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지난해 책임운영기관 종합평가에서 2회 연속 최우수기관(S등급)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고유사업과 관리역량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얻어 교육·문화형 기관 13곳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중앙행정기관 소속 책임운영기관 47곳 가운데 S등급을 받은 기관은 4곳 뿐이다. 궁능유적본부는 우리나라 대표 문화유산인 궁궐과 조선왕릉의 체계적 보존과 활용을 책임지는 운영기관이다. 지난해에도 궁능 활용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사회적 배려 대상자의 참여 기회를 증진했다. 책임운영기관 종합평가에선 국민의 문화유산 향유권 증진에 일조한 부분이 높게 평가됐다. 광화문 월대 및 현판 복원, 시각장애인 전용 4대 궁궐 관람 안내 프로그램 개발·운영, 조선왕릉 숲 가치 확산, 고양 서삼릉 '효릉' 개방 등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궁궐 및 조선왕릉 관람객 수는 역대 최다인 1438만명을 기록했다. 궁능유적본부 측은 "문화유산 종합 서비스 기관으로 성장을 거듭해 국민의 문화 공감대 형성과 궁능의 창조적 활용을 요구하는 시대적 흐름에 부응하겠다"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5-07 14:38:56[파이낸셜뉴스] 문화재청은 조선 궁궐과 왕릉, 종묘 등을 소개하고 널리 알릴 궁능유적본부 홍보대사로 배우 김영민을 위촉한다고 25일 밝혔다. 연극배우 출신인 김영민은 '베토벤 바이러스', '나의 아저씨', '부부의 세계', '사랑의 불시착' 등 다수 드라마와 영화, 연극에 출연한 연기자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김영민씨는 평소 '경복궁 별빛야행', '종묘대제' 등과 같은 문화행사를 직접 관람할 정도로 우리 국가유산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고 설명했다. 김영민은 궁능유적본부 홍보대사로서 주요 궁궐과 왕릉에서 열리는 여러 문화 행사를 알리고, 주요 복원 현장을 소개하는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김영민은 이날 서울 창덕궁에서 열리는 위촉식에서 임명장을 받는다. 그는 홍보대사 첫 활동으로 창덕궁 1일 해설사로 나서 관람객 20여명에게 부용지, 주합루 등 창덕궁 후원 권역을 설명할 예정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1-25 10:54:24조선시대 왕실 별식을 즐기는 '경복궁 생과방' 행사가 7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서 열렸다. 온라인 사전 예약을 통해 참가한 시민들이 전통차와 다과를 즐기고 있다. '생과방'은 '생물방' 혹은 '생것방'이라고도 불리며, 조선시대 왕실의 별식을 만들던 전각이다.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9월7일부터 10월20일까지 '2022년 하반기 경복궁 생과방' 행사를 선보인다. 사진=김범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kbs@fnnews.com 김범석 기자
2022-09-07 12:05:20[파이낸셜뉴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궁능유적본부 누리집을 새로 구축해 4일부터 대국민 서비스로 제공한다. 새로 구축된 궁능유적본부 누리집에서는 4대 궁궐과 종묘, 조선왕릉에서 열리는 각종 문화행사와 관람일정 등을 손쉽게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총 5개(궁능유적·행사마당·참여마당·소통마당·소개마당) 주제별로 궁·능에 대한 기본 정보와 관람, 행사, 각종 소식, 조직소개 등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누리집 주소는 궁(Royal Palace)과 능(Royal Tomb)의 영문에 공통으로 들어간 ’royal’로 정하여 기억하기 쉽도록 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19-11-05 09:25:47궁과 능은 조선왕실의 탄생과 삶, 죽음을 보여주는 문화유산이다. 연간 1천만명 이상이 찾은 우리나라 대표 문화재로 이 가운데 창덕궁과 종묘, 조선왕릉은 지난 200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돼 그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조선의 궁궐과 왕릉을 통합관리하는 궁능유적본부가 8일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공식 출범했다. 2010년 이후 기존의 문화재 복원, 정비에서 대국민 궁궐 야간개장 등 활용분야로 업무가 확대되면서 새로운 조직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던 터다. 궁능유적본부는 기존 궁능문화재과와 조선왕릉관리소, 4대 궁과 종묘관리소, 세종대왕유적관리소 그리고 활용정책과가 하던 사업을 수행한다. 2과(궁능서비스기획과, 복원정비과) 9관리소(궁, 종묘, 세종대왕유적, 서부왕릉, 중부왕릉, 동부왕릉관리소) 책임운영기관으로서 기존에 궁능의 수리· 복원 업무와 활용 업무로 이원화해 운영하던 조직을 올해부터 궁능유적본부가 통합해 관리하는 것이다. 신설된 궁능유적본부 조직은 앞으로 궁·능의 다소 폐쇄되어있는 공간들도 최대한 국민의 품으로 돌려주고 궁궐의 품격을 높이며, 일제강점기에 변형·훼손된 궁궐을 체계적으로 복원·정비하는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남북 문화교류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나명하 궁능유적본부장 직무대리는 이날 기념사에서 “조선궁궐와 왕릉은 한국문화의 정체성을 잘 보여주는 유산”이라며 “막중한 책임감과 기대감을 가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상해 전통건축수리기술진흥재단 이사장은 “여행을 가면 그 나라의 역사문화유적부터 먼저 본다”며 “한국문화의 정체성을 잘 보여주는 문화유산이 통합 관리돼 기쁘며, 앞으로 긍능유적본부가 일제강점기 훼손한 조선왕실 태실에도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다”고 바랐다. 정재숙 문화재청장은 “조선왕릉과 궁궐은 문화재청 정체성의 출발점"이라며 "궁능유적본부는 21세기 문화재청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정확하게 보여주고 있다. 국민과 함께 즐기는 문화재청의 대표기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19-01-08 16:50:24[파이낸셜뉴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경복궁 협생문지에서 출토된 박석(薄石) 일부가 근정전 일대 보수에 활용될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최근 궁능유적본부는 문화유산위원회에 '경복궁 협생문지 발굴 박석 활용 계획'을 보고했다. 보고서에는 협생문 터에서 발굴된 박석 257매 중 상태가 양호한 약 30매를 근정전 정전 앞 바닥 박석 보완에 사용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박석은 화강암으로 만든 얇고 넓적한 돌로, 조선시대 궁궐 건축에 주로 사용된 고급 포장재다. 표면이 자연스럽게 울퉁불퉁해 미끄럼 방지 기능을 갖췄고, 햇빛을 난반사시켜 눈부심을 줄이는 특성이 있다. 궁능유적본부는 협생문지 박석의 활용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 국립문화재연구원에 성분 분석을 의뢰했다. 분석 결과 협생문지 박석과 기존 근정전 박석은 모두 흑운모화강암으로 구성돼 있었다. 입자 크기와 구성 광물에는 일부 차이가 있었지만 색상과 자성(大磁率) 등 주요 물리적 특성은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각적 이질감없이 대체가 가능하다는 판단이 내려졌다. 앞서 지난 2008년 협생문지 발굴 당시 확보된 박석은 치목장에 보관돼 있었으나, 2016년 일부가 경복궁 향원정 인근 화장실 입구 공사에 사용된 바 있다. 당시 전체 230점 중 201점이 전용됐고, 이와 관련해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는 관리 부실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기존 보수용 박석 산지인 강화군 석모도에서 채석이 중단돼 대체 석재 공급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협생문지 박석의 성분 분석을 완료한 만큼 문화재적 가치와 시각적 조화를 고려해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7-28 12:43:38[파이낸셜뉴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한국의재발견, 우리문화숨결과 함께 오는 26일과 27일 서울 창덕궁과 덕수궁에서 '2025 고궁청소년문화학교' 행사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대상은 초등학교 3~6학년이다. '고궁청소년문화학교'는 1989년부터 진행돼 온 30여년 전통의 청소년 대상 궁궐 활용 프로그램이다. 초등학생들이 고궁의 역사를 배우고 궁중 문화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행사다. 올해는 조선 왕실의 건강 관리, 창덕궁 현판 읽기, 대한제국의 역사와 인물 등에 대한 이론 강의와 현장답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행사는 이틀간 오전 10시, 초등학교 3~4학년과 5~6학년으로 나눠 한 차례씩 운영된다. 회차별 정원은 35명이며 공정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첨제로 참가자를 선정한다. 참가 신청은 오는 7일 오후 2시부터 10일 오후 6시까지 궁능유적본부 누리집에서 한 계정당 1회 신청만 가능하다. 당첨자는 14일 오후 2시 누리집 공지와 개별 안내를 통해 발표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7-03 14:29:32[파이낸셜뉴스] 국가유산청은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제2회 대한민국 전통조경대전' 공모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대한민국 전통조경대전은 국가유산청이 지난해부터 우리나라 전통조경의 역사적·미학적 가치를 이해하고, 다양한 기술을 접목해 전통조경공간을 재조명하기 위해 시작한 사업이다. 국가유산청은 이번 공모전에 출품되는 작품들을 전통조경공간의 가치를 지키고 창조적으로 계승·발전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는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공모는 △전통조경 디지털 설계 △근현대 전통조경공간 사진 및 영상 △전통조경 우수시공사례 3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전통조경 디지털 설계' 부문은 한국 전통정원을 대상으로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창의적인 설계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공모다. 한국전통조경공간 표준모델 마련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근현대 전통조경공간 사진 및 영상' 부문은 1990년 이전 전통조경공간을 배경으로 한 사진과 영상을 출품하는 공모다. 근현대 시기 변화과정을 파악할 수 있는 출품작들은 고문헌 등 관련 자료와 전통조경공간 복원정비 근거자료로 사용된다. '전통조경 우수시공사례' 부문은 지난해까지 완료된 국내 실내외 전통조경공간(전통정원)의 우수 사례를 발굴해 전통조경 분야 산업 활성화를 독려하고자 올해 신설된 공모다. 공모 수상작은 부문별 전문가 심사를 거쳐 오는 11월 3일 발표될 예정이다. 수상작에는 국가유산청장·한국전통문화대학교총장·궁능유적본부장·한국전통조경학회장·한국조경학회장 표창과 총상금 3000만원이 수여된다. 수상작은 11월 17일부터 28일까지 덕수궁 선원전 권역에서 전시를 통해 국민에게 선보인다. 디지털 설계 및 근현대 사진·영상 부문은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전통조경 우수시공사례 부문은 응모 대상에 대한 실적을 보유한 개인과 사업주체가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공모전 웹사이트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접수하면 된다. 이후 9월 23일부터 30일까지 분야별 공모 작품을 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6-30 12:22:09[파이낸셜뉴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세종대왕유적관리소는 다음달 6일 오전 9시 경상북도 경주 여주시 세종대왕릉 위토답(位土畓)에서 ‘2025년 세종 농사직설-위토답 모내기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위토답은 제사와 관련한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경작하는 논을 뜻한다. 이번 행사는 위토답의 역사적 가치를 알리고 전통 농업문화 체험의 장을 만들기 위해 기획했다. 지난달 여주시농업기술센터와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행사 당일 제공되는 전통 생활민복을 입고, 현장에서 농촌 지도사의 지도를 받으며 손모내기를 체험할 수 있다. 모내기 후에는 떡메치기, 단오 부채 만들기 등 전통 체험과 함께 세종대왕릉을 답사하는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초등학생 자녀와 함께하는 가족은 누구나 참여 신청을 할 수 있다. 사전 신청은 오는 26일 오전 10시부터 28일 오후 6시까지 궁능유적본부 누리집 내 통합예약란을 통해 가능하다. 최종 참가자(30가족)는 추첨을 통해 선정하며 결과는 29일 오전 10시 개별 공지할 예정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5-23 09:56:26[파이낸셜뉴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오는 10월까지 서울의 조선왕릉 8곳에서 '조선왕릉대탐미'(朝鮮王陵大耽美) 행사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조선왕릉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오는 28∼29일 정릉에서는 조선 왕실의 기품을 주제로 한 '왕후의 품격' 행사가 열린다. 전통 장신구 중 하나인 노리개를 만들고 민화를 그려볼 수 있다. 중종(재위 1506∼1544)의 세 번째 왕비인 문정왕후 윤씨의 무덤이 있는 태릉과 강릉에서는 6월 11일 '왕후의 리더십'을 주제로 한 강의가 열린다. 의릉에서는 9∼10월 다양한 문화 행사가 펼쳐진다. 9월 14일과 20일에는 국내외 대학생이 참여하는 퀴즈 대회 '조선왕릉골든벨'이 열려 조선시대 과거시험과 전통문화를 소개한다. 10월 4일에는 이산가족의 날을 맞아 토크 콘서트도 열린다. 의릉 내에는 1972년 7·4 남북공동성명을 발표한 현장이자 국가등록문화유산인 '구 중앙정보부강당'이 있어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 태릉과 강릉에서는 9∼10월 관람객들이 정보 무늬(QR코드)를 통해 성우의 해설을 들으며, 자유롭게 왕릉을 걸을 수 있는 '왕릉산책'이 상시 운영된다. 행사는 사전에 예약한 뒤 참여할 수 있으며 무료로 진행된다. 단, 왕릉별로 주차장 이용과 입장료는 별도로 내야 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5-20 09:4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