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충남도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귀어타운’을 조성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충남도는 12일 서산시 지곡면 중리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 ‘충남 귀어타운하우스’ 준공식을 개최했다. 귀어타운은 귀어·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 등의 어촌 정착 초기 주거 문제를 해결하고, 임시 거주 공간에서 생활하며 어업·어촌을 체험, 안정적으로 귀어해 정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중왕어촌체험휴양마을 내에 조성했다. 귀어타운 내 임시 거주 공간은 농막과 같은 이동식 주택으로, 33㎡규모(복층형) 11동, 26.4㎡ 규모(원룸형) 3동 등 모두 14개 동이다. 그동안 충남을 비롯, 전국 곳곳에서 독채로 귀어인의 집을 설치·운영하긴 했지만 마을과 같은 형태로 조성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각 주택 내에는 화장실이 있고, 냉장고·TV·인덕션 등 기본적인 가전제품을 비치, 개인 생활용품만 가져오면 생활 할 수 있도록 했다. 입주 비용은 보증금 없이 복층형이 월 45만 원, 원룸형은 월 30만 원이다. 이 귀어타운 내 14개 동은 모두 귀어인이 6개월∼1년 단위 계약으로 입주한 상태다. 귀어 세대주 이전 거주지는 경기 4명, 서울 3명, 인천 3명, 대전 2명, 경남과 강원 각 1명 등이며, 총 세대원은 40∼60대 22명이다. 이들 귀어인은 현재 중왕리어촌계와 수협조합에 가입을 마치고, 어로 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다음 달부터는 감태 가공 공장 작업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 기공식에서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는 “지금 귀어인의 집은 흩어져 있어 귀어인 혼자 모든 것을 헤쳐 나아가야만 하는 형편”이라면서 “이 같은 상황에 따라 충남은 전국 최초로 단지 형태의 귀어타운하우스를 짓고, 어촌 일자리와 연계를 강화하는 등 귀어인들이 어촌에 제대로 정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전 부지사는 또 “귀어귀촌 맞춤형 교육과 지원센터 운영, 종합타운 조성, 창업 및 주택 융자 지원 등 실질적인 정책으로 귀어인 여러분들을 지원하겠다”며 “귀어타운이 수 많은 어업인을 양성하는 산실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충남도는 이번 중리어촌체험휴양마을 외에도 서산 팔봉 호리에 4개 동의 귀어타운 하우스를 설치하고, 태안 원북 황촌리에는 내년 6월 5개 동을 설치할 계획이다. 중왕리어촌계는 98명의 어촌계원이 감태와 낙지, 바지락 등을 생산 중으로, 1인 당 연간 어촌소득 2400만 원, 어업외 소득 1950만 원 등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왕리어촌계 감태 가공 공장은 2019년 문을 열고, 10명의 종업원이 연간 15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여기에서 올린 수익으로 지난해 5월부터는 78세 이상 주민 24명에게 월 10만 원의 연금을 지급 중이다. 지난해 충남내 귀어 가구는 199가구로 전국 716가구의 27.8%를 차지, 전남 279가구(39%)에 이어 전국 2위를 기록했다. 지난 2022년에는 전국 951가구의 34.1%인 324가구가 충남에 귀어하며 2017년 이후 5년 만에 전국 1위를 탈환, ‘귀어 1번지’로서의 입지를 다진 바 있다. 시군별 귀어인은 태안이 2022년 195명, 지난해 114명으로 각각 전국 1위를 차지했으며, 보령은 2022년 68명 전국 3위, 지난해 38명 전국 4위에 올랐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1-12 10:00:31[파이낸셜뉴스] 한국어촌어항공단 귀어귀촌종합센터는 오는 26~27일 한국프레스센터 야외광장 서울마당에서 열리는 '2024년 귀어귀촌·어촌관광 한마당' 행사와 연계해 귀어귀촌 특별교육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2024년 귀어귀촌·어촌관광 한마당은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공단이 주관하는 행사다. 도시민과 귀어귀촌 관심·희망자를 대상으로 귀어귀촌 및 어촌관광과 관련한 정부·지자체별 정책 홍보, 상담, 어촌 일자리 정보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종합센터는 한마당과 연계한 특별교육을 통해 교육생의 귀어귀촌과 어촌관광 정책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교육 이수시간도 차수당 최대 8시간까지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교육프로그램은 무대프로그램 참여와 부스 자율탐방, 상담 등이다. 무대프로그램은 어촌 마을 리더 및 우수 귀어인 토크쇼, 귀어귀촌·어촌관광 퀴즈쇼로 구성되고 무대 참여 시 각 1시간이 인정된다. 또 지역 귀어학교·귀어귀촌 지원기관 등 17개소 내외의 기관이 마련한 36개의 지역별 부스에 자율탐방, 일자리 상담 등을 받으면 부스당 30분의 교육시간이 인정된다. 교육 수강은 24일까지 귀어귀촌 종합정보 플랫폼에서 원하는 날짜의 교육을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으로 100명까지 모집한다. 정도섭 공단 센터장은 "이번 귀어귀촌 특별교육은 도시민과 귀어귀촌 희망자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상담 등을 제공하고 선배 귀어귀촌인과의 소통을 통해 실제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교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9-19 10:55:04【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해양수산부, 전남귀어귀촌지원센터, 수협중앙회 전남본부와 함께 오는 17일 오후 1시 30분 목포해양대 체육관에서 '2024 전남귀어 스몰엑스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엑스포는 귀어 희망 도시민에게 어촌계 진입 문턱을 낮추고 빈집·일자리 정보 등을 제공하는 전남의 우수 어촌계와 직접 만나 상담하며 귀어 절차를 본격 진행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여수, 보성, 영광, 해남, 강진, 완도, 고흥, 함평, 진도 9개 시·군 14개 전남 우수 어촌계가 참여한다. 여수 금봉어촌계 '굴 패각 디자인 체험'을 비롯해 귀어귀촌종합센터, 전남씨그랜트센터, 수협중앙회 전남본부, 전남귀농산어촌종합지원센터, 전남어촌특화지원센터 등도 홍보 부스를 설치하고 귀어인을 반긴다. 전남의 우수 귀어인 장문석·정종훈·정근영·박민호 씨 등도 참석해 노하우를 전할 예정이다. 전남귀어귀촌지원센터는 자체 누리집에 20여 우수 어촌계의 빈집과 일자리, 귀어 조건 등을 게시하고 있다. 귀어 희망 도시민이 요청하면 해당 어촌계의 빈집, 일자리, 귀어 조건 등을 직접 알려주는 서비스도 하고 있다. 또 14개 참여 어촌계는 '준회원제'를 도입해 어촌계의 문턱을 낮추고, 귀어 희망 도시민은 '어촌계와 귀어인의 상생계약서'를 작성해 귀어에 따른 갈등과 마찰을 최소화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앞서 전남도는 지난 2018년부터 매년 '귀어 스몰엑스포'를 개최해 지역 우수 어촌계와 전국 귀어 희망인이 만나 상호 소통하도록 함으로써 도시민의 귀어를 장려하고 있다. 올해는 개최 전부터 서울 등 수도권, 충청권, 영남권 등 전국 각지에서 전남 귀어를 바라는 도시민 200여명이 사전에 참여 의사를 밝히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현미 전남도 해운항만과장은 "전남 어촌을 찾는 도시민이 갈수록 느는 것은 전남귀어귀촌지원센터, 수협중앙회 등 유관기관과 좋은 프로그램을 발굴해 지속해 함께 노력한 덕분"이라며 "이번 스몰엑스포를 찾은 도시민이 전남 어촌에 정착해 제2의 인생에 도전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매년 150여명 이상 귀어 희망 도시민이 전남지역 어촌계를 찾아 귀어 귀촌을 준비하고 있고, 귀어 스몰 엑스포 등 전남도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귀어 귀촌한 도시민은 매년 20여 명에 이른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남으로 귀어한 가구는 279가구(39.0%)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고, 이어 충남 199가구(27.8%), 전북 66가구(9.2%) 등의 순이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14 09:00:47【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2024년 경기도 귀어학교 3기 교육생을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에서 운영 중인 경기도 귀어학교는 어촌 생활에 필요한 실습·실무 위주의 교육을 실시하는 곳으로 신청 대상은 만 18세 이상 65세 미만인 귀어희망자 또는 어촌에 거주하는 비어업인으로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총 17명을 선발한다. 교육 신청은 귀어학교 교육생 선발에 필요한 서류를 작성해 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에 방문하거나 우편(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개건너길 71), 전자우편 또는 팩스로 접수 가능하며, 자세한 정보는 도 누리집또는 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3기 교육생으로 선발되면 오는 9월 23일부터 11월 1일까지 6주간 귀어학교 및 현장실습 어가에서 귀어 준비에 필요한 이론 교육과 어업·양식 기술교육 등 안정적인 어촌 정착을 위한 실습·실무 위주의 다양한 현장 교육을 받게 된다. 특히 올해 마지막으로 실시되는 3기 교육은 교육생들의 실무능력 향상과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현장실습 기간을 당초 2주에서 3주로 연장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교육 수료자에게는 해양레저 및 중장비 관련 자격 취득비용 절반을 지원받을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해 교육생들이 원하는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김성곤 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은 "경기도 귀어학교 입교를 희망하는 많은 분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최고의 강사진을 구성했으며, 생동감 넘치고 활기찬 경기어촌을 이끌어갈 예비 어업인들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과 노력을 다하겠다"며 "인구감소와 노령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촌지역의 활성화를 위해 귀어를 희망하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귀어학교는 2022년부터 현재까지 총 96명의 수료생을 배출해 이 중 23명(24%)이 귀어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8-05 09:54:21【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어촌 정착 첫걸음, 전남 귀어학교에서 시작하세요."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이 귀어를 희망하는 잠재 어업인이 귀어 정책부터 다양한 수산 기술까지 습득하도록 제11기 전남 귀어학교 과정을 운영키로 하고, 오는 7월 1일부터 교육생 27명을 모집한다. 29일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전남 귀어학교는 귀어 희망자가 어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도움을 주는 전문 기술교육 기관이다. 지난 2020년 6월 개교해 총 10회에 거쳐 163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올해 1월까지 64명(39%)이 어촌으로 정착하는 성과를 거뒀다. 교육 신청 대상은 65세 이하 귀어 희망자로, 어촌에 거주하는 비어업인도 신청 가능하다. 모집 기간은 7월 1일부터 19일까지 3주간이다. 서류 전형과 면접을 통해 최종 27명을 선발한다. 신청은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 남부지부 강진지원으로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전남도 및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종 선발된 교육생은 8월 19일부터 10월 11일까지 8주간 강진지원 내 전남 귀어학교 생활관에서 숙식하며 교육을 받는다. 교육 수료자에게는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 교육의 수수료 일부 감면 혜택이 주어지며, 귀어 창업 및 주택 구입 지원 사업 신청 시 가점도 부여받을 수 있다. 교육과정 중 1~2주차는 귀어 정책과 수산업에 대한 기본 정보를 습득하고 분야별로 현장을 견학한다. 3~6주차는 본인이 희망하는 업종 및 품종에 따라 경험이 풍부한 선도어가와 어촌살이 체험을 통해 기술을 습득한다. 7~8주차는 귀어 성공 사례, 융화 교육, 창업 컨설팅, 유통·가공 및 금융정책 등에 대한 정보를 듣고 자신에게 맞는 귀어 계획을 수립하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김충남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귀어인의 안정적 어촌 정착을 위해 현장 중심형 교육을 제공하고, 체계적 교육을 통해 차세대 수산인력을 육성하겠다"면서 "귀어를 희망하는 분들이 성공적으로 어촌에 정착해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면서 어촌 소멸 위기를 극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6-29 07:37:31[파이낸셜뉴스] 지난해 귀농·귀어·귀촌가구가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과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가 25일 발표한 ‘2023년 귀농어·귀촌인 통계’를 보면 지난해 귀촌 인구는 1년 전보다 5% 줄어 40만93명으로 집계됐다. 귀농어·귀촌 가구는 동(洞)지역에서 살다가 읍·면으로 이사한 가구를 의미하는데, 농업에 종사하면 귀농 가구, 어업에 종사하면 귀어 가구, 농업이나 어업을 하지 않으면 귀촌 가구로 분류된다. 귀농 인구는 1만 540명으로 1년 전보다 16.7% 줄었고, 귀어 인구는 26.7% 감소한 750명으로 나타났다. 세 항목 모두 2013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난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 경제적 여파 등을 귀농 귀촌 가구수가 증가했지만 2022년, 2023년은 서비스업 중심으로 도시지역 취업자수가 늘어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귀농 흐름을 주도하던 60대 이상 연령층의 비중이 줄었다. 지난해 고용 동향을 살펴보면 60대 이상 연령층은 고용률(2022년 44.5%→ 45.5%)은 증가했지만 제조업(9.4%→9.6%), 사회복지(13.2→13.7%) 등 농업 외 분야에서 취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주소 이전 없이 참여할 수 있는 농촌살기·농막 등 농촌 체험 수요 증가도 배경으로 보인다. 귀농가구 중 76.8%는 1인 가구며, 농업에만 종사하는 전업 귀농인은 6991명(66.3%)였다. 귀농 가구주의 평균 연령은 56.3세로 연령별 비중은 50대가 31.8%, 60대가 37.4%를 차지했다. 귀어 가구주의 평균 연령은 52.9세로 전년보다 0.5세 높아졌다. 귀어 가구의 80.3%는 1인 가구였고, 귀어인 가운데 어업에만 종사하는 전업 귀어인은 447명(63.6%)이었다. 다른 직업 활동을 함께 수행하는 겸업 귀어인은 273명(36.4%)이였다. 귀촌 가구는 지난해 30만6441가구로 전년(31만8769가구)보다 3.9% 감소했다. 귀촌 가구의 평균 가구원 수는 1.31명으로 전년보다 0.01명 낮게 나타났다. 귀촌 가구주의 평균 연령은 45.4세로 30대 22.4%, 20대 이하 20.9%, 50대가 17.8%였다. 윤원습 농림축산식품부 농업정책관은 “인구감소와 도시 고령 취업자 증가는 귀농·귀촌 감소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2차 베이비부머(1968~1974년생) 은퇴, 농촌지향 수요 지속 등으로 귀농·귀촌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06-25 12:09:28[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어업현장, 어촌생활 등 귀어촌의 실제 모습을 국민의 눈높이에서 소개해 줄 '귀어촌 유튜브 협력 제작자(귀어촌 크리에이터)' 4인을 선정 했다고 16일 밝혔다. 귀어촌 크리에이터는 어촌 삶의 이야기와 현장을 영상으로 제작해 어촌의 다채로운 매력과 경험을 전해주는 귀어·귀촌인이다. 해수부는 지난달 귀어촌 크리에이터 공모를 진행했으며 민간 전문가 등의 서면평가를 거쳐 어선어업, 양식업, 신고어업, 귀촌 등 4개 분야에 총 4인의 크리에이터를 선정했다. 분야별로 △어선어업은 '보근보근 어부의 아내(유튜브 채널명)' △양식업은 '김진규 쏘가리TV' △신고어업은 '요즘해녀' △귀촌은 '황도이장'이 선정됐다. 이들은 11월까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관련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귀어촌 크리에이터 활동이 끝난 후 우수한 2인을 '스타 크리에이터'로 선정해 장관 표창과 상금 및 내년 귀어촌 크리에이터 자동 선발 등의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다. 또 귀어촌 크리에이터가 공개하는 영상을 더 많은 국민들이 접할 수 있도록 오는 22일까지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4개 귀어촌 크리에이터의 유튜브 채널과 귀어귀촌종합센터 유튜브 채널에서 구독하기, 댓글달기 등을 하면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을 지급한다. 자세한 이벤트 참여방법 등은 한국어촌어항공단 귀어귀촌종합센터 누리집 및 페이스북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많은 국민들께서 우리 어촌을 찾으실 수 있도록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소통채널을 활용해 우리 어촌의 매력 알리기에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6-16 14:44:04【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가 올해 어촌 정착을 꿈꾸는 귀어·귀촌 희망자에게 임시거처를 제공하는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 또 창업초기 청년어업인을 위한 정착지원금 대상을 지난해 3명에서 6명으로 확대했다. 경기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경기도 귀어귀촌 지원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205억원의 예산을 투입, 실행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경기도는 귀어 인구 대다수가 50대 이상인 점에 착안해 올해 청년 귀어인 유치에 중점을 뒀다. 이에 따라 도는 젊고 유능한 신규어업인 유치와 귀어·귀촌 인구 확대, 어촌 활력 제고를 목표로 올해 4개 분야 11개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도는 올해 안정적 어촌정착 지원을 위해 '귀어인의 집'을 마련, 어촌정착 초기 주거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다. 도는 올해 어업, 양식업 등을 배우는 귀어귀촌 희망자를 위한 이동식 주택 2채를 화성시에 마련해 제공할 계획이다. 안정적인 어촌 정착지원을 위해 창업초기 청년어업인을 위한 정착지원금을 지난해 3명에서 올해 6명으로 확대 제공한다. 또 귀어업인이 되기를 희망하는 도시민 대상으로 1명당 총 3억의 창업자금과 7500만원의 주택구매 자금에 금리 1.5%의 융자지원 등 재정적 지원을 하고 있다. 이와 별개로 어촌의 공익적 가치를 제고하고 수산자원을 보호할 수 있도록 수산공익직불제와 올해 4분기 도입을 목표로 농어민기회소득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도는 2022년부터 귀어학교를 운영하며 귀어귀촌 희망자가 직접 어촌에 체류하면서 기술교육 등을 받아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신규 창업 어가에 전문기술 교육을 진행해 초기 어려움을 겪는 귀어귀촌인에게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밖에 귀어귀촌 홍보를 위해 지역별 귀어학교, 한국어촌항공단 등 귀어귀촌 유관기관과 협력으로 수요자 맞춤 상담을 지원하고, 기관별로 분산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귀어·귀촌 종합정보 플랫폼을 활용해 도민에게 정보를 제공한다. 김봉현 해양수산과장은 "시행계획에는 어촌 현안 문제를 해결하고 귀어귀촌인의 안정적인 어촌정착을 위한 다양한 정책이 담겨있다"며 "귀어귀촌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한 이때, 이번 도의 지원으로 어촌이 활성화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2022년 수도권 최초로 귀어학교를 운영해 총 66명을 교육하고 귀어인 13명을 배출했으며, 지난해 전국 최초로 화성 도리도 귀어인 자율관리어업 공동체를 구성해 어촌진입장벽 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 중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3-20 10:30:0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귀어를 바라는 잠재 어업인이 귀어 정책부터 다양한 수산업 기술까지 습득할 수 있도록 '제10기 전남 귀어학교 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전남 귀어학교 과정'은 귀어 희망자가 어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도움을 주는 전문 기술교육이다. 신청 대상은 만 65세 이하 귀어 희망자이며, 어촌에 거주하는 비어업인도 신청할 수 있다. 원서 접수는 오는 29일부터 2월 16일까지다. 서류 전형과 면접을 통해 최종 2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신청자는 해양수산과학원 남부지부 강진지원으로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전남도나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종 선발된 교육생은 오는 3월 11일부터 5월 3일까지 8주간 강진지원 전남 귀어학교 생활관에서 숙식하며 교육을 받는다. 교육 수료자에 한해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 교육 수수료 일부 감면 혜택이 주어지며, 귀어 창업 및 주택 구입 지원 사업 신청 시 가점도 부여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교육 기간이 기존 5주에서 8주로 늘어난다. 교육생에게 가장 선호도가 높은 현장실습 교육 기간도 2주에서 4주로 연장해 귀어인의 어촌 체험 기회를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1~2주차에는 귀어 정책과 수산업에 대한 기본 정보를 습득하고 분야별 현장을 견학한다. 3~6주차에는 본인이 희망하는 업종 및 품종에 따라 선택한 풍부한 경험을 가진 선도어가와 어촌살이 체험을 통해 기술을 습득한다. 마지막 7~8주차에는 귀어 성공사례 및 창업컨설팅, 유통·가공, 금융정책 등 정보를 듣고 자신에게 맞는 귀어 계획을 수립하는 시간이 진행된다. 김충남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귀어인이 어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현장 중심형 교육을 제공해 차세대 수산 인력을 육성하겠다"면서 "귀어를 희망하는 분들이 수산업 전문 기술교육을 제공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 귀어학교'는 지난 2020년 6월 개교를 시작으로 총 9회에 걸쳐 15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 중 64명(43%)이 어촌으로 정착하는 성과를 거뒀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1-28 10:20:3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귀어업인 및 귀촌인에게 필요한 지원과 교육 훈련을 위해 한국어촌어항공단을 ‘인천시 귀어·귀촌 지원센터’로 지정했다고 8월 31일 밝혔다. 귀어·귀촌 지원센터는 도시민 어촌유치 활동 전담기구로 귀어·귀촌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상담과 안내, 정보 제공, 어업 기술지도 및 어촌 적응 교육 사업 등의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시는 귀어귀촌인이 증가해 귀어가구가 12개 시도 중 4~5위를 꾸준히 차지하고 있으나 그동안 귀어·귀촌 정보 제공 및 지원·상담을 수행하는 기관이 없었다. 이에 시는 ‘인천시 귀어·귀촌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인천시 귀어·귀촌 지원계획(2023~2027)을 수립해 센터 지정을 위한 근거를 마련했다. 이후 공모 절차와 해양수산부와 사전 협의해 지정요건에 충족하며 홍보, 교육 훈련, 상담·컨설팅 등 다양한 경험과 기술을 가지고 있어 상승효과가 기대되는 한국어촌어항공단을 센터로 지정했다. 인천시 귀어·귀촌 지원센터는 오는 10월 중 개소 예정으로 올해는 귀어·귀촌 홍보와 종합상담만 제공하고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해 귀어정책 안내 등 귀어 준비 절차부터 정착단계까지 통합 서비스로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센터 위치는 아직 미정이나 시는 청운대 내 개소를 고려하고 있다. 김율민 시 수산기술지원센터 소장은 “강화·옹진군은 인구감소와 어촌 고령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이다. 귀어·귀촌 지원센터 지정으로 도시민들이 성공적으로 어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해 활기 넘치는 어촌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8-31 10:52:56