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배우 김새론(25)이 16일 세상을 떠난 가운데, 고인이 생전 자신을 비난하는 유튜브 영상으로 인해 괴로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故김새론, 사생활 폭로 유튜버에 고통 18일 일간스포츠에 따르면 권영찬 한국연예인자살예방협회 소장은 전날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서 고인의 아버지를 만나 대화를 나눈 뒤 “고인이 유튜버 B씨 영상에 심적 고통이 컸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권소장은 “사람은 누구나 한 번쯤 실수할 수 있다. 고인은 생활고로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며 “이런 고인에 대해 B씨는 자숙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고 또 다른 악성 유튜버와 대중으로부터 질타를 받게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B씨 채널에 고인과 관련된 영상들이 삭제된 상태이지만 관련 자료들을 추리고 있다”며 “장례 이후 유족이 B씨를 고발하거나 언론중재위원회 제소한다면 무료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B씨는 고인이 지난 1월 자신의 SNS에 웨딩 화보 콘셉트로 찍은 사진 여러 장을 게재한 것을 두고 '김새론 또 셀프 빛삭… 결혼설 후 잠적? 직접 연락해 봤더니'라는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서 B씨는 김새론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을 취했지만 닿지 않았으며, 자숙에 대한 진정성이 의심된다는 지적을 하기도 했다. 앞서 B씨는 음주운전을 했던 2022년 11월 제보를 근거로 "김새론이 자숙 기간 중 생일에 지인들과 술파티를 벌였다"며 비판했다. 이듬해에는 김새론이 생활고로 카페 아르바이트를 한 사실을 공개한 것을 두고도 '보여주기식 행태'라는 취지로 비꼬았다. 지난달 6일에도 김새론이 자신의 SNS에 웨딩 화보 콘셉트로 찍은 사진 여러 장을 게재한 것을 두고 '김새론 또 셀프 빛삭… 결혼설 후 잠적? 직접 연락해 봤더니'라는 영상을 올렸다. B씨는 직접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으나 연락이 닿지 않자 "본인 번호까지 삭제했다"며 자숙에 대한 진정성이 의심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B씨는 김새론의 비보가 전해지자 자신의 채널에 올렸던 김새론 관련 영상을 모두 비공개로 전환한 상태다. 김 대표는 "김새론은 김호중처럼 음주운전을 부인한 것도 아니고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고 선처를 호소했는데"라며 "비판하려면 잘나가는 연예인이나 하지 왜 끈 떨어지고 소속사도 없는 김새론을 괴롭혔나"라고 호소했다. 권민아 “나도 상처받고 울었다" 그룹 AOA 출신 권민아도 故김새론의 사생활을 폭로한 유튜버 B씨를 저격했다. 권민아는 생전 故 김새론의 사생활을 폭로한 유튜버 B씨의 이름을 대며 “저도 전혀 일면식 없는 분이라 조심스럽지만, 솔직히 저에 대해서도 예전에 함부로 짓껄이고 당해본 사람으로서 다 아는 척 그렇게 말씀하시는 거 역겨워요”라고 했다. 이어 “그때 당시에는 당신이란 사람도 무서워서 아무 말도 못하고 상처받고 울었는데. 저도 정신적으로 더 미치는 줄 알았어요”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껏 참다 참다 이번 일을 보고서 또다시 화가 나서 글을 쓴다. 뭐 팩트를 알리시는 것도 있겠지만, 피해보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은데, 조회 수 우선으로 말고 상대방 입장도 생각해서 조심 좀 해주셨으면”이라고 호소했다. '유퀴즈 온 더 블록' 출연으로 알려진 나종호 미국 예일대 의과대학 정신의학과 조교수 또한 김새론의 죽음과 관련 "오징어게임 같다"며 그간 그에게 쏟아졌던 사회적 비판을 경계했다. 나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음주운전은 아주 큰 잘못이다. 만약 처벌이 약하다면 법체계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면서도 "그런데 잘못했다고 해서 재기의 기회도 없이 사람을 사회에서 매장하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는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2-18 08:36:51[파이낸셜뉴스] 활동도 하고 있지 않지만, 활동할 때 보다 더 자주 주목을 받는다. 걸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지난 2007년 성폭행 피해를 주장한 사건이 최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것에 대해 언급했다. 권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직 판결은 안 났지만, 자꾸 어떻게 증인과 제 진술만으로 검찰 송치가 가능하냐, 괜한 사람 범죄자 만드는 것 아니냐, 허언증 아니냐며 말들이 많으신데 증인과 진술도 도움이 된 거고 여러 가지 검사 또한 해야 하고 상해죄가 추가되어 있기 때문에 공소시효가 그냥 강간죄 보다는 더 길어서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가 법을 제멋대로 할 수 있진 않다. 경찰관 분들도 정말 많이 수고해 주시고, 저 또한 진짜 큰 용기 내서 한 일"이라고 털어놨다. 권민아는 "(성폭행 사건 당시가) 2007년인지 2008년인지는 그 범죄를 저지를 사람이 직접 떠들고 다녔기에 모두가 저보다 더 잘 기억할 수 있었고, 사실상 상해죄가 입증이 안되면 공소시효는 끝났다고 들었다"며 "사망 가능성도 있었는데 이건 입증이 됐나 모르겠다. 판결은 아직 안 났다. 어떤 판결이 나든 저는 그냥 억울할 것 같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어 "법은 호락호락하지 않다. 여러 일 겪으면서 깨달은 게 많은지라 그래서 기대도 안 하고 있다는 발언도 했다"며 "저도 법 잘 모른다. 제가 무슨 능력이 된다고 말과 증인들 만으로 검찰 수사까지 가겠나"라고 말했습니다. 덧붙여 "말로 사람 죽이는 일 말씀하지 마시고, 저한테 말하는 본인 스스로를 생각해보시라"며 말했다. 부산경찰청은 지난 1일 "20대 A 씨를 그룹 AOA 전 멤버 권민아씨에 대한 강간상해 혐의로 최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지난 2007년 부산지역에서 중학생 1학년이었던 권민아를 맥주병으로 폭행하고 강간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1-12-14 14:25:06【파이낸셜뉴스 부산】 아이돌 그룹 AOA 전 멤버 권민아가 고백한 성폭행 사건이 검찰에 넘겨졌다. 부산경찰청은 지난달 초 강간상해 등의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경찰은 올해 초 권 씨로부터 고사장을 제출받아 수사에 착수해 조사해왔다. 부산 출신인 권 씨는 지난 9월 자신이 중학교 1학년인 당시 “친구가 남학생을 만난다고 해 따라갔던 곳에서 불량한 오빠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경찰은 범행시기인 2007년 당시 관계인 등을 상대로 집중 수사해 범행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세부적인 내용은 관련 규정 등에 따라 알려 줄 수 없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권 씨는 자신의 SNS에서 “15년이 지난 일이라 거의 포기 상태였는데 도와주신 많은 분께 정말 감사하다. 결과가 허무하게 끝나지 않고 꼭 처벌은 받았으면 좋겠네요"라고 말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1-12-01 11:04:53아이돌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친언니로부터 금전적인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권민아는 6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신지민 언니로 모자라서 이제 친언니한테도 당하고 살아야 되나. 진짜 내 인생 X같다. 진심으로 진짜 쓰레기 같은 삶”이라고 밝혔다. 이어 “세금 자기가 봐주겠다고, 좀 줄여주겠다고(했다). 근데 돈이 안 돌아와 엄마가 이상하대”라며 “사업자금에 썼는지 하여튼 허락도 없이 꽤 큰 금액 갖고 갖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또 “엄마 차 리스로 벤츠 내가 해주기로 했었다”며 “나는 어릴 때부터 엄마를 위해서 돈 번 거지, 언니 때문은 아니다. 정신 차려. 갑자기 언니가 차를 알아봐 줘서 큰 카페에 갔더니 도장 두 개를 찍더라”고 주장했다. 권민아는 “마세라티? 조성은? 그 분 기사 보는데 언니 이야기인 줄 알았다”며 “그분은 형편 돼서 탄다고 하잖아. 언니는 왜 형편 안 되는데, 동생도 형편 될까 말까인데 동생 명의로 하셨을까”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친언니가 최근에서야 차 명의를 본인 이름으로 바꿔줬으며 애초부터 마세라티 차량을 사주기로 약속한 것도 아니었는데 눈치 보며 명의를 바꿔 달라는 이야기를 해야 했다며 분노했다. 권민아는 “언니가 저번부터 날 탈세로, 법적으로 까겠다며 자신 있는 것 같길래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내가 대체 무슨 잘못을 했는지 모르겠더라고, 사기꾼아”라며 공개적으로 친언니를 저격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AOA 활동 시절 괴롭힘을 당했다며 권민아가 가해자로 지목한 지민을 언급하면서 “신지민한테 사과하라고 XX 좀 마세요”라며 “딱 봐도 신지민 쪽 입장만 다 끌어모으면 난 어떡하라고. 증거 못 만들어서 죽는 꼴”이라고 분노했다. 그는 “낳아준 엄마랑 나 고소할 거란다. 저게 가족이냐. 언니 양심적으로 엄마 돈은 줘라”라고 덧붙였다. 권민아는 추가로 올린 게시물에서도 “멀쩡한 우리 엄마 요양병원 보내자 했었지? 내가 화나서 우리 애 때부터 혼자서 진짜 힘들게 키운 거 다 잊었냐고 기억하라고 했지 않냐”며 “엄마는 무슨 죄가 있냐. 성인 훌쩍 넘어서까지도 뒷바라지를 다 해주고 살고 있는데”라고 언니를 비판했다. 이어 친언니를 옹호하는 댓글을 단 네티즌들을 향해 “어머니라는 존재에게 나가 죽어라 하는 사람보고 옹호하는 댓글 보고 댓글 창을 껐다”고 적었다. 권민아는 이 같은 내용의 글과 함께 자신이 친언니에게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카카오톡 메시지와 친언니와 어머니가 주고받은 메시지가 담긴 캡쳐 화면을 각각 공개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1-10-07 07:39:07[파이낸셜뉴스] 인간 관계는 한 편에서만 봐선 안 된다. 연예인들의 관계도 마찬가지다. 걸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지민에게 문자로 욕설을 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10일 방송계 등에 따르면 권민아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탈퇴 후 내 억하 심정을 떠나서 나의 행동과 발언들은 도가 지나쳤다. 나는 녹취록 글이 아닌 음성과 영상을 공개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녹취록에 편집된 부분도 너무 많았고, 진심어린 사과 한 마디면 정말 모든 걸 용서하겠다고 저도 약속을 했지만 내 입장에서는 진심어린 사과로 보이지 않았다. 10년이란 세월은 내게 너무 길었고 고통스러웠다"고 덧붙였다. 권민아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지민에게 "봤으면 답장해라. 열 안 받냐. 나 패러 와야지", "신지민 간땡이 어디 갔냐. 와라 이 XX아", "너희 어머님은 남의 딸이 지 딸 때문에 죽니 사니 하는데 죄책감도 없으시냐" 등 욕설과 모욕이 담긴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나 또한 많은 이들에게 상처를 줬다. 죄송하다. 이제는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SNS도 당분간이라도 접고, 행여나 기회가 된다면 다시 대화를 할 수 있는 자리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권민아는 지난 2012년 AOA 멤버로 데뷔한 뒤 2019년 팀에서 탈퇴하고 연기자로 전향했다. 지난해 7월에는 지민에게 괴롭힘과 갑질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지민은 AOA에서 탈퇴 후 연예계에서 은퇴했다. 이후에도 권민아의 일방적인 폭로가 계속됐지만 지민은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8일 멤버들이 나눈 대화록과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AOA 왕따 사태가 지금까지와는 다른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1-09-10 02:47:58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금연구역인 호텔 객실에서 흡연하는 사진을 올려 논란에 휩싸였다. 권민아는 지난 6일 인스타그램에 "생1(일) 축하"라는 글과 함께 최근 교제 중이라고 밝힌 비연예인 남자친구와 찍은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사진 속 권민아는 남자친구의 뒤에서 하트를 그리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특히 권민아의 한쪽 손에는 불이 붙은 담배가 쥐어져 있다. 사진을 본 네티즌은 "호텔 객실은 금연 아닌가"라고 지적하자 권민아는 "네 아니에요", "흡연방 잡았다"고 답했다. 그러나 사진을 촬영한 호텔이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한 호텔로, 해당 호텔은 전 객실을 금연실로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 밝혀졌다. 거짓 해명 의혹이 일자 권민아는 결국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이후 권민아는 남자친구의 얼굴이 나온 사진과 담뱃불이 붙은 담배를 들고 찍은 사진을 제외한 채 다시 사진을 게재했다. 이후 한 네티즌은 "전화로 호텔에 컴플레인 걸었고 증거 사진도 이메일로 보냈다"면서 "호텔에서 죄송하다고, 제보해줘서 감사하다고 했다. 연예인이 투숙한 거 전혀 몰랐다더라"라고 밝혔다. 실내 흡연의 경우 국민건강증진법 위반으로 과태료 10만원 부과 대상이다. 권민아는 지난해 AOA 그룹 활동 당시 리더였던 지민에게 수년간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후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던 그는 최근 전 남자친구의 양다리 논란으로 곤욕을 치르다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는 소식이 알려지기도 했다. 최근에는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14살 때 학창시절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고 호소했다. 부산경찰청은 해당 사건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1-09-07 08:37:29걸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과거 성폭행 피해 사실 등을 주장하며 눈물을 흘렸다. 권민아는 지난 1일 무속인들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점점tv’에 ‘新의 한수 복받으쇼’에 출연해 “3년이란 공백 기간이 있었다”며 자신을 소개했다. 이날 권민아는 “저도 성격이 있고, 고집도 되게 세고, 자존심도 세다”며 “나름 열심히 살아왔는데 사람들이 엄살을 부린다는 말에 억울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우울증약을 10년 넘게 복용 중이고 자해를 했다고도 밝혔다. 권민아는 “사랑받고 못 자라서 (방법을) 모르겠다”며 “죄책감이 든다”고도 말했다. 앞서 권민아는 그룹 멤버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도 권민아는 “내가 잘 하다 보면 언젠가는 잘 되겠지, 언젠가는 괜찮겠지 했는데 안 그랬다”며 “처음에는 무조건 죄송합니다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은 용서했다, 제 마음속으로 혼자”라며 “꿈에서 사과를 받았다”고 했다. 권민아는 14세 때 성폭행을 당한 사실이 있다는 폭로도 내놨다. 이와 관련해 권민아는 “친구가 남학생을 만난다고 해 따라갔다”며 당시 따라갔던 곳에서 나가겠다고 말했지만, 폭행을 당했다고 했다. 권민아는 “4시간을 맞은 것까진 괜찮았다”며 강간상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시) 새벽 2시에 풀려났다, 풀려나고 나서 걷지를 못했다”며 “그 때 시궁창 같았다, (가해자는) 소문을 자기 입으로 내고 다녔다”고 말했다. 또 “그 당시엔 신고해 봤자 소년원(송치)이 다였다”며 “공소시효는 2023년까지고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의류 사업을 준비 중이라는 권민아는 “열심히 일하고 몰두하고 미친 듯이 살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1-09-02 08:24:22[파이낸셜뉴스] 걸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또 한번 왕따에 대한 아픔을 드러냈다. 지난 2012년 AOA 멤버로 데뷔한 권민아는 지난해 7월 팀의 리더였던 지민의 지속적인 괴롭힘으로 AOA에서 불가피하게 탈퇴했음을 알렸는데 다시 한번 상처를 떠올리며 가슴 아파 한 것이다. 권민아는 자신의 SNS에 "가해자는 사과를 안 한다"면서 "인정도 일부분도 안 하더라"라고 답답한 마음을 표현했다. 그는 "기억 안나는 것들은 가해자들의 수법이야 뭐야?"라면서 "또 뭐라더라 '내가 그런 짓 할 정도로 나쁜X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이 말을 듣는 순간 소름이 돋았다"고 적었다. 권민아는 "그건 가해자 당신 생각이고 당한 내가 기억이 있는데 아니고 자시고는 피해자가 판단하는 것이다"며 분노했다. 이어 권민아는 10년간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는 사실도 알렸다. 그는 "폭로한 날로 돌아가고 싶다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침착하게 하나하나 또박또박하게 적어 나갈걸"이라며 후회했다. 권민아는 "급급하게 내 분노에 못 이겨서 엉망진창으로 쓴 글이 사실 그게 다가 아닌데 좀 더 제대로 쓸 걸 하는 후회가 됐다"며 "마지막 입장문도 SNS를 닫은 것도 내 의사는 아니었다"라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그는 "내가 살아온 방식 또한 도망치듯 올라온 서울에서의 살고 겪은 것들을 지금은 글솜씨로 다 표현할 수 없지만 곧 다 말하려고 한다. "날 위해서, 마음에 응어리진 걸 다 털어놓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에"라며 추가 폭로를 예고했다. 다음은 권민아가 어제(6일) 업로드한 인스타그램 전문이다. 중학생 때까지 이미 난 정말 억울하게 쓰레기란 쓰레기도 다 만나봤고 니네가 생각하는 그 이상의 피해? 사건? 사고? 뉴스 날급으로 다 겪어봐서 너무 단단하다 못해 왠만한 일에는 무뎌져 있었다. 난 단 한번도 누구에게 가족에게 친구에게 털어놓고 말해본 적도 도움청한 적도 신고한 적도 없이 입 꼭 다물고 누구 앞에서 쉽게 눈물 보인 적도 없고 나혼자 해결하고 살았다. 주변 사람까지 걱정하게 만들기 싫어서, 일 커지는 게 싫어서, 처벌도 제대로 안 해 줄 나라이니까 초등학생 때부터 집안 생활이 걱정됐고 중학생 되자마자 아르바이트 했다. 생활비 벌어야 해서 결국 자퇴하고 검정고시 합격했고 학력은 고졸인데 고등학교는 연습생 생활에 몰두했으니까 이래 저래 나는 배운 게 부족해도 머리에 든건 있다. 나 빼고 친척들은 대부분 좋은 대에 사자 직업이라 피 물림은 있지 않겠나. 걱정마라 저때 당시 상황과 흙수저, 이혼, 가해자들 탓 원망 하냐고? 혹시 그때 쌓인 게 지금 터진 거 아니냐고? 절대 아니. 그 생활속에서도 고생하면서 열심히 키워주시고 양심있고 정직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해주신 우리 부모님께 정말 감사하고 학생신분으로 알바하고 학교는 안 다니지 누가 날 고운 시선으로 봤겠나. 그것도 사춘기 시절에. 잡 소문도 많이 돌았다. 그래도 내가 떳떳하면 됐고 날 믿어주는 사람도 있는데 굳이 뭐하러 신경쓰나. 그리고 괜히 시비걸리고 엮인 가해자들한테는 나도 같이 싸워도 봤고 말리고 참기도 해봤다만 남자일 경우에는 속수무책이다. 그래도 끝까지 할말은 했고 내가 알아서 다 인정 받고 사과 받아왔다. 그리고 그 경험들 덕분에 내가 단단해지고 더 강해질 수 있었고 왠만한 일에는 흔들리지 않고 기죽지 않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그렇고. 또 그만큼 좋은 일이 올거라 믿었고. 사과 한마디면 그 큰 사건 사고들도 난 바로 용서 되던데? 지속적인 괴롭힘과는 달라서 그런가? 빠른 대처와 가해자에게 인정과 사과를 받고도 분을 못 풀고 살고 있는 사람마냥 나에게 글을 쓰고, 내가 잘못없는 사람을 억울하게 누명씌운 것 마냥 얘기하는데 기사도 내가 좋은 예로 뜨더라? 그게 절대 아닌데 말이지. 가해자는 사과를 안해요. 인정도 일부분도 안 하던데요. 기억 안나는 것들은 가해자들 수법이야 뭐야? 또 뭐래더라. 내가 그런 짓 할 정도로 나쁜년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이 대사 듣는 순간 와 소름. 그건 가해자 니 생각이고 당한 내가 기억이 있는데 아니고 자시고는 피해자가 판단하게 내비둬라. 좀 요즘 기사들만 봐도 어이가 없다. 그때 잘만 풀었어도 내가 아주 좋아졌겠지. 10년간 우울증 치료가 안 되서 제대로 된 원인을 찾고자 모든 검사와 약물치료 기계치료 등 다시 하고 있다. 폭로한 날로 돌아가고싶다. 정신 똑바로 차리고 침착하게 하나 하나 또박하게 적을 껄 입 터는 걸 해봤어야 알지. 급급하게 내 분노에 못 이겨서 엉망진창으로 쓴 글이 사실 그게 다가 아닌데 좀 더 제대로 쓸 껄 하고 후회는 되더라. 마지막 입장문도 인스타를 닫은 것도 내 의사는 아니였고 악플러 못 잡은 것도 사실 내 말대로만 좀 들어주었다면 놓쳤을까? 근데 악플러들은 그때 잠시 내가 정말 내가 아니였어서 모두가 한 마음으로 걱정하고 도와주고 싶은 마음에 입장문도 인스타도 그렇게 닫아버리고 올려버리고 악플에도 신경쓰였지만 예나 지금이나 악플러들도 어찌보면 불쌍하다. 뭘 보고 뭘 배우고 자랐길래 못 배운 나보다 글 수준이 그러며 마음 상태가 그런지. 부모들은 혹시 알고계시는지 지 자식이 컴퓨터 켜서 타자기로 욕짓거리만 하고 산다는 것을..컴퓨터 사주실 돈으로 애 교육이나 치료에 돈 쓰시길. 아무튼 내가 살아온 방식과 도망치듯 올라온 서울에서 살고 겪은 것들 글 솜씨로 다 표현할 수 없으니까 곧 다 말하려고 한다 날 위해서. 마음에 응어리 진걸 다 털어놓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물론 편집되서 수위조절 등 되서 나가겠지만. 이젠 이런 일들엔 참을 필요 없고 할말은 하고 살자로 계속해서 나한데 인식시키고 있다. 지금도 어디선가 연약한 피해자가 당하고 있다면 소속사한테 다 털어놓고 약 먹어가면서 굳이 피해줄까 봐 활동하지 마요. 나도 약 먹고 행사 활동 하다가 춤은 추고 노래는 했는데 표정이 없고 기억이 없고 멘트가 꼬였었다. 팬분들에게 죄책감은 내 몫이고 내 잘못이다. 설마 요즘 소속사에서 상품 취급하면서 잘나가는 상품에만 관심 쏟기 바빠가 피해자 말 무시하고 휙 버리거나 억지로 끼어맞추거나 하겠어? 가해자들 입장이 안 돼 봐서 모르겠는데 본인이 어떤 사람인 줄은 알꺼아니냐. 니 앞에서 피해자들 목숨 왔다갔다하는 걸 봐라. 난 절대 좋은 예가 아녜요.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1-03-07 11:35:20배우 권민아가 봄을 닮은 화사한 미모를 뽐냈다. 권민아는 월간지 '아나드론' 3월호를 통해 봄꽃 같은 매력이 가득 담긴 화보를 공개하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번 화보는 한 송이 노란 꽃이 피어 봄을 완성하는 과정을 표현했다. 공개된 화보 속 권민아는 프리지아 같은 빼어난 비주얼과 레몬을 연상케 하는 상큼한 미소를 보이며 팬심을 무장해제 시키고 있다. 이 밖에도 권민아는 봄의 다양한 느낌을 능수능란하게 소화하며 권민아만의 여러 매력을 표출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권민아는 배우를 꿈꾸게 된 계기,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방법, 연기의 매력 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허심탄회하게 나눴다. 권민아는 "연기의 매력은 상상을 실행으로 옮기는 것"이라며 "연기는 설렘 같은 존재"라고 밝혔다. 특히 그녀는 "'권민아'라는 배우가 됐으면 좋겠다. 권민아를 떠올렸을 때 어떤 이미지보다 기대되는 배우, 연기 잘 하는 배우, 인정받는 배우가 되고 싶다"라며 연기자로서의 당찬 포부를 전했다. 권민아는 2012년 AOA 멤버로 데뷔해 7년 동안 큰 사랑을 받았다. 2013년 KBS 2TV 드라마 스페셜 '사춘기 메들리'를 시작으로 '모던파머', '부탁해요 엄마', '병원선', '추리의 여왕2' 등에 출연하며 연기 경력을 쌓았다. 권민아의 화보와 인터뷰는 월간지 '아나드론(ANA DRONE)' 3월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아나드론
2020-02-27 10:36:59배우 권민아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진행된 영화 '아내를 죽였다'(감독 김하라) VIP 시사회에 참석했다. 이시언, 안내상, 왕지혜, 서지영, 김기두가 출연하는 영화 '아내를 죽였다'는 음주로 전날 밤의 기억이 사라진 남자가 아내를 죽인 범인으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사투를 그린 블랙아웃 스릴러로 오늘 11일 개봉예정이다. /totopurdy_star@fnnews.com fn스타 이승훈 기자
2019-12-10 20: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