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귀성길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27일 강원 산지와 내륙을 중심으로 20㎝ 안팎의 적설량을 보이면서 고속도로 등 눈길 교통사고가 곳곳에서 잇따랐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부터 이날 오후 5시 현재까지 내린 눈의 양은 산지인 향로봉이 24.1㎝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내륙인 화천 광덕산 17.1㎝, 횡성 안흥 16.6㎝, 철원 인남 13.9㎝, 홍천 서석 12.9㎝, 원주 치악산 12.7㎝, 평창 봉평 11.9㎝, 원주 신림 11.7㎝ 등의 적설량을 보였다. 산지의 경우 구룡령 14.1㎝, 홍천 내면 13.4㎝, 인제 서화 10㎝, 진부령 9㎝ 등이었다. 같은 시각 원주와 평창과 횡성, 강원북부산지에는 대설경보가 발효 중이다. 귀성길 눈 폭탄이 쏟아지면서 도내 곳곳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11시 20분쯤 원주시 가현동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127㎞ 지점에서 10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30대 A씨와 50대 B씨 등 2명이 머리와 복부 등에 중상을 입고 원주지역 대형병원으로 이송됐고 버스 승객 등 7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어 낮 12시21분쯤 영월 북면의 한 농원 인근에서 1톤 화물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3m 높이의 개울가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의식장애를 보인 운전자 60대 C씨가 병원으로 이송됐다. 앞서 오전 10시 6분쯤 양구 해안면에서도 1t 화물차가 눈길에 2m 높이 개울가로 추락, 부상을 입은 60대 운전자가 춘천지역 병원으로 이송됐다. 한편 눈폭탄이 쏟아지자 강원도는 전날 오후 6시부터 운영을 시작한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설악산과 치악산 등 국립공원 등산로 59곳을 통제하고 있다. 또 제설 4483t, 장비 1351대, 인력 1195명이 제설작업에 투입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설로 축사 및 비닐하우스, 약한 구조물 붕괴 등 시설물 피해 유의해야 한다"며 "많은 눈으로 인해 차량이 고립될 가능성이 있겠으니, 사전에 교통 상황 확인, 차량 이용 시 월동장비 준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1-27 18:44:41[파이낸셜뉴스] 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귀성길 주유비 부담을 덜기 위한 절약 방법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25일 뉴시스와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월 셋째 주(1월 12일~16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1706.1원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 주 대비 리터(ℓ) 당 18.0원 상승한 수치다. 같은 기간 경유 판매 가격도 리터당 1556.9원으로 직전 주 대비 21.8원 올랐다.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지난해 10월 셋째 주 이후 14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흐름은 설 명절 연휴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귀성객들의 주유비 할인 노하우가 담긴 방법들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주유비 부담을 덜기 위한 방법으로는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오피넷 홈페이지나 애플리케이션(앱) 활용이 있다. 오피넷은 '싼 주유소 찾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지역별, 경로별, 도로별 검색 기능이 있어 가격이 낮은 주유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정유사별 공식 모바일 앱 활용도 주유비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국내 정유 4사는 각각 SK에너지 '머핀', HD현대오일뱅크 '카앤', GS칼텍스 '에너지플러스', 에쓰오일 '마이에쓰오일' 등 앱을 운영 중인데, 정유사마다 혜택이 각각 다르다. 모바일 앱을 활용해 앱 내 할인쿠폰이나 이벤트를 통해 주유비 부담을 덜 수 있다. 주유 정보 앱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오일나우, 주유9, 주유도우미 등 주유 정보 앱은 전국 주유소 가격 정보와 최적의 주유소 추천을 위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데, 다양한 이벤트 참여로 포인트를 얻어 주유권으로 교환도 가능하다. 또 주유 할인 혜택이 있는 신용카드를 사용할 경우 주유비를 절약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리터당 70~90원 할인받을 수 있다. 제로페이와 지역사랑상품권 등 지역 화폐로 주유비를 결제하는 방법도 있다. 지역 화폐는 정가보다 5~10% 할인받아 구매할 수 있는데, 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물량이 대거 풀리는 만큼 미리 구매해 사용하면 편리하다. 다만 지역 화폐 가맹 주유소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주유하는 시간도 중요한데, 기온이 낮은 새벽이나 오전에 주유해야 기름이 팽창하지 않은 상태로 넣을 수 있어 가장 경제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1-25 10:42:43[파이낸셜뉴스] 6일간의 설 연휴가 시작된 가운데 약 3500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귀성길은 28일 오전 가장 붐빌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의 고속국도 교통량 전망 자료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 기간 하루 평균 교통량은 약 502만대로 지난해 설 연휴(약 544만대) 대비 7.7%, 지난해 추석(약 555만대) 대비 9.5% 줄어들 전망이다. 설 당일인 29일 고속도로 교통량은 약 639만대 수준으로 연휴 기간 중 가장 교통량이 많을 것으로 관측된다. 귀성길은 설 하루 전인 28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 사이 차량이 가장 몰릴 전망이다. 서울에서 대전까지 4시간 10분, 부산 7시간40분, 광주 6시간50분, 목포 7시간, 강릉까지 5시간10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됐다. 귀경길은 30일 오후 출발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에서 서울까지 4시간, 부산에서 8시간20분 , 광주에서 7시간, 목포에서 7시간, 강릉에서 서울까지는 4시간50분이 예상된다. 귀성·귀경길 소요시간은 지난해보다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설 전후로 27일 임시공휴일, 29일 징검다리 연휴 효과로 교통량이 분산되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오늘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 경부선 등 전국 주요 고속도로 갓길 차로 63개 구간을 개방하고, 총 2100여 km, 234개 구간을 교통혼잡 예상 구간으로 정해 우회 안내 등 관리에도 나선다. 오는 27일부터 나흘간 고속도로 통행료도 면제된다. KTX와 SRT 등 역귀성 철도 운임은 최대 40%까지 할인해 주고, 버스·철도 등의 운행 횟수와 좌석도 평시 대비 12.3%, 9% 늘려 운영하기로 했다. 설 당일과 다음 날에는 귀경객을 위해 서울 지하철과 버스도 심야 연장 운영된다. 한편,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해 12월 1만명을 대상으로 설 연휴 통행 모바일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번 설 연휴 전국의 귀성·귀경 이동인원은 3484만명에 달한다. 절반 이상인 51.7%가 귀성 또는 여행을 다녀올 계획이며 24.6%가 가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귀성은 설 전날인 28일을 선호하며 귀경은 설 다음날인 30일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1-25 10:33:35[파이낸셜뉴스] 여야 지도부가 24일 귀성길에 나선 시민들을 찾아 인사하며 민심 잡기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쪽방촌까지 찾아가며 민생 챙기기 행보를 보였으나 시민들 반응은 대체적으로 싸늘했다. 이에 비해 더불어민주당은 셀카 요청을 받거나 곶감 선물까지 전달 받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일정을 진행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를 비롯한 여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부터 서울역에 나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쓰인 문구를 어깨에 차고 시민들에게 인사했다. 인사를 받거나 권 원내대표와 악수를 하고 지나가는 사람도 있었으나, 시민 대부분의 반응은 시큰둥했다. 한 50대 여성은 "대통령이나 지키지 여기 와서 이래"라며 불편한 내색을 표현했다. 한 가게 주인은 "영업 방해다. 왜 우리 가게 앞에서 난리냐"며 "민주당보다 더 나쁜 놈들이다. 권성동 뽑아줬더니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거냐"라고 질타했다. 인사 도중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시위대가 나타나 느닷없이 면담을 요청하자 당 관계자들이 제지하기도 했다. 국민의힘에 대한 싸늘한 반응은 이날 오후 쪽방촌 일정에서도 이어졌다. 권 비대위원장은 오세훈 서울 시장과 함께 온기창고와 우리동네 구강관리센터, 쪽방상담소, 동행식당을 방문해 쪽방촌 주민들의 주거 관련 애로사항을 듣고 공공주택 사업에 속도를 낼 것을 약속했다. 이동 중 한 시위대가 "내란동조범 국민의힘 해산하라"고 고성을 지르자 지도부의 안색이 어두워지기도 했다. 민주당 지도부 역시 이날 오전부터 ‘다시 뛰는 대한민국’이라는 문구의 플래카드를 어깨에 걸고 고속버스터미널에서 귀성길 인사를 했는데, 시민들 반응은 판이하게 달랐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이 시민들에게 다가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인삿말을 건네자, 시민들 대부분은 남녀노소 불문하고 악수를 하며 "대표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건강하세요" 등 덕담을 건넸다. 시민들의 셀카 요청도 이어졌다. 이 대표는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에게 다가가 "어디로 가느냐"며 행선지를 묻기도 했고, 통화를 하는 한 시민에게 다가가 설 인사를 한다며 장난스레 전화를 뺏기도 했다. 이 대표는 귀성 인사 도중 '장애인 권리 7대 법안' 당론화에 대한 면담을 요청하는 전장연 관계자와도 만났다. 이 대표는 면담 요청서를 전달받은 후 "잘 검토해 보겠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이날 귀성 인사 막바지에 울산으로 가는 버스 옆에서 당 지도부와 함께 귀성객들에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며 악수하고 인사했다. 고속버스터미널로 돌아오는 길에 한 시민은 "민주당 화이팅"이라며 응원했고, 다른 시민은 이 대표가 일정을 마치고 전용차에 탑승하기 전 먹으라며 곶감 한 봉지를 선물하기도 했다.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
2025-01-24 15:20:12【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귀성길, 주차 걱정하지 마세요." 광주광역시교육청은 설 명절 연휴 기간 귀성객 편의를 위해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본청을 비롯한 교육시설, 학교 등 142곳의 주차장을 무료 개방한다고 밝혔다. 시설별로는 시교육청과 동·서부교육지원청 등 행정기관 15곳, 학교 127곳이다. 특히 시교육청은 같은 부지를 사용하는 광주교육연구정보원 주차장을 포함해 총 313면을 24시간 개방한다. 이에 따라 인근 주택가의 주차 불편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단,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학교와 기관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개방하지 않는다. 또 주차장 개방 시간은 기관에서 개별적으로 결정해 운영하는 만큼 이용에 앞서 시간 등을 확인해야 한다. 주차장 이용 시에는 차량 앞면에 반드시 연락처를 남기고 안전한 교육 환경을 위해 주변 질서를 준수해야 한다. 시교육청은 연휴 기간 시민들이 무료 개방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각 학교에 운영 내용을 알리는 현수막을 게시하고, 누리집를 통해 학교별 개방 일시 등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이번 교육기관 주차장 개방이 설 명절 연휴에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면서 "시민 모두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1-22 15:18:04[파이낸셜뉴스] 오는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설 연휴 귀성길은 물론 가족 여행과 겨울 스포츠까지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에 대한민국 스포츠 브랜드 프로-스펙스가 긴 설 연휴의 다양한 활동에 어울리는 스타일링을 선보이며, 캐리어 부피를 줄여 줄 실용성 높인 아우터부터 포인트를 줄 수 있는 패션 치트키 아이템을 17일 공개했다. 프로-스펙스는 긴 이동 거리와 추운 날씨를 고려해 편안하고 따뜻한 귀성길을 준비할 수 있는 아우터 스타일링을 추천했다. 여기에 야외 활동에서는 패션 방한 아이템을 더한 코디로 설 연휴 다양한 TPO를 넘나들며 멋스러움까지 겸비할 수 있다는 팁도 공유했다. 남성은 활동성이 우수한 하프 기장의 '헤비 다운 자켓'과 모자에 플리스 안감을 사용해 보온성을 높인 '라이프스타일 플리스안감 햇'을 착용해 귀경길이나 여행할 때 캐주얼하게 매치할 수 있다. 비교적 기온이 낮은 날씨에는 긴 기장의 '벤치 다운 자켓'으로 무릎까지 따뜻하게 착용할 수 있다. 여성은 클래식하면서도 고급스러워 여행지나 야외 활동할 때 아우터로 스타일링하기 좋은 '에어웨이브 롱-패딩자켓'과 포근한 감촉이 특징인 '퍼포먼스 미드 밍크사 비니'로 추운 날씨 머리를 따뜻하게 보호하면서 포인트를 줘 세련된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다. 신고 벗기 편하고 쏠라필 충전재를 사용해 추운 날씨에도 보온 효과가 높은 슬립온 형태의 겨울 방한화 '히트 프리'를 매치하면 실용성을 더해 패션까지 잡을 수 있다. 발목까지 감싸줘 겨울 스포츠 활동에 제격인 방한화 '히트 하이'도 있다. 프로-스펙스 관계자는 "긴 연휴인 만큼 상황과 활동에 맞는 스타일링으로 여행 가방 무게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여기에 스타일을 더해 줄 포인트 아이템을 장착하면 다양한 변주까지 가능하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1-17 10:25:54[파이낸셜뉴스] 설 연휴가 시작되면서 귀성길 고속도로 정체가 본격화되고 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최대 8시간 이상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휴게소 맛집'이 정체 피로를 해소해주는 작은 즐거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9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으로는 서울만남의광장 '말죽거리소고기국밥'이 유명하다. 가마솥에서 우려낸 육수를 사용해 담백하고 고소한 맛을 자랑한다. 이어 기흥휴게소는 쫄깃한 면발에 특제 양념으로 맛을 낸 '얼큰칼국수'가, 안성휴게소는 '사누끼육개장우동'이 명물이다. 망향휴게소의 '명품닭개장', 죽암휴게소의 '왕갈비탕'도 맛집 부럽지 않은 맛을 자랑한다. 대전을 지나면 황간휴게소의 '올갱이 국밥'을 먹을 수 있다. 충청도 대표 향토음식으로 청정지역에서만 서식하는 다슬기를 활용한다고 해 맛에 감성을 더한다. 대구를 통과하면 바로 평사휴게소에서 '애플수제등심돈가스'가 기다린다. 사과소스와 두툼한 돼지고기가 입맛을 당긴다. 건천휴게소의 '누구나돌솥비빔밥'은 재료 각각의 맛을 살려 짜거나 자극적이지 않은 비빔밥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부산에 도착하기 전 통도사휴게소를 방문하면 '매운돼지갈비찜'도 있다. 부드러운 고기와 풍성한 야채, 깔끔한 양념이 스트레스 해소에 제격이다. 강릉방향 횡성휴게소는 '횡성한우떡더덕스테이크'라는 이름만 들어도 고급스러운 음식을 팔고 있다. 점심시간이 지나면 재료가 소진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스테이크와 나물밥으로 구성돼 든든한 한끼로 손색이 없다. 광양방향으로는 보성녹차휴게소의 '꼬막비빔밥'이 유명하다. 순전, 광양 지역의 유명 관광지에서 파는 것보다 더 맛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도로공사는 이날부터 오는 12일까지 4일간 휴게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소떡소떡', '통감자' 등 휴게소의 인기 간식메뉴를 묶어 판매하는 '휴게소간식꾸러미'가 정가 대비 8~33% 할인 판매된다. 또 호두과자 등 실속상품을 5개에서 10개로 확대 운영하고, 휴게소 자동세차장 16곳을 일괄 30% 할인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 식사류 2만원 이상 영수증을 지참해 편의점 등 접수처에 제출하면 생수 1병을 무료로 준다. 2만원 이상 구입 시 충북 14개소, 강원 10개소의 관광지 할인도 제공하는 '지역 관광지 연계 할인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전기차 충전시설 불편 해소를 위한 이동형 충전기도 운영한다. 충전시설 가동률, 차량이 집중되는 7개 휴게소에 도입해 무상으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휴게소 최초의 로봇 셰프도 도입된다. 인천방향 영동고속도로 문막휴게소에 '로봇 셰프 푸드코트'를 운영하는 것이다. 한편 설 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 8일 이미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540만대에 달했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50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2만대가 이동하면서 극심한 혼잡이 빚어졌다. '매우 심한 혼잡' 구간인 오후 6~7시에는 △서울~부산 8시간 10분 △서울~대전 5시간 5분 △서울~광주 7시간 등이 소요됐다. 이날 역시 고향에 내려가려는 차량들로 고속도로는 붐빌 예정이다. 자정을 기점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5시간 20분, 광주는 4시간 40분, 강릉은 2시간 5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도로공사는 주요 고속도로 귀성 방향 정체가 정오쯤 가장 심해졌다가 오후 8시부터 서서히 풀릴 것으로 내다봤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2-09 01:52:18여야 지도부가 설 연휴를 하루 앞둔 8일 고향을 찾는 시민들을 만나 귀성길 인사에 나섰다. 22대 총선을 두달 여 앞둔 시점에 민족 대명절을 맞이한 만큼, 여야 모두 표심 다지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설 밥상머리 민심'이 선거의 승패를 가를 수 있다는 점에서다. 이날 국민의힘 지도부는 서울역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용산역을 찾았다. 통상 여야가 두 역사를 귀성길 인사 장소로 택하는 것은 각당의 지지층을 고려한 전략이라는 평가다. 서울역은 국민의힘 텃밭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PK)을 관통하는 경부선이 지나는 곳이고, 용산역은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광주·목포·여수 등으로 향하는 호남선이 출발하는 곳이다. 서울역을 찾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례적으로 시민들에게 악수 대신 손글씨가 새겨진 편지를 건넸다. 편지에는 "동료시민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겠다"며 "교통, 안전, 문화, 치안, 건강, 경제 등 다양한 영역에서 발생하는 불합리한 격차를 해소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정치개혁에 대한 의지도 재차 강조했다. 시민들에게 건넨 편지의 뒷장에는 앞서 한 위원장이 공약으로 내건 불체포특권포기, 국회의원 정수 250명 축소 등 국회의원 특권 포기 시리즈를 명시했다. 최근 발표한 저출산 해소 공약의 개요 담았다. 국민의힘은 이날 깜짝 기부도 발표했다. 설을 맞아 당대표 이름으로 주던 선물 예산을 한 위원장의 결정에 따라 연탄 기부에 쓰기로 한 것이다. 한 위원장과 지도부는 귀성인사 이후 서울 노원구 중계동 백사마을에서 연탄 7만1000장을 기부하는 기증식을 연 뒤 이중 2000여장을 직접 배달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대한민국 바로세움, 함께 웃어요. 우리 설날'이라는 문구가 적힌 어깨끈을 매고 용산역을 찾았다. 이 대표는 귀향객들에게 먼저 말을 걸거나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함께 사진을 찍었다. '채상병 사건'의 특검법을 요구하는 해병대 시위대를 만나 발언을 듣고 격려를 전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현재는 잠시 어렵지만 내일은 오늘보다는 더 나을 것이라고 희망을 가지고, 정치권에서도 우리 국민께서 희망을 가지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공개된 설 인사 영상에서 한복을 입고 등장했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이 위기"라묘 "고물가·고금리로 먹고사는 것도 힘든데 혹시 전쟁이 나는 것은 아닌지 불안하기까지 하다. 민주주의·저출생 위기도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표는 "코앞으로 다가온 이번 총선은 국민 삶과 국가 명운을 가를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제3지대 신당 인사들도 저마다 설 민심 잡기에 집중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와 양향자 원내대표는 서울 강남구 SRT수서역에서 귀성객을 만났다. 수서역은 대전·대구·부산·광주 등 영·호남을 모두 관통하는 곳이라는 점에서 전국 민심을 두루 살피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금태섭 새로운선택 대표는 서울역에서 귀성길 인사를 했고,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전남 목포 동부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시민들의 민심을 청취했다. 통합 논의에 돌입한 이들 3개의 신당과 '민주당 탈당파' 원칙과상식은 9일 용산역에서 합동으로 귀성 인사에 나설 예정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서지윤 기자
2024-02-08 16:44:01【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설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에게 '전남도 공간정보참여마당'에서 귀성길과 맞춤형 관광정보 등 다양한 토지정보 서비스를 한다고 6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공간정보참여마당'에선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언제든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토지 현황, 부동산, 교통, 환경, 병원, 복지 등 생활과 가장 밀접한 다양한 정보를 서비스하고 있다. 특히 전남도가 역점 추진하는 섬 관광, 캠핑여행, 남도 명소 탐방, 맛집 등 설 연휴 고향을 찾는 귀성객을 위해 맞춤형 관광정보도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어 서비스를 이용하면 즐거운 고향 여행의 꿀팁이 될 수 있다. 더욱이 '공간정보참여마당'은 우리집 주소나 조상 묘지가 있는 토지 지번을 검색하면 최신 위성사진과 지적도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토지 경계나 이용 현황 등을 쉽게 가늠할 수 있다. 또 교통정보에서는 대중교통 정보와 도심지 주차장 위치, CCTV 설치 장소를 확인할 수 있으며, 필요한 경우 CCTV 영상도 확인할 수 있다.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반드시 필요한 병원이나 약국, 공중화장실, 경찰서나 소방시설 등 정보도 함께 제공받을 수 있다. 전남도는 지난 2021년부터 '공간정보 참여마당'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이용자는 21만명 이상에 이른다. 드론 촬영 영상을 직접 제공하고 있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인터넷 웹 포털 지도서비스에 비해 최신 영상을 제공받을 수 있다. 앞으로는 유동·유입인구 및 매출 관련 정보도 서비스할 예정이다. 김승채 전남도 토지관리과장은 "공간정보 참여마당은 도민이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하는 플랫폼인 만큼 앞으로도 보다 나은 서비스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며 "이번에 고향을 찾는 귀성객이 꼭 한 번쯤 이용해 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2-06 10:30:10[파이낸셜뉴스] 명절인 설이 다가오며 많은 이들이 귀성길에 오를 예정이다. 지난해보다 짧은 연휴지만, 대부분의 반려인들에게 집에 혼자 남아있는 반려동물에 대한 걱정은 커질 수밖에 없다. 이에 많은 반려인들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귀성길을 준비중이다. 6일 펫푸드·용품 업체들은 반려동물의 안전한 이동을 위한 이동 용품부터 외부에서 편하게 급여가 가능한 소포장 펫푸드까지, 반려동물과 반려인 모두를 위한 귀성길 필수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펫푸드 전문 기업 우리와의 생육 펫푸드 브랜드 이즈칸에서 출시한 ‘다이소 맞춤 영양 사료 4종’은 소포장으로 휴대가 간편한 맞춤 영양 사료이다. 전국 다이소 매장 전용으로 출시돼 접근성 및 구매 편의성이 높다. 또 600g 용량의 지퍼백 소포장이므로 장거리 이동 시 휴대가 용이해 오랜 시간 이동해야 하는 귀성길에도 신선하고 안전하게 급여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수의사와 영양학 박사들이 함께 반려동물 생애주기 맞춤형 영양식으로 연구∙개발했다. 고단백의 영양을 제공하기 위해 생닭고기, 생연어 등 생육을 주원료로 사용해 기호성과 소화율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그레인프리 설계를 바탕으로 곡물 알레르기 발생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사료뿐 아니라 장거리 이동 시 반려동물을 달랠 수 있는 간식은 필수다. ANF의 ‘독&캣 캔’과 이즈칸 ‘통통닭’은 간편한 휴대성과 고품질의 영양간식으로 장거리 이동 시 반려동물을 위한 효자템이다. 신선하고 깨끗한 휴먼그레이드 닭고기 순살만을 사용한 ‘ANF 독 캔’은 저지방 고품질 단백질원으로 필수 지방산과 비타민 B3가 풍부해 반려견들의 기력회복에 도움을 주며, 높은 기호성까지 갖췄다. 반려견과 반려묘 모두 즐길 수 있는 ‘통통닭 6종’은 균형 잡힌 단백질과 오메가3, 오메가6, DHA, EPA 등의 필수 지방산이 함유돼 있어 반려동물의 건강한 피모 형성은 물론, 초유 핵심 성분인 면역인자와 성장인자가 함유돼 면역 건강 증진에도 도움을 준다. 반려견과 함께 소소한 행복을 추구하는 기능성 프리미엄 브랜드 뽀뇨의 '360도 블록킹 카시트'는 오랜 시간 연구를 통해 반려견과 견주들의 사용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한 제품이다. 탈부착이 가능한 뚜껑으로 운전 중에 360도 전 방향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반려견을 보호하는 것은 물론 반려견이 이동 중 기대 충분히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구조적으로 설계, 디자인됐다. 반려견에게 직접 닿는 쿠션은 오코 텍스 인증을 받은 친환경 충전재를 사용했으며, 카시트 뚜껑은 한쪽 개폐뿐 아니라 양쪽 개폐도 가능해 집에서는 뚜껑을 완전히 분리하여 반려견의 집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반려견의 실내외 이동으로 인한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생활 방수 기능은 물론 카시트에 내장된 쿠션 커버만 별도로 세탁이 가능하게 하는 등 관리도 편리하다. 귀성길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반려인들을 위한 제품도 눈길을 끈다. 대중 교통 별로 상이하지만, 대부분의 대중교통 이용 시 반려동물과 함께 탑승하기 위해선 케이지 혹은 이동 가방을 사용해야 한다. 간편한 이동을 위해서는 반려동물도 편안하고, 보호자도 편리한 제품이 중요한 만큼 다용도로 활용이 가능한 제품이 눈길을 끌고 있다. ‘까네 이동가방’은 카시트, 이동 가방, 기내용 가방 등 다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도록 특허를 받은 제품이다. 자가용이 없는 뚜벅이 보호자들도 편안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보호자의 편의성과 반려동물의 안전함, 편안함을 추구한만큼 반려동물의 약한 관절과 슬개골 보호를 위한 하드 평판으로 흔들림이 적고, 내부는 쿠션으로 이루어져 이동 시 충격을 흡수해 반려동물의 편안한 이동을 도와준다. 또한 가벼운 무게와 푹신한 어깨 패드로 무게 분산이 돼 보호자도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2-06 09:2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