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권오갑이 이례적으로 'HD회장 위기론'을 꺼낸 것은 폭풍 성장 뒤 향후 성장둔화를 직면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처럼 매년 성장률을 갱신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시각이다. 권 회장은 "우리가 눈앞의 실적에만 편승해 위기의 심각성을 간과한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 앞으로 닥칠 불황과 위기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대응책 마련을 위해 힘써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의 성장성은 매출액 기준 2023년 67.9% 정점을 찍은 뒤 2025년 22.4%, 2026년 18.9%, 2027년 7.4%로 매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 기준으로도 2023년 54.0% 정점 이후 2025년 24.0%, 2026년 19.6%, 2027년 7.4% 순으로 둔화가 예상된다. 실제로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상반기 선박 76척(105억달러)을 수주했다. 2024년 상반기 121척 대비 62.8% 줄어든 셈이다. 지주사로서 별도기준 차입부담도 지속된다. NICE신용평가에 따르면 HD현대의 별도기준 순차입금은 2021년 말 2조1000억원에서 2025년 3월 말 2조9000억원으로 급증했다. 사옥(GRC) 건립, 계열사 지분 추가 취득, 금융비용 부담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2022년 8월 2일에 발행한 무보증사채 10회 330억원(이자율 4.49%)의 만기는 8월 1일로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산업은행, 신한은행으로부터 2022년 8월 24일에 차입한 1500억원(이자율 각각 4.15%, 4.63%) 만기도 8월 25일로 임박했다. 연결기준 HD현대의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3일 기준 1년 이하가 1조6680억원에 달한다. 1년 초과 2년 이하도 1조6429억원, 2년 초과 3년 이하도 1조1110억원에 달한다. 전체 규모로는 6조6691억원이다. LS증권은 HD현대의 차입금 상환규모를 2025년 1500억원, 2026년 2000억원, 2027년 210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에 흥국증권은 HD현대의 지배주주 순이익을 2024년 5090억원에서 2025년 8560억원으로 급증하지만 2026년 7890억원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주주가치 제고로는 자회사의 배당성향을 높여 HD현대의 배당 여력을 늘리는 것이 해결책으로 제시된다. HD현대는 2022년에 2022~2024년 별도 재무제표상 단기순이익의 70% 이상 배당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2027년까지 별도 기준 배당성향을 70% 이상 높이기로 했다. HD현대의 배당 지출 규모는 2023년 3886억원, 2024년 3251억원, 2025년 상반기 1272억원이다. 다만 NICE신용평가는 주주환원 목적의 자금소요가 이뤄지고 있어 재무적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HD현대의 향후 자회사 지분 활용 등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가능성도 거론된다. HD현대는 2024년 4분기 중 2650억원 규모 교환사채(교환대상 HD현대일렉트릭 지분율 기준 1.99%) 발행을 한 바 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HD한국조선해양(조선), HD현대일렉트릭(전력기기), HD현대마린솔루션(선박A/S), HD현대사이트솔루션(건설장비) 등 자회사들의 구조적인 실적 호조를 통해 HD현대의 재평가를 이끌 것"이라며 "국제유가 약세와 정제마진 하락에 따른 감익이 예상되는 HD현대오일뱅크의 실적 부진을 만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회장의 선언 후 HD현대는 각사별 '경영현황설명회'를 통해 회사가 직면한 위험과 그에 따른 영향을 직원들과 공유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전사적인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방침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7-09 08:24:21권오갑 HD현대 회장이 필리핀, 싱가포르, 베트남에서 현장경영에 돌입했다. 최근 사장단 회의에서 "직접 현장에 자주 나가 미흡한 점이 없는지 확인해달라"는 자신의 말을 실천한 셈이다. 각 계열사 사장단도 움직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HD현대는 권오갑 회장이 지난 6일부터 오는 11일까지 계열사와 현지 법인이 위치한 필리핀, 싱가포르, 베트남 등 동남아 3개국을 방문해 사업장을 점검하고 근무하는 임직원들을 격려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일정은 지난주 주요 계열사 사장단을 소집해 위기대응 전략을 논의한 이후 처음으로 해외 현장을 직접 찾는 행보다. 권 회장은 각 지역에서 사업별 운영현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현지 임직원들과 소통한다는 계획이다. 이곳은 조선, 정유 등 HD현대의 핵심 사업영역이 집중된 전략적 거점이다. 그의 첫 방문지는 필리핀 수빅 조선소다. 그는 직접 야드를 둘러보며 공정 진행상황과 안전관리 상태 등을 점검하고 현지 직원들을 격려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7-07 18:57:29[파이낸셜뉴스] 권오갑 HD현대 회장( 사진)이 필리핀, 싱가포르, 베트남에서 현장경영에 돌입했다. 최근 사장단 회의에서 “직접 현장에 자주 나가 미흡한 점이 없는지 확인해달라”는 자신의 말을 실천한 셈이다. 각 계열사 사장단도 움직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HD현대는 권오갑 회장이 지난 6일부터 오는 11일까지 계열사와 현지 법인이 위치한 필리핀, 싱가포르, 베트남 등 동남아 3개국을 방문해 사업장을 점검하고 근무하는 임직원들을 격려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일정은 지난주 주요 계열사 사장단을 소집해 위기 대응 전략을 논의한 이후 처음으로 해외 현장을 직접 찾는 행보다. 권 회장은 각 지역에서 사업별 운영 현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현지 임직원들과 소통한다는 계획이다. 이곳은 조선, 정유 등 HD현대의 핵심 사업영역이 집중된 전략적 거점이다. 그의 첫 방문지는 필리핀 수빅 조선소다. 그는 직접 야드를 둘러보며 공정 진행 상황과 안전관리 상태 등을 점검하고, 현지 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싱가포르를 방문해 현지 영업 전략과 주요 사업 현황을 보고받는다. 싱가포르는 정유·물류·해운 산업의 핵심 허브로 HD현대오일뱅크와 HD현대마린솔루션 싱가포르 법인 등이 위치 해있다. 권 회장은 베트남 중부 칸호아성에 위치한 HD현대베트남조선을 찾아 생산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HD현대미포의 베트남 자회사인 HD현대베트남조선(HVS)은 1996년 수리·개조 법인에서 출발해 2000년대 후반 신조 사업에 뛰어든 후 현재까지 200척 넘는 선박을 수주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7-07 08:36:38권오갑 HD현대 회장(사진)이 "우리가 눈앞의 실적에만 편승해 위기의 심각성을 간과한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며 사장단에 경각심을 주문했다.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프랑크푸르트 선언처럼 안주하지 말라는 의미다. 권 회장의 선언 후 HD현대는 각사별 '경영현황설명회'를 통해 회사가 직면한 위험과 그에 따른 영향을 직원들과 공유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전사적인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방침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는 이날 주요 계열사의 사장단 전체 회의를 소집, 최근 급변하고 있는 대내외 경영환경에 대한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권 회장을 중심으로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오일뱅크, HD현대사이트솔루션 등 주요 계열사 사장단 13명이 참석했다. 권 회장은 "오늘 이 자리에서는 통상적인 이야기는 하지 말고, 시간을 초과해도 좋으니 솔직하고 진솔하게 본인들의 생각을 말해달라"며 "지금은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하기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때"라며 "앞으로 닥칠 불황과 위기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대응책 마련을 위해 힘쓰되, 외부 변수에 흔들려 너무 조급해 말고 법과 원칙에 따라 경영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더로서의 책임감 있는 태도도 요구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7-03 18:19:31[파이낸셜뉴스] 권오갑 HD현대 회장( 사진)이 “우리가 눈앞의 실적에만 편승해 위기의 심각성을 간과한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며 사장단에 경각심을 주문했다.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프랑크푸르트 선언처럼 안주하지 말라는 그다. 권 회장의 선언 후 HD현대는 각사별 ‘경영현황설명회’를 통해, 회사가 직면한 위험과 그에 따른 영향을 직원들과 공유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전사적인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방침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는 이날 주요 계열사의 사장단 전체 회의를 소집, 최근 급변하고 있는 대·내외 경영환경에 대한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권오갑 회장을 중심으로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오일뱅크, HD현대사이트솔루션 등 주요 계열사 사장단 13명이 참석했다. 권 회장은 “오늘 이 자리에서는 통상적인 이야기는 하지 말고, 시간을 초과해도 좋으니 솔직하고 진솔하게 본인들의 생각을 말해달라며 “지금은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하기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때“라며, ”앞으로 닥칠 불황과 위기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대응책 마련을 위해 힘쓰되, 외부 변수에 흔들려 너무 조급해 말고 법과 원칙에 따라 경영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더로서의 책임감 있는 태도도 요구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7-03 08:50:08HD현대는 18일 HD현대 권오갑 회장과 HD현대중공업 이상균, 노진율 사장 등 회사 경영진이 혹서기 대비 현장 휴게시설 점검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권오갑 회장과 HD현대중공업 경영진은 공장 내부에 위치한 내업 휴게실과 조선소 야드에 위치한 외업 휴게실을 직접 방문해 살폈다. 이들 경영진은 휴게실 설치 현황과 내부 시설, 가동 계획 등을 꼼꼼히 살피고 관계자들에게 직원들이 휴게실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할 것을 당부했다. 권오갑 회장은 "안전은 모든 일의 시작"이라며 "직원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혹서기 안전대책을 세우고 철저히 시행할 것"을 주문했다. 권 회장은 이번 점검 외에도 그룹의 주요 사업장을 찾아 안전점검이나 태풍 내습 시 현장 지휘를 하는 등 현장 경영을 펼치고 있다. 그는 올해 초 신년사에서 "안전에 있어서 만큼은 인력과 예산투입에 주저함이 없도록 신경 써주길 바란다"며 사업장 안전관리를 강조한 바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올해 여름 무더위에 대비해 휴게시설을 대폭 개선했다. 직원들이 더위를 피하고 땀을 식힐 수 있도록 냉방시설과 음수대 등을 갖춘 휴게실을 야드 곳곳에 새롭게 마련하거나 보강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6-18 18:14:06[파이낸셜뉴스]HD현대는 18일 HD현대 권오갑 회장과 HD현대중공업 이상균, 노진율 사장 등 회사 경영진이 혹서기 대비 현장 휴게시설 점검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권오갑 회장과 HD현대중공업 경영진은 공장 내부에 위치한 내업 휴게실과 조선소 야드에 위치한 외업 휴게실을 직접 방문해 살폈다. 이들 경영진은 휴게실 설치 현황과 내부 시설, 가동 계획 등을 꼼꼼히 살피고 관계자들에게 직원들이 휴게실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할 것을 당부했다. 권오갑 회장은 “안전은 모든 일의 시작”이라며 “직원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혹서기 안전대책을 세우고 철저히 시행할 것”을 주문했다. 권 회장은 이번 휴게시설 점검 외에도 그룹의 주요 사업장을 찾아 안전점검이나 태풍 내습 시 현장 지휘를 하는 등 현장 경영을 펼치고 있다. 그는 올해 초 신년사에서 “안전에 있어서 만큼은 인력과 예산투입에 주저함이 없도록 신경 써주길 바란다”며 사업장 안전관리를 강조한 바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올해 여름 무더위에 대비해 휴게시설을 대폭 개선했다. 직원들이 더위를 피하고 땀을 식힐 수 있도록 냉방시설과 음수대 등을 갖춘 휴게실을 야드 곳곳에 새롭게 마련하거나 보강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6-18 14:59:24[파이낸셜뉴스] HD현대건설기계는 20일 울산 동구에 위치한 울산캠퍼스에서 글로벌 생산 허브 도약을 위한 '스마트팩토리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권오갑 HD현대 회장, 정기선 수석부회장, 조영철 HD현대사이트솔루션 사장, 최철곤 HD현대건설기계 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임직원, 국내외 딜러, 협력사 및 고객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지난 2023년부터 약 2000억원을 투입해 설비 고도화와 생산능력 확대 등을 위해 기존 울산공장을 재정비하는 '선진화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총 23만4710㎡ 규모의 기존 부지 내 1공장과 2공장을 하나로 통합하고, 설비 개선과 운영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사업이다. 울산공장은 △생산라인 증축과 재편 △품질확보센터 및 입고동 신축 △사무동 신축 등을 통해 스마트팩토리로 재탄생했다. 또 통합공장 체제로 생산·물류 라인을 일원화하고, 전 공정에 제품 실시간 위치추적 시스템을 도입해 공정 흐름 최적화와 생산 효율 극대화를 이뤄냈다. 제관 부품 제작 라인에는 용접 로봇과 비전 센서를 적용해 생산성과 품질의 일관성을 향상시켰고, 건설기계 조립 라인에는 무인운송차량(AGV)과 인공지능(AI) 기반 품질 검사 시스템 등을 도입해 자동화 공정의 비중을 높였다. 이를 통해 작업자가 투입되는 노동 생산성은 약 20% 향상되고, 제품 완성까지 소요되는 기간은 35%가량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형부터 초대형에 이르는 굴착기와 휠로더 등의 연간 생산능력도 기존 9600대에서 1만5000대로 56% 늘어난다. 특히 HD현대건설기계는 스마트팩토리로 거듭난 울산캠퍼스를 글로벌 생산 허브인 '마더 플랜트'로 육성하고, 해외 주요 생산법인, 미국·유럽 커스터마이제이션 센터와 유기적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권오갑 HD현대 회장은 "스마트하고 안전한 생산 체계로 새롭게 태어난 신공장은 기술과 환경을 갖춘 세계 최고의 생산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며 "국가대표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세계를 상대로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HD현대건설기계는 이날 준공식과 함께 '스마트팩토리 생산 1호기 전달식'을 진행했다.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40t급 굴착기 신모델을 포함해, 125t급 초대형 굴착기와 35t급 대형 휠로더 등 총 5대가 한국, 미국, 유럽, 중국, 인도네시아의 주요 딜러사에 인도됐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5-20 09:04:50[파이낸셜뉴스] 권오갑 HD현대 회장은 내년 그룹의 주요 경영 방향으로 △안전 △기술혁신 △미래 신사업 투자 등을 제시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비전을 밝혔다. 권 회장은 31일 신년사에서 "지난 주말 발생한 여객기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에게도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말을 시작했다. 권 회장은 "안전은 모든 생산 현장의 근본이자 최우선 과제"라며 "인력과 예산 투입에 주저함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우리 회사에는 당신이 다치면서까지 해야 할 중요한 일이 단 하나도 없다"는 회사의 안전 슬로건을 언급하며, "새해에는 안전사고로 회사 이름이 거론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세계적으로 강화되는 경제안보와 보호무역주의 속에서 HD현대가 기술과 혁신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조선사업에서 기술·설계·생산의 3대 핵심 분야를 최적화해 중국의 추격을 따돌리고 최첨단 선박을 개발해야 한다"며 "잃어버린 시장을 되찾기 위한 전략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HD현대는 기술혁신을 그룹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삼고 있다. 권 회장은 그룹이 △설계 △개발 △연구 인력을 집중 육성 중이며, 앞으로도 이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술혁신은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며, 회사와 직원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책임자들은 희생정신과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미래 신사업 투자 계획도 이번 신년사에서 공유됐다. HD현대는 내년 △선박 자율운항 시스템 개발 △조선소 디지털화(FOS 프로젝트) △K-방산 해외 투자 △소형 원자로(SMR) △연료전지 사업 △신약 연구개발 등 다양한 성장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다. 권 회장은 "이러한 투자가 HD현대가 100년, 200년 동안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며 "임직원들이 희망을 가지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달라"고 말했다. 권 회장은 마지막으로 "모든 의사결정은 법과 원칙, 도덕적 정당성을 기반으로 해야 하며, 우리는 HD현대라는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둥지를 함께 지켜야 한다"고 강조하며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4-12-31 14:20:21HD현대는 권오갑 회장이 후학 양성을 위해 모교인 한국외국어대학교에 2억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한국외대 총장실에서 진행된 기부 서명식에는 권 회장을 비롯해 박정운 한국외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2억원의 발전기금은 향후 교육환경 개선과 장학금 지급을 위한 재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1억5000만원은 최신 교육 장비 도입 및 노후시설 개선 등에 활용되며, 5000만원은 매년 4명의 학생들에게 지급되는 생활 지원 장학금으로 쓰인다. 권 회장은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을 미래 세대에게 되돌려주는 것은 인생 선배로서의 당연한 책무"라며 "이번 기부가 우리 사회의 건전한 성장을 위한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외대는 후학 양성을 위한 권 회장의 뜻을 기리기 위해 대학 본부 1층에 마련된 '명예의 전당'에 권 회장의 모습이 새겨진 동판을 제작해 헌액한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2-19 18: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