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병남씨(월남 참전용사·전 광주일고 교사) 별세· 권은희씨(전 국회의원·전 서울송파경찰서 수사과장·변호사) 부친상=4일 광주보훈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50분. (062)973-9163
2024-08-04 17:14:58[파이낸셜뉴스] 권은희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의힘을 탈당하면서 의원직을 상실하게 됐다. 권 의원은 "제3지대가 이루어낸 작은 성과조차도 뿌리내리지 못하고, 다시 양당 정치현실로 회귀하는 쓰디쓴 좌절이 반복됐다"고 전했다. 권 의원은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탈당을 선언했다. 권 의원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비례대표로 당선됐지만 지난 2022년 대선 후 합당 절차를 밟으면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변경됐다. 비례대표는 탈당을 할 경우 의원직을 상실하게 되는데, 권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국민의당 비례대표 4번이었던 김근태 전 국민의당 청년최고위원이 의원직을 승계 받을 예정이다. 권 의원은 "지난 20대, 21대 총선에서 실용적 중도정당 국민의당 후보로 국회의원이 됐다"며 "좌우진영의 이념과 기득권을 극복하고 국민을 바라보라는 유권자의 뜻이었다. 이념에 갇히지 않고, 기득권에 눈치보지 않고 국회의원 양심과 소신에 따라 국민과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아울러 권 의원은 "지난 2022년 3월 국민의힘과의 합당을 받아들이기 어려웠다"며 "제3정당을 선택하신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고자 제명을 요청했다. 국민의당이 좌절했을 뿐, 제3지대 정치를 향한 국민의 열망이 꺾인 것은 아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권 의원은 "그러나 제명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거대 양당 정치의 현실 속에서 고민하는 나날의 연속이었다"며 "국민 생명과 안전, 법 앞의 평등과 같은 가장 근본적 문제 앞에서도 타협하지 못하는 양당 정치의 적대적 관계에서 한없이 답답했다. 좌절이 반복되는 양당 정치의 높은 벽을 극복하고 제가 희망하는 국민이 이기는 정치를 실현할 수 있다는 강한 확신을 갖고 다시 인사드릴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권 의원은 기자회견 후 취재진과 만나 제3지대 합류 가능성에 대해 "유승민 전 원내대표께 지난해 11월과 12월에 제3지대 정치를 다시 한번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다"며 "유 전 원내대표는 당에 잔류하겠다고 하면서 함께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말씀을 주셨다. 이제 다시 고민을 해야하는 시간"이라고 답했다. 개혁신당과 개혁미래당(가칭) 등 제3지대 정당과의 소통에 대해 권 의원은 "양쪽 모두 편하게 소통을 하고 있다"며 "총선 이후에도 제3지대에 뿌리를 내려 정말 정치의 변화를 이뤄낼 강한 의지가 있는지에 대해 묻고 있는 소통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권 의원은 "제가 3당에 있었을 때, 이준석 전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는 양당에 있었다"며 "그때와 지금, 과연 본인들의 신상변화 이외에 정치 변화를 왜 생각하고 실행에 옮기기까지 됐는지에 대한 답을 듣고 싶다"고 덧붙였다. 권 의원은 현 정부에 대한 쓴소리도 전했다. 권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이 유력한 이태원특별법에 대해 "결단코 거부권 행사는 있어서 안될 일"이라며 "아무런 책임을 묻지 않고 넘어가선 안되기 때문에 결단코 거부권 행사를 하지 않기를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권 의원은 수직적 당정관계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권 의원은 "이태원 특별법은 국회 내에서 타협이 얼마든지 가능한 법"이라며 "국회를 탓하기 전에 집권 여당에게 자율권을 주지 않는 수직적 관계에 대해 먼저 반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01-29 11:03:52[파이낸셜뉴스]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극단적 선택 등 교권 추락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개선 필요성의 목소리가 커진 가운데 권은희 국민의힘 의원이 교원보호특별법을 발의하면서 교권 회복에 본격적인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 국회에 따르면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의 권 의원은 이날 '교원보호특별법'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법은 교사에 대한 학생의 폭력 등 교육활동 침해행위에 대해 교권보호위원회를 통한 조치 등에서만 규정하고 있다. 학생의 교사 교육권과 타 학생의 학습권을 침해하는 문제 행동에 대한 교원의 즉시 조치와 이에 대한 면책 규정 체계가 존재하지 않아, 교육권 보장을 위한 제도 마련 필요성이 교육계에서 꾸준히 제기됐다. 교육현장의 요구에 맞춰 권 의원은 교육부 수탁과제인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입법적 개선방안 연구'를 한국법제연구원에서 진행토록 추진했는데, 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법안을 제정했다. 권 의원은 전국 교사 11,433명을 대상으로 교원보호특별법에 대해 조사한 결과 11,057명의 교사가 법률 제정에 찬성했는데, 이는 전체의 96.7%에 해당한다. 또 11,231명의 교사들이 해당 제정법을 두고 교권보호에 매우 필요한 법이라고 응답했다. 권 의원이 발의한 법은 △각 지자체 교육지원청 단위로 교권보호위원회 설치 △각 학교별 행동교칙 수립으로 학생 행동 기준 및 교사의 조치 등 규정 △교사의 정당조치에는 수사를 개시하지 않을 수 있고, 민형사상 책임 면제 등의 교권보호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권 의원은 "이번 법안에는 교권현장을 위해 실효적 방안으로 요구돼 온 정당한 생활지도 위반에 대한 조치 근거규정, 교원의 아동학대 수사 시 학교장 의견 제출, 학교교권보호위원회 제도 개선 등의 내용이 빠짐없이 포함돼 있다"며 오는 17일 예정된 교육위원회 법안소위 상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권 의원은 오는 25일 한국법제연구원과의 공동주최로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입법적 개선방안 마련 전문가 토론회'를 국회에서 개최하고, 일선 교사들의 목소리를 들을 예정이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3-08-11 18:46:40KT가 13일 이사회를 열고 차기 대표이사(CEO) 후보 선임 방식, 지원자 명단 공개 여부 등을 정하고 오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후보자 명단 공개 여부는 불투명한 가운데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의원, 권은희 전 새누리당 의원, 배순민 KT융합기술원 소장(상무) 등이 공모에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KT 차기 CEO 공모에는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의원, 권은희 전 새누리당 의원, 차상균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초대 원장(이석채 회장 시절 KT 사외이사), 김기열 전 KTF 부사장, 최두환 전 포스코ICT 대표, 남규택 전 KT 마케팅부문 부문장, 윤종록 전 미래창조과학부 차관, 문형남 숙명여대 교수, 배순민 KT융합기술원 소장(상무) 등이 자천·타천으로 공모에 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종 후보자는 20~30여명에 달할 전망이다. 권 전 의원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을 거쳐 KT에 입사해 2010년까지 근무했으며 KT를 퇴직하고 IT 기업인 헤리트의 대표이사직을 맡았다가 2012년 19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새누리당의 IT정책을 담당했다. 배 소장은 주주추천으로 CEO 후보군에 포함됐다. KAIST 컴퓨터사이언스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매사추세츠공대 전기전자컴퓨터공학 석사 학위를 받은 배 소장은 KT의 초거대 AI ‘믿음’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다만 배 소장은 ‘상무’여서 CEO 응모 내부 기준(전무 이상)과 맞지 않는다. KT는 공모 대상 중 4~5명으로 압축한 최종 후보를 이달 말 쯤 내고 늦어도 다음달 초까지 최종 후보를 정한다는 계획이다. 정관상 CEO 후보자의 자격요건은 △기업경영 전문성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역량 △산업 전문성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7-13 10:27:47[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과 권은희 의원간의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갈등은 지난 1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 표결에 권 의원이 홀로 참석한 이후 더욱 심화되고 있다. 권 의원이 여당의 ‘눈엣가시’ 같은 존재가 된 것이다.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권 의원을 징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고, 권 의원도 당 지도부에 자신을 제명하면 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하지만 당내 징계를 통해 권 의원을 ‘제명’할 경우 비례대표인 권 의원의 의원직이 유지되기 때문에 국민의힘도 권 의원에게 ‘탈당’을 요구하는 목소리만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이 장관의 해임 건의안에 대한 투표가 진행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에 반발하며 본회의장을 떠났다. 모든 여당 의원들이 자리를 떠났지만, 한 명의 여당 의원만이 본회의장을 떠나지 않고 투표를 진행했다. 국민의힘 권은희 의원이었다. 이후 투표는 무기명 투표로 진행되었고, 이 장관의 해임 건의안은 재석 의원 183명 중 찬성 182명, 무효 1명으로 가결됐다. 앞서 지난 7월 권 의원은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경찰국 신설 문제가 화두로 떠오르자 이 장관 탄핵을 거론하는 등 당론과 배치되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권 의원은 당시 자신의 SNS에 “전체 국회의원에게 경찰국 신설의 문제점 및 국회 대응에 대해 친서를 보내 뜻을 전달했다”며 “이 장관에 대한 탄핵 소추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남겨 화제를 모았다. 이에 국민의힘에서는 매번 당론과 정 반대의 길을 걷는 권 의원에 대해 징계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당내 징계를 통해 권 의원을 ‘제명’할 경우 비례대표인 권 의원의 의원직이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국민의힘은 권 의원의 ‘탈당’을 촉구하고 있다. 국민의힘 당권 주자로 꼽히는 김기현 의원은 12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권은희 의원이 우리당 의원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는 “(권 의원이)자기 스스로 당을 떠나면 (국회의원) 배지를 떼게 되니까 국회의원은 계속 하고싶고 그러니까 스스로 떠나지 않고 제명해 달라고 하는 것”이라며 “제명해 주면 국회의원 배지를 계속 가지고 있게 된다. 가장 비양심적이고 몰상식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상범 의원도 13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권 의원은 당 의원총회 같은 행사에 참여한 적도 없고, 본인이 당원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지 않은 것 같다”며 “민주당 입장을 국민의힘에서 대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제명 처분은 형식은 징계지만 내용은 특혜”라며 “탈당하면 깔끔하게 갈라설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권은희 의원은 국민의힘의 탈당 요구에 아랑곳하지 않으며 제명을 요구하고 있다. 그는 1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경찰국 문제, 이태원 참사 상황 책임까지 연결돼서 쭉 이 장관의 책임을 이야기해 왔다. (나의 행동이 문제가 된다면 당 지도부는 나를) 제명 처리하면 된다”며 “이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 나와도 당연히 찬성표를 던질 것”이라고 밝혔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2-12-14 07:59:37[파이낸셜뉴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 표결에 권은희 국민의힘 의원이 여당 의원 소속으로는 ‘홀로’ 표결에 참여한 가운데, 권 의원은 “이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 나와도 당연히 찬성표를 던질 것”이라고 밝혔다. 권 의원은 1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 인터뷰에서 “경찰국 문제, 이태원 참사 상황 책임까지 연결돼서 쭉 이 장관의 책임을 이야기해 왔다. (나의 행동이 문제가 된다면 당 지도부는 나를) 제명 처리하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1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이 장관의 해임 건의안에 대한 투표가 진행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에 반발하며 본회의장을 떠났다. 모든 여당 의원들이 자리를 떠났지만, 한 명의 여당 의원만이 본회의장을 떠나지 않고 투표를 진행했다. 국민의힘 권은희 의원이었다. 이후 투표는 무기명 투표로 진행되었고, 이 장관의 해임 건의안은 재석 의원 183명 중 찬성 182명, 무효 1명으로 가결됐다. 앞서 지난 7월 권 의원은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경찰국 신설 문제가 화두로 떠오르자 이 장관 탄핵을 거론하는 등 당론과 배치되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권 의원은 당시 자신의 SNS에 “전체 국회의원에게 경찰국 신설의 문제점 및 국회 대응에 대해 친서를 보내 뜻을 전달했다”며 “이 장관에 대한 탄핵 소추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남겨 화제를 모았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권 의원의 징계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나, 권 의원이 주장하는 것처럼 권 의원을 제명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권 의원은 비례대표 출신이기 때문에 자신이 스스로 탈당하면 의원직을 상실하지만, 제명되면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당권 주자로 꼽히는 김기현 의원은 12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권은희 의원이 우리당 의원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는 “(권 의원이)자기 스스로 당을 떠나면 (국회의원) 배지를 떼게 되니까 국회의원은 계속 하고싶고 그러니까 스스로 떠나지 않고 제명해 달라고 하는 것”이라며 “제명해 주면 국회의원 배지를 계속 가지고 있게 된다. 가장 비양심적이고 몰상식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2-12-13 08:09:44[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 건의안에 권은희 국민의힘 의원이 홀로 남아 표결에 참여했다. 일각에서는 당론과 상반된 권 의원의 행동에 대한 징계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 11일 국회 본 회의장에서 진행된 이 장관의 해임 건의안에 대해 국민의힘 의원들은 반발하며 본회의장을 떠났지만 권 의원은 자리에 남아 투표를 했다. 무기명 투표로 진행된 이 장관의 해임 건의안은 재석 의원 183명 중 찬성 182명, 무효 1명으로 가결됐다. 앞서 지난 7월 권 의원은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경찰국 신설 문제가 화두로 떠오르자 이 장관 탄핵을 거론하는 등 당론과 배치되는 목소리를 냈다. 권 의원은 당시 자신의 SNS에 "전체 국회의원에게 경찰국 신설의 문제점 및 국회 대응에 대해 친서를 보내 뜻을 전달했다"라며 "이 장관에 대한 탄핵 소추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남겨 화제가 됐다. 지난 8월 당 중앙윤리위원회는 권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 착수에 들어갔고, 9월에는 “당원으로서 허용되는 범위를 넘어선 대외활동은 자제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라며 주의 처분을 내렸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권 의원에 "우리 당 의원으로 제대로 활동하고 생각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늘 갖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권 의원은 "윤리위가 국회의원의 헌법과 양심에 따른 국회 활동을 징계 대상화했다"라며 "윤리참칭위원회가 정당정치를 희화화시키고 있다"고 반박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권 의원이 해임 건의안에 표결한 것에 대해 "개인적인 사정과 소신이 있는 것"이라고 말을 아꼈지만 권 의원의 행동에 대해 당 내부에선 향후 윤리위 차원의 징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2-12-12 09:03:18[파이낸셜뉴스] 권은희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더불어민주당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 소추 추진과 관련해 "(이상민 장관은) 정부조직법 위반으로 탄핵 소추의 대상이 된다"라며 국민의힘 내부 의원들과 의견을 달리했다고 설명했다. 권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중진의원 긴급회의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며 "그에 대해 제가 가진 의견을 말씀드리고 회의에서 이석하겠다고 양해를 구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8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발의하기로 했다. 이상민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날 민주당은 의원총회를 통해 해임건의안을 당론으로 채택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권 의원은 "국정조사에 대한 합의는 국민에 대한 약속이기 때문에 국민에게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은 지켜나가겠다는 입장을 가지시는게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전했다"고 밝혔다. 다른 의원들과의 의견충돌이나 엇갈리는 부분을 묻는 질문에는 "대부분 국정조사와 관련해 저와 비슷한 생각으로 국민에 대한 약속을 지켜나가는게 맞겠다는 의견들이 의원님들 사이에 형성되어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보이콧 등의 대처 방식을 묻는 질문에는 "그런 상황이나 의견이 형성되어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고 일축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2-11-29 15:15:46[파이낸셜뉴스] 권은희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전날 당 중앙윤리위원회가 자신에 대한 징계 절차를 개시하기로 한 데 대해 "'윤리참칭위원회'가 되어 정당정치를 희화화 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권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국민의힘 윤리위원장이 의원실 메일로 징계개시 통지서를 송부하였는데, 그 사유가 적시되지 않아 확인해보니 '경찰국 신설 반대 논의'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 주장'이라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리위원회 본캐(본래 캐릭터)가 국정운영의 장악력을 위해 당정관계를 수직적으로 설정하는 것임을 드러낸 무모함"이라며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국회의원의 헌법과 양심에 따른 국회활동을 징계대상화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향후 징계절차에서 어떤 연유에서 '경찰국 신설 찬성'이 국민의힘 윤리사항이 되었는지 확인하겠다"며 "민주자유당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국민의힘 역사에서 비롯된 것인지 아니면 대통령 복심으로 알려져 있는 이상민 장관이 추진한 정책이라 그런건지 알아보겠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경찰국 신설 찬성이라는 듣도 보도 못한 국힘 윤리 기준으로 징계절차를 개시한들 경찰국 신설은 합리화할 수 없는 위헌·위법사항"이라고 덧붙였다. 경찰 출신인 권 의원은 앞서 행안위의 경찰국 신설에 반대 입장을 표명해왔다. 이 장관에 대해선 "탄핵소추 심판 대상"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국민의당 비례대표로, 국민의당 원내대표를 지냈던 권 의원은 국민의힘과의 합당에 반대하며 제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2-08-23 11:32:49[파이낸셜뉴스] 권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안철수 의원이 국민의당 몫 최고위원에 정점식 의원을 추천한 배경에 당내 친윤(친윤석열)계와 손잡으려는 목적이 있을 수 있다고 해석했다. 권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그런 해석이 나올 수 있는 여지가 충분히 있다"고 답했다. 그는 "국민의당 소속 의원으로서, 언론을 통해서 국민의힘 소속 정점식 의원이 추천됐다는 부분을 접하고 처음 든 반응은 '의아하다'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 입장을 대변하고, 국민의당의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인사들을 추천하는 것이 당연히 전제가 되어 있을 텐데 (정 의원은) 합당 당시에 명백히 타당 소속 의원"이라고 지적했다. 또 "그런(정점식) 의원에게 국민의당 입장을 대변하고 국민의당 가치의 유지를 기대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인데, 그러한 인사를 추천했다"면서 "정 의원이 (국민의당 몫) 최고위원으로 입성한다면 과연 이 결과가 공정한가"고 되물었다. 국민의당 원내대표 출신인 권 의원은 안 의원의 최측근 인사로 분류됐으나, 안 의원이 국민의힘과 합당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갈라선 바 있다. 경찰 출신인 권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경찰국 설치 움직임에 대해서는 "법치주의 훼손이라고 밖에 평가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반대 의사를 드러냈다. 그는 "이번 권고안에 따르면 인사권과 징계권, 조직을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권한이 행안부 장관에게 넘어가게 된다"며 "민생치안업무에 공이 있는 경찰이 아니라, 정치권력에 해바라기를 한 경찰이 승진하는 상황이 된다. 경찰이 권력의 하수인으로 전락하게 되는 지름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행 정부조직법과 경찰청법 위반이기 때문에 이를 시행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헌법과 법률에 위반됐음을 이유로 탄핵사유에 해당된다"고 주장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2-06-21 10:1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