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우리 지역으로 접근한 북한 주민·군을 발견해 귀순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해병대·육군 병사가 '29박 30일'의 포상휴가를 받은 것으로 1일 확인됐다. 육군에 따르면 22사단 56여단 3대대(GOP대대) 소속 우모 일병은 지난달 20일 북한군 귀순유도작전에 기여한 공로로 사단장 표창과 함께 29박 30일 포상휴가를 받았다. 북한군 1명이 지난달 20일 이른 새벽 강원도 고성 지역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귀순했다. 북한군은 동해선 인근 오솔길을 따라 도보로 육군 22사단 작전지역으로 귀순했는데 우 일병은 귀순 북한군의 남하 과정을 추적, 감시해 귀순유도작전 성공에 기여했다. 육군 관계자는 "우 일병은 3일부터 휴가를 나갈 예정"이라며 "육군참모총장 표창도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해병대 2사단도 지난달 11일 경계근무 중 북한 귀순자를 처음 발견한 박모 일병에게 29박 30일의 포상휴가를 부여하고 소정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박 일병은 대대 상황실에서 전방 경계근무를 하던 중 열영상장비(TOD)를 통해 북한 주민 2명이 헤엄쳐 내려오는 상황을 발견했다. 이에 해병대는 병력을 파견해 북한 주민 1명을 우리 측 해안으로 안전하게 유도하는 데 성공했다. 정종범 해병대 2사단장이 직접 박 일병의 소속 부대를 방문해 포상휴가를 부여할 것을 지시했다. 소속 부대는 박 일병이 포상휴가를 떠날 때 귀가 차량을 제공했다. 육군 병영생활 규정에 따르면 병사는 복무기간 중 16일을 초과하는 포상휴가를 갈 수 없다. 다만, 장성급(준장 이상) 지휘관은 귀순자 유도 등 특별한 공적이 있으면 복무기간 중 1개월 이내 포상휴가를 승인할 수 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현재 국가안보실장 겸직)은 귀순유도작전에 기여한 우 일병과 박 일병에게 모두 '격려 카드'를 보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9-01 14:11:29[파이낸셜뉴스] 20대 북한군 병사가 강원도 고성으로 걸어서 귀순했다. 21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전날 새벽 강원도 고성에서 비무장상태로 귀순한 20대 북한군 하사는 경비대에 발각 위기를 수차례 넘기며 탈출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귀순 하사는 북한군 초소에 몇 차례 적발됐는데, '탈영병을 잡으러 왔다'고 둘러대면서 의심을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덕분에 남한에 도착할 때까지 그를 쫓아오는 북한군은 없었던 것. 이 같은 진술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현재 북한군의 기강이 해이해졌음을 알 수 있는 대목" 이라고 평가했다. 귀순 이유에 대해서는 식량난 등 북한 내 열악한 상황과 남한 문화의 동경 등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해당 하사는 "북한 주민들이 현재 많이 굶어 죽고 있다"며 "그런 부분에서 심경 변화가 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보 당국은 "그가 북한에 있을 때 소속 부대가 해체됐는데 재력과 인맥이 있는 동료들은 좋은 곳으로 발령 나고 자신은 좌천돼 북한 내 부당한 현실을 참을 수 없었다"는 취지의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정보원은 "북한의 젊은 군인들이 식량, 의복 보급난과 열악한 복무환경으로 사기가 저하되고 불만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상황을 예의주시 하고 있다"고 밝혔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8-22 08:58:15북한군 1명이 20일 새벽 동부전선 강원도 고성군의 육군 22사단 구역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도보로 귀순한 것으로 확인됐다. 군 당국은 귀순한 북한군을 관계기관에 인계했고, 현재 관계기관에서 남하 과정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귀순한 북한군의 계급은 하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북한군 1명이 MDL을 넘어와 오늘 새벽 귀순 의사를 밝혔다"며 "우리 군은 해당 인원이 동부전선 MDL 이북에서 남쪽으로 내려올 때부터 추적, 감시하면서 정상적으로 귀순 유도 작전을 진행해 신병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8일에는 북한 주민 1명이 한강하구 남북 중립수역을 넘어 남쪽으로 귀순한 바 있다. 국방 외교·안보 전문가는 "최근 목숨을 걸고 귀순하는 일이 잦아지고 있는 것은 북한 내부의 심상치 않은 불안 신호"라며 "대북방송이나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등을 통해 정보가 폐쇄된 북한에 한국에 관한 소식, 정보, 자유 등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짚었다. 반길주 고려대 일민국제관계연구원 국제기구센터장은 "식량부족으로 북한주민이 기아에 허덕이는 상황이고, 코로나 시기에 방역체계가 엉망이었던 것도 주지의 사실"이라며 "최근 대규모 홍수 피해로 민심이 크게 이반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주민과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넘어와 귀순했다는 것은 최근 김정은 정권에 대한 불신이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는 방증"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김정은이 서둘러 김주애를 후계자로 만드는 절차에 착수한 것도 북한 내부불안으로 제2의 세력이 부상할 가능성을 원천차단하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북한이 우크라이니군이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진격을 하는 상황을 "테러"로 규정하고 미국을 "보복 대상"으로 언급한 것도 체제 불안을 상쇄하고 러시아로부터 더 많은 것을 얻어내려는 레버리지 제고 포석이라고 지적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8-20 18:20:50[파이낸셜뉴스] 북한군 1명이 20일 새벽 동부전선 강원도 고성군의 육군 22사단 구역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도보로 귀순한 것으로 확인됐다. 군 당국은 귀순한 북한군을 관계기관에 인계했고, 현재 관계기관에서 남하 과정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귀순한 북한군의 계급은 하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북한군 1명이 MDL을 넘어와 오늘 새벽 귀순 의사를 밝혔다"며 "우리 군은 해당 인원이 동부전선 MDL 이북에서 남쪽으로 내려올 때부터 추적, 감시하면서 정상적으로 귀순 유도 작전을 진행해 신병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8일에는 북한 주민 1명이 한강하구 남북 중립수역을 넘어 남쪽으로 귀순한 바 있다. 국방 외교·안보 전문가는 "최근 목숨을 걸고 귀순하는 일이 잦아지고 있는 것은 북한 내부의 심상치 않은 불안 신호"라며 "대북방송이나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등을 통해 정보가 폐쇄된 북한에 한국에 관한 소식, 정보, 자유 등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짚었다. 반길주 고려대 일민국제관계연구원 국제기구센터장은 "식량부족으로 북한주민이 기아에 허덕이는 상황이고, 코로나 시기에 방역체계가 엉망이었던 것도 주지의 사실"이라며 "최근 대규모 홍수 피해로 민심이 크게 이반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주민과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넘어와 귀순했다는 것은 최근 김정은 정권에 대한 불신이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는 방증"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김정은이 서둘러 김주애를 후계자로 만드는 절차에 착수한 것도 북한 내부불안으로 제2의 세력이 부상할 가능성을 원천차단하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북한이 우크라이니군이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진격을 하는 상황을 “테러”로 규정하고 미국을 “보복 대상”으로 언급한 것도 체제 불안을 상쇄하고 러시아로부터 더 많은 것을 얻어내려는 레버리지 제고 포석이라고 지적했다. 반 센터장은 "북한은 잦은 귀순으로 흉흉해진 민심과 주민의 반발을 외부로 돌리기 위해 다양한 도발에 나설 수 있다"며 "현재 한미 연합연습을 진행 중으로 북한이 복합도발에 나설 수 있어 이에 대한 대비태세도 점검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폐쇄된 북한에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인권, 자유 확산 측면에서 유의미하다는 판단으로 이러한 활동이 강화되는 가운데 귀순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8-20 11:40:42[파이낸셜뉴스] 북한군 장병 1명이 20일 새벽 강원도 고성 지역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귀순한 것을 두고 통일부는 북한군 상황을 보여준다고 짚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국경을 걷거나 수영해서 넘어오는 건 군의 기강과 감시체계의 문제”라며 “그런 차원에서 이런 경우가 빈번해지면 접경지역 근무 북한군의 상황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척도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북한에서 남하한 귀순은 지난 8일에도 있었다. 북한 주민 1명이 한강하구 남북 중립수역을 넘어왔다. 이번 귀순은 주민이 아닌 현역 병사인 만큼, 북한군 체계가 무너지고 있다는 신호로 읽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귀순 병사는 20대에 하사 계급으로, 육군 22사단 작전지역으로 넘어왔고 현재 관계기관 조사를 받는 중이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8-20 11:07:08[파이낸셜뉴스] 북한군 1명이 20일 새벽 동부전선 강원도 고성군의 육군 22사단 구역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도보로 귀순한 것으로 확인됐다. 군 당국은 귀순한 북한군을 관계기관에 인계했고, 현재 관계기관에서 남하 과정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북한군은 강원도 고성 육군 22사단 작전지역에서 귀순했고, 계급은 하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북한군 1명이 MDL을 넘어와 오늘 새벽 귀순 의사를 밝혔다"며 "우리 군은 해당 인원이 동부전선 MDL 이북에서 남쪽으로 내려올 때부터 추적, 감시하면서 정상적으로 귀순 유도 작전을 진행해 신병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8일에는 북한 주민 1명이 한강하구 남북 중립수역을 넘어 남쪽으로 귀순한 바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8-20 09:55:59북한 주민 2명이 인천 강화군에 위치한 교동도를 통해 귀순을 시도해 현재 우리 군이 1명의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8일 확인됐다. 이날 북한 주민 2명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교동도 인근에서 귀순을 시도한 것은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확인됐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질의에 "현재 주무기관인 국정원에서 조사 중"이라며 "1차 보고를 받았지만 법령상 (세부내용에 대해서는) 이야기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우리 군은 북한 주민으로 추정되는 1명의 신병을 확보했으며, NLL을 넘은 경위 및 귀순의사를 조사하고 있다. 군 소식통은 이날 아침 북한 주민 1명이 한강하구 남북 중립수역을 헤엄처 넘어와 강화도 앞 교동도에 도착한 뒤 우리 측에 귀순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8-08 18:20:43[파이낸셜뉴스] 북한 주민 2명이 인천 강화군에 위치한 교동도를 통해 귀순을 시도해, 현재 우리군이 1명의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8일 확인됐다. 이날 북한 주민 2명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교동도 인근에서 귀순을 시도한 것은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확인됐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질의에 "현재 주무 기관인 국정원에서 조사 중"이라며 "1차 보고를 받았지만 법령상 (세부 내용에 대해서는) 이야기할 수 없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군은 북한주민으로 추정되는 1명의 신병을 확보했으며, NLL을 넘은 경위 및 귀순의사를 조사하고 있다. 군 소식통은 이날 아침 북한 주민 1명이 한강하구 남북 중립수역을 헤엄처 넘어와 강화도 앞 교동도에 도착한 뒤 우리 측에 귀순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서해를 통한 북한 주민의 귀순이 확인된 것은 지난해 5월 이후 약 1년 3개월 만이다. 지난해 5월 6일 밤 일가족 9명이 황해남도 강령군 부포로동자구에서 목선에 탑승해 서해 NLL을 넘어 귀순한 바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8-08 17:37:32[파이낸셜뉴스] 대만군 현역 중령이 대형 수송 헬리콥터를 몰고 중국 항공모함에 착륙한 뒤 귀순하려 한 시도가 당국에 의해 적발됐다. 중국은 헬리콥터를 몰고 귀순할 시 약 200억원과 태국 비자 등을 주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12일(현지시간) 대만 매체 중국시보 등 외신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 정치작전국과 남부 가오슝 고등검찰청은 지난 7월 기밀 자료 유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돼 수감 중인 육군항공특전지휘부 소속 셰모 중령의 또 다른 간첩 범행 계획을 최근 적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보기관 관계자 2명은 당시 태국에서 미국 보잉사의 'CH-47SD 치누크' 수송 헬기 조종사였던 셰 중령을 만나 대만 인근에서 군사훈련을 하는 동안 헬기를 직접 몰고 투항하라고 제안했다. 중국 측 정보원인 사업가 셰모 씨는 셰 중령에게 중국 항공모함 산둥함이 지난 6월 대만해협을 통과한다는 정보를 알렸다. 그는 산둥함이 대만 본섬 해안에서 24해리(약 44.4km)까지 접근하면 치누크 헬기를 항모에 착륙시키라는 중국 측 지시도 전했다. 이들은 셰 중령에게 태국 '엘리트 비자' 취득과 유사시 태국 화교 신분으로 대만에서 우선 철수와 매달 20만 대만달러(약 837만원) 지급 등을 약속했다. 또 양안(중국과 대만) 분쟁 발생 시 그의 가족을 태국으로 대피시키는 등 조건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셰 중령은 너무 위험하다는 이유로 제안을 거절했으나 중국 측이 제안을 수락할 시 1500만 달러(약 197억원)에 달하는 성공 보수와 귀순 이전에 100만∼200만 달러(약 13억∼26억원)의 선금 지급도 추가로 약속하자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셰 중령은 중국 측과 귀순에 대한 세부 사항을 논의했고, 이 과정에서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체포 당시 당국에 셰 중령의 귀순 계획은 포착되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당시 셰 중령이 사업가 셰씨에게 부대 기동훈련 관련 자료를 유출하고 돈을 받은 혐의만 파악하고 체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검찰은 "사전 조처로 미국산 헬기가 공산군의 손에 넘어가는 것을 막았다"고 전했다. 대만 국방부도 전날 별도의 성명을 발표해 "대만군과 보안 기관이 내부 조사를 실시했다"며 "사법부에 전적으로 협력했다"고 밝혔다. 대만군 관계자는 "치누크 수송 헬기는 조종사 1명이 몰 수 있는 기종이 아니다"라며 "만약 해당 귀순 계획이 진행됐다면 반드시 실패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12-13 06:40:11[파이낸셜뉴스] 여야가 27일 국회 국방위원회 종합감사에서 북한 목선 귀순 사건을 두고 엇갈린 평가를 내렸다. 또한 9·19 군사합의 존폐를 두고 설전을 펼쳤다. 국방위는 이날 국회에서 국방부 등에 대한 종합 감사를 진행했다. 국민의힘은 북한 목선 귀순 관련 NLL 경계 작전에 대해 군이 정상적으로 작전을 수행하고 조치를 잘 이행했다고 호평했다. 첫 질의에 나선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5시 30분부터 포착을 했는데 이것이 굉장히 어려운데, 6시 30분경 식별해서 추적감시를 했다. 59분에 배라는 형태를 식별하고 추적 번호를 부여한 것이 7시 3분으로 민간인이 신고한 시간과 거의 비슷하다"며 "모처럼 군이 제대로 시간 내에 작전을 이루는 것을 국민들이 봤다"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은 작전이 명백한 실패였다며 안보 위기를 우려했다. 민주당 김병주 의원은 "목선이 북방한계선 이남 34km 지점까지 오는 약 7시간 동안 우리는 깜깜이었다"며 "그런데도 불구하고 국방부와 합참은 이를 딱 잡아떼고 오히려 성공한 작전이라고 얘기한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안규백 의원도 "사건이 있던 24일 오후 2시경 합참은 언론 브리핑에서 해경과도 실시간 상황을 공유했다고 했는데, 해경에 확인해 보니 어민 신고가 확인되기 전까지 정보 공유를 한 사실이 없다고 한다"며 "마치 목선을 발견하고 초계기를 급파한 것처럼, 또 해경과의 원활한 소통을 한 것처럼 얘기했다"고 비판했다. 남북 관계 고조에 따른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 및 필요성을 두고는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북한이 17회의 포 사격을 하는 등 군사합의를 어긴 것을 들며 북한의 위반 사항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이채익 의원도 "9·19 군사합의 이후에 참으로 국가 안보에 많은 구멍이 났고 방위태세에 많은 제한 요소가 있었다"며 "일부에서는 효력정지를 하면 오히려 북한을 자극해 남한을 침략할 수 있는 명분을 둔다는 식으로 논리를 전개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민주당 이재명 의원은 "9·19 군사 합의로 남북 간의 군사 충돌이 줄어 들었다"며 "전쟁에서 이기는 것도 좋지 않지만 전쟁을 할 필요가 없는 평화 상태를 만드는 것이 진짜 안보다. 싸우지 않는 상태를 넘어 싸울 필요가 없는 상태, 평화적으로 공존하는 상태를 만드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반박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3-10-27 16:5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