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방부는 6일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 준비를 위해 오는 9일부터 내달 1일까지 공휴일을 제외하고, 서울과 경기도 일대 상공에서 군용기 비행 연습이 이어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달 10, 11, 12, 24일에는 오후, 그 외에는 오전 중 실시하며, 연습은 하루 약 1시간 이내로 진행한다. 국방부는 "시민 여러분의 많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9-06 14:08:58[파이낸셜뉴스]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군용기를 몰래 촬영하려 한 중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은 군사기기 및 군사시설 보호법 위반 혐의로 중국인 A씨(20대)를 적발해 조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일 오후 1시께 부산시 강서구 김해국제공항 인근에서 카메라로 군용기를 촬영하려 한 혐의다. 김해국제공항은 군사보호구역에 해당해 허가 없이 내부 시설을 촬영할 수 없다. A씨는 관광 목적으로 입국했으며, 군용기 촬영 등을 시도했지만 촬영된 사진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입국 일시와 경로를 확인하고 대공 용의점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지난 6월에는 부산 해군작전사령부 작전기지에 입항한 미국 항공모함을 중국인 유학생 3명이 드론으로 촬영해 경찰 수사를 받기도 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8-02 13:39:13[파이낸셜뉴스] 러시아 공군 군용기 일류신(Il)-62M이 이달에만 두 번째로 평양을 방문했다. 지난달 북한과 러시아의 정상회담 이후 한 달 만에 이루어진 두 번째 방문으로 북러가 공개적으로 군용기를 보내면서 군사 협력을 과시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시간 항공기 추적 웹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 24(Flightradar24)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에서 출발한 항공기가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이는 러시아 군용기가 지난 6월 19일 평양에서 열린 북러 정상회담 이후 한 달만에 두번째로 평양에 착륙한 것이다. 앞서 해당 군용기는 지난 9일에도 평양을 방문했다가, 10일 오전 12시52분 평양을 떠나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잠시 체류한 후 모스크바로 돌아갔다. 다만 누가 이 군용기에 탑승했는지, 평양 방문 목적은 무엇인지 등 세부사항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전했다. 북한과 러시아는 지난달 양국이 군사동맹에 준하는 상호 방위 조약을 체결한 이후, 군사 협력을 노골적으로 확대하는 것이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미국의 군사 정보 전문가들은 “북한이 러시아에 미사일과 탄약을 공급하고 있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생산에 필요한 자재들을 가장 빠르게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은 항공기”라고 분석하고, 러시아가 북한에 무기 생산을 위한 자재를 이송 중일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그러면서 "푸틴이 김정은에게 약속한 것이 바로 군사 기술 지원"이라며 "한 달에 두번 비행했다면, 푸틴은 북한의 무기 체계 개발을 돕기 위해 상당한 역량을 보내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일류신-62M기는 모스크바에서 출발해 극동을 거쳐 평양에 도착할 때 까지 거의 대부분의 비행 시간 동안 추적이 가능한 무선 응답기 전원을 켜놓은 채 운항했다. 북러가 이처럼 숨기지 않고 공개적인 협력을 과시하는 이유는 한미를 상대로 협상에 있어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압박을 가하려는 셈법에 따른 것으로 읽혀진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7-23 13:28:47[파이낸셜뉴스] 여자친구를 만나기 위해 육군 공문서를 위조하고 군용차량을 이용해 탈영한 2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선처 받았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법 제4형사부(재판장 정영하)는 공문서위조, 위조공문서행사, 자동차불법사용, 무단이탈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 받고 징역형의 선고를 유예 받은 A씨(23)와 검사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고 밝혔다. 앞서 A씨는 육군본부 운전병으로 근무하던 지난 2022년 10월 충남 계룡시 소재의 한 군부대를 무단이탈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조사 결과 A씨는 관용차량의 열쇠를 반납하지 않고 보관하고 있다가 군부대 차량을 운전해 여자친구를 만나러 가기 위해 인천으로 향했다. 약 11시간 동안 부대를 이탈했던 A씨는 사전에 챙겨놓은 영외운전증을 위조해 군부대 복귀 때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1심 재판부는 A씨에게 벌금형을 내리고 징역형 집행유예에 대해선 선고 유예했다. A씨가 아직 나이 어린 사회 초년생으로 집행유예 이상의 판결을 받을 경우 정상적인 사회활동이 불가능한 점, 해당 사건을 제외하곤 성실하게 군복무를 한 점, 상관들이 선처를 호소하는 점 등의 이유에서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군복무 중 무단이탈하기 위해 공문서를 위조하는 등 범행방법이 대담하고 죄책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원심은 합리적인 범위에 있다"고 판시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6-14 14:21:29[파이낸셜뉴스] 국방부는 12일 강원특별자치도와 미활용군용지 활용 및 군부대 발생 폐기물처리 체계 개선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강원특별자치도청 제2별관 대회의실에선 '제9차 국방부-강원특별자치도 접경지역 상생발전협의회'가 열렸다. 협의체는 2019년 12월에 국방부 장관과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군 등 강원도 접경지역 5개 군수가 체결한 상생발전 업무협약(MOU)에 따라 구성됐다. 2020년 1월 강원도 주관으로 처음 협의회 실시 이후 연 2차례 정례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국방부는 "국방부와 강원특별자치도는 앞으로도 지역주민과 군이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6-12 16:48:58[파이낸셜뉴스] 아프리카 말라위의 살로스 칠리마 부통령이 탑승한 군용기가 실종됐다. 10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7분께 말라위 수도 릴롱궤에서 칠리마 부통령을 포함해 총 10명을 태운 군용기가 이륙한 뒤 사라졌다. 이 항공기는 북쪽으로 약 370㎞ 떨어진 음주주 국제공항에 45분 뒤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중간에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칠리마 부통령은 전 법무장관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말라위 대통령실은 성명을 통해 "레이더에서 벗어난 기체를 당국이 수색하고 있으나 아직 찾지 못했다"며 "긴급 구조 작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모세스 쿤쿠유 말라위 공보장관도 "수색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라자루스 차퀘라 말라위 대통령은 수색 및 구조 작업을 지시하고, 바하마 방문 일정을 취소했다. 한편 칠리마 부통령은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로 지난 5일 한국·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차 한국을 찾아 한덕수 국무총리를 만난 바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6-11 08:28:21【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강원자치도가 오는 6월8일 강원특별법 2차 개정안 시행을 앞두고 접경지역 미활용 군용지에 대한 개발을 본격화한다. 22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도는 이날 국방시설본부 강원시설단, 국방시설본부 경기북부시설단, 철원군과 화천군, 양구군, 인제군, 고성군 등 접경지역 5개 군과 미활용 군용지의 활용 및 개발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강원특별법 국방 특례 사항으로, 미활용 군용지 현황과 처분계획 공유, 미활용 군용지 신속한 매각과 기관 간 협의와 개발을 위한 상호 지원과 협력 등이다. 강원특별자치도내 미활용 군용지는 축구장 면적의 288개에 달하는 2.05㎢로 13개 시군에 산재해 있다. 이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경기도에 이어 두번째로 넓은 면적이다. 특히 철원과 화천, 양구, 인제, 고성 등 5개 군에는 전체 면적의 69.3%인 1.42㎢가 미활용 군용지로 방치되고 있다. 하지만 강원특별법 2차 개정안 특례가 시행되면 도지사가 요청할 경우 국방부 장관은 미활용 군용지 현황을 제공해야 하고 도지사 또는 시장, 군수는 국방부 장관에게 미활용 군용지 처분에 대한 의견을 제출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국방부장관은 도지사 또는 시장, 군수가 미활용 군용지에서 공익사업을 할 때 적극 협조하도록 특례로 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강원자치도와 5개 군은 미활용 군용지를 활용한 관광자원, 주민 체육 시설, 산업단지 등 조성 방안을 추진 중이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명선 강원자치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업무협약은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첫돌을 앞두고 강원특별법 2차개정의 성공적인 시행과 안착을 위한 상징적 의미가 있다”며 “미활용 군용지를 시작으로 군(軍)과 행정이 힘을 합쳐 접경지역의 지역소멸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상호 발전적인 관계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5-22 12:26:23[파이낸셜뉴스] 방위사업청은 콜롬비아 군 감항당국인 항공우주군과 군용항공기 감항인증 상호인정을 서면으로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콜롬비아와의 군용항공기 감항인증 상호인정 체결은 미국, 스페인, 프랑스, 호주, 폴란드에 이어 6번째이며, 남미 국가와는 처음이다. 방사청에 따르면 감항인증은 항공기가 비행 안전에 적합하고, 성능과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정부기관의 인증으로, 상호인정은 우리 정부가 인증한 국산 항공기의 비행 안전성을 상대국이 인정한다는 것이다. 이번 상호인정 체결을 통해 향후 콜롬비아 공군의 노후 경공격기 대체 사업에서 우리나라 항공기에 대한 콜롬비아 측의 감항인증을 생략할 수 있게 됐다. 강환석 방사청 차장은 "한-콜롬비아의 군용항공기 감항인증 상호인정 체결은 우리 감항인증 제도의 우수성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양국 감항인증 기관의 지속적인 협력 기반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남미 지역 수출 확대와 방산 분야 협력 강화로 국내 항공기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방사청은 앞으로도 유럽, 동남아, 중남미 수출대상국과의 군용항공기 감항인증 상호인정 체결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방사청은 전력화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 절감이 가능해 수출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2-14 16:44:27[파이낸셜뉴스] 대만에 대한 중국의 군사 압박이 대만 총통 선거날에도 이어졌다. 대만 자유시보는 13일 대만 국방부 발표를 인용해 전날인 12일 오전 6시(현지시간)부터 이튿날 오전 6시까지 대만군이 대만 주변 공역과 해역에서 인민해방군 소속 군용기 8대와 군함 6척을 각각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대만 국방부에 따르면 이들 인민해방군 군용기 8대 가운데 윈(Y)-8 대잠 정찰기 1대는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 서남부 공역에 깊숙이 진입한 뒤 중국 공역으로 되돌아갔다. 대만군은 즉각 전투기를 출격시키고 기체 추적을 위한 방공 미사일 시스템을 가동했다. 아울러 대만군은 해역에 함정들을 파견, 인민해방군 함정들의 움직임을 모니터링했다. 이외에도 대만 국방부는 전날 오전 3시 29분과 오후 2시 35분께 대만해협 중간성을 넘어온 중국 풍선 2개를 각각 탐지했다고도 밝혔다. 이들 중국 풍선은 고도 2만~2만2000피트 높이로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동한 뒤 각각 오전 5시 44분과 5시 41분에 관측 범위에서 사라졌다. 이 중 풍선 1개는 대만 남부 지역 상공을 서쪽에서 동쪽으로 관통해 이동했다. 대만해협 중간선은 1954년 12월 미국과 대만 간 상호방위조약 체결 후 1955년 미 공군 장군인 벤저민 데이비스가 중국과 대만의 군사적 충돌을 막기 위해 선언한 비공식 경계선이다. 앞서 대만군은 11일 오전 6시부터 12일 오전 6시 사이에도 대만 주변 공역과 해역에서 인민해방군 소속 군용기 10대와 군함 6척을 각각 포착한 바 있다. 11일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어온 중국 풍선 5개를 탐지하기도 했다. 중국은 2016년 5월 독립 성향 민진당 소속의 차이잉원 총통이 집권한 이후 대만과의 공식 관계를 단절, 대만에 대한 강도 높은 군사적 압박을 가하고 있다. 이번 선거가 미중패권 경쟁에도 영향을 끼칠 전망인 가운데, 중국도 투표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1-13 15:47:39[파이낸셜뉴스] 방위사업청은 2일 폴란드 국방부와 항공기의 비행 안전성을 검증하고 이를 상호 정부 기관에서 인정한다는 '군용항공기 감항인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사청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 우리측 김일동 방사청 방위산업진흥국장과 폴란드 로버트 치얼냑 국방부 군항공국장(공군 준장)이 협약서에 사인했다. 방사청은 "이번 상호인정 체결을 통해 폴란드에 수출 계약한 FA-50 48대뿐 아니라 향후 추가적인 항공기 분야 사업에서 양국 간 협력관계는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며 "우리 항공 산업의 기술력을 유럽 전역에 홍보해 향후 유럽지역 방산수출 확대에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방사청은 "우리 정부가 인증한 국산 군용기의 감항인증 기술력과 비행 안전성을 폴란드 정부도 인정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방사청과 폴란드 국방부는 양국 간 방산협력 관계와 신뢰를 바탕으로 지난해 6월 상호인정 절차 착수에 합의한 이후 현장실사 및 대면회의를 진행했다. 그 결과 통상 상호인정 절차에 소요되는 기간의 3분의 1 수준인 약 6개월 만에 체결을 완료했다고 방사청은 부연했다. 한국은 동유럽 국가와는 이번이 처음이지만 2016년 미국을 시작으로 2019년 스페인, 2022년 프랑스·호주와 감항인증 상호인정에 합의한 바 있다. 방사청은 "앞으로도 군용항공기 감항인증 상호인정 체결을 통한 국제협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1-02 10:3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