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홍콩 신문 사우스 차이나 모닝포스트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회 기간에 나온 한국과 중국 선수들의 갈등 상황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사우스 차이나 모닝포스트는 7일 배드민턴 여자 단체전에서 나온 김가은(삼성생명)의 우승 세리머니 논란을 부각했다. 당시 중국의 허빙자오가 김가은에게 패한 뒤 천장을 바라보며 허탈해하는 표정을 지었는데, 김가은이 이를 흉내 내며 조롱했다는 내용이다. 이 기사는 김가은이 당시 상황을 해명하는 영상에 중국어 자막을 달아 보도하면서도 중국 네티즌들의 부정적인 반응도 함께 소개했다. 김가은은 "허빙자오 선수가 어떤 제스처를 했는지 몰랐다"며 "짜깁기한 영상으로 오해를 사게 돼 안타깝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중국 네티즌들은 "그 해명을 믿을 것 같으냐"라거나 "눈과 미세한 표정은 거짓말하지 못한다'며 여전히 김가은의 행동이 잘못됐다"라고 주장한다는 것이다. 이 매체는 이어 "이번 대회 태권도와 농구에서도 한국과 중국의 충돌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농구에서는 한국과 중국의 남자 8강전 때 양 팀 선수들 사이에 시비가 붙은 내용을 전했고, 태권도는 혼성 단체전 결승 때 나온 두 나라 선수 사이의 신경전을 부각했다. 해당 매체는 농구와 태권도 경기가 끝난 당시에도 두 나라 선수 사이의 충돌을 별도로 보도하며 중국 네티즌들의 한국 선수단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전했다. 농구 경기에서 벌어진 한국과 중국 선수단 충돌을 두고는 '한국 선수들은 스포츠맨십을 가질 수는 없는 것인가'라는 중국 네티즌 의견을 소개했다. 또 사우스 차이나 모닝포스트는 "중국 네티즌들은 한국 선수가 관련된 두 가지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서도 비판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 기간 유도와 테니스에서 발생한 논란을 이날 배드민턴 김가은 기사 말미에 다시 강조했다. 유도에서는 이혜경이 도복을 잡는 과정에서 상대 선수 얼굴을 가격했다는 판정을 받았고, 테니스 권순우는 단식 2회전 탈락 이후 라켓을 코트 바닥에 내리치고 상대 선수 악수를 거부해 논란을 일으켰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0-07 13:08:36[파이낸셜뉴스]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가수 유빈(35)과 테니스 선수 권순우(26)가 열애를 공개한 지 5개월 만에 결별했다. 유빈의 소속사 르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5일 둘의 결별 사실을 인정하며 "서로 응원하는 사이"라고 밝혔다. 앞서 르엔터테인먼트는 지난 5월 "유빈과 권순우가 좋은 감정으로 만나고 있다"고 교제 사실을 공개했다. 지난달 20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해 출국할 때까지만 해도 권순우는 "여자친구(유빈)도 응원을 많이 해줬다"고 말했다. 권순우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테니스 남자 복식 동메달을 따냈지만, 지난달 25일 단식 경기에서 거친 매너로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 당시 권순우는 수차례 라켓을 내리쳐서 부러뜨리고, 상대 선수 삼레즈의 악수도 거절하는 모습을 보여 네티즌들의 원성을 샀다. 그 뒤 권순우는 상대 선수를 직접 찾아가 사과를 하고, 자필 사과문까지 게재했지만, 팬들의 원성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권순우는 이번 아시안게임을 통해서 많은 것을 잃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0-05 18:14:56[파이낸셜뉴스]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가수 유빈(35)과 테니스 선수 권순우(26)가 공개 열애를 시작한 지 5개월 만에 결별했다. 유빈의 소속사 르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5일 둘의 결별 사실을 인정하며 "서로 응원하는 사이"라고 밝혔다. 앞서 르엔터테인먼트는 지난 5월 "유빈과 권순우가 좋은 감정으로 만나고 있다"라며 교제 사실을 공개했다. 유빈은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데이트 사진을 공개하는 등 연인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왔다. 권순우도 지난달 20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해 출국할 때까지만 해도 "여자친구(유빈)도 응원을 많이 해줬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유빈이 최근 권순우와 함께 찍은 사진을 삭제해 결별설이 불거졌다. 두 사람이 서로의 계정을 언팔했다는 점도 결별설에 무게를 실었다. 일각에서는 권순우가 지난달 25일 단식 경기에서 패배한 직후 보인 비매너 행동이 둘 사이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당시 권순우는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센터에서 개최된 2회전에서 세계 랭킹 636위인 무명 선수 카시디트 삼레즈(태국)와 맞붙은 결과 1대 2(3-6 7-5 4-6)로 충격패를 당했다. 그는 경기 직후 화를 이기지 못하고 수차례 라켓을 코트 바닥에 내리쳐 부쉈다. 라켓이 박살 난 후에도 의자를 두 차례 더 내리쳤고 짐을 챙기다가도 다시 라켓을 집어 들어 코트를 내리쳤다. 이 과정에서 상대 선수인 삼레즈가 다가와 악수를 청했으나 권순우는 이를 무시했다. 권순우의 행동에 일부 네티즌들은 유빈의 SNS 계정을 찾아가 "빨리 헤어져라", "연애만 하고 정리해라", "남친은 나라를 망신 시키다 못해 자국민을 무시했다" 등의 악플을 달았다. 비판이 거세지자 권순우는 "국가대표 선수로서 하지 말았어야 할 경솔한 행동을 했다"라며 "국가대표팀 경기를 응원하시는 모든 국민 여러분과 경기장에 계셨던 관중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죄송하다"라고 자필 사과문을 게재한 바 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10-05 13:20:06[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 ‘역도 여제’이자 올림픽 역도 여자 금메달리스트 출신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나온 테니스 국가대표 권순우의 비매너 행동에 대해 “상당히 유감”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세계 랭킹 112위인 권순우는 지난 2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테니스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세계랭킹 636위 카시디트 삼레즈(태국)와 맞붙어 1-2(3-6 7-5 4-6)로 패배했다. 경기가 끝나고 권순우는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자신의 라켓을 코트 바닥과 의자에 내리치며 분풀이를 했다. 상대 선수인 삼레즈가 다가와 악수를 청했지만 시선을 마주치지 않고 무시하기도 했다. 테니스에서 경기 뒤 패배한 선수가 라켓을 부수며 분풀이를 하는 모습은 종종 나오지만 상대 선수의 악수 요청까지 거부한 건 보는 이들을 매우 불편하게 했다. 이에 관중석에서 야유가 터져 나왔고, 현장 상황이 담긴 영상이 중국 웨이보 등 SNS에서 확산해 논란으로 번졌다. 웨이보 이용자들은 “저러니까 지는 거다. 테니스를 존중하지 않는 저런 선수는 평생 출전을 금지해야 한다”등의 비판을 쏟아냈다. 국내 누리꾼들 역시 권순우를 향해 “태극마크를 달고 비매너 행동을 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는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후 권순우는 26일 대한체육회를 통해 공개한 자필편지에서 “국가대표 선수로서 하지 말았어야 할 경솔한 행동을 했다”며 “국가대표팀 경기를 응원하는 모든 국민 여러분과 경기장에 계셨던 관중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문체부에 따르면, 장 차관은 이날 최윤 아시안게임 선수단장에게 직접 전화해 “아쉬운 마음은 이해하지만 이 대회는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하는 국제무대이기 때문에 국가대표 선수로서의 책임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는 것이 필요하고,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페어플레이 정신을 보여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 차관은 이어 “오늘 있었던 문제 행동은 상당히 유감이며 다시는 대한민국 선수단에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9-27 10:00:14[파이낸셜뉴스] 한국 테니스 권순우(26·당진시청)가 국민들에게 머리를 조아렸다. 또한,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며 팬들에게 용서를 구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악수 거부' 논란을 일으킨 권순우는 "국가대표 선수로서 하지 말았어야 할 경솔한 행동을 했다"고 사과문을 시작했다. 그러면서 "국가대표팀 경기를 응원하는 모든 국민 여러분과 경기장에 계셨던 관중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썼다. 이어 "저의 무례한 행동으로 불쾌했을 삼레즈 선수에게도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적었다. 권순우는 전날 열린 대회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태국의 카시디트 삼레즈에게 1-2(3-6 7-5 4-6)로 패해 탈락했다. 권순우는 패배가 확정된 뒤 라켓을 코트에 6차례나 내리치며 분풀이했다. 라켓은 박살이 났다. 이어 짐 정리를 하던 권순우는 삼레즈가 다가가 악수하기 위해 기다렸는데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으며 사실상 악수를 거부했다. 사과문에서 권순우는 "태극마크의 무게를 깊게 생각하고 책임감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성찰하며 모든 행동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권순우는 이날 경기 일정에 앞서 한국 대표팀 코치진, 동료와 함께 태국 대표팀을 찾아 직접 사과하기도 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9-26 17:15:10[파이낸셜뉴스] 테니스 선수 권순우(26·당진시청)가 경기에서 패한 뒤 비매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그와 공개 열애 중인 그룹 원더걸스 출신 가수 유빈(35)에게도 불똥이 튀었다. 26일 유빈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는 권순우를 비난하며 유빈을 걱정하는 누리꾼들의 댓글이 쏟아졌다. 이들은 "빨리 헤어져라. 뒤통수 맞을 듯", "어서 도망쳐라", "연애만 하고 정리해라. 고쳐 쓰는 게 아니다", "남친은 나라를 망신 시키다 못해 자국민을 무시하는 행동을 했다", "맞고 다니는 거 아니냐" 등의 댓글을 남겼다. 유빈과 권순우는 지난 5월 열애를 인정한 뒤 SNS에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는 등 공개 열애를 이어왔다. 유빈은 1988년생, 권순우는 1997년생으로 9세 연상 연하다. 한편 세계 랭킹 112위인 권순우는 지난 2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센터에서 개최된 2회전에서 세계 랭킹 636위인 무명 선수 카시디트 삼레즈(태국)와 맞붙은 결과 1대 2(3-6 7-5 4-6)로 충격패를 당했다. 그는 경기 직후 화를 이기지 못하고 수차례 라켓을 코트 바닥에 내리쳐 부쉈다. 라켓이 박살 난 후에도 의자를 두 차례 더 내리쳤고 짐을 챙기다가도 다시 라켓을 집어 들어 코트를 내리쳤다. 이 과정에서 상대 선수인 삼레즈가 다가와 악수를 청했으나 권순우는 이를 무시했다. 권순우의 비매너 행동을 두고 관중석에선 야유가 터져 나왔고, 중국 웨이보에도 해당 영상이 퍼져 60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권순우는 국내 테니스 랭킹 1위인 테니스계 간판 스타다. 그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테니스 남자 단식 부문 금메달을 노렸으나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어깨 부상 이후 지난달 복귀했지만 6연패를 이어가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홍성찬(26·세종시청)과 한 조를 이룬 남자 복식 경기만 남겨두고 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9-26 14:07:13[파이낸셜뉴스] 항저우 AG 테니스 경기에서 라켓을 내리쳐서 부수고, 상대의 악수마저 거부하고 코트를 떠난 권순우(26·당진시청·112위)에 대한 논란이 쉬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권순우는 26일 오전 상대선수였던 카시디트 삼레즈(636위·태국)에게 직접 훈련장을 찾아서 사과의 뜻을 전했지만 해당 장면을 생생하게 지켜본 누리꾼들의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해당 경기에서 권순우는 25일 남자 단식 2회전 경기를 패한 후 라켓을 땅바닥에 수차례 내리치며 박살내고 상대 선수의 악수를 거부한채 경기장을 떠난 바 있다. 그런데 권순우가 라켓을 내리친 영상은 중국 SNS뿐만 아니라, 한국 SNS까지 퍼지며 모든 이들의 권순우의 행동이 잘못되었음을 지적하고 있다. 다만, 중국 포털 사이트 ‘소후닷컴’은 권순우가 폭발한 이유가 단순히 경기에 져서는 아니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해당 매체는 삼레즈가 규정을 이용해 고묘하게 권순우의 심기를 건드렸다고 말했다. 일례로 1세트 후 약 10여분간 자리를 비우면서 권순우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었다. 지나치게 시간이 길었다는 것이 핵심이다. 여기에 3세트에서는 권순우가 상승세를 타자 고묘하게 규정을 이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갑자기 허벅지 쪽에 통증을 느꼈다며 메디컬 타임아웃을 요청한 것이다. 그런데 이 시기가 미묘했다. 권순우가 급격한 상승세를 타며 삼레즈를 맹추격하고 있던 상황이어서 권순우가 폭발한 것이라고 해당 매체는 분석했다. 또 다른 매체는 권순우는 위와 같은 상황에 대해서 여러 차례 심판에게 항의했지만, 심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즉 이러한 상황이 사실이라면 권순우는 삼레즈의 비매너 플레이에 화가났고, 그래서 악수를 외면했다는 추측이 가능하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계자들은 폭력적인 행동은 결코 정당화 될 수 없다고 말한다. 팬들 또한 그러한 사실과 무관하게 권순우의 행동은 잘못되었다고 강하게 지적하고 있다. 심판 판정에 대한 논란은 국제대회에서는 흔히 발생하는 일이고, 그렇다고 해도 권순우와 같이 행동하는 선수는 없기 때문이다. 권순우의 해당 비매너 논쟁은 한동안 쉽사리 끝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9-26 13:50:58[파이낸셜뉴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한국 테니스 간판 권순우(26·당진시청)가 남자 단식 경기에서 패배한 뒤 '비매너' 논란에 휩싸이자 상대 선수에게 직접 찾아가 사과했다. 26일 대한테니스협회는 권순우가 카시디트 삼레즈(636위·태국)를 직접 만나 사과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권순우가 오전 공식 훈련 때 태국 선수단 훈련장에 찾아가 삼레즈에 사과하고, 경기를 잘하라고 이야기했다고 한다"며 "상대도 괜찮다고 하면서 잘 풀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앞서 권순우는 2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테니스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세계 636위 삼레즈에게 1-2(3-6 7-5 4-6)로 충격 패했다. 세계 랭킹 112위인 권순우는 남자 단식 4번 시드를 받아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했다. 권순우는 이날 1세트를 허무하게 내준 뒤 2세트에서 역전에 성공했지만 3세트 시작 후 연달아 실점하며 결국 패했다. 권순우는 지난 2월 어깨를 다친 뒤 8월 복귀했지만 복귀 후 6연패를 당한 것이다. 이날 경기에서 패배한 권순우는 라켓을 부수며 분풀이하고 상대 선수의 악수를 거절해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25일(현지시간)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권순우는 세계 랭킹이 500위 이상 차이 나는 상대 선수에게 패배했다는 사실이 확정된 후 라켓을 코트에 계속 강하게 내리쳐 부쉈다"며 "이후에도 라켓으로 의자를 때리는 등 행위를 멈추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이어 "라켓을 던진 뒤 짐을 정리하던 권순우에게 삼레즈가 악수를 하기 위해 다가갔지만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며 "삼레즈는 관중에게만 인사를 해야 했다"고 지적했다. 권순우가 이날 패배 이후 라켓을 휘두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졌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권순우의 태도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이에 협회는 이날 JTBC와의 인터뷰에서 "권순우가 공식 훈련을 진행하고 있으며 훈련이 끝나는 대로 (논란과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사과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권순우는 홍성찬(195위·세종시청)과 조를 이뤄 나서는 남자 복식을 남겨두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9-26 13:35:40[파이낸셜뉴스] 한국 테니스 간판 권순우(26·당진시청·112위)가 논란이 되고 있다. 경기를 패한 것이 문제가 아니다. 그 이후 행했던 행동 때문이다. 권순우는 25일 남자 단식 2회전 경기를 가졌다.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테니스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카시디트 삼레즈(636위·태국)에게 1-2(3-6 7-5 4-6)로 졌다. 문제는 경기에 진 후 발생했다. 경기가 끝난 직후 권순우는 라켓을 강하게 땅바닥에 내리쳤다. 라켓이 부서진 이후에도 수차례 더 라켓을 땅바닥에 내리쳤고, 그 뒤 라켓을 바닥에 던졌다. 이후에도 분이 풀리지 않은 듯 다시 라켓을 집어 들고 다시 바닥을 내려쳤다. 이를 지켜보던 삼레즈가 인사를 하기 위해 다가왔지만 권순우는 상대를 바라보지도 않은 채 가방을 쌌다. 삼레즈는 멋쩍은 듯 관중석을 향해 인사를 하고 돌아섰다. 물론, 경기 후에 라켓을 박살내는 장면은 가끔 나오는 장면이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일회성이 아니라 몇 번이나 라켓을 땅바닥에 내팽겨치고 상대 선수 마저도 무시하는 행동은 심각한 비매너에 해당한다. 권순우의 이러한 행동은 중국 SNS를 통해서 빠르게 퍼져나갔다. 중국의 소셜미디어(SNS)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빠르게 퍼져 600만회 이상 조회됐다. 각종 외신들도 권순우의 행동을 맹비난하고 나섰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한 네티즌이 "피아니스트가 손가락을 사랑하고 사진작가가 눈을 사랑하고 군인이 총을 사랑하는 것처럼 선수는 라켓을 사랑해야 한다. 이런 사람(권순우)이 지는 건 당연하다. 테니스를 무시하는 이런 사람은 평생 자격정지 징계를 내려야 한다"고 적었다고 전했다. 국내 누리꾼들도 권순우의 행동을 지적하고 나섰다. “나라망신이다” “저런 선수는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해야한다”라며 권순우의 행동을 강하게 질타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9-26 08:07:14[파이낸셜뉴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한국 테니스 간판 권순우(26·당진시청)가 남자 단식 경기에서 패배한 뒤 라켓을 부수며 분풀이하고 상대 선수의 악수를 거절해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세계 랭킹 112위인 권순우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테니스 남자 단식 부문 금메달을 노렸다. 남자 단식 4번 시드를 받아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권순우는 2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테니스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세계 636위 카시디트 삼레즈(636위·태국)에게 1-2(3-6 7-5 4-6)로 충격 패했다. 이날 1세트를 허무하게 내준 권순우는 2세트에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3세트 시작 후 연달아 실점하며 결국 패했다. 권순우는 지난 2월 어깨를 다친 뒤 8월 복귀했지만 복귀 후 6연패를 당한 것이다. 25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권순우는 세계 랭킹이 500위 이상 차이 나는 상대 선수에게 패배했다는 사실이 확정된 후 라켓을 코트에 계속 강하게 내리쳐 부쉈다"며 "이후에도 라켓으로 의자를 때리는 등 행위를 멈추지 않았다"고 권순우의 태도를 지적했다. 이어 "라켓을 던진 뒤 짐을 정리하던 권순우에게 삼레즈가 악수를 하기 위해 다가갔지만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며 "삼레즈는 관중에게만 인사를 해야 했다"고 꼬집었다. 권순우가 이날 패배 이후 라켓을 휘두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은 중국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졌다. 웨이보에서는 해당 영상이 60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고 SCMP는 전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저러니까 지는 거다", "(테니스) 선수는 라켓을 사랑해야 한다", "테니스를 존중하지 않는 저런 선수는 평생 출전을 금지해야 한다", "스포츠 정신을 모르는 선수는 국대 자격이 없다" 등의 의견을 보였다. 한편 권순우는 홍성찬(26·세종시청)과 함께 출전하는 남자 복식 경기만 남겨두게 됐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9-26 05:4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