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울주군의 지역 주민 10명 중 9명이 현재 거주지에 대체로 만족하며 살고 있다고 답했다. 울주군은 군민 삶의 질과 사회적 관심사 및 주관적 의식 등을 조사한 '2024년 울주군 사회조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사회조사는 지난 4월 15~24일 울주군 표본가구 2000곳 주민 3225명을 대상으로 했다. 생활·사회참여, 교통·안전, 건강, 보건, 고용·공공행정서비스, 관광·문화, 여가·복지, 특산물, 환경, 교육, 청년, 다문화가구 등 13개 부문 84개 항목에 대해 조사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군민 89.2%가 거주 지역에 대해 만족하거나 보통이라고 응답했다. 거주지 선택의 주된 이유는 '옛날부터 살아와서'가 26.5%로 가장 많았고, '사업 또는 직장 때문에'가 23.1%로 뒤를 이었다. 또 군민 82.6%가 최근 1년 동안 '울주군 관광명소 방문 경험이 있다'라고 응답했으며, 그중 '간절곶'(43.8%)을 가장 많이 방문했다. 울주군에서 열리는 축제에 참여하고 싶다는 응답은 63.7%로 집계됐다. 참여를 희망하는 축제는 '작천정 벚꽃 축제'(66.6%)와 '간절곶 해맞이 축제'(40.1%) 순으로 답했다. 군민의 72.6%가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경험이 있었고, 주로 이용하는 특산물은 '울산배'(46.2%), '언양·봉계 한우 불고기'(22.7%) 등의 순이었다. 울주군의 출산 지원정책 가운데 '보육비 및 교육비 지원'(26.1%)을 가장 선호했다. 저출산 문제 원인에 대해서는 '자녀 양육 부담'(33.8%), '일·가족 양립 여건 및 환경 미흡'(16.7%) 등의 순으로 답했다. 울주군 흡연자 비율은 21.1%이었고, 성별로는 남자 36.4%, 여자 4.6%였다. 음주 인구 비율은 58.5%로 남자 68.7%, 여자 47.5%가 '술을 마신 적 있다'고 밝혔다. 지역 청년들이 가장 희망하는 직장은 '대기업'(33.3%), '공기업'(27.3%), '자영업'(12.8%) 순이었다. 그 이유로는 '임금과 수입'(42.0%)이 가장 많았다. 청년 취업과 창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는 '시간선택제 일자리 등 울주군 내 다양한 유형의 일자리 확대를 우선해야 한다'(28.0%)는 의견이 많았고, '울주군 유치 기업에 울주군 청년층 우선 채용'(22.0%)이 뒤를 이었다. 울주군은 사회조사 결과를 각종 정책 수립과 추진 사업에 반영해 군민 요구에 부응하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2024 울주군 사회조사 결과 보고서는 읍면 행정복지센터와 지역 도서관에 비치할 예정이며, 울주군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11-14 16:06:52【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홍천군이 12일 2024년 홍천군 행복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홍천 군민의 행복 수준을 측정하고 이를 증진하기 위해 홍천군 전역에서 19세 이상 군민 2000명을 대상으로 올해 7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됐다. 조사 결과 홍천군민의 주관적 행복감은 10점 만점에 6.4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사단법인 국민총행복정책연구소에서 2023년 공무원과 주민 대상 면접을 통해 개발한 통계지표를 사용했으며 개인, 공동체, 환경, 행복감 등의 표준항목과 민·관 협력, 문화 및 여가 등의 특성 항목을 포함하고 있다. 분석 결과 남성보다는 여성이 행복도가 낮았으며 청년과 중 장년층에서 지역 내 기반 시설을 비롯한 다수의 분야가 취약하다는 응답이 많았다. 또한 서면과 남면이 다른 읍면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행복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도시 브랜드 확립, 주민 동아리 활동 지원, 마음 돌봄 사업 확대, 청년 참여 정책 확대와 같은 정책들이 홍천군이 추진할 행복 정책으로 꼽혔다. 전영길 홍천군 행정과장은 “행복도 조사 결과를 관련 부서와 공유하고 앞으로도 행복취약 층에 대한 관심을 기울여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1-12 13:52:44【파이낸셜뉴스 횡성=김기섭 기자】횡성군이 내년 10월28일까지 1년간 군민안전보험을 확대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횡성군에 주민등록이 된 군민이면 별도의 절차 없이 자동 가입되며 피해 발생 시 한국지방재정공제회를 통해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군민안전보험은 △자연재해 △가스 △폭발·화재·붕괴 △강도 △성폭력범죄 △대중교통·스쿨존 사고에 대한 사망, 후유장애 등 일상 속 사고에 대비한 총 20개의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농촌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농기계 사고 상해사망·후유장해 보장 금액을 기존 대비 상향 조정했고 증가 추세인 야생동물 피해에 대한 담보가 추가되는 등 군민 생활과 밀접한 보장 항목을 확대했다. 조형용 횡성군 재난안전과장은 “신속한 보상지원으로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지역안전망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피해를 입은 군민은 반드시 보험을 청구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0-29 09:45:52【파이낸셜뉴스 강진=황태종 기자】'사이버 강진군민', 뭐지? 전남 강진군이 '사이버 강진군민' 제도의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오는 11월 9일까지 사전 회원 가입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25일 강진군에 따르면 '사이버 강진군민' 제도란 강진군에 관심 있는 남녀노소 누구라도 인터넷상에서 '사이버 강진군민'으로 등록하면 주민등록 이전 없이도 온라인상 강진군민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내년 초 정식 홈페이지를 오픈할 예정이다. '사이버 강진군민'은 지역의 다양한 소식과 행사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고, 강진군의 각종 혜택과 정책 등에서도 차별화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번 사전 회원 가입은 강진군청 홈페이지에서 네이버와 카카오의 SNS 간편 로그인 방식을 활용해 누구나 쉽게 참여 가능하다. 특히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모바일 커피 쿠폰과 강진에서 생산된 쌀과 귀리 등 특별한 지역 농산물이 경품으로 증정돼 강진군의 지역 특산물을 알리는 동시에 참여자들에게 풍부한 혜택을 제공한다. 강진군은 지역 대표 축제인 '제9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10월 26~11월 3일)' 기간을 포함해 사전 회원 가입 이벤트를 진행해 축제와 함께 강진을 방문한 많은 관광객들에게 대대적인 홍보를 할 예정이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사이버 강진군민' 제도를 통해 생활인구가 늘어나고 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의 순기능으로 연결될 것"이라며 "군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0-25 10:59:59【파이낸셜뉴스 영광=황태종 기자】10·16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소속 장세일 영광군수가 17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 장 군수는 먼저, 이날 취임사를 통해 "군민 여러분이 저에게 주신 소명, 그 안에 담긴 희망의 메시지를 가슴 깊이 새겨 군정 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모든 군민이 행복한 영광, 풍요롭고 살기 좋은 영광'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영광사랑지원금 지급으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면서 "신속하게 보건복지부 사회보장협의와 조례를 정비해 설날과 추석 2회에 걸쳐 영광사랑지원금을 전 군민에게 지급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위해 배달료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배달용기 구입비 및 소상공인 대출 이자 지원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자영업에 힘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장 군수는 또 "영광은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의 최적지다"면서 "지역 소멸 위기 속에서 우리 지역의 자연 자원과 산업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에너지 산업을 지속 가능한 영광 발전을 위한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 앞으로 햇빛과 바람(光風)이 군민의 기본소득이 되는 평생연금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장 군수는 이와 함께 "지역 사회가 중심이 되는 모든 세대가 행복한, 건강한 복지 영광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보건소와 연계한 영광형 어르신 건강복지타운 신축, 권역별 파크골프장 조성, 공공일자리 확대, 오르신 틀니 지원 및 효행수당 신설 등을 추진한다. 또 어린이 문화센터, 365 스마트 도서관, 공공형 키즈카페, 맞벌이부부 영유아 돌봄 확대, 청년 정책보좌관제 도입, 청년위원회 운영 등에 힘쓴다. 농산물 가격보장제 확대 등 농어민들의 안정적인 경영 환경 조성에도 나서고, 영광을 체험·체류형 관광 명소로 만들어 관광산업의 지역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뜻도 밝혔다. 세부적으로 '휴양·감성·치유·일상여행'을 주제로 한 체험형·체류형 관광 기반 확대, 해안경관 조망 '노을정원' 조성, '칠산 별빛 야행' 등 다양한 관광 콘텐츠 도입, 백수해안도로 대단위 개발 등 관광 인프라 확충, 불갑산 관광권역 체험 및 야간 경관시설 조성, 종교 문화유적지와 역사 문화 자원을 활용한 4대 종교 순례 테마 관광지 활성화, 우산공원과 성산·물무산을 '천년의 영광 힐링에코벨트'로 조성해 관광객 1000만 시대 달성 등을 약속했다. 이 밖에 생활체육 활성화, 전문 체육 육성과 전국 스포츠 대회 및 전지훈련 유치, 관광과 스포츠를 통한 시너지 효과로 지역 브랜드 가치 제고 계획도 내놓았다. 장 군수는 특히 국회를 찾아가 해야 할 5대 핵심 과제로 무탄소 에너지 실증단지 구축, 서해안철도 사전 타당성 연구용역, 국도 23호선 함평 신광-영광 구간 제6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반영, 영광군 노을 명소화 사업, 어르신 건강복지타운 건립 등 총 620억원 규모의 대규모 핵심 사업을 꼽았다. 장 군수는 끝으로 "민선 8기 군수로서의 임기는 그리 길지 않지만, 남은 기간 동안 군정을 안정화시키고 모든 역량을 결집해 영광을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면서 "오직 영광의 발전과 번영을 위해, 군민 여러분의 행복과 희망찬 미래를 향해 땀을 흘리고 열심히 뛰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0-17 14:20:37【파이낸셜뉴스 횡성=김기섭 기자】제54회 횡성군민체육대회가 오는 18일과 19일 양일간 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열린다. 17일 횡성군에 따르면 횡성군 체육회 주관으로 선수단 1200여명을 포함한 총 1800여명이 참석하는 이번 대회는 18일 오전 10시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11시 읍면선수단 입장 및 개회 선언 등 개회식이 진행된다. 횡성군민체육대회는 체육인과 군민이 함께하는 가장 큰 체육행사로, 9개 읍면 대표로 출전한 선수와 그들을 응원하는 군민이 모여 서로 경쟁하고 격려하면서 화합을 즐길 예정이다. 대회 종목으로는 축구, 족구 등 7개 운동경기와 한궁, 줄다리기 등 4개 민속경기가 각 종목별 체육시설에서 진행되며 체육활동을 통한 군민의 건강증진 및 군민화합을 다지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승패를 떠나 모든 군민이 함께 경기를 즐기며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횡성군민 모두가 늘 스포츠와 함께하며 몸도 마음도 건강한 횡성이 될수 있도록 스포츠 인프라 구축은 물론 생활체육을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0-17 11:00:29【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신영재 홍천군수가 군민들이 진솔하게 대화하는 '소통의 날'을 적극 운영하며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홍천군에 따르면 '군수와 군민과의 소통의 날'은 홍천군 민선 8기 역점사업 중 하나로 홍천 전통시장 내에 있는 열린 소통 공간 ‘홍천 이음터’에서 신영재 군수가 군민들을 직접 맞아 격의 없는 대화와 소통으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신 군수는 지역 발전을 위한 민원, 고충, 생활 불편 사항 등 다양한 의견을 적극 청취하고 있으며 2023년 11월 첫 시행한 후 10회에 걸쳐 군민 50명의 소중한 목소리를 직접 듣는 등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신 군수는 주민과의 대화 자리에서 형식과 격식을 최소화하고 군민과의 거리감 없는 대화를 통해 주민 소통과 이해의 폭을 넓히고 다양하고 건설적인 여론을 수렴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총 67건의 다양한 의견들이 각 실과 별로 전달됐으며 홍천군은 제안된 정책 및 건의 사항을 담당 부서에서 현지 확인과 종합적인 검토 과정을 거쳐 군정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군민과의 대화를 통해 홍천군의 발전을 염원하는 많은 주민의 소중한 목소리를 들었다"라며 “앞으로도 군민이 주인 되는 새로운 홍천 건설을 위해 군민과 적극적인 소통 행보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0-17 10:52:37【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홍천군이 예상치 못한 각종 재난이나 안전사고로 피해를 당한 군민들의 생활 안정과 복지 향상을 위해 군민안전보험을 재가입했다. 14일 홍천군에 따르면 군민안전보험 대상은 홍천군에 주소를 두고 거주하는 등록외국인 포함 모든 홍천군민이며 별도의 가입 절차없이 자동 가입돼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사고 발생 지역이나 개인의 다른 보험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중복 보상이 가능하며 보장 기간은 지난 12일부터 2025년 10월11일까지 1년이다. 보장 항목은 총 27개로 △자연재해 사망 및 후유장해 △사회 재난 사망 및 후유장해 △폭발·화재·붕괴 상해사망 및 후유장해 △대중교통 이용 중 상해사망 및 후유장해 △뺑소니 무보험차 상해사망 및 후유장해 △익사 사고 사망 △스쿨존 교통사고 부상치료비 △성폭력 범죄 피해 및 상해 △농기계사고 상해사망 및 후유장해 △가스 상해 위험 사망 및 후유장해 △야생 동물 피해보상 사망 및 치료비 담보 △자전거 상해 사망 및 후유장해 △화상 수술비 △개물림 사고 응급실 내원 치료비 △실버존사고 치료비 담보 △온열질환 진단비 등이다. 특히 이번에는 농기계사고 상해 사망 등 15개 항목에서 사망 보장 금액을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올렸으며 온열질환 진단비 등 7개 담보를 추가로 가입해 보장 항목을 27개로 늘렸다. 군민 안전 보험 보험금 청구는 사고발생일 또는 후유장해 진단일로부터 3년 이내면 가능하며 보상 절차는 한국지방재정공제회 군민 안전 공제 사업 전화상담실에 사고 상담 후 보상 처리를 진행하면 된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0-14 10:24:41[파이낸셜뉴스] 기장군은 지역민들이 KTX-이음 정차역 유치 내용을 담은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KTX-이음 정차역 유치에 힘쓰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기장지역 주민자치위원회, 이장협의회, 발전협의회 등 주민 단체들은 최근 지역 곳곳에 현수막을 걸고, KTX-이음 정차역 유치를 희망하는 의지를 표출하고 있다. 기장 지역민들은 지난 3월부터 ‘범군민 유치 응원 메시지’ 릴레이와 지역 내 각계각층의 주민들이 참여하는 ‘정차역 유치 퍼포먼스’도 펼치고 있다. 군은 지역민들과 함께 여러 유치 활동을 이어가며 KTX-이음 정차역 유치를 향한 의지를 결집하는 등 막바지 유치 활동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입장이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기장군은 부산과 울산의 중간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과 연간 1000만 명이 방문하는 오시리아 관광단지, 전국 최대 규모의 야구 테마파크,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단 등이 있어 대규모 교통수요가 절실하다"라며 “KTX-이음의 정차역이 기장군으로 결정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 2022년 KTX-이음 정차역 유치 타당성조사 용역을 완료하고 지난해에 범군민 14만1000명 유치 서명부를 국토교통부에 직접 전달한 바 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9-30 17:05:27【파이낸셜뉴스 양구=김기섭 기자】 양구군민 2000여명이 환경부가 추진하고 있는 수입천댐 건설 반대 궐기대회를 열고 사업 전면 백지화를 촉구했다. 9일 양구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양구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궐기대회에 서흥원 군수와 정창수 군의회 의장 등 기관, 단체 관계자와 주민 2000여명이 참석했다. 궐기대회는 유승철 반대추진위원회 사무국장의 댐 건설 계획 경과보고와 반대 의견 설명을 시작으로 추진위 공동위원장을 맡은 서 군수와 정 의장의 궐기사 및 투쟁사 발표, 결의문 낭독이 이어졌다. 특히 박종수 추진위 공동위원장과 우동화 군 이장연합회장, 도·군의회 의원 등 7명이 삭발에 나서며 대정부투쟁 수위를 높였다. 서흥원 군수는 "수입천댐 건설은 청정 자연을 파괴하며 양구지역 소멸을 앞당기는 범죄 행위"라며 "기후 대응이라는 명분 아래 무분별한 개발에 눈 감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양구의 존립을 위해 우리는 끝까지 싸워야 한다"며 "무책임하고 비양심적인 댐 건설을 완전히 백지화하는 그날까지 강력히 싸워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 7월 양구 수입천을 포함해 전국 14곳의 기후대응댐 후보지를 발표했으며 양구군은 수입천댐 건설에 반대하고 나섰다. 군의회는 지난달 5일 수입천댐 결사 저지 특별위원회를 구성했고 같은 달 8일에는 서 군수와 정 의장, 박종수 수입천댐 건설반대 방산면 추진위원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양구군 수입천댐 건설 반대 추진위원회를 창립, 댐 건설 계획 백지화를 위한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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