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친윤(친윤석열)계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대통령실 인적쇄신 발언'과 함께 자신의 행보를 '탄핵 공포 마케팅'이라고 직격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 "여전히 본인은 완전무결하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심히 우려스럽다"고 반박했다. 권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리고 "한동훈 대표의 답변은 논점이탈이다. '제대로 된 정치'를 위해서 한 대표의 잘못도 고치라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권 의원은 "무엇보다 저를 겨냥해 박근혜 대통령 탄핵론을 꺼내든 알량함에는 비애감 마저 느낀다"며 "'도곡동 7인회' 같은 참모진이 모은 의견이 겨우 그 정도라면 인적쇄신은 대표실이 우선인 것 같다"고 비판했다. 앞서 한 대표는 이날 최고위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당정 지지율 하락을 대통령실에 돌린다는 일각의 비판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권성동 의원 같은 분들이 탄핵 공포 마케팅을 하는데, 탄핵에 앞장선 분이 이런 마케팅을 하는 것에 대해서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다"고 답한 바 있다. 권 의원은 한 대표의 '탄핵 공포 마케팅' 발언에 대해 "오늘날 탄핵은 공포 마케팅이 아니다. 민주당의 일관된 노선이며 실제 목표"라며 "탄핵을 통한 조기대선으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덮어 버리겠다는 것이다. 대통령실을 향한 민주당의 집요한 공격은 약한 고리를 공략하겠다는 전술"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권 의원은 "과거 '청담동 술자리' 음모론이 지난 여름 채상병 특검으로, 이번 가을에는 영부인 특검으로 변모했을 뿐"이라며 "아이템만 바뀌었을 뿐, 본질은 탄핵을 위한 빌드업이다"고 주장했다. 한 대표가 채상병·김건희 여사 특검을 바라보는 기조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권 의원은 "저는 지난 7월 네차례 기자회견을 통해 임성근 사단장 구명로비 의혹의 본질은 제보공작임을 밝혔다. 그런데 당시 한 대표는 특검을 수용하자고 했다"며 "또 도이치모터스 사건을 여론 재판으로 하자며 사실상 기소를 주장했다. 민주당의 뻔한 수작에 당하면서도 '난 달라' 고매한 척하고 있으니 측은한 심정이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권 의원은 "화이부실(華而不實), 꽃은 화려하나 열매를 맺지 못한다는 뜻"이라며 겉치장에만 신경쓰면서 분열과 갈등을 심는 정치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짚었다.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김준혁 기자
2024-10-14 17:02:48[파이낸셜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전날 '김건희 여사의 공개활동에 자제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언급을 한 점에 대해 "그런 여론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그런 부분을 공개적인 자리에서 이야기할 필요가 있었겠느냐"고 반문했다. 권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시기라든가 방법이 과연 적절했느냐에 대해선 생각을 좀 달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의원은 "국민적 여론이 있으니까 그런 여론을 전달하고, 또 본인의 의견이 있으면 거기에 대해서 비공개적으로 개진하는 것은 두 분과의 대화에서 무슨 주제의 제한이 있겠나"라며 "(김 여사 관련) 부분도 대통령과 만났을 때 독대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는 것이 좋았을 것이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김 여사 활동 자제 여부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을 묻는 질문에 권 의원은 "저는 공개적으로 이야기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 대표 간 갈등이 지속될 수록 한 대표가 더 손해를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 의원은 "대통령 임기가 2년 반이나 남아 있다. 그런데 한동훈 대표는 공개적이로나 비공개적으로나 측근 입을 통해서 계속해서 대통령을 비판하고 공격하고 있다"며 "이걸 일반 국민들이 바라볼 때는 뭐로 바라보겠나. 분열로 바라보는 것. 당정이 분열되면 무슨 결과가 있겠나. 정권 재창출이 안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권 의원은 "눈앞의 이익만, 정치적 이익만 생각하다 보면 대사를 그르칠 수 있다"며 "조금 더 긴 호흡으로 국민과 당원들이 무엇을 생각하는지 좀 생각하면서 언행을 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미에서 그렇게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 권 의원은 "대통령은 정치권력의 정점에 있지만 정치인생의 마지막 길이고, 한 대표는 당대표직을 발판으로 해서 대통령이 되겠다는 그런 욕심을 갖고 있는 분이 아니겠나"라며 "그럼 두 분이 싸우면 누가 손해인가. 결국은 한 대표가 손해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긴 호흡으로 당정일체가 돼서 당과 용산의 떨어졌던 지지율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해야지 갈등이 있다고 해서 그 갈등을 즉각즉각 표출하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못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10-10 10:44:00【파이낸셜뉴스 인천=정경수 서지윤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당정이 일치되지 않고, 분열돼 대통령과 당이 따로 간 경우 정권 재창출을 성공한 예가 한번도 없다"고 경고했다. 권 의원은 이날 인천에 위치한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연찬회 특강에서 "우리는 집권여당이다. 당정관계가 정말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의원은 "말 한마디 툭툭 던진다고 일이 해결되지 않는다"며 "대통령과 함께 가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당 지도부와 원내 지도부가 더 많이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권 의원은 "정당의 목적은 정권 창출"이라며 "그렇게 하기 위해선 우리는 당정 관계에 대해 모두가 깊이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의원들의 뜻이 어디 있고, 의사가 어디있는지 모으는 절차를 더 자주해야 한다"며 "그래야 당 지도부가 대통령에게 한 마디 할 때 힘이 생긴다"고 전했다. 아울러 권 의원은 "당정관계를 잘 풀어나가고 당과 대통령의 지지율이 높아지지 않으면 대선과 지방선거를 치를 수 없다"며 "우리가 똘똘 뭉쳐서 물밑에서 수많은 대화 통해서 대통령과 당의 지지율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 저도 그 길에 매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서지윤 기자
2024-08-30 11:05:52[파이낸셜뉴스]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구명 로비 의혹을 공익신고한 변호사가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신고자인 자신의 신상을 공개해 관련 법을 위반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6일 오전 권 의원이 공익신고자보호법을 위반했다는 고소장을 접수했다. 김규현 변호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영등포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권 의원은 공익신고자인 제 인적사항을 공개했다"며 "저의 공익신고를 정언유착, 제보공작, 사기탄핵으로 비난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권성동 의원은 그동안 약 13차례에 걸쳐 페이스북, 기자회견 등을 통해 제 인적사항을 공개했다"며 "이번 사례를 계기로 우리나라에서 자신에게 유리하면 공익신고자이고, 자신에게 불리하면 공익신고 호소인으로 격하하려 드는 잘못된 풍토가 개선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 의원 측의 '거짓 제보' 주장에 대해선 "조작할 여지가 전혀 없다"며 "이와 관련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원본 그대로 공수처에 제출했기에 조작됐는지 여부는 수사기관에서 조금만 살펴보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변호사는 앞서 지난달 1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임 전 사단장 구명로비 의혹'과 관련해 공익신고했다. 권 의원은 이틀 뒤인 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김 변호사의신상을 공개했으며, 보름여 지난 19일에는 김 변호사가 더불어민주당과 '임성근 구명 로비 의혹'을 조작했으므로 국정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8-26 13:27:43[파이낸셜뉴스]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이 김규현 변호사와 '임성근 전 해병대 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을 논의했다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주장에 대해 "앞뒤 다른 논리가 맞지 않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장 의원은 2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건희 게이트를 막기 위한 이종호 방탄작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장 의원은 "지난달 27일 의원실에서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측 제보자를 (김 변호사보다 먼저) 만났고, 28일 제보 내용 확인을 위해 의원실에서 김 변호사를 만났다"며 "(언론에) 공개된 통화 녹취에서도 제가 (김 변호사와) 엮이기 싫다는 내용이 있어 김 변호사와 어떤 관계도 없음이 증명됐다"고 했다. 특히 장 의원은 자신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 등에서 활용한 자료가 김 변호사가 아닌 이 전 대표측에게 받은 것이라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장 의원은 "제가 김 변호사와 공모했다면 김 변호사로부터 자료를 받아야 정상적인 것 아닌가"라며 "김 변호사에게 크로스체크를 위해 추가 자료를 요청했지만 이를 거절당했고 관련 자료도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이어 "이쯤 되면 '민주당-김규현 공모설'은 커녕, '민주당-이종호 공모설'이 더 적절하지 않겠나"라며 "권 의원이야말로 채해병 사망사건의 진실을 호도하기 위한 '권성동-이종호 방탄공작'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질타했다. 장 의원은 "권 의원이야말로 4번의 기자회견의 정보를 누구로부터 받았는지 떳떳하게 밝히시고, 왜 그토록 '이종호 방탄'에 목매는지 밝혀야 한다"면서 "혹시 삼부토건 때문인가"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장 의원은 "이종호씨가 청문회에 참석하신다면 추가로 더 질문드리고 폭로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권 의원은 임성근 전 사단장 로비 의혹과 관련한 단체대화방 내용을 제보한 김 변호사가 장 의원과 통화한 정황이 밝혀졌다며 야당의 '사기 탄핵 게이트'라고 주장한 바 있다. 권 의원은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민주당 지도부는 김 변호사를 믿지 않으면서도 그가 제기한 구명로비 의혹은 정략적으로 활용했다"며 "'제보공작·정언유착'으로 만들어진 허위사실을 이용해 대통령을 탄핵하려는 '사기 탄핵 게이트'로 국면이 전환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07-28 13:24:19[파이낸셜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27일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 관련 단체대화방(단톡방) 대화내용 등을 제보한 김규현 변호사가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논의한 정황이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김 변호사가 민주당의 수도권 재선 A 의원과 만나 관련 해당 의혹을 논의해왔다는 녹취록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확보했다는 동아일보 기사를 거론하며 "A 의원은 바로 장경태 의원"이라고 적었다. 해당 보도는 A 의원이 임 전 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 창구로 지목된 단톡방 멤버 중 한 명과 지난 11일 통화에서 "(김 변호사가) 저한테 와서 '거짓말도 좀 몇 번 했지만 자기는 송모 선배(대통령 경호실 출신 송호종 씨)랑 이종호 선배(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랑 다 잘 통하고 있고, 대화도 잘하고 있다'는 식으로 이야기했다"고 발언했다고 전했다. 또 A 의원이 김 변호사에 대해 "이걸(구명 로비 의혹) 다 지금 기획하고 작업한 사람"이라고 언급했다는 부분도 보도됐다. 이를 두고 권 의원은 "(장 의원은) 김 변호사와 접촉은 물론 김 변호사의 거짓말 자백까지 들은 셈"이라며 "김 변호사의 제보 공작도 인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장 의원이 최근까지 민주당 최고위원을 지냈다는 점을 들어 "민주당 지도부는 김 변호사를 믿지 않으면서도, 그가 제기한 구명 로비 의혹은 정략적으로 활용한 것"이라며 "이 모든 음모론이 허위임을 알면서도 정쟁의 도구로 활용했다"고 일갈했다. 구명 로비 의혹이 김 변호사와 이를 처음 보도한 JTBC 간 '제보 공작'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권 의원은 "이 사건은 민주당이 제보 공작, 정언 유착으로 만들어진 허위 사실을 이용해 대통령을 탄핵하려는 '사기 탄핵 게이트'"라고 비난하며 김 변호사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에 장 의원은 SNS에 "권 의원의 공작 주장에 안타까운 마음을 담아 말씀드린다"며 "제보자(자신과 통화한 단톡방 멤버)에게 용기 내 인터뷰를 하라고 권고한 통화였다"고 반박했다. 장 의원은 "제보자가 김 변호사에 대해 적대감이 있어 맞춰줬다"며 "권 의원 스스로 민주당이 김 변호사와 아무 관계가 없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고, 오히려 사이가 멀다는 걸 느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김 변호사를 만난 것은 (채상병특검법) 입법 청문회 이후로, 복수의 제보자가 있었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를 앞두고 김 변호사를 만나 '크로스체크'를 하려 한 것"이라며 "(김 변호사가) 당시 자료 제공에 비협조적이었고, 이후 통화조차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 "복수의 제보자를 통한 증언과 사진 등으로 구명 로비 의혹의 실체가 확실해 보였지만, 제보자를 위해 청문회에서 모든 걸 꺼내지 않았다"며 "녹취가 나왔으니 오히려 잘 됐다. 이종호 씨가 청문회에 나온다면 추가 폭로하겠다"고 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7-27 14:01:48[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여당의 총선 패배 원인으로 ‘소통 부재’를 꼽았다. K-FINCO 전문건설공제조합(이은재 이사장)이 30일 서울 강남구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건설경영CEO과정’ 2기 강의에서 권 의원은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강연에는 이은재 이사장, 김재관 경영기획본부장, 최대웅 채권관리본부장, 박진동 자산운용본부장 등 K-FINCO 임직원을 비롯해 신홍균 운영위원장, 건설경영CEO과정 2기 원우 70여 명이 참석했다. ‘소통의 리더십’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 권 의원은 이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여당의 패배 원인으로 ‘소통의 부재’를 꼽았다. 윤석열 정부에 대해 권 의원은 “정부가 여러 성과를 내고 있지만 정책에 치중한 나머지 정무적 기능이 부족했다”면서 “결국 이런 문제가 소통의 부족으로 귀결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권 의원은 “정부는 세계 질서 재편 속에서 한미동맹 강화, 건전재정 유지를 통한 안정적인 물가관리, 건설노조에 대한 단호한 대처로 산업현장의 법치주의 확립 등 두드러지는 성과가 많았지만 소통의 부재로 이런 성과가 가려지게 됐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정치권을 넘어 조직의 리더에게도 소통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면서 “각자의 위치에서 항상 구성원들과 소통하면서,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인정하며 초심을 잃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K-FINCO와 동국대가 함께하는 ‘건설경영CEO과정’ 2기는 건설업계를 선도하는 오피니언 리더의 역량 강화와 글로벌 리더십 배양을 돕고, 건설산업 발전을 위한 토론 및 건설업계 정보교환 등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개설된 최고경영자 과정이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4-30 16:12:07[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26일 4선 권성동 의원을 강원 강릉시에 단수 공천하기로 했다. 반면 초선의 박성민 의원은 울산 중구에서 경선을 치르게 됐다.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은 경기 용인시갑에서 전략 공천(우선 추천)을 받았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2개 선거구에 단수추천 후보를 선정했고, 3개 선거구는 경선, 1개 선거구는 우선추천 지역으로 선정해 후보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권성동 의원은 현 지역구이자 4선을 지낸 강원 강릉시에서 단수 추천됐다. 조지연 전 대통령실 행정관도 경북 경산시에서 단수 공천을 받았다. 반면 권 의원과 함께 친윤석열계로 분류되는 박성민 의원은 울산 중구에서 김종윤 전 국회부의장 보좌관, 정연국 전 청와대 대변인과 3자 대결을 치른다. 영등포을도 경선 지역구로 선정됐다.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과 박용찬 전 국민의힘 영등포구을 당협위원장의 양자 대결이다. 경기 군포시에서는 이영훈 전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 전문위원과 최진학 전 국민의힘 군포시 당협위원장이 경선을 치른다. 공관위는 앞서 경선 배제를 결정한 공천 신정자들의 재의 신청도 논의했으나 최종 기각했다. 정 위원장은 기각 이유에 대해 "범죄 전력들이 원천 배제 부적격 사유에 해당되지는 않지만,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는 국민의 뜻에 비춰 도덕성 기준에 미달되는 점을 고려해 심도 있는 논의 끝에 최종 기각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홍요은 기자
2024-02-26 10:33:04[파이낸셜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정부를 향해 주식 양도소득세 기준 완화를 촉구했다. 권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정부여당은) 대선 공약이 왜 이렇게 지체되어왔는지 이유를 밝혀야 할 것"이라며 "만약 지킬 수 없다면 국민 앞에서 사과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주식 양도세 완화는) 시행령만 고치면 되는 일"이라며 "지체할 이유도 없고, 지제 해서도 안 된다. 절대다수의 개인투자자에게는 시간이 없다"고 했다. 아울러 권 의원은 "연말마다 과잉 주식양도세 규제로 인한 대량 매도 물량이 쏟아지고, 이로 인한 비정상적 주가 하락 때문에 기업은 물론 다수의 개미투자자가 피해를 보고 있다"며 "다행히 지난 8일 정부는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기준을 현행 10억원에서 30억원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고 했다. 권 의원은 "하지만 민주당 반대를 이유로 회의적인 내부 의견도 상당하다고 한다. 정책을 놓고 내부 이견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주식 양도세 기준 완화는 대선 공약이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권 의원은 "무엇보다 윤석열 정부는 자유를 강조한다. 자산은 자유의 중요한 토대"라며 "국민의 자산 형성을 통한 기회의 확장을 보수 정당이 목표하는 이유다. 나아가 정부와 여당은 자유가 구호에 그치지 않고 국민의 삶 속에서 풍성하게 체감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는 것"이라고 했다. 권 의원은 "정부는 주식 시장이 우상향 그래프를 그려갈 수 있도록 잘못된 규제를 혁파해야 한다"며 "정부와 여당은 '부자감세' 따위의 질 낮은 선동을 두려워하지 말고, 정치의 본질에 충실해야 한다"고 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3-12-10 14:35:22[파이낸셜뉴스] 19일 서울을 방문한 문재인 전 대통령이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해 “진보 정부에서 안보 성적도, 경제 성적도 월등히 좋았던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발언한 가운데,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도대체 경제가 좋았다는 자평의 근거는 무엇이냐. 지난 정부의 통계 조작에 근거한 것이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권 의원은 “오늘 문재인 전 대통령이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미 휴지조각으로 전락한 9.19선언이 과연 기념의 가치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의원은 “9·19 남북군사합의는 체결 당시부터 실효성을 의심받아 왔다. 북한이 비대칭 전력인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군비통제를 통한 상호신뢰구축은 애초부터 불가능했다”며 “오히려 대한민국의 안보자산 운용을 제약함으로서, 안보공백을 초래한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2022년 국방백서에 따르면, 합의체결 이후 지난해 말까지 북한이 명시적으로 합의를 위반한 사례만 17건에 달한다”며 “합의는 서로 지켜야 합의다. 한쪽만 지키는 합의는 일방적 구속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문 전 대통령과 민주당은 이런 명징한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이미 9·19 남북군사합의는 북한의 손에 의해 그 생명이 끊어졌다”며 “죽어버린 합의가 애달파서 무려 기념식을 했느냐. 그렇다면 이 행사는 ‘제사’라고 불러야 한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권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은 자신이 안보도, 경제도 잘했다고 했다. 지난 정부가 북한으로부터 당한 굴욕을 하나하나 열거하지 않겠다. 지면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대신 문 전 대통령이 북한의 심기를 거스른 일은, 오직 풍산개 파양밖에 없었다고 답해드리겠다”고 적었다. 권 의원은 또 문 전 대통령이 전 정권의 경제 성적이 더 좋았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관해 “조작으로 쌓아 올린 ‘무오류성’에 심취한 그 모습은, 과거 공산주의 국가의 독재자와 닮았다”고 비판했다. 권 의원은 이어 “주적에게 굴종하여 얻을 수 있는 평화는 없다. 역사가 증명한다”며 “제2차 세계대전 직전 영국의 수상 체임벌린은 뮌헨협정 직후 히틀러의 친필 서명이 담긴 서약서를 흔들며 ‘우리 시대의 평화’라고 외쳤다. 그러나 히틀러는 결국 영국을 침략하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권 의원은 “문 전 대통령과 민주당에게 묻겠다. 주적 북한이 서명한 종이조각을 믿겠느냐, 아니면 우리의 힘을 믿겠느냐? 주적 북한의 호의를 믿겠느냐, 아니면 자유민주주의 우방국가를 믿겠느냐?”라고 덧붙였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9-20 07:1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