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기도 연천의 군부대에서 코로나19 돌파감염 사례가 발생한 가운데 이들이 대다수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확인됐다.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군부대 확진자 46명 중 34명이 돌파감염 사례다. 앞서 방대본은 "(연천 군부대에서 감염된) 군인들은 집단 생활을 통한 노출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감염 경로 등은) 조사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방대본에 따르면 감염자 46명 중 돌파감염자는 34명이다. 돌파감염자 중 31명은 화이자 백신 접종 완료자이고, 3명은 교차 접종완료자다. 또한 나머지 감염자 12명은 화이자 불완전접종자(1회 접종 또는 2회접종 후 14일 미경과자)다. 확진 판정을 받은 군인들은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될 예정이다. 앞서 국방부에 따르면 연천 육군 모 부대에서 지난 1일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전날 오후까지 누적 4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최초 확진자는 지난 9월 16∼23일 청원휴가를 다녀온 중사로, 24일 부대에 복귀해 받은 1차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아 백신접종자에 대한 방역지침에 따라 별도 격리 없이 예방적 관찰 대상자로만 분류돼 부대에서 정상적으로 생활했다. 그러나 2차 검사 결과 지난 1일 뒤늦게 확진 판정을 받았고,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다른 중사 1명이 추가로 확진되자 휴가자를 제외한 부대원 184명 전체를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10-03 15:56:55[파이낸셜뉴스] 경기도 연천의 군부대에서 코로나19 돌파감염 사례가 발생한 가운데 이들이 대다수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연천 군부대에서 감염된) 군인들은 집단 생활을 통한 노출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감염 경로 등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군인 대부분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다"고 밝혔다. 확진 판정을 받은 군인들은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될 예정이다. 앞서 국방부에 따르면 연천 육군 모 부대에서 지난 1일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전날 오후까지 누적 4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46명 가운데 최초 확진자를 포함한 41명(89.1%)은 백신별 접종 권고 횟수를 모두 맞고도 감염된 돌파감염 사례이며, 나머지 5명도 1차 접종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최초 확진자는 지난 9월 16∼23일 청원휴가를 다녀온 중사로, 24일 부대에 복귀해 받은 1차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아 백신접종자에 대한 방역지침에 따라 별도 격리 없이 예방적 관찰 대상자로만 분류돼 부대에서 정상적으로 생활했다. 그러나 2차 검사 결과 지난 1일 뒤늦게 확진 판정을 받았고,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다른 중사 1명이 추가로 확진되자 휴가자를 제외한 부대원 184명 전체를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10-03 13:34:42청해부대 문무대왕함 승조원 301명 중 24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함정 내 대규모 집단감염이라는 최악의 사태가 현실이 됐다. 19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까지 신규 확진자가 179명 발생, 총 247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인근 국가에 수송기 2대를 급파, 승조원 전원이 20일 오후 경기 성남 서울공항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하지만 정부와 군 당국의 안일한 대처가 부른 예고된 참사에 후폭풍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야권은 물론 집권 여당에서도 거센 책임론이 나오고 있다. 합참에 따르면 지난 15일 승조원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18일까지 확진자는 68명이었으나 하루 만에 확진자 규모가 세 배 이상 늘었다. 전날 결과를 받지 못한 200명의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가 나오면서 17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301명 중 247명이 확진자로 드러나면서 감염률은 약 82.1%를 기록했다. 50명은 음성, 4명은 판정 불가 결과를 받았다. 현지 병원에 입원한 환자는 전날 대비 1명 늘어 총 16명이 됐다. 합참 관계자는 이날 "우리 군은 해당 국가와 긴밀히 협조해 청해부대원들의 안전하고 신속한 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승조원들이 모두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데다 잠복기 등을 감안하면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남아 있다. 이번 청해부대 대규모 감염사태는 최근 115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충남 논산 훈련소 때보다 두배 이상 규모가 크다. 지난 4월 해군 상륙함 고준봉함에서 39%가 감염되는 사태를 겪었지만 이번에도 백신공급 미비는 물론 매뉴얼 부재 등 당국의 무지와 무능이 고스란히 드러났다는 비판이 나온다. 승조원들은 국내 도착 직후 PCR 재검사를 받고 격리·치료 시설로 이송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전담의료기관 및 생활치료센터, 군내 격리시설을 확보 중"이라고 밝혔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1-07-19 18:43:23청해부대 문무대왕함 승조원 301명 중 247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되는 등 함정 내 대규모 확진 사태가 현실이 되면서 책임론이 거세지는 등 파문이 일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군 당국의 안일한 대응이 속속 드러나 사실상 예고된 참사라는 비난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19일 군 당국 설명 등을 종합해보면 청해부대 34진 승조원은 사실상 코로나19 방역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백신 미접종이 가장 큰 문제로 거론되지만 현장에서 증상자 발생 시 바로 유전자증폭(PCR)검사를 실시하지 않았던 것도 군의 방역 실책으로 거론된다. 청해부대에서 지난 2일 감기 증상자가 발생했지만 10일에는 신속진단키트를 통한 간이검사만 이뤄졌다. 당시 40여 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13일 유증상자 6명에게 PCR검사를 실시한 결과 6명 모두 확진 판정을 받았다. 기본적인 인프라와 의료 인력도 충분치 않았다. 군 관계자는 "신속진단키트와 마스크, 손 소독제 등 개인방역물품은 함정에 구비돼 있었다. 복수의 군의관도 타고 있었다"고 했다. 하지만 만약의 상황을 대비한 치료제, 충분한 의료 물품은 포함되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파병 부대 특성을 고려한 매뉴얼이 미흡했던 것도 방역 구멍의 한 원인이다. 함정이 기항지에서 물자를 보급받는 과정에서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군 당국은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아 다소 안일하게 대응했던 셈이다. 방역 매뉴얼에는 백신 접종 등에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군 관계자는 증상자가 다수 발생한 지난 13일 이후 청해부대와 의무사령부가 비대면으로 협의하며 상황 관리에 주력했다고 밝혔다. 공동 생활구역이 많은 함정 특성상 감염병에 취약함에도 불구하고 승조원 전원이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것은 두고두고 논란이 불가피해 보인다. 34진이 출항한 지난 2월에는 보건당국의 접종계획이 확정되지 않아 접종할 수 없었단 게 군 당국의 설명이다. 국방부는 이상반응 발생 시 응급대처가 제한되고 함정 내 백신 보관이 어렵다는 점도 근거로 들었다. 하지만 기항 일정에 맞춰 백신 접종이 가능한 데다 공중급유수송기로 냉장 보관해 이송이 가능하다는 반론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승조원 후송을 위한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KC-330 '시그너스' 2대가 19일 오후 현지에 도착했다. '오아이스 작전' 특수임무단은 현지에서 함정 방역 작업 등을 실시하고 20일 오후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함정 교체인력 148명은 문무대왕함 귀항 임무를 수행한다. 공군 파견단 및 의료진 50여명은 승조원 301명과 함께 수송기를 타고 곧바로 귀국한다. 청해부대원들은 귀국 후 전담의료기관과 생활치료센터 등으로 이동할 계획이다. 한편 초유의 집단감염 발생에 야권의 비판은 거세지고 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SNS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직접 이번 사태에 대해 군 장병들과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무사안일에 빠져 있는 국방부 장관을 엄중 문책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유승민 전 의원도 "이 문제는 국회가 나서서 국방부와 군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1-07-19 18:22:11[파이낸셜뉴스] 해외에서 임무 수행 중인 청해부대에서 18일 오전 61명이 코로나19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68명으로 늘었다. 백신 미접종과 ‘3밀’(밀접·밀집·밀폐) 환경에 따른 대규모 집단감염 우려가 현실화된 것이다. 승조원 300여 명 중 200여 명의 검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아 이에 따라 확진자가 추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군 당국은 장병 전원의 귀국을 위해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이날 오전 8시 기준 청해부대 문무대왕함 34진 승조원 61명이 코로나19에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지 3일 만에 68명이 확진된 것이다. 승조원 전원 300여 명에게 진단 검사를 실시한 결과 101명이 먼저 결과를 통보 받았다. 이 중 68명이 양성, 33명이 음성 판정을 받아 확진 비율이 높은 상황이다. 현지 병원에 입원한 환자는 3명 늘어 총 15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입원한 환자 3명은 폐렴 증상으로 외진을 받은 후 입원했다. 전체 입원 환자 중 3명이 중증으로 집중관리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입원 환자 중 3명만 코로나19에 확진 판정을 받은 상태로 다른 환자들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검사 결과를 받은 인원 3분의 2가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우려는 현실이 됐다. 34진 승조원들이 백신을 맞지 않은 데다 함정 특성 상 감염병에 취약해 집단감염 우려가 커진 상황이었다. 이들이 출항했던 2월에는 장병 예방접종이 시작되기 전이라 34진이 백신을 맞을 수 없었다는 게 군 당국의 설명이다. 군 당국은 현지에서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던 것과 관련해 예방접종 후 이상발생 시 응급상황 대처가 제한되는 점, 함정 내 백신 보관이 어려운 점 등을 고려했다고 부연했다. 집단감염 발생에 군 당국은 후속 조치를 서두르고 있다. 합참 측은 “오늘 오후 청해부대 장병들의 귀국을 위해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 2대가 출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의료진 판단에 따르면 입원 중인 중증 환자 3명도 수송기로 후송이 가능한 상태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1-07-18 11:48:34[파이낸셜뉴스] 최대 신병교육기관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8명이 추가 확진돼 총 60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지난해 11월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 집단감염 이후 최대규모다. 군 방역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군 당국은 입영 대상자에게 백신 접종을 안내하는 한편, 접종하지 않고 입영했을 경우에도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8일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육군훈련소에서 신규 확진자 8명이 나왔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6시 기준 52명이었던 집단감염 인원은 총 60명으로 늘어났다. 7일 최초 확진자 발생 후 400여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59명이 추가 확진된 것. 이는 지난해 11월 경기 연천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에서 60여 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후 최대 규모 집단감염이다. 최초 감염자는 입영 후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가 증상 발현으로 검사 받은 결과 확진됐다. 정확한 감염원과 경로에 대해서는 조사가 진행 중이다. 육군은 "이번에 확진된 인원은 모두 동일 중대 소속 훈련병으로 간부와 병사 등 기간 장병은 없다"고 설명했다. 7일 확진된 또 다른 훈련병 1명은 입영 후 가족 확진으로 격리돼 있었기 때문에 집단감염 인원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 인원까지 포함하면 육군훈련소 내 확진자는 총 61명이다. 해병대 간부와 육군 간부 및 병사 각 1명도 8일 추가 확진됐다. 포항 소재 부대 해병대 간부 1명은 휴가 중 증상 발현으로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담양 소재 육군 부대 간부 1명은 서울에 휴가에 왔다가 민간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된 후 확진됐다. 포천 소재 육군 부대 병사는 신병교육대대 입소 후 2차 검사 결과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군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100명이다. 방역 비상에 걸린 군 당국은 입영대상자 및 훈련소 입소자에게 백신 접종을 지원할 계획이다. 병무청 관계자는 브리핑에서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 7월 시행계획에 따라 7월부터 9월까지 입영하는 입영대상자는 우선접종대상에 포함됐다"며 "이에 따라 이번주부터 대상자들에게 백신을 접종하고 입영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입영예정자가 현역병 입영통지서를 가지고 가면 오는 12일부터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 아울러 국방부는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장병도 훈련소에 입소를 하면 접종이 계획이 돼 있다"고 했다. 다만 구체적으로 언제 어디에서 접종이 이뤄질지는 확인이 필요하다고 했다. 집단감염 발생으로 확진·격리 훈련병이 늘어나면서 육군도 대책을 강구했다. 우선 육군은 "국가지정 의료시설로 이동하는 확진자는 물론 보건당국 및 군 자체 기준 격리자에게 개인 휴대폰을 지급해 부모님과 소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육군훈련소 인터넷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진자 현황 및 부대 조치사항을 수시로 공지할 계획이다. 육군은 "확진된 훈련병의 조속한 회복을 위해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 입영 중인 훈련병이 안전하게 신병훈련을 마칠 수 있도록 만반의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 조짐에 군 당국도 방역 고삐 조이기에 나섰다. 국방부는 "수도권 지역 거리두기를 1주 추가 연장하는 정부 방침에 따라 오는 14일까지 전군에 군 내 거리두기 2단계를 유지하겠다"고 알렸다. 또한 군은 기존 부대관리지침을 적용하되 사적 모임과 회식, 행사는 자제하기로 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1-07-08 12:24:12[파이낸셜뉴스] 최대 신병 교육기관인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1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훈련소 집단감염 누적 인원은 총 52명이다. 현재 진행 중인 검사 결과에 따라 군 내 최대규모 집단감염 사례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국방부는 7일 오후 6시 기준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16명 훈련병이 신규 확진됐다고 밝혔다. 오전 10시 기준 총 36명 집단감염 발생 후 군 당국이 400여명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16명이 추가 확진된 것. 집단감염 누적 인원은 52명으로 뛰었다. 지난해 11월 경기 연천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에서 60여 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후 최대 규모 집단감염이다. 아직 10여명 결과가 나오지 않은 것을 고려하면, 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도 있다. 최초 감염자는 입영 후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가 증상 발현으로 검사 받은 결과 확진됐다. 최대 신병 교육기관에서의 집단 감염 발생으로 코로나19 '4차 대유행' 우려가 더 커지고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1-07-07 19:18:55[파이낸셜뉴스] 해군 상륙함에서 총 84명 중 33명이 확진되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같은 함정에서 24일 신규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육군 병사 1명과 국직부대 간부 1명 등 군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2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날 국방부에 따르면 24일 오전 10시 기준 군 내 신규 확진자는 2명으로 누적확진자는 753명이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해군 함정에서 어제 이후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2명의 신규 확진자는 휴가 복귀 전 진단검사를 받은 육군 병사 1명과 남수단에 파병 근무 중이던 국직부대 간부 1명이다. 해당 간부는 남수단에 파병 근무 중 청원 휴가 차 귀국해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남수단에서 출국할 당시에는 결과가 음성이었는데, 입국 시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됐다. 이에 따라 현지 부대원 접촉자를 포함해 50여 명에 대한 추가 검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23일 해군 함정에서는 총 84명 중 33명이 확진돼 해군 최초로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했다. 해군은 해당 함정에 즉각 격리 조치를 내리고 향후 2주간 주요 함정과 부대에 대한 군내 거리두기를 2.5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오는 5월 7일까지 2주간 해군 장병의 휴가가 중지되고 외출도 통제되고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1-04-24 15:45:25[파이낸셜뉴스] 군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20명 늘었다. 국방부는 28일 이날 오전 기준, 군 내 코로나19 관련 6명이 완치됐고 20명이 추가확진됐으며 누적확진자는 367명이라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는 육군 간부 17명(장성 16명, 익산 1명), 육군 병사 3명(인제 2명, 장성 1명)이다. 앞서 70명이 확진된 경기 연천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특히 이날 전남 장성의 상무대에서만 17명이 감염되는 등 부대 내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장성 상무대에서는 간부 1명이 확진된 후 추가 검사에서 1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부대는 병력 이동을 통제한 가운데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인제 육군 부대에서는 휴가 복귀 후 예방적 격리 중 증상이 발현된 병사 1명과 확진자와 접촉한 병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익산 육군 부대 간부 1명은 부대 내 확진자 발생에 따른 전수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국방부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지난 26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부대 내 거리두기 단계를 2.5단계로 격상하는 등 '군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에 전 장병의 휴가와 외출이 잠정 중지되며, 간부들은 사적모임과 회식을 연기 또는 취소해야 한다. 대면 종교활동도 중지되며, 온라인 비대면 종교활동으로 전환한다. 영외자 및 군인가족의 민간 종교시설 이용을 금지하도록 했다. 행사, 방문, 출장, 회의는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꼭 필요한 경우에 한해 최소화하여 시행한다. 행사는 필요시 부대 자체행사로 시행하고, 방문과 출장은 장성급지휘관 또는 부서장 승인하에 최소 인원으로 시행하며, 회의는 화상회의 위주로 진행된다. 국방부는 "이러한 부대관리지침을 위반해 코로나19 감염사례가 발생하거나, 다른 인원에게 전파한 장병에 대해서는 엄중 문책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생활관 내 마스크 착용, 식당·생활관·화장실 등 공동사용 시설에 대한 주기적 소독·환기 등 생활시설 방역을 강화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0-11-28 16:40:29[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400명 가까이 나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전국으로 확대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군 신병교육대·에어로빅 학원과 교회 등에서 연이어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2단계 전국 확대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지난 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82명으로, 여름철 대유행 당시보다 가파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지역발생 확진자는 363명으로 지난 8월 23일 386명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최근 일주일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가 316.3명에 달해 2단계 격상 기준(전국 일평균 300명)을 넘어섰다. 특히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경기도 연천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에서 860여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훈련병 6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금까지 군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중 가장 큰 규모다. 향후 진단검사 과정에서 확진자가 더 늘 수 있다. 서울 강서구의 에어로빅 학원에서 총 5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마포구 홍대새교회 관련 집단감염자는 114명으로 집계됐다. 경남 진주에서는 지난 16~18일 제주도에 연수를 다녀온 진주시이통장협의회 회원 등 19명, 마찬가지로 제주도에 워크숍을 다녀온 성북동통장단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26일 신규 확진자가 400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2단계 조치 전국 확대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다만 정부는 "전국 2단계 격상보다는 수도권 통제가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현재 전국 17개 시·도 중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경북 울릉에서도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인턴기자
2020-11-26 07:2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