 수소 트랙터 개발에 나서는 한편, 울산을 기점으로 하는 다양한 물류 노선에 3대의 실증 차량을 운행해 수소 기반의 친환경 물류 생태계 조성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동석 현대차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울산이 수소 친화적 도시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을 모색할 것"이라면서 "현대차는 수소 모빌리티를 넘어 수소 에너지를 기반으로 하는 생태계 구축 등 수소사회 구축을 위한 전방위적인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11-12 15:52:41[파이낸셜뉴스] 이종태 교보리얼코 대표이사가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12일 투자은행(IB)에 따르면 이 대표가 한국부동산경제단체연합회가 주최한 '부동산 산업의 날'에서 국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국내 부동산자산관리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에 기여하고, 지자체와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 지역 상생발전 및 환경보호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등을 중점 추진하는 기업의 대표이사로 인정받아서다. 이 대표는 빌딩협회, 빌딩학회 등 부동산 자산관리 산업 발전을 위해 활동했다. 방위사업체인 KAI(한국항공우주산업) 시설관리 위탁계약도 체결했다. 함평, 김해, 청주 등 지자체와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MOU(양해각서)도 체결한 바 있다. 교보리얼코는 1979년 설립된 부동산 종합서비스 기업으로, 부동산 시설관리 및 자산관리, 임대차 및 매매 컨설팅, 투자자문, 건축 관리 등 종합부동산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대표는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12월 교보생명에 입사했다. 교보생명에서 2012년 국내투자팀장, 2015년 변액자산운영팀장, 2018년 투자사업본부장 자리에 올랐다. 2021년부터는 대체투자사업본부장을 맡은 바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1-12 10:24:49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단행하겠다고 밝힌 공약만 40개를 넘긴 가운데 우선 취임과 동시에 시행될 행정명령으로 이민정책과 파리기후협정 탈퇴가 꼽힌다. 특히 트럼프 당선인은 11일(현지시간)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 국장 직무대행을 맡았던 톰 호먼을 '국경 차르(국경을 총괄하는 직책)'에 지명하겠다고 밝히면서 '첫날 공약' 약속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인수위원회 관계자들은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 첫날 공약을 계획대로 실행하기 위한 행정명령을 검토하고 있다. 트럼트 2기 첫 행정명령의 유력한 후보로는 이민정책이 꼽힌다. 트럼프 당선인은 재당선 시 취임하자마자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이민자 추방에 나설 것"이라는 발언을 포함, "조 바이든 행정부의 국경개방 정책을 모조리 폐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방위적 이민정책의 시작으로 취임 직후 사전에 작성된 행정명령에 서명, 국토안보부 등에 불법이민자들을 추방하도록 지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인수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WSJ는 전했다. 트럼프의 선임고문인 제이슨 밀러도 최근 N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가 "그냥 스위치만 누르면 이전(트럼프 1기 행정부)의 이민정책들을 다시 시행할 수 있다"면서 "의회의 승인이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또 이날 트럼프 당선인이 직접 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전 ICE 국장이자 국경통제의 강력한 찬성자인 톰 호건이 우리의 국경을 총괄하는 직책으로 트럼프 행정부에 합류할 것임을 알리게 돼 기쁘다"며 이민정책에 중점을 두고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새로 출범할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고위직 관리에 대한 발탁 사실을 당선인이 공객적으로 알린 것은 수지 와일스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임명한 데 이어 두번째다. 파리기후협정 재탈퇴 행정명령도 트럼프 당선인 취임 첫날 이뤄질 수 있도록 인수위가 준비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보도했다. 미국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 시절 파리협정을 비준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 취임 첫해인 2017년 탈퇴를 선언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4-11-11 18: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