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태조 이성계의 역사문화자산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자는 논의가 활발하다.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연구원은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태조 이성계 역사문화자산 활용방안에 대한 정책포럼’을 열었다. 이번 포럼은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에 대한 현대적 고찰과 그가 남긴 역사문화자산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정책적 논의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조선왕조의 뿌리가 되는 전주시 경기전, 조경묘, 조경단 등 태조 관련 문화유산의 다각적인 활용방안이 제시됐다. 태조 이성계 역사문화자산 중 전북이 76%를 보유하고 있음이 강조되며 관광거점도시 전략도 제시됐다. 복합문화시설 건립, 프리미엄 식당 운영, 스토리텔링 콘텐츠 개발, 리더십 역량 강화 등이 거론됐다. 전북도 차원의 이성계 역사탐방, 유적 사진전, 특화 관광 콘텐츠 개발 등 현재 추진하는 사업 현황을 공유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번 정책 포럼은 태조 이성계의 역사적 가치와 문화유산의 현대적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자리가 됐다. 관광 콘텐츠 개발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9-13 13:05:28AI 법·규제·정책 플랫폼 (주)코딧은 2일 주한미국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국회 선진외교를 위한 초당적 포럼' 초청 강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은 위성락 의원의 '한미 관계의 미래'에 관한 기조 강연에 이어, 코딧 정지은 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패널 토론 및 질의 응답(Q&A)이 진행됐다. 해당 세션에서는 안철수, 최형두, 인요한, 차지호 의원 등 포럼 소속 여야 의원들이 참여해 기업 정책 관련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정지은 대표는 "AI법과 온플법 제정, 의정갈등 해법, 혁신의료기술 환자 접근성 문제 해결 등 각각이 기업에 파급력이 큰 이슈들인데, 비공개 질의 응답(Q&A) 세션을 통해 여야 주요 의원들의 깊이 있는 생각을 들을 수 있었다"며 "특히 제22대 국회 첫 정기국회와 국정감사를 앞 둔 시점에서, 오늘 행사에 참여한 기업들은 국회의 정책 방향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딧은 정기국회와 국정감사 관련 기업들의 대응 지원을 위해 '국정감사 이슈 페이퍼' 발행과 'AI 국정감사 맞춤형 모니터링 플랫폼' 제공을 시작으로, 향후 고위급 간담회, 국정감사 상황 모니터링, 국정감사 종합 결과 리포트 발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들의 국정감사 대응을 지원할 예정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9-02 15:47:26[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 디지털 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초당적 연구모임 '국회 디지털산업정책포럼'이 28일 출범한 가운데 여야 의원들은 디지털 산업 진흥 입법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간사인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국회 디지털산업정책포럼 출범식 및 기념 세미나'를 개최했다. '국회 디지털산업정책포럼'의 공동대표인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 고동진 의원,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을 비롯해 국민의힘 박성훈·정연욱 의원, 새로운미래 김종민 의원이 포럼 회원으로 가입했다. 이외에도 디지털산업정책협회(DIPA)를 비롯해 디지털 산업 관련 연구단체 회원, 관련 업계 담당자 등도 '국회 디지털산업정책포럼'을 중심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국회 디지털산업정책포럼 공동대표인 최형두 의원은 "디지털 산업에 많은 관심을 갖고 계신 다양한 분들과 함께 포럼을 만들게 되어서 굉장히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포럼에서 논의되는 디지털 산업 관련 현안들을 토대로 정책과 입법으로 결과를 도출해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도걸 공동대표는 "향후 우리나라의 디지털 미래 사회에 잘 대처해나갈 수 있도록 민주당에서도 관련 정책들을 논의해나갈 것"이라며 "여야가 협업해서 더 나은 디지털 산업을 위한 여정에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준석 공동대표는 "국제적으로 디지털 산업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국회 디지털산업정책포럼을 통해 기업들을 비롯하여 많은 사람이 디지털 경제에 적응해나갈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논의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럼 출범식에 축사자로 나선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대한민국의 디지털 산업이 앞으로도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낼 수 있도록 포럼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입법적 성과를 낼 것"이라고 제시했다. 정부 측으로 참석한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대한민국은 디지털 모범 국가를 지향한다"며 "혁신, 안정성, 포용 등 다양한 디지털 산업 관련 정책 등을 어떻게 전개해나갈지 포럼 및 국회와 함께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 측 축사자로 함께한 이은주 한국 IBM 사장은 디지털 산업 성장을 위한 정책 수립 및 국제 교류 협력 가능성을 언급하며 "첨단 디지털 기술의 발전에 기업 등이 더욱 활발히 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국회 디지털산업정책포럼과 함께 기반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세미나에서 '개방형 디지털플랫폼을 통한 디지털 전환의 확산'이라는 주제로 발제를 맡은 이원철 숭실대학교 연구·산학 부총장은 "개방형 디지털 플랫폼의 역할이 증대되었다"면서 온전한 개방, 통합 운영 및 규제 완화 등을 통한 플랫폼 확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후 윤혜선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좌장을 맡아 토론을 진행했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는 국회 디지털산업정책포럼 공동대표인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 민주당 안도걸 의원,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 포럼 회원인 국민의힘 정연욱 의원을 비롯해 국민의힘 김상훈 정책위의장, 김기현·박덕흠·이만희·김정재·박수영·조은희·유상범·김대식·신동욱·이달희·최수진 의원, 강도현 과기정통부 제2차관 등이 참석했다. 업계에선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이은주 한국 IBM 사장을 비롯하여 비자 코리아, 퀄컴, 아마존 웹서비스, 에어비앤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08-28 23:29:16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은 제22대 국회의원 연구단체 ‘국회 글로벌 지속가능발전∙인도주의 포럼’의 창립을 환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9일 세계 인도주의의 날을 맞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창립 총회는 국회의원 연구단체인 ‘국회 글로벌 지속가능발전∙인도주의 포럼’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포럼 발족의 의미를 새기고 정관 및 향후 활동 계획 등을 공유했다. 이번 포럼에는 안철수·이재정 대표 의원을 비롯한 국회의원 29명과 25개 협력기관이 두루 동참했다. 그간 월드비전은 글로벌 인도주의 위기가 고조되는 현실에 대응하기 위해 국회 내 관련 정책 논의 플랫폼 구축의 필요성을 제안해왔다.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은 “국회 내 관련 정책 논의를 위한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한 끝에 의미 있는 결과를 보게 돼 기쁘다”며 “국회 글로벌 지속가능발전·인도주의 포럼은 글로벌 복합위기로 그 어느 때보다 위태로운 시대에 발족되었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8-20 12:01:23[파이낸셜뉴스] 국회 교통안전포럼(이하 ‘포럼’)이 이날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제6기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우원식 국회의장, 성일종 의원, 유동수 의원 등 포럼 소속 의원 및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과 정부부처, 유관기관, 시민단체, 학계 주요인사 등 약 100명이 참석해 교통안전의 의지를 다졌다. 해당 포럼은 교통사고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선진 교통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법·제도개선 등 제반 교통안전 활동을 수행하는 국회의원 연구모임으로, 제17대 국회(‘04년)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20년 간 이어졌다. 그간 포럼은 음주운전 방지장치 장착 의무화(’24.1월 공포), 어린이 보호구역 방호울타리 설치 의무화(’24.1월 공포) 등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법 개정에 기여해왔다는 설명이다. 제6기에서도 고령자·어린이 등 교통약자 중심의 선진 교통문화 정착, 교통사고 취약분야 해소를 위한 법·제도개선 등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행사 1부에서는 참석자들의 포럼 출범 선언과 함께 포럼 자문단 위촉식이 진행됐다. 2부에서는 ‘제22대 국회에 바라는 교통안전 정책’이라는 주제로 전문가 토론이 열렸다. 백승엽 가천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고 교육부, 행정안전부, 국토부, 경찰청 등 정부부처와 포럼 자문단이 참여하여 교통사고 예방 주요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조준한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부장은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음주운전 방조 행위 처벌 강화 등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이병래 손해보험협회 회장은 “제6기 포럼에서도 다양한 제도개선 방안이 검토돼 법 개정의 결실을 맺을 수 있길 기대한다”며 “손해보험협회는 포럼이 교통안전 활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7-09 14:15:19[파이낸셜뉴스] 삼성금융네트웍스는 5일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등과 함께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 6회 국회자살예방포럼' 국제세미나에 참여해 우수 사례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 주제는 '글로벌 청소년 자살예방 문화 확산'으로 WHO, NPO 등 국내외 단체 전문가가 참여해 청소년 자살예방 관련 국제사회의 정책과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WHO 서태평양 지역 사무소 마틴 반댄딕 (Martin Vandendyck) 매니저, NPO 법인 다치바나 준 대표, 대한신경정신의학회 법사사회특별위원장과 포럼 자문위원장을 맡고 있는 백종우 경희대병원 교수 등이 연사로 나서 국제사회 전반의 청소년 자살예방 활동, 일본 거리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10·20대 여성을 지원하는 BOND 프로젝트 활동, 한국의 자살과 청소년 자살예방을 각각 발표했다. 교육부와 삼성금융네트웍스, 한국생명의전화가 공동으로 진행 중인 '생명사랑 라이키 프로젝트'의 활동 사례도 발표됐다. 삼성금융네트웍스는 지난 3월부터 한국생명의전화와 공동으로 '마음보호훈련(HSB·Help Seeking Behaviors)'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범 학교 3곳에 제공했다. 마음보호훈련은 국내외 학교 자살예방 우수 프로그램을 벤치마크하고 국내 정신과 전문의 자문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 맞춤형으로 개발한 국내 최초 디지털 게임 기반의 체험학습 프로그램이다. 전영묵 삼성생명 대표이사는 "청소년 자살문제는 청소년 개인의 문제를 넘어 우리 사회 문제"라면서 "대한민국 청소년이 홀로 외롭게 고민하지 않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삼성금융네트웍스는 중·고교생 '라이키' 및 대학생 멘토를 양성해 학교 내 생명존중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라이키[Life-Key]는 청소년이 생명의 소중함을 올바로 인식할 수 있도록 대학생 멘토와 함께 마음보호훈련을 운영하고, 생명존중의 가치를 전파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2023년 시범 학교 운영을 시작으로 생명사랑 라이키 프로젝트를 전국적으로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국회자살예방포럼은 '소중한 국민 생명을 보호하자'는 취지로 지난 2020년 창립해 자살 예방을 위한 법과 제도 개선, 예산 확보, 문화 확산 등을 추진하고 있다. 여야 국회의원 56명이 참여하고 있고,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복지부, 여가부, 삼성생명 등 포럼 회원과 자살예방 단체 회원 등이 참석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3-09-05 16:03:24【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 미래 발전을 견인할 시책 연구·개발, 전문가 토론과 의견수렴의 장이 국회에서 열려 관심을 끈다. 5일 경북도는 지난 2018년 11월부터 야심 차게 시작한 '화요일 공부하는 모임'(화공)을 통해 국내외 저명한 강사 234명이 강연한 가운데 업그레이드한 '슈퍼 화공 포럼'을 이날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6간담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대구·경북 국회의원들과 보좌관들이 참석하고, 기업인들과 기존의 화공 특강 발표자, 언론인들이 참석한다. 김학홍 도 행정부지사는 "도가 지방시대를 선도하고 있으며, 이는 지역 출신이 고향을 떠나지 않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면서 "'슈퍼 화공 포럼'이 지방시대를 활짝 꽃피우기 위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은 '지방시대 경북 대한민국 선도전략'을 주제로 전문가 4명의 주제·패널 발표가 이어진다. 장학재단의 배병일 이사장이 발제자로, 패널로는 함일환 ㈜에이치에너지 대표, 한희원 경북 독립기념관 관장, 마강래 중앙대 교수 등이 참여한다. 포럼의 좌장은 김택환 경기대 교수가 맡는다. 138회 화공에서 '대전환 시대 경북의 신(新)부흥모델'을 주제로 발표한 김 교수는 "지방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독일(남부 보수도시 뉘른베르크에 이민청)처럼 경북 안동에 이민청을 설립하자"면서 "경북이 선도해 대한민국·경북의 새 비전과 패러다임을 만들기 위해 슈퍼화공포럼을 개최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배 이사장은 "경북도청에 이민국을 신설하고, 외국인 유학생 30만 명을 유치하자"면서 대구경북 신공항 도로 인프라 구축과 더불어 포스텍이 주도하는 양자컴퓨터 개발 전략을 제안한다. 이날 포럼을 주최한 박상현 도 서울본부장은 "도가 성공적인 지방시대를 열기 위해 새 비전과 방안을 찾아가는 토론의 장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3회 슈퍼 화공 포럼은 10월 '그린전환시대 경북 친환경·ESG경영 전략'’을 주제로 국회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09-05 08:29:12"우리는 중동에 대해 몰라도 너무 모른다. 중동 비즈니스는 톱다운 방식이다. 중동 국가의 니즈가 뭔지를 정확히 파악해 그들이 반할 만한 프로젝트를 발굴하는 게 중요하다." 부산에서 4선 의원을 지낸 김정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지난 2004년 제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여의도에 입성한 초선의원 시절부터 중동에 관심이 많았다. 중동이야말로 새로운 블루오션이라는 전략적 판단에서다. 현역시절 한·UAE(아랍에미리트) 의원친선협회장을 8년간 내리 했다. 2013년 19대 국회 정무위원장 시절엔 국회 역사상 처음으로 '한·중동 금융투자포럼'을 만들었다. 지난해 9월에는 국내 증권사, 자산운용사 대표단을 이끌고 UAE를 방문, 투자펀드 조성을 비롯해 방산 및 원전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은 UAE 순방을 통해 역대 국가간 최대 투자규모인 300억달러(약 37조원) 유치라는 알찬 성과를 이뤄냈다. 분야도 원전, 방산, 수소·태양광 에너지 등이 총망라됐다. 대규모 경제사절단을 대동한 세일즈외교에서 기업간 양해각서(MOU)도 48건이나 체결했다. 이제는 양국 간 합의한 투자가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후속 시스템을 잘 만드는 게 중요한 시점이다. 김 전 의원은 20일 서울 중구 법무법인 광장 사무실에서 가진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중동과는 제대로 된 민간교류 채널이 없다"며 "오는 3, 4월쯤 국회에서 '한·중동 지속발전포럼'(가칭)을 공식 발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김 전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UAE 순방에서 300억달러 투자를 이끌어냈는데 ▲새 정부 들어 첫 경제외교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300억달러 투자 MOU와 많은 경제협력 MOU를 체결해 큰 성과를 냈다.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의 중동 순방때도 동행했지만 이번 정부가 외형적으로 가장 큰 성과를 냈다. 앞으로 제2의 중동붐이 크게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중동은 포스트 오일머니시대를 대비하고 있는데 높은 기술 경쟁력과 두터운 신뢰에다 근면 성실함까지 갖춘 한국을 최적의 투자 파트너로 삼겠다는 적극적인 의지가 이번 투자유치에 녹아 있다. ―실질적인 한국 내 투자로 이어지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투자 MOU 체결했다고 돈이 바로 다 투자되는 건 아니다. 양해각서는 투자의향서이기 때문에 기속력(羈束力·법원이나 행정기관이 직접 한 재판이나 처분에 스스로 구속되어 자유롭게 취소·변경할 수 없는 효력)이 없다. 19대 국회때 아부다비에 한국 ICT(정보통신기술)센터를 만들어 양국간 정보통신 분야의 교류 협력을 강화시키고자 MOU를 체결했지만 나중에 흐지부지됐다. MOU를 구체화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실질 투자로 이어지게 하려면 무엇보다 중동 국가의 니즈가 뭔 지를 정확히 파악해 그들이 반할만한 프로젝트를 발굴하는 게 중요하다. 이명박 정부 때 T50 공군훈련기를 UAE에 수출하려 했으나 민간차원의 장기프로그램을 원하는 UAE측 니즈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성사되지 못한 적이 있다. 이런 점에서 윤 대통령이 한-UAE간 300억불 투자유치 약속의 후속조치 이행을 위해 민관합동회의를 한 건 매우 잘한 일이다. ―중동 국가의 비즈니스 방식은 어떻게 다른가 ▲우리는 중동에 대해 몰라도 너무 모른다. 중동은 왕정국가다. 비즈니스 방식은 탑다운으로 해야한다. 중국처럼 ��씨(인맥)를 중요시하고, 날씨는 덥고, 돈은 많기 때문에 서두르지 않고 답답한 점도 별로 없다. 마음에 안들어도 딱 잘라서 얘기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현재 중동 내 한국 중소기업들 애로사항이 많을 것이다. 그래서 정부와 민간이 서로 협력하는 민관 지원 플랫폼을 조속히 구성해야 한다. ―민관 투자협력 네트워크 구축이 왜 필요한가 ▲중동은 국부펀드, 에너지 기업 등이 대부분 국영기업으로, 투자 MOU를 구체적 성과로 연결시키기 위해선 민간만 나서선 안되고 정부가 뒤에서 뒷받침을 해줘야 한다. 그런데 지금껏 중동국가들과의 교류는 정부차원에 치중했는데 공무원들은 몇년 지나면 다른 자리로 이동하기 때문에 중동을 잘아는 그룹이 나서서 끈질기게 협력방안을 조율하는 게 필요하다. 중요한 건 민관중심의 네트워크인데 UAE가 실제 투자할 만한 프로젝트를 얼마나 그 국가의 니즈에 맞게 제대로 발굴해내느냐가 투자유치 실현의 관건이다. 우리나라에는 중동전문가도 없고, 민간 차원의 제대로 된 교류채널도 없다. 과거 19대국회 정무위원장 시절 중동국가에 초청돼 가면, '제발 금융계통 한국 인재들이 미국 유학만 고집하지 마라'고 한다. 중동에 소재한 대학 졸업하고, 국부펀드 등에서 근무하다가 한국에 돌아오면 유일한 중동 금융전문가로서 경쟁력이 높아질 거라는 조언을 자주 들었다. ―지난해 9월 UAE를 방문한 이유는 ▲당시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과 증권사, 자산운용사 대표 등과 함게 아부다비에서 칼둔 무바달라(국부펀드) 회장을, 두바이에선 UAE 은행연합회장 등을 만나 공동펀드 조성해서 중동 진출하는 한국기업 지원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당시 칼둔 회장은 방산, 원전, 수소, 신재생에너지, 바이오 등의 중요성에 대해 얘기했고, 공동펀드 조성에 함께 노력키로 했다. 이번 UAE 300억불 투자 유치도 제가 작년 칼둔 회장을 만나 합작투자 논의를 한 후 칼둔의 무바달라사가 이미 작년 10, 11월에 한국 금융시장을 미리 파악하고 간 결과로, 한국에 대한 투자수요를 그만큼 높이 평가했다는 거다. ―민간차원 중동교류 활성화 방안은 ▲오는 3, 4월쯤 국회에서 '한·중동 지속발전포럼'(가칭)을 공식 발족해 중동과 경제, 문화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민간차원의 교류를 활성화하는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지금 한국은 돈이 은행에 다 몰려 돈이 돌고 있지 않다. 돈이 돌아야 경제가 살아나는데 이번 오일머니가 실제 유치된다면 침체된 한국경제에 온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달 순방때 대규모 경제사절단이 동행했는데 금융쪽 인사들이 거의 가지 않은 게 아쉽다. 그동안 한·중동간에는 건설, 방산, 원전 등 각종 분야에서 활발한 협력이 이뤄졌지만 유독 금융투자 분야만 교류가 없었다. 한국 기업이 중동지역에 진출하려면 금융에서 파이낸싱이 있어야 한다. 앞으로 정부차원에서 이 부분을 염두에 두고 교류에 나섰으면 한다. 정리=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3-02-20 18:17:08서울테크노파크(원장 김기홍)는 서울연구개발지원단, 서울과학기술대학교(총장 이동훈)와 함께 지난 25일 ‘첨단반도체 패키징 국회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울테크노파크와 서울과학기술대학교는 지난 5월 반도체 기술 분야에서 교육 및 연구 혁신을 위해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차세대반도체전략산업 중 하나인 첨단반도체패키징 기술 분야의 협력 일환으로 이번 기술포럼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서울테크노파크 김기홍 원장,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이동훈 총장을 비롯해 변재일 국회의원, 윤영석 국회의원, 고용진 국회의원, 양향자 국회의원, 이태규 국회의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첨단반도체 패키징 국회포럼’에서는 차세대전략산업으로서의 첨단반도체패키징 분야의 중요성과 정부지원 필요성을 전문가 강연과 패널토론을 통해서 논의했으며, 대학/정출연/기업/정부 간 협력 발전할 수 있는 방향성을 모색했다. 이번 포럼은 SK하이닉스 이강욱 부사장의 ‘반도체 산업 혁신을 위한 반도체 패키징 기술의 역할’이라는 강연을 시작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지능형반도체연구본부 권영수 박사의 ‘첨단패키징 기반 AI반도체와 반도체 혁신을 위한 연구지원 필요성’ △주식회사 하나마이크론 김동현 부사장의 ‘자동차 자율 주행 시스템과 전자 패키징 기술’ △한국마이크로전자 및 패키징학회 강사윤 회장의 ‘반도체 패키징의 가치’란 주제 발표와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논의된 의견을 모아서 향후 대학, 정출연, 기업 그리고 정부 간 협력과 발전 방향성을 모색했다. 첨단반도체 패키징 국회포럼은 기관, 기업 관계자 등 반도체 패키징 분야에 관심 있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국회의사당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진행됐으며, 온라인(유튜브) 채널을 통한 실시간 중계가 이뤄졌다. 이번 포럼에 대한 상세내용은 ‘서울테크노파크’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2-08-26 10:03:36[파이낸셜뉴스]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용빈 의원과 암(癌)조기검진 체계를 위한 ‘Korea Cancer Moonshot : 액체생검기술 상용화’ 포럼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지난1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포럼은 이용빈 의원의 인사말에 이어 이성훈 EDGC 박사의 주제발표 그리고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교수 겸 암센터 유전체센터장(BIDMC) 토이와 리버만 교수의 특별초청 강연 순으로 진행됐다. 2부에서는 미국 다이애그노믹스 이민섭박사를 좌장으로 하버드 의과대학 리버만 교수, UAE 국부펀드 IHC 최고과학책임자(CSO) 박민성박사, 서울삼성병원 김종원교수(MD), 대한종합건강관리학회 최승완 국장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해 액체생검기술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상용화를 위한 심도 깊은 토론을 펼쳤다. 의사 출신인 이 의원은 “가장 초기에 암을 예방 진단할 수 있는 액체생검을 통한 한국형 암 조기진단의 기반구축과 현장 중심의 정책과 이론을 접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암은 전세계 주요 사망원인이지만 1·2기에 발견하면 90% 이상 완치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암 조기검진을 통해 향후 25년간 미국의 암 사망률을 최소 50% 수준으로 낮추려는 ‘캔서문샷’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액체생검은 기존 암 검사보다 편의성이 높아 암 진단 분야의 새로운 블루칩으로 부상하고 있다. 액체생검은 비침습적인 방법으로 혈액, 체액, 소변 등을 채취해 암 또는 질병을 진단한다. 국내 액체생검 기술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EDGC가 개발한 액체생검 ‘온코캐치’는 한번 채혈한 소량의 혈액으로 조기에 암 선별 검사를 통해 여러 개 암을 동시 진단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이성훈 박사는 “온코캐치는 대장암, 폐암, 유방암에서 미국의 액체생검 선도 기업인 그레일(Grail)보다 높은 정확도를 보였다. 이를 10대 암으로 확장하고, 미국과 유럽에서 연구하는 한편, 본격적인 국내 상용화를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체외진단기기 승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액체생검의 상용화를 위해서는 높은 검사 비용 해결과 정부 차원의 규제완화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종원 교수는 “국내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가 빠르고 정확하게 진행된 배경에는 정부의 사전 규제 완화가 작용했다. 정부가 액체생검에 대한 규제 완화를 어떻게 선도해 나갈지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2-08-02 14:3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