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말 귀 참 안 들어먹는다.” 이게 뭔 말인가 하면 국민의힘 인천시당의 지방선거 후보자 추천을 두고 주민들이 하는 말이다. 인천 남동구와 서구·연수구 등 지역 곳곳에서 많은 주민들과 일부 후보자들이 공천심사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다며 공천심사 전면 무효를 선언하고 재심의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비해 시당은 어떤 설명도 하지 않고, 구체적인 공천 심사결과를 밝히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런 말까지 나오고 있는 것이다. 공천관리위원회, 이 사람들 도대체 뭐하는 사람들인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새삼 ‘국가와 당의 권력이 어디로부터 나오는지 알려줘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막고, 주민의견을 무시하면서 누구를 위한 정치를 하겠다는 건지 안타깝다. 이런 사람들에게 나라와 정치를 맡겨야 하나. 국민의힘 인천시당의 이번 후보자 공천과정을 지켜보면서 자괴감이 느껴진다. 공천관리위원회는 후보자 선발의 기준을 정하고 공정하게 선발하도록 심판을 보면 된다. 공정하게 심판을 볼 자신이 없으면 권위 있는 기관에 맡기면 된다. 객관적인 기준을 무시하고 자신의 입맛에만 맞는 인물을 뽑는 것은 민주주의에 역행하는 행위이며 주민에 대한 배신행위이고 공당으로써 책임과 의무를 저버리는 행위다. 이번 공천심사에 떨어진 전 광역시의원은 “이번처럼 당에 실망한 적이 없었다. 정치를 20년 넘게 했는데 경선도 붙여주지 않고 이에 대한 설명도 없는 당에 계속 몸 담아야 하나 회의가 든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공천심사 탈락자는 “시당이 공당임을 포기하고 사당화를 선언한 것이나 마찬가지다”며 공천심사에 대한 불만을 나타냈다. 문제가 있거나 잘못을 했으며 잘못을 뉘우치고 바로잡으면 된다. 그런데 문제는 아무도 나서서 바로잡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이런 식이면 지역정치 차라리 없애는 게 더 좋을지도 모르겠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4-27 16:47:1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국민의힘 인천시당이 최근 실시한 지방선거 예비 후보자들의 공천심사가 원칙 없는 고무줄 잣대라는 비아냥을 받고 있다. 국민의힘 인천시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인천지역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기초단체장을 비롯 광역의원, 기초의원 예비후보자들의 1차 심사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인천시당은 국민의힘에서 공천 원칙으로 정한 ‘동일지역 3번 이상 낙천자 공천 배제’ 원칙을 스스로 지키지 않았으며 배준영 시당 위원장이 언론 등에 수시로 말한 3배수 경선조차 지키지 않았다. 기초단체장 예비후보자의 경우 중구·동구·미추홀구·부평구청장·강화군수 선거구에서 3명이 경선을 실시하기로 했으나 남동구·계양구청장 선거구에서는 2명만 경선을 실시하기로 했다. 서구청장 예비후보로는 중앙당 공관위 결정이라는 핑계로 1명만 단수 추천했다. 특히 남동구청장 예비후보자의 경우 고무줄 잣대로 당선 가능성이 높은 유력 예비후보자가 지지율이 높은데도 컷오픈됐다. 공천 기준에 걸리는 그 어떤 비위 사실이나 범법행위를 한 적이 없고 지역사회에서 꾸준히 정치활동을 해온 존경받는 후보임에도 탈락했다. 대부분의 선거구에서 3명이 경선하는데 이 선거구에서는 2명이 경선하는 걸로 결정됐다. 이 선거구는 국민의힘에서만 7명의 예비후보자가 출마할 정도로 경쟁이 뜨거운 지역이다. 경선 인원이 2명에 불과하고 그것도 국회의원 선거구 두 곳 중 한 곳에서만 2명이 선정된 것은 최근까지 배준영 시당 위원장의 보좌관으로 있었던 인사를 당선시키기 위해 외압이 작용했을 것이란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남동구청장 선거에 출마한 강석봉, 박종우, 김지호, 민창기 예비후보는 시당 공관위의 경선후보자 발표를 납득할 수 없다며 이날 시당 공관위에 재심을 요청했다. 이들 후보자들은 2배수와 3배수의 기준이 무엇이기에 남동(을)을 모두 배제하고 남동(갑)에서만 2인을 선정한 이유와 공관위원장의 보좌관 박종효를 당선시키기 위한 꼼수가 의심된다며 여론조사, 서류심사, 면접 등의 점수를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또 서구청장 선거에 예비후보로 출마했던 권중광, 윤지상, 송영우 예비후보는 25일 국민의힘 인천시당과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에 재심을 신청했다.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원칙 없는 공관위 심사로 물의를 일으키고 있지만 이에 대한 반성도 하지 않고 바로잡으려는 노력도 하지 않고 있어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게다가 잘못된 공천 심사에 항의전화를 하는 지역 유권자들의 전화를 받아야 하지만 달랑 전화번호를 한개만 가지고 있어 계속 통화 중으로 연결되기가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려운 상황이다. 전국 경실련들로 구성된 지역경실련협의회는 “‘지방정치는 지역일꾼에게 맡겨야 한다’는 지방자치 정신이, 정당의 ‘지방선거 우선순위 공천기준’으로 설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종우 예비후보는 “주민들의 민의를 왜곡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어떤 이유로든 민의가 개인의 사익추구 목적에 변질·야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4-25 13:38:3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본격적인 선거운동 기간의 첫 주말을 맞아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지원 유세에 나서는 등 총력전을 펼쳤다. 6일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과 국민의힘 인천시당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5일 각자 강화군을 찾아 민생현장을 둘러보고 주민들에게 자당 후보의 지지를 요청했다. 이번 강화군수 보궐선거는 지난 3월 유천호 전 군수가 지병으로 별세하면서 오는 16일 치러지게 됐다. 강화군수 보궐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한연희 후보와 국민의힘 박용철 후보, 무소속 안상수 후보·김병연 후보 등 4명이 출마했다. 한연희 후보는 경기 평택시 부시장 출신으로 그동안 강화에 상주하며 지역을 다져왔다. 한 후보는 2018년 제7회 지방동시선거부터 이번 보궐선거까지 강화군수 선거에 3번째 도전하고 있다. 한 후보는 △인구 10만 달성 및 주택 공급 △도로 교통 개선 △경제 활성화(일자리) 주식회사 강화도 설립 △국제말산업클러스터 조성 △규제개혁 군민 감동 행정 실현 △명품복지 △명품교육 △문화 예술 스포츠 활성화 등 7대 핵심공약과 편가르기 안하기, 예산낭비 안하기, 직원 남용 안하기 등 3대 근절 공약을 약속했다. 이재명 대표는 5일 강화군을 찾아 더불어민주당과 한연희 후보의 정책 협약식에 참석한 뒤 강화읍 수협사거리에서 지원 유세를 펼쳤다. 이 대표는 “강화군에서 계속 같은 당 군수, 국회의원을 뽑았는데 이번에 새롭게 바꿔서 강화군민 위해 일 잘할 사람, 한연희 후보를 뽑아 달라”고 말했다. 앞서 3일 진행된 출정식에 박찬대 원내대표를 비롯 고남석 인천시당위원장, 조택상 중구강화옹진 지역구 위원장, 신동근 전 국회의원과 지지자 및 당원 등이 참석해 열기를 더했다. 박용철 후보는 인천시의원 출신으로 13명이 참여한 당내 경선을 거쳐 최종 후보자로 선정됐다. 박 후보는 △하나된 강화를 위한 ‘군민대통합위원회’ 구성 △강화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강화~영종 연륙교 건설 △강화 전철시대, 서울5호선 및 인천2호선 강화 연장 추진 △쌀값 안정화 대책 마련 및 농어업인 수당 지원 확대 등을 공약했다. 국민의힘은 일찌감치 한동훈 당대표가 지난달 27일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했으며 추경호 원내대표는 3일 출정식과 5일 첫 주말 유세에 참석했다. 추 원내대표는 5일 강화군 대룡시장과 외포리 젓갈시장을 방문해 민생물가를 점검하고 박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추 원내대표는 지난 3일 출정식에도 인요한·진종오 최고위원, 신동욱·정희용·조지연 의원 등 중앙당 주요 당직자 및 손범규 인천시당 위원장, 배준영 인천 중구강화옹진 국회의원, 정해권 인천시의회의장, 이선옥 시의회 부의장 등과 함께 참석해 지지를 호소했다. 추 원내대표는 “원내대표로서 강화군을 방문한 만큼 박용철 후보가 내세운 공약이 이행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며 “강화군에 의료, 바이오 첨단산업단지를 유치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영종 강화를 잇는 도로와 지하철이 강화까지 올 수 있도록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무소속 안상수 후보는 인천시장과 이 지역 국회의원을 역임한 후보로 지역 곳곳을 돌며 주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는 “신중하고 사려 깊은 강화군민들께서 지난 2016 총선 당시 중앙당으로부터 이유 없이 배제돼 무소속으로 나왔을 때도 50% 이상 열렬한 성원과 지지를 보내줘 20대 국회의원으로 당선시켜줬듯이 이번에도 변화를 열망하는 군민의 기대치에 부응할 수 있는 큰 일꾼 안상수를 지지해 줄 것이라 확신한다”고 했다. 안 후보는 △쌀 보조금 30억원 집행 △농어민 수당 5만원→20만원 확대 △계양 강화고속도로 구간 중 김포와 선원면 간 다리 최우선 건설 △황산도에서 청라지구, 여의도까지 크루즈 유람선 운항 △지역 이탈 청년을 막기 위한 3조원 조성·지원 및 우수 기업 유치 등을 공약했다. 무소속 김병연 후보는 별도의 출정식 없이 지역을 누비며 얼굴 알리기에 주력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7대 강화군의원과 인천시 정무비서관을 지냈다. 김 후보는 “거창한 청사진보다는 강화를 자연스럽게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실질적 정책에 주력할 수 있는 김병연을 선택해 달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수도권정비계획법과 군사시설보호법 개정 △김포국제공항과 이어지는 교통망 정비 △어르신과 청년을 위한 ‘행복강화카드’ 도입 등을 공약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1995년 민선 1회 지방선거부터 2022년 8회 선거까지 강화군수선거에는 매회 3∼4명의 후보자가 출마했으며 65∼67%대의 투표율을 보였다. 8번의 선거 중 형식상으로는 무소속 후보 4회, 국민의힘계 2회, 민주당계 후보가 2회 당선됐으나 실제적으로는 민선 1, 2회 선거를 제외하고 모두 국민의힘계 인사가 당선됐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0-06 12:42:29[파이낸셜뉴스] 한 인천시의원이 학교에서 근무 중인 고령 노동자들에게 "81세면 돌아가실 나"라는 망언을 쏟아내 비난을 사고 있다. 23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국민의힘 한민수 의원(63·남동5)은 지난 21일 시의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학교에서 근무하는 81세 노동자를 언급하면서 "70세 정도면 이해하겠지만 81세면 돌아가실 나이"라고 말했다. 한 의원은 이날 인천 공립 초·중·고등학교에서 학교시설물 청소원으로 일하는 노동자와 관련한 질의에서 "학교시설물 청소원 중 1940년생이 있다. 올해 만 81세면 경로당도 못 갈 나인데 이런 분이 청소하는 게 말이 되느냐"면서 "81세면 돌아가실 나이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에서 일하다) 죽으면 큰일 나지 않느냐, 만일 돌아가시면 누가 책임지냐. 정리해야 한다"며 "교장 선생님 짐이나 되니 이런 분들을 정리해서 (교장이) 일할 수 있게 하는 게 맞지 않느냐"고도 했다. 교육감은 학교 급식실 조리실무사 등 필요한 근로자를 '교육감 소속 근로자'로 채용할 수 있다. 현재 인천지역 공립 초·중·고등학교에서 일하는 학교시설물 청소원은 총 602명이며 그중 80대 이상 근로자는 8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청은 지난 2018년 학교 용역근로자를 교육감 소속 근로자로 전환하면서 한꺼번에 고령 노동자들을 퇴직시킬 수 없어 연령대별로 유예기간을 뒀으며 80대 이상은 곧 퇴임한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더불어민주당은 '모독적 발언'이라며 한 의원을 비난하고 나섰다. 민주당 인천시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한 의원의 모독적 발언은 윤리와 상식의 선을 넘어선 것"이라며 "국민의힘 인천시당 차원의 강력한 조치를 촉구한다"고 했다. 이에 한 의원은 인천시의회 사무처를 통해 "연세 많은 분이 학교에서 근무하는 것과 관련한 민원이 제기돼서 자료를 요청했다"며 "80세가 넘은 분이 8명이나 돼서 관련 질문을 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학교에서 고령자분들이 청소하는 게 위험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어서 했던 발언인데 과했다고는 생각한다"며 "노인을 비하하는 게 아니라 보호하려는 취지였다"고 덧붙였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11-23 22:58:34【파이낸셜뉴스 서울·프놈펜(캄보디아)=김해솔 서영준 기자】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이태원 참사 국정 조사와 특검 추진을 위한 ‘범국민 서명 운동’에 나섰다. 여론을 등에 업고 정당성을 챙기는 한편 국정 조사 등에 반대하는 여당을 압박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국가 배상 여부에 대한 법률 검토에 착수하면서 법적 책임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13일 민주당에 따르면 민주당 각 광역시·도당 차원의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한 서명 운동 발대식이 오는 18일까지 이어진다. 전날 서울시당, 경기도당 서명 운동 본부 발대식이 열렸고 오는 14일에는 오전 11시 경남도당(창원시청 후문 정우상가 앞)과 광주시당(유스퀘어 광장), 오후 4시 인천시당(부평역 광장) 등에서 발대식이 예정됐다. 민주당은 이어 15일에는 대전과 대구, 강원을, 16일에는 제주와 부산, 전북, 울산에서, 17일에는 전남, 충북, 충남 등에서 발대식을 이어 갈 계획이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지난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진실을 찾아내기 위한 국정 조사와 성역 없는 수사를 위한 특검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지금 즉시 국정 조사를 할 수 있게 국민에게 직접 요청드리고 국민 도움을 받기 위해 범국민 서명 운동에 민주당이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지도부는 같은 날 오후 서울 여의도역 앞에서 발대식을 열고 서명 접수에 나섰다. 이 대표는 발대식에서 “경찰 수사 결과를 기다릴 때가 아니다”라며 “정부 여당이 진상 규명에 협조적이지 않고 오히려 반대하고 있기 때문에 국민 도움을 받아 직접 진상 규명에 노력해야 할 때가 왔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이 이 같은 장외 여론전을 선택한 것은 '국민 목소리'를 지렛대 삼아 국정 조사 등에 부정적인 여당을 설득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야권 단독으로 국정 조사를 실시한 전례가 없고, ‘참사를 정쟁에 이용한다’는 프레임을 쓸 우려도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결과적으로 야권 단독으로 국정 조사가 실시되더라도 강한 여론을 방어막으로 역풍을 막아 낼 수 있을 거라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국민의힘이 내부적으로 고심이 깊은 이유기도 하다.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국정 조사를 논할 시기는 아니라는 것이 지금까지는 여당의 일관된 입장이었다. 하지만 국정 조사 요구서가 국민의힘 협조 없이도 본회의에서 처리될 수 있는 데다가, 조사 범위나 기한 등을 야권 뜻대로 할 수 있다는 우려가 국민의힘 당내에 커지고 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는 14일에 연달아 3선 이상 중진 의원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갖고 이태원 참사 국정 조사 등과 관련해 당내 여론 수렴에 나서기로 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이날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국가 배상 법률 검토에 대해 "유가족들에 대해 여러 책임을 지겠지만, 당연히 국가가 할 수 있는 법적 책임들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이미 밝힌 상태"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전 캄보디아 프놈펜에 위치한 한국 프레스 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출국할 때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해드린 바 있다. 거기에 보면 국가의 무한 책임과 무한 책임 속에서 법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 더욱 신속한 수사와 확실한 진상 확인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0일 수석비서관 간담회에서 "막연하게 정부 책임이라고 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철저한 진상과 원인 규명, 확실한 사법적 책임을 통해 유가족분들에게 보상받을 권리를 확보해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충분한 배상과 위로금 지급도 이 같은 과정을 통해 가능해진다"며 "정부는 유가족분들께 마음을 다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서영준 기자
2022-11-13 18:31:5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정당사상 최초로 인천지역 공직후보자 기초자격평가(PPAT)가 17일 오전 부천시 경기경영고등학교에서 실시됐다고 밝혔다. 인천지역 광역의원, 기초의원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194명의 공천 신청자들은 시험 시작 1시간 전부터 고사장에 입실해 기초자격평가를 준비했으며 감독관들의 안내에 따라 차분하게 시험에 임했다. 이번 PPAT 시험은 △공직자 직무수행(당헌·당규, 공직선거법) △분석 및 판단력 평가(자료해석 및 상황판단(PSAT)) △현안분석 능력(대북정책, 외교안보정책, 안전과 사회, 청년정책, 지방자치) 3개 영역 8개 과목, 총 30문항에 100점 만점으로 1시간 진행됐다. 인천시당은 이번 후보 공천 기초자격평가를 시작으로 공정과 상식을 바로 세우는 열린 정치문화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배준영 시당위원장은 “이번 시험은 지방의원 후보자들이 공직 수행에 필요한 지식을 충분히 습득하게 하고 아울러 시민들께는 당면한 지역 문제에 대한 대안과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공직후보자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4-17 13:3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