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 공기업들이 재건축 활성화를 위한 전방위 지원에 나섰다. 전국 주요지역에 센터를 마련해 정비사업 관련 상담과 주민설명회를 열거나 공사비 검증 강화로 사업의 신뢰성 제고에 일조하는 등 정부의 재건축 활성화 방안이 안착할 수 있도록 공을 들이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부동산원이 운영하는 전국 각지의 미래도시지원센터는 지난 1월 말 개소 이후 2월 말까지 총 158건의 유·무선 상담을 진행했다. 센터는 정부의 1·10 주택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방안에 따라 신속하고 안정적인 재건축·재개발 사업지원을 위해 지난 1월 30일 문을 열었다. 정부의 방안에 따라 한국부동산원은 일반 재개발·재건축 사업 지원에 중점을 두고 전국 주요 도시에 센터를 설치했다. 현재 부동산원이 운영하는 센터는 대구 본사에 총괄센터를 비롯해 서울, 대전, 부산, 광주에 권역센터 등 총 5곳으로 30여명의 컨설팅 인력이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분야별로 전문인력을 배치해 대국민 소통채널을 강화해 정비사업 관련 주민들의 정보 비대칭 해소에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정비사업의 문턱을 낮출 수 있도록 신규사업을 발굴하고 기존 사업지 정상화를 위한 컨설팅 범위도 폭넓게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부동산원은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대한 정책방향을 주민에게 설명하는 권역별 현장설명회도 마쳤다. 4개 권역으로 구분해 2월부터 총 5회 개최됐다. 정부의 정비사업 정책방향과 부동산원의 미래도시 지원센터에 대한 안내와 질의응답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평일 설명회에도 총 1020명이 참석하는 등 열기가 뜨거웠다. 또한, 부동산원은 지난 2019년부터 진행해온 공사비검증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 온라인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이후 공사비 급등으로 정비사업 조합과 시공사 간 갈등고조로 공사비 검증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서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온라인 시스템 구축을 통해 검증 신청 서비스를 개선하고 검증기간을 단축해 국민들로부터 편의성과 제도 신뢰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LH도 정부의 1·10대책에 따라 미래도시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부동산원과 달리 1기 신도시인 분당, 일산, 평촌, 중동, 산본에 센터를 설치했다.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지자체·주민들을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한다. 지난 1월말부터 지난 21일까지 총 156건의 유·무선 상담을 마무리했다.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은 다음달 시행 예정이다. LH는 추후 선도지구 공모절차가 시작되면 문의가 폭증할 것을 대비해 관련 전문가들도 확대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정부에서 선도지구 지정 등 기본계획이 나오면 발 맞춰 논의할 것"이라면서 "공사가 할 수 있는 역량 내에서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 외에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LX공사는 부동산원과 LH의 미래도시지원센터의 정비사업 상담에 전문가를 파견할 게획이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3-27 11:47:49\r\r\r\r\r\r▲군용 무인기(왼쪽)과 민간용 무인기 /출처=국토교통부\r\r\r\r정부와 민간이 무인항공기(드론) 비행안전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국토교통부와 방위사업청은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인천 용유서로 스카이리조트에서 민·군 항공안전세미나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드론의 비행안전성을 효율적으로 인증하기 위한 상호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민간항공기와 군용항공기의 비행안전성 인증은 각각 국토부와 방위사업청이 담당하고 있다. 설계가 안전기준에 적합한지, 생산되는 제품이 승인된 설계와 맞고 안전하게 운용할 수 있는지 판단하는 것이다. 세미나에는 국토부, 방위사업청, 항공안전기술원을 비롯해 공군·육군·국방과학연구소·국방기술품질원 등 군감항 인증 주관 전문기관이 참석한다. 민간에서는 드론이 항공 안전에 미치는 영향과 국제민간항공기구의 국제기준 마련 동향, 미국·유럽 등의 입법 추진 동향 등을, 군측은 국방분야 무인항공체계 현황 및 발전 추세와 군용 드론 적용 감항인증 기준 및 사례를 각각 발표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에는 드론도 대상에 포함했다"며 "민·군이 항공안전을 위해 상호 협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
2015-11-05 08:41:09국내 첫 개발 민간항공기 KC-100 나라온 국토교통부와 방위사업청은 14일 서울 강서구 공항동 한국공항공사 보안교육센터에서 '제1회 민군 항공기 인증 협력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항공기 인증 분야 상호협력 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주제는 '항공기 인증 효율화와 협업체계 구축'이다. 민과 군이 만나 의견을 나누는 첫 논의의 장이 될 전망이다. 항공기 인증은 항공기 설계가 안전기준에 적합한지, 생산되는 제품이 승인된 설계에 일치하고 안전한 운용상태에 있는지 판단해 항공기의 비행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으로, 민간항공기는 국토부가, 군용항공기는 방위사업청이 각각 인증을 담당하고 있다. 세미나에서는 국내 첫 개발 민간항공기인 KC-100(나라온)과 군용항공기 KUH-1(수리온) 인증 사례 및 민군의 항공기 인증 제도를 공유하고 공군사관학교 비행실습용 훈련기로 활용되는 KC-100, 앞으로 10년간 민·군 공동으로 개발되는 소형 민수·무장 헬기에 대한 인정 협력과 민·군 협업을 통한 인증 효율화 방안을 논의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민과 군이 항공기 인증제도와 인증 경험을 상호 공유하고 범국가적 협업 차원에서 상호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이를 지속적으로 확대 시행해 국내 항공산업 발전의 견인차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
2014-11-13 08:34:09산업통상자원부는 국토교통부, 방위사업청,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에너지기술 신사업 진출을 위한 시범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정부는 이를 위해 올해 국토, 국방, 농업 등 3개 분야에서 총 65억원짜리 기술개발 과제 4개를 선정했다. 우선 국토분야는 차량을 통행할 때 도로에 발생하는 압력을 전기로 전환하는 기술을 도로운영 시설에 적용할 방침이다. 또 국방분야에선 민간의 연료전지·이차전지기술을 주둔지 및 군사작전시 전원공급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군 기지에 안정적 전력 공급과 군 전투력이 향상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농업분야에선 화력 발전소에서 버려지고 있는 온배수를 고수익 작물재배 시설에 열원으로 활용한다. 겨울철 온실 난방에너지 비용을 최소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부처 협력 사업은 9월15일~10월16일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홈페이지(www.ketep.re.kr)에 과제를 공고한 뒤 11월 최종 사업자를 선정한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14-09-11 13:20:52국토부가 최근 벌어진 일련의 비리차단을 위해 전방위적인 내부 암행감찰을 벌이고 다음달 말까지 조직 쇄신을 위한 ‘국토 해양 조직문화 선진화 종합대책’ 마련에 나선다.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은 20일 과천 국토부 청사 4층 대강당에서 가진 ‘청렴실천 및 조직문화 선진화 관련 장관 특별지시 사항’을 통해 “직원들의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비리의 사전차단 및 근절을 위해 내부 통제장치를 대폭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우선적으로 전 직원을 대상으로 금품·향응수수 등 비위행위는 물론 국토해양부 행동준칙 준수, 복무기강 등에 대한 전 방위적인 ‘내부 암행감찰’을 실시하겠다고 권 장관은 말했다. 권장관은 “청렴도 평가 등을 통해 부패 개연성이 높은 부서와 직원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특별 관리하고, 간부들의 청렴도 향상 노력을 인사에 반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장관은 또 “국토부가 주최하는 각종 대외 행사는 계획입안 단계부터 ‘일상감사’를 통해 사전검증을 철저히 할 것”이라며 “위반사실이 적발될 경우 규정에 따라 엄중처벌하고, 금품·향응수수 등 징계처분에 해당되는 자는 승진제외나 공직배제 등 최대한 인사상 불이익 조치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밖에 직원들의 청렴실천 생활화를 위한 일일 청렴교육을 실시하고, 비위 차단을 위한 내부고발자 보호 장치도 적극 강화하겠다고 권장관은 덧붙였다. 이밖에 권 장관은 “직원 상호 간 또는 산하기관과 협회, 업계 등과 식사 또는 모임을 해야 할 경우 비용은 각자가 부담하고, 골프를 금지하고 과도한 음주나 2차 술자리는 자제하라”고 주문했다. 특히 권장관은 조직문화 선진화를 달성하기 위해 본부 실·국과 소속기관별로 ‘조직문화 선진화 태스크포스팀’를 구성하고 오는 7월말까지 ‘(가칭) 국토 해양 조직문화 선진화 종합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이번 종합대책에서 나온 내용들이 실질적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매월 점검회의를 열어 이행 여부를 평가하고 지속적으로 보완·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jjack3@fnnews.com 조창원기자
2011-06-20 09:36:13#OBJECT0# [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들이 해외 수주 '기회의 땅'으로 급부상한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에 나서면서 수주전 열기도 달아오르고 있다. 인니 정부는 오는 2045년까지 40조원을 투입해 신수도 이전 사업을 추진 중이다. 도시 전체 설계와 인프라 관리 등을 총망라한 대형 프로젝트이다. 공기업들은 자체 수주는 물론 민간 기업과 공동으로 컨소시엄을 꾸려 수주전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초대형 프로젝트 수주 시장 '활짝' 22일 국토부와 공기업들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7000만명으로 세계 4위 규모다. 연평균 경제성장률은 약 5%이며, 니켈·주석 등 자원부국으로 성장 잠재력이 큰 국가다. 대형 프로젝트로 40조원 규모의 인니 신수도 사업이 대표적이다. 인니 정부는 자카르타에서 칼리만탄섬 누산타라로 수도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45년까지 5단계 개발 계획에 따라 정부 핵심 구역, 수도지역, 수도확장지역 등이 개발된다. 정부가 오는 2027년까지 해외건설 연 500억달러 수주를 위해 지난 15일 인니에 '원팀 코리아' 수주지원단을 파견한 주된 배경이다. 수주 지원단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카타르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수주지원단은 국토부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을 비롯해 건설, 스마트시티, 모빌리티, 문화·생활, IT 분야 50여 개 기업이 참여했다. 공공기관으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수자원공사, 한국국토정보공사(LX), 국가철도공단 등이 포함돼 있다. 인니 대형 프로젝트에 대한 국토부 산하 공기업들의 수주전도 본격화되고 있다. LH는 인도네시아 신수도 내 건설하는 '인니 신수도 공무원 주택 시범 단지' 사업 수주 채비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현재 LH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인니 정부와 사업 수주를 위한 본격적인 협상의 첫 단추인 셈이다. 인니 신도시 공무원 주택 시범 단지(30만4132㎡)는 인니 동칼리만탄주 신수도 예정지 내 정부 핵심구역(KIPP) 중심부에 위치한다. 총 110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추정 사업비는 6055억원이다. ■공기업, 인니 시장 공략 가속화 국가철도공단은 인니 자카르타 경전철 1B단계(벨로드롬~망가라이) 철도시스템(신호·전력 등) 사업 수주에 나선다. 이를 위해 공단은 자카르타 경전철 건설·운영을 담당하는 자카르타 자산관리공사, 자카르타 경전철 운영사(엘알티 자카르타) 등을 방문해 사업 수주를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 사업은 벨로드롬에서 망가라이 구간의 총 연장 6.3㎞(교량), 역사 5곳 등 총 사업비 약 5000억원 규모의 철도를 건설한다. 이중 시스템 분야 예산은 1500억원 규모다. 공단은 오는 4월 발주 시기에 맞춰 입찰 참여 제안서를 준비 중이다. 앞서 지난해 2019년 한국 철도 시스템이 적용된 자카르타 경전철 1A단계(끌라빠 가딩∼벨로드롬) 사업이 완료된 바 있다. 공단은 특히 자카르타 지하철(MRT) 4단계 사업과 발리 경전철 사업 등 인니 철도시장 개척에 나서기로 했다.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공사(KIND)는 인니 국영금융공사와 간 인프라·도시 개발 사업 금융 협력에 나선다. 국토부 외 다른 공기업들은 이미 진출해 추가 수주의 '디딤돌'을 놓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인니 신수도 지역 내 상수도 인프라 구축사업을 추진 중이다. 공사는 정부핵심구역에 15만~20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수돗물을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 총사업비는 285억원 규모다. 국토부 관계자는 "원팀코리아의 고위급 외교를 통해 오간 양국 간 신수도 협의체 구성, 인프라 사업 제안, 항공 운항횟수 증대 등 후속 조치가 필요한 논의 사항들을 모아 관계부처와 함께 적극 챙겨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3-03-22 11:07:59LX한국국토정보공사가 '2024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 전시회(KADEX·포스터)'에 참가한다고 2일 밝혔다. 2일부터 6일까지 충남 계룡대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는 K-방산을 대표하는 무기체계부터 전력지원체계까지 대한민국 국방산업 품목을 통합 전시하는 행사로 50개국 군 핵심 관계자와 500개 기업이 참가한다. LX공사는 이번 전시회에서 자체 개발한 초소형 측량장비(LX GNSS)와 5G 확장형 양자암호융합 수직이착륙 드론 전시 및 드론 관제시스템을 운영한다. 또 공간정보기술을 이용한 '디지털 국토 플랫폼'을 활용해 국방재산관리 등 군사시설 분야 등에 적용하는 스마트 국방재산 관리지원 기술을 선보인다. LX공사는 군부대 개편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2015년부터 국방부와 손잡고 미등재 건축물 양성화 사업을 진행해 왔다. LX공사 윤한필 지적사업본부장은 "군수혁신과 미래세대 병영환경 조성을 위해 LX의 디지털트윈 기술을 군전술 분야 및 국방재산 관리에 적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10-02 18:03:57【파이낸셜뉴스 도쿄=김경민 특파원】 1일 취임하는 이시바 시게루 일본 집권 자민당 신임 총재가 이달 중의원(하원)을 조기 해산하고 총선거를 실시할 전망이다. 당과 내각 요직에는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 아소 다로 전 총리, 기시다 후미오 총리 측 인사를 대거 배치했다. 약점이던 당내 세력을 보완하고, 조기 총선을 통해 국민 신뢰를 회복한 뒤 정국 주도권을 쥐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신내각, 총선 승부수로 비주류 탈피 9월 30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시바 총재는 10월 9일 중의원을 해산하고, 15일 중의원 선거를 공시한 뒤 27일 총선을 실시할 방침이다. 당내 비주류였던 만큼 정권 초기에 총선을 통해 기반을 다지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시바 총재는 1일 102대 총리로 선출된 후 곧바로 이시바 내각을 발표한다. 각료 인사는 총무상에 무라카미 세이이치로 행정개혁담당상, 외무상에 이와야 다케시 전 방위상, 재무상에 가토 가쓰노부 전 관방장관, 경제산업상에 무토 요지 중의원, 방위상에 나카타니 겐 전 방위상, 경제안전보장담당상에 기우치 미노루 중의원, 법무상에 마키하라 히데키 중의원 등이 내정됐다. 사이토 데쓰오 국토교통상(공명당),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기시다 내각에 이어 유임하기로 했다. 4일에는 총리 자격으로 국회 본회의에서 소신 표명 연설에 나선다. 이 자리에서 한국 등 외교정책에 대한 언급이 주목된다. ■적도 품는 탕평책으로 세력 확장 이시바 총재는 이날 도쿄 자민당 본부에서 임시총무회를 열고 당 간부 인사도 단행했다. 당 부총재로는 스가 전 총리를, 당 최고 고문으로는 아소 전 총리를 각각 임명했다. 특히 아소 전 총리는 이시바 총재의 경쟁자였던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담당상을 지원했음에도 탕평인사를 단행한 것이 눈에 띈다. 정권 운영의 안정성을 중시하는 동시에 조기 총선을 염두에 두고 메시지 강화와 쇄신감을 주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총재를 대신해 자민당 운영을 담당하는 주요 간부인 당 4역 인사도 임명했다. 선거대책위원장에는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 간사장에는 모리야마 히로시 자민당 총무회장, 총무회장엔 스즈키 슌이치 재무상, 정무조사회장에는 오노데라 이쓰노리 전 방위상이 각각 기용됐다. ■금리인상 걱정에 증시는 울상 일본 국민들은 이시바 내각에 큰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마이니치신문 여론조사에서 '이시바 총재에게 기대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52%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기대하지 않는다'는 30%, '모르겠다'는 답은 17%였다. 자민당 지지율도 33%로 전달 조사보다 4%p 올랐다. 한편 이시바 총재가 선출된 이후 첫날 닛케이225 평균주가는 개장과 동시에 급락, 전 거래일 대비 4%대 후반까지 빠져 3만8000 선이 무너졌다. NHK는 "금리인상에 신중한 자세를 보였던 다카이치 경제안보담당상이 결선투표에 진출해 주가가 크게 상승했던 데 대한 반작용이 있다"고 설명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4-09-30 18:21:28【도쿄=김경민 특파원】 1일 취임하는 이시바 시게루 일본 집권 자민당 신임 총재가 내달 중의원(하원)을 조기 해산하고 총선거를 실시할 전망이다. 당과 내각 요직에는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 아소 다로 전 총리, 기시다 후미오 총리 측 인사를 대거 배치했다. 약점이던 당내 세력을 보완하고, 조기 총선을 통해 국민신뢰를 회복한 뒤 정국 주도권을 쥐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신 내각, 총선 승부수로 비주류 탈피 9월 30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시바 총재는 내달 9일 중의원을 해산하고, 15일 중의원 선거를 공시한 뒤 27일 총선을 실시할 방침이다. 당내 비주류였던 만큼 정권 초기에 총선을 통해 기반을 다지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시바 총재는 1일 102대 총리로 선출된 후 곧바로 이시바 내각을 발표한다. 각료 인사는 총무상에 무라카미 세이이치로 행정개혁담당상, 외무상에 이와야 다케시 전 방위상, 재무상에 가토 가쓰노부 전 관장장관, 경제산업상에 무토 요지 중의원, 방위상에 나카타니 겐 전 방위상, 경제안전보장담당상에 기우치 미노루 중의원, 법무상에 마키하라 히데키 중의원 등이 내정됐다. 사이토 데쓰오 국토교통상(공명당),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기시다 내각에 이어 유임하기로 했다. 4일에는 총리 자격으로 국회 본회의에서 소신표명 연설에 나선다. 이 자리에서 한국 등 외교 정책에 대한 언급이 주목된다. 이미 이시바 총재는 기시다 정권의 기조를 계승하기로 한 바 있어 현 상태를 유지, 발전시키는 방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7일부터는 각 당 대표 질문 등을 한 뒤 중의원을 해산한다는 일정을 검토 중이다. 자민당은 이 같은 계획을 연립여당인 공명당에도 전달했다. 적도 품는 탕평책으로 세력 확장 이시바 총재는 이날 도쿄 자민당 본부에서 임시총무회를 열고 당 간부 인사도 단행했다. 당 부총재로는 스가 전 총리를, 당 최고 고문으로는 아소 전 총리를 각각 임명했다. 특히 아소 전 총리는 이시바 총재의 경쟁자였던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담당상을 지원했음에도 탕평 인사를 단행한 것이 눈에 띈다. 정권 운영의 안정성을 중시하는 동시에 조기 총선을 염두에 두고 메시지 강화와 쇄신감을 주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총재를 대신해 자민당 운영을 담당하는 주요 간부인 당 4역 인사도 임명했다. 선거대책위원장에는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 간사장에는 모리야마 히로시 자민당 총무회장, 총무회장엔 스즈키 슌이치 재무상, 정무조사회장에는 오노데라 이쓰노리 전 방위상이 각각 기용됐다. 새 내각 기대감↑, 금리인상 걱정에 증시는 울상 일본 국민들은 이시바 내각에 큰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마이니치신문 여론조사에서 '이시바 총재에게 기대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52%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기대하지 않는다'는 30%, '모르겠다'는 답은 17%였다. 자민당 지지율도 33%로 전달 조사보다 4%p 올랐다. 한편 이시바 총재가 선출된 이후 첫날 닛케이225 평균주가는 개장과 동시에 급락, 전거래일 대비 4% 후반대까지 빠져 3만8000 선이 무너졌다. NHK는 "금리 인상에 신중한 자세를 보였던 다카이치 경제안보담당상이 결선 투표에 진출해 주가가 크게 상승했던 데 대한 반작용이 있다"며 "엔화 강세도 증시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4-09-30 13:50:49【도쿄=김경민 특파원】 1일 취임하는 이시바 시게루 일본 집권 자민당 신임 총재가 내달 중의원(하원)을 조기 해산하고 총선거를 실시할 전망이다. 9월 30일 공영 NHK 및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이시바 총재는 내달 9일 중의원을 해산하고, 15일 중의원 선거를 공시한 뒤 27일 총선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시바 총재는 4일 총리로 국회 본회의에서 소신 표명 연설을 한다. 7일부터 각 당 대표 질문 등을 한 뒤 중의원을 해산한다는 일정을 검토 중이다. 자민당은 이 같은 계획을 연립여당인 공명당에도 전달했다. 이시바 총재는 이날 도쿄 자민당 본부에서 임시총무회를 열고 당 간부 인사를 단행한다. 당 부총재로는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를, 당 최고 고문으로는 아소 다로 전 총리를 각각 임명했다. 총재를 대신해 자민당 운영을 담당하는 주요 간부인 당 4역 인사도 내정했다. 선거대책위원장에는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 간사장에는 모리야마 히로시 자민당 총무회장, 총무회장엔믄 스즈키 슌이치 재무상, 정무조사회장에는 오노데라 이쓰노리 전 방위상을 각각 임명했다. 이시바 총재는 1일 102대 총리로 선출된 후 곧바로 이시바 내각을 발표한다. 각료 인사는 총무상에 무라카미 세이이치로 행정개혁담당상, 외무상에 이와야 다케시 전 방위상, 재무상에 가토 가쓰노부 전 관장장관, 문부과학상에 아베 도시코 중의원, 후생노동상에 후쿠오카 다카마로 참의원 행정심의회장, 농림수산상에 오자토 야스히로 중의원, 경제산업상에 무토 요지 중의원, 방위상에 나카타니 겐 전 방위상, 환경상에 아사오 게이이치로 참의원 의원운영위원장, 부흥상에 이토 다다히코 중의원, 어린이정책담당상에는 미하라 쥰코 참의원, 경제재생담당상에 아카자와 료세이 중의원, 경제안전보장담당상에 기우치 미노루 중의원, 지방창생상에 이토 요시타카 중의원, 법무상에 마키하라 히데키 중의원, 디지털상에 다이라 마사아키 등이라고 일본 언론은 전했다. 또 사이토 데쓰오 국토교통상(공명당),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기시다 내각에 이어 유임하기로 했다. 이시바 총재는 총리 취임 후 내달 9∼11일 라오스에서 열리는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일본 국민들은 이시바 내각에 큰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마이니치신문 여론조사에서 '이시바 총재에게 기대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52%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기대하지 않는다'는 30%, '모르겠다'는 답은 17%였다. 자민당 지지율도 33%로 전달 조사보다 4%p 올랐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4-09-30 11: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